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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1분기 적자 지속…하반기 개선-한화
  • SK아이이테크놀로지, 1분기 적자 지속…하반기 개선-한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대해 1분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54억원, 영업적자 4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폴란드 공장의 매출 공백이 여전히 문제다.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으로 완성차 고객사의 공장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지역 전력비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최근 2차전지 소재 업종 내 원재료비 상승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용욱 연구원은 “분리막의 주 원재료인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은 원가 비중(10~15% 추정)이 낮을 뿐더러 유가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있어서는 자유로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전망이다. 중국 3공장(캐파 1억7000만㎡ )은 지난 3월 생산을 시작했다. 정상적으로 가동되기까지 통상적으로 6~9개월이 걸리는 만큼 분기별로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 폴란드 공장은 2분기 내로 고객사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우선이다. 아직 가시적인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 만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연간 분리막 판매량은 8억6000만㎡(작년 6억2000만㎡ 추정)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분리막 판가는 연 단위로 지속 하락 중”이라면서 “하지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단가가 높은세라믹 코팅 분리막(CCS) 판매 비중 증가로 매출 성장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분리막 사업은 고정비 비중이 (약 70%) 높아 저조한 가동률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반대로 하반기 유럽 시장만 회복된다면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이라면서 “시장이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하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오는 2024년 폴란드 공장에 설치될 분리막 장비는 현재 대비 30% 높은 생산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장기적으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2022.04.13 I 안혜신 기자
한온시스템,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수주 확대 기대 -하이
  • 한온시스템,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수주 확대 기대 -하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올해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BEV) 차종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가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 하단에 근접한 상황이기에 하방 경직성이 확인됐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상반기 수익성 역성장 추정에 따라 1만6500원에서 13500원으로 18.1% 하향 제시했다. 한온시스템 주가는 12일 기준 1만1100원이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7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하며 1개월 이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어 “한온시스템은 러시아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지 않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직접적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내수에 이어 2위 시장인 유럽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른 동유럽발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유럽 고객사들의 1분기 생산 차질이 확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3분기부터 심화된 북미 지역 항만 물류적체도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한온시스템의 항공 운송 물류비 믹스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감익 요인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나 상반기까지 수익성은 역성장 구간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유럽 프리미엄 차종에 대한 수주를 확대해나가며 중장기적인 이익 체력을 확보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 BEV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한온시스템의 유럽 내 역할도 확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한온시스템의 폭스바겐 향 연결 매출 비중의 확대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부터 10%를 상회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를 레퍼런스 삼아 유럽 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BEV 신차 수주 확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4.13 I 김소연 기자
(영상)공매도 쏟아진 배터리株...단기 조정 Vs 리스크 부각
  • (영상)공매도 쏟아진 배터리株...단기 조정 Vs 리스크 부각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최근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배터리주를 살펴봤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배터리 관련주가 공매도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6일(217억원)과 8일(267억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일(633억원)과 11일(293억원)에 공매도 타깃이 됐다.공매도 증가뿐만 아니라 배터리 관련주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포스코케미칼(003670)(-8.99%)과 천보(278280)(-6.64%), SKC(011790)(-4.2%) 등의 낙폭이 컸고 이날도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등이 1~3%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테슬라와 니오가 조업을 중단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도 배터리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런 와중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이다. 