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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와이즈캠프 "등교 개학에도 가정학습 선호 여전"
  • 비상교육 와이즈캠프 "등교 개학에도 가정학습 선호 여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초등 국정교과서 발행사 비상교육의 와이즈캠프는 코로나19 확산 속 등교가 시작됐지만, 가정 학습이 가능한 비대면 홈스쿨링이 여전히 인기라고 전했다.1일 와이즈캠프 초등학교 5학년 이0민 학생의 부모는 “개학 전 활동이 적어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없을 것 같다”며 “가정학습으로 대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와이즈캠프는 자체 스마트학습 기기 내에서 EBS, E-학습터, 위두랑 등 학교 원격수업 바로 가기 서비스와 1:1 개인별 맞춤 학습관리, 쌍방향 비주얼씽킹 화상수업, 학교숙제 도우미, 프리미엄학습, 월간지를 제공하며 등교·원격 수업을 동시에 지원한다.사진=와이즈캠프특히 언택트 그룹형 화상수업을 통해 매월 2회 과목별 담임선생님과 다른 지역의 친구들을 온라인으로 만나 함께 학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에 맞춰 발표한 ‘실시간 쌍방향 중심 수업’과 똑같이 제공하는 학습으로, 실제 비주얼씽킹 학습법을 적용한 과목의 교안을 화면에 띄워 교과 진도, 질문, 토론 등을 통해 협동심과 사고력 등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다.또 와이즈캠프의 비주얼씽킹 학습법을 적용한 ‘개뼈노트’와 ‘말뼈사전’은 스마트 교육업계 최초로 비주얼씽킹 학습법을 스마트학습기에 적용해 특허 출원한 와이즈캠프만의 학습 콘텐츠다. 와이즈캠프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78%가 활용하는 교수법이다.더불어 와이즈캠프는 24시간 내에 답변이 가능한 학교 숙제 도우미 운영, 과학실험실, 와글와글 도서관, 두두잉글리시, 대유형판다 등 과목별 프리미엄 학습 콘텐츠를 통해 학교 숙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와이즈캠프는 매월 월간 학습지 ‘비주얼씽킹 와플’을 제공, 월간지를 통해 직접 문제를 풀어보며 온라인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와이즈캠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0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 시 급수 한자책, 비상교육 수학 문제집을 제공한다.
2020.06.01 I 박지혜 기자
비상교육 와이즈캠프, 학교 원격수업 바로가기 서비스 제공
  • 비상교육 와이즈캠프, 학교 원격수업 바로가기 서비스 제공
  • (사진=비상교육)[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비상교육이 만든 초등 스마트학습 와이즈캠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체 스마트학습 기기 내에서 EBS, E-학습터, 위두랑 등 학교 원격수업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와이즈캠프는 스마트학습 업계 중 유일하게 그룹형 화상수업을 진행한다. 매월 2회 과목별 담임선생님과 다른 지역의 친구들을 온라인으로 만나 함께 학습하는 수업이 진행되는데,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에 맞춰 발표한 ‘실시간 쌍방향 중심 수업’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학습으로 실제 비주얼씽킹 학습법이 적용된 과목의 교안을 화면에 띄워 교과 진도, 질문, 토론 등을 통해 협동심과 사고력 등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하다.이와 더불어 24시간 내에 답변이 가능한 학교 숙제 도우미 운영, 와이즈캠프의 과학실험실, 와글와글 도서관, 두두잉글리시, 대유형판다 등 과목별 프리미엄 학습 콘텐츠를 통해 학교 숙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와이즈캠프는 매월 월간 학습지 ‘비주얼씽킹 와플’을 제공, 월간지를 통해 직접 손으로 문제를 풀어보며 온라인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비주얼씽킹 학습법이 적용된 ‘개뼈노트’와 ‘말뼈사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업계 최초로 비주얼씽킹 학습법을 스마트학습기에 적용해 특허 출원한 와이즈캠프만의 학습 콘텐츠이다.와이즈캠프 비주얼씽킹 개뼈노트는 단원의 주요 개념을 영상으로 학습할 수 있어 학교 선생님들이 학교 수업 자료나 과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비주얼씽킹은 특정 주제나 개념, 생각을 한 장의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전체 구조와 흐름을 읽는 시각적 사고 방법으로, 오래 기억에 남는 학습법으로 알려져 있다.와이즈캠프 관계자는 “온라인 학습이 연일 시행되면서 부족한 학교 수업 자료를 와이즈캠프 콘텐츠로 활용하고자 하는 학교 선생님들과 가정학습을 선택하는 학부모님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현재 와이즈캠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0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청 시 급수 한자책, 비상교육 수학 문제집을 전원 제공하고 있다.
2020.05.18 I 이재길 기자
전문가들 "실검 사회적 역할 필요…네이버, 투명성 높여야"
  • 전문가들 "실검 사회적 역할 필요…네이버, 투명성 높여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가 사상 처음으로 공식 선거기간 중 급상승검색어(실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논란을 피하기 위해 네이버 스스로 실검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검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했다.8일 연세대 IT정책전략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급상승 검색어 사라진 첫 주, 무엇이 달라졌나요?’라는 웹 세미나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은 실검 폐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외부의 부당한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투명성과 어카운터빌리티(책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8일 연세대 IT정책전략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웨비나(웹+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국 동국대 교수, 김유원 네이버 데이터랩 리더, 이상우 연세대 교수, 유병준 서울대 교수, 이원재 카이스트 교수.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갈무리)이원재 카이스트 교수는 “투명성과 어카운터빌리티를 높이는 방식으로 실검 서비스의 공공재적 성격을 더 강화하면, 정치권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유병준 서울대 교수도 “정치인들이 자신에게 불리할 때만 편파적이라며 마치 조작된 것처럼 얘기한다. 투명성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 그런 일은 없어질 것”이라며 “네이버가 조용히 있으니 마치 투명성이 없는 것 같다고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유원 네이버 데이터랩 리더는 “투명성 강화와 관련해선 회사 안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많다. 모든 걸 공개하자부터 실검 폐지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어떻게 하면 부작용 없애고 긍정적 면으로 서비스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게 저희의 고심”이라고 토로했다.참석자들은 일부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실검 서비스는 유지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 리더는 “실검 서비스 재미있어 하고 지키려고 하는 이유는 이용자들이 와글와글 떠드는 느낌이 좋은 것”이라며 “실검에만 독특하게 존재하는 이 같은 느낌이 있다. 이런 가치는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상우 연세대 교수는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나, 텔레그램 n번방 사태 등 자연재해나 사고, 최근 이슈에 대한 빠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익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병준 교수도 “모두가 알아야 할 정보를 구조화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용국 동국대 교수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사람들의 흥미를 포착했다는 게 큰 강점인 서비스”라고 주장했다.정치권의 공격에 대해선 비판이 쏟아졌다. 유병준 교수는 정치 이슈를 둘러싼 ‘실검 띄우기’에 대한 정치권의 과민 반응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한쪽이 실검을 올려서 자신들의 뜻을 표현하고, 반대편은 다른 걸 올렸다.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한 큰 토론의 장이 있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검은 순위를 따지는 게 아니라 트렌드를 따라가는 서비스다.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데 일부 정치인이나 이용자들이 과도하게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이상우 교수는 지난해 발의된 매크로법 관련해 “‘부당한 목적’이라는 행위자 의사를 서비스 제공자에게 판단하도록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이용자에 대한 감시의무를 부과했다”며 “이용자 표현의 자유를 위축이라는 비난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선 여론 조작을 이유로 한 규제 논의조차도 없다”고 비판했다. 유 교수도 “발톱에 문제가 있다면 발톱만 깎으면 되는데, 소를 잡겠다고 하는 격”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2020.04.08 I 한광범 기자
이투스교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금 및 도서·마스크 기부
  • 이투스교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금 및 도서·마스크 기부
