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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카와, 2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임성재는 공동 12위
- 콜린 모리카와(오른쪽)와 아내 캐서린 주가 22일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콜린 모리카와(2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2년 3개월 동안의 우승 갈증을 풀고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톱10 진입을 노린 임성재(25)는 공동 12위를 기록했다.모리카와는 22일 일본 지바현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공동 2위 에릭 콜, 보 호슬러(이상 미국)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모리카와는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일본계 미국인으로, 증조부의 나라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해 특별했다.더 특별한 건 2년 3개월 만의 부진을 씻고 차지한 우승이라는 점이다. 모리카와는 2020년 PGA 챔피언십, 2021년 디오픈 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미국 골프의 간판이었다. 2021년 11월 DP 월드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도 제패했다.그러나 이 우승 후 슬럼프가 시작됐고, 무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모리카와는 우승을 차지한 뒤 “기분이 너무 좋아 설명조차 할 수 없다”며 “첫 승, 첫 메이저 우승을 한 것과 같은 기분”이라고 크게 기뻐했다.모리카와는 선두 저스틴 서(미국)에 2타 뒤진 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랐다.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상위권자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송영한(32)은 공동 31위(1오버파 281타)를 기록했고, 이경훈(32)이 공동 41위(3오버파 283타), 김성현(25)이 공동 51위(5오버파 285타)에 머물렀다.
- SSG 엘리아스·NC 신민혁,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
- 왼쪽부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는 SSG 랜디스의 로에니스 엘리아스, NC 다이노스의 신민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SSG 랜디스의 로에니스 엘리아스(35), NC 다이노스의 신민혁(24)이 2023 한국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선발을 맡는다.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SSG와 NC의 1차전으로 시작된다.NC는 오른팔 타박상을 입은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의 3관왕 에릭 페디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우는 대신 휴식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SSG도 에이스 김광현 대신 엘리아스를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엘리아스는 5월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해 올해 정규시즌 22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NC전에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7.53으로 고전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엘리아스가 가장 고전한 팀이 NC였다. 박민우, 권희동, 제이슨 마틴, 서호철, 박세혁 등 NC의 많은 타자가 엘리아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특히 엘리아스는 10월 2차례 NC전에 등판해 3일 3이닝 8피안타 5실점 4자책, 8일 5⅓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모두 부진했다.신민혁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개인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그러나 신민혁도 올해 SSG전에 4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6.57로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SSG 최지훈, 한유섬, 최정, 최주환 등이 신민혁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엘리아스는 평균 시속 148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모두 능하고, 신민혁은 체인지업과 커터 구사율이 높다.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들이 모두 상대팀에 약한 모습을 보여 타격전으로 흐를 양상으로도 보인다.
- 이랜드글로벌, 외연확장 시동..."'밀리밤' 1000억 브랜드로 육성"
- 이랜드리테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랜드리테일 패션 브랜드 운영법인 이랜드글로벌이 공격적인 외연확장에 나선다. 유럽풍 아동복 브랜드 ‘밀리밤’을 1000억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시작이다. 이랜드글로벌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밀리밤의 차세대 모델 매장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규모를 70% 가량 확장, 연령대 별로 라인은 늘리고 상품수는 압축 진열해 고객 중심으로 매장을 재설계 했다.지난 2016년에 론칭한 밀리밤은 2세부터 8세 남여 아이들을 위한 편집샵이다. 의류부터 잡화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으며, 편안한 착용감에 시즌별로 자체 개발한 캐릭터 일러스트를 디자인에 녹여 아이들 ‘등원룩’으로 사랑 받고 있다.특히 MZ세대 엄마들이 선호하는 유럽풍 감성과 브랜드 고유 디자인으로 SNS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 ‘에릭칼’과 아트 콜라보에 이어 올해에는 레고듀플로와 콜라보를 진행했으며 추가 출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밀리밤이 본격적인 외부 출점을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다. 