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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건

서울대공원, 8일 세상떠난 동물들 위령제
  • 서울대공원, 8일 세상떠난 동물들 위령제
  • 서울대공원 관계자들이 동물원 위령제를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대공원은 공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8일 오후 2시 동물 위령제를 한다.위령제는 지난 1995년 3월 남미관 뒤편에 동물위령비를 건립하면서 시작됐다. 대공원 직원, 동물보호단체 대표, 동물해설 단체교육 참가자 등 200여명과 함께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지리산 종복원에 도움을 준 반달가슴곰 으뜸이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기린 엘사, 호랑이 한울 등이 동물원에서 생을 마감했다.이번 위령제에서는 추모사진 전시와 새끼 기린 엘사에게 전하는 담당 사육사의 추모 편지도 낭독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관계자는 “야생동물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 노령으로 인한 폐사가 가장 많고 선천적인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폐사이후에는 부검을 통해 원인을 파악해 환경개선, 행동풍부화, 건강검진 등을 하고 동물건강과 질병예방, 복지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서울대공원 제공.▶ 관련기사 ◀☞ [포토] 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21일부터 핼러윈 디스플레이 선보여☞ [포토]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21일부터 핼러윈 디스플레이☞ 인천 아름다운 자전거길 소래포구~인천대공원 등 3곳 선정☞ 어린이대공원서 '2016 실버문화 페스티벌' 열려☞ 출입통제 인천대공원 습지원 22일 일반에 개방
2016.11.06 I 정태선 기자
가족과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곳
  • 가족과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곳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이 추천하는 단풍길은 경사가 완만한 산책길로 가벼운 나들이를 하기 좋은 구간이다.국립공원 단풍은 9월 말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으며 10월 중순 월악산과 속리산을 거쳐 10월 말에는 내장산, 무등산 등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과 치악산 등 강원지역은 10월 중순 월악산과 속리산을 거쳐 10월 말에는 내장산, 무등산 등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설악산과 치악산 등 강원지역은 10월 18일께, 월악산과 속리산 등 중부지방은 10월 26일께, 내장산과 무등산 등 남부지방은 11월 6일께 등으로 예상된다.올해는 9월말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단풍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2~3일 정도 늦을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 백담계곡 단풍[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선’ 중 설악산국립공원의 비선대 코스는 설악동 탐방지원센터에서 비선대를 거쳐 천불동계곡으로 이어지는 3.0km(편도) 구간이다. 완만한 탐방로를 따라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비선대 초입까지는 휠체어와 유모차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계곡길을 찾을 때는 낙석 위험 표시가 있는 곳을 주의해야 한다.속리산 세조길 단풍[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속리산국립공원 세조길은 법주사~세심정까지 이어지는 2.4km의 저지대 탐방로로 목재데크, 황톳길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부구간은 계곡과 저수지를 접하고 있어 물에 비추어진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지리산 뱀사골계곡 단풍[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지리산국립공원 직전마을에서 삼홍소로 이어지는 3.0km 길은 지리산 피아골 계곡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다. 삼홍소 구간의 계곡길을 따라 걷다보면 귀로는 물, 바람, 새 소리, 눈으로는 형형색색 고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구례군의 단풍공원과 피아골 일대에서 단풍축제가 열린다.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단풍[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월악산국립공원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는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진 2km의 무장애 탐방로다. 어린이뿐 아니라 노인, 유아를 동반해 단풍을 즐기기 적합한 탐방로다. 관찰로 초입에 야생화 단지가 조성돼 있어 월악산의 다양한 야생화와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치악산 구룡계곡 단풍[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에서 세렴폭포까지 계곡을 따라 걷는 3.0km 구간은 계곡내 폭포와 바위가 멋진 조화를 이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침엽수림과 단풍이 어우러진 장관을 볼 수 있다. 생태학습장과 구렁이 인공증식장이 있어 아이들의 생태교육도 병행할 수 있다.내장산 쌍계루 단풍[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역사문화자원과 어우러진 단풍코스도 선정됐다. 내장산국립공원의 백양탐방지원센터에서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1.8km 구간에는 백양계곡을 따라 붉게 물든 아기단풍나무 외에도 수령 700년 된 갈참나무와 비자나무 군락지가 있다. 고불총림 백양사, 쌍계루, 일광정 등이 어우려져 가을을 즐기기 좋다.덕유산국립공원 구천동에서 백련사까지 4km의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걷다보면 붉게 물든 덕유산을 볼 수 있다. 탐방로 계곡 건너편에는 옛 선인들이 거닐던 ‘구천동 옛길’이 복원돼 단풍으로 짙게 물든 오솔길도 경험할 수 있다.한려해상 보리암의 단풍[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한려해상국립공원의 복곡2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의 1.9km 능선길과 주왕산국립공원의 절골 탐방지원센터에서 대문다리까지 3.5km 구간은 사찰과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도심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로는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인 우이령길이 선정됐다. 우이령길은 서울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으로 이어지는 길로 사계절 중 특히 가을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우이령길은 하루 1000명으로 예약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정장훈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은 “가을 단풍철은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하며 자기 체력에 맞는 단풍 탐방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10.09 I 한정선 기자
 흙담길 걷고 '氣센 돌' 기운받고…산청을 품는 법
  • [여행] 흙담길 걷고 '氣센 돌' 기운받고…산청을 품는 법
  • 경남 산청 지리산 초입에 자리잡은 남사예담촌. 고가와 돌담길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옛담 마을’이다. 3.2㎞에 이르는 흙돌담길과 기와 얹은 한옥, 오래된 나무가 줄지어 이어져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하다.[산청=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약보다 음식이 낫고 음식보다는 걷는 게 낫다”(허준).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약과 음식을 먹고 또 걷기까지 한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지리산 품에 안긴 경남 산청이다. 산청은 국내 1000여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청정 약초재배 최적지로 손꼽힌다. 눈길 닿는 곳마다 약초재배지가 펼쳐지고 한방약초를 이용한 요리와 반찬이 상에 오르는 걸 보면 산청이 약초의 고장임을 실감케 한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과 그의 스승인 류의태를 비롯해 초삼·초객형제 등이 의술을 펼친 한의학 본고장이기도 하다. ◇한의학 성지 ‘동의보감촌’60번 군도를 따라 5분가량 금서면 방향으로 가면 한의학의 성지 ‘동의보감촌’이 나온다. 동의보감촌으로 들고나는 문은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 있는데 어느 쪽으로 들어가도 모두 통하도록 돼 있다. 이곳에는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총 108만 8000㎡(32만 9120평)로 2013년에는 세계전통의엑스포가 열리기도 했다. 엑스포주제관은 팔작지붕의 2층 한옥이다. 곤충전시설과 외찌전시실, 한의학힐링파크 등으로 구성해 전통의학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1층 곤충전시실에는 박중석 경상대 명예교수가 채집한 곤충 300여종 1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외찌전시실에는 5300여년 전 얼음 속에서 발견한 ‘외찌’(아이스맨)를 전시하고 있다. 당시 약초와 침술을 사용한 흔적을 외찌를 통해 발견했다. 한의학 성지인 산청 ‘동의보감촌’의 동의본가에서 배꼽왕뜸으로 한방힐링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2층은 한의학힐링파크, 세계전통의학관, 영상관, 자생약초화단 등으로 구성했다. 여기서 바로 출렁다리를 넘어가면 한의학박물관으로 이어진다. 한방 약초의 본고장 산청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바로 이 박물관이다. 전국 최초의 한의학이란 주제로 꾸민 전문박물관으로 우리 전통의학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의학박물관은 동의보감관, 한의학체험관으로 구성했다. 