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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북·서남권 등에 대설주의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기상청은 5일 오후 8시 20분을 기해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해당 지역은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서남권),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서북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또 같은 시간 충주·제천·음성·진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눈이 내린 5일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민주당 11·12호 인재 영입, 지구대장 출신 첫 총경·교권운동 초등교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9일 민주당 인재위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제 11호, 12호 영입 인재로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을 역임한 이지은 전 총경(45)과 전국초등교사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38)를 영입한다고 밝혔다.이지은 전 총경(왼쪽)과 백승아 전 교사.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이지은 전 총경은 부산에서 태어나 경찰대에 진학,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에 이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을 마친 ‘브레인’이다. 전국에서 업무량이 많다고 손꼽히는 마포홍익지구대, 광진 화양지구대, 은평 연신내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는 동안 치안성과 전국 1위, 2년 연속 베스트지구대 선정 등을 이룩하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지구대장 출신 첫 총경이 됐다. 여성 일선 지구대장으로 경찰의 꽃인 총경 계급으로 승진한 것이다.인재위는 이 전 총경에 대해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윤석열 정부의 경찰장악에 맞선 전국 총경회의를 기획하고 참여해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을 당하기도 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정의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이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하여 정권유지에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숭고한 가치를 회복시키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백 전 교사는 충북 제천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초등교사로 경기도, 강원도에서 17년 간 교편을 잡았다. 백 전 교사는 2020년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직접 창립하고, 지난해 ‘서이초 사건’에서 망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인재위는 “백승아 인재가 교권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다”며 “교육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백 전 교사는 “윤석열 정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교권을 무너뜨리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실질적인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나가기 위한 교육개혁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전 총경은 여성 일선 지구대장이 경찰의 꽃인 총경 계급으로 승진한 인재로,
- 돌아온 이재명, 통합 과제 속 비례 선거 연대로 돌파구
- [이데일리 이수빈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선거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공천을 두고 내분의 불씨가 남아 있어 추가 탈당이 벌어질 수 있다. 이 대표가 ‘공천 학살’ 우려를 불식시킬 2선 후퇴는 절대 불가하다고 선을 그으며 당내 통합은 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피습 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했다. 복귀 첫 일성으로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년간 정부·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 많이 된다”며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경제도 더 어려워지고 안보도 나빠지고 민생도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정부의 책임을 묻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가 피습 후 자리를 비운 사이 민주당에선 무더기 이탈이 벌어졌다.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미래대연합’(가칭)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탈당 후 전날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를 했다. 15일에는 신경민·최운열 전 국회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탈당했다. 이들은 탈당을 선언하며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私黨)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복귀 직후 이 같은 연쇄 탈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며 “단일한 대오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복귀하고 일성이 또 증오와 거짓말로 시작한다”며 “원칙과상식 의원들에게 전화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나”라고 꼬집었다.복귀한 이 대표에겐 당내 추가 이탈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공직자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비명계는 배제하고 친명계에는 온정주의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친명계의 비명계 지역구 ‘자객공천’ 논란도 여전하다. 향후 민주당이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를 통보하면 추가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선언한 ‘국민참여공천제’는 ‘개딸’(개혁의 딸)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자의 입김이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이 대표는 우선 당내 갈등 요소 중 하나로 꼽혔던 선거구제부터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께까지 당 지도부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에 무게를 실은 것과 달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며 군소 야당과의 연합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제3지대의 세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군소정당과 연합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본소득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소수 야당은 민주당에 준연동형 유지를 전제로 한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한 바 있다.
- 제3지대 '세 확장' 경쟁…설 연휴 전 '빅텐트' 윤곽 나올 듯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른바 제3지대 신당 세력들이 2월 설 명절 이전에 서로 손을 잡는 ‘빅텐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약 세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이들 사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조응천(오른쪽)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새로운미래(가칭)’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 후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이날 이 전 대표도 참석해 발기인들과 함께 창당 방향과 일정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새로운미래는 발기인 대회 후 정당법에 따른 창당 성립요건을 갖추기 위해 각 시·도당 창당 대회를 거쳐 이달 중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인재 영입과 정책 발표 등을 통해 국민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당의 정식 당명은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의 의견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최근 제3지대 신당 바람과 함께 민주당에서 이른바 ‘탈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이 전 대표는 친정과 같은 민주당을 ‘1인 정당·방탄 정당’이라고 직격하며 떠난 뒤, 뜻이 맞으면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바탕으로 신당 창당을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이어 이날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민주당을 탈당해 이 전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27일엔 김대중 전 대통령 계파인 옛 동교동계 출신으로 6선 의원을 지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이낙연 신당에 합류했다.