매출은 컨센서스(4조4107억원)를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611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전년 동기 영업이익(3412억원)에는 크게 못 미쳤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컸던 환율 영향, 원통형 전지 출하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 그리고 배터리 소재가격 전가 영역 확대에 따른 원가 부담 경감 등에 힘입어 최근 높아진 이익 기대치를 보다 크게 상회했다”며 “전통 완성차업체와 선도 전기차업체가 혼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 포트폴리오는 동종업체 대비 차별적 실적을 시현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양극재 대표 기업이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416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니켈 가격 급등으로 인한 단기 원가 부담과 CAM4N(양극재 제조 라인) 화재, 그리고 이에 따른 CAM6(삼성SDI와의 JV) 조기 가동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일 유·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5000억원은 해외 증설을 본격화하는 종잣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2026년 생산능력 가이던스 55만톤의 약 59%에 달하는 32만톤의 해외 증설이 본격화하는 첫 의사결정으로 단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최근 배터리주 공매도 집중?1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배터리업체들에 무슨 악재가 있었나?- 상하이 전면봉쇄에 테슬라·니오 조업중단...배터리주 투심 악화 - 리튬 등 원재료 가격 급등...중국 광물업체 목소리 커져 - 원·달러 환율 1230원대로 상승...수입비용·외화부채 등 부담◇LG엔솔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1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원통형 전지 호조·소재가격 전가 확대...고객 다각화 장점◇다른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전망은?- 삼성SDI,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예상...아쉬운 수익성- 에코프로비엠,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전년 대비로는 2배 증가 ◇배터리주 투자전략은?- 테슬라 4680셀 양산 확인, 원통형 셀과 양극재 업체 ‘긍정적’- 에코프로비엠, 유증 통해 해외증설 본격화...주가 희석 불가피-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제외 기타사업 부진...밸류체인 전략 주목1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2022.04.12 I 성주원 기자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시총상위 게임주 ‘희비’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시총상위 게임주 ‘희비’
  • 제공=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로 쌍끌이 하면서 지수 하락을 가져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8.01포인트(-0.87%) 하락한 913.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14선에서 출발해 905선까지 밀렸지만 이내 낙폭을 줄인 후 913선에서 마무리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반영되며 하락했다”면서 “상하이 지역 봉쇄가 다소 완화됐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 상승 전환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1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877억원, 외국인이 18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반도체가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가 3% 넘게 빠졌고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인터넷,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 하락했다. 제조, 섬유의류, 금융, 유통, 건설, 금속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중국 당국이 8개월여 만에 온라인 게임 신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펄어비스(263750)가 2.87% 올랐지만 카카오게임즈(293490)(-8.25%)와 위메이드(112040)(-11.64%)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하락했다. 전일 전기차 대표주인 테슬라 급락으로 에코프로비엠(247540)는 -2.98% 하락하고, 천보(278280)는 -0.39% 빠졌으나 엘앤에프(066970)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17%,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46% 하락했다. HLB(028300)는 -0.68%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인 구영테크(053270)가 현대차 친환경차 사업 확장 기대감으로 29.97%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가장 큰 수입원인 천연가스 수입 금지 조치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천연가스 관련주로 꼽히는 지에스이(053050)와 중앙에너비스(000440)는 각각 24.80%, 12.01%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1738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883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6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024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22.04.12 I 김윤지 기자
'창립 1주년' 쎄보모빌리티, 안성 AS·물류센터 오픈
  • '창립 1주년' 쎄보모빌리티, 안성 AS·물류센터 오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쎄보모빌리티가 자사의 AS와 물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안성시에 AS·물류센터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쎄보모빌리티 안성 AS물류센터 전경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한 AS·물류센터는 부지 3000평, 연면적 550평 규모로 전시장도 함께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성의 입지 조건을 활용해 인구가 많고, 차량 수요가 비교적 높은 수도권 및 중부 지역에서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쎄보모빌리티는 이번 AS·물류센터를 통해 정비에 필요한 부품을 전국에 신속하게 공급해 정비 소요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영광군에서 생산된 차량을 고객에게 보다 빠르게 인도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쎄보모빌리티는 영광 본사와 안성 AS·물류센터의 역할을 나눠 사업에 집중한다. 영광 본사 및 공장은 생산 거점으로서 회사의 핵심 역할을 유지한다. 안성 센터와 역할 분담을 통해 영광 본사는 차량 생산과 품질관리 관련한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쎄보모빌리티는 지난해 4월 1일 캠시스(050110)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후 창립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초소형 전기차 쎄보C의 ‘품질이슈 ZERO’와 판매 및 AS 네트워크 강화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다.회사는 올해에도 국내 초소형 전기차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해 3년 연속 선두를 지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형 상용 전기차 등 라인업 확대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 1만대 판매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는 “안성은 수도권과 충청도를 잇는 교통·물류의 요충지로, AS·물류센터가 향후 사업 안정성 강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쎄보모빌리티는 지난 2019년 첫 차량 출시 후 국내 스마트 이모빌리티 업계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AS·물류센터 개소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약 기반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2 I 손의연 기자