동의보감관은 ‘동의보감’의 역사와 발자취, 생활 속에서의 한의학, 미래의학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산청약초관도 있는데 한옥지붕을 얹은 유리온실로 여기선 산청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약초가 자라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과 황매산 모형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지리산 자생약초와 희귀 목본을 심었다. 구기자와 머루·다래 등 100년이 넘은 희귀종 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리산 야생약초 100여종도 만나볼 수 있다. 한의학 성지인 산청 ‘동의보감촌’의 동의본가에서 한방힐링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지리산 끝 왕산자락에는 기체험장이 있다. 동의보감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다. 민족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와 남해를 바라보며 멈추었다가 휘몰아쳐 그 기운을 고스란히 풀어놓은 곳이 바로 여기라는 설명이다. 기체험은 3개의 기체험바위에서 할 수 있는데 석경·귀감석·복석정이 바로 그것이다. 하늘의 기운을 모아주는 돌거울이란 뜻의 석경에선 이마를 대고 기를 받아들여야 한다. 복을 가져다주는 바위라는 복석정은 주변을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룰 수 있게 해준단다. 귀감석은 거북이처럼 생겼다 해서 붙은 이름으로 석경의 두 배가 넘는 127t 규모다. ‘기 센 돌’을 찾아간 것만으로도 가족의 무병장수와 소원을 이뤄준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산청 동의보감촌 내 ‘귀감석’. 거북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기를 받으면 무병장수·소원성취한다는 소문에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린다. 규모도 어마어마해 127t에 달한다.◇원시모습 그대로 품은 ‘대원사계곡’ 산청은 때묻지 않은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최고의 청정지역이다. 특히 골이 깊어 풍부한 수량의 계곡이 압권이다. 산청의 계곡을 꼽자면 열 손가락이 모자란다. 마야계곡, 지막계곡, 청개골계곡, 도창골계곡, 거림계곡, 중산리계곡 등. 그러나 산청사람들이 단연 최고로 꼽는 계곡은 지리산자락의 대원사계곡이다. 대원사계곡은 다른 관광지의 계곡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너른 암반으로 이뤄진 아기자기한 계곡이 아니라 집채 만한 바위가 구르는 힘차고 원시적인 풍모의 계곡이다. 대원사계곡의 길이는 약 12㎞. 천왕봉에서 발원해 쑥밭재, 새재, 왕등재, 밤머리재, 웅석봉 등 산자락 곳곳의 계류를 하나로 모아 경호강으로 흘러든다. 이 안에는 용이 100년간 살다가 승천했다는 용소를 비롯해 마음을 씻는 세심대와 몸을 씻는 세신대, 옥녀탕과 선녀탕 등의 명소들이 있다. 대원사계곡의 행정 명칭은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아름다운 이 계곡이 ‘유평계곡’이 아닌 ‘대원사계곡’이란 이름을 갖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1960년대까지 화전민이 살던 이 계곡은 일본강점기에는 항일의병의 은신처로, 또 한국전쟁 때에는 빨치산의 주요 활동무대가 됐던 대원사가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눈이 부실 정도로 희고 깨끗한 계곡의 바위들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지 못하는지 오랜 세월 묵묵히 자리만 지키고 서 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로 물은 맑고 시원하다. 때묻지 않은 청정지역인 경남 산청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지리산자락의 대원사계곡. 천왕봉에서 발원해 12㎞에 걸쳐 쑥밭재, 새재, 왕등재, 밤머리재, 웅석봉 등 산자락 곳곳의 계류를 하나로 모아 경호강으로 흘러든다.대원사계곡에서 가장 멋스러운 곳은 대원사 앞에 들어앉은 여인의 피부처럼 매끄러운 너럭바위와 깊은 소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멋스럽다. 계곡을 끼고 있는 대원사는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했다는 비구니들의 수행도량이다. 내력은 깊지만 소실과 중건을 거듭해 지금의 절집 건물은 1959년에 지은 것이다. 대원사에서 유평마을을 거쳐 새재마을로 이어지는 대원사 계곡 트레킹은 건강한 땀을 낼 수 있게 해주는 힐링코스로도 유명하다. 소담한 사찰 내원사 옆에 있는 내원사계곡도 가족과 함께 찾기에 좋은 곳이다. 내원사 입구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도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가와 돌담길이 아름다운 ‘남사예담촌’산청의 남사예담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목으로 유명한 이씨고가 골목길. X자로 굽은 두 그루의 회화나무가 뻗어 있다.산청에는 고가와 돌담길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마을이 있다. 지리산 초입에 자리잡은 남사예담촌이다. ‘옛담 마을’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예담촌은 흙돌담길과 기와 얹은 한옥, 오래된 나무로 마치 옛날로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하다. 마을에는 지리산자락의 산골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와집 40여채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말 그대로 고풍스러움이 가득하다. 성주 이씨, 밀양 박씨, 진양 하씨가 주류. 최재기 가옥을 중심으로 성주 이씨의 종가인 이상택 가옥, 대단한 규모의 사랑채인 사양정사가 자리하는 연일 정씨가옥 등이 대표적이다. 적당한 예스러움과 깔끔함이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중 이상택 가옥은 18세기에 만든 안채와 20세기에 만든 사랑채가 200여년의 간격을 두고 함께하고 있어 문화적 가치도 매우 높다. 이곳의 진짜 아름다움은 돌담길이다. 3.2㎞로 골목마다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다. 투박하면서도 정적인 곡선이 빼어난 골목은 사양정사의 진입로이기도 한데 담장을 수놓은 담쟁이덩굴을 따라 들어가면 정씨 집안의 문중회의장 겸 서당 역할을 한 사양정사가 나온다. 솟을대문 앞에는 퇴락한 하씨 고택의 무너진 담장 너머로 수령 600년을 넘긴 감나무 한 그루가 감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영의정을 지낸 문정공 하연이 일곱살에 어머니를 생각하며 심었다고 전해진다. 회화나무 두 그루가 X자로 굽은 채 자라는 이씨고가 골목길도 운치가 있다. 화재를 막기 위해 심었다는 수령 300년의 이 X자 회화나무 덕분에 마을이 불바다가 된 한국전쟁 때도 이씨고가는 멀쩡했다고 한다. 이씨고가 집안의 회화나무는 인조로부터 하사받았다고 전해진다. 산청의 남사예담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목으로 유명한 이씨고가 골목길. X자로 굽은 두 그루의 회화나무가 뻗어 있다.남사예담촌의 골목길 중 으뜸은 최씨고가의 골목길이다. 마을주차장과 연결된 골목은 정확하게 ‘ㄱ’자로 꺾여 모서리에 바싹 붙어 사진을 찍으면 골목이 두 개로 보인다. 최씨고가의 솟을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령 230년인 최씨매를 비롯해 온갖 화초들이 수목원을 방불케 한다. 이순신 장군은 백의종군 시절에 남사예담촌의 박호원 농막에서 하룻밤을 묵었단다. 남사예담촌에서 가장 긴 골목을 걸어 사수천을 건너면 당시의 농막은 사라졌지만 임꺽정의 난을 진압한 박호원의 재실인 이사재가 높은 언덕에서 남사마을을 굽어보고 있다. 산청 남사예담촌의 최씨고가. 솟을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령 230년인 최씨매를 비롯해 온갖 화초들이 수목원을 방불케 한다.◇여행메모△가는길=수도권에서 출발하자면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까지 가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함양 갈림목을 지나면 곧 산청나들목이 나온다. △잠잘곳=휴롬인재개발원 내에 비교적 깨끗한 숙박시설이 있다. 두 명 정도 묵을 예정이라면 일반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침대와 온돌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8만~10만원. 5인 이상이라면 휴롬빌리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5인 1실 기준으로 약 30만원이다. △먹을곳=산청한의학박물관 부근의 ‘약초와 버섯골식당’(055-973-4479)은 갖가지 산나물·약초와 함께 쇠고기를 데쳐 먹는 ‘약초버섯전골’을 내놓는다. 마치 샤부샤부처럼 약초와 산나물과 고기를 한데 데쳐 먹는 것이 생소하긴 하지만 의외로 깊고 짙은 맛이 우러난다. 산청 동의보감촌 내 ‘복석정’. 복을 가져다주는 바위라는 뜻으로 주변을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룰 수 있게 해준다고 해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다.산청 동의보감촌 내 ‘석경’. 하늘의 기운을 모아주는 돌거울이란 뜻이다.
2016.06.24 I 강경록 기자
  • 지리산 산행객 쉼터 '노고단 게스트하우스' 29일 개장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구례 지리산온천 관광특구단지에 노고단 게스트하우스가 29일 오픈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노고단 게스트하우스는 지리산권의 여행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최근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객실 규모는 총 40실, 객실 타입은 도미토리(1인 2만원)부터 일반 가족실 등 다양하다. 특히 전 객실에 지리산 천연게르마늄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지리산의 아름다운 전경과 별자리를 구경할 수 있는 하늘정원, 화사하고 분위기 좋은 야외테라스, 넓고 안락한 공간에 타타임을 즐길 수 있는 좌식카페, 야외 바비큐 파티장도 있다. 특히 기업 세미나, 연수회, 야유회 등 단체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있는 것도 여기만의 장점이다.정영혁 노고단 게스트하우스 대표는 “단순히 숙식만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끼리 교류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기위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한편 노고단 게스트하우스는 지리산의 대표적인 3대 주봉인 천왕봉·반야봉·노고단 중 노고단의 이름을 따왔다. 노고단은 노고운해와 야생화가 유명하다. 숙박 문의 및 예약은 전화(061-782-1507)나 홈페이지 (http://nogodanguesthouse.com/) 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기사 ◀☞ [여행] 花난 봄 夜한 봄…'봄 여행주간' 즐기기 '한수'☞ [e여행팁] "막 놀자! 착하게"…'코즈 페스티벌' 뜬다☞ [여행] 떠나자! 샛노란 물결 넘실대는 부산으로☞ [여행] 놀고 자고 먹고…'상팔자' 판다에 IT로 친구신청☞ [여행+] 서울 근교 '봄꽃향연' 나들이 명소는?
