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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정우영·홍현석 “월드컵에서도 주연이 되고 싶어요”
  • 클린스만호 정우영·홍현석 “월드컵에서도 주연이 되고 싶어요”
  •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정우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클린스만호’ 중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1999년생 동갑내기 미드필더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과 홍현석(헨트)이 “월드컵에서도 주연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정우영, 홍현석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한 A대표팀 훈련에 참여했다.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원 자원으로 정우영, 홍현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베르나 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 등 해외파들을 대거 포함시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그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정우영, 홍현석이 당찬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우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어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1990 베이징 대회 서정원, 1994 히로시마 대회 황선홍,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황의조에 이어 역대 4번째 한국 출신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클린스만호에 승선해 지난달 17일 베트남전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6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홍현석도 아시안게임에서 3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8강 중국전에서는 왼발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새로운 프리킥 키커로 주목받고 있다. 정우영은 “카타르월드컵에 다녀온 후 처음으로 예선부터 함께 하는데 기대가 크다”며 “팀이 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우면서 경기장에 나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아시안게임에 이어 A대표팀에서도 주연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주연이 무엇인지 느꼈다. 또 주연이 되고 싶다”며 “주연이 되기 위해 첫 예선 경기부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주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홍현석은 “항상 중계로만 최종 예선이나 2차 예선을 봤는데 이번에 진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색다르다”며 “이제 실수 하나가 승리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아직 배울 점이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현석은 “상대 선수와 부딪혀서 경합하고 싸우면서 이겨주는 게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최종 예선도 마찬가지고 월드컵에 나가면 피지컬적으로 강한 상대들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홍현석(사진=연합뉴스)
2023.11.14 I 주미희 기자
클린스만 감독 "18살 이강인, K리그였다면 출전기회 있었겠나"...韓 축구 작심 비판
  • 클린스만 감독 "18살 이강인, K리그였다면 출전기회 있었겠나"...韓 축구 작심 비판
  •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 대표팀과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8세에 K리그에서 뛰었다면 과연 경기에 나갈 수 있었겠는가.”싱가포르,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가 어린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K리그와 한국축구를 비판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을 이룬 어린 유망주들이 K리그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 클린스만 감독은 “브렌트퍼드(잉글랜드) 등 해외로 나간 김지수 등도 있지만, 그 많은 선수들 가운데 지금 몇 명이나 K리그에서 뛰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한국에선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얻는 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강인이 18세에 K리그에서 뛰었다면 과연 경기에 나갈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며 “그가 스페인에 있었기에 지금처럼 성장한 이강인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3월부터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축구 시스템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그는 한국 축구에 대해 최대한 쓴소리를 자제하려고 노력해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보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 등 좋은 유망주를 성장시켜서 팔기도 한다”며 “그런데 한국은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세르비아 노비 파자르로 임대 이적한 조진호를 언급하면서 유망주의 성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조진호는 U-20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어린 유망주들이 얼마나 더 커나가는 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 대표팀이 세대 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도 분명히 했다. 특히 취약 포지션으로 거론되는 양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클린스만 감독은 “이기제, 김태환, 김진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들의 나이를 감안해 수비형 미드필더도 어린 선수들로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포지션 모두 내부적으로 고민을 이어가겠다”며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대책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월 두 번째 A매치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첫 승리(1-0)를 거둔 데 이어 10월 튀니지(4-0)와 베트남(6-0)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155위)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1일엔 중국(79위)과 원정 2차전을 갖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싱가포르와 중국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K리그 팀들이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 등 동남아 팀들에게 패배한 결과를 언급하며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전에 대해선 거친 경기를 예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쟁 뒤 월드컵(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독일 우승을 지휘한 제프 헤어베어거 감독은 ‘경기가 끝나면, 늘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며 “축구에 쉬운 경기는 없고, 항상 ‘다음 경기’가 늘 가장 어려운 경기”라고 말했다.그는 대표팀 감독 이후 8개월 간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이강인을 대표적인 예로 꼽은 클린스만 감독은 “6개월 전 이강인과 지금의 이강인은 완전히 다른 선수”라며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영입한 것도 달라진 실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중요한 사실은 이강인이 꾸준히 실전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 특히 공격수들에게, 더 용기를 가지고 과감하게 저돌적으로 움직이라고 요구한다”며 “손흥민, 황희찬이 잘해주는 가운데 정우영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계속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한편, 반복되는 ‘재택근무’ 논란에 대해선 “그것이 내가 일하는 방식이고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재택근무는)축구협회와 처음부터 얘기가 된 부분이다. 협회도 내가 일하는 방식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며 “대표팀 명단을 보면 70%가 유럽 팀에서 뛰고 있다. 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지, 국내 감독으로 부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축구협회도 나의 업무수행 방식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면 다른 감독을 선임했을 것”이라며 “내 일하는 방식을 명확하게 전달했고 아무런 오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대표팀에 있을 때도 6년 동안 늘 출장을 다녔다. 상대 팀 자체뿐 아니라 원정 경기를 치를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 유럽 구단 감독들과 교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축구도 지속해서 배워서 지식을 쌓고, 새로운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다.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시야를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14 I 이석무 기자