론칭 이후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등 자체 유통 채널과 온라인 채널에서 브랜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동탄타임테라스, 고척아이파크몰, 연수스퀘어원 등 신규 복합 쇼핑몰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외연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동탄 타임테라스점에 선보인 밀리밤 매장은 올해 점당 매출이 50% 가량 성장했고 연수 스퀘어원점은 전점 평균 대비 3배 높아 그 인기가 입증됐다.이랜드글로벌 관계자는 “밀리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 접전 확대를 위해 타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을 본격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랜드글로벌은 지난 10월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사업 부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된 패션 회사로, 물적 분할을 계기로 최근 타사 온오프라인 채널에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진출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이랜드글로벌은 밀리밤, 로엠걸즈 등 아동복 브랜드와 데이텀 등 영캐주얼 브랜드, 멜본 등 숙녀복과 남성복 브랜드 등 총 30여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 '투수 3관왕 페디 vs 홈런·타점왕 노시환' 정규시즌 MVP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KBO가 18일 발표한 올 시즌 정규리그 MVP 최종후보는 총 16명이다. 투수는 서진용(SSG), 후라도(키움), 고영표, 박영현, 윌리엄 쿠에바스(이상 KT), 에릭 페디(NC),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울 알칸타라(두산) 등 총 8명, 야수는 최정(SSG), 김혜성(키움), 오스틴 딘, 홍창기(이상 LG), 손아섭(NC), 구자욱(삼성), 정수빈(두산), 노시환(한화)는 8명이다.가장 유력한 MVP 호브는 페디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을 휩쓰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페디의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선동열(당시 해태·1986, 1989, 1990, 1991년), 류현진(한화·2006년), 윤석민(KIA·2011년)에 이어 역대 4번째이자 12년 만이다. 페디는 1983년 장명부(삼미·30승 220탈삼진), 1984년 고(故) 최동원(롯데·27승 223탈삼진), 1985년 김시진(삼성·25승 201탈삼진), 1986년 선동열(해태·24승 214탈삼진)에 이어 4번째 20승-200탈삼진 대기록도 수립했다.페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노시환이다. 만 22세인 노시환은 이번 시즌 31홈런 101타점을 기록, 홈런과 타점 1위 2관왕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만 23세 이전에 홈런왕을 차지한 타자는 이승엽(1997년·만 21세), 장종훈(1990년·만 22세)에 이어 노시환이 역대 세 번째다.아울러 노시환은 1997년 만 21세에 32홈런 114타점을 올린 이승엽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30홈런·100타점 달성 기록을 세웠다. 신인상 후보에는 유영찬(LG), 윤영철, 최지민(이상 KIA), 김동주(두산), 문동주(한화) 등 총 투수 5명과 김동헌, 이주형(이상 키움),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 문현빈(한화) 등 타자 5명이 이름을 올렸다.신인상 후보는 2023년 입단 선수 및 2018~2022년 입단한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30이닝(투수) 또는 60타석(타자)을 넘지 않아야 한다.신인왕 0순위는 문동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금메달을 견인한 문동주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거뒀다. 신인상 후보 가운데 최다 승 및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MVP 및 신인상은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2023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는 19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개시 직전에 마감된다.2023시즌 대망의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 파란만장했던 KBO리그 정규시즌, 어떤 기록 쏟아졌나
-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 사진=연합뉴스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2위로 시즌 반등에 성공한 KT위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17일을 끝으로 2023 KBO 리그가 종료됐다.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LG트윈스, 꼴찌에서 2위까지 올라온 KT위즈, 20승-200탈삼진-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NC다이노스 에릭 페디, KIA타이거즈 최형우의 최다 2루타 및 타점, SSG랜더스 최정의 득점 신기록 등 정규시즌 동안 다양한 기록들이 리그를 장식했다.▲ LG, 1994년 이후 29년만에 정규시즌 우승LG는 86승 56패 2무로 .606의 승률을 기록, 일찌감치 2023 KBO 리그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지난 6월 27일 순위표 가장 꼭대기에 오른 이후 한 번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구단 역사상 3번째 통합우승을 노린다.▲ 10위에서 2위로… KT의 마법같은 ‘퀀텀 점프’KT에게는 마법 같은 시즌이었다. KT는 시즌 초반 하위권을 전전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5월 7일부터 25일까지 19일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하지만 윌리엄 쿠에바스가 합류한 6월 16일부터 빠르게 반등했다. 9위(.375)에 그쳤던 5월 월간 승률은 6월들어 1위(.652)가됐다. 