2016.04.28 I 강경록 기자
향수공방 센틀리에, ‘센틀리에X푸마 맞춤향수 클래스’ 운영
  • 향수공방 센틀리에, ‘센틀리에X푸마 맞춤향수 클래스’ 운영
  • [온라인부] 향수공방센틀리에가 오는 5월 14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홍대aA디자인 뮤지엄 내 ‘푸마 핏 하우스’에서 "센틀리에X푸마 맞춤향수 클래스"(이하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클래스는 “강해진 난, 어제와는 달라”라는 푸마 핏 하우스의 공식 슬로건에 맞춰, 운동 후 더욱 강해진 자신을 표현하는 나만의 맞춤향수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센틀리에의퍼퓸 디자이너에게 향수의 기본을 배우면서 맞춤향수(30ml)를 만드는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클래스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약 20분간 진행된다.센틀리에에 따르면, 나만의 맞춤향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프루티플로럴, 시트러스 그린 플로럴, 아쿠아틱플로럴, 아로마틱푸제르 등 4가지 향을 시향한뒤 자신의 취향과 퍼퓸 디자이너의 컨설팅에 따라 베이스 향을 선택한다.이후 용기, 땀방울, 자신감, 훈련 그리고 꾸준함 중 자신에게 필요한 애딕티브 향을 골라 20방울을 채우면 맞춤향수가 완성된다. 완성된 향수는 자신이 만든 향의 느낌과 컨셉에 따라 자유롭게 네이밍할 수 있다.센틀리에는완성된 나만의 향수 사진을 핑계는끝났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푸마 펄스XT를 증정한다. 또한 클래스참가자들이 센틀리에홍대 매장을 방문하면 운동의 피로를 풀어줄 센틀리에 콜드 에이징솝 미니어처와 배스솔트(100g)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센틀리에는푸마‘이그나이트서울’ 참가자들을위해사전배송되는‘푸마이그나이트서울레이스패키지’에자사향기마스크팩을제공한다. 레이스가진행되는오는5월15일에는 ▲센틀리에프리지아오브나르시스 ▲그리스피그앤바질 ▲시칠리안라임앤버베나3가지향을담은‘푸마이그나이트향팔찌’를참가자전원에게증정할예정이다.센틀리에 관계자는 “푸마 핏 하우스는 주중과 주말로 나누어 시간대 별로 트레이닝, 요가, 줌바 등의 세션을 진행하며 전문 트레이너들이 상주해 올바른 운동법을 알려준다”면서“참가자 모집은 푸마 공식 블로그및 현장 방문을 통해 매주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라고 전했다. 유정연 전무는 “최근 업계 간에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프로모션들이 활발하다. 센틀리에는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함께 향수와 스포츠라는 독특한 만남을 시도했다”며 “클래스는 센틀리에의조향 노하우가 함께 하기에, 누구나 쉽게 더욱 강해진 나를 만들기 위한 나만의 향수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 사람을 위한 한 방울’이라는 철학을 가진 센틀리에는 15가지 향의 퍼퓸, 디퓨저, 캔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1대 조향사인 이승훈과 함께 지리산 산청의 신비로운 야생화와 나무의 향을 담아낸 ‘산청라인’을 브랜드 시그니처 향으로 탄생시켰다. 또한 향수공방이라는 브랜드 컨셉에 맞춰 ‘맞춤향수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센틀리에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센틀리에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의 추천, 걷기 좋은 길 10곳
  • [카드뉴스] 이달의 추천, 걷기 좋은 길 10곳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 3월의 추천 걷기 좋은 길은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꽃맞이 걷기 여행길입니다.산세따라 걷는 길 뱅뱅이길 (강원 정선군)코스경로 : 병방치 스카이워크 ~ 뱅뱅이길 ~ 귤암리 동강 할미꽃마을 / 거리 : 3km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철새나그네길 2코스 해지게길 (충남 서천군)코스경로 : 동백정 ~ 성경 전래지 ~ 마량포구 / 거리 : 3.3km / 소요시간 : 1시간 / 난이도 : 쉬움 구불길 7코스 신시도길 (전북 군산시)코스경로 : 신시도 주차장 ~ 몽돌해수욕장 ~ 해안테크 ~ 한전부지 ~ 논갈림길 / 거리 : 12.3km / 소요시간 : 6시간 / 난이도 : 어려움지리산둘레길 21코스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코스경로 : 산동면사무소 ~ 현천마을 ~ 계척마을 ~ 밤재 ~ 지리산유스호스텔 ~ 주천안내소 / 거리 : 15.1km / 소요시간 : 7시간 / 난이도 : 보통정약용의 남도유배길 2코스 사색과 명상의 다산 오솔길 (전남 강진군)코스경로 : 다산수련원 ~ 다산초당 ~ 백련사 ~ 철새도래지 ~ 남포마을 ~ 목리마을 ~ 강진5일시장 ~ 사의재 ~ 영랑생가 / 거리 : 15km / 소요시간 : 5시간 / 난이도 : 쉬움유달산둘레길 (전남 목포시)코스경로 : 유달산 주차장 ~ 목포시사 ~ 달성사 ~ 특정 자생식물원 ~ 조각공원 ~ 어민동산 ~ 봉후샘 ~ 낙조대 ~ 아리랑고개 ~ 수원지뚝방길 ~ 학암사 ~ 유달산 휴게소 / 거리 : 6.3km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남도삼백리길 9코스 천년불심길 (전남 순천시)코스경로 : 선암사 ~ 생태체험장 ~ 보리밥집 ~ 천지암 ~ 송광사 / 거리 : 12km / 소요시간 : 5시간 / 난이도 : 어려움하화도 꽃섬길 (전남 여수시)코스경로 : 선착장 ~ 휴게정자1 ~ 휴게정자2 ~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 큰산전망대 ~ 깻넘전망대 ~ 큰굴삼거리 ~ 막산전망대 ~ 큰굴삼거리 ~ 애림민 야생화공원 ~ 선착장 / 거리 : 5.7km / 소요시간 : 3시간 / 난이도 : 보통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3코스 비진도산호길 (경남 통영시)코스경로 : 내항 선착장 ~ 비진도 해변 ~ 외항선착장 ~ 미인전망대 ~ 선유봉 ~ 외항선착장 / 거리 : 4.8km / 소요시간 : 3시간 / 난이도 : 어려움한라산둘레길 동백길 (제주 서귀포시)코스경로 : 무오법정사입구 ~ 무오법정사 ~ 시오름 ~ 표고재배장 ~ 돈내코탐방로 / 거리 : 13.5㎞ /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2016.03.01 I e뉴스팀 기자
 폭포 아래서 오감 힐링 '수락폭포'
  • [e주말] 폭포 아래서 오감 힐링 '수락폭포'
  • 전남 구례의 수락폭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구례의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산동면. 이른 봄 노랗게 피어나는 산수유로 유명하다. 산수유가 곱게 핀 산동면 일대에는 노란 봄의 색감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분주해지는 산동면의 명소도 있다. 바로 수락폭포다. ◇끊임없이 물을 토해내는 ‘수락폭포’남원과 구례를 잇는 19번 국도 동편으로는 남원의 바래봉에서 시작해 세걸산과 정령치를 지나, 만복대와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수락폭포가 자리 잡은 산동면 수기리는 면 소재지에서 4km 정도 들어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가면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1분도 안 돼 수락폭포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사이로 높이 15m에서 폭포가 끊임없이 물을 토해낸다. 수락폭포는 날이 가물어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할 정도로 물이 많아 물맞이 폭포로도 유명하다.물맞이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선조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수락폭포는 근처 주민들이 모내기와 김매기를 마치고 농한기로 접어들 때 허리 통증, 신경통을 다스리기 위해 찾은 곳이다. 농부들은 1년 내내 육체노동에 시달린다. 특히 모내기와 김매기를 하면 온몸 마디마디가 쑤시는데, 한여름을 지나는 농한기에 시원한 폭포 아래서 아픈 몸도 다스리고 더위를 피했다. 허리 통증과 신경통, 산후 통증 등에 효험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수락폭포는 여름에 건강을 되찾으려는 사람은 물론, 폭포의 장관을 보려는 사람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이 뒤엉켜 인산인해다. 수락폭포는 남원의 구룡폭포와 함께 국악인이 득음하는 장소로도 알려졌다. 동편제의 송만갑 선생과 소리꾼들이 폭포를 바라보며 피를 토할 정도로 소리를 갈고 닦았다. 이제 수락폭포의 장관을 만나보자. 폭포 앞에 서면 경외감이 든다. 15m 높이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와 우레 같은 굉음이 사방을 메우기 때문이다. 한여름에는 이른 시각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맨몸으로 폭포에 뛰어들기도 하고, 비옷을 입거나 비료 포대를 뒤집어쓴 사람도 있다. 서서 온전히 물을 맞는 사람, 앉거나 바위를 잡고 엎드려서 맞는 사람 등 물을 맞는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구름다리와 초원목장의 초지가 어우러진 구만저수지 풍경◇목가적 풍경 담은 ‘구만저수지’수락폭포에서 더위를 물리쳤다면 수락폭포 주변을 차례로 즐겨보자. 산동면 지리산 자락에서 발원한 서시천은 광의면에 이르러 넓은 호수로 변한다. 구만저수지로 불리는 호수에는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 호수와 목장이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 구만저수지를 이어놓은 구름다리까지 나무랄 데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초원목장에는 지리산치즈랜드가 있어 치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먼저 치즈 재료인 커드를 만든다. 초원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에 유산균과 응유효소를 첨가하면 커드가 완성된다. 화엄사 입구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운영하는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이 있다. 지리산은 반달가슴곰 종 복원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에 가면 반달가슴곰의 생태와 종 복원 과정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종 복원 홍보 영상과 생태전시관 관람, 반달가슴곰을 직접 볼 수 있는 탐방해설로 생태 체험이 진행된다. 야생에서 돌아오거나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적응하는 야생 반달가슴곰을 만나고, 운이 좋으면 나무에 오르는 반달가슴곰을 볼 수 있다. 구례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야생화전시관과 압화전시관에 가면 온실에서 각종 야생화를 보고, 압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압화는 생화나 나뭇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으로,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간직한 구례는 우리나라 압화 1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화를 이용해 컵 받침, 열쇠고리, 액자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형형색색의 꽃과 나뭇잎에 풀을 살짝 바르고 원하는 모습으로 붙이면 자기만의 작품이 된다. 국내외 압화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만나보는 압화전시관, 잠자리 생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잠자리생태관도 둘러보자. 