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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나선 리츠 고전…상장 철회하거나 주관사가 떠안거나
  • 공모 나선 리츠 고전…상장 철회하거나 주관사가 떠안거나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공모리츠는 작년 주가가 최대 35%까지 급등하며 인기몰이를 했으나 올해는 영 시원찮다. 작년 하반기 상장한 NH프라임리츠(338100) 청약 경쟁률은 공모 역사상 사상 최대 자금을 끌어모았던 SK바이오팜(326030)에 육박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저조한 인기에 마스턴프리제1호리츠는 상장을 포기했고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상장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으나 기관투자가 물량을 상장주관사가 떠안기로 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부동산 리츠1호’로 관심을 받았던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는 16~17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2일 일반 청약이 예정돼 있었으나 공모 리츠 관심이 저조해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같은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한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경쟁률은 18.48대 1을 기록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기관투자가에 4900만주를 배정키로 했으나 이중 2900만주만 배정됐고 나머지 2000만주를 공동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이 떠안기로 했다. 기관투자가들이 공모주를 받을 때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하면 공모주 물량을 더 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곳이 고작 3곳에 불과했다. 지난 16일 코스피에 입성한 이지스밸류리츠(334890)는 상장 첫 날 공모가(5000원)를 하회한 데다 여전히 4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가 청약경쟁률 317.62 대 1을 기록하고 상장 직후 공모가격(5000원)보다 30%가량 올랐던 때와는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NH프라임리츠는 올 들어 27% 가량 하락했고 주가도 4430원으로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리츠코크렙과 케이탑리츠도 연초 이후 각각 19%, 16% 하락했고 신한알파리츠(293940), 롯데리츠(330590)도 13%, 16% 떨어졌다. 리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저성장과 증시 변동성 확대에 언택트 성장주 쏠림 현상이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2차전지 등 신산업 관련 공모 주식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중 유동성이 이들 산업 중심으로 쏠리고 있다”며 “(리츠처럼) 인컴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상장 리츠 주가 역시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공모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6%대에 달하는데다 호텔업을 영위하는 모두투어리츠(204210)를 제외한 나머지 리츠들은 장기 임차인을 두고 있고 배당가능이익의 90%를 모두 배당해 배당컷 가능성도 낮다는 평가다. 이번에 상장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 또한 기대 배당수익률이 높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브뤼셀 중심업무지구 내 펜타곤(Pentagon) 지역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해외 부동산 공모리츠”라며 “목표 배당수익률은 공모가 기준 7년 평균 연 8.06%”라고 말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공모리츠 중) 지금까지 배당이 삭감된 리츠는 없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2020.07.21 I 최정희 기자
어떤 빌딩의 주인이 돼볼까
  • [빨강파랑]어떤 빌딩의 주인이 돼볼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리츠를 표현할 때 이런 표현 많이 씁니다. 5000원만 있으면 나도 건물주. 이런 컨셉으로 작년 리츠 투자가 상당히 핫했었죠. 일단 리츠가 뭔데 5000원으로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걸까요?요새 서울에 집 한채 사려면 수억 있어야 하죠.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9억을 넘어선지 좀 됐습니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문턱까지 높아져서 금수저가 아니면 스스로의 힘으로 집 한 채 마련하기 쉽지 않습니다. 꼬마빌딩이나 중형 빌딩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런데 리츠는 투자자들한테 돈을 모아서 이런 빌딩을 삽니다. 그리고 임대료를 받으면 그 임대료를 배당 형태로 나눠주는 거죠.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리츠는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해야하거든요. 리츠를 샀다면 그 빌딩의 아주 손톱만큼 지분을 갖고 있게 되는 것이고 임대료의 일부도 배당으로 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한국에 리츠가 도입된 건 지난 2001년인데요. 도입 초기만 해도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상장된 리츠 투자해볼까 하면 상장폐지되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리츠는 설립할 때부터 존속기간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게 만료됐거나 투자했던 자산을 매각했을 경우 상폐 수순을 밟게 되는 거죠. 결정적으로 리츠 시장의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린 사건이 발생합니다. 자기관리 리츠였던 다산리츠가 2011년 상장 9개월 만에 횡령 배임 사건으로 상장폐지된 건데요. 골든나래리츠는 주가조작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난장판이 되니 정부와 거래소가 가만히 있었겠어요? 리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장 문턱을 높였죠. 그래서 리츠는 한동안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냈습니다. 상당수 리츠가 상장폐지된 후 2011년 상장한 에이리츠와 2012년 상장한 케이탑리츠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다시 리츠는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2018년 6월 이리츠코크렙이 사모에서 공모로 전환해 상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뉴코아 점포 5곳에 투자하는 리츠였습니다. 이어 8월에는 신한알파리츠도 증시에 입성했는데요. 신한알파리츠는 판교에 있는 알파돔시티 빌딩 6-4블록을 유동화한 겁니다. 신한알파리츠 상장 즈음에도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는데요. 주택으로 몰리는 투자수요를 분산하겠다며 국토교통부에서 리츠를 엄청 밀었었거든요. 기자단을 데리고 알파돔시티 팸투어도 다녀올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가 잇달아 상장하면서 리츠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2019년 10월 30일 상장한 롯데리츠, 당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63.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그때 시장 분위기로서는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상장 첫날 당당히 상한가인 6500원까지 올라서 더 핫했구요. 그다음에 상장한 NH프라임리츠를 볼까요. 롯데리츠가 다져놓은 리츠 흥행 열풍을 타고 무려 31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NH프라임리츠 역시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구요. 그런데 올 들어 터진 코로나19. 리츠도 그 타격을 고스란히 받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언택트죠. 재택근무를 해보니 이제는 오피스 공간이 필요 없어질 것 같고 기업들 어려우니 임대료 제대로 못 내는 경우도 생길 것 같고요. 대형마트나 쇼핑몰 가기 무서우니 죄다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고, 여행은 언감생심. 집콕이 대세가 됐죠. 국내에 상장된 리츠를 한번 볼까요. 대부분이 오피스빌딩이나 백화점, 마트, 쇼핑몰과 같은 리테일 건물, 혹은 호텔 등 레저입니다. 부동산도 종류가 참 많고 해외 증시 보면 리츠의 기초자산도 참 다양한데 하필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리츠는 코로나19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올 들어 수익률을 한번 볼까요. 줄줄이 마이너스입니다. NH프라임리츠는 21% 넘게 떨어졌고 케이탑리츠도 20% 이상 하락입니다.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모두투어리츠도 두자릿수 하락률이고요. 