  • 기부금 및 물품 전달식 참가 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투스교육)[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이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으로 진행한 ‘기부YOUR고민 챌린지’로 조성된 기부금 1000만원과 학습도서 2만5000권, 마스크 1000장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기부를 위해 이투스교육은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이투스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YOUR고민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개학 연기로 학교를 가지 못한 채 학습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고민도 상담해주고, 동시에 기부금도 조성해 소외계층에게 힘을 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마련됐다.‘기부YOUR고민 챌린지’는 대학생 멘토와 이투스교육 소속의 입시전문가, 이투스 인터넷강의 강사 및 강사 연구실 연구원 등 총 40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고민 글에 답변을 달아주는 ‘학습 코칭’ 형태로 진행됐다. 이투스교육은 고민 글에 답변이 달릴 때마다 1000원씩의 기부금을 적립했고, 총 419만6000원의 기부금이 누적됐다. 이투스교육은 적립된 금액에 추가 기부금을 더해 총 1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이와 함께 이투스교육은 2억 7000만원 상당의 도서도 전달한다. 이투스교육은 자사에서 발간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도서 헬로 마이잡(15종), 만화로 보는 한국사 시리즈(5종), 와글와글스토리TooN(5종) 등 25종의 도서 총 2만5000권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도서는 이달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필요로 하는 시설로 전달될 예정이다.이투스교육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구하기 더욱 어려워진 소외계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항균 마스크 1000장도 이달 중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이투스교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의 소외계층 아동들이 생활과 학습 모든 면에서 이전보다 더 힘든 상황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이투스교육은 교육기업으로서 지금까지 학생과 학부모님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4.06 I 김호준 기자
초등 1·2학년, EBS TV 시청·학습지로 온라인개학 대체 가능
  • 초등 1·2학년, EBS TV 시청·학습지로 온라인개학 대체 가능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는 온라인 접속이 아닌 TV를 통한 EBS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를 활용한 학습으로도 출석, 평가가 가능해진다.교육부는 5일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에 한해 기존의 스마트기기를 통한 온라인 수업방식이 아니더라도 EBS TV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를 활용한 학습활동으로 출석과 평가·기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는 8일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스마트 기기 조작이 미숙하고 장시간 이용에 따른 학부모 우려도 크다는 점에서 마련한 방안이다.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3일 소담중학교와 보람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원격수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를 위해 오는 6일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2 외에도 지상파 채널인 EBS 2TV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하는 등 접근성을 높인다. 국어, 수학 등 교과 관련 방송뿐 아니라 미술 탐험대, 와글와글 미술관, 예술아!놀자 등 통합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도 다룬다. 관련 콘텐츠는 오는 20일 초등학교 1, 2학년의 온라인 개학 이후에도 제공된다.또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의 학습지로 구성된 꾸러미를 제공하는 원격수업 방식도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한다. 현재 경북, 대구 등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우편 등으로 주1회 제공하고 담임교사가 보호자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출석은 보호자와 담임교사가 학급방 댓글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진행하며 평가와 기록도 온라인 접속이 아닌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한 교육 활동에 대해 등교수업 이후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게 한다. 전국 학교는 오는 9일 고3·중3을 시작으로 16일부터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등학교 1, 2학년은 스마트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4.05 I 신중섭 기자
와이즈캠프 '비주얼씽킹' 학습법 인기…"초등영어 한 번에 해결"
  • 와이즈캠프 '비주얼씽킹' 학습법 인기…"초등영어 한 번에 해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비상교육 와이즈캠프가 국내 교육 업계 최초로 블라인드 테스트 1위를 통과한 비주얼씽킹 학습법이 적용된 개뼈노트와 말뼈사전을 런칭해 초등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비주얼씽킹이란 복잡한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해 더 오래 기억에 남게 하는 학습법으로, 줄 글이 아니라, 학습 내용을 한 장의 이미지로 시각화하고 녹음하며 나만의 개뼈노트를 그리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활동 중심의 학교 수업의 예습 및 복습에 용이하며 직접 개념을 구조화할 수 있다. 와이즈캠프 내 커뮤니티 ‘개뼈세상’에서는 내가 그린 개뼈노트를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며 동일한 개념을 다양하게 판별하는 눈까지 키우도록 도와 현재까지 2만 7000여 건 이상의 개뼈노트 게시글이 업로드 되었다. 일평균 300건 이상 업로드되며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추가로 새학기를 맞아 와이즈캠프는 초등 맞춤 비주얼씽킹 사전인 ‘말뼈사전’을 추가로 오픈했다. 말뼈사전은 어려운 교과서 속 어휘를 일반적인 줄 글이 아닌 보고 듣는 사전으로 총 1738개(△ 국어 838개 △수학 152개 △사회 237개 △과학 236개 △영어 275개)의 초등 전 학년 교과서 어휘를 비주얼씽킹으로 구조화했다.낱말의 뜻과 예문, 한자풀이, 어휘의 실제 모습(사진), 교과서 쪽수 및 내용, 비슷한 말, 반대 말 등을 공부할 수 있어 말뼈사전 하나만으로도 교과 개념 학습을 할 수 있다. 또한 낱말 별 설명 듣기와 가지 펼치기, 기존 사전 형태로 보기, 내 사전 담기 기능을 제공해 체계적으로 교과서 어휘를 익힐 수 있다.특히 어휘력이 부족해 일찍이 포기해버리는 초등영어 학습을 말뼈사전으로 쉽게 이해하고, 개뼈노트로 개념의 뼈대를 잡을 수 있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와이즈캠프는 비주얼씽킹 학습과 더불어 초등영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학습 콘텐츠로 와글와글도서관과 두두잉글리쉬도 마련했다. 와글와글도서관은 한글과 영어 동화책을 선택하여 볼 수 있으며, 읽기를 비롯해 영어 듣기 능력까지 향상할 수 있는 스마트학습을 활용한 영어동화책 콘텐츠가 인기다.이외에도 프리미엄 영어 학습 콘텐츠인 ‘두두잉글리시’를 통해 영어에 필요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실용 영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두두잉글리시는 Action Phonics, Direct Grammar 등으로 구성되어 영어 알파벳 익히기부터 문장 만들기, 영작 등 실용영어 학습이 가능해 초등영어 서술형 문제를 대비할 수 있다.한편 와이즈캠프는 신규회원 대상 새 학기 맞이 이벤트로 무료체험 신청 시 학습기 10일 체험과 급수한자 문제집 1권, 비상교육 2020년 수학연산문제집 1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즈캠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0.03.12 I 김민정 기자
  • [밑줄 쫙!]바르셀로나로 간 소녀상…'No재팬 Yes페인'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무수히 쏟아지는 뉴스.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마련된 소녀상에 빗물이 맺혀 있어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노재팬 예 스페인, 노재팬 예스 페인“소녀상 빼세요! (‘왜’요?) 위험하니까 그냥 빼세요!”로부터 약 2주 후. 소녀상이 유럽 공기를 맡게 됐어요!◆ 아! 저번에 빠진 평화의 소녀상이요?맞아요.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의 저명한 전시회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전시돼 있었는데요. 일본군 위안부를 부정하는 일본 우익들의 항의와 일본 정부의 행정 공격 끝에 철거됐죠. 심지어 기름을 들고 전시장에 불을 지르겠다는 어마어마한 협박까지 나온 상태. 계속되는 협박 전화에 전시 기획단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한다”고 밝혔어요. 한국인은 물론 적지 않은 일본인들도 분노한 사건이었죠. 심지어 이 전시는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라는 제목을 달고, 검열받거나 표현의 자유를 누리지 못한 작품들을 모아놓은 곳이었어요.◆ 이제 유럽 어디로 가나요?· “검열을 반대하는 전시에서 검열이 일어난 것은 모순”· “전시에서 제외됐단 소식을 듣고 작가에게 직접 매입했다”김운성, 김서경 작가가 조각하고 일본 시민들이 관리하던 이 소녀상을 매입한 사람은 스페인의 영화제작자 탓소 베넷(Tatxo Benet, 호세프 마리아 베넷 페란). 베넷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하거나 검열된 작품을 모으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수집한 작품만 해도 60여 점에 이른다고 해요. 그가 수집한 작품 중에는 중국의 반체제 작가 아이웨이웨이의 작품도 있고요. 거리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폭행당한 엘마 고어의 트럼프 누드화도 있어요. 모두 국가로부터 검열당했거나 정치적, 사상적 이유로 비난받은 작품들이죠. 이 작품들은 탓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세울 예정인 ‘자유 미술관’에 전시될 계획이라고.◆ 다른 작가들도 중단을 요구하던데요?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참여한 다른 작가들도 작품 전시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어요. 한국 작가들은 물론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 최소 12팀이 자신들의 작품을 빼달라고 했죠. 이 중에는 주최 측에서 주요 작품이라고 홍보하던 작품들도 빠져 전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미국의 작가 우고 론디노네도 지난 12일 “표현의 자유는 빼앗을 수 없는 권리”라며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죠. 