배롱나무 꽃 핀 운조루의 연못과 운조루 전경◇구례의 맛 ‘들녘밥상’토지면 오미리에 위치한 운조루 앞 연지에는 분홍빛 배롱나무꽃이 피기 시작했다, 8월에는 배롱나무꽃의 분홍빛이 더욱 짙어진다. 행랑채부터 사랑채, 안채에 이르기까지 운조루에 깊이 새겨진 이야기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유이주 선생의 뜻을 배울 수 있다. 운조루 인근에는 오미은하수행복마을이 있다. 전통 한옥 20여 채가 밀집되어 고택 체험이 가능하다. 산동면과 토지면 곳곳을 돌아본 뒤에는 구례의 맛을 즐겨보자. 운조루 옆에 있는 ‘들녘밥상’은 산뽕나무 잎으로 밥을 짓고, 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한 상을 차려 낸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직접 만든 장류로 맛을 내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구례 읍내에 위치한 ‘서울회관’은 실속 있는 한정식집이다. 반찬이 40가지가 넘는데 저렴하고, 둥근 쟁반에 층층이 쌓아 올린 반찬을 내오는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동아식당’은 가오리찜을 잘하는 집이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가오리를 20여 분 쪄서 데친 부추를 얹어 낸다. 양념간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 가오리가 고소하고 담백하다. 하동에 재첩이 있다면 구례에는 다슬기가 있다. 섬진강에서 채취한 다슬기를 넣고 수제비를 끓이는데,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다슬기수제비는 지리산 일대 7개 지자체의 대표 음식인 7미 가운데 구례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토지면의 ‘섬진강’, 구례 읍내의 ‘부부식당’이 유명하다.◇여행메모△추천코스= (1일코스)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화엄사→지리산치즈랜드→구만저수지 산책(구름다리-지리산치즈랜드 목장 전망대)→수락폭포, (2일코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야생화전시관, 압화전시관)→구만저수지 산책(구름다리-지리산치즈랜드 목장 전망대)→지리산치즈랜드→수락폭포→(둘째날) 사성암→섬진강어류생태관→운조루, 오미은하수행복마을→화엄사→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대중교통 정보▷버스(서울-구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10회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기차(용산역-구례구역)= 용산역에서 KTX?새마을호·무궁화호 하루 15회 운행, 약 2시간 30분~4시간 30분 소요.▷자동차= 순천완주고속도로→구례화엄사 IC→용방교차로에서 지리산온천 방면 좌회전→원촌교차로에서 산동 방면 우측→삼성교 건너 직진→수락폭포△잠잘곳= 운조루(토지면 운조루길, 010-9305-7705), 금환락지곡전재(토지면 곡전재길, 010-5625-8444), 오미은하수행복마을(토지면 운조루길, 061-781-5225), 산에사네(토지면 운조루길, 010-9177-7889)△먹을곳= 들녘밥상(뽕잎백반, 토지면 운조루길, 061-781-8881), 동아식당(가오리찜, 구례읍 봉동길, 061-782-5474), 당골식당(산닭요리, 산동면 당골길, 061-783-1689), 서울회관(한정식, 구례읍 봉성로, 061-782-2326), 초가원가든(사찰 음식, 광의면 노고단로, 061-781-2222), 부부식당(다슬기수제비, 구례읍 북교길, 061-782-9113)
2015.08.15 I 강경록 기자
 "느릿느릿 쉬어가" 대한민국 힐링여행지
  • [e주말][포토] "느릿느릿 쉬어가" 대한민국 힐링여행지
  • 깊은 산속에서 즐기는 치유의 시간, 완주 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자연에 안겨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힐링 여행지를 추천했다. 이번 힐링 여행지는 관광공사가 제공하는 여름 휴가철 맞춤형 여행정보 시리즈 두번째 편. 아이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속 놀이터 ▲지친 나를 달래는 템플스테이 ▲고즈넉한 고택 ▲느림의 시간이 담긴 쉼터 등 4가지 테마다. 첫 번째 테마는 아이와 함께 숲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 자연을 벗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용인자연휴양림 에코어드벤처, 유아들을 위한 서울시 유아 숲 체험장 3선, 트럭마차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대관령 하늘목장, 도심 속 캠핑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 중랑캠핑숲, 운주산 천혜의 청정지역 삼림욕과 승마체험, 나무와 힐링하며 놀 수 있는 화천 목재문화체험관으로 구성했다. 아이와 함께 흙을 밟고, 들꽃향기를 맡으며, 나무의 투박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다.두 번째 테마는 도시의 속도감에 지친 이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소개한다. 서울 도심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서울 금선사,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고창 선운사, 용인 문수산 기슭 관음성지 법륜사, 낙산팔경 속에서 즐기는 양양 낙산사, 문무대왕의 전설이 있는 경주 골굴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지친 나를 달래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자.세 번째 테마는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고택에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지리산 자락 고색창연한 한옥 60채가 모여 있는 개평한옥마을, 명당에서 한 여름밤의 고택체험을 할 수 있는 거창 황산한옥전통마을, 200년 종가의 기품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성주 윤동마을, 시대의 추억을 더듬는 대구근대골목 이상화 고택, 영월의 느림길과 김종길 가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깐이라도 과거를 돌아보며 느림의 여유를 가져보자.마지막 네 번째 테마는 깊은 산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힐링 도시락 싸서 떠나는 영양 아름다운 숲길, 무공해 힐링캠프 제주 무병장수테마파크, 자연 치유의 도시 제천 관광두레 마을, 깊은 산속에서 즐기는 완주 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 야생화 천국 두문동재·금대봉 트레킹으로 구성되었다. 화려한 볼거리 여행에 지친 당신이라면 고요한 산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자.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국내여행 정보 제공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름휴가, 1박 2일 힐링캠프 어때요 ‘고창 선운사 템플스테이’영월 땅 느릿느릿 걸어볼까 주천 느림길깊은 숲속 날다람쥐가 되어 모험을 즐기다, 용인자연휴양림 에코어드벤처(2)서울 시내 도심의 한적함이 여기에, 서울 금선사힐링이 필요하다고요 야생화 천국으로 오세요! 두문동재~금대봉 트레킹▶ 관련기사 ◀☞ [여행+] 먹고놀고쉬고 '쉼'의 결정판…파크하얏트 부산☞ [여행+] 말랑말랑한 '계족산 황톳길 걷기' 어떠세요☞ [여행+] "아빠는 회의하고, 아이는 뽀로로와 놀고"☞ [여행+] 파도 가를 사람 '후포항'으로 오라
2015.07.18 I 강경록 기자
 원시림 들어가는 비밀의 문 '양구생태식물원'
  • [e주말] 원시림 들어가는 비밀의 문 '양구생태식물원'
  • 강원도 양구 양구생태식물원의 습지원 뒤로 보이는 대암산 솔봉[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양구의 여름은 자연의 강한 생명력을 실감하는 계절이다. 양구 어디를 가든지 무성한 녹음과 마주한다. 꽃과 풀, 나무가 어우러진 숲을 찾아 나선 길 끝에 양구생태식물원이 있다. 대암산 자락 6만여 평 너른 부지를 끌어안은 곳이다. 대암산은 정상에서 금강산과 설악산을 조망할 수 있고, 산마루에 희귀 식물이 자생하는 용늪이 자리한 생태계의 보고다. 양구생태식물원의 입구는 선인장다육식물전시관, 연못과 노천극장 등 지극히 평범하다. 히어리, 깽깽이풀, 대청부채 같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한 식물을 직접 보거나 야생화학습관 안에서 멸종 위기 동식물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과학놀이터, 버섯 조형물이 귀여운 피크닉광장은 이름 그대로 돗자리 펴고 도시락 먹기 좋다. 이곳의 매력은 계곡 위에 걸린 초롱다리를 건너면 나타난다. 다리를 건너 계단에 올라가자 비밀의 숲이 시작된다. 대암산 자락을 그대로 활용한 이곳은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아 원시림을 밟는 느낌이다. 봄에는 얼레지와 노루귀가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기린초가 인사하고 산딸기가 익어간다. 생태 해설사와 동행하면 지나치기 쉬운 야생화며 나무에 대해 알려준다. 야생화는 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낮춰야 보인다. 잎이나 가지를 자르면 생강 냄새가 나는 생강나무, 태울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는 자작나무, 꽃 끝에 꿀을 모으는 꿀풀, 자라면서 펼친 우산 모양이 되는 우산나물 등 나무와 야생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숲을 일구는 모든 생명체가 훨씬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꿀풀을 뜯어 빨아보게 하고, 생강나무 잎을 찢어 냄새 맡게 하고, 두더지가 파놓은 굴을 보여주니 아이들이 재미있어한다. 나뭇잎 뒤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한 아이가 뛰어온다. 산누에나방의 고치인데 아마도 고치 안에서 죽은 것 같다는 설명을 들은 아이 눈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나방이 고치를 뚫고 나오는 장면을 기대한 모양이다. 비밀의 숲이 끝나고 등산로가 나온다. 꽤 높아 보이는 솔봉이 불과 2.1km 거리다. 비밀의 숲 옆은 탁 트인 경사지다. 습지원, 야생화정원, 로맨스정원, 약용식물원 등으로 꾸몄다. 잣나무가 빽빽한 곳에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생각에 잠기는 명상의 숲길이 조성되었다. 계단을 내려가 초롱다리를 건너니 다시 평범한 세계다. 아이들은 피크닉광장에서 메뚜기를 닮은 풀무치를 잡고, 새집을 찾아내고, 버찌를 따 먹느라 바쁘다. 비밀의 숲에서 만난 꽃 이름은 그새 잊어버렸다. 생강나무 잎사귀를 먹어보는 아이양구생태식물원 바로 아래 DMZ야생동물생태관이 옮겨 왔다. 차에 치여 죽은 동물 등을 복제해서 전시하고, DMZ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보여준다. DMZ 영상실, 생태 갤러리, 생태 연구소, 생태 탐험 존 등 전시 공간과 체험 존이 있다. 야외에 철조망과 철망, 깡통, 포탄 껍데기 등으로 꾸민 DMZ 공간이 인상적이다. 박수근미술관은 거칠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외벽을 마감했다. 박수근의 그림에서 받는 강렬한 느낌 그대로다. 8월 말까지 〈박수근 작고 50주기 추모 특별전 : 뿌리 깊은 나무 박수근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가 열린다. 평소에 볼 수 없던 그림이나 편지글 등이 전시되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해인 시문학과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은 시 한 편, 글 한 줄의 울림이 있는 공간이다. 양구에서 태어난 이해인 수녀는 자신의 시가 “미지의 독자에게 날아가 위로와 희망을 줄 때 행복하다”고 했다. 