동아오츠카, 친환경 업무차량 전면 도입
  • 동아오츠카, 친환경 업무차량 전면 도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아오츠카가 ESG 경영을 확대하며 친환경 업무 차량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동아오츠카는 2021년 16대를 시작으로 올해 65대를 도입하며, 2025년까지 연도별 교체주기에 따라 영업과 물류에 쓰이는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친환경 차량 도입은 음료업계 최초로, 차량 이용이 많은 영업 현장뿐만 아니라 물류, 배송 등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원활한 업무 수행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오츠카는 친환경 차량 도입으로 직원들의 운전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업무 만족도 및 효율을 높여 현장 영업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차량은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전기차 충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제주에는 영업용 전기차를 도입할 예정이다.동아오츠카의 친환경 업무 차량 도입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현장 업무활동에 쓰이는 모닝 차량의 경우 104g/km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반해, 이번에 도입하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4g/km이다.동아오츠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연간 약 16만6000t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조익성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는 “이번 친환경 차량 도입이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에게 생활 속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과 임직원 만족도 제고를 통한 ESG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4.12 I 정병묵 기자
SK '차세대 원전' SMR 진출 검토…유력 투자 후보엔 테라파워
  • SK '차세대 원전' SMR 진출 검토…유력 투자 후보엔 테라파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억톤(t) 줄이겠다고 선언한 SK그룹이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 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 진출한다. 유력한 투자 후보군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거론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SMR 분야에 진출하고자 테라파워를 포함한 여러 SMR 업체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투자 규모를 비롯한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하게 검토되는 투자 대상은 테라파워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3500만달러를 출자해 2006년 설립한 SMR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에너지부와 40억달러를 투자해 와이오밍주에 345MW급 SMR 건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SK는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수소 등 청정 에너지 분야에 적극 투자하며 탄소중립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SK가 탄소중립에 시동 거는 배경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돼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2021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석유화학 분야 등에서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 4억5000만t을 빠른 시일 내 모두 제거하는 것이 소명”이라며 2030년 한 해에만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수준인 2억t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하겠다고도 덧붙였다. SMR 투자엔 SK그룹 내 투자전문사인 SK㈜와 사업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석유화학에서 친환경 사업으로 바꾸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수소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SK E&S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2021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2022.04.12 I 경계영 기자
포스코케미칼, 1Q 영업익 컨센 하회…소재개발 관건-한화
  • 포스코케미칼, 1Q 영업익 컨센 하회…소재개발 관건-한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양극재 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반면, 음극재 부문은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소재 개발 및 공정 기술 확보가 실적을 가를 변수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4.4%이며, 11일 종가는 12만6500원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4998억원,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8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포스코 공장 일부 라인이 개수 작업에 들어가며 철강 사업 부문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양극재 부문은 실적이 개선되지만 음극재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부문 매출액은 20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방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바인딩 계약으로 전분기 이어 라인이 풀가동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팟 거래가 많은 음극재 부문은 전분기 대비 일부 개선세는 있으나 여전히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으로 회복세는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포스코케미칼의 장기적 성장은 소재 개발과 공정 개선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에선 하이니켈뿐만 아니라 코발트프리(NMX), 망간 리치(LLO), 리튬인산철(LFP) 등 다양한 전기차 세그먼트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 중이다. 음극재는 저팽창 천연흑연, 인조흑연, 실리콘 등의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이 연구원은 또 “LFP, 하이니켈 전구체, 인조흑연 등의 소재는 중국 업체 대비 원가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저렴한 소재 개발 및 차세대 고정 기술을 준비하고 있어 개발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안정적인 원소재 공급망을 확보한 데다 탈중국화 수요가 커진 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여러 소재의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 배경은 포스코 및 관계사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이 뒷받침된다는 사실이며 원소재 확보와 탈중국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 공급망을 필요로 하는 완성차 및 셀업체에 원소재 밸류체인이 확보된 소재 업체는 매력도가 높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12 I 김응태 기자