KS 치르는 LG·KT, APBC 대표팀 빠진다...신민혁·나승엽 등 추가 발탁
  • KS 치르는 LG·KT, APBC 대표팀 빠진다...신민혁·나승엽 등 추가 발탁
  • NC다이노스 신민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KS)를 치르는LG트윈스와 KT위즈 선수들이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 명단에서 모두 제외된다.KBO는 “전력강화위원회와 류중일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한국시리즈에 참가 중인 LG, KT 소속 선수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대신 그동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캠프에서 훈련을 함께 했던 예비 엔트리 가운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온 선수들을 선발해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교체가 확정된 선수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LG 정우영, 문보경(이상 LG), 박영현(KT)이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강백호(KT)도 대표팀에서 빠진다.대신 투수 신민혁(NC), 조병현(SSG), 야수 나승엽(롯데), 문현빈(한화)이 최종 합류하기로 했다. KBO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과 경기력,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APBC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한 뒤 16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7일 오후 7시 일본과 2차전, 18일 오후 7시 대만과 3차전을 갖는다. 이후 3위 결정전은 19일 오전 11시, 결승전은 같은날 오후 6시에 펼쳐진다. 경기는 모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APBC 대회는 참가 자격은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이내 선수로 제한된다. 2017년 대회에 있던 ‘오버 에이지(와일드카드)’ 관련 규정은 이번 대회에 빠졌다.
2023.11.12 I 이석무 기자
'아픈 손가락'이었던 김윤식, 마지막에 활짝...KS 4차전 선발승
  • '아픈 손가락'이었던 김윤식, 마지막에 활짝...KS 4차전 선발승
  •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5회말 2사 1루 KT오윤석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수비를 향해 박수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한 해 LG트윈스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김윤식이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면서 팀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김윤식은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KS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을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LG의 15-4 대승을 이끌었다.김현수, 문보경, 오지환 드으이 홈런포가 폭발하면서 압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김윤식이었다. 김윤식은 이날 데일리 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김윤식이 초반 KT 타선을 막아주지 않았다면 LG 타선의 폭발도 없었다. 김윤식은 이날 빠른공 최고 구속이 144km에 그쳤지만 정교한 코너워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로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전날 3차전에서 15안타를 몰아쳤던 KT 타자들은 눈에 보이는 김윤식의 공에 적극적으로 배트를 돌렸지만 번번히 범타에 그쳤다. 5회까지 단 1피안타만 허용할 만큼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4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세 이닝을 타자 9명으로 막았다.4회말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에 몰렸지만 이후 김상수, 황재균, 박병호를 범타와 삼진으로 잡고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1사 후 문상철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정준영과 오윤석을 잇따라 내야땅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윤식은 2사 후 김상수에게 2루타,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자 5-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윤식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교체된 뒤 LG 타선은 7회초 7점, 8회초 3점을 몰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올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김윤식은 아쉬움이 컸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급부상하면서 LG 선발진의 토종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키움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와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시즌 활약에 힘입어 올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기도 했다.하지만 WBC를 대비해 일찍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히려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WBC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데 이어 시즌 전반기에도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 후반기 들어 조금씩 살아나긴 했지만 지난해 좋았던 만큼은 아니었다. 올해 정규시즌 17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염경엽 감독은 KS 4차전 선발 투수를 놓고 김윤식과 이정용 사이에서 오랜 고민을 했다. 만약 KS 3차전에서 패했다면 4차전 선발로 케이시 켈리를 내세울 생각을 했다. 김윤식이 일찌감치 무너질 것을 우려해 일찍 불펜투수들을 준비시킬 계획을 세웠다.하지만 김윤식은 우려를 딛고 기대 이상 호투를 펼치면서 LG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이번 KS를 통틀어 선발승을 거둔 투수는 김윤식이 처음이었다. LG 투수가 KS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02년 11월 4일 삼성라이온즈와 KS 2차전에서 7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라벨로 만자니오 이후 7677일 만이었다.아울러 김윤식이 5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연투를 거듭한 유영찬, 정우영, 함덕주, 김진성, 고우석 등 필승조 투수를 아낀 것도 LG의 큰 수확이었다.이날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선 김윤식은 “신인때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니 긴장은 덜 됐다. 작년에 잘한 덕분에 이번 시리즈를 편하게 했다”면서 “던질 때부터 목표는 몇 이닝이든 점수 안 주는 것이었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응원단장을 하면서 열심히 파이팅하겠다”고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2023.11.11 I 이석무 기자
9회초 2사 후 오지환이 구했다...LG, 기적같은 역전승 'KS 2승 1패'
  • 9회초 2사 후 오지환이 구했다...LG, 기적같은 역전승 'KS 2승 1패'
  •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9회초 2사 1, 2루 LG 오지환이 KT 김재윤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9회초 2사 1, 2루 LG 오지환이 KT 김재윤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지환이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트윈스를 구했다.LG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프로야구 2023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에 터진 오지환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기적 같은 8-7 역전승을 거뒀다.KS 1차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뒤 2차전에서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로 5-4 역전승을 거둔 LG는 3차전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2년 만의 KS 정상 복귀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상황에서 먼저 2승에 도달한 팀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확률은 85%(20회 중 17회)나 된다.LG 임찬규와 KT 웨스 벤자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KS 3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3회초 공격에서 홍창기의 중전안타와 박해민의 볼넷, 김현수의 내야땅볼로 만든 2사 2, 3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3-0 리드를 잡았다.KT는 3회말 곧바로 황재균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1-3으로 뒤진 5회말 LG 수비진의 실책 2개를 등에 업고 3점을 더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혁, 알포드, 조용호의 적시타가 한 이닝에 이어졌다.L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KT는 5회까지 버티던 벤자민이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구원투수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등판하는 손동현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손동현은 첫 타자 박동원에게 4개 연속 직구 승부를 펼쳤다. 