에이리츠마저 3%대 하락. 국내 상장한 7개 리츠가 모두 마이너스인 겁니다. 해외로 한번 눈을 돌려볼까요. 리츠의 종류가 엄청나고 시장 규모도 큽니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상장 리츠 시가총액은 1조735억달러, 한화로 약 1295조원 정도입니다. 싱가포르는 584억달러로 70조원 정도 되고요. 미국에 상장된 리츠는 250여개 됩니다. 기초자산을 봅시다. 미국 아메리칸타워와 크라운캐슬은 코로나19로 더욱더 뜬 리츠를 보면 셀타워(통신기지국)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워낙 땅이 넓어서 통신사가 개별 기지국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통신 기지국 하나를 여러 통신사가 같이 쓰는데요. 통신사에게 전파설비 설치를 위한 통신타워를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5G 시대가 본격화되고 코로나로 언택트가 대세가 되면서 통신타워 임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 사이러스원은 데이터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시 코로나19 수혜 리츠죠. 에퀴닉스가 데이터센터 점유율 1위고 다음이 디지털리얼티인데요. 디지털리얼티를 예로 들면 12개국 198개 데이터센터로부터 임대료를 받습니다. 아마존 물류리츠인 프로로지스, 미국 전역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스태그 인더스트리얼, 저온창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아메리콜드 등도 있고요. 코로나19 수혜로 꼽히는 이들 리츠의 올들어 수익률 한번 볼까요? 7월14일 종가를 기준으로 에퀴닉스는 22.8% 올랐고 디지털리얼티와 크라운캐슬도 각각 22.6%, 19.1% 상승했습니다. 사이러스원, 아메리칸타워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네요.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은 작습니다. 7개 리츠가 상장돼 있는데요. 시가총액 다 합쳐봐야 1조7500억원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하반기는 좀 기대를 해볼 만합니다. 하반기 상장 예정인 리츠는 무려 9개. 지금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가 7개니까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셈인 거죠. 9개 리츠의 공모금액을 합해보면 2조원이 넘는데요. 지금 상장 리츠 시총 합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그동안 오피스빌딩, 리테일에 치중해 있던 기초자산도 다양해집니다. 국내 첫 아파트 리츠로 불리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부평더샵에 투자하는데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입니다.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니까 들어오려는 사람 많을 것이고, 그러면 공실률은 낮겠죠. 그리고 요새 집값 엄청 오르는데 부평더샵 가치도 오를 테니 매각차익을 기대할 만도 하구요. 또 눈에 띄는 리츠는 해외 빌딩에 투자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와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인데요.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 타워에 투자합니다. 국내 첫 해외부동산 리츠인 셈입니다. 이 빌딩에는 벨기에 정부기관인 건물관리청이 입주해 있는데 벨기에 연방정부의 부동산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고 연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니 월세 밀리거나 떼먹을 가능성은 낮겠죠. 게다가 임대차 계약기간은 2034년, 무려 14년이나 남았습니다. 중도 해지 옵션이 없어서 공실 리스크가 아주 낮다는 평가입니다.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리스탈 파크에 투자하는데요. 이 리츠는 재간접 리츠입니다. 그러니까 마스턴유럽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제9호의 수익증권을 자산으로 편입해고 삼성증권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탈파크 셀다운 물량, 다른 미국 부동산펀드 수익증권도 담는데요. 크리스탈파크는 작년에 삼성증권이 9200억원 가량에 사들여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셀다운(쪼개서 재판매)했습니다. 크리스탈파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넓은 공원 같은 곳에 중앙 서비스 빌딩을 비롯해 16개 빌딩이 들어서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북서부 뇌이쉬르센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요. 글로벌 컨설팅 회사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본사와 IFF, 암젠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주유소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도 특이한데요. 8월 5~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8월31일 상장합니다. 코람코는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곳을 1조3000억여원에 인수했는데요. 코람코가 인수하고 현대오일뱅크가 임차해 운영하는 방식이었죠. 그때 인수한 주유소 중 187곳을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상장하는 건데요. 주유소를 임대하고 받은 임대료를 리츠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형식입니다. 물류센터 리츠도 좀 특이하죠. 이에스알켄달스퀘어 리츠인데요. 하반기 공모시장 대어로 꼽히기도 합니다. 서울과 경기·부산의 물류창고 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물류리츠인데요. 요새 물류센터가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수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잖아요. 워낙 온라인으로 많이 시키니까요. 쿠팡과 마켓컬리, 위메프 등 국내 대형 이커머스 업체를 임차인으로 두고 있어서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들 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10년간 평균 6~8% 수준입니다. 배당을 보고 리츠를 샀는데, 가장 큰 리스크라면 바로 배당컷이겠죠. 코로나19로 어려워지니 공실도 발생하고 임대료 제때 못 내는 곳들이 생기면 배당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직전 배당기록이 있는 상장 리츠 중 올해 상반기에 배당금을 더 낮춘 곳은 없었습니다. 신한알파리츠 모두투어리츠 에이리츠 케이탑리츠는 전보다 배당금을 더 늘렸는데요. 해외에서는 배당컷에 나서는 리츠들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리츠는 대부분 배당을 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은데요. 리테일 리츠는 대형 유통사라는 확실한 임차인이 있어서 임대료가 계속 들어올 테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서 최대주주들이 배당을 깎는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란 거죠. 오피스 빌딩 리츠도 도심에 있는 대형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 기초자산이라면 코로나19 경기위축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부동산 투자자문사인 로프틀리에 따르면 NH프라임리츠는 임대율 97.5%고 신한알파리츠는 99.8%입니다. 이리츠코크렙과 롯데리츠는 임대율 100%네요.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모두투어리츠는 좀 걱정이긴 한데요. 호텔은 그야말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으니까요. 그래도 올해 상반기 배당은 되레 늘렸으니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일단 배당수익률이 중요하죠. 그런데 배당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기초자산을 봐야 합니다. 이 빌딩, 이 쇼핑몰 등에 공실이 생겨서 임대료가 줄거나 호텔 손님이 줄어 호텔 수익이 안나거나 하면 배당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피스 빌딩은 특히 임차인이 확실한 곳인지, 임차계약은 얼마나 길게 맺었는지 등을 봐야 하고요. 임차기간이 짧아도 도심에 위치한 프라임 빌딩이라면 다음 임차인을 금방 찾을 수 있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다고 해도 빌딩의 가치가 크게 안 떨어지니 투자할 만 합니다. 임차한 이들 계약 만료기간이 일정 시점에 몰려 있는지, 분산돼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분산돼 있어야 리스크가 좀 덜하겠죠.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어날만한 부동산 자산을 기초로 하는 리츠를 찾는 것도 방법인데요.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이 대표적이죠. 또 리츠 상장 전에 프리 IPO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미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겁니다. 이럴 때 연기금이나 운용사, 건설사들이 들어왔다면 아무래도 든든할 것 같습니다.