카플레이션 장기화에 '저렴이車' 실종…울상 짓는 소비자들
  • 카플레이션 장기화에 '저렴이車' 실종…울상 짓는 소비자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따른 이른바 ‘카플레이션’(Car+Inflation) 현상이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완성차 업계가 수익성 높은 모델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시장에서 저렴한 차는 더욱 사라지고 있다. 한편에선 당장 자동차를 구매해야 하는 생계형 소비자의 호주머니 사정을 덜기 위해 자동차 세제 혜택과 보조금 정책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사진=연합뉴스)한국자동차연구원은 11일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는 자동차 세제 정책을 재검토하고 자동차 생산비용의 절감 방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오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준 직전 1년간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12% 올랐다. 유럽도 신차 공급 지연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중고차 평균 가격이 연초보다 최대 28.3% 상승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올해 신차와 중고차 모두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더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글로벌 부품 공급망의 물확실성을 증폭, 카플레이션 현상을 부추길 전망이다.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러시아산 네온(Ne), 팔라듐(Pd) 공급, 우크라이나산 와이어링 하네스 등 부품 공급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대(對) 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러시아 육상 운송 제한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등도 자동차를 포함한 제조업 전반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문제는 완성차 업계가 수익성이 높은 차종 위주로 사업을 확대하며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당 이익률이 낮은 소형 세단과 해치백 생산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픽업트럭, 프리미엄 차종의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쉐보레는 스파크를 단종하기로 결정했고 아우디도 A1과 소형 크로스오버 Q2의 단종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 가격도 당분간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저렴한 전기차 출시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지만, 업계의 예상보다 전기차 생산비용 저감이 지연되고 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가격이 동등해질 때까진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완성차 업계는 프리미엄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에 가속이 붙은 상황에서 저렴한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선택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차종이 필요한 건 맞지만, 기본 판매물량이 따라줘야 신모델이 나올 수 있어 시일이 더 걸린다”며 “지난해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 5와 EV6 등이 주를 이룬 프리미엄 시장급에 관심이 쏠렸다”고 했다. 이 교수는 “하지만 저가형 전기차 시장엔 다소 신뢰성이 떨어지는 중소업체들이 접근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업계는 향후 카플레이션으로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생계 수단으로서 자동차에 대한 경제적 접근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자동차 세제 전반을 재검토하고 자동차 생산 비용을 구조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호중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각국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자동차 관련 세목 중 시대적 소명을 다했거나 중복 과세 여지가 있는 세목의 정리 및 취약계층의 세금 감면 범위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희소한 자원을 대체하거나 사용량을 줄이는 연구개발, 소재와 부품 기업의 생산 프로세스 개선 컨설팅 지원, 반도체 수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아키텍처 혁신 연구개발 등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2022.04.11 I 손의연 기자
광저우·닝더도 봉쇄위기…중국 5월까지도 발 묶일듯
  • 광저우·닝더도 봉쇄위기…중국 5월까지도 발 묶일듯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도시가 코로나19 확산 속에 멈춰 서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는 주민 전수 검사에 돌입하고, 푸젠성 닝더는 일부 교통 통제에 돌입했다. 다음달 초 노동절 황금연휴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각 지역의 통제조치가 이어질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상하이에 이어 다른 도시들이 추가로 봉쇄될지 주목된다. 9일 락다운된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방역요원들이 주민들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AFP)11일 중국 난팡(南方)망 등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현지시간)까지 1500만명의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2차 핵산(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광둥성 광저우시에선 9일 11명의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10일에도 2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전수 검사를 실시하면서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저우시는 또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바이윈구 일부 도로를 통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푸졘성의 닝더시도 지난 9일 이후 전날까지 확진자 7명, 무증상자 12명이 나오면서 일부 지역에 대해 교통통제에 돌입했다. 문제는 광저우와 닝더시가 중국 경제에서 중요한 도시라는 점이다.광둥성은 홍콩·마카오와 인접한 남부 연안 지역으로 화웨이, 텐센트, BYD 등 대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중국에서 가장 국내총생산(GDP)가 높은 부유한 성(省)이다. 특히 성도인 광저우는 중국 GDP의 10.9%, 수출의 21.5%를 차지하는 중요 경제거점이다. 