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29건

한투운용, 테슬라 비중 최대 60% ETF 출시
  • 한투운용, 테슬라 비중 최대 60% ETF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6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글로벌 전기차 1위 제조 기업인 테슬라와 테슬라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비교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관련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이다. 지수 산출·발표는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스에서 한다.이 상품은 액티브 ETF 특성상 테슬라를 단일종목 최대 투자한도인 25%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투자 비중 확대 필요시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테슬라 관련 ETF 등을 추가로 편입할 계획이다. 반대의 경우 테슬라 비중을 최대한 낮춰 유연하게 대응한다. 이 방식으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테슬라와 밸류체인 산업 성장에 수혜를 누릴 수 있다.ETF 운용은 황우택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황 수석은 현재 국내 설정 최대규모의 전기차 공모펀드(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 및 ETF(ACE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다.운용전략은 코어 포트폴리오와 전략 포트폴리오로 구분된다. 코어 포트폴리오는 테슬라 및 테슬라 공급망 내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된다. 전략 포트폴리오는 코어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을 제외하고 전기차 시장 성숙도에 따른 트렌드 종목들이 포함된다.상장일 기준 테슬라 단일종목 비중은 25%이며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를 23.3% 추가 편입해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높였다. 레버리지 ETF의 효과를 반영하면 테슬라에 대한 실제 노출은 60%가 된다. 그 외 CATL,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테슬라의 제조공정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동일 비중으로 편입됐다.황 수석은 “테슬라의 장점은 완성차 제조 외에 자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배터리 생산, 공장 자동화, 플랫폼 등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기차 리서치 전담 인력이 산업 데이터와 공신력 있는 자료를 분석해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을 선별하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산업인 만큼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장기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출시 기념 매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매수 내역을 인증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혹은 교촌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05.16 I 김보겸 기자
거래소, 테슬라밸류체인 등 ETF 4종 신규상장
  • 거래소, 테슬라밸류체인 등 ETF 4종 신규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및 KB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글로벌 전기차 1위 제조기업인 테슬라와 그 핵심 공급망 기업들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배터리, 전기차부품, 반도체, 기타로 밸류체인을 분류하고 각 밸류체인별 대표기업 약 2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밸류체인형 ETF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2022년 챗GPT 공개 이후 AI 기술의 대중화 및 연계산업에 대한 투자수요에 부응해 AI를 모티브로 설계한 액티브형 ETF다. 글로벌 AI 하드웨어 및 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2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는 유로존 10개국의 국채로 구성된 국채종합지수에 투자하는 합성 ETF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권역으로 선진 자본시장을 보유한 유로존의 국고채 ETF로서 만기 25년 이상의 초장기물로 기초지수를 구성해 유로존의 장기 경제전망에 따라 투자할 수 있다. KBSTA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는 미국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에 환노출 전략으로 투자하는 합성 상품이다. 무위험 단기금리 상품으로서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도 매일 SOFR 금리만큼 수익이 누적된다.
2023.05.12 I 김보겸 기자
'레이스' 이연희·홍종현 화보 공개 "작품 속에서 절친"
  • '레이스' 이연희·홍종현 화보 공개 "작품 속에서 절친"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가 이연희, 홍종현의 화보를 공개했다.첫 공개 이후 리얼한 세계를 담아낸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레이스’가 이연희와 홍종현, 두 사람의 특별한 케미가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흑과 백으로 대조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이연희, 홍종현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의 모습은 스펙은 제로지만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정 만렙 ‘박윤조’와 일은 일 일뿐, 워라밸을 중시하는 에이스 ‘류재민’처럼, 나이는 같아도 일에 대한 생각은 정반대인 작품 속 캐릭터들을 연상하게 한다. 특히, 상반된 컬러감과 달리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 두 사람의 모습에서 작품 속 동갑내기 절친 케미를 엿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레이스’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 이연희는 홍종현에 대해 “작품 속에서 절친 사이로 나오다 보니 처음부터 굉장히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많은 얘기를 했다. 실제 촬영하면서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 좋았다”라고, 홍종현은 이연희에 대해 “촬영 전부터 함께 대본도 보고,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시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고맙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작품 속 캐릭터로 서로의 존재에 대해 윤조에게 재민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경의 대상”, 재민에게 윤조는 “항상 옆에 있는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밝혀 윤조와 재민이 펼쳐나갈 뜨거운 인생 레이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될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완성됐다.