2020.07.15 I 권소현 기자
'집보다 리츠'…하반기 줄상장에 골라 투자해볼까
  • '집보다 리츠'…하반기 줄상장에 골라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반기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둔 리츠가 속속 등장하면서 기업공개(IPO) 규모만 2조원을 넘어선다. 특히나 리츠가 제시하고 있는 배당수익률도 8%대에 달해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하반기 상장 리츠만 9개…역대 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리츠는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디엔디플랫폼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 등 총 9개다.2001년 국내에 리츠가 도입된 이후 연간 역대 최다 규모다. 이들의 총 공모액은 2조111억∼2조2111억원으로 현재 7개인 상장 리츠 시가총액(9일 기준 1조7548억원)을 넘어선다.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또는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리츠는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호텔과 리테일 투자 비중이 큰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주택 투자 비중이 큰 리츠 인가와 등록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이 펀드 설정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4조2906억원으로 설정건수는 13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분기 설정액(7조1869억원)과 비교하면 2조9000억원 가까이 줄었고, 설정건수도 214건에서 137건으로 77건이나 줄었다. 부동산펀드 설정액을 보면 작년 4분기 국내 3조5759억원, 해외 3조611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국낸 2조4300억원, 해외 1조8606억원으로 해외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반면 올해 1분기 리츠 인가와 등록 개수(누적)는 258개로 자산은 51조4000억원에 달한다. 작년(247개, 48조7000억원)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리츠 유형별로는 위탁관리 리츠 비율이 91%로 가장 높고 부동산 유형별로도 주택 61%, 오피스 23% 리테일 10.5% 순으로 집계됐다.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정부의 간접투자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상장 리츠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초자산의 가격하락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현재 국내 상장 리츠는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다양해지는 리츠 기초자산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7개로 오피스빌딩과 유통에 쏠려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했던 만큼 올들어 NH프라임리츠는 27% 이상 하락했고 케이탑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모두투어리츠 등도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츠의 기초자산이 다양해지면서 골라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주유소 기반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를 비롯해 국내 첫 임대주택 기반 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라진성 연구원은 “한국형 리츠의 고성장을 위해서는 넘치는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아파트 직접투자를 간접투자로 유인할 수 있는 양질의 대형 주택리츠가 필수적이다”며 “이지스레지던스가 아파트 리츠의 시작점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가까이 다음 달 상장을 앞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경우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 타워’에 투자해 국내 최초로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공모예정금액은 4850억원이고 공모가격은 5000원(주식수 9700만주)으로 확정되었다. 특히나 매각차익을 제외한 연 배당수익률은 원화 기준으로 8.0%(7년 평균)에 달한다.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기초자산인 파이낸스 타워의 임차인은 정부기관인 벨기에 건물관리청이다”며 “벨기에 건물관리청은 벨기에 연방정부의 부동산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고, 연방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욱 중요한 것은 임대차 계약 기간인데 2034년까지 중도해지 옵션이 없는 임대차 계약이 맺어져 있다”며 “해외 오피스임에도 공실 리스크는 현저히 낮다”고 강조했다. ◇ 배당수익률보다 투자구조 따져야 리츠 구조가 다양해진 만큼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보기보다는 투자구조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라 연구원은 “리츠 투자의 핵심요인은 기초자산, 스폰서(앵커), 투자구조 등 3가지”라며 “스폰서(앵커)와 임차인-자산관리회사(AMC) 간의 계약구조를 따지면 지속 가능성과 안정적인 배당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로 사무공간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오피스 리츠 투자 시에는 기초자산의 펀더멘털이 중요해졌다. 임차인의 수준과 임대차 계약 종료 기간의 분산 등에 따라 향후 자산가치의 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오피스 리츠라고 하더라도 제이알글로벌리츠처럼 임차인이 벨기에 건물관리청인 경우 안정적인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 특히나 코로나19 이후 구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의 기초자산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 연구원은 “리츠의 자금조달과 투자정책을 총괄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스폰서(연기금, 운용사, 건설업자 등)의 존재는 신뢰도 제고를 통해 금융기관과의 관계에 있어 더 좋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며 “또 리츠 투자 핵심 요소인 기초자산과 앵커에 일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구조적으로 잘 짜인 리츠는 리스크 관리도 용이하다”고 조언했다.