광저우가 봉쇄된다면 수출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또 닝더시의 이번 통행 제한 지역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寧德時代) 본사가 위치한 자오청(蕉城)구도 포함됐다. CATL 측은 현재 생산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 정책이 강화되고 자칫 상하이처럼 도시 봉쇄가 내려진다면 생산 중단이 불가피해진다. 도시 봉쇄에 따른 배터리 공급난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이날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 주가는 7.2% 급락했다.사진=CATL 홈페이지 캡쳐중국의 강력한 방역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봉쇄 15일째인 상하이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전날에만 2만6087명(무증상 감염 2만5173명 포함)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봉쇄가 길어지자 상하이시는 점진적으로 봉쇄 강도를 낮추겠다고 발표했다.2500만 상하이시민의 PCR검사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주거 단지를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으로 분류해 봉쇄의 정도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다. 14일간 양성 사례가 한 건도 없어야 ‘방어구역’으로 지정돼 주건단지 또는 마을 밖 외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 방어구역 비율이 50%에 못미쳐 완전한 봉쇄 해제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중국 바이러스 전문가인 창룽산 산터우대학 교수는 훙싱신문과 인터뷰에서 4월말이면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겠지만 황금연휴인 5월 노동절에도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창 교수는 “4월 말이면 중국내 전체 감염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각 지방정부의 통제도 일부 완화되겠지만 5월 초까지 완전한 칭링(제로코로나) 목표를 실현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쪽 지역의 코로나19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남쪽 지역에서 다시 고조될 수도 있어 5월 노동절에 완전히 성을 이동하는 자유로운 여행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의 봉쇄 조치가 해제되더라도 각 도시를 이동할때 음성 증명서를 확인하는 등 통제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단위=GWh, 자료=SNE리서치
2022.04.11 I 신정은 기자
한국車진단보증협회, 전기차 인증진단장비 모듈·SW 공급계약 체결
  • 한국車진단보증협회, 전기차 인증진단장비 모듈·SW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EZDS는 11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전기자동차 인증진단 모듈 및 소프트웨어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전기차 진단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욱 회장(좌측)과 최한호 EZDS 대표 (사진=협회)협회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진단기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진단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같은 해 스캐너 전문기업인 EZDS와 협업해 전기차 전용 진단장비 개발에 착수했다.양측은 전기차 진단 알고리즘이 반영된 전기차 인증장비 모듈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2월부터 전기차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인증장비 모듈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배터리 진단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이 확보되면 금년 하반기부터는 스캐너 장비 보급이 가능하다.정욱 한국차진단보증협회 회장은 “협회에서 개발한 전기차 진단기술은 고전압배터리, 구동모터 상태, 절연상태, 감속기 상태 등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 진단이 포함돼 있다”며 “금일 협약을 통해 독점 공급받게 되는 전기차 전용진단 스캐너가 관련 진단 기술에 접목될 경우 세계 최로로 전기차에 대한 진단 기술을 상용화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한호 EZDS 대표는 “전기차의 경우 스캐너를 활용한 진단이 핵심으로 시중의 진단기를 사용할 경우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협회에 개발공급되는 스캐너는 5분에서 10분 정도가 소요돼 전기차 진단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연기관의 자기진단코드(DTC) 확인 및 협회가 제시하는 진단결과 양호 불량에 대한 자동으로 판단하는 기능까지 추가돼 진단자 오류까지 예방할 수 있어 개발된 진단기를 사용할 경우 보다 신속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협회는 향후 국가공인 자동차진단평가사에 대해 전기차 진단기술 교육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진단장비 모듈 및 소프트웨어의 원할한 공급을 통해 전기차 진단 기술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협회 관계자는 “관련 장비가 상용화될 경우 중고 전기차 구매에 있어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2022.04.11 I 손의연 기자
작년 또 턴어라운드 실패한 한국지엠…부평2공장 생산중단 어쩌나
  • 작년 또 턴어라운드 실패한 한국지엠…부평2공장 생산중단 어쩌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이기지 못하고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실패했다. 군산공장 폐쇄 이후 북미 전략용 차량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하면서 반등을 노렸지만, 잇단 악재에 활로를 못 찾는 모양새다. 공장 폐쇄설까지 나오며 노사갈등까지 예고되는 등 올해 역시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1일 한국지엠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6조9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감소했다. 작년 반도체 수급난으로 부평1·2공장과 창원공장 등에서 50% 감산을 결정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지엠의 지난해 실적은 내수 5만4292대와 수출 18만2752대로 집계돼 각각 34.6%, 36.0% 줄었다. 영업손실은 3760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는 군산공장이 폐쇄된 2018년(6227억원) 이후 가장 나쁜 성적표다.애초 한국지엠은 북미 수출용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된 2020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그해 2월 초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흑자전환을 공헌하기도 했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초반 부품 공급난을 딛고 그 해 하반기부터 수출에서 실적을 내며 흑자전환 ‘청신호’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밀어붙이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결국 영업손실 3169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반도체 수급난으로 흑자전환에 실패했지만, 올해도 가시밭길이 예고돼 있다. 먼저 반도체 수급난이 회복되지 않으며 한국지엠 공장의 감산이 장기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평1공장의 후반조에 대해 생산가동조절(TPS)을 적용했다. 