신경민(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운열 전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합류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혁신계를 지향하는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신당 ‘미래대연합(가칭)’도 세력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현역 의원 3명은 지난 10일 민주당을 공동 탈당한 데 이어, 지난 14일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미래대연합에는 각각 정의당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이 합류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첫 확대운영회의를 통해 다음 달 4일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영남 지역을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주요 당직을 맡을 영입 인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제3지대 빅텐트론에 대해 “단순히 텐트가 아닌, 집 구조물을 ‘등기부 등본’에 올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당들의 통합 목표를 두고 “1차 목표는 설 전”이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 및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의 공감 여부에 대해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4일 미래대연합 창준위 발대식 행사에 참석해 각각 모두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새로운미래 측 주요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원칙은 변함 없다”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소한 설 전에는 (제3지대 연대 또는 통합 여부가) 다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경민·최운열, 최성 등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으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과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전직 지자체장들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및 새로운미래 참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덕천 전 부천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 신 전 의원, 최운열 전 의원, 이근규 전 제천시장. (사진=뉴시스)두 전직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친낙계 인사들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과 신당 합류를 공식화했다. 최성 전 고양시장과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참석해 이들과 함께 새로운미래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신경민 전 의원은 “민주당에는 오랫동안, 한쪽에서는 괴이한 침묵이 지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괴이한 소란이 떠든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제대로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받았다면 미래의 희망이자 버팀목이 됐을 것이고, 총선은 이미 압승으로 예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탈당을 선언한 최운열 전 의원은 “진보라고 위장하고 있는 민주당을 떠나 합리적 진보세력으로서 개혁적 보수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편에서 고민하고 해법을 찾고자 몸 담았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국민들은 갈구하고 있다”고 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민주당은 말로만 ‘김대중·노무현 정신’과 ‘시스템 공천’을 외쳤지 실제로는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사당화의 길’을 걸었다”며 “이 과정에서 불공정한 공천학살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이재명의 민주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민주적이고 공정한 신당에서 국민적 심판을 직접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지금과 같다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다시 이긴다고 해도 달라질 수 없다”며 “소위 ‘개딸’이라고 불리는 극단적 지지자와 편향적 유튜버들이 당의 흐름을 좌우하면서 민주당의 정치인들은 그들에 무릎 꿇고 같이 극단화돼 있다”고 비판했다.
- 전국 주택가격 하락전환…"전월세만 올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하락전환 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은 -0.10%로 전월대비(0.04%)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0.06%→-0.14%), 서울(0.10%→-0.07%), 지방(0.02%→-0.07%) 모두 하락 전환됐다.수도권에서는 부동산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지속되며 서울(-0.07%)은 하락 전환됐고 인천(-0.35%)은 미추홀·중·남동구 구축 중심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13%)는 광명·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 유지중이나 안성, 광주·동두천·화성시 및 일산동구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서울 강북14개구에서는 노원(-0.22%)·도봉구(-0.14%)는 매수문의 감소 및 급매물이 거래됐으며 마포구(-0.13%)는 마포·아현동 주요단지에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진행됐다. 서대문구(-0.07%)는 현저·북아현동 위주로 거래가격이 하락했으며 강북지역 역시 하락 전환했다. 서울 강남11개구는 영등포구(0.07%)에서 문래·양평·당산동이 혼조세 보이며 상승 유지중이나 구로구(-0.26%)는 개봉·가리봉동 위주로, 동작구(-0.13%)는 동작·상도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3%)는 양재·잠원·반포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남지역 전체 가 하락 전환했다. 지방의 경우 충북(0.17%)은 청주 흥덕구 신축과 제천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부산(-0.29%)은 부산진·중구 구축 위주로, 대구(-0.23%)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중·달서구 위주로, 제주(-0.11%)는 제주시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방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12% 상승으로 전월(0.27%)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46%→0.23%), 서울(0.43%→0.25%) 및 지방(0.09%→0.02%)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월세가격 역시 0.09% 상승했지만 전월(0.14%)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24%→0.18%), 서울(0.16%→0.11%) 및 지방(0.05%→0.02%)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 "당신이 진짜 시민영웅"…'bhc히어로' 6년간 60여명에 감사 전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가동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BSR(bhc+CSR)’의 일환인 ‘bhc 히어로’ 캠페인이 6년 간 총 23회에 걸쳐 60여명의 시민 영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3일 밝혔다.bhc그룹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bhc 히어로’ 캠페인 수상자들.(사진=bhc)bhc 히어로 캠페인은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 의로운 일을 펼친 시민을 찾아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리고자 대상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첫 수상자는 지난 2017년 6월 선정된 충북 제천농협 공판장 직원 10명이다. 