일본은 뜻대로 소녀상을 "No Japan!" 하는데 성공했지만, 잇따른 후폭풍에 제대로 고통(Pain)받는 중. 지난 15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고 있어요.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와글와글 북적북적 다사다난 경축사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물론 북한, 일본까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어요.◆ 무슨 내용이었는데요?문 대통령의 이번 경축사 키워드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였어요. 일본의 경제 보복 속에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메시지였죠.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것과 달리 일본을 향한 발언은 수위가 좀 낮았어요. 문 대통령은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직설적인 발언을 피했죠. 물론 일본의 태도를 규탄하는 메시지는 여럿 있었지만 대놓고 일본을 겨냥하진 않았어요. 일본군 위안부,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 문제 언급도 없었고요.◆ 그런데 북한은 왜?일본 이야기만 나온게 아니었거든요!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북한을 꼬집은 뒤 평화체제를 강조했어요. 자기들 이야기에 기분이 팍 상한 북한. 즉시 산하 대남기구를 통해 불만을 표출했는데요.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진행되고 있는데 평화경제를 무슨 체면에 내뱉나”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아래 사람이 써준 것을 그대로 읽는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이라고 비난했어요. 이번에 불만이 제법 깊은 듯, 이튿날인 16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쏴버렸죠.◆ 일본은 별 반응 없나요?다소 순화된 문 대통령의 표현 때문인지 일본 정부도 내심 기대하는 눈초리에요. 그러나 일본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는데요. 여전히 강제 노역 대법원판결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것과 한국이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세르비아 출장 중 기자들에게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할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구했죠. 여전한 갈등 속에서 양국 사이에 대화의 물꼬가 조금씩 트이기 시작했는데요. 오는 2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받고 있어요. 약 40일 동안 영국령 지브롤터에 억류됐던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이 풀려났어요. (사진=AFP)세 번째/ (감시기지) 지브롤터를 떠납니다영국령 지브롤터에 억류됐던 이란의 유조선 ‘그레이스1’이 드디어 지브롤터를 떠나게 됐어요.◆ 이란 유조선이 왜 거기에?그레이스1은 지난달 4일 지중해 입구에서 지브롤터 경찰과 영국 해군에게 억류된 이란 유조선이에요. 유럽연합의 시리아 제재를 어기고, 시리아로 원유를 운반하고 있다는 의혹 때문에 붙잡혔죠. 유조선은 파나마 국기를 걸고 운항 중이었지만, 파나마 당국은 “우리 선박 명부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고 발을 뺐는데요. 그 와중에 이란이 “지브롤터 억류는 해적 행위”라고 반발하면서 이란산 원유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죠. 잔뜩 화가 난 이란은 주이란 영국 대사를 불러 “불법적이고 수용할 수 없는 억류”라고 강하게 항의했어요.◆ 억류 후에는 어떻게 됐죠?이란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지브롤터 대법원이 억류 기간을 8월까지 연장했어요.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유조선이 시리아로 향하지 않는다면 억류를 해제하겠다”고 제안했죠. 당사국뿐만 아니라 이란, 시리아와 인접한 이스라엘에서도 억류 조치에 의견을 냈는데요. 이스라엘 법률구호단체 ‘슈랏 하딘’은 “유조선을 풀어줘선 안 된다”며 지브롤터 대법원에 유조선 압류 가처분 신청을 냈어요. 이어 “유조선과 원유를 처분하고 이를 테러 희생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그런데 결국 풀려났네요약 40일 동안 영국과 지브롤터, 이란의 협상 끝에 그레이스1이 지브롤터를 떠날 수 있게 됐어요. 이란과 불편한 관계인 미국이 영국 측에 “계속 억류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영국은 “지브롤터 정부의 전권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죠. 이란은 “우리의 재산을 탈취하려는 음모”라며 ‘해적질’이라고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어요. 미국과 이스라엘 등 이란과 불편한 국가들까지 포함됐던 이 소동은 영국의 방면 결정으로 겨우 한숨 넘긴 셈. 어쩌면 걷잡을 수 없는 국제 분쟁으로 이어질 뻔했죠!세 문장, 세상 이야기◇ 세금을 내어라,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모 연구 기관에 ‘유튜브세’ 연구 과제 수행을 요청하면서, 온라인 영상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한 세금 부과가 본격화될 전망이에요. 한국에서 수천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등 다국적 IT 기업에 대한 세금도 함께 마련될 계획이죠. 하지만 구글은 국제 조세제도를 따른다며 정부의 유튜브세 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 앞가림이나 잘하시지!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향해 “아마존에 투자하려던 돈은 독일 조림 사업에 사용하길 바란다”고 쏘아붙였어요. 독일이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그런 돈은 필요 없다”고 주장하면서 나온 말. 독일은 “열대우림이 더 파괴된다는 우려를 반영해 투자를 철회했다”며 “국제 기부 사업인 ‘아마존 기금’과는 별개”라고 항변했어요.◇ 엇갈린 집회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은 지난 15일 서울역 광장을 중심으로 한 보수 단체와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한 진보 단체의 집회가 있었어요. 서울역 광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고, 광화문 광장에서는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죠. 한편 태극기 집회가 광화문 일대로 행진하면서 진보 단체 집회와 작은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어요./스냅타임
2019.08.17 I 구자형 기자
  • 6500원에 집 밥 아침마다 배달해달라...도둑놈 심보 끝판왕 '와글와글'
  • (사진=카페 글 캡처)"6500원에 큰 스테인리스 통 집 밥 요구... 백반 한 끼도 8000원이다"지난 24일 한 카페에 '6500원 아침 7시 배달 밥 국 반찬 ㅋㅋㅋㅋ'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홀로 거주하는 청년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아침에 집 밥을 먹고 싶다"며 "원형 도시락을 드리면 기존에 가정에서 요리하신 밥과 국, 반찬 2~3개를 담아서 아침 7시까지 배달 가능하냐"고 물었다.문제는 6500원이란 가격이다. 카페 회원들은 댓글로 "요즘 백반 한 끼도 8000원인데 부모의 노동으로 만들어진 집밥을 우습게 아는 것 같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심지어 글쓴이가 올린 원형 스테인리스 통(사진)은 웬만한 성인의 1인분 보다 훨씬더 많은 양이다. (사진=쇼핑몰 캡처)논란이 거세지자 글쓴이는 "새로 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만들어 놓은 집 밥을 나눠 먹는다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낯 두꺼운 청년의 글은 인터넷 상의 화제글로 등극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글이 15만 9000여 명이 조회할 만큼 인기글로 올랐다. 요즘 같은 물가에 겨우 6500원에 집 밥을 먹겠다는 '도둑놈 심보'가 공분을 자아낸 셈이다."배달비도 안 나올 듯... 인건비는 생각 안 하나"인터넷 상에선 젊은 청년의 뻔뻔함을 조롱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왕복 배달 비만 6000원이 넘을 듯", "집 밥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 식구들 먹이려고 장 봐가지고 열심히 한 노력을 겨우 6500원에 준다니", "재료비만 생각하고 인건비는 생각 안 하나... 시급도 8천 원이 넘는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한 네티즌은 " 요즘처럼 물가 높고 살기 빡빡한 시대에 무슨 남는 게있으면 6500원에 집 앞까지 손수 배달해다주냐 심지어 저렇게 큰 도시락통에? 엄마 집 밥스탈 반찬은 먹고 싶고 돈은 아끼고 싶고... 요즘 같은 물가에 만 원도 힘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업체들 가격 할인 경쟁에...소비자 상도덕 실종"네티즌들의 비슷한 사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선 "'6500원에 아침밥 배달해 달라'는 황당한 글 보고 놀라서 써봐요. 한 달 전 제 상황이랑 너무 비슷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한 달 전쯤 30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집에 찾아와서는 '집 밥 냄새가 너무 좋은데 좀 나눠주시면 안되냐'고 물었다"며 "4000~5000원 드릴 테니 이웃끼리 돕고 살자는 식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쾌해서 나가라고 했는데도 그게 뭐 어렵냐며 오히려 큰 소리를 치더라"며 "성인 남자가 그러니 너무 무서웠는데 제 남자친구가 등장하니 찍 소리도 못하고 사과했다"고도 말했다.전문가들은 '당당한 헐값' 요구는 최근 업체들의 무한 가격 할인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경기 불황에 업체끼리 경쟁이 심해지면서 폭풍 할인가들이 성행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무턱대고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욕심을 부리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배려가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도덕처럼 소비자도 권리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도덕이 필요한데 내 돈이 소중한 만큼 남의 돈도 소중한데 나 중심(egocentric)으로만 생각하니 상대방의 관점에서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런 분들은 ‘타인의 입장’을 덜 고려한다"고 밝혔다. /스냅타임
2019.07.17 I 이하영 기자
김상혁♥송다예, 결혼식 현장 공개…이것은 '응답하라 1990' 실사판?