2023.05.12 I 유준하 기자
'레이스' 이연희, 갑질에 격분한 대리만족 연기… 현실 공감↑
  • '레이스' 이연희, 갑질에 격분한 대리만족 연기… 현실 공감↑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공개 전부터 대한민국 직장인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인생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 ‘레이스’가 1, 2화 공개와 함께 대리 만족과 현실 공감에 대한 뜨거운 반응 속에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레이스’ 1, 2화에서는 갑질에 팩폭하는 박윤조(이연희 분)부터 워라밸을 꿈꾸지만 현실은 주말 없이 일하는 류재민(홍종현 분), 젊은 CEO로서 직원들이 원하는 회식 문화에 대해서 고민하는 서동훈(정윤호 분)까지 각기 다른 위치에서 마주하게 되는 직장 생활의 리얼한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대기업 세용의 경쟁 PT를 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남다른 각오와 열정으로 치열하게 준비한 박윤조. 그러나 경쟁 PT를 시작하기 전부터 홍보2팀 송선태 팀장의 태클이 들어온다. 갑작스러운 발표자 교체 요구과 인신공격을 하며 홍보할 제품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 하는 등 악의적인 공격은 전형적인 갑질의 모습이다. 송선태 팀장의 이의 제기에 하나씩 팩트를 확인하며 질문하는 박윤조. 을병정의 정으로, 비정한 계급 사회에서 일하는 상황이지만 갑에게 속 시원하게 할 말은 하는 윤조의 모습은 직장인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통쾌한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요즘 애들은 왜 그래?”라며 한탄하는 박윤조가 친구에게 ‘영꼰’이라고 지적을 받는 장면은 기성세대의 ‘꼰대’ 의식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영꼰’ 의식에 대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주말에는 캠핑을 즐기지만, 회사와 관련한 부정기사를 막기 위해 전화 한 통에 급하게 달려나가는 류재민, 직원들과 함께 회식을 즐기고 싶지만 그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결국 카드만 내민 채 쓸쓸히 술 상대를 찾는 젊은 CEO 서동훈의 속마음 등 직장인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일상과 에피소드에 대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반응이 뜨겁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될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2023.05.11 I 유준하 기자
'레이스' 홍종현, K직장인 공감 저격…대기업 에이스로 변신
  • '레이스' 홍종현, K직장인 공감 저격…대기업 에이스로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홍종현이 드라마 ‘레이스’에서 프로 직장인으로 변신해 직장인 공감 저격을 예고했다.배우 홍종현이 오는 10일 첫 공개를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 대기업 홍보실 에이스 ‘류재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일보다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90년대생 직장인의 모습으로 구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앞서 홍종현을 비롯, 배우 이연희, 문소리, 정윤호 등이 출연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특히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개미가 타고 있어요’를 통해 주식 공감 드라마를 선보였던 홍종현이 이번에는 ‘레이스’로 직장인 공감을 저격할 것을 예고해 공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레이스’는 홍종현의 첫 오피스 드라마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에 홍종현은 직장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주변 직장인 지인들에게 직접 물어가며 캐릭터에 디테일을 더한 것은 물론, 실제 직장인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보낸 것.이와 함께 홍종현은 ‘레이스’를 통해 직장인 슈트 패션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촬영의 거의 대부분을 슈트 차림으로 진행한 홍종현은 다채로운 슈트를 통해 워너비 직장인 패션을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류재민 캐릭터에 완벽 분한 모습을 보여주며 구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홍종현. 워라밸을 지키는 직장인의 모습은 물론, 상사의 지적에 곧바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에이스의 모습까지, 첫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를 통해 공개될 홍종현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한편 홍종현이 출연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오는 5월 10일 오후 4시 첫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2023.05.09 I 김보영 기자
테슬라 '절반' 담은 국내 액티브 ETF 나온다