박동원은 이를 놓치지 않고 4구째 142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KS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LG는 선발 임찬규가 3⅔이닝 6피안타 1실점하고 일찍 마운드에 내려온 뒤 ‘벌떼 불펜’을 가동했다. 김진성-정우영-함덕주-백승현-유영찬에 이어 8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일찍 마운드에 올렸다.KT는 그냥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4-5로 뒤진 8회말 고우석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전안타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좌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고우석의 5구째 빠른공을 가볍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부진했던 박병호가 가장 중요한 순간 귀중한 한 방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7-5로 앞선 KT는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재윤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박해민과 김현수는 범타 처리했지만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타석에는 이날 5회말 결정적 실책으로 대량실점 빌미를 줬던 오지환이 들어섰다. 오지환은 김재윤의 2구째 143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힘껏 걷어올렸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이 됐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하는 드라마 같은 한 방이었다.8회말 역전을 허용했던 고우석은 9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대타 김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대타 정준영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을 내리고 이정용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용은 배정대와 승부에서 초구에 폭투를 저질렀다. 결국 LG는 배정대를 1루에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만루 작전을 썼다.하지만 끝내기 역전패 위기 속에서 끝내 LG가 웃었다. 이정용은 김상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주무기 포크볼을 구사했다. 빗맞은 땅볼 타구를 직접 접은 이정용은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두 팀의 4차전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3.11.10 I 이석무 기자
'가을야구 에이스' NC 신민혁, APBC 대표팀 추가 합류
  • '가을야구 에이스' NC 신민혁, APBC 대표팀 추가 합류
  • NC다이노스 신민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던 NC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신민혁(24)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에 합류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던 신민혁이 오늘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고 알렸다.올해 정규시즌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거둔 신민혁은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떠올랐다.SSG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인데 이어 KT위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 5차전에서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NC가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실패한 뒤 휴식을 취한 신민혁은 이날 대표팀에 합류했다.APBC 대표팀 최종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KBO는 지난 달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APBC 2023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다.하지만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투수 정우영(LG), 박영현(KT), 내야수 문보경(LG)이 포함돼있다.KS는 빨라도 13일 열리는 5차전에서 마무리되기 때문에 선수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이동한다. 당일 오후 최종 명단을 주최 측에 제출해야 한다.여기에 KT 외야수 강백호도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시즌 아웃돼 APBC 출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최소 4명 이상의 선수 교체는 불가피하다. 일단 KBO는 상황을 지켜본 뒤 교체 선수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2023.11.10 I 이석무 기자
전날 패배 후 잠 못 이룬 염경엽 LG 감독 "1승 이상 승리 의미"
  • 전날 패배 후 잠 못 이룬 염경엽 LG 감독 "1승 이상 승리 의미"
  •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위즈 대 LG트윈스 경기. 8회말 1사 2루 LG 박동원이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한 뒤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던 LG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드디어 환하게 웃었다.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에서 8회말 박동원의 극적인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기고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LG로선 선발 최원태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이정용-정우영-김진성-백승현-유영찬-함덕주-고우석 등 조기 가동된 불펜진이 8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결국 3-4로 뒤진 8회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때리면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 승리는 단 1승이 아니라 시리즈에서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경기가 됐다”고 총평했다.염경엽 감독은 “젊은 불펜투수들이 경험이 없어 어려움 겪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좋은 경험을 했고 나머지 시리즈에서도 과감하게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불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운영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이 생긴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일찍 무너진 최원태에 대해선 향후 활용법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5이닝 이상 던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초반에 제구가 안돼 어려움에 빠졌다”며 “최원태가 빨리 빠지면서 4차전 카드로 쓸 수 있게 됐다. 4차전 선발을 김윤식으로 갈지 최원태로 갈지, 아니면 최원태를 아예 뺄지 전체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마무리 고우석에 대한 기대와 만족감도 숨기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도 고우석의 구위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실투 하나를 상대가 잘 쳤을 뿐이다”며 “고우석이 뒤를 지켜줘야 우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직구 제구가 잘 안 되는 부분을 미팅을 통해 얘기했고 기술적인 부분을 스태프에게 전달했는데 그 부분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리드오프 홍창기에 부진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에 대해선 고민이 없다. 언젠가 자기 모습을 충분히 찾을 것으로 본다”며 강한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염경엽 감독은 2차전 승리로 마음의 짐을 덜었음을 털어냈다. 그는 “어제 경기를 지면서 정말 죄송했다.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줬는데 보답하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었다, 잠도 못 잤다”면서 “팬들이 웃고 돌아갈 수 있게 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패한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초반에 4점을 냈는데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불펜투수들이 조금 지친 모습을 보였는데 내일 하루 쉬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밝혔다.