이들은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택시 밑에 깔리는 사고 소리를 듣고 사무실을 뛰쳐나와 택시를 들어 올려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에 bhc그룹은 bhc 히어로 첫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민 영웅을 직접 찾아가 이들이 보여준 용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장과 상품권을 증정했다. 이후 서울, 광명, 김포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울산, 제주, 춘천, 영월, 천안, 청주 등 전국 지역에 숨어 있는 의인을 발굴했으며 일반 직장인 뿐만 아니라 학생, 교사, 군인, 경찰 등 다양한 시민들이 히어로로 선정됐다. 이들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용기 내 귀중한 생명을 구하거나 큰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길에서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실시로 골든타임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중학교 선생님을 비롯해 물에 빠진 운전자를 구한 강원체고 학생, 응급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여고생 등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청소년들이 보여준 용기와 솔선수범은 우리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기도 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숨어 있는 시민 영웅을 찾는데 비록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들이 보여준 용기가 시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하고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재 클래식 스타의 탄생, '크레센도'…거장의 고별 연주 '오퍼스'[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작은 거인의 연주, 그 뜨거운 현장 ‘크레센도’“예술성, 테크닉, 기교, 드라마, 짜릿함. 그는 피아노 연주의 극치를 보여줬다!”반 클라이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세계 음악계의 유망주 30명. 갖은 역경과 희생, 좌절을 딛고 무대에 오른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하나 둘 탈락하는 가운데 참여자들은 한 천재의 등장을 목도하게 된다. 그는 평범한 또래 소년과 같이 수수한 18살 피아니스트 임윤찬. 하지만 그의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현장은 깊은 전율로 가득 차기 시작한다. K클래식의 대표주자 임윤찬의 역사적 우승 현장을 마주한다. 영화 ‘크레센도’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 그의 역사적 우승 현장과 공연 실황을 담은 월드클래스 클래식 무비다. ‘크레센도’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초청작으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화제작이다. 클래식 무비란 마이너한 장르,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 지난 12월 20일 전 세계 최총 개봉 이후 10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에는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임윤찬의 콩쿠르 공연 실황과 함께 공연 전후 임윤찬이 느낀 솔직한 심경을 담은 인터뷰 영상 등이 담겼다. 연주할 땐 폭발적 에너지를 발산하지만, 인터뷰할 땐 18살 수줍은 소년의 모습이 되어있는 임윤찬의 인간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임윤찬과 함께 출전한 각국의 천재적 아티스트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봉된 버전은 영화제에서 미처 풀지 못한 감독판으로, 영화제 상영 버전보다 약 15분 러닝타임이 추가됐다.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11분. ◇거장의 마지막 연주,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전 세계인에 아름다운 선율로 치유와 위안을 선물한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 임종 전, 그의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20곡의 연주가 피아노, 조명만으로 가득한 무대에서 흐르고 힘겨운 숨결과 함께 거장이 건네는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마지막 인사가 연주된다. 지난 12월 27일 전 세계 최초개봉한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감독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콘서트 필름이다.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개봉 하루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3년 연말, 2024년 새해를 접수할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개봉 하루 만에 1만 3834명을 기록한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지난 7월 개봉해 5만 명을 돌파한 아트버스터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의 첫주 5일간의 스코어(1만 203명)를 단 하루만에 뛰어넘었다. 103분간의 콘서트를 꽉 채운 영화 속 음악 20곡은 사카모토 류이치 감독이 직접 선곡해 큐레이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곡과 녹음에도 고인이 직접 관여했다. 온전히 거장의 연주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유영하듯 조심스레 연출된 카메라 워킹, 흑백 화면, 연주 중간중간 들리는 고인의 비장한 숨소리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영화 ‘마지막 황제’의 OST인 ‘the last emperor’부터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괴물’의 OST ‘aqua’, 그가 1978년 결성했던 3인조 밴드 ‘YMO’(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의 히트곡 ‘Tong Poo’ 등 명곡들이 수록돼있다. 세상과의 작별을 준비하면서도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했던 거장의 진심과 혼신의 힘을 담은 연주를 만날 수 있다.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 '서울의 눈' 1981년 이후 12월 최대…올해 마지막날도 눈·비(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올해 마지막 토요일인 30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에야 해제됐으며 오는 31일에도 눈·비가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오늘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최대 깊이’가 이날 12.2㎝를 기록하며 1981년 12월 이후 최고기록을 냈다.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한 관계자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동남·동북권과 용인 등 일부 경기 지역 12곳에 오전 발령됐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오후 들어 대기 하층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눈이 진눈깨비나 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다.기상청은 “이번에 내린 눈이 지역 간 지상 기온의 미묘한 차이나 고도에 따라 적설량 차이가 큰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오후 4시 기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대부분에 대설주의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강원내륙·산지에 시간당 1~4㎝씩 눈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서울기상관측소 관측값을 대푯값으로 삼는 서울은 이날 공식 최심신적설로 12.2㎝를 기록했다. 이는 1981년 12월 19일(18.3㎝) 이후 12월 최심신적설이다. 최심신적설은 ‘오늘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최대 깊이’를 말한다. 겨울 전체로 따지면 2010년 1월 4일(25.4㎝) 이후 최고였다.오후 4시 기준 최심신적설을 보면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최심신적설은 12.2㎝에 달했으며 관악구는 1.3㎝에 그쳤다.이어 서울 동작(현충원) 6.9㎝, 노원 10.8㎝, 중랑 9.5㎝, 강동 10.8㎝, 서초 4.6㎝, 경기 이천 11.5㎝, 남양주 11.4㎝, 양평 11.1㎝, 인천 강화 10.6㎝, 강원 횡성(안흥) 10.3㎝, 춘천(남산) 10.0㎝, 홍천(팔봉) 9.9㎝, 원주(문막) 9.0㎝, 충북 제천 3.8㎝ 등이다.기상청은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31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충청과 호남 일부는 31일 저녁, 제주는 31일 밤까지 강수가 계속되겠으며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새해 첫날 새벽까지도 비나 눈이 올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