  • [단독]테슬라 '절반' 담은 국내 액티브 ETF 나온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절반 이상 투자하는 전략의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상장된다. 테슬라 밸류체인 지수를 추종하면서 테슬라 레버리지와 선물을 활용해 테슬라 비중을 극대화했다. 국내에서 단일 종목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려 운용하는 ETF 전략은 국내 처음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6일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투운용은 액티브 ETF 특성을 활용해 테슬라 비중을 50~60% 수준으로 확대해 운용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액티브 ETF는 테슬라와 테슬라 밸류체인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추종 지수인 ‘블룸버그 EV 서포터즈 플러스 테슬라 리턴 인덱스’(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Return Index)는 테슬라 주식 30%와 전기차·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액티브 ETF는 비교 지수와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펀드 매니저가 직접 운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한투운용은 액티브 ETF 단일 종목(테슬라)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규정상 필요한 조건을 충족(법시행령 제80조 제1항 제3호의 2에 따라 요건 충족 시 동일 종목에 25%까지 투자 가능)하면서,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TSLL)와 테슬라 선물을 각각 담는 방식을 택했다. 해당 ETF 운용역인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본부 수석은 “액티브 ETF를 통해 테슬라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점을 활용하려고 한다”며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 기업들을 함께 투자해 단일 종목 주가 변동 영향을 줄이고 초과 수익을 추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도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지난 5일 집계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테슬라를 4억7349만달러 규모를 순매수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도 순매수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한투운용은 해외에 상장된 테슬라 직접 투자와 비교해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이번 ETF를 통해 거래 편의성과 수수료 이점을 기대했다.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0.29%다. 황 수석은 “해외 주식 직접 투자 대비 환전과 매매 발생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본다”며 “거래소를 통해 국내에서 테슬라와 밸류체인 기업들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가 담고 있는 테슬라 밸류체인에는 △배터리 △전기차 부품 △반도체 △제조장비·충전 등 분야의 합작법인(JV), 협력사와 협력 예정인 기업들이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005930), LG이노텍(011070), AMD, 온세미컨덕터, CATL, 파나소닉, TSMC 등이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패시브형인 ‘KODEX 테슬라 밸류체인 ETF’(예정)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5.09 I 이은정 기자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완성中…목표가↑-유안타
  •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완성中…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뿐 아니라 음극재까지 갖춘 국내 유일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투자 매력도 높다”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7만7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2차전지 섹터는 상반기 내 모멘텀 부재 및 고밸류로 인해 당분간 주가 변동성 불가피하나 섹터 주가 조정 시 하반기 수주 및 증설 모멘텀 이어질 대표적인 소재는 양극재”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조 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2027억 원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 2월부터 얼티엄셀즈향 N8x 양산이 시작되었으며 광양 4공장 양산까지 시작되면 N8x 6만톤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며 “지난해 기준 양극재 판매량은 3만8000톤이었으며 올해에는 7만4000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N65 판매는 3만5000톤, 나머지는 N8x 제품 판매가 예상되고 있으며 2023년 N8x 양산 본격화로 리튬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ASP 하락은 제한적이며 양극재 중심 90% 이상 Q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이 연구원은 포항, 광양공장 중심으로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는 중이라 판단했다. 양극재의 경우, 포항 공장에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으로 고순도 니켈 원료, 전구체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7년이 되면 니켈-전구체- 양극재 양극 소재 수직계열화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공장에도 전구체-양극재(2023년 기준, 광양 9만톤) 생산라인 구축 중에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 흑연 베이스 음극재 기업으로 미국 IRA 정책에 대응하여 천연흑연에 이어 인조흑연까지 확장 중”이라며 “포항 인조흑연 1-1단계는 2023년 4분기부터 8000톤 양산 예정이며 2025년에는 10000톤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국내 유일 양음극재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한 기업으로 향후 배터리 소재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 진단했다.