2023.11.08 I 이석무 기자
'박동원 기적의 투런포' LG, 0-4 열세 딛고 짜릿한 역전승...KS 1승 1패 원점
  • '박동원 기적의 투런포' LG, 0-4 열세 딛고 짜릿한 역전승...KS 1승 1패 원점
  •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위즈 대 LG 트윈스 경기. LG 박동원이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역전 투런포를 날린 뒤 선두주자 오지환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6회말 1사 후 LG 오지환이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7회말 2사 1루 LG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연패 위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2023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8회말에 터진 박동원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전날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졌던 LG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가을야구 5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반면 KT는 2021년 KS 4연승 포함, KS 5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LG와 KT가 맞붙는 KS는 9일 하루 휴식 후 10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로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LG 선발 최원태의 난조가 초반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원태는 LG가 KS 우승을 이루기 위해 시즌 중 야심차게 트레이드 영입한 선발투수. 지난 시즌 키움히어로즈의 가을야구 돌풍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하지만 최원태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를 겨우 1개만 잡았을 뿐 볼넷과 안타를 헌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KT는 1회초 최원태의 제구 불안을 놓치지 않고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첫 타자 김상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다음타자 황재균은 중전안타를 때렸다. 앤서니 알포드 마저 볼넷을 얻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거저 얻았다. 4번 박병호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장성우에게 좌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더이상 어렵다고 판단한 염경엽 LG 감독은 최원태를 빠르게 내리고 구원투수 이정용을 투입했다. 하지만 KT는 배정대가 이정용을 공략하면서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LG 타선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3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오스틴 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것이 5회까지 뽑은 점수의 전부였다.6회말에는 오지환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오지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쿠에바스의 142km 한가운데 커터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LG구단 역사상 21년 만에 나온 KS 홈런이었다. 오지환 이전에 KS에서 마지막으로 손맛을 본 LG 선수는 21년 전인 2002년 11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S 6차전에서 3점 홈런을 때린 최동수였다.KT는 7회초 이번 가을야구에서 맹활약 중인 손동현-박영현 ‘영건 불펜’을 가동했다. 하지만 LG는 2사 후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의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더해 3-4, 1점 차로 따라붙었다.LG는 최원태가 일찍 무너지기는 했지만 이후 등판한 불펜투수들이 추가실점없이 버텼다. 이정용(1⅔이닝)-정우영(1⅓이닝)-김진성(⅔이닝)-백승현(⅔이닝)-유영찬(2⅓이닝)-함덕주(1이닝)가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초반 4점 차 열세를 차근차근 좁혀간 LG는 8회말 기어코 승부를 뒤엎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박동원이 호쾌한 한 방을 터뜨렸다. KT 구원 박영현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힘껏 잡아당겨 좌중간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단숨에 5-4로 뒤집어졌다.리드를 잡은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날 9회초 결승타를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던 고우석은 이날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혁, 조용호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한데 이어 김상수마저 2루수 땅볼로 잡고 기어코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2023.11.08 I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11월 A매치 명단 발표... 싱가포르·중국과 격돌
  • ‘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11월 A매치 명단 발표... 싱가포르·중국과 격돌
  • 클린스만호가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월드컵 예선에 나설 클린스만호 일원이 정해졌다.대한축구협회는 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2연전에 나설 A대표팀 23명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명단에는 지난 10월에 소집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K리그에서도 꾸준히 부름을 받았던 문선민(전북), 정승현(울산), 이기제(수원)를 비롯해 김진수(전북), 김태환(울산), 이순민(광주)도 발탁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였다.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 소재 호텔에 소집돼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9일 중국 심천으로 건너가 21일 중국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집일인 13일 오전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소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2023.11.06 I 허윤수 기자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류중일호’에 류지현·최일언 코치 등 합류