이후 8월 19일 2위로 올라선 뒤큰 기복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시즌 중 KBO리그에 복귀한 쿠에바스는 12승 무패로 역대 3번째 승률 100%을 기록했다. 리그 최초로 패전 하나 없이 선발승만으로 ‘KBO 승률상’ 수상을 확정했다.▲ 롯데, KBO 리그 역대 3번째 팀 노히트노런‘THE POWER OF ONE’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8월 6일 사직 SSG 전에서 팀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팀 창단 이후 최초, KBO 리그 역사상 역대 3번째 기록이었다. 선발 투수 윌커슨에 이어 구원투수 구승민, 김원중까지 피안타 없이 볼넷 두 개만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한화, 2사 후 최다 득점 신기록지난 7월 25일 한화이글스는 고척에서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8회 2사 후 최다 득점 신기록(11점)을 세웠다. 종전 최다 기록은 10점으로 1985년 OB베어스부터 2019년 삼성라이온즈까지 총 5차례 있었다. 이날 한화 타자들은 리그 통산 한 이닝 최다 타석(18타석) 2위 타이기록과 한 이닝 최다 득점(13점) 2위 타이기록도 수립했다.▲ ‘37년 만’ NC 페디, 개인 20승-200탈삼진 대기록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가 탄생했다. NC다이노스 페디는 지난 10월 10일 창원 한화전에서 역대 5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1986년 선동열에 이어 37년만에 개인 시즌 20승-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KBO 리그에 입성한 페디는 등판하는 경기마다 호투를 펼치면서 NC 상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20승-209탈삼진-평균자책점 2.00으로 시즌 기록을 마감, 2023 KBO 시상식에서 투수 3관왕을 예약했다.▲ ‘꾸준함의 대명사’ 한화 정우람, 투수 최초 1000경기 출장한화이글스 베테랑 투수 정우람은 지난 10월 2일 대전 NC 전에 출장해 KBO 리그 1000경기에 출장한 최초 투수가 됐다. 2004년 SK에 입단해 같은 해 4월 21일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2012년 최연소 500경기 출장 기록을 시작으로 600경기, 700경기, 800경기, 900경기 모두 최연소로 달성한 바 있다.▲ 삼성 오승환, 400세이브 달성하며 시즌 ‘마무리’지난 10월 14일 대구 SSG전, 삼성라이온즈의 2023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이 날 오승환은 40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2007년 달성한 100세이브를 시작으로 200세이브, 300세이브 등 차곡차곡 세이브 기록를 쌓아온 오승환은 프로 입단 668경기만에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성공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KIA 최형우의 2루타·타점과 SSG 최정의 득점 신기록KBO 리그의 2루타, 타점과 득점 기록이 새롭게 쓰였다. KIA타이거즈 최형우는 4월 23일 광주에서 삼성을 상대로 개인 465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6월 20일 대전 한화 전에서는 1500타점도 달성했다. SSG랜더스 최정은 9월 6일 대전 한화전에서 개인 1356득점을 완성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2루타, 타점, 득점의 종전 최다 기록 보유자는 모두 전 삼성라이온즈 이승엽(현 두산베어스 감독)이다.▲ 한화 노수광, 역대 8번째 희비 2타점희생플라이 하나로 주자 2명이 홈에 들어오며 진기록도 나왔다. KBO 리그 역대 8번째였다. 주인공은 한화이글스 노수광이다. 노수광은 지난 4월 19일 대전 두산전 8회말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이때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까지 2명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2타점을 기록했다. 종전 전 해태 정회열, 전 삼성 최해명 등에 이어 단 7명이 보유하고 있었던 기록이다. 노수광은 역대 8번째, 한화 출신 선수로는 3번째로 희비 2타점 진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 “19금 선정성 고민돼요”…AI콘텐츠 심각성 점수화 MS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의 여성 인플루언서인 카린 마저리(23)가 GPT-4 응용프로그램으로 만든 AI 음성 챗봇인 ‘카린 AI’. 1분에 1달러(1267원)짜리 음성 챗봇 서비스인데, 출시 첫주에 10만달러(1억 2670만원)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자 중 98%는 남성이며, 서비스 이용 대기자가 수천 명 수준으로 전해진다.우리나라에선 ‘카린AI’ 같은 서비스를 스타트업이 내놓기는 쉽지 않다. 미국보다 보수적이고, 미성년자 인증제도 역시 까다로운 이유에서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AI를 활용한 콘텐츠에 대해 심각성을 점수화해 정책 준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를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8일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Azure AI Content Safety)’를 출시, 안전한 온라인 환경과 콘텐츠를 만드는 책임 있는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어떤 시스템인데?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를 통해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일부로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식 출시되는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독립적인 실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오픈AI 모델뿐 아니라 다양한 오픈 소스 모델과 여타 모델에서 생성된 AI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다.왜 필요한데?