  • 김상혁♥송다예, 결혼식 현장 공개…이것은 '응답하라 1990' 실사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클릭비 멤버 완전체와 700명에 육박하는 반가운 얼굴의 연예인들이 총출동한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 현장이 전격 공개됐다.1999년 데뷔한 ‘클릭비’ 멤버이자 방송인 김상혁과 얼짱 출신 현 쇼핑몰 CEO 송다예는 지난 7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무엇보다 김상혁은 지난 9일 TV조선 ‘아내의 맛’ 42회에 직접 출연해 송다예와 운명처럼 우연히 마주쳐 인연에 이르게 된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고백하며, 신부 이야기만 나오면 웃음을 머금는 행복한 새신랑의 모습으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이와 관련 16일(오늘) ‘아내의 맛’ 43회에서는 클릭비 멤버 전원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모여 축복의 메시지를 쏟아냈던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 현장이 담긴다. 김상혁은 원조 꽃미남 1세대 아이돌 그룹 ‘클릭비’에서 막내지만,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품절돌’ 반열에 들어섰던 상황. 설렘과 긴장감에 두근거리는, 턱시도를 입은 김상혁의 모습과 함께 벚꽃처럼 아름다운 4월의 신부 송다예가 모습을 드러내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하지만 처음 해 보는 결혼식은 ‘혼란의 카오스’로 이어졌다. 새 신부 송다예는 친정 엄마와 사진을 찍던 와중 손을 꼭 붙잡은 채 울음을 터트렸고, 김상혁 역시 삐끗거리는 리허설을 시작으로 숨 가쁘게 밀려오는 하객들을 맞이하랴, 몰려오는 사진 요청을 소화하랴,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 이에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폭풍 공감을 쏟아냈다. 특히 김상혁은 자신의 결혼식을 위해 뭉친 ‘클릭비 멤버 6인’과 오랜만에 ‘클릭비 완전체’를 이뤄냈던 상태. 더불어 김상혁은 예전처럼 사이드 위치가 아닌, ‘클릭비 완전체’의 센터에 선 채, 클릭비의 곡 ‘Dreaming’을 신부에게 직접 축가로 불러 현장을 감동으로 일렁이게 만들었다. 과연 김상혁이 혼신의 정성을 담아 노래한 ‘4마디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에는 god 박준형, 구피 이승광, 주영훈, 배기성 등 마치 ‘응답하라 1990 실사판’에 버금가는 반가운 얼굴들이 총집합해 화제를 모았다. 뒤이어 김상혁의 중학교 선배 홍현희가 출격, “태교로 노래는 시키지 말아주세요. 립싱크일 수도 있어요!”라며, 익살스러운 ‘축시’ 한 자락을 전해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수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해프닝이 벌어졌던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은 어떻게 마무리됐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제작진은 “김상혁과 송다예의 눈물과 진심이 가득했던, 아름다운 결혼식이 ‘아내의 맛’을 통해 속속들이 펼쳐진다”라며 “반가운 하객들, 와글와글했던 결혼식 현장과 함께 새 신랑도 몰랐던 뒷이야기까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밤 10시 방송.
2019.04.16 I 김민정 기자
③ 넘치는 스타에 화제만발… 갈라콘서트 뜨겁네
  • [제6회이데일리문화대상]③ 넘치는 스타에 화제만발… 갈라콘서트 뜨겁네
  • 그룹 뉴키드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화젯거리가 넘쳤다. 재해석한 명곡이 흘렀다. 현장은 스타로 가득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다. 순수예술과 대중문화가 만나는 자리에 선 공연예술계의 별들이 무대를 빛냈다. 현장을 채운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명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방송인 김일중과 최희의 진행으로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의 시상, 또 이를 축하하는 공연으로 이어졌다. 올해 갈라콘서트는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스타가수 선후배가 함께 펼친다는 목표로 ‘명곡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매해 스타급 시상자와 출연진 주목받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전석 매진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아쉬움을 달랜 생방송 ‘네이버 V앱’은 실시간 동시접속 수 8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21만명을 훌쩍 넘었다. ◇다시 부르는 명곡에 분위기 후끈‘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자랑하는 갈라콘서트는 올해도 화려했다. 문화계를 빛내는 스타들이 어김없이 무대에 올랐다. 서막은 르씨엘의 문시온과 9인조 엔진팝스밴드가 함께 열었다. 이들은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의 ‘돈 스톱 미 나우’와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달아 연주하며 서서히 분위기를 달궜다. 지난해 극장가를 휩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이 되살아났다. K팝의 전성기를 연 선배의 발자취를 후배가 좇았다. ‘명곡을 만나다’ 첫 번째 무대는 그룹 뉴키드가 장식했다. 이들은 선배 방탄소년단의 ‘DNA’와 워너원의 ‘부메랑’을 커버곡으로 불렀다. 두 번째 무대는 김동한이 역시 방탄소년단의 ‘IDOL’과 동방신기의 ‘주문’을 연달아 소화했다. 이날 무대를 소화한 방탄소년단도 객석에서 함께 무대를 즐겼다.보이그룹 펜타곤과 걸그룹 오마이걸은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대표곡 ‘빛나리’와 ‘불꽃놀이’로 무대와 객석이 모두 후끈 달아오른 축제의 한가운데 있음을 알렸다. 객석 분위기는 갈수록 뜨거워졌고 환호와 박수가 연달아 터졌다. 이어 선배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명곡을 만나다’의 세 번째 무대는 가수 더원과 뮤지컬배우 박해미가 책임졌다. 더원은 이은미의 ‘녹턴’으로 잔잔하지만 파워풀한 특유의 가창력을 뽐냈으며 박해미는 무대를 휘어잡는 명성 그대로 전설적인 그룹 아바의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을 불렀다. 이어 두 사람은 와글와글합창단과 함께 웨스트라이프의 빅히트곡 ‘유 레이즈 미 업’을 합창하며 감동을 극대화했다. 그룹 오마이걸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BTS, 그래미에선 ‘시상’ 문화대상에선 ‘수상’ 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에는 어김없이 ‘슈퍼스타’가 찾았다. 지난 10일 미국 그래미어워즈에 시상자로 나섰던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최고 영예를 안은 것. 한국가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어워즈 레드카펫에 서며 K팝의 위상을 높였던 이들이 고국에서 진가를 재확인한 셈이다. 이날 콘서트부문 최우수상과 올해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의 무대인사에 분위기는 최고조로 올랐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까지 운집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의 환호성에 공연장은 떠나갈 듯했고 휴대폰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거대한 객석을 진동했다. 시상식을 빛낸 이들은 또 있다. 수상의 영광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스타 시상자다. 배우 이영은과 신혜선·성훈·온주완, 가수 설하윤·윤지성이 각 부문별 심사위원 대표인 남명렬 연극배우, 이석렬 클래식평론가, 박재홍 한국발레협회장, 유은선 국악작곡가,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재원 문화평론가와 함께 나섰다. 이외에도 특별상인 프런티어상과 공로상에는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가수 박정민, 배우 박혜수가, 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걸그룹 AOA의 혜정이 무대에 올라 수상자를 먼저 축하했다. 이들은 2014년부터 6회까지 이어지며 칭찬과 응원받을 가치가 있는 작품을 선정해온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의미를 되새겨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배우 박해미(왼쪽), 가수 더원(오른쪽)과 와글와글합창단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19.02.27 I 이정현 기자
 대상은 BTS…"韓 문화 더 전파할 것"(종합)
  • [제6회이데일리문화대상] 대상은 BTS…"韓 문화 더 전파할 것"(종합)