  •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류중일호’에 류지현·최일언 코치 등 합류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일언 코치와 상의하는 류중일 감독(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의 4연패를 이끈 류지현, 최일언, 장종훈, 김동수 코치가 다시 한번 ‘류중일호’에 합류한다.KBO(총재 허구연)는 다음달 1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 코칭 스태프 명단 7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류지현 수석코치, 최일언 투수코치, 장종훈 타격코치, 김동수 배터리코치는 이번 대회도 선임됐다. 류지현 수석코치는 지난 2017년에 개최된 1회 대회에도 코치를 역임한 바 있어, 개인 두 번째로 대회에 참가한다.신규 코치로는 불펜을 담당할 김현욱 롯데 투수코치와 이진영 SSG 타격코치 등 2명이다.대표팀 지휘봉은 류중일 감독이 잡는다.APBC 2023에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 나라 프로야구 유망주가 참가한다. 출전 자격은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리그 구단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와일드카드 3명이다.한국은 지난 24일 문동주·노시환(한화 이글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박영현(KT 위즈), 정우영(LG 트윈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김주원·김형준(NC 다이노스)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를 주축으로 한 26명 엔트리를 발표했다.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5일 대구에 소집돼,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10.30 I 주미희 기자
2억원 우승 보너스에 박상현, 황중곤 '활짝'.."돈 기운 받아서 잘 해보자"
  • 2억원 우승 보너스에 박상현, 황중곤 '활짝'.."돈 기운 받아서 잘 해보자"
  • 박상현이 2억원의 우승 보너스 상금이 든 머니박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와, 이게 얼마야.”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박상현과 황중곤 등이 우승 보너스 상금 2억원의 현금다발이 든 이른바 ‘머니 박스’를 보자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26일부터 부산 아시아드CC에서 막을 올리는 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2억원 그리고 상금랭킹에는 반영하지 않지만, 우승자에게 별도로 2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한다.이날 골프장에는 우승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2억원의 현금이 든 머니박스가 공개됐다. 투명 케이스 안에 5만 원권이 빼곡하게 들었다.머니 박스에 눈이 휘둥그레진 박상현은 뚜껑을 열어 안에 있던 5만원권 한 뭉치를 꺼내더니 “돈으로 맞아도 기분이 좋을 거 같다”라며 옆에 서 있는 황중곤 등 다른 선수들의 팔을 툭툭 쳤다. 이에 황중곤은 싫지 않은 표정으로 흐뭇하게 웃었다.이어 “모두 2억원의 기운을 받아 잘 해보자”라고 박상현이 말하자 한 명씩 황중곤과 정찬민, 한승수, 정우영 등이 차례로 머니박스를 들어보며 기분을 냈다.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을 현장에서 현금을 지급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바이네르 오픈 때 우승상금 1억원을 현금으로 준 적이 있다. 그러나 우승상금 이외에 별도로 보너스 상금을 지급한 것은 처음이며, 현금 2억원을 주는 것은 액수로 역대 최다다.2주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며 코리안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하면 단일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해 역대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한다. 코리안투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지난해 김영수가 기록한 7억9132만324원이다.
2023.10.26 I 주영로 기자
항저우 AG 대표팀 막판 탈락한 이의리, APBC 대표팀 재발탁
  • 항저우 AG 대표팀 막판 탈락한 이의리, APBC 대표팀 재발탁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발탁된 KIA타이거즈 이의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아쉽게 막판 탈락했던 KIA타이거즈 ‘영건’ 이의리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발탁됐다.KBO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2023 APBC는 11월 16~19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대표팀에는 현재 프로야구를 빛내는 젊은 선수들이 총망라돼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투수는 이의리를 비롯해 정우영(LG)·박영현(KT)·정해영(KIA)·원태인(삼)·최준용(롯데)·곽빈(두산)·문동주(한화)·오원석(SSG)·최지민(KIA)·김영규(NC)·최승용(두산) 등 총 12명이다.포수는 김동헌(키움)·김형준(NC)·손성빈(롯데) 등 3명, 내야수는 김혜성(키음)·김휘집(키움)·문보경(LG)·김도영(KIA)·김주원(NC)·노시환(한화) 등 6명, 외야수는 최지훈(SSG)·강백호(KT)·김성윤(삼성)·윤동희(롯데)·박승규(상무) 등 5명이다.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11월 5일(일) 대구에 모여 6일(월)부터 13일(월)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라 소집 훈련 참가 인원에는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시리즈 일정에 따라 대회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도 조정될 수 있다.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총 20명 예비 엔트리 운영이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시리즈 및 포스트시즌 일정 및 부상 등의 사유로 선수가 교체될 상황을 대비해 20명의 예비 엔트리를 함께 선정·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 교체는 14일까지 가능하다.예비엔트리는 박명근(LG)·손동현(KT)·김시훈(NC)·신민혁(NC)·조병현(상무)·김태경(상무)·윤영철(KIA)·이승현(삼성)·이병헌(두산) 등 투수 10명, 한준수(KIA)·허인서(상무) 등 포수 2명, 전의산(SSG)·김지찬(삼성)·안재석(두산)·문현빈(한화)·한태양(상무)·나승엽(상무) 등 내야수 6명, 김현준(삼성)·고승민(롯데)·김대한(두산) 등 외야수 3명으로 이뤄졌다.