천천히 소리 내어 낭독해보면 서정적이고 따뜻한 시에서 힘을 얻는다. 2층 철학의 집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학가 김형석?안병욱 교수의 글을 만날 수 있다. 나, 행복, 가치 있는 삶 등에 대해 잠시나마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줄 하나에 의지해 허공을 가로지르는 짚라인은 양구의 캐치프레이즈 ‘청춘양구’와 맞아떨어지는 스포츠다. 출발 지점 높이는 65m, 도착 지점은 파로호 위에 있는 한반도섬이다. 총 길이 750m, 짚라인으로 불과 1분이면 닿는다. 처음엔 속도가 빨라 심장이 터질 듯 긴장되는데, 도착 지점에 가까워질수록 속도가 느려져 느긋한 마음으로 주변 풍광을 둘러볼 수 있다. 내리면 다리가 풀리는데도 한 번 더 타고 싶어진다. 몸무게 30kg 이상이라면 초등학생도 도전할 수 있다. 짚라인을 타고 한반도섬에 내렸으니 섬을 한 바퀴 둘러본다. 파로호 상류 지역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물을 가둬 호수를 만들고, 한반도 모양 섬까지 조성했다. 제주도에서 출발해 지리산, 백두산을 거쳐 울릉도와 독도까지 둘러보는 데 30분이면 충분하다. 한반도섬에서 짚라인 매표소 쪽으로 연결된 부교가 있고, 양구선사박물관 쪽으로 연결된 데크 로드도 있다. 양구선사박물관 앞 함춘주막은 원래 이 길목에 있던 주막을 재현한 식당으로 보리비빔밥이 맛나다. 주막 옆에는 주말마다 노인회에서 어르신들이 나와 짚신이나 지게 같은 공예품 만들기를 보여준다. 아이들이 지게 체험을 해볼 수 있게 기꺼이 내주신다.아이들과 함께라면 읍내에 있는 양구레포츠공원에서 신나는 물놀이로 여행을 마무리하자. 캠핑장,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과 야외 수영장이 있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은 무료, 79m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야외 수영장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거대한 고래 모양 건물 ‘청춘고래’ 내부에는 토종 물고기가 전시되고, 배 모양 ‘청춘크루즈’에는 캐빈룸, 탈의실, 샤워실 등이 마련되었다.까치수염◇여행메모△여행코스▷당일=양구생태식물원→DMZ야생동물생태관→짚라인 양구→한반도섬→박수근미술관 ▷1박2일=양구생태식물원→DMZ야생동물생태관→두타연→양구백자박물관→(숙박)→이해인 시문학과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짚라인 양구→한반도섬→양구레포츠공원△가는길 ▷버스= 서울-양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20여 회(06시30분~20시05분) 운행, 1시간 50분 소요. 춘천-양구,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 20회(07시10분~21시30분) 운행, 5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 천시외버스터미널(033-241-0285), 양구시외버스터미널 1666-0335▷자가용=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 IC→46번 국도→배후령터널→추곡터널→양구읍→금강산로→숨골로→양구생태식물원 △잠잘곳▷베니키아KCP호텔 : 양구읍 파로호로, 033)482-7700~3, www.benikea.com (베니키아)▷모텔테마 : 양구읍 사명길, 033)482-3113▷광치자연휴양림 : 남면 광치령로1794번길, 033)482-3115, www.kwangchi.or.kr△먹을곳= 함춘주막 : 보리비빔밥, 양구읍 금강산로, (033)481-4916/ 청수골쉼터 : 산채비빔밥, 방산면 평화로, (033)481-1094/ △광치막국수 : 막국수, 남면 남동로, (033)481-4095,/석장골오골계숯불구이 : 오골계숯불구이, 양구읍 양록길23번길, (033)482-080/시래원 : 시래기정식, 남면 봉화산로, (033)481-4200 △주변 볼거리 = 두타연, 양구백자박물관, 펀치볼, 을지전망대, 양구전쟁기념관, 제4땅굴, 국토정중앙천문대, 광치계곡, 후곡약수터
2015.07.04 I 강경록 기자
 야생화의 보고 '영천의 진산' 트레킹
  • [e주말] 야생화의 보고 '영천의 진산' 트레킹
  • 보현산 야생화 탐방[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보현산(1124m)은 영천의 진산이다. 영천은 일찍이 ‘이수삼산(二水三山)의 고장’이라 불렸다. 이수는 보현산에서 발원한 남천과 북천이고, 삼산은 보현산과 팔공산, 운주산을 가리킨다. 영천을 상징하는 보현산은 야생화의 보고다. 2012년 발간된 《보현산 약초 이야기》에 따르면, 보현산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는 모두 523종이다. 이 가운데 노랑무늬붓꽃, 병꽃나무, 누른종덩굴, 분취 등 보현산 특산 식물 11종이 자생한다고 한다.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식물 2급인 매화마름과 망개나무도 자란다. 보현산은 비교적 손쉽게 야생화 탐방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보현산천문대가 있어 도로가 잘 닦였고, 해발 1000m까지 차로 올라가기 때문에 힘겹게 등산하지 않아도 야생화 탐방이 가능하다. 보현산에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길은 두 곳이다. 천문대 정문을 마주 보고 오른쪽으로 작은 등산로가 있다. 보현산 북사면을 따르는 이 길옆에 다양한 야생화가 핀다. 반대편에는 ‘천수누림길’이라 이름 붙은 데크 로드가 조성되었다. 보현산 정상 시루봉까지 약 1km 이어지는데, 이 길에서도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북사면으로 난 등산로에 접어들자, 나무 아래 숨은 듯 덩굴개별꽃이 피어 반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자라는 야생화다. 주로 응달에 자라며, 5~6월에 꽃이 핀다. 하얀 꽃이 새끼손톱보다 작아 찾으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나리냉이몇 걸음 더 가니 숲 사이로 진한 자줏빛 꽃잎을 단 벌깨덩굴이 한 무더기 피었다. 메기나 잉어 같은 물고기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 모습 같다. 주로 5월에 피는 봄꽃인데, 보현산은 고도가 높아 아직 피었다. 잎과 줄기에서 은은한 향이 나 코끝에 맴돈다. 그 옆으로 별 모양 흰 꽃 두 송이를 단 금강애기나리와 큰애기나리도 다소곳하게 피었다. 모두 6월에 볼 수 있는 꽃이다. 동행한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에 따르면, 경북 지역에서 야생화가 풍부하게 자라는 보현산은 특히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관찰하기 쉽다. “금강애기나리는 고산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지리산이나 태백산, 소백산 등에서 볼 수 있죠. 경북 지역은 보현산 일대에서 많이 관찰됩니다. 천문대 주변이 해발 1000m가 넘는 지역이라 금강애기나리도 볼 수 있네요.” 큰애기나리는 꽃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금강애기나리보다 꽃이 약간 크고 풍성하다. 5~6월에 연한 녹색 꽃이 핀다. 미나리냉이도 소담하게 꽃을 피웠다. 냉이 종류로 우리나라 산골짜기 그늘지고 습한 곳에 흔히 핀다. 깃털처럼 갈라진 잎이 미나리와 비슷하고, 꽃은 냉이를 닮아서 미나리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삿갓나물도 만났다. 이름 그대로 잎이 돋아난 모양이 꼭 삿갓을 쓴 것처럼 생겼고, 5~7월에 꽃이 핀다. 자세히 보면 잎이 7~8장이고 꽃줄기가 하나 올라온다. 농촌에서는 삿갓나물을 우산나물이라고도 부르는데, 우산나물과 삿갓나물은 약간 다르다. 우산나물은 나물로도 먹지만, 삿갓나물은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 삿갓나물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옛날 어느 집에 아들 일곱 명과 딸 한 명이 있었는데, 그 마을에 이무기가 내려와 가축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아들들이 이무기를 죽이려고 싸우다가 모두 죽었다. 막내딸이 오빠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예를 연습하고 갑옷도 만들어 이무기와 싸웠지만, 역시 이무기에게 먹히고 만다. 그런데 막내딸을 삼킨 이무기가 고통스럽게 뒹굴다가 죽었다. 막내딸이 입은 갑옷이 이무기를 찌른 것. 이무기가 죽은 자리에 풀이 돋아났는데, 잎이 일곱 장에 꽃이 한 송이 피어 사람들이 칠엽일지화(七葉一枝花)라고 불렀다. 감자난초며 광대수염, 꿩의다리, 꿩의다리아재비도 능선을 따라 피었다. 우거진 풀을 들추면 기다렸다는 듯이 꽃잎을 흔들며 반긴다. 모두 6월까지 볼 수 있는 꽃들이다. 바람꽃도 시들지 않았다. 나도바람꽃, 너도바람꽃, 회리바람꽃이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버티고 있다. 기온이 낮고 북사면이라 아직 핀 모양이다. 벌깨덩굴보현산은 접근하기 쉬워 야생화를 찍는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카메라를 든 작가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함박꽃나무, 큰꼭두서니, 미역줄나무, 하늘말나리, 송이풀, 기린초, 물레나물, 노루오줌 등도 6월 보현산에서 볼 수 있는 꽃이다.나무 데크가 깔린 천수누림길은 아이들과 야생화 탐방을 즐기기 좋다. 작은 구슬 같은 꽃이 촘촘하게 핀 노린재나무며 분홍색 꽃이 앙증맞게 핀 줄딸기, 손대면 방울 소리가 날 듯한 은방울꽃, 수더분하지만 볼수록 예쁜 선밀나물이 초여름 숲을 환하게 밝힌다. 아이 손잡고 데크 옆으로 핀 야생화를 구경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보현산 정상 시루봉에 닿는다. 팔공산, 오봉산, 채약산, 기륭산 등이 발아래 펼쳐진다. 시루봉에서 보현산천문대가 바라보인다. 대한민국 최대의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곳으로, 이 망원경은 1만 원권 지폐에 나온다. 보현산천문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관측된 별 13개 중 12개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천문대 아래 자리한 별빛마을에 들러보자. 마을 곳곳에 그려진 예쁜 벽화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망원경을 보며 천진스럽게 웃는 아이들, 목성과 토성, 어린 왕자와 천문대 등 우주와 천체, 별을 주제로 한 벽화가 그려졌다. 천문대 가기 전에 횡계리를 지나는데, 이곳에 위치한 옥간정에 꼭 가보기를 권한다.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훈수 정만양과 지수 정규양 형제가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1716년에 지은 정자로, 초여름의 은은한 풍경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팔공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때 창건되었다. 조카 애장왕을 죽인 헌덕왕이 왕위 찬탈 과정에서 숨진 원혼을 달래고 참회하기 위해 지은 절이다. 조선 시대에는 중종이 맏아들 인종의 태실을 팔공산에 묻으면서 은해사가 이 태실을 지키기도 했다. 절로 향하는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기분 좋은 산책을 선물한다. 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는 곳이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1603년(선조 36)에 다시 지었으며, 이때 사액서원이 되었다. 서원 옆에 임고초등학교가 있는데, 운동장에 거대한 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2003년 ‘제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곳은 100년 넘은 플라타너스, 90년 넘은 느티나무, 80년 넘은 은행나무와 개잎갈나무 등 갖가지 나무 200여 그루가 숲을 이룬다. 영천시청 문화공보관광과 (054)330-6585은혜사 솔숲길◇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보현산 야생화 탐방→임고서원→임고초등학교▷1박 2일 여행 코스= 옥간정→별빛마을→보현산 야생화 탐방→임고서원→임고초등학교→은해사△가는길▷기차= 서울역-동대구역, KTX 하루 70회(05:10~23:00)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버스= 서울-영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5회(08:30~18:50) 운행, 약 3시간 40분 소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코버스 www.kobus.co.kr ▷자동차-서울 출발 :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북영천 IC→별빛로→보현산천문대-부산 출발 : 대구부산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북영천 IC→별빛로→보현산천문대-대구 출발 : 경부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팔공산 IC→별빛로→보현산천문대△잠잘곳= 청우장모텔(영천시 삼산길,(054)331-8763), 별그린펜션(자양면 별빛로, (010)6719-5775, http://star-green.net), 카라모텔(영천시 오수5길, (054)337-3082) △주변 볼거리= 영천시장,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도계서원 등박새삿갓나물나무데크가 깔린 천수누림길보현산천문대