2020.07.13 I 박정수 기자
'리츠계 샛별' NH프라임리츠, 상장 후 관심 뚝 떨어진 이유
  • [여의도TMI]'리츠계 샛별' NH프라임리츠, 상장 후 관심 뚝 떨어진 이유
  • 여의도 증권가는 돈 벌기 위한 정보 싸움이 치열한 곳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쪽지와 지라시가 도는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인 곳입니다. 너무 정보가 많아서 굳이 알고 싶지 않거나 달갑지 않은 내용까지 알게 되는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신조어도 있는데요. TMI일 수도 있지만 돈이 될 수도 있는 정보, [여의도 TMI]로 풀어봅니다.[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상장 첫 날 상한가, 역대 공모 리츠(Reits) 중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주식시장에 등장했던 NH프라임리츠(338100)의 인기가 상장과 동시에 푹 꺼진 모습입니다. 다른 리츠들이 때때로 언급되는 것과 달리 NH프라임리츠에 대한 언급은 쉽게 찾을 수 없는데요, 어떤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요?◇공모가 수준서 오가는 주가…거래량도 저조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NH프라임리츠는 506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장 당일(지난해 12월 5일) 상한가인 650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공모가인 5000원 수준에 도달한 겁니다. 심지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게 번지고 있었던 3월 중순부터는 공모가에도 미달하는 주가로 내려갔고, 5월 중순에서야 이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리츠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곤 하지만 NH프라임리츠의 경우는 보다 심각한 겁니다. 롯데리츠(330590)도 코로나19로 인해 한 때 440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지만 이후 회복하기 시작해 현재 5600원까지 오른 상탭니다. 지난해 말 주가가 6100원이었으니 상당부분 회복한 셈입니다. 신한알파리츠(293940) 역시 3월 중순 5500원 수준까지 떨어졌었지만 현재는 6900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심지어 NH프라임리츠는 경기를 덜 타는 오피스 건물, 그것도 랜드마크 건물(서울스퀘어·강남N타워·삼성물산 서초사옥·삼성SDS 타워)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롯데리츠, 이리츠코크렙(088260)과 같은 유통리츠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도 다른 리츠들이 주가가 오를 때 혼자만 더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시가총액도 1000억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심지어 거래량도 저조합니다. 롯데리츠의 거래량이 간혹 100만주를 넘어갈 때도 있는 반면, NH프라임리츠의 거래량은 4월 이후 줄곧 1만주 단위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 때 리츠계의 슈퍼스타였던 NH프라임리츠의 거래량이 한 주당 1000원이 안되는 케이탑리츠보다도 적은 상황입니다.◇증권가 레포트수 ‘0’…재간접펀드 구조 ‘발목’증권가의 관심조차 닿지 않습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프라임리츠를 단독으로 분석한 증권사 레포트는 연초 이후 한 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간혹 리츠 산업 전반을 다루는 리포트에 잠깐 언급되긴 하지만, 제대로 종목 분석을 한 리포트는 전무한 셈입니다. 상장을 앞두던 때엔 NH프라임리츠만을 다루던 리포트들도 꽤 나왔었죠.저조한 관심의 원인은 ‘재간접펀드’라는 구조에 있습니다. NH프라임리츠는 직접 부동산을 매입해 유동화시킨 다른 리츠들과 달리, 각각의 건물에 투자된 펀드를 통해 일정 지분만을 갖고 있는 재간접펀드(Fund of Funds)입니다. 그런데 자본시장법에선 운용보수 중복 발생을 이유로 재간접펀드에는 공모펀드가 투자를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주식시장 수급의 양대주축은 기관과 외국인인데, 이 중 한 축인 기관에서 상당수가 매수조차 할 수 없다는 거죠. 증권사 리포트의 주요 독자인 기관이 살 수 없는 구조이다 보니 리포트도 잘 발행되지가 않는 겁니다. 이 규제에 빗겨난 사모펀드 등 기관은 살 수 있지만, 매수세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심지어 해당 규제에 의거해 NH프라임리츠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지난해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329200)ETF에 자금이 물밀듯이 들어오며 각 리츠들이 주가가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큰 약점을 갖고있는 셈이죠.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프라임리츠의 경우 공모펀드에서 살 수 없는 재간접펀드이기 때문에 개인들의 놀이터가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2020.05.25 I 이슬기 기자
코로나發 부동산 타격 커…배당 유지될까
  • [위축된 공모리츠]코로나發 부동산 타격 커…배당 유지될까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임대료를 못 내는 임차인이 늘어나며 리츠(Reits)도 배당을 줄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 여러 해외 리츠들이 배당을 줄인 터라 이러한 우려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4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시장에 상장된 7개의 리츠 중 NH프라임리츠(338100)를 제외한 6개 리츠가 배당금을 발표했다. 직전 배당 기록이 있는 리츠 중에선 직전 배당 대비 더 낮은 배당을 준 리츠는 없었다. 이리츠코크렙은 직전 배당금과 같은 금액을 배당했고, 신한알파리츠(293940) 모두투어리츠(204210) 에이리츠(140910) 케이탑리츠(145270)는 오히려 더 높은 배당금을 분배했다. 모든 상장 리츠가 배당금을 깎지 않은 데다, 이중 대다수가 연 5~6%대의 시가배당률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앞서 시장에선 코로나19로 외부 활동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타격, 리츠 역시 배당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를 해 왔다. 실제 미국에서는 호텔리츠 뿐 아니라 상업용부동산·오피스부동산을 기초로한 여러 리츠들이 배당금을 깎거나 아예 당분간은 주지 않는다고 통보한 까닭이다. 심지어 미국 리츠의 경우 월마다 배당하는 리츠들이 많은데, 코로나19 여파에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월배당이 깎이는 등 영향이 즉시 드러나기도 했다.그러나 한국 리츠의 경우는 해외 리츠들과 구조상 다른점이 많아 배당이 깎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리테일리츠, 즉 이리츠코크렙과 롯데리츠의 경우엔 리테일 매출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단일 임차인인 대기업이 수 년 동안 책임임차를 하기로 돼 있는 데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이들이 의결권을 갖고 있지 않다”며 “최대주주입장에선 어차피 배당을 주면 자신의 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에 배당을 깎을 이유가 없고, 만약 깎으려고 한다면 최대주주 의결권이 없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표대결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대주주의 크레딧 리스크가 없는 한 사실상 배당을 깎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만 호텔리츠의 경우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아 임대료를 낮추고 있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스타즈호텔 명동1호점과 동탄점의 임대료 납부를 유예해주는 안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리츠업계 관계자는 “모두투어리츠의 경우 향후 코로나19로 인해 배당을 못 주거나 지급을 연기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오피스리츠의 경우 리츠 중에서도 가장 경기를 덜 타는 분야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신한알파리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하식당 임차인 몇몇이 나가긴 했지만 전체 건물 비중의 3% 미만밖에 안되기 때문에 배당은 문제 없이 이뤄질 것”이라며 “오피스리츠 자체가 경기의 영향을 가장 덜 받기도 하고 신한알파리츠는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2020.05.25 I 이슬기 기자
"고를 반찬이 없다"…리츠상품 다양화해야