2023.10.24 I 이석무 기자
정우영 2호 어시스트…독일 슈투트가르트 6연승 질주하며 2위 도약
  • 정우영 2호 어시스트…독일 슈투트가르트 6연승 질주하며 2위 도약
  • 정우영이 22일 열린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자신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 데니스 운다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득점왕 정우영(24)이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슈투트가르트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알텐 푀르스테라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정우영은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팀의 3번째 득점 상황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43분 데니스 운다브의 헤딩 득점 때 크로스를 올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정우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17일 베트남과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도 득점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이번이 아시안게임과 A매치를 마친 뒤 소속팀 첫 경기였고, 첫 경기부터 팀의 6연승에 힘을 보탰다. 9월 초 프라이부르크전 도움에 이은 시즌 2호 어시스트다.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평쥰 6.95점을 줬다.슈투트가르트는 9월 초부터 6연승을 내달리며 7승 1패를 기록, 7승 1무의 레버쿠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정우영의 팀 동료 세루 기라시는 이날 전반 16분에 한 골을 추가해 이번 시즌 14골로 득점 1위를 질주했다.
2023.10.22 I 주미희 기자
‘절정의 컨디션’ 황희찬-정우영, 코리안리거 선봉장 나선다
  • ‘절정의 컨디션’ 황희찬-정우영, 코리안리거 선봉장 나선다
  •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절정의 컨디션’ 황희찬-정우영, 코리안리거 선봉장 나선다태극마크를 달고 화려하게 날아올랐던 코리안리거가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질주한다.가장 먼저 출격하는 건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다. 21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정우영은 뜨거운 9월을 보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활약도 매서웠다. 무려 8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A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정우영이 골을 많이 넣어 나도 기분이 좋았고 활약도 인상 깊었다”라며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정우영은 클린스만 감독의 바람대로 활약했다. A대표팀 소속으로 나선 베트남전에서 쐐기 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정우영의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도 고공행진 중이다. 현재 6승 1패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최근엔 5연승으로 패배를 잊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의 상대 우니온 베를린의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5연패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연패 기간 12실점을 한 만큼 정우영이 기세를 이어갈 기회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부문 공동 4위인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연속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21일 오후 11시 본머스를 상대로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올 시즌 황희찬은 리그 5골을 포함해 공식 대회 9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다. A대표팀 합류 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넣기도 했다. 정우영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전에서 골 맛을 보며 기세를 잇고 있다.자신의 EPL 한 시즌 최다 골과 동률을 이루고 있는 황희찬은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EPL 득점 전환율 1위(41.7%)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결정력을 앞세워 6호 골을 노린다.코리안 더비도 예정돼 있다. 22일 오전 1시 30분에는 이재성이 속한 마인츠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이재성과 김민재는 A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이재성은 공격진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김민재는 임시 주장 임무를 수행하며 수비뿐만 아니라 득점까지 해냈다.현재 마인츠는 2무 5패로 승리가 없다. 순위 역시 17위로 추락했다. 뮌헨도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5승 2무로 3위에 머물러 있다. 마인츠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이재성과 뮌헨의 수비를 지켜야 하는 김민재가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22일 오전 0시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리그1 9라운드 안방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24일 오전 4시 풀럼을 상대로 EPL 9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한다.
2023.10.21 I 허윤수 기자
1억 걸고 노래방 서바이벌…'VS', 2023년판 '슈스케' 될까
  • 1억 걸고 노래방 서바이벌…'VS', 2023년판 '슈스케' 될까
  • 심사위원진(사진=Mnet)최효진 CP(사진=Mnet)프로그램 포스터(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3년 버전 ‘슈퍼스타K’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음악 채널 Mnet 신규 프로그램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이하 ‘VS’) 제작을 이끄는 최효진 CP는 20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제작발표회 녹화 영상에서 이 같이 말했다. ‘VS’(브이에스)는 ‘재야의 노래방 고수를 발굴한다’는 콘셉트를 내건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 CP는 “새로운 음악 서바이벌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노래방에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곡을 부르는 포맷을 떠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노래방에 얽힌 추억이 있을 것”이라면서 “익숙한 장소가 서바이벌과 결합해 어떠한 시너지를 냈을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VS’에는 학생, 모델, 의사, 간호사, 회계사, 소방관, 교도관, 변호사, 연예인 매니저, 목수 등 다양한 직업군의 참가자들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내며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1차 예선 땐 노래방 기계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참가자 대부분이 가수로 데뷔하지 않은 일반인이라는 점은 Mnet에서 방송한 또 다른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와 ‘보이스 코리아’가 떠오르게 한다. 최 CP는 “‘VS’가 2023년 버전 ‘슈퍼스타K’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심사위원으로는 장우영·서은광, 소유·임한별, 기리보이·카더가든, 로이킴·박재정, 김민석·영케이 등이 나선다. 추구하는 음악의 결에 맞춰 5개 팀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을 돕는 심사위원들 간의 경쟁도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우영 PD는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이 나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라인업”이라고 심사위원 섭외 결과를 뿌듯해했다. 임한별은 “오랜만에 가창을 무기로 하는 오디션 형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생긴 것 자체로 기쁘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참가자 중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영입하고 싶은 참가자도 있었다”고 했다. ‘슈퍼스타K5’ 우승자 출신인 박재정은 “제가 서바이벌에 참가했을 땐 경연 준비 시간이 짧았는데 ‘VS’는 충분하게 주어졌다. 그래서 박수받을 만한 완성도 높은 무대가 많이 나왔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이날 밤 10시 40분에 첫방송한다. Mnet과 tvN에서 모두 시청할 수 있다. MC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정식이 맡는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원 대상 자체를 남성으로 한정해 여성 참가자는 없다.