2015.06.13 I 강경록 기자
백두산 1442계단 너머 하늘 맞닿은 雪천지
  • 백두산 1442계단 너머 하늘 맞닿은 雪천지
  • 백두산 등정코스 중 백두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파코스. 백두산 천지 바로 아래 주차장에서 1442개의 나무계단을 올라야 최종 목적지인 천지에 닿을 수 있다. 계단이 많아 숨이 턱에 찬다고 해서 ‘깔딱코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때 이른 여름이 찾아온 한국과 달리 5월 중하순의 백두산은 눈덮인 한겨울이다.[장백현(중국)=이데일리 우원애 기자] 때 이른 여름이 찾아온 한국과 달리 5월 중순 백두산은 한겨울이다. 1년 중 8개월 넘게 눈으로 덮여 있어 붙은 ‘백두산’이란 이름처럼 산줄기마다 잔설이 남아 있다. 5월에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찾아가는 길은 꽤나 부담스러운 인내심이 필요하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2시간 30분. 연길공항에 도착해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5시간. 백두산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인 장백공항이 문을 열지 않은 탓이다. 여행객이 많이 찾는 시기가 아니라서란다. 본격적인 여행시즌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장백공항을 통해 차로 20분이면 백두산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작은 산골마을을 지나 백두산으로 향하는 길은 하늘로 곱게 뻗은 자작나무와 첫대면하는 시간이다. 눈길을 돌리는 곳마다 울창하게 자태를 뽐내는 자작나무숲은 이국적인 정취로 장관을 이뤘다. 백두산 서파코스로 오른 후 바라 본 천지.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1442개의 나무계단을 올라야 마주 할 수 있다. 느긋한 마음으로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오르길 30여 분, 어느새 눈앞에 천지가 펼쳐진다.▲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천지’ 백두산은 동파, 서파, 남파, 북파 4가지 코스로 등정할 수 있다. ‘파’(坡)는 중국말로 ‘언덕’을 뜻한다. 이 중 동파는 북한령이라 접근 자체가 차단돼 있고 남파는 교통이 불편하다. 서파와 북파가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 통한다. 그래도 관광객은 아직까진 서파보다 북파를 더 많이 택한다.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다. 승합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과 천지, 장백폭포, 녹연담, 소천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최근 KBS ‘1박2일’ 팀과 MBC ‘나혼자 산다’의 김광규가 천지를 오를 때 택한 코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백두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서파코스다. 중국 지린성의 성도인 창춘(長春)에서 출발하고, 화산폭발로 형성된 금강대협곡, 37호 경계비, 고산화원, 제자하 등 명소도 많다. 그중에서 가장 볼만한 명소는 금강대협곡이다. 용암이 흘러 만들어낸 협곡으로 특이한 돌 모양이 가지각색이다. 어떤 것은 낙타 같고 어떤 것은 보살 형상이다. 서파코스 중 고산화원은 야생화의 천국이다. 매년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금매화, 노란만병초, 하늘매발톱 등 1800종이 군락을 이룬다. 쉽게 가는 방법도 있다. 백두산 입구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천지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오르는 방법이다. 주차장에서 천지까지는 1442개의 나무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계단이 많아 숨이 턱에 찬다고 해서 ‘깔딱코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계단을 따라 약 30분 정도 오르면 드디어 천지다. 천지는 평균 수심 21.3m, 최고 수심 384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구호다. 그렇지만 쉽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천지를 제대로 보려면 ‘삼대가 공덕을 쌓아야’란 말이 있을 정도다. 운이 좋았던 걸까. 찾아간 날이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천지를 볼 수 있었다. 잠시 넋을 잃었다. 압록강변에 나와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는 북한 혜산시 주민들.▲민족의 역사…북한 혜산 연길중국 장백현과 마주한 북한 혜산은 백두산 관광의 출발점이다. 백두산으로 가는 길목이라 압록강 건너 혜산시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백두산 트레킹과 혜산을 묶어 판매하는 관광상품도 여럿 나왔을 정도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차창 너머로 헐벗은 민둥산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백두산 천지 다음으로 기대했던 혜산이었다. ‘산의 혜택으로 살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는 지명과 달리 민망할 정도로 속살을 드러낸 산세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 달리던 차를 세워 압록강변에 섰다. 백두산 천지와는 달리 압록강에는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국내에서는 연일 북한 김정은의 측근 숙청과 한반도 위협 핵무기 개발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이곳 혜산의 일상은 한없이 평화로웠다. 빨래하는 아낙네와 낚시하는 남자들. 그 틈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모습은 우리네 시골풍경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간간이 자신들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우리를 쳐다볼 뿐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백두산 인근에는 역사 유적지를 보유한 도시가 유독 많다. 발해의 수도였던 동경성의 상경용천부, 옛 왕궁터 등 발해 유적지가 남아 있는 목단강, 광개토대왕비·장수왕릉·환도산성·국내산성 등 고구려 유적지의 보고 지안(集安)과 환런(桓仁)까지.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적들이 가득하다. 이번 여정은 아픈 우리의 역사와 현실을 더듬으며 민족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백두산 관광뿐만 아니라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북한 국경지대 탐방, 연변 조선족 자치구 견학 등 가는 곳마다 민족의 혼과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백두산 가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해란강과 일송정, 윤동주의 모교 용정제일중학교, 김좌진 장군 생가 탐방은 천혜의 비경 백두산 천지 관광만큼이나 귀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백두산완다골프장. 백화코스, 송곡코스 등 총 18홀 3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3500객실 쇼핑몰에 골프장까지…백두산 완다그룹리조트백두산 서파산문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최근 문을 연 완다리조트가 있다. 중국 제1의 부호 완다그룹이 20㎢(약 600만평)의 원시림에 4조원을 들여 꾸민 복합리조트다. 웨스틴·쉐라톤·홀리데이 인 등 9개 유명호텔의 3500개 객실이 들어차 있다. 여름에는 백두산을 바라보며 골프와 레저를, 겨울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키장에서 스키와 온천을 즐길 수 있게 했다. 60여개 이상의 쇼핑센터, 대극장, 푸드코트, 물관,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리조트가 자랑하는 것은 자연지형을 고스란히 살려 설계된 완다그룹골프장. 총 54홀로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백화코스(18홀)와 자연골프설계의 권위자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설계한 송곡코스(36홀: 동코스18홀·서코스18홀)가 있다. 특히 백화코스에서는 골프장 넘어 1번, 4번 홀에서 보이는 백두산 조망이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는 듯 하다. 반면 송곡코스는 백자작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힐링골프의 진수를 선사한다. 홀과 홀 사이로 보이는 백두산의 때 묻지 않은 자연지형도 볼거리다. 해발 800m의 높은 지대라 한여름에도 평균 22℃ 안팎에 머문다. 여름에 골프라면 겨울에는 스키다. 2012년 완공한 스키장은 모두 43개의 슬로프가 들어서 있다. 총길이 30㎞, 최대 표고차 438m에 최대 3만백두산 지도명의 스키어를 수용할 수 있다. 압권은 백두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악천지스키. 스노모빌을 타고 백두산 서파계단 입구까지 올라가 자연설을 타고 내려오는 가장 익사이팅한 코스다. 물론 최상급 스키어만 탈 수 있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 초급 스키어를 위한 전문 강습과 슬로프도 훌륭하다. 날씨만 좋다면 백두산을 바라보며 슬로프를 내려오는 짜릿한 경험도 가능하다. ◇여행메모△가는길=인천·김포·청주·부산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해 장춘·심양·연태·연길공항을 거쳐 다시 국내선 또는 셔틀버스로 장백공항까지 경유한다. 공항에서 백두산까지는 대중교통이 불편해 백두산 인근 복합리조트나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볼거리&쇼핑=백두산 서파에는 금강대협곡·37호경계비·고산화원 등이, 북파에는 장백폭포·녹연담·소천지 등이 대표적인 관광명소. 특산물로 백두산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목이버섯, 오미자, 녹차, 벌꿀 등이 유명하다. 중국 연변 대학 정문.백두산 완다그룹 리조트 내 완다타운. KFC,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 60여 개 이상의 쇼핑센터가 들어 서 있다.백두산 폭발 당시 흘러나온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망천아 협곡의 주상절리.물줄기가 양 갈래로 나뉘어 쏟아지는 망천아 모자 폭포.백두산 등정코스 중 백두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파코스. 백두산 천지 바로 아래 주차장에서 1442개의 나무계단을 올라야 최종 목적지인 천지에 닿을 수 있다. 계단이 많아 숨이 턱에 찬다고 해서 ‘깔딱코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때 이른 여름이 찾아온 한국과 달리 5월 중하순의 백두산은 눈덮인 한겨울이다.백두산 화산암 타고 흐르는 폭포울창한 자작나무로 둘러 쌓인 골프장 숲 길.백두산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유명한 목이버섯.▶ 관련기사 ◀☞ [여행+] 배 타고 중국가는 여행의 묘미☞ [여행+] '세상구경 하세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여행+] 제주 마지막 '보고'…신비의 숲 '곶자왈'☞ [여행+] 미식여행은 '이곳'…충남 공주 베스트 3☞ [여행+] 쏘가리홍화매운탕 맛보러 갑니다