지난 7월 10일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가 네이버와 함께 주최한 ‘신뢰가능한 초거대AI: 플랫폼과 스타트업간 협력’ 세미나에서 이크림 김선엽 대표는 “AI보조 작가 서비스를 하는데 재미를 추구하니 몇 가지 고민이 있다”면서 “소위 막장 드라마가 인기인데 이를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엔진 자체가 부정적이 될 수 있어 이를 조절할 방법이 고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최근엔 게임 업체와 협업할 기회가 있었는데, 인공지능으로 19금 스토리를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면서 “회사 모토와 달라 거절했으나 선정성에 어디까지 한계를 둬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김 대표뿐 아니라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AI윤리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스타트업들이 스스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진단키트나, 찾아오는 변호사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일단 해보도록’ 허용해 달라고도 했다.AI콘텐츠 세이프티 세부 기능은?애저 AI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고급 언어와 비전 모델을 사용해 증오나 폭력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감지, 이를 심각성 점수로 표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조직은 내부 정책에 근거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플래그 표식 등으로 서비스를 맞춤화할 수 있다.콘텐츠 사용 목적과 사례에 맞춰 세분화된 검수 기준 설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게임에 중점을 둔 플랫폼이 학생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폭력성, 유해성에 대한 언어 표현 수준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직원들은 자체 개발한 생성 AI 플랫폼 ‘Shell E’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하는데, 이 과정에서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부적절하거나 유해한 콘텐츠를 제한하고 온라인 공개 이전에 관련 정책을 준수하는지 확인한다.멀티모달 모델 연구 강화MS는 특히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 관련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이미지, 텍스트 등의 창작물 감지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애저 AI 세이프티에 탑재된 언어 모델(Language models)은 문장의 문맥과 의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국어 텍스트를 분석하며, 비전 모델(Vision models)은 최첨단 플로렌스(Florence)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분석해 잠재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유해한 창작물을 감지한다. 에릭 보이드(Eric Boyd) 마이크로소프트 AI 플랫폼 담당 기업 부사장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가치와 역량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를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가진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성형 AI 사용 환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사이트 및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승-200K 대기록' 에릭 페디.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받는다
-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NC다이노스 에릭 페디.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역대 5번째로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세운 NC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30)가 ‘제10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6일 “제10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페디를 선정했다”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개 부문 1위를 사실상 확정한 페디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고 밝혔다.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페디를 포함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내·외국인 투수들이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면서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기여도, 프로선수로서의 모범과 페어플레이 정신 등도 선정 근거로 삼았고 페디가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 성적을 거둬 심사위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페디는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74⅔이닝이나 책임졌다. 20승 6패 평균자책 2.06에 20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으로 묶이는 다승과 평균자책, 최다 탈삼진은 물론 퀄리티 스타트(21회), WHIP(0.97)까지 전부 1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20승,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해 KBO 역대 5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페디가 기록한 20승·200탈삼진은 1986년 선동열(당시 해태) 이후 37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선정 기준은 총 6개 항목이다.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2승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 15경기 이상 △평균자책점 3.00 이하다.