2023.10.20 I 김현식 기자
‘10월 A매치 2연승’ 클린스만호, 이젠 실전... 살아난 화력 ‘방긋’-불안한 수비 ‘갸우뚱’
  • ‘10월 A매치 2연승’ 클린스만호, 이젠 실전... 살아난 화력 ‘방긋’-불안한 수비 ‘갸우뚱’
  • 10월 A매치 2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클린스만호가 실전에 돌입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실전을 앞둔 클린스만호가 연승으로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6위)은 10월 A매치에서 튀니지(29위)와 베트남(95위)을 각각 4-0, 6-0으로 대파했다. 5경기 만에 안방 첫 승을 이뤘고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57위)전에 이어 A매치 3연승에도 성공했다.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살아난 화력이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6경기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10월 A매치 이전 4경기에선 2득점이 전부였다. 경기당 한 골을 넣지 못했다. 부임 당시 “1-0 승리보단 4-3 승리를 선호한다”라며 공격 축구를 표방했던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었다.이번 2연전에서는 뜨거운 화력을 선보였다.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무려 10골을 뽑아냈다. 상대의 시차 적응과 전력을 고려하더라도 뛰어난 공격력이었다. 높은 위치에서 빠른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또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와 세트 플레이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선봉에 선 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었다. 이강인은 넓은 시야와 공 간수 능력, 예리한 킥 등을 앞세워 클린스만호 공격을 이끌었다.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과 2호 골을 터뜨렸고 베트남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3골을 넣었다. 부상 여파로 크게 활약하지 못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아쉬움도 풀었다.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소속팀에서의 기세를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올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최근엔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황희찬은 리그 8경기 5골을 포함해 공식 대회 9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 부문에선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두 선수는 베트남을 상대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손흥민은 황희찬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득점하며 남다른 합을 보였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도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공격력 개선은 긍정적이었으나 수비력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표면적인 결과는 좋다. 지난 9월 웨일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다. 실점과 다름없는 큰 위기도 없었다.다만 아쉬운 부분은 분명 존재했다. 먼저 측면 수비는 여전히 고민거리라는 게 드러났다. 이기제(32·수원삼성)와 설영우(25·울산현대)가 나섰으나 확실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순간적인 상대의 압박에 실수를 반복했다. 우리 진영에서의 실수는 곧 위기로 이어졌다. 또 공격 가담에도 확실한 지원이 되지 못했다.중앙 수비는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그림자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전 후반 31분 김민재가 빠지자 수비 라인이 급격히 흔들렸다. 15분 남짓 되는 시간 실수가 나왔고 상대 역습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베트남의 필립 트루시에(68·프랑스)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한국이 워낙 좋은 팀이기에 선수 개인 능력이나 경험 등에서 큰 차이가 느껴졌다”면서도 “우리도 2~3골 정도는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제 클린스만호는 실전에 돌입한다. 내달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내년 1월에는 카타르로 향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화력의 뜨거움은 유지하되 수비진의 냉정함을 찾아야 한다.