2023.05.08 I 이정현 기자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전구체·음극재 공장 건설…1조7000억 투자
  •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전구체·음극재 공장 건설…1조70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옛 포스코케미칼)이 포항에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은 3일 화유코발트,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천 쉬에화 화유코발트 동사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공장은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26만7702m²(약 8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로 국내 생산비중이 약 13%에 불과하다.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역시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아 내재화가 중요하다.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조달에 강점이 있는 화유코발트와의 니켈·전구체 투자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산 10만6000톤(t)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와 연계한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확보해 배터리소재 사업의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연산 10만5000t의 양극재 글로벌 양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인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도 연산 1만5000t에서 44만t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전구체의 자체 생산비율을 14%에서 73%까지 높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약 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음극재 생산공장 추가 건설도 추진한다.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19만9720㎡(약 6만평) 부지에 2025년까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배터리 수명과 충전성능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양산하며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세종에서 7만4000t의 천연흑연, 포항에서 8000t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음극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2030년 32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전기차 고성능화에 발맞춰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 흑연계 뿐만 아니라 충전 성능 향상 등에 필요한 실리콘ㆍ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재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의 풀 밸류체인을 고도화해 권역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고객사의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포항시에 배터리소재 투자를 지속 확대해 K-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사진=포스코퓨처엠)
2023.05.03 I 김은경 기자
MZ직장인, `소통형` 리더 선호한다
  • MZ직장인, `소통형` 리더 선호한다
  • 이화여대-금융감독원 MZ청년 채용설명회(사진=이화여대) 20~30대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리더십 유형이 ‘소통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MZ세대 직장인 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인식조사 결과, 20~30대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리더십 유형은 ‘소통형’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의 77.9%가 소통형 리더십을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 선택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개방적 의사소통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십으로 정의되며, 직원들의 참여와 열정을 불러일으키며,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필수적입니다.조사 결과,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은 13.9%,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은 8.2%로 나타났습니다.또한,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 결과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37.2%)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습니다. 이는 MZ세대의 구성원들이 개인의 삶을 중시하면서도, 조직 내에서 소통과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24.7%) 등 기존에 중요시되었던 다른 요소들은 우선 순위가 밀렸습니다.또한, 연봉보다 워라밸(36.6%)을 보장하는 기업에 취업을 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월급(29.6%)과 정년 보장(16.3%)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이는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시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단순히 고연봉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워라밸을 고려한 적극적인 인재유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기업들이 MZ세대의 성향과 요구에 부합하는 경영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워라밸을 고려한 인재유치 전략 등을 통해 MZ세대 구성원들의 참여와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2023.04.12 I 고규대 기자
제2의 에코프로? LG화학, 1년 5개월만에 80만원 돌파
  • 제2의 에코프로? LG화학, 1년 5개월만에 80만원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화학이 80만원을 회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분사하기 전인 지난 2021년 11월 2일(종가 기준, 83만1000원)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2차전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제 LG화학으로 본격적으로 옮겨붙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1일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5만6000원(7.47%) 오른 8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2차전지주가 급등세를 탄 지난달(3월 2~31일) 4.7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2.65%)을 웃돌긴 했지만 2차전지를 본격적으로 내세우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1.66%)이나 삼성SDI(006400)(5.6%), 코스닥 시장의 에코프로(086520)(74.61%)에 비하면 아쉬운 수익률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LG화학이 제2의 에코프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LG화학은 