  •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부문에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상의 영예까지 않았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K팝의 역사를 새로 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2018년 8월 25·26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돌아갔다.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부문 최우수상과 함께 대상을 거머쥐었다.대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다시 오른 방탄소년단은 “백범 김구 선생님의 ‘오직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말이 기억에 떠오른다”며 “문화라는 것은 실로 어떤 물리적인 힘보다 경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무형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국악·뮤지컬·클래식·연극·무용 등 모든 문화 장르의 팬이자 소비자로서 이 문화들이 제 곁에 숨 쉬고 있고 향유할 때 사람이 사람다워진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문화계 종사자 중 이 상을 받아도 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한국문화의 힘을 전 세계에서 더 많이 전파하라고 준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는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공연이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20개 도시에서 총 42회 공연으로 이어진 월드투어는 9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증명했다.심사위원단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가 완성도와 흥행성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관객과의 상호작용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원격조정이 가능한 팬라이트로 객석을 공연의 일부로 활용해 관객 동참 움직임이 여느 공연보다 좋았다”고 말했다.부문별 최우수상은 연극부문 ‘마터’(극단 백수광부), 클래식부문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빈체로), 무용부문 ‘발레 춘향’(유니버설발레단단), 국악부문 ‘서영호의 산조의 밤’(서영호 명인), 뮤지컬부문 ‘웃는 남자’(EMK뮤지컬컴퍼니)가 받았다.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최근 ‘빌리 엘리어트’와 ‘마틸다’를 연이어 성공시킨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성남아트센터·충무아트센터 등 국내 유수의 공연장을 운영한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받았다.이날 갈라콘서트는 ‘명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신인 가수들과 뮤지컬배우들이 국내외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그룹 뉴키드, JBJ 멤버 김동한은 선배 아이돌의 노래를 커버하는 이색 무대를 선보인다. 인기 정상의 K팝 그룹 펜타곤과 오마이걸은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갈라콘서트의 절정은 뮤지컬배우 박해미, 한류 스타가수 더원과 탈북 소년·소녀들로 꾸린 와글와글합창단의 합동 무대가 장식했다.한편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KFC가 후원한 이번 문화대상 대상은 부문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6편을 후보로 심사위원 심사(60%)와 일반인 온라인투표 결과(30%), 이데일리 문화대상 사무국의 평가 점수(10%)를 합산해 선정했다.
2019.02.26 I 장병호 기자
① 'BTS·춘향' 모두 ★…유일무이 시상식
  • [미리보는 문화대상]① 'BTS·춘향' 모두 ★…유일무이 시상식
  • 지난해 1월 23일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장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예술의 저력을 확인하고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6회를 맞았다.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시상식과 함께 갈라콘서트를 펼치는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도 펼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했던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의 최우수작과 이 중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가장 잘 만들어졌고 가장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을 선택하기보다 현재의 영향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고루 고려해 ‘칭찬할 만한 작품’을 발굴해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축제를 펼친다. 갈라콘서트는 ‘명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인기 가수 및 뮤지컬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KFC이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계의 별들과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소통을 함께할 예정이다.◇신혜선·설하윤 등 인기스타 시상자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 없이 공연예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2014년 첫발을 떼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의 구분을 과감히 깨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각 부문 전문가들의 심사로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대중의 온라인투표를 반영해 시상식 당일 대상작을 선정해 왔다. 지난 5회 동안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향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제1회·클래식)을 시작으로 충무아트센터 ‘프랑켄슈타인’(제2회·뮤지컬),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제3회·국악), 빈체로의 ‘백건우의 선물’(제4회·클래식),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손님들’(제5회·연극) 등 역대 대상작이 이를 잘 보여준다. 올해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아나테이너’로 뛰어난 언변과 재치를 자랑하는 방송인 김일중과 ‘야구여신’으로 이름을 알린 뒤 다방면에서 매력을 발산해온 방송인 최희가 사회자로 나선다. 베이시스트 장문권을 비롯한 상명대 출신 음악인으로 이뤄진 9인조 밴드 엔진팝스밴드가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음악을 맡아 흥을 더한다. 본격적인 시상식은 6개 부문별 최우수상 수여로 시작한다. 각 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지난해를 빛낸 부문별 공연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마터’, 클래식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무용 ‘발레 춘향’, 국악 ‘서영호의 산조의 밤’, 뮤지컬 ‘웃는 남자’,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가 최우수작으로 꼽혔다. 6개 부문별 시상자로는 배우 이영은·신혜선·온주완과 가수 설하윤·박정민·윤지성이 나선다. 각 부문별 심사위원 대표인 남명렬 연극배우, 이석렬 클래식평론가, 박재홍 한국발레협회장, 유은선 국악작곡가,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재원 문화평론가가 이들과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수상자를 축하한다. ◇올드팝부터 K팝까지 ‘명곡을 만나다’한국 공연예술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올해는 예술행정과 공연기획으로 공연예술계를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온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프런티어상은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프로듀서가 받는다. 갈라콘서트는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명곡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유명 가수들의 명곡 커버 무대를 준비한다. 아이돌그룹 뉴키드, JBJ 멤버 김동한은 선배 아이돌의 노래를 커버하는 이색 무대를 선보인다. 2인조 프로젝트 밴드 르씨엘의 메인 보컬인 문시온은 피아노연주자로 변신해 엔진팝스밴드와 함께 갈라콘서트의 시작을 장식한다. 인기 정상의 K팝 그룹 펜타곤과 오마이걸은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갈라콘서트의 절정은 뮤지컬배우 박해미, 한류 스타가수 더원과 탈북 소년·소녀들로 꾸린 와글와글합창단의 합동 무대가 장식한다. 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미는 대상 발표와 수상이 장식한다. 6개 부문 최우수작 6편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작품을 발표·수상하는 순간이다. ‘별 중의 별’이 될 최고 영예의 대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한다. 54명의 심사위원단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선정한 결과다. 지난해 1월 23일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장면(사진=이데일리DB).