부평1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되는 공장으로 수출을 책임지고 있지만, 이번 감산으로 전체적인 생산량은 50% 감축됐다.무엇보다 트랙스와 말리부의 단종으로 부평2공장은 오는 8월부터 생산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사측은 부평2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부평1공장과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가 생산될 창원공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부평2공장 폐쇄 대신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노사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측은 당장의 폐쇄 대신 내달 1일부터 부평2공장을 기존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해 오는 11월까지 생산을 이어가자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조가 부평2공장에 대한 차후 생산계획 없이는 논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최악의 경우 향후 진행될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갈등의 ‘뇌관’이 될 가능성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예상외로 길어지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감산이 길어지는 등 올해도 흑자전환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특히 부평2공장의 폐쇄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노사 간 갈등이 절정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022.04.11 I 송승현 기자
광저우·닝더시도 봉쇄위기…코로나에 멈춰선 중국
  • 광저우·닝더시도 봉쇄위기…코로나에 멈춰선 중국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도시가 코로나19 확산 속에 멈춰 서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는 주민 전수 검사에 돌입하고, 푸젠성 닝더는 일부 교통 통제에 돌입했다. 상하이시는 봉쇄 15일째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들 주요 도시도 봉쇄될지 주목된다. 9일 락다운된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방역요원들이 주민들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AFP)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31개 성·시·자치구(홍콩·마카오 제외)에서 코로나19 감염자는 2만7509명(확진 1184명·무증상 감염 2만6345명)을 기록했다.확진자는 상하이가 9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린성 187명, 광둥성 19명, 저장성 9명, 푸졘성 9명 등이었다. 광둥성 광저우시에선 9일 11명의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10일에도 2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이에 광저우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현지시간)까지 1500만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2차 핵산(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수 검사를 실시하면서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저우시는 또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바이윈구 일부 도로를 통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광저우시는 지난해 6월에도 확진자 발생지역에 대한 봉쇄조치, 외출금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을 실시하고 고등학교 입학시험 중카오(中考)를 7월로 전격 연기한 바 있다.푸졘성의 닝더시도 지난 9일 이후 전날까지 확진자 7명, 무증상자 12명이 나오면서 일부 지역에 대해 10일부터 교통통제에 돌입했다. 문제는 광저우와 닝더시가 중국에 경제에서 중요한 도시라는 점이다.닝더시가 이번 통행 제한 지역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寧德時代) 본사가 위치한 자오청(蕉城)구도 포함됐다. CATL 측은 아직까지는 생산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 정책이 강화되고 자칫 상하이처럼 도시 봉쇄가 내려진다면 생산 중단이 불가피해진다. 도시 봉쇄에 따른 배터리 공급난은 전세계에 전기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광둥성은 홍콩·마카오와 인접한 남부 연안 지역으로 화웨이, 텐센트, BYD 등 대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중국에서 가장 국내총생산(GDP)가 높은 부유한 성(省)이다. 특히 성도인 광저우는 중국 GDP의 10.9%, 수출의 21.5%를 차지하는 중요 경제거점이다.한편 봉쇄 15일째에 돌입한 경제도시 상하이는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에만 2만6087명(무증상 감염 2만5173명 포함)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봉쇄가 길어지면서 쭝밍 상하이시 부시장이 9일 브리핑에서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추가 핵산(PCR) 검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역별로 차별화한 봉쇄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언급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았다.
2022.04.11 I 신정은 기자
인도네시아 장관 “CEPA·RCEP 빠른 국회 비준 노력”
  • 인도네시아 장관 “CEPA·RCEP 빠른 국회 비준 노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무하마드 루트비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이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과 양국이 참여하고 있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빠른 발효를 위한 자국 내 국회 비준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왼쪽 4번째부터)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엥가르띠아스토 루키타 전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등 양국 통상부문 관계자가 지난 2019년 10월16일 인도네시아 땅그랑에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실질적으로 타결했다는 공동선언을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루트피 장관은 이날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화상 회담했다. 또 문 장관이 한-인도네시아 CEPA와 RCEP의 빠른 발효로 양국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한 데 대해 이 같이 화답했다.한-인도네시아 CEPA는 양국이 지난 2019년 7년 동안의 협상 끝에 맺은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발효 시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과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선 이미 지난해 6월 국회 비준 과정을 거쳐 발효 준비를 마쳤으나 인도네시아 현지 국회 비준이 끝나지 않아 발효되지 않은 상황이다.RCEP는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다자 FTA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국회 비준 후 올 2월부로 발효한 상태이나 인도네시아는 아직 자국 내 절차를 진행 중이다.문 장관과 루트피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를 비롯한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에 대응하려면 한-인도네시아 CEPA나 RCEP 같은 통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양국 경제협력 폭을 더 넓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역내 디지털·그린 전환 같은 신 통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공급망, 청정에너지, 인프라 등 실물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둘은 이어 올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서 G20 정상회의 공식 의전차량으로 현대차의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아이오닉5를 선정한 바 있다. 또 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2022.04.11 I 김형욱 기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 플랫폼 'E-CSP' 출시…'이피트'에 적용