2023.10.19 I 허윤수 기자
EPL 득점 2위·4위 합작품 나왔다... 손흥민·황희찬 대세 입증한 득점포
  • EPL 득점 2위·4위 합작품 나왔다... 손흥민·황희찬 대세 입증한 득점포
  • 손흥민(토트넘)이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득점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득점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무대를 휘젓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좋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했다.이날 승리로 클린스만호는 A매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 튀니지전 4-0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이번 10월 A매치를 앞두고 클린스만호에 쌓인 숙제는 많았다. 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으나 안방에선 2무 2패로 무승이었다. 여기에 지난 4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공격력 문제가 지적됐다.손흥민과 황희찬의 발끝이 기대되는 이유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최근엔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황희찬도 예리한 득점 감각을 뽐냈다. 리그 8경기 5골을 포함해 공식 대회 9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 부문에선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황희찬은 이번 소집 인터뷰에서 “나와 (손) 흥민이 형이 경쟁한다고 보긴 어렵다”라며 “내가 할 일을 하면서 흥민이 형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흥민이 형도 최선을 다해 가장 많은 골을 넣으려 하겠지만 나도 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손흥민이 튀니지전에 결장하며 두 선수의 조합을 보진 못했다. 황희찬도 매서운 몸놀림을 보였으나 득점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이날 함께 선발로 나선 베트남전에선 위력을 발휘했다. 황희찬이 먼저 골 맛을 봤다. 1-0으로 앞선 전반 26분 이재성(마인츠)의 예리한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섰다. 이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후반엔 손흥민과 황희찬이 합작품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손흥민과 황희찬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손흥민과 황희찬이 맹활약한 클린스만호는 베트남에 6득점 하며 대승했다. 전력 차가 존재했으나 다득점 경기는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2023.10.17 I 허윤수 기자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 "6골 차 대패 놀랍지 않아...우리도 2~3골 가능했다"
  •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 "6골 차 대패 놀랍지 않아...우리도 2~3골 가능했다"
  • 필립 트루시에 베트남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에 무려 6골이나 내주며 호되게 혼이 난 베트남 대표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한국은 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토트넘),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릴레이 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6-0 대승을 거뒀다.트루시에 감독은 충격적인 패배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한국과 같은 톱클래스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아쉽다”며 “지금은 우리가 어떤 수준인지 파악하고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피지컬적인 차이가 컸고 전술적인 부분에도 한국에 미치지 못했다”며 “그런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다. 한국은 뛰어난 팀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트루시에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을 위해 준비하는 팀이다. 이번 패배가 선수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잘 얘기할 것이다”며 “그래도 경기 막판 10명으로 싸우는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아울러 트루시에 감독은 “결과와 스코어는 전혀 놀랍지 않다. 선수 개인의 능력과 경험에 한국에 큰 차이가 있었다”면서도 ”그래도 이번 경기를 통해 전술적인 시도는 충분히 했다. 우리 선수들이 2~3골 정도는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트루시에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수확은 경험이다, 베트남 선수들은 4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면서 “지금하는 실험의 결과는 시간이 지나야 나타날 것이다”고 언급했다.
2023.10.17 I 이석무 기자
'손·이·김·황 모두 골맛 봤다' 클린스만호, 약체 베트남 상대 6-0 대승
  • '손·이·김·황 모두 골맛 봤다' 클린스만호, 약체 베트남 상대 6-0 대승
  • 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 한국 이강인이 골을 넣은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에서 김민재가 득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베트남을 상대로 무려 5골이나 터뜨리며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A매치 평가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전반전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전에는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득점을 더해 5골 차 승리를 일궈냈다.이로써 대표팀은 9월 영국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 지난 달 13일 튀니지전 4-0 승리에 이어 최근 A매치 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10월 A매치 2연전에서 무려 10골을 터뜨리면서 물오른 공격력을 마음껏 뽐냈다.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에 부상으로 나오지 않았던 손흥민을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투톱으로 공격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황희찬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 박용우(알아인)가 책임졌고 수비는 김민재와 함께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이기제(수원삼성)가 포백으로 나란히 섰다. 골문은 조현우(울산현대)가 지켰다.한국은 경기시작 5분 만에 기분 좋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트남 진영에서 얻은 코너킥 찬스 때 이강인이 올린 공을 세트피스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가 점프하면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 이후에도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은 계속됐다. 베트남 진영에서 거의 모든 플레이가 이어질 정도로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추가골은 후반 27분에 나왔다. 중원에서 이재성(마인츠)이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연결했다. 페널티박스 부근 왼쪽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순간적으로 수비가 흔들리면서 베트남에 슈팅까지 허용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정도 나왔다. 수비에 허점이 드러나자 클린스만 감독은 벤치에서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전반전 기록상으로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슈팅숫자는 16대4(유효슈팅 4대1), 볼점유율은 68%대32%로 한국이 월등히 앞섰다. 다만 베트남에게 네 차례나 슈팅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후반전에도 한국은 골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수비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상 베트남의 자책골이 됐다.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의 골이 나왔다. 여러차례 슈팅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손흥민은 황희찬의 패스를 받나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114번째 A매치에서 거둔 38번째 득점이었다.이강인도 그냥 있지 않았다. 후반 25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튀니지전 2골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베트남은 후반 16분 수비수 뷔 호앙 비엣안이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퇴장 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그래도 역습을 통해 찬스를 만들려고 애썼지만 한국 수비진에 막히거나 마무리가 아쉬웠다.한국은 후반 20분 이재성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까지 골맛을 봤다. 정우영은 후반 40분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굴절된 것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한편, 이날 한국 대 베트남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경기 시작 6시간 전인 오후 2시에 이미 매진을 이뤘다. 무려 4만2115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진 경우를 제외하고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매진사례를 이뤘다.
2023.10.1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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