2019.02.21 I 장병호 기자
② 화제·명곡·핫스타…만날거리 '셋'
  • [미리보는 문화대상]② 화제·명곡·핫스타…만날거리 '셋'
  •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콘서트부문 수상자로 참석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문화예술인이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모인다. 공연예술인의 축제로 거듭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6회를 맞아 더 화려해진 무대로 돌아온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한다. 유명인이 시상하는 6개 부문별 시상식부터 갈수록 화려함을 더하는 갈라콘서트까지, 올해도 볼거리로 가득하다. 개막을 앞둔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화제’를 만나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이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여섯 부문의 최우수작만 살펴도 지난해 우리 공연계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 매해 ‘피켓팅’ 열기를 이어온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올해도 찰나의 순간에 매진을 기록했다. 몰려든 예비관객으로 예매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멈추기도 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아쉬움은 크겠지만 그렇다고 현장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네이버V라이브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화젯거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수상자와 시상자, 문화대상을 찾은 스타가 걷고 서는 레드카펫·포토월은 매해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순위에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명곡’을 만나다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명곡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곡을 인기스타들이 부르는 갈라콘서트를 준비했다. 르씨엘의 문시온은 엔진팝스밴드와 함께 퀸의 대표곡을 피아노로 연주한다. 신인 아이돌그룹 뉴키드는 선배격인 그룹 워너원의 ‘부메랑’, 방탄소년단의 ‘DNA’를 커버한다. JBJ의 김동한 역시 방탄소년단의 ‘아이돌’과 동방신기의 ‘주문’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발라드가수 더원이 부르는 이은미의 ‘녹턴’도 놓칠 수 없다. 이에 질세라 뮤지컬배우 박해미는 아바의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을 부르는데, 두 사람은 이후 청소년 합창단인 와글와글합창단과 함께 웨스트라이프의 ‘유 레이즈 미 업’으로 하모니를 이루며 감동을 자아낼 계획이다. 보이그룹 펜타곤과 걸그룹 오마이걸이 준비하고 있는 축하무대도 관객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를 만나다 또 다른 백미는 대중문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기스타들과의 만남이다. 중량감 있는 중견배우는 물론 최근 기량을 꽃피우고 있는 핫스타가 한꺼번에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배우 이영은은 연극부문 심사위원이자 선배인 배우 남명렬과 함께 연극 최우수상을 시상한다. 트로트가수 설하윤은 클래식부문 시상을 맡았다. 배우 신혜선은 무용부문에 나선다. 특히 신혜선은 발레리나로 출연하는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을 준비하고 있어 감흥이 남다르다. 이밖에 가수 박정민이 국악부문을, 배우 온주완이 뮤지컬부문을, 가수 윤지성이 콘서트부문을 시상하며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별상인 공로상과 프런티어상에는 배우 성훈과 박혜수, 걸그룹 AOA의 혜정이 나서 축하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기로 했다. 배우 박해미는 갈라콘서트 ‘명곡을 만나다’에 올라 그룹 아바의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l’을 부른다. 더원과 와글와글합창단과 함께 ‘유 레이즈 미 업’을 부르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2019.02.21 I 이정현 기자
아가씨·도련님 호칭 변경, 국민의견 듣겠다는데…젊은여성만 `와글와글`
  • 아가씨·도련님 호칭 변경, 국민의견 듣겠다는데…젊은여성만 `와글와글`
  •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중간결과(표=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아가씨`와 `도련님`으로 대표되는 가정 내 성 비대칭적인 호칭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겠다며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조사에 참여한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이 여성이라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가 고심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를 개최해 개선안을 확정하려던 여가부는 당초 계획을 바꿔 공청회 이전에 직접 설문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설 연휴를 전후로 지난 1월 2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온라인 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가족호칭에 대한 국민생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기간의 약 3분의 2가 지난 13일까지 총 3만3000여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중간결과(표=홈페이지 캡쳐)`결혼한 여성은 배우자의 부모님 댁을 시댁이라고 부르는데 반해 결혼한 남성은 배우자의 부모님 댁을 처가라고 부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96.8%가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고 `남편의 동생은 도련님 혹은 아가씨라고 높여 부르는 반면 아내의 동생은 처남 혹은 처제로 낮춰 부르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98.4%의 응답자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절반 이상이 이름 뒤에 `씨`라는 호칭을 붙여 부르자고 제안했다.이밖에도 성 비대칭적인 호칭에 대한 생각을 묻는 모든 질문에 90% 이상이 문제가 있으며 개선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여자 연령도 전체의 89.5%가 20~30대에 집중돼 있는데 미투운동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여성운동의 주축인 젊은 세대들이 비대칭적 호칭 문제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미혼이었다.문제는 설문에 참여한 3만3000여명 중 90%에 달하는 2만9000여명이 여성이라는 점이다. 남성 참여자는 3300여명에 불과했다. 즉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주로 설문에 참여하면서 세대별, 연령별 다양한 의견이 취합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여가부도 고민에 빠졌다. 여가부 관계자는 “극명하게 성별이 한 쪽으로 쏠려 아쉽다. 이 결과로는 공청회를 열기 어렵다”며 “우리가 직접 성별과 연령 등을 적절히 안배해 전화 설문을 추가로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 문제를 성차별 문제로 접근해 상이한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지만 그건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라며 “성차별이 아닌 성 비대칭적인 현 상황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면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가부는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중 가족호칭 개선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9.02.13 I 송이라 기자
화합과 평화 전하는 '2019 신년음악회' 9일 개최
  • 화합과 평화 전하는 '2019 신년음악회' 9일 개최