2015.06.09 I 강경록 기자
한 사람을 위한 한 방울의 향기 `센틀리에` 론칭
  • 한 사람을 위한 한 방울의 향기 `센틀리에` 론칭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프레스티지 향 전문 브랜드 `센틀리에`가 29일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에서 `아틀리에의 봄`이라는 콘셉트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센틀리에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배우 주상욱을 비롯해 한고은, 서인영, 유승옥, 포미닛의 전지윤, 파비앙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브랜드 런칭을 축하했으며,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센틀리에’ 론칭 행사에 참석한 스타들 (사진=센틀리에)< ☞ `프레스티지 향 전문 브랜드 `센틀리에` 론칭 행사` 사진 더 보기 > 주상욱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향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특히 센틀리에 제품 가운데 지리산 깊은 곳에 자리한 산청의 야생화와 야생식물, 소나무를 향으로 표현한 산청의 향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향기(Scent)와 예술공방(Atelier)의 합성어로 ‘향기 예술공방’이라는 의미를 가진 센틀리에는 향에 대한 오랜 연구와 전 세계 숨겨진 역사 속에 향기 비법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15가지 향의 퍼퓸, 디퓨저, 캔들, 샤워오일, 바디에센스, 배쓰밤, 콜드에이징 솝 등 약 300 여가지 제품을 출시했으며, 지난 24일 홍대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특히 국내 1대 조향사 이승훈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센틀리에 플라워 오브 산청과 포레스트 오브 산청은 가장 한국적인 향으로, 경상남도 산청군 지리산 자락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매혹적인 공기를 자아내는 감국, 매화, 찔레꽃의 야상화 향기, 야생 식물들과 소나무의 청량한 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조병숙 센틀리에 마케팅 부장은 “센틀리에는 500년을 이어 온 세계의 조향사의 진심과 열정을 담아 소중한 손길로 담아낸 한 사람을 위한 한 방울의 향기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라며 “이번에 출시하는 대한민국 가장 깊고 때묻지 않은 지리산 자락의 산청의 향을 시작으로 가장 한국적인 향 개발을 통해 세계에 한국의 향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프레스티지 향 전문 브랜드 `센틀리에` 론칭행사 사진 더보기☞ 박초롱 · 이연, 몸매 종결자들의 모임 사진 더보기
2015.04.29 I 김민화 기자
함양서 240kg 초대형 멧돼지 잡혀.. 이례적인 `급`
  • 함양서 240kg 초대형 멧돼지 잡혀.. 이례적인 `급`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함양군이 농작물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리포획단을 운영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유림면 옥매리 화장산 인근에서 대리포획단 정종완(63·함양군 수동면)씨가 엽총으로 240kg(약10년생)중량의 초대형 멧돼지를 포획해 군에 신고해왔다고 8일 밝혔다.멧돼지는 일반적으로 60kg급이 많이 잡히며 큰 것도 150kg인데 비해 240kg(400근) 초대형 급이 포획된 것은 이례적이다.이번 포획을 포함해 군이 연중 대리포획단을 운영해 거둔 성과는 멧돼지 247마리, 고라니 928마리 등이다. 사진=함양군함양군은 국립공원 지리산과 덕유산을 비롯하여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산을 10여개나 끼고 있는 산간지역이라는 지형조건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이 때문에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멧돼지와 고라니가 천적이 없어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나 많은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어서, 그동안 군은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확기는 2개 반 24명, 동절기는 2개 반 10명을 편성해 연중 대리포획단을 운영해왔다.특히 대리포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총기안전사고 방지 및 신속한 구제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들 유해동물은 나날이 개체수가 늘어나 농작물피해가 커지고 있으므로 대리포획단 운영으로 농업인들이 힘들게 농사지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유해동물 포획도 중요하지만 안전에도 특히 유의해야 하므로 포획단이 총기사용수칙을 지키고 인적 물적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2014.12.08 I 박지혜 기자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지리산에 총 34마리로 늘어
  •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지리산에 총 34마리로 늘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가적인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반달곰 방사)로 지리산에는 모두 34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게 됐다.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단 종복원기술원이 관리하던 새끼 반달가슴곰 암컷 3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다고 21일 밝혔다.야생 적응 훈련을 마치고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새끼 반달곰들은 앞으로 홀로서기를 하며 겨울잠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이번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반달곰 방사)에 포함된 3마리는 올해 초 야생에서 태어낸 개체들이다. 지난 3월 어미곰이 양육을 포기해 포획된 1마리와 7월에 벽소령대피소에서 먹이를 찾아 등산객에게 접근했던 어미곰과 함께 회수된 2마리다.지난 3월 당시 어미곰이 양육을 포기한 새끼 반달곰은 모두 2마리지만 그 중 1마리는 자연적응 기간 중 부상을 입어 1마리만 방사하게 됐다.새끼 반달가슴곰 방사(반달곰 방사)는 자연적응 정도를 고려해 두 군데에서 다른 방식으로 이뤄졌다.어미곰과 함께 회수된 새끼곰 2마리는 회수 전까지 어미곰으로부터 먹이 탐색, 섭식 등의 자연 적응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야생성 유지를 위해 서식지가 비교적 넓은 하동군 빗점골에 방사했다.이번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반달곰 방사)로 지리산에는 모두 반달곰 34마리가 서식하게 돼 건전한 자연 생태계의 복원이 현실화되고 있다.
2014.10.22 I 정재호 기자
  • [산행정보] 신불평원의 가을 억새를 보았는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등산중앙연합회는 10월 둘째주 산행지로 경남 밀양의 영남알프스종주를 추천했다. 신불평원의 가을 억새밭을 보지 않고는 우리나라에서 억새밭의 아름다움을 논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영남알프스 산정 곳곳에 펼쳐진 광활한 평원 위로 바람에 서걱거리며 일렁이는 억새 물결의 풍광은 환상적이다.▲추천코스▶석골사~운문산~가지산~석남고개~능동산~천황산~재약산~죽전마을~파래소유스호스텔▶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함박재~극락암~통도사~주차장◇금요일 1박3일(10월10일~10월12일)=△지리산 大 종주/영남알프스(25時,02-2274-9787) △가거도-홍도-흑산도(월, 02-877-6555), △지리산 大 종주(몽블랑, 051-244-7535) △지리산 大 종주/영남알프스(K-山岳會, 070-8271-8028) △지리산 大 종주/영남알프스(산죽, 010-3774-3876) △지리산 大 종주/영남알프스(유명, 02-3672-9820) △지리산 大 종주/영남알프스(반더룽, 010-3060-1708) △지리산 大 종주/영남알프스(뚜벅이, 010-7119-8362) △지리산 大 종주(우리산, 051-245-0224) △지리산 大 종주/영남알프스(신선, 070-4114-5557)◇토요일1박2일(10월11~12일)= △설악산 공룡능선(25時, 02-2274-9787) △인재 소양강둘레길/곰배령야생화(몽블랑, 051-244-7535) △설악산 공룡능선(K-山岳會, 070-8271-8028) △설악산공룡능선/금오도비렁길(뚜벅이, 010-7119-8362) △한라산 올레길(K2, 02-2278-5388) △설악산 공룡능선(신선, 070-4114-5557) 설악산공룡능선(산죽, 010-3774-3876) △설악산공룡능선(산머루, 011-235-5220) △인재 소양강둘레길/곰배령야생화(우리산, 051-245-0224) △설악산공룡능선(피닉스, 02-2671-4494) △설악산 공룡능선(유명, 02-3672-9820) △설악산 공룡능선(반더룽, 010-3060-1708) △굴업도 백아도/설악산공룡능선(월, 02-877-6555) ◇토요일 당일(10월11일)= △(10월15일)북설악 마장터(산들머리, 010-5382-3393) △민둥산억새(두꺼비, 02-718-9339) △설악12선녀탕(K-山岳會, 070-8271-8028) 오대산 비로봉(산내음, 010-8942-5579) △설악12선녀탕(산머루, 011-235-5220) △민둥산억새(신선, 070-4114-5557) △설악주전골(산죽, 010-3774-3876) △곰배령/dmz두타연/은광길/야쿠시마(우리산, 051-245-0224) △오대산노인봉(유명, 02-3672-9820) △남설악흘림골(소나무, 02-6677-9433) △설악12선녀(25時, 02-2274-9787)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 02-717-6891) △청량산단풍(피닉스, 02-2671-4494) △노인봉 소금강(월, 877-6555) △설악산(뚜벅이, 010-7119-8362) △남설악흘림골(국제, 02-2275-6100) △설악산마산봉(네팔, 010-2223-4651) △설악12선녀탕(반더룽, 010-3060-1708) △남덕유산(송백, 02-418-6665) △오대산노인봉(일출, 02-436-1537) △태화산(송암, 02-2203-5000) △오대산 천년의 숲(다솜, 010-3883-1599) △울릉도 성인봉 /화산 숭산(산이좋은사람들MLP, 02-498-5440) △해외전문 트레킹(산울림, 02-752-3711) △곰배령야생화/이아미긴잔(은광길)/안나BC/야쿠시마(몽블랑, 051-244-7535) △히말라야전문트레킹(에베레스트)(네팔자이언트, 