배터리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했지만,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에코프로 역시 2차전지 사업을 직접 하지 않으면서도, 에코프로그룹의 지주회사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이데일리 김다은]전날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액공제(AMPC) 혜택을 영업이익에 반영하며 LG화학의 1분기 실적을 올려잡은 데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화학업종의 대장주로 석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양극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리튬망간인산철(LMFP) 양극재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등 첨단소재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첨단소재 사업부문의 양극재의 경우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라 판가는 점진적으로 하락하겠지만, 청주 4공장의 증설 효과가 연간에 걸쳐 반영되며 올해 LG화학의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양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양극재뿐 아니라 탄소나노큐브(CNT) 비중이 늘어나는 점도 지켜봐야 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에서 이제는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원재료, 분리막, CNT 등 소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안정적 재무구조와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지분 활용 시나리오까지 감안할 경우 향후 동박 등 추가적인 밸류체인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2 I 김인경 기자
 KIC '국내 기업 해외 자회사' 투자할 길 열린다
  • [단독] KIC '국내 기업 해외 자회사' 투자할 길 열린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수년 전부터 국내 기업들이 해외 인수합병,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KIC도 우량한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해 공동투자가 가능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이번 정책 변경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KIC 수익률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KIC, 국내기업 해외 M&A 지분투자 가능해져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내 기업이 모회사(지배회사)인 외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끔 최근 정책을 변경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할 경우, KIC가 공동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컨대 A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서 지분 60%를 보유하면 KIC가 재무적 투자자로 지분 40%를 인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법률상 KIC는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국부펀드라서 해외 자산에만 투자해야 하고, 국내 기업 투자가 불가능하다. 한국투자공사법 제31조 제4항을 보면 “공사는 위탁받은 자산을 외국에서 외화표시 자산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어 제5항에는 “공사는 일시적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는 위탁받은 자산을 원화표시 자산으로 운용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금융기관 예치, 국공채 매입 등 안정적·중립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 이에 따라 KIC는 그동안 국내 기업이 모기업인 해외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국내 기업들이 해외 인수합병(M&A) 및 해외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KIC의 투자 기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1년 미국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해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10조4124억원)를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작년 2월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기업 TES(1조3699억원)를, DL그룹 석유화학 자회사 DL케미칼은 작년 3월 미국 화학회사 크레이튼(1조8643억원)을 사들였다. 금융권에서는 KB증권이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인 밸버리증권 인수에 572억원을 투자했고, 신한지주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410억원에 인수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작년 1월 4일(현지시간) CES2022 보도발표회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대기업 해외M&A ‘활발’…KIC 투자기회 얻는다국내 대기업의 해외 스타트업 투자도 수년 전부터 진행됐다. 삼성전자의 벤처투자전문 자회사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2019년 다수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의료로봇 스타트업 ‘필로헬스’, 미국 나노소자 기술 업체 ‘나노포토니카’,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윌롯’,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인사관리(HR)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스윙비’ 등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 호출업체 ‘그랩’에 2억7500만달러(약 3070억원)를 투자했다. 이듬해에는 인도 최대 차량호출 기업 ‘올라’에도 3억달러(약 3400억원)을 투자했다.LG그룹은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5곳이 출자한 4억2500만달러(약 5600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작년 11월 기준 총 52곳이며, 투자 금액은 2억6000만달러(약 3430억원)에 이른다. 투자 영역도 배터리,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바이오,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익률 향상·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일석이조’이에 KIC는 국내 기업이 모회사인 외국 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이전부터도 KIC는 국내 금융기관과 협업해서 해외 공동투자 기회를 발굴하려고 노력해왔다.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를 위한 합작법인(JV)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사진=KIC)앞서 KIC는 지난 2021년 11월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와 합작법인을 만들고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를 위한 3억달러 규모 펀드를 설정했다. 기관별 출자금은 KIC 1억5000만달러, 농협중앙회 1억달러, 수협중앙회 5000만달러다. 작년에는 서울보증보험, 동양생명이 펀드에 총 2000만달러를 추가 출자했다. 또한 KIC는 지난 2021년 설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활용, 국내 기업의 실리콘밸리 현지 CVC와 교류하며 공동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3억달러(3753억원) 규모 신규 펀드도 조성한다. 이같은 행보는 KIC의 대체자산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C는 사모주식, 부동산, 인프라,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중이다. 전체 포트폴리오 위험을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KIC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총 2050억달러(약 270조원)며, 이 중 대체자산 비중은 17.5%를 차지한다. 작년 말에는 대체자산 비중이 22.8%로 늘어났다.KIC는 오는 2025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26%로 늘릴 예정이다. KIC 관계자는 “이번 정책 변경으로 우량 투자 건을 확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06 I 김성수 기자