  • KBS 교향악단(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오는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올해 음악회는 정통 클래식은 물론 동요, 가곡 등 대중에게 친근한 레퍼토리로 꾸민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음악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여자경 지휘자와 KBS 교향악단이 함께한다. 국내 최정상급 바이올린 연주자 강동석과의 협연, 남북정상회담 축하공연 등에 출연해 화제가 된 소년가수 오연준 군의 독창, 청소년 합창단의 합동무대도 선보인다. 음악회에는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장애인예술인·체육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중소기업 종사자 등 일반 국민 총 2000여 명이 참석한다.1부는 여자경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한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민요 아리랑을 주제로 작곡한 교향악곡이다. 이어 바이올린 연주자 강동석이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연주한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과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래하여 ‘평화의 메신저’라는 찬사를 받은 소년가수 오연준이 동요 ‘고향의 봄’과 ‘반달’로 1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청소년합창단 와글와글, 가톨릭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과 함께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음악회 2부는 웅장하고 힘차며 ‘희망과 영광의 땅’이라는 노래로 널리 알려진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으로 시작을 알린다. 소프라노 명성희, 바리톤 김충성이 ‘고향의 노래’와 ‘보리밭’을 각각 노래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그리운 금강산’을 같이 노래한다.2부 마지막 무대는 국내외 최정상급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박지민, 베이스 전승현이 국립합창단, 그란데오페라합창단과 함께 KBS 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제4악장’ 연주에 맞춰 화합의 대합창을 선보인다. 거장 베토벤이 이 곡을 통해 인류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희망과 화합, 인류애의 의미를 되새기며 희망찬 새해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연은 KBS1 ‘열린음악회’를 통해 오는 20일 오후 5시 40분부터 80분간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2019.01.07 I 장병호 기자
"64년을 해도 안됐으니… 더 깎고 빚을밖에"
  • "64년을 해도 안됐으니… 더 깎고 빚을밖에"
  • 원로조각가 최종태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서 연 ‘영원의 갈망’ 전에 세운 자신의 작품 ‘얼굴’(2015·브론즈) 옆에 섰다. 애정 어린 눈빛으로 작품을 쓸어내리며 ‘아직 덜 갔어’ ‘아직 덜 됐어’를 연발하던 작가는 ‘그래도 후회는 없다’고 했다. “못 가긴 했지만, 요기까지밖에 못 하긴 했지만 내 힘껏 노력은 했어. 한 거는 잘한 거여”(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64년을 했는데도 안됐거든.” “무엇이 안됐다고 하시는 겁니까?” “마음에 ‘끝이다’라고 와야 하는 데 그게 안됐거든. 그러니 어떻게 해야 돼야? 더 해야지….” 자신이 빚은 한 여인을 고즈넉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가 말문을 열었다. 무슨 토를 달겠는가. 아흔을 바라보는 노장은 아직 아니라는데. 60년을 넘겨 흙과 나무, 돌과 철로 빚은 수많은 여인들이 말간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고, 더 오를 수 없을 조각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넘친다. 그뿐인가. 달관한 듯 초월한 듯 어디 한군데 모나지 않은 부드러운 성품은 자신이 빚어낸 그들과 꼭 닮았다. 그런데도 아직 안됐다고 하지 않나. 조각가 최종태(86·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설명이 더 필요한가. 그는 곧 그가 만든 작품이다. 평생 ‘여인상’을 깎고 빚었다. 머리와 몸통만으로 나눈 간결하고 단출한 인간상은 지극히 한국적이다. 한없이 고요하고 평화롭고 순수하고 넉넉하다. 이들이 거친 세상을 끌어안는다. 서양과 동양의 구분도 없고 종교와 세속의 구분도 없다. 구상이냐 추상이냐를 따지는 건 더 우습다. 그저 예술이라 불리는 조각만 있다. 최종태의 소묘화 ‘바다’(2018·종이에 파스텔)와 조각상 ‘여인’(2013·나무에 채색). 동그란 얼굴의 여인상은 초록색 저고리에 붉은 치마를 입은 영락없는 ‘한국여인’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자코메티가 그거여. 해도 끝이 안 온 거여. 그래서 또 한 거여. 하나를 만들면 조각 관두고 놀러다닌다고 그랬어. 사르트르한테 그랬대. 그런데 그 하나가 안된 거지. 안됐기 때문에 끝까지 한 거여. 나도 그 양반과 비슷한 거 같어.”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선배는 스위스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 한평생 무던히 닮으려 했던 그이다. “나는 그쪽으로 가려고 하는 것뿐이지. 너무 멀어. 갈 길이 너무 멀어.” 그렇다면 이제껏 어찌 해왔다는 건가. “머리 안에 멕시코 사람이 한 거, 이집트 사람 한 거, 아프리카 사람 한 거 다 있어. 하지만 그 사람들이 한 게 내 작품은 아니잖아.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저리로 멀리 나아가야 해. 머리 안에 있긴 한데, 나한테 작용을 안 해야 하는 거여.” 들끓던 생각과 복잡한 마음이 왜 없었겠나. 세상이, 시대가 편히 놔두질 않았을 거다. 그랬던 그이가 이제야 평온해졌단다. 와글거리던 머릿속이 조용해졌단다. 여든이 넘어서다. 최종태의 ‘얼굴’(2014)과 그 뒤로 또 다른 ‘얼굴’(2017)이 보인다. 앞의 얼굴은 나무에 채색을 했고 뒤의 얼굴은 나무 질감 그대로를 드러냈다. 절제미를 물씬 풍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마음 급한’ 법정 스님과의 호흡…길상사 ‘관음보살상’ 작가가 대중의 관심을 끈 ‘사건’이 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에 세운 ‘관음보살상’(2000)이다.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조각가가 제작한 ‘관음상’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눈과 귀를 잡아끌었더랬다. 반은 관음상을 또 반은 성모상을 닮은 그 작품. 당시 얘기를 더 들었다. 알려진 대로 법정 스님의 제안이었나. “아니야. 누가 제안한 건 아니었어. 내가 그걸 하겠다고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녔지. 김수환 추기경에게도 말했어. 내가 절을 만나서 한다고 했을 때 천주교가 뭐라 할 건가 물었지. 아니래, 괜찮다고 그랬어.” 뜬금없던 생각은 아니었다. 대학 4학년부터 그는 불교공부를 해왔던 터다. 이미 ‘관음보살상’이나 ‘반가사유상’ 등에 마음을 뺏긴 뒤였던 거다. 한 번쯤 만들고 싶었단다. 그래서 소문을 내고 다녔다는 건데. 그러던 어느 날 ‘입질’이 왔단다. 누가 법정 스님을 만나 최 선생이 이런 생각이 있더란 얘기를 전했다는 거다. 법정 스님이 당장 하자고 덤벼들었다고 했다. “작업은 잠깐 만에 됐어. 그날 오후에 내가 만들었지. 3시간 흙을 붙여보면 알아, 된다 안된다를. 해보니 되겠더라고. 오랫동안 하려 했던 거였잖아. 그래서 내가 길상사에 전화를 한 거여. 주지 스님과 통화하려고. 그랬더니 법정 스님이 전화를 받아. 전화기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거여. ‘다 됐는데요’ 했지. 그랬더니 ‘지금 갈까요’ 그러더라고. 그래서 ‘아니, 감으로 다 됐다는 얘깁니다’ 그랬지. 그 양반 마음이 급하더라고. 호흡이 그렇게 맞아야 일이 되는 거여.” 껄껄 웃음을 터트리는 노작가의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 최종태의 ‘여인’(2016·브론즈)의 앞면과 옆면. 수줍은 듯 두 손으로 가린 얼굴 옆으로 또 다른 얼굴이 보인다. 그 각각 뒤로 성모상을 닮은 ‘여인’(2017·브론즈)과 ‘무제’(2018·브론즈)가 섰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인생의 선물…김종영·장욱진·김수환·법정사실 한 사람이 더 있다. 이상으로 닮으려 한 이가 자코메티라면 현실에서 닮으려 했던 그이. 바로 서울대 스승 김종영(1915∼1982)이다. 하지만 추상조각의 대가인 스승을 벗어나야만 했다. 25년이 걸렸다고 고백한다. “언제 벗어났느냐면 1970년대 후반. 1954년에 만나서 20년이 넘도록 김종영 산하에서 못 벗어난 거여. 그러다가 내가 뭘 만들었어. 그때 ‘이제 됐다’ 했지. 얼굴 작품 두 개야. 팔지도 못하고 집에 가지고 있는데, 그걸 만들고 ‘넘어섰다’ 그랬어 속으로.” 최종태의 ‘드로잉’(2017·종이에 펜) 옆으로 ‘기도하는 모습’(2018·나무에 채색)과 ‘무제’(2018·나무에 채색)가 나란히 섰다. 드로잉이 조각품 두 점을 낳았을 거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스승을 벗어나는 게 세계미술사를 벗어나는 것보다 더 어려웠더란 토로는 괜한 게 아니었다. “어느 날 김종영 선생에게 앞뒤 없이 물었어. ‘어떻게 살아야 됩니까.’ 그랬더니 ‘수직선을 그려라, 수평선을 그려라’ 해. 또 ‘사선을 그려라’ 하고. 그러고선 이 양반이 웃더라고. 나도 웃고. 내가 알아들은 거지.” 선문답 같은 이 대화에서 핵심은 사선이란다. 수직선은 이상, 수평선은 현실을 의미하는데, 사선이 그 간격을 조정한다는 거다. 사선이 이상쪽으로 곧추설수록 반고흐 같은 사람이 되는 거라고. 그러니 스승은 ‘자기 형편대로 찾아서 해라’는 소릴 한 거라고. “돌아가시기 얼마 전 말년에 물었던 거여. 내가 만난 미술가 중 최고의 도인이 김종영과 장욱진이야. 나는 두 양반하고만 가까이 지냈어. 너무 일찍들 돌아가셨지.” 장욱진은 화가 장욱진(1917∼1990)을 가리키는 거다. 최종태의 ‘엄마와 아이’(2018·나무에 채색)의 앞면과 옆면. 동글동글하고 편안해 보이는 작가의 여인이 모자상으로도 고스란히 연결됐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최종태의 ‘두 사람’(2017·니무에 채색)과 또 다른 ‘두 사람’(2017·나무에 채색)이 나란히 섰다. 둘이 만나 하나가 된 작품들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러곤 그 뒤에 만난 친구가 김수환(1922∼2009) 추기경과 법정(1932∼2010) 스님이란다. “그러다가 두 양반도 돌아가셨어. 그만한 도인들 만나기가 어렵지. 이런 사람들을 어디 가서 만나. 만난 것만 해도 좋지만 그래도 나는 있으면 좋겠어. 지금은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어. 내가 찾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 다 나왔다. 김종영, 장욱진, 김수환, 법정. 작가의 작품세계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현실의 인물들. “그 양반들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없어. 한마디도 없어. 내가 궁금한 거, 걱정스러운 거를 물어보지. 그러면 자기들이 나름의 얘기를 해줬어. 난 잘 살았어. 네 사람을 만난 것만 해도 어디여.” 