강 총장은 “페디는 최동원상 후보 기준 가운데 거의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면서 “과거 최동원, 선동열 등 최고의 투수들이 달성한 20승-200탈삼진 기록을 외국인 투수 최초로 세웠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최동원은 1984년 27승-223탈삼진을 기록, 1983년 30승-220탈삼진을 기록한 장명부(삼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바 있다.페디는 NC 투수로는 처음으로 최동원상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까지 최동원상은 두산 투수가 총 6차례, KIA 투수가 3차례, SSG 투수가 1차례 수상했다.최다 수상자는 KIA 양현종(2014, 2017)과 두산 조시 린드블럼(2018, 2019)이다. 페디에 앞서 최동원상을 받은 외국인 투수는 2018, 2019년 린드블럼과 2020년 두산 라울 알칸타라,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 등 총 3명이다.페디는 “최동원상을 수상하게 돼 엄청난 영광이다. 이전 수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내겐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NC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하게 돼 더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건 혼자가 아닌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가족과 여자친구 조던이 한국까지 와 내 옆에서 항상 든든한 힘이 돼 준 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아울러 페디는 “소속팀 NC에 큰 감사를 표한다. 구단에서 내가 편안하게 야구 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써줬다”며 “많은 분이 이번 수상을 함께 기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최동원기념사업회는 고 최동원 선수의 현역시절 등번호 11번을 기념해 2021년을 제외한 매년 11월에 ‘최동원상’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날짜를 앞당겨 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일인 17일 BNK 부산은행본점에서 시상식을 연다.이번 시상식은 부산 MBC와 네이버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BNK 부산은행이 후원하는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상금은 2000만원이다.
- 페디-홍창기, 9월 승리기여도 투타 1위...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 NC다이노스 에릭 페디. 사진=연합뉴스LG트윈스 홍창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3 KBO 리그 9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에릭 페디(NC·투수 부문)와 홍창기(LG·타자 부문)가 각각 선정됐다.13일 발표된 9월 투수 부문 수상자인 페디는 WAR 1.68로 투수 1위를 차지했다. 9월 4경기에 등판해 다승 1위(3승), 평균자책점 1위(0.66), 이닝 11위(27.1이닝),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위(0.44), 탈삼진 1위(40개)를 기록했다. NC는 페디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전 예상을 뒤엎고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LG의 ‘출루 머신’ 홍창기는 WAR 1.67로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9월 24경기에 출전해 최다 안타 2위(35개), 득점 1위(23개), 도루 6위(5개), 타점 8위(15개), 타율 8위(.402), 출루율 5위(.486)를 기록했다. 소속팀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홍창기는 생애 첫 MVP, 역대 두 번째 300출루 등 대기록 도전하고 있다.9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시상자 페디의 시상식은 창원 NC 파크에서, 타자 부문 시상자 홍창기의 시상식은 잠실야구장에서 10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한국쉘은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 김진성·페디·뷰캐넌·정철원·한유섬·홍창기·김선빈...9월 MVP 후보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월간 MVP 후보가 빌표됐다. LG 김진성, NC 에릭 페디,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두산 정철원(이상 투수), SSG 한유섬, LG 홍창기, KIA 김선빈(이상 야수)이 후보로 선정돼 9월 MVP를 노린다.김진성은 중간계투, 마무리를 오가며 궂은 역할을 도맡아 팀의 뒷문을 지켰다. LG가 9월 치른 24경기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6경기에 등판해 전체 투수 출장 경기 수 1위에 올랐다. 잦은 등판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며 12⅓이닝 동안 1자책점만 허용하고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했다. 홀드 7개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세이브도 3개를 올리는 등 꼭 필요한 상황에서 언제든지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아시안게임 차출, 부상 등으로 LG의 여러 불펜 투수들이 이탈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진성의 9월 활약은 더욱 빛났다. 한편 김진성은 10월 5일 통산 100홀드를 기록했다.NC의 특급 에이스 페디의 호투는 9월에도 계속됐다. 9월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6, 탈삼진 40개로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시즌 전체 성적에서도 19승, 평균자책점 2.13, 탈삼진 198개로 모두 압도적 1위에 올라있다. 2011시즌 KIA 윤석민 이후 12년만이자 역대 7번째 투수 3관왕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또한 페디는 남은 경기에서 1승과 탈삼진 2개를 더하면 1986시즌 해태 선동열 이후 37년만에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다. 