기업 10곳 중 7곳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생산성·워라밸↑"
  • 기업 10곳 중 7곳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생산성·워라밸↑"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은 휴가 활성화·유연근로제 등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조치가 업무 생산성과 ‘워라밸’(일·삶의 균형) 향상에 한몫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근로시간제도 운영현황 조사’를 벌여 내놓은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67.0%는 생산성과 일·생활 균형 향상을 위해 근로시간 선택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고려하는 제도로는 휴가 형태 다양화와 연차 사용 촉진 등 휴가 활성화(27.6%)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탄력·선택·재량근로제를 포함하는 유연근로제(27.0%), 근로시간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및 강화(21.4%), 원격근무제 등 근로 장소 유연화(14.3%) 등의 순이었다.기업들이 업무 효율과 생산성 개선에 가장 효과가 있다고 본 제도로는 휴가 활성화 조치(83.5%)가, 불필요한 초과근로 감축에 가장 효과적인 제도론 유연근로제(73.8%)가 각각 꼽혔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2018년 7월 주 52시간 제가 시행되기 전부터 유연근로제 활용이 증가하고 초과근로시간이 감소한 것을 볼 때 유연근로제의 활용이 불필요한 초과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전경련은 지난 1년간 전일제 근로자의 기본근로와 초과근로를 합한 총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1주당 평균 45.7시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 44시간 이상 주 48시간 미만(39.8%) △주 48시간 이상 주 52시간 미만(34.0%) △주 40시간 이상 주 44시간 미만(20.4%) 등의 순이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한 많은 기업이 생산성 개선 효과를 느끼는 만큼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업무효율을 향상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05 I 이준기 기자
“왜 직원 혹사해 문제 푸나”…사회복지직 공무원 가족의 호소
  • “왜 직원 혹사해 문제 푸나”…사회복지직 공무원 가족의 호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 강릉시청 신규 공무원의 가족이 자녀의 업무과다 고충을 호소하며 “업무량이 과다하면 업무를 줄여야 한다. 왜 직원을 혹사해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강릉시청 전경 (사진=뉴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최근 ‘사회복지직 신입 공무원인 가족이 XX 충동을 느낀다’는 제목의 민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작성자는 “취업에 성공해서 가족들 모두 기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 많이 힘들어 한다”며 “몇 달째 평일에는 매일 열한 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 열한 시 반이다. 워라밸까지는 말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염전 노예 수준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가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며 “그래야 이 일이 끝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가족이 지금 업무 과다로 정신적인 압박을 받고 있으니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병원에 데려가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입사원이 매일 야근하고 주말 출근을 하면 일이 조금 부족해도 기운 나게 북돋아 줘야 하는데 직장 상사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도 받고 있다”며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개선과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3일 “사회복지직 직원에 대한 여러 가지 말 못 했던 고민과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신규 공무원이기에 부서에서 직원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또 “추가적인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I 이재은 기자
'귀하신 댕댕이'…새봄, 반려견 모시기에 나선 유통업계
  • '귀하신 댕댕이'…새봄, 반려견 모시기에 나선 유통업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늘면서 유통가가 봄을 맞아 반려견 모시기에 나섰다. 호텔업계는 애견과 동반 관광을 하려는 소비자를 위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뷰티업계도 강아지 전용 화장품 등을 선보이며 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애견족을 겨냥하고 있다.한화리조트 제주 강아지 전용 객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펫 객실과 야외 그라운드를 열었다. 반려견과 함께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멍패커룸’과 야외 그라운드 ‘멍패커런’을 마련했다.멍패커룸은 반려견 맞춤 공간으로 안전을 고려해 저상형 소파와 침대를 준비하고 콘센트 위치를 높였다. 멍패커런은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120평 규모의 야외 놀이터다. 패키지 투숙 고객에 한해 4월 한 달간 반려견 전용 유모차 1대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펫 객실은 10㎏ 미만, 체고 40㎝ 미만, 1년 이내 5대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투숙 가능하다. 최대 2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고 기본 1마리 외 추가 비용은 1만원이다.강원도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사진=대명소노그룹)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전체 캐빈 가운데 2대를 반려견 동반탑승 전용으로 바꿔 15분 간격 1대씩 운행에 들어갔다. 동반 탑승할 수 있는 반려견은 10㎏ 미만의 소형견으로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 대명소노그룹은 또 강원 홍천 소노펫 비발디파크 내 애견카페 ‘띵킹독’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아로마 테라피와 힐링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반려견 전용 아로마 테라피와 힐링 토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도심 속에서 반려견과의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패키지를 진행 중이다. 룸 서비스로 제공하는 성인 2인 조식, 반려견 동반 객실 추가 청소비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다.뷰티업계도 반려견 전용 미용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네오팜의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브랜드 ‘포앤팜’은 갈라지기 쉬운 반려견의 발바닥 피부에 순하고 빠르게 보습감을 채워주어 촉촉하게 가꿔주는 ‘밸런싱 모이스처 크림’과 컨디셔닝 샴푸 ‘밸런싱 모이스처 샴푸’를 출시했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위한 관광 상품 및 뷰티 제품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며 “반려동물 시장이 수조원대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업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30 I 정병묵 기자
