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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 이용률 77.0%…전년보다 5%p 증가[방통위 조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가 28일「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4,633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055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조사는 방송매체 관련 이용자의 시청행태와 인식변화에 대한 기초통계로 국가승인통계(제164002호)에 해당한다.올해 조사결과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스마트폰 보유 확대 지속스마트폰 보유율은 94.8%로 전년 대비 1.4% 증가(’22년 93.4%→’23년 94.8%)했으며, 10대~50대 보유율은 99% 이상으로 포화상태이고, 60대는 96.2%, 70세 이상은 66.5%로 전년 대비 각각 2.4%p, 7.3%p 증가하여 스마트 기기 이용이 고연령대로 확대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매체는 스마트폰을 70.0%, TV를 27.2%의 응답자가 선택하여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 밖에 데스크톱·노트북, 라디오, 신문 등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2% 미만)도 전년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연령별로는 10대(95.5%)와 20대(91.6%)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90% 이상이며, 60대는 48.0%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TV이용 빈도 감소주 5일 이상 TV수상기를 이용한 비율은 71.4%로 전년(75.5%) 대비 감소하였고, 스마트폰 이용률은 91.4%로 90% 이상을 유지하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TV 이용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20대~30대의 TV 이용률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20대 41.4% → 29.8%, 30대 67.8% → 55.2%)◇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증가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이용률은 77.0%로 전년(72.0%) 대비 5.0%p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97.8%)와 10대(97.6%)의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연령이 낮을수록 OTT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OTT 이용시 스마트폰(86.3%)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TV수상기 이용이 전년(16.2%) 대비 큰 폭(5.9%p)으로 증가했다.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71.0%, 넷플릭스 35.7%, 티빙 9.1%, 쿠팡플레이 6.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보고서는 방통위 누리집과 방송통계포털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방송학회, 미디어다양성 미래 정책 방향 모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백만)와 한국방송학회(학회장 전범수, 한양대 교수, 미디어다양성 위원장 직무대행)가 주관하는 ‘미디어다양성 미래 정책 방향’ 특별세미나가 지난 15일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개최됐다.(왼쪽부터) 김성환 교수(아주대), 성욱제 연구위원(KISDI), 천혜선 연구위원(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배진아 교수(공주대), 전범수 교수(한양대, 제36대 한국방송학회장), 정용찬 선임연구위원(KISDI), 송주원 교수(고려대), 안정민 교수(한림대), 정윤경 교수(순천향대)이날 세미나에서 천혜선 연구위원(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은 시청점유율 규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 미디어다양성 모니터링을 위해 시청점유율 조사는 지속되어야 하며, 나아가 콘텐츠에 방송 프로그램 정보를 입력하여 시청 여부를 확인하는 ‘메타태깅’ 기술 등을 도입하여 시청기록 측정의 정확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윤경 순천향대 교수는 국민의 미디어 이용행태를 보다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미디어 관련 각종 조사 데이터를 모아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주원 고려대 교수도 데이터 통합 관리 지원과 행정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결합을 위해 정부와의 협업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한편 배진아 공주대 교수는 다원적 관점에서 미디어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하며,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해 유럽의 MPM(Media Pluralism Monitor) 방식의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미디어 이용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연구를 위한 예산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성욱제 연구위원은 국내 미디어다양성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관련 기능을 집중·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 김성진 SK브로드밴드 상무, 동탑산업훈장…해지절차 간소화 공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왼쪽)과 김성진 SK브로드밴드 상무다. 사진=방통위김성진 SK브로드밴드 상무가 통신 서비스 해지 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한 공로로 동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이 금융권 최초로 뱅킹앱 기반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행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은 15일 포스트타워에서 2023년 디지털윤리대전 및 인터넷·통신 이용자보호 유공 포상 수여식을 열고 한 해 동안 이용자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인터넷·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선 동탑 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 등 모두 9명에게 수여됐다.동탑 산업훈장은 김성진 SK브로드밴드 상무가 수상했다. 그는 초고속인터넷 해지 미접수로 인한 이용자 피해 방지를 위해 해지절차 간소화(One Stop Service)를 도입했고, 통신사 건물독점으로 인한 이용자의 선택권 침해 방지를 위해 집합건물 통신서비스 독점제도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산업포장은 KB국민은행 박형주 디지털신사업본부장이 수상했다. 박 본부장은 금융권 최초로 뱅킹앱 기반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디지털 공공서비스 개방 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가 인정됐다.이 밖에 대통령표창은 문정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실장, 박창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팀장, 서원철 KT 상무가 수상했으며, 국무총리표창은 권오홍 LG유플러스 팀장, 김철순 KT 차장, 오재희 SK브로드밴드 매니저, 한상훈 SKT 팀장이 받았다.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2024 디지털윤리 슬로건’이 새롭게 제정됐으며, 디지털윤리 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디지털윤리 문화 조성 유공 표창> 중에서 방송통신위원장 표창은 디지털윤리 교육과 인식 제고에 기여한 경산자인학교 김민정 교사, 송우초등학교 김양원 교사, NIA 염강현 선임연구원, 국립부산과학관(단체)에게 수여됐다.<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에서는 대상(대통령상)이 서울역삼초등학교 서혜진 교사로 선정됐으며,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경일대 김지수 학생에게 수여됐다. 서혜진 교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정확성, 편향성, 저작권을 고려한 윤리적 활용 방법을 학습 교안으로 제출한 데 대한 인정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지수 학생은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영상으로 표현해 최우수상을 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진실과 존중으로 함께 여는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다짐하는 2024 디지털윤리 비전 선포식도 열었다. 