  • 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 플랫폼 'E-CSP' 출시…'이피트'에 적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적용한 ‘이피트’(E-pit)로 전기차 충전 생태계 성장에 앞장선다.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전국 ‘이피트’에 적용하고 충전 사업자에게 개방해 국내 충전 생태계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11일 밝혔다.‘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은 △충전소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충전사업자와 회원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충전 사업자들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활용 시 서비스 개발과 운영 부담이 줄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며, 신규 사업자들은 충전 시장 진입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이 적용된 ‘이피트’는 △회원가입 및 차량등록 절차 간소화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 전환 후 사용하던 방식 실시간 차감 방식으로 개선 △충전소 정보 고도화 및 고장 최소화 등으로 안정적 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향후에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제휴사별 충전회원카드가 없어도 ‘이피트’ 회원이면 제휴 충전소에서도 ‘이피트’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 △유연한 요금제 △멤버십 패스 생성으로 충전 요금 추가 할인 혜택 △요금 지불 가능한 제휴 포인트 확대 등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이날 안성휴게소(서울방향)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이피트’ 운영을 재개한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기존 충전소에 더해 신규 개소 예정인 충전소에도 적용해 ‘이피트’만의 프리미엄 충전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내 제주도 지역 최초로 ‘제주 새빌 이피트’를 개소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마포 △판교 △광명 등 주요 도심지에 ‘이피트’를 오픈하는 등 인구 50만명 이상 주요 도심지에 지속적으로 구축해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이끌어갈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피트는 지난해 런칭 후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대한 고객 불만을 개선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견인했다”며 “신규 개발한 충전 서비스 플랫폼 런칭과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으로 충전 생태계 질적·양적 성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운영 임시 중단으로 불편을 겪었을 고객들에게 이날 순차 운영 재개 충전소부터 24일까지 ‘이피트’ 회원 대상으로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022.04.11 I 송승현 기자
씨아이에스, 자회사 씨아이솔리드 투자유치 계약 체결
  • 씨아이에스, 자회사 씨아이솔리드 투자유치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씨아이에스(222080)의 자회사 씨아이솔리드가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씨아이솔리드는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생산 및 전고체전지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 제작 전문 기업이다.이번 씨아이솔리드의 투자 유치는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이뤄졌다. 씨아이솔리드는 이를 통해 신규 공장 설립 및 신규 인력 채용 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투자 규모는 50억원 수준이며, 증자 이후 포스코기술투자는 약 12%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인 씨아이에스의 지분은 약 76%가 될 예정이다.씨아이에스는 지난 해 4월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해 100% 지분 투자한 자회사 씨아이솔리드를 설립한 바 있다. 씨아이솔리드는 씨아이에스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고체전해질의 생산을 준비 중이며, 전고체전지 생산을 위한 건식 전극 제조 설비 및 셀 제작을 위한 전용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고체전해질 생산 전용 설비 개발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올해에는 양산라인 제작 및 설치 완료 일정에 맞춰 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전고체전지는 리튬이차전지의 에너지밀도를 넘어설 수 있는 차세대전지로서 수년 내 상용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대형 전지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토요타 자동차가 공개할 기술도 동일 타입으로 예상된다.씨아이솔리드는 시험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공급을 국내외 유수의 전지 및 자동차 제조회사와 협의 중이며, 전고체 전지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 공급에 관한 협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전고체전지 기술 및 제품에 관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당사는 고체전해질 전문 생산 업체인 씨아이솔리드를 설립해 개발 및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핵심 원재료 공급 라인 확보 및 연구개발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며, 대주주인 씨아이에스는 본 사업 영역에 사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11 I 김인경 기자
BMW, 한국전력과 차세대 전기차 충전서비스 ‘플러그 앤 차지’ 개발