LG화학,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성장 기대-하이
  • LG화학,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성장 기대-하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양극재 성장 외에 첨단소재 사업부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기대되면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9만8000원이다. (사진=하이투자증권)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828억원으로 컨센서스 6055억원에는 소폭 못 미칠 전망”이라며 “부문별로 석유화학에서 적자 규모가 축소됐고, 첨단소재는 전 분기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감소했던 출하량이 정상화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연구원은 첨단소재가 고객사 재고조정 정상화로 일시적으로 출하가 증가했으나 래깅효과가 소멸하며 수익성은 하향 안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양극재 증설효과로 인한 외형성장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전 연구원은 “연말 완공된 이후 현재 상업테스트 중인 오창공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Ultium 테네시 공장도 가동됨에 따라 올해 동사 출하량은 약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24년에는 구미공장 증설 효과가 순차적으로 출현되고 2026년에는 미국공장도 신규 가동됨에 따라 매년 두드러지는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양극재 성장 외에 완전한 전지소재 사업의 DNA가 갖춰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고, 첨단소재 사업부의 이익은 양극재에 상당부분 집중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올해 Toray 합작법인(JV) 헝가리 공장 상업생산과 ‘CNT 3’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분리막, CNT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동박 사업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극재 업체에서 이제는 원재료, 분리막, CNT 등 소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LG ES 일부 지분 활용 시나리오까지 감안할 경우 향후 동박 등 추가적인 밸류체인 확대고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3.03.28 I 이용성 기자
"유럽 원자재·탄소중립법, 리사이클·배터리株 수혜"
  • "유럽 원자재·탄소중립법, 리사이클·배터리株 수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럽에서 핵심원자재법(CRMA)와 탄소중립산업법(NZIA) 초안이 발표된 가운데, 리사이클 관련과 배터리 관련 2차전지 업종이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극재와 동박 관련 상장사도 간접적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21일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CRMA는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의 역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배터리 관련 전략 광물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 천연흑연”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역내 이 같은 전략 원자재 연간 소비량의 추출(10%), 가공(40%), 재활용(15%) 관련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30년까지 EU 연간 소비량의 65% 이상을 하나의 제 3국에 의존하지 않도록 수입 다변화도 추진한다.NZIA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산업에 대한 규제 간소화 및 기술개발 지원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EU 역내 생산능력 확대 목표. 태양광, 풍력, 배터리, 히트펌프·지열에너지, 수전해장치, 바이오메탄, 탄소포집·저장(CCS), 그리드 기술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데 역시 2030년까지 역내 수요의 최소 40% 이상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그는 “대표적으로 2030년까지 태양광(30GW), 풍력(36GW), 히트펌프(31GW), 배터리(550GWh), 수전해장치(100GW) 생산능력을 확보하려 한다”며 “배터리 기준 550GWh 규모는 역내 수요의 9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발표된 두 법안은 초안으로 구체적인 지원책(보조금, 할당예산 등)과 강제요건(벌금, 의무부과 등)은 아직 포함돼 있지 않다. 초안 발표 이후 유럽의회와 각료이사회 협의 등 입법과정에 약 1~2년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다만 향후 법안 구체 과정 속에서 관련된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수혜 기대감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밸류체인상 직접적 수혜는 광물, 리사이클(CRMA)과 배터리(NZIA) 업체가 예상된다. 간접적 수혜는 광물관련소재(양극재,동박) 업체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법안을 통해 강조한 바, 업스트림을 중심으로 한 역내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이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업스트림(광물)과 다운스트림(배터리) 현지 조달은 효율적인 밸류체인 구축 위해, 또 미드스트림(광물관련소재) 또한 현지 조달 필요로 연결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양극재(리튬·니켈·코발트·망간)와 동박(구리)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며 “결국 광물부터 소재를 거쳐 배터리로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 모두 유럽 내 구축이 필요하며, 선제적인 현지 진출 업체에 EU 차원의 중장기적지원 및 혜택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이 다소 공격적인 수준의 중국 차별조항은 없었으나, 국내 업체와 유럽 현지업체와의 차별조항 또한 없다”면서 “현지 시장 선점과 입증된 양산 역량을 갖춘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에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특히, 유럽 현지 진출(계획)한 폐배터리 리사이클과 배터리 셀 업체들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후 양극재와 동박 업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21 I 김인경 기자
"달덩이 같은 김주애에 밸이 나서"…北 주민들 불만 속출