페디가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꾸준함의 대명사인 뷰캐넌도 9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둬 다승 공동 1위, 32⅔이닝, 평균자책점 1.10으로 각각 3위에 올랐다\뷰캐넌은 9월 9일 잠실 두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역대 31번째 4시즌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2020시즌 KBO 리그 데뷔 후 줄곧 10승-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뷰캐넌은 이번 시즌에도 5일까지 12승-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정철원은 9월 한 달간 7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막바지 두산의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12차례 등판 중 3번이나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12⅔이닝을 투구했고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지난 시즌 23홀드를 기록하고 KBO 리그 신인상을 받은 정철원은 이번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한유섬은 9월 한 달 타격감이 완전히 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타율 .431, 출루율은 0.50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0경기 중 7차례 멀티히트 경기를 포함해 28안타를 몰아치며 안타 5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도 2할 중후반까지 끌어올리며 시즌 막판 위기에 빠질 뻔 했던 팀을 이끌고 있다.홍창기는 9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의 페넌트레이스 1위 확정에 큰 힘을 보탰다. 주로 1번타자를 맡으며 안타 35개로 공동 2위, 23득점으로 1위, 출루율 0.486으로 3위에 자리했다. 홍창기가 출루하면 후속 타자들을 불러들이는 모습은 9월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이어진 LG의 득점 공식이었다.시즌 출루율 .448로 압도적인 출루율을 보여주는 홍창기는 2021시즌에 이어 개인 2번째 출루율 부문 1위가 유력한 상황이며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도 노리고 있다.김선빈은 9월 한 달간 안타 기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타 38개로 1위에 올랐고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두 차례, 2안타 7차례 등 11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냈다. KIA의 중심이 되는 타자들이 부상을 당하며 엔트리에 빠져있지만 김선빈은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며 안타를 생산해 내고 있다. 현재 타율 .318를 기록하며 2시즌만에 3할 타자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월간 MVP는 6일부터 10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2023년 9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12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프랑스·독일 피아노 거장들, 금호아트홀서 연이어 내한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 게르하르트의 오피츠의 내한공연을 오는 26일과 11월 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한다.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왼쪽), 게르하르트 오피츠. (사진=금호문화재단)이번 공연은 금호문화재단이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 중심에서 활약 중인 음악가들의 무대를 소개하는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의 ‘금호 익스클루시브(EXCLUSIVE)’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했다.알렉상드르 타로는 프랑스 피아니즘의 대표 주자다. 자신에게 모국어와 같은 ‘올 프렌치 프로그램’으로 7년 만에 내한한다. 후기 바로크 시대 작곡가 라모를 시작으로 동시대 근현대를 살아간 세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 에릭 사티, 라벨의 음악을 연주한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과 피아노를 위한 전주곡,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그노시엔느’, 라벨의 ‘라 발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을 선보인다.타로는 현대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예술관을 자랑하는 연주자다. 로열콘세르트 허바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파리 오케스트라 등과의 무대를 예정하고 있다. 내한기간인 오는 10월 25일에는 금호영재 및 영아티스트 출신 음악가를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개최한다.게르하르트 오피츠는 독일 정통 피아노 계보를 잇는 거장으로 이번이 10년 만의 내한공연이다. 1977년 루빈슈타인 콩쿠르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을 필두로 한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해왔다. 1891년 뮌헨 국립음대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명돼 2013년까지 재직했다. 2009년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브람스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브람스 상’을, 2014년 브람스가 수상했던 독일 바이에른 정부가 수여하는 바이에른 막시밀리안 과학예술훈장을 수여받았다.이번 공연에선 낭만주의 시대의 두 독일 작곡가 슈베르트와 리스트의 작품을 엄선해 들려준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소나타 15번 ‘유품’과 ‘방랑자’ 환상곡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리스트의 발라드 2번,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바흐의 ‘울고, 탄식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도다’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