원로조작가 최종태가 자신의 작품 ‘얼굴’(2017·브론즈)을 지긋이 내려다보고 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일 거여. 완전을 향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인간의 본성이여. 진리에 도달하기까지. 그건 영원한 거여. 하지만 못 해요. 그걸 다 알면서 가는 게, 그게 예술가의 길이여”(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독실한 가톨릭신자의 ‘해탈’ 작가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 개인전을 열었다. ‘영원의 갈망’ 전(11월 4일까지)이라 타이틀을 단 전시는 원로작가에게서 늘 보던 회고전이 아니다. 조각·드로잉·파스텔화까지 60여점을 최근까지의 신작으로 꾸며냈으니까. 채색한 나무와 브론즈, 흙과 대리석으로 다듬은 따뜻하고 맑은 여인상들이 연필·볼펜·사인펜 등으로 그린 드로잉·소묘화와 어우러져 있다. 그러면서도 마음은 흙에 가 있나 보다. “흙이 좋아. 흙을 64년 만진 거여. 이젠 손이 마음대로 가. 머리가 흙을 붙여라 명령하는 건데 그전에 손이 먼저 가서 한다는 거여. 이게 무슨 이치인지 몰러. 누구 명령을 받고 행동을 했느냐는 거여. 무의식이 먼저 하는가 봐. 얼마나 좋아. 나무도 되지만 흙이 더해. 그거 참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어.” 최종태의 여인들. 두 작품 모두 1980년대 제작했다. 왼쪽은 나무부조, 오른쪽은 테라코타부조다. 작품명은 따로 붙이지 않았다. 반가사유상에서 따온 듯 손을 뺨에 댄 채 생각에 잠긴 모습은 요즘의 여인상에까지 이어진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렇다면 왜 여인상뿐인가. “그거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조각을 시작할 때부터 여성이여. 성모상을 많이 만들었지만 관음도 여성이기 때문에 내가 한 거여. 그리스철학에 보면 있어. ‘여성적인 것이 영원한 것이다.’ 내 손자 둘 하고, 김 추기경 얼굴하고 예수상, 남자는 요렇게만 만들었어.”64년, 그이의 화업에 에피소드 하나가 더 붙게 됐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방문했을 때 선물 두 점을 가져갔다. ‘성모마리아상’과 ‘예수 그리스도 부조’. 둘 다 작가의 작품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소식을 들은 뒤 그이가 했을 얘기가 들리는 듯하다. “예술처럼 좋은 게 없어. ‘해탈’이 그거여. 머리가 와글와글하던 거, 피카소고 마티스고 온갖 세계미술사가 다 들었던 머릿속이 이제야 조용해지는 거.” 원로조각가 최종태. “난 못 가기는 했지만 후회는 없어. 내 힘껏 노력은 했어. 요기까지밖에 못했지만 한 거는 잘한 거여. 10년 전 한 전시 오픈행사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 이렇게 어려운 걸 젊어서 알았더라면 피했을지도 모른다고. 지금은 달라졌어. 하기를 정말 잘했다. 그런 거여. 손이 먼저 가서 한다는 걸 알았으니 얼마나 좋아”(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원로조각가 최종태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서 연 ‘영원의 갈망’ 전에 세운 자신의 작품 ‘얼굴’(2015·브론즈) 옆에 섰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18.10.22 I 오현주 기자
헤지스골프, 英 '미스터 맨 리틀 미스'와 협업 제품 출시
  • 헤지스골프, 英 '미스터 맨 리틀 미스'와 협업 제품 출시
  • LF_헤지스골프 미스터맨 리틀미스 협업 컬렉션 (사진=LF)[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F(093050)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골프(HAZZYS GOLF)가 영국 대표 캐릭터 ‘미스터 맨 리틀 미스’와 협업한 이색 제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헤지스골프는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아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국내에서 ‘와글와글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미스터맨 리틀미스’는 영국 유명한 동화작가 로저 하그리브스가 만든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는 인간이 보유한 다양한 성격을 재치있는 모양과 표정으로 표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헤지스골프는 ‘미스터맨 리틀미스’의 캐릭터 중 ‘미스터 해피(MR.HAPPY)’와 ‘미스터 쿨(MR.COOL)’ 캐릭터를 선정했다. 이번 협업 제품은 톡톡 튀는 캐릭터를 패턴으로 활용해 젊고 재미있는 감각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검은색과 회색 등 어두운 색상을 사용해 감각적인 느낌을 더했다. 장진규 LF 헤지스골프 팀장은 “론칭 10주년을 맞아 생동감 넘치는 ‘미스터맨 리틀미스’ 캐릭터와 차별화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하고자 했다”라며 “개성있는 캐릭터를 브랜드만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시켜 헤지스골프 고객이 만족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08.10 I 성세희 기자
이마트, 직장인 위한 문화센터 강좌 증설
  • 이마트, 직장인 위한 문화센터 강좌 증설
  • 이마트 문화센터 애견 강좌(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주 52시간 근로 시대를 맞아 문화센터 가을학기 모집에서 직장인을 위한 강좌를 대폭 증설했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9월 7일까지 문화센터 가을학기 수강인원을 모집한다. 가을학기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각 점포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와 인터넷을 통해 수강 등록을 할 수 있다. 또한 8월 1일까지 조기 접수하는 고객들에게는 수강료를 강좌당 1만원씩 할인해준다.이번 가을학기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퇴근 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강의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저녁 강좌를 30% 늘렸고, 직장인들을 겨냥한 이색 취미 강좌와 일하는 부모를 위한 육아 프로그램도 강화했다.직장인들이 보다 쉽게 강좌를 비교할 수 있도록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해당 강좌를 한 곳에 모아놓고, 이 코너 수강료를 5000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펼친다.대표적인 워라밸 저녁반 육아 프로그램으로는 은평점의 ‘와글와글 퍼포먼스(28~40개월 대상)’, ‘트니트니 올빼미반(30~40개월 대상)’ 등이 있다. 아기들이 엄마·아빠와 함께 오감 체험을 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다.취미 관련 프로그램도 대폭 증설했다. 기존 저녁 성인반에는 피트니스 수업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부터는 ‘성인들의 체형 교정을 위한 발레 프로그램’(문현점·김포한강점), ‘박유미의 금요수채화‘와 ‘목요 천상의 소리 오카리나’(둔산점) 등 무용과 그림,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2018.07.19 I 함지현 기자
서울 송파구 ‘코리아 톱 브랜드 어워드’ 소통부문 대상
  • [동네방네]서울 송파구 ‘코리아 톱 브랜드 어워드’ 소통부문 대상
  • 박춘희 송파구청장[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 송파구는 ‘2018 코리아 톱 브랜드 어워드(Korea Top Brand Awards)’에서 주민소통공감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Korea Top Brand Awards’는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 공동 주최로 국내 브랜드 사업 활성화와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송파구는 주민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주민이 이끄는 눈높이 행정을 펼쳐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송파구는 매년 봄·가을 ‘박춘희 구청장과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핵심전략사업들을 결정하고 구정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토론회와 집담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2013년 ‘송파구민 300인 원탁회의’, 2014년 ‘송파비전 2020 대토론회’ 이어 지난해에는‘송파 와글와글, 300인 구민 원탁토론회’를 열어 일자리, 안전 등 8대 핵심분야에 대해 직접 논의, 구정에 반영했다. 특히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관내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송파슐랭가이드’, 각종 미담사례를 다룬 ‘따동이(따뜻한 동네 이야기)’, 창업 스토리를 담은 ‘꿈송이(꿈을 이룬 송파인 이야기)’,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송파팸투어’ 주민이 만드는 콘텐츠를 확대,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박춘희 구청장은 “송파구민 96.8%가 송파구에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늘 주민과의 소통에서 답을 찾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진정 원하는 소통이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과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4.11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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