  • [위축된 공모리츠]"고를 반찬이 없다"…리츠상품 다양화해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전반이 타격을 입었으나 언택트(Untact·접촉하지 않는)문화에 온라인 쇼핑과 인터넷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물류, 데이터센터, 셀타워(통신 기지국 등) 관련 리츠는 선방하고 있다. 그러나 공모 리츠가 고작 7개밖에 없는 우리나라에선 리테일(소매점), 오피스, 호텔 등 코로나 타격이 큰 리츠만 집중돼 있어 공모 리츠에 투자하고 싶어도 너무 차려놓은 반찬이 없다는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지적이 제기된다. 공모리츠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상장 절차 간소화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완화 등의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 딴 나라는 데이터센터·셀타워 리츠 주가 오른다던데..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7개 리츠는 코로나 타격이 큰 리테일, 일반 오피스 등에 집중돼 있다. 호텔 리츠도 있지만 이 역시 코로나에 타격이 크다. 롯데리츠(330590), 이리츠코크렙(088260)은 각각 롯데백화점, 이랜드 사업장 등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 리츠이고 NH프라임리츠(338100), 신한알파리츠(293940), 케이탑리츠(145270) 등은 오피스를 임대하고 있다. 모두투어리츠(204210)는 호텔에 투자한다. 이리츠코크렙과 NH프라임리츠, 케이탑리츠는 올들어 17~18% 하락했고 모두투어리츠도 13% 이상 떨어지는 등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 10.3%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미끄러졌다. 작년 10월30일 롯데리츠에 이어 12월5일 NH프라임리츠까지 두자릿수, 세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장했고 상장초기 주가도 고공비행하자 공모리츠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주가가 고꾸라진데다 국내 리츠의 기초자산이 대부분 코로나19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부동산이라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외 셀타워(통신기지국) 등 인프라, 데이터센터 리츠는 상대적으로 훨훨 날고 있다. 미국 셀타워 리츠인 아메리칸타워(AMT)와 크라운캐슬(CCI)은 연초 이후 각각 5.5%, 9.9% 올랐다.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설에 투자하는 세계 1위 데이터센터 리츠인 에퀴닉스(EQIX)는 14.8% 올랐다. 디지털리얼티(DLR), 사이러스원(CONE) 등 데이터센터 리츠도 각각 13.4%, 10.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올들어 14.2%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온라인 쇼핑 증가에 각종 상품을 보관해야 하는 물류 창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류 리츠도 각광을 받고 있다. 물류 리츠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이지만 뉴욕증시가 연 저점을 기록한 3월 23일 이후로 살펴보면 20~30%대 급등했다. 아마존 물류 리츠인 프로로지스는 37.5% 올랐고 미국 전역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스태그 인더스트리얼은 38.5%, 저온창고를 유동화한 아메리콜드는 22.5% 상승세를 보였다. 일찌감치 상장리츠가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은 미국(시가총액 1조735억달러, 2020년 3월 말 기준)이나 싱가포르(584억달러) 등 선진국과 달리 국내 공모 리츠 시장은 규모나 기초자산의 다양성에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 리테일·오피스에 집중된 상장리츠우리나라 공모 리츠 상품 다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로는 아직 초기단계인데다 공모리츠로 만들 만한 부동산 물건이 부족하다는 점이 꼽힌다. 한 리츠 운용사 관계자는 “공모리츠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고작 2년밖에 안 됐고 상장된 리츠들도 이제 한두 번 정도 배당금이 지급된 상황”이라며 “해외에선 데이터센터 리츠 등이 잘 나간다고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까지 유동화된 사례가 없고 검증되지 않은 자산이라 덜컥 공모로 했다가 실패하면 신뢰가 깨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다변화할 만한 리츠의 물건도 부족하다. 외환위기 때 자금이 부족한 회사들이 오피스를 유동화하면서 오피스 리츠가 대거 시장에 나왔고 최근 나온 마트, 백화점 등 리테일 리츠의 경우 자금 부족에 오너 기업들이 갖고 있는 물건을 유동화한 것이다. 데이터센터, 셀타워 리츠의 경우 삼성 등은 각자의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고 국내 통신사들도 각자의 기지국을 직접 소유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관련 자산을 내놓아 유동화하지 않는 한 리츠화시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리츠 대상 물건을 적극 발굴하려는 노력은 물론이고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츠를 상장하기 위해선 국토교통부의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상장을 마음 먹는다고 해도 최소 6개월~1년은 걸려 시간을 단축하거나 상장 창구를 일원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상진 한국리츠협회 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 저금리, 수도권 집중화, 간접투자 시대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리츠 만큼 리스크가 낮으면서도 캐시플로우가 나오는 자산은 없다”면서도 “공모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부동산 인허가 등에 들어가는 시간을 단축하거나 공모리츠 투자시 적용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3년 투자시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 분리과세)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05.25 I 최정희 기자
유통·오피스 올인하다 마이너스 성장
  • [위축된 공모리츠]유통·오피스 올인하다 마이너스 성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8.2% vs 14.8%. 국내 상장된 리츠 이리츠코크렙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에퀴닉스의 올들어 수익률이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과 아웃렛을 유동화한 리츠고,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다.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가까이 올라왔음에도 공모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시장은 여전히 차갑다. 인프라, 데이터센터 리츠를 중심으로 몸값을 올리는 해외 리츠와 대비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센터나 통신기지국, 물류센터 등은 수혜를 입었지만 국내 리츠 시장은 유통, 오피스, 호텔 등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분산투자가 가능하려면 다양한 기초자산의 리츠를 상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국내 공모리츠 7개의 시가총액은 1조8130억원으로 가장 마지막에 데뷔한 NH프라임리츠의 상장일인 12월5일 2조1380억원 대비 1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 감소폭 4.34%의 세배 넘는 수준이다. NH프라임이 22.31% 하락했고 이리츠코크렙도 20.23% 떨어졌다. 작년 롯데리츠에 이어 NH프라임리츠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상장하자 국내 리츠 시장도 시총 3조원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가 높았지만 현실은 달랐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천편일률적인 기초 자산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는다. 유통과 오피스에 집중된 데다 보유한 물건이 5개 안팎이 대부분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통신 셀타워 등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 리츠는 코로나19 수혜대상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리츠의 본질인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선 국내에서도 규모는 물론 다양성을 키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020.05.25 I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KIS부동산인프라채권TR ETF 상장기념 행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KIS부동산인프라채권TR ETF 상장기념 행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부터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TIGER KIS부동산인프라채권TR(341850)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것을 기념해 행사를 진행한다.우선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이달 2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매일 4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상위 13명에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오는 25일에는 국내 리츠 투자전략과 ‘TIGER KIS부동산인프라채권TR ETF’를 소개하는 웹세미나를 진행한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연구위원과 김승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 부문 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신청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TIGER KIS부동산인프라채권TR ETF는 국내 상장된 리츠(REITs), 부동산 및 인프라펀드와 같은 대체자산과 국내 채권 및 채권ETF를 편입한 상품이다. 