이 비전은 디지털의 확산으로 발생하는 허위조작정보, 명예훼손 등 디지털 역기능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모두가 함께 구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선포식에는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 황종성 NIA 원장과 수상자 대표 및 크리에이터 홍보대사로 임명된 크리에이터 도티(나희선), 최희, 옐언니(최예린)이 함께 참석했다.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디지털윤리 확산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애써주신 수상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건전하고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영하 15도에서도 쓸 수 있는 콘크리트 시공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영하 15도의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콘크리트 시공 기술과 시공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경기도 북부, 강원도, 접경지역은 국내 다른 지역과 달리 동절기가 길다. 이 지역에서 건설공사를 할 경우 충분한 공사기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공사 준공 기한을 맞추려면 동절기에 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면상발열체.(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동절기 공사는 온도를 고려해 재료 관리, 콘크리트 타설, 양생 등 철저한 동절기 공사계획을 수힙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현장에서는 동절기에 타설된 콘크리트 재료 불량 등 품질관리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콘크리트의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면 인명피해를 포함한 다양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매년 동절기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 시 갈탄 연료 사용에 의한 일산화탄소 질식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21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건설업 질식 재해사고 25건 중 17건이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 중에 발생했다.건설연 남북한인프라특별위원회 연구팀은 동절기 충분한 공사 기간과 품질 확보를 위해 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건설시공을 할 수 있는 ‘고성능 콘크리트 배합 기술’과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한 ‘저비용·고효율의 양생 기술’, 콘크리트의 품질관리가 가능한 ‘AI 기반 동절기 시공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특히 동절기에 고성능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 향상을 위해 구성 재료 선정과 역학적 성능 검증을 통해 최적의 배합을 도출했다.그 결과, 초기 응결 시간을 16% 줄였고, 콘크리트 타설 후 1일 만에 거푸집 탈형 강도 14MPa(메가파스칼) 이상인 19.6MPa을 기록했다.연구팀은 또 나노 탄소 기반 재료가 포함된 면상 발열 시트를 활용해 낮은 전기 공급으로도 높은 열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저전력·고효율 양생 기술을 개발했다. 면상 발열 시트는 얇은 면상의 전도성 발열체 위에 금속 전극을 설치한 후 절연 처리해 면 전체가 발열되는 시트이다.이 밖에 동절기 안전한 현장 관리를 위해 ‘AI 기반 동절기 시공관리 시스템’도 개발했다. 기상청의 실시간 기상정보를 반영해 예기치 못한 기상변화에 대응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딥러닝 AI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 환경에 최적화된 배합 정보를 제공하고, 외부 온도 압축강도와 양생 일정 정보를 제공해 콘크리트 품질관리를 할 수 있다. 웹 기반으로 개발돼 노트북, 스마트폰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김병석 원장은 “동절기 콘크리트 공사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지자체 등과 협업해 실증사업을 할 예정”이라며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유관 기관, 기업 등에 관련 기술 등을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풀무원,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 실시…"건강수명 증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017810)재단은 노년층의 식사·운동·수면에 이르는 건강생활교육, 식생활 상담, 건강기능식품 제공 등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를 본격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3월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풀무원재단의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풀무원)이번 프로젝트는 풀무원재단이 지난해 서울 3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년층의 식사습관과 운동습관 관리를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시니어 생활습관 변화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시킨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프로젝트에서 중점을 뒀던 영양상담과 식생활 교육에 운동습관과 수면습관 교육을 더하고 고령자용 건강기능식품 지원까지 추가했다. 지난해 서울 3개구에서 운영 후 올해는 수도권 6개구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10주 과정의 교육을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며 주차 별로 식습관, 운동습관, 수면습관에 대한 이론 교육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식습관 교육은 영양균형 실천과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 질환 예방 식사법 이론 교육과 나만의 밥상 차리기, 푸드테라피 등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운동습관과 수면습관은 시니어 맞춤 이론 교육 및 활동으로 진행된다. 교육기간 동안 칼슘과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시니어 1인당 총 2회에 걸쳐 제공되며, 영양상담 및 1대 1 식생활 코칭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공유된 식단 위주로 주 1회 이뤄진다.풀무원재단은 지난 3월부터 10주간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 1차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어6~9월에는 용산·양재·강서·분당에서 순차적으로 교육을 완료했다. 현재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9월 14일부터 진행한 마지막 차시 교육이 진행 중이다.지난 4월에는 풀무원재단의 시니어 바른먹거리교육의 성과를 다룬 ‘노인 대상 영양교육이 식생활 지식, 태도 및 행동에 미치는 효과’ 논문이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제36권 2호에 등재되기도 했다. 해당 논문은 풀무원재단이 지난해 서울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서대문, 종로, 성북)에서 실시한 시니어 영양교육의 성과를 인지, 태도, 행동의 카테고리로 나눠 분석하고 발표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교육을 받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생활 지식, 식생활 태도, 식생활 행동 모두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사시간 조절, 저염 식사습관, 곡류 및 채소 섭취, 수분 섭취의 4가지 항목에서 교육 이후의 행동 점수가 교육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김지원 풀무원재단 사업담당은 “오는 2025년 이후부터 노인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니어의 건강수명 증진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더 많은 지역 시니어들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회차와 권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