  • "달덩이 같은 김주애에 밸이 나서"…北 주민들 불만 속출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비춘 가운데, 김주애의 외모와 옷차림을 두고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건군절 75주년’ 열병식 참석한 김정은 딸 김주애(사진=뉴시스)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눈여겨 본 주민들은 ‘(김주애가) 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김주애가) 잘 먹고 잘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죤(TV)으로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평안남도의 한 소식통도 “25일 사랑하는 자제분(김주애)이 또다시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등장해 최고존엄과 첫 삽을 뜨는 모습이 텔레비죤으로 방영됐다”며 “주민들은 곱지 않은 눈길로 이를 바라보았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주민들은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자제분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딸 김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또 “지난 열병식에는 어린 자제분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는 고급 외투에 가죽 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되면서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며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저 (김주애의) 옷차림은 뭐냐면서 일반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에서는 ‘부촌’으로 꼽히는 개성을 비롯해 최근 여러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지난 26일 ‘농사’를 단일 의제로 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했는데, 전문가들은 통상 연 1~2회씩 개최하던 당 전원회의를 지난해 12월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재소집한 것은 그만큼 식량 사정이 절박하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2023.02.28 I 강지수 기자
CU, 8종 캐릭터와 밸랜타인데이 차별화 상품 출시
  • CU, 8종 캐릭터와 밸랜타인데이 차별화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U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MZ세대 감성의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 함께 소장각 부르는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가치 소비를 겨냥한 친환경 상품까지 더해 특별한 선물들을 준비했다.(사진=CU)CU는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밸런타인데이 기간 전년 대비 매출이 55.1% 증가한 것을 반영해 올해는 100개가 넘는 역대 최다 상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차별화 상품 구색을 작년보다 40% 늘린 50여 종으로 확대했다.CU는 토끼 캐릭터 미피, 에스더버니와 콜래보한 상품을 선보인다.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 미피 캐릭터 미니 에코백(1만1400원)과 에나멜 파우치(1만1700원)를 내놓으며, 미피 배지와 키링, 실리콘 참 등의 굿즈가 들어 있는 세트 상품 3종(각 1만600~1만5500원)도 판매한다.에스더버니와는 비치백으로 쓸 수 있는 투명 PVC 가방(1만8400원)을 포함해 총 4종의 캐릭터 굿즈 세트(각 9200원~1만2300원)를 내놓는다.CU는 이번에 MZ세대 사이 핫한 ‘꽃카’ 캐릭터와도 다양한 굿즈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쿼카를 모티브로 만든 꽃카 캐릭터는 인형 세트(2만1600원)과 미니 캐리어(3만2500원)를 포함해 키링, 스티커, 띠부씰 등 다양한 굿즈가 랜덤 동봉된 기획 세트(각 1만원~ 1만7400원)로 선보인다.CU는 10~20대 고객들에게 인기 높은 라이프스타일 감성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굿즈 라인업도 확대했다. 특히 올해 CU는 감각적인 팬시 상품들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덴스(THENCE)’와 신규로 콜래보를 진행한다. 덴스의 키치한 감성이 듬뿍 담긴 파일 가방(1만9800원), 틴 케이스 세트(1만5900원), 부직포 타포린백(9600원)을 포함해 5종을 단독 출시한다.작년 밸런타인데이 에코백 대란을 일으킨 ‘위글위글’과 여름 시즌을 위한 젤리백 2종(각 2만4000원, 2만5000원)을 새로 선보이며, ‘어프어프(earpearp)’와는 보냉백 (2만7600원), 복조리백(1만2500원), 에코백 2종(각 1만1200원, 1만7400원) 등을 내놓는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MZ세대 사이 인기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친환경 상품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함께 풍성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6 I 윤정훈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 장성민 "韓 지지로 선회하는 나라 많아져"
  • `부산엑스포 유치` 장성민 "韓 지지로 선회하는 나라 많아져"
  •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 9일(현지시간)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밸리즈에 도착, 존 브리세뇨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고 있는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26일 “상대국을 지지하는 국가들이 우리나라로 지지를 선회하는 경우들이 많고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장 기획관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외교부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과거에 상대국과 우리나라 사이에서 중립적인 관계를 유지했었던 중립국조차도 우리 쪽으로 터닝(돌아서기)을 하기도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7개월여 동안 90여개국 이상의 대통령, 총리,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접촉했다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170개국인 것을 생각하면 절반이 넘는 국가들과 접촉한 셈이다.장 기획관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세계 각 국가를 많이 돌아다녀보면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많이 발견된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 정도가 아니라 미래의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국가로 이미 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과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중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다.장 기획관도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했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이룬 신재생 에너지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오일머니보다 100배 높았다”면서 “이미 전 세계는 기후 변화 대응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동의 석유나 오일머니는 큰 유혹의 대상이 되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2023.01.26 I 권오석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