평가 및 매매로 발생하는 자본손익(Capital Gain·Loss)과는 무관하게 보유기간 동안 실물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인 인컴수익(Income Gain)에 초점을 두고 있다. 채권자산에도 투자해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기초지수는 KIS부동산인프라채권TR 지수로 대체투자지수와 채권지수 및 채권ETF지수를 일간 단위로 7대 3 비율로 혼합해 산출한다. 4월말 기준 맵스리얼티1, 맥쿼리인프라,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등 대체자산을 70%, 채권자산을 30% 편입하고 있다.이 상품은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정부의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내년 말까지 공모 리츠 및 부동산펀드에 3년 이상 투자하면 5000만원 한도로 3년간 배당 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기존 세율 14%보다 낮은 9%가 적용되며, 금융 소득 연 2000만원이 넘으면 적용되는 종합소득세율 누진과세도 제외된다.권오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 부문 부문장은 “TIGER KIS부동산인프라TR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면서 인컴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국내 최다 라인업을 구축한 TIGER ETF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2 I 전재욱 기자
이리츠코크렙, 조달 금리 하락까지 시간 필요…투자의견·목표가↓-삼성
  • 이리츠코크렙, 조달 금리 하락까지 시간 필요…투자의견·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증권은 이리츠코크렙(088260)에 대해 영구적인 성장률을 하향하는 등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는 8200원에서 53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영구성장률을 조정하는 등의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를 반영했다”며 “성장률을 하향한 이유는 오프라인 리테일에 대한 구조적 우려 외에도 최근 시장 전반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상승하면서 기존에 예상했던 조달금리 하락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현재 5개 자산의 담보대출 금리는 3년 만기로 연 4%”라며 “코로나19 이슈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연 3%대로 리파이낸싱(refinancing)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장의 단기물 금리가 상승하며 조달 금리하락을 단기간에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만 리츠 가격 대비 순자산가치(P/NAV)는 0.68배로 상장리츠 중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진정과 시장 금리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기(2019년 7월~12월) 주당 배당금은 175원으로 가이던스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3개 자산은 16년, 2개 자산은 20년 장기 마스터리스 계약 특성상 기존 예상치에서 배당금이 변동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설사 계약 변경을 한다 해도 주총 의결 사항으로 이리츠코크렙의 지분 75%를 가지고 있는 앵커, 이랜드리테일의 의결권은 없어 주주에게 불리한 사항이 주총을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2020.04.03 I 이광수 기자
줄상장 예고에도 얼어붙은 리츠株, 투자심리 돌릴까
  • 줄상장 예고에도 얼어붙은 리츠株, 투자심리 돌릴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난해 인기 투자처로 떠오른 공모 부동산투자신탁회사(리츠·REITs) 주가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연말 화려하게 상장한 리츠들도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는 등 비슷한 사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한 극심한 변동성이 잦아든 후 리츠는 다시 안정적인 수익률의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롯데리츠(330590)는 지난 연말 대비 17.69% 하락한 507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71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서서히 떨어져 23일 장중 4435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공모가를 겨우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338100)도 올해 들어 21.18% 빠졌다. 같은 기간 이리츠코크렙(088260)(-24.41%), 신한알파리츠(293940)(-10.25%) 등도 주춤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리츠가 허덕이는 배경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실물경기의 침체 우려가 지목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다면 일부 섹터에선 임대수익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배당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의 빠른 회복을 위해선 크레딧 리스크를 반영하는 단기물 시장이 안정돼야 하고, 리츠의 배당컷(배당을 주지 않는 것)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면서 “한국판 양적완화 정책으로 단기물 금리 안정화를 기대할 만한 여지가 생겨 무조건적인 현금 보유 심리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선진국과 비교해 국내는 아직 ‘리츠’ 걸음마 단계다. 올해도 다수 리츠가 상장 예정이다. 기존 리츠가 리테일, 오피스 중심이었다면 기초 자산도 레지던스, 물류센터 등 다양해진다. 켄달스퀘어(약 7000억원, 물류센터), 메리츠-제이알리츠(약 4000억원, 해외 부동산), 코람코에너지플러스(4000억원, 주유소) 등을 포함해 10개에 가까운 리츠가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일각에선 4~5%에 달하는 배당수익률과 세제혜택을 고려하면 리츠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한다. 송유림 한화증권 연구원은 “리츠 역시 주식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 리스크에는 언제나 노출되어 있으며 경제 여건이나 부동산 시장 상황 악화시 리츠도 타격을 입는다”면서도 “증시 폭락 시기를 제외하고 리츠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 매매가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대비 주요 공모리츠 등락률 비교(3월31일 종가 기준)(출처=마켓포인트)
2020.04.01 I 김윤지 기자
롯데쇼핑, 롯데리츠에 1조원 규모 자산양도 결정
  • 롯데쇼핑, 롯데리츠에 1조원 규모 자산양도 결정
  • 롯데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롯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구리점,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롯데마트 청주점 등 9개 점포를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에 양도하고 해당 부동산에 대해 임차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쇼핑이 이번에 롯데리츠에 양도하는 자산은 롯데백화점 구리점, 광주점, 창원점,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청주점, 롯데마트 대구율하점, 청주점, 의왕점, 장유점으로 총 1조 629억 원 규모다.이로써 롯데리츠는 지난 5월 9일 현물출자를 통해 취득한 롯데백화점 강남점(4249억원)을 포함해 백화점 4개, 아울렛 2개 및 마트 4개 등 총 10개 점포를 소유하게 되며 양도가액 기준으로 1조 4878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게 됐다.이번 자산 양도를 통해 편입되는 부동산은 단일 형태의 채널이 아닌 백화점, 아울렛, 마트로 구성되고 양도가 기준 수도권과 광역시에 70.2%의 점포가 분포되어 있어 투자 매력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롯데쇼핑은 오는 8월 2일 자산 양수도 및 해당 자산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자산양도 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책임임대차계약에 의해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롯데리츠는 지난 5월 17일 국토교통부 영업인가 승인에 이어 7월 초 국내 리츠 최초로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으로부터 담보부사채 신용등급 ‘AA-‘를 획득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공모 담보부사채 발행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담보자산으로 총 1700억 원을 발행한다.