070-4224-4848)◇토요일 무박(10월11~12일)= 지리산천왕봉/설악산(K-山岳會, 070-8271-8028) △설악대청봉 공룡능선(다솜, 010-3883-1599) △설악산대청봉(두꺼비, 02-718-9339) △용추봉 추월산(거인, 02-2207-8848) △설악산대청봉/지리산(뚜벅이, 010-7119-8362) △울릉도 독도(산이좋은사람들MLP, 02-498-5440) △지리산천왕봉/설악대청봉(신선, 070-4114-5557) △설악산공룡/지리산천왕봉(산죽, 010-3774-3876) △설악산대청봉(월, 02-877-6555)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 02-717-6891) △설악산대청봉/지리산종주(25時, 02-2274-9787) △영남알프스 억새(뫼솔, 02-797-1406) △설악산/지리산(산머루, 011-235-5220) △설악산공룡능선(일출, 02-436-1537) △지리산천왕봉/설악산(몽블랑, 051-244-7535) △한라산 올레길(K2, 02-2278-5388) △대덕산 분주령/dmz 두타산/설악산대청봉/지리산(우리산, 051-245-0224) △설악산/지리산/사량도(피닉스, 02-2671-4494) △설악산/지리산/사량도(국제, 02-2275-6100) △설악산공룡능선(네팔, 010-2223-4651) 일요일 당일(10월12일)= △치악산비로봉/민둥산(월, 02-877-6555) △설악산12선녀탕(유명, 02-3672-9820)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 02-717-6891) △설악12선녀탕(25時, 02-2274-9787) △민둥산억새(일출, 02-436-1537) △화채봉(청암, 010-3123-4858) △설악12선녀탕(두꺼비, 02-718-9339) △민둥산억새(K-山岳會, 070-8271-8028) △한라산 올레길(K2, 02-2278-5388) △설악산흘림골(산내음, 010-8942-5579) △울릉도 성인봉&독도/화산 숭산(산이좋은사람들MLP, 02-498-5440) △오대산노인봉(피닉스, 02-2671-4494) △남설악흘림골(국제, 02-2275-6100) △오대산비로봉 천년의 숲(다솜, 010-3883-1599) △가지산 삼계봉(송백, 02-418-6665) △설악산흘림골/12선녀탕(뚜벅이, 010-7119-8362) △설악산흘림골/야쿠시마/두타연(몽블랑, 051-244-7535) △민둥산억새(산머루, 011-235-5220) △설악12선녀탕(반더룽, 010-3060-1708) △점봉산흘림골/오대산(안양TS, 031-382-3862) △남설악흘림골(소나무, 02-6677-9433) △민둥산/이태리 알프스(산죽, 010-3774-3876) △설악산12선녀탕/흘림골(뫼솔, 02-797-1406) △설악산흘림골(네팔, 010-2223-4651) △상원산 백석봉(송암, 02-2203-5000) △민둥산억새(신선, 070-4114-5557) △dmz두타연/곰배령/야쿠시마(우리산, 051-245-0224) http://www.sanak114.co.kr
2014.10.07 I 강경록 기자
  • 한국등산중앙연합회 8월 둘째주 산행일정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등산중앙연합회는 8월 둘째주 산행지로 설악산 대청봉을 추천했습니다. 대청봉의 일출과 운해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최고의 비경 중 하나죠. 이외에도 폭포·담·소가 즐비한 아름다운 천불동의 계곡은 또 어떻구요. 산행의 고단함을 씻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장엄한 교향악의 연주처럼 들려오는 폭포와 계곡의 아름다운 소리들은 산행의 맛을 더욱 배가시켜줍니다. 이번 주말 떠나볼까요-(추천코스A)한계령/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신선대~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추천코스B)한계령/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천불동계곡~양폭산장~비선대~설악동☞(C)한계령/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봉~소청봉~봉정암~수렴동대피소~백담사~용대리◇금요1무1박3일(8월8일~8월10일)/8월7일~9일 (2박3일)▷지리산 大 종주/산죽/010-3774-3876 ▷지리산 大 종주/유명/02-3672-9820 ▷지리산 大 종주/반더룽/010-3060-1708 ▷지리산 大 종주/뚜벅이/010-7119-8362 ▷지리산 大 종주/우리산/051-245-0224 ▷지리산 大 종주/신선/070-4114-5557 ▷지리산 大 종주/25時/02-2274-9787 ▷가거도-홍도-흑산도/월/02-877-6555 ▷지리산 大 종주/몽블랑/051-244-7535 ▷지리산 大 종주/K-山岳會/070-8271-8028 ◇토요1박2일(8월9~10일)▷설악산 공룡능선, 곰배령야생화/25時/02-2274-9787 ▷인재 소양강둘레길, 곰배령야생화/몽블랑/051-244-7535 ▷설악산 공룡능선, 곰배령야생화/K-山岳會/070-8271-8028 ▷설악산공룡능선, 금오도비렁길/뚜벅이/010-7119-8362, 설악산 공룡능선, 곰배령야생화/신선/070-4114-5557, 조경동 곰배령 진동리별밤/산죽/010-3774-3876, 설악산공룡능선, 금오도비렁길/산머루/011-235-5220, 인재 소양강둘레길, 곰배령야생화/우리산/051-245-0224 ▷설악산공룡능선, 금오도비렁길/피닉스/02-2671-4494 ▷설악산 공룡능선, 곰배령야생화/유명/02-3672-9820 ▷설악산 공룡능선/반더룽/010-3060-1708, ▷굴업도 덕적도/설악산공룡능선/월/02-877-6555◇토요당일(8월9일)▷(8월13일)어대산 용하구곡/산들머리/010-5382-3393 ▷히말라야전문트레킹(에베레스트)/네팔자이언트/070-4224-4848 ▷설악귀떼기청봉/두꺼비/02-718-9339 ▷동강백운산/K-山岳會/070-8271-8028 ▷방태산아침가리골/산내음/010-8942-5579 ▷백아산가령폭포/ 산머루/011-235-5220 ▷점봉산곰배령/신선/070-4114-5557 ▷동강백운산/유명/02-3672-9820 ▷영남알프스 천성산/송암/02-2203-5000 ▷설악산대청봉/소나무/02-6677-9433 ▷설악12선녀탕/25時/02-2274-9787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지리산칠선계곡/피닉스/02-2671-4494 ▷석병산두리봉/월/02-877-6555 ▷백암산가령폭포/뚜벅이/010-7119-8362 ▷귀떼기청봉, 흘림골/국제/02-2275-6100 ▷대관령숲속바우길/네팔/010-2223-4651 ▷설악산12선녀탕/반더룽/010-3060-1708 ▷방태산 아침가리 곰배령, 존무어트레킹/산죽/010-3774-3876 ▷곰배령야생화, dmz두타연, 은광길/우리산/051-245-0224 ▷설악12선녀탕/일출/02-436-1537, 설악산 말굽폭포/다솜/010-3883-1599 ▷울릉도 성인봉, 러시아자루비노/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해외전문 트레킹/산울림/02-752-3711, 설악산대청봉/미투리/010-5479-3535 ▷곰배령야생화, 이아미긴잔(은광길), dmz 두타연/몽블랑/051-244-7535◇토요무박(8월9~10일)▷대덕산 분주령, dmz 두타산, 설악산대청봉/우리산/051-245-0224 ▷설악산, 지리산, 사량도/피닉스/02-2671-4494 ▷설악산, 지리산, 사량도/국제/02-2275-6100 ▷설악대청봉, 지리천왕봉/네팔/010-2223-4651 ▷지리산천왕봉, 설악산/K-山岳會/070-8271-8028 ▷설악산대청봉, 사량도/다솜/010-3883-1599 ▷설악산대청봉/두꺼비/02-718-9339 ▷설악산대청봉, 지리산/뚜벅이/010-7119-8362 ▷울릉도 독도(강릉)/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지리산천왕봉, 설악대청봉/신선/070-4114-5557 ▷설악산공룡, 지리산천왕봉/산죽/010-3774-3876 ▷사량도지리산, 설악산대청봉/월/02-877-6555 ▷울릉도 성인봉, 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설악산대청봉, 지리산종주/25時/02-2274-9787, 설악산, 지리산/산머루/011-235-5220 ▷설악산공룡능선/일출/02-436-1537 ▷대덕산 분주령, dmz 두타연, 지리산/몽블랑/051-244-7535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일요당일(8월10일)▷dmz두타연, 곰배령, 몽골 테를지/우리산/051-245-0224 ▷교동도 화개산/월/02-877-6555 ▷지리산뱀사골/유명/02-3672-9820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지리산뱀사골/25時/02-2274-9787 ▷오대산노인봉/일출/02-436-1537 ▷발산 동강(주왕지맥)/송암/02-2203-5000▷촛대봉/청암/010-3123-4858 ▷방태산아침가리골/두꺼비/02-718-9339 ▷지리산뱀사골/K-山岳會/070-8271-8028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오대산노인봉/산내음/010-8942-5579 ▷울릉도 성인봉&독도/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아침가리골트레킹/피닉스/02-2671-4494 ▷남설악흘림골/국제/02-2275-6100 ▷방태산 휴양림계곡트레킹/네팔/010-2223-4651 ▷설악12선녀탕/다솜/010-3883-1599 ▷방태산 아침가리골트레킹/뚜벅이/010-7119-8362 ▷곰배령, 몽골 테를지, dmz 두타연/몽블랑/051-244-7535 ▷방태산아침가리골/산머루/011-235-5220 ▷지리산뱀사골/반더룽/010-3060-1708 ▷남설악흘림골, 고군산월영봉/안양TS/031-382-3862 ▷설악산대청봉/소나무/02-6677-9433, 아침가리골, 연가리골, 곰배령, 이태리 알프스/산죽/010-3774-3876, 해회산행(삼청산)/송백/02-418-6665, 장성봉/미투리/010-5479-3535 ▷오대산노인봉/신선/070-4114-5557
2014.08.05 I 강경록 기자
한여름 태백을 찾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야생화트레킹
  • 한여름 태백을 찾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야생화트레킹
  • 함백산 정상에 선 등산객의 모습. 만항재 정상 주변 함백산 일대는 복수초, 한계령풀, 나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천상(天上)의 화원’으로 불린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여름에 태백을 찾아야 할 이유는 네 가지다. 첫째는 산책하기 좋은 숲이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수수한 들판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한기가 들 정도로 시원하다. 그리고 네 번째는 한창 꽃망울을 터뜨린 여름 야생화가 지천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강원 백두대간 자락에 자리한 태백은 평균 해발고도만 600m가 넘는 고원도시다. 도시 주변으로 백두대간의 1000m 이상 고봉이 곳곳에 솟아 바람이 잦고 서늘하다. 삼복더위 중이라도 아침저녁엔 긴팔 옷이 필요할 정도다. 게다가 고원도시를 벗어나 산 위로 오르면 두말할 필요가 없는 더욱 서늘한 풍경이 기다린다. 굳이 더위를 피하러 해변으로 갈 까닭이 없다. 산중으로 들어가는, 태백으로 가는 이유다. 그게 진짜 피서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자꽃, 하늘나리, 범꼬리, 꿀풀, 산제비난, 산짚신나물, 기린초.△두문동재~대덕산~검룡소로 이어지는 ‘천상의 화원’ 구름이 발아래로 지나갈 정도로 높은 국도 38호선 옛길, 두문동재서 시작되는 들꽃 탐방로는 불바래기능선, 금대봉, 고목나무샘, 분주령을 거쳐 대덕산,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이어진다.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 중의 하나다. 특히 대덕산은 시기를 달리하며 능선을 뒤덮는 들꽃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하지만 무릇 귀하고 빼어난 것들은 쉽게 만나지 못하는 법. 대덕산 트레킹은 인원을 제한한다. 허락된 인원수는 300명뿐. 그것도 최소 4일 전에는 출입 예약을 해야 한다. 출입이 허락됐다고 하더라도 지켜야할 게 있다. 먼저 탐방로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입산은 오전 9시 이후, 하산은 오후 6시 이전이다. 단 카메라는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삼각대는 가져갈 수 없으니 꼭 명심할 것. 그나마 위안거리는 이제껏 