  • BMW, 한국전력과 차세대 전기차 충전서비스 ‘플러그 앤 차지’ 개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 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PnC)’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BMW 그룹 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 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PnC)’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개발하는 국제표준 기반의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이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 및 미국에서 인프라가 급격히 확충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 방식이다.PnC는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인증 및 결제가 비접촉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유주는 이용 시 카드 접촉 등의 과정이 필요 없어 충전 서비스를 한층 더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ISO15118)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고 올해말까지 한국전력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내년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BMW 순수전기차 모델에 한국전력이 발행한 전자인증서를 탑재해 PnC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BMW뿐만이 아닌 타 브랜드 전기차에도 PnC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BMW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미래의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인 V2G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BMW 그룹 코리아 R&D 총괄 디터 스트로블(Dr. Dieter Strobl)은 “이번 MOU를 계기로 BMW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모든 국내의 전기차 고객이 P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함께 충전 인프라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4.11 I 손의연 기자
"극한환경서 정상 작동" 삼성전기, 전장용 MLCC 13종 개발
  • "극한환경서 정상 작동" 삼성전기, 전장용 MLCC 13종 개발
  • 삼성전기가 전시회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한 모습. (사진=삼성전기)[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기는 자동차 파워트레인에 적용 가능한 고온 특성의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를 개발하고, 전장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전기(009150)는 사용환경 150℃를 보증하는 전장용 MLCC 13종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부품 거래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가전제품·자동차 등에 필수로 사용되며 삼성전기의 주력제품으로 꼽힌다.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가로 3.2㎜, 세로 2.5㎜인 3225 크기에 22uF(마이크로패럿)의 고용량 제품부터 1608 크기에 220nF(나노패럿) 용량의 소형 제품까지 다양한 크기와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150℃를 보증하는 고신뢰성 전장용 MLCC는 일부 해외업체만 생산해왔는데, 이번 전장 라인업 확대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삼성전기 설명이다.파워트레인은 자동차의 핵심 구동장치인 내연기관의 엔진, 전기차의 모터 등으로 자동차에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전력 소모와 발열로 내부 동작 온도가 150℃까지 올라갈 수 있어 내부 탑재되는 부품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요구한다.보증온도 이상의 환경에서 MLCC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용량이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IT 기기에는 85℃ 보증, 전장에는 125℃ 보증 제품이 적용되지만, 파워트레인에는 150℃ 보증 제품이 요구되고 있다.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MLCC가 150℃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용량 감소 없이 정상 동작할 수 있는 특성을 만족하는 제품이라며 원재료 개발 및 공법기술 등 기술 난도가 높아 소수 해외 업체만 양산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높은 제품이라고 밝혔다.내연기관 자동차·전기차의 효율적인 연료 소비와 모터 제어를 위한 각종 센서와 전자제어장치(ECU) 탑재 수 증가 등 자동차의 전장화로 전장 MLCC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은 “IT보다 극한환경에서 사용하는 자동차용 제품이 어렵고, 그 중에서도 파워트레인용이 가장 어렵다”며 “삼성전기는 독자적인 유전체 개발 등 재료와 제조 공법을 차별화해 전장용 MLCC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트레인용 고온 MLCC 13종.(사진=삼성전기)
2022.04.11 I 최영지 기자
기아, 1Q 영업익 컨센서스 1.2% 하회…목표가↓-현대차
  • 기아, 1Q 영업익 컨센서스 1.2% 하회…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기아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사진=연합뉴스)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아(000270)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달러 기준 환율 환경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등 믹스 개선 지속, 미국 인센티브는 지속 하락해 3월 대당 1000달러 미만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높은 중고차 가격이 지속되며 HCA 지분법 손익 개선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반도체 등공급망 회복 지연에도 볼륨 회복 중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로 판매 차질과 이종통화 환율 영향 있었으나 타 권역 전환하며 이를 충분히 극복하고 최근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와 중국 코로나 봉쇄 등 반도체 공급 부족에 이은 공급망 불확실성이 해소 지연되고 있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하향 적용해 목표가를 조정한 것”이라며 “다만 현 주가는 코로나19 정상화 국면에서 PER 밴드 하단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공급망 이슈 해소 시 탄력적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기아차는 올해 도매판매는 315만대(전년비 +14%), 연결기준 매출액 83.1조원 (+19%), 영업이익 6.5조원 (영업이익률 7.8%)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제한적 볼륨 확대 속 가격 상승이 용이한 영업 환경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최근 미 인센티브 하락 등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지속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전기차 판매목표를 51% 상향해 16만대로 제시한 부분도 믹스 개선 요인으로 짚었다. 그는 “볼륨 증가보다 높은 매출액 증가를 목표하며 모델 연식 변경에 따른 소비자 가격(MSRP) 상향에 따른 추가 ASP 상승 효과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미 낮은 재고와 최저수준의 인센티브 지급으로 직접적인 가격 인상에 따른 공급차질에 따른 매출 만회, 원재료비와 인건비, 운송비 등 비용증가 요인이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1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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