담보부사채는 일반적인 담보대출에 비해 조달 금리가 낮다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기존의 리츠들의 담보대출을 통한 자금조달 대비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안정적으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좋은 이율로 향후 롯데리츠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이익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지난 7월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이번 담보부사채의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저금리 기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리츠의 매력은 당분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공모가 5000원에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는 최근 주가가 7000원을 넘어섰고, ‘이리츠코크렙’ 또한 올해 우상향하는 주가 추이를 보이며 6000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리츠 시장에 대한 관심은 롯데리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리츠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07.25 I 강신우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 관련 ETF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부동산·인프라·리츠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국내 상장된 부동산 및 인프라펀드, 리츠(REITs)와 같은 특별자산군을 우선적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비중은 고배당 성향의 일반 주식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평가 및 매매로 발생하는 자본손익과는 무관하게 보유기간 동안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인컴수익 초첨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별자산군 편입을 통해 주요 시장대표 대비 변동성을 낮추고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기초지수는 FnGuide부동산인프라고배당 지수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특별자산을 편입해 인컴에 특화됐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차익 기회와 함께 높은 인컴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지수산출 시점인 2010년부터 연평균 4.28%의 배당을 지급했고 작년 배당수익률은 4.62%였다.6월말 기준 맥쿼리인프라, 맵스리얼티,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등 특별자산을 60%, 배당수익률이 높은 보통주 및 우선주를 40% 수준으로 편입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특별자산군 구성종목이 늘어나 12개 이상이 되면 100%까지 편입하게 된다.상장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7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매일 선착순 8만주 이상 거래고객 10명에게 5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2019.07.19 I 김윤지 기자
이리츠코크렙, 높은 배당수익률 긍정적-한화
  • 이리츠코크렙, 높은 배당수익률 긍정적-한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이리츠코크렙(088260)에 대해 현재 리츠는 정책 지원과 공모시장 확대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높은 배당수익률로 투자자 신뢰를 쌓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송유림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뉴코아 야탑점, 일산점, 평촌점, 중계점, 분당점에 대해 임대료를 수취하는 부동산투자신탁 회사로 연 7% 내외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이 목표”라며 “지난 14일에는 주당 175원의 현금 배당을 계획하고 있음을 공시했다”고 분석했다.회사는 지난 26기(2018년 7~12월) 주당 배당금을 원래 계획인 173원보다 높은 175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에도 기존 계획(169원)보다 높은 배당금을 지급해 액면가(5000원) 기준 배당수익률 7.0%를 만족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 상장리츠의 성공적인 사례가 없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배당수익률이 안정적이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상대적, 절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주가 상스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면서 리츠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공모리츠 시장의 활성화에 적극인 점도 긍정적이다. 고액 자산가나 금융기관에 집중된 고급형 부동산 수익을 일반 국민에 공유하고 개인의 부동산 직접투자 수요를 리츠로 유도해 가계부채 감소 등 효과를 얻자는 목적에서다.송 연구원은 “지난 3월 홈플러스리츠가 상장을 철회했지만 하반기에는 롯데쇼핑(023530)이 리츠 상장을 계획 중으로 공모리츠 시장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영업인가 신청 전이지만 신세계도 리츠 상장을 준비 중이고 금융권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과 NH리츠가 1조 원 규모의 리츠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2019.06.17 I 이명철 기자
코스피 IPO 흥행 기대감 '살랑살랑'
  • [마켓인]코스피 IPO 흥행 기대감 '살랑살랑'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부진했던 코스피 상장 기업들이 올해에는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첫 주자부터 흥행에 성공했고, 잇단 대어들의 등장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새내기주(株)들의 선전으로 시장 열기가 더해지면서 상장 후 수익률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수생` 드림텍 흥행 첫발…대어급 잇단 등장에 관심 높아져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드림텍은 지난달 25~26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1000~1만3000원)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드림텍은 지난해 11월에는 증시 급락으로 수요예측에 실패하며 상장을 자진 철회했으나, 4개월여 만에 재도전에 나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공모 청약에서도 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지난해에는 유독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8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5개가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 이하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6개 기업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대 1을 밑돌았으며, 공모 청약 성적도 부진했다. 이리츠코크렙(088260)은 청약 미달이 발생했으며, 아시아나IDT(267850)와 티웨이항공(091810)은 1.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IPO 물량 자체도 줄었을 뿐더러 공모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대형주도 자취를 감추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코스닥벤처펀드 출시로 수급적인 측면에서 수요가 코스닥시장으로 몰린 영향도 받았다.올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선 대어급들이 잇달아 상장에 나섰다. 이달 공모 규모 1조5650억~1조7274억원에 달하는 홈플러스 리츠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스템 통합(SI) 업체 현대오토에버는 14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시가총액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지난해 코스피 IPO 흥행 성적은 역대 최악이었는데, 올해는 대어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시중 유동성도 풍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새내기株 수익률 30%…“양호한 흥행·수익성 지속”지난해에는 `검은 10월` 등 하반기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HDC아이서비스·프라코·CJ CGV 베트남홀딩스 등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들이 줄을 이었다.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상장 후 주가흐름 전망도 밝다. 연초부터 이어진 증시 회복세에 새내기주들이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상장한 6개 기업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 수익률은 30%를 웃돌고 있다. 오는 14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드림텍도 양호한 성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드림텍은 스마트폰 모듈 제조업체로 차량용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등의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스마트폰 플래그십모델 초도생산 적용, 초음파 뿐만 아니라 중저가 모델향 광학식(FOD), 자동차용까지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올해 심전계 무선 바이오센서,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공모시장의 분위기는 대어급 상장이 이어질 것인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일부 기업이 논란에 휘말리면서 IPO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하다 회계감리 문제로 지연됐던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이 올해에는 불투명해 보인다.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를 실시하며 내년 이후로 상장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디프랜드도 임직원 수당·퇴직금 미지급 논란, 박상현 대표 형사입건 등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하지만 이랜드리테일·교보생명 등 대기 중인 대어들도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랜드리테일의 공모 규모는 2조원으로 추정되며, 상반기 내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재무적 투자자(FI)와의 협상 마찰, 지분매각설 등이 불거졌으나 FI와 협상과는 별개로 올해 9월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IPO 관련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기업설명회(NDR)를 실시하고 있다.박 팀장은 “IPO를 준비하고 있는 코스피 기업들의 규모도 크고, 물량도 적지 않아 시장 분위기는 괜찮을 것”이라며 “올해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계속 시장에 올라오면서 흥행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03.14 I 이후섭 기자
코스피 IPO 흥행 기대감 '살랑살랑'
  • [마켓인]코스피 IPO 흥행 기대감 '살랑살랑'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부진했던 코스피 상장 기업들이 올해에는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첫 주자부터 흥행에 성공했고, 잇단 대어들의 등장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새내기주(株)들의 선전으로 시장 열기가 더해지면서 상장 후 수익률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수생` 드림텍 흥행 첫발…대어급 잇단 등장에 관심 높아져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드림텍은 지난달 25~26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1000~1만3000원)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드림텍은 지난해 11월에는 증시 급락으로 수요예측에 실패하며 상장을 자진 철회했으나, 4개월여 만에 재도전에 나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공모 청약에서도 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지난해에는 유독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8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5개가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 이하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6개 기업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대 1을 밑돌았으며, 공모 청약 성적도 부진했다. 이리츠코크렙(088260)은 청약 미달이 발생했으며, 아시아나IDT(267850)와 티웨이항공(091810)은 1.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IPO 물량 자체도 줄었을 뿐더러 공모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대형주도 자취를 감추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코스닥벤처펀드 출시로 수급적인 측면에서 수요가 코스닥시장으로 몰린 영향도 받았다.올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선 대어급들이 잇달아 상장에 나섰다. 이달 공모 규모 1조5650억~1조7274억원에 달하는 홈플러스 리츠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스템 통합(SI) 업체 현대오토에버는 14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시가총액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지난해 코스피 IPO 흥행 성적은 역대 최악이었는데, 올해는 대어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시중 유동성도 풍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새내기株 수익률 30%…“양호한 흥행·수익성 지속”지난해에는 `검은 10월` 등 하반기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HDC아이서비스·프라코·CJ CGV 베트남홀딩스 등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들이 줄을 이었다.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상장 후 주가흐름 전망도 밝다. 연초부터 이어진 증시 회복세에 새내기주들이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상장한 6개 기업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 수익률은 30%를 웃돌고 있다. 오는 14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드림텍도 양호한 성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드림텍은 스마트폰 모듈 제조업체로 차량용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등의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스마트폰 플래그십모델 초도생산 적용, 초음파 뿐만 아니라 중저가 모델향 광학식(FOD), 자동차용까지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올해 심전계 무선 바이오센서,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공모시장의 분위기는 대어급 상장이 이어질 것인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일부 기업이 논란에 휘말리면서 IPO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하다 회계감리 문제로 지연됐던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이 올해에는 불투명해 보인다.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를 실시하며 내년 이후로 상장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디프랜드도 임직원 수당·퇴직금 미지급 논란, 박상현 대표 형사입건 등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하지만 이랜드리테일·교보생명 등 대기 중인 대어들도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랜드리테일의 공모 규모는 2조원으로 추정되며, 상반기 내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재무적 투자자(FI)와의 협상 마찰, 지분매각설 등이 불거졌으나 FI와 협상과는 별개로 올해 9월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IPO 관련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기업설명회(NDR)를 실시하고 있다.박 팀장은 “IPO를 준비하고 있는 코스피 기업들의 규모도 크고, 물량도 적지 않아 시장 분위기는 괜찮을 것”이라며 “올해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계속 시장에 올라오면서 흥행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03.14 I 이후섭 기자
"부동산, 리츠로 '공동구매'하세요"
  • "부동산, 리츠로 '공동구매'하세요"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공모·상장리츠(REITs)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며 공모·상장 리츠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발표한 2019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도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형태다. 소액으로도 상가·건물 등에 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지난해 신한알파리츠(293940)와 이리츠코크렙(088260)이 주식시장에 상장했으며, 두 리츠의 연간 배당액이 각각 150억원(연 6%), 230억원(연 7%)가량을 배당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내다봤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모(母)·자(子) 리츠 활성화와 지난해 12월 ‘공모·상장 활성화 방안’, 1월 리츠 상장 규제 개선 등 일부 과제를 이미 시행한다. 운용자산 확대, 신용평가제도 도입, 주택기금 여유자금의 상장리츠 투자 확대 등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지난해 12월 발의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국토부는 연내 공모·상장리츠 지원과 사모리츠 규제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근로소득자와 개인사업자 등 일반 국민이 리츠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장리츠의 안정 성장으로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투자부동산시장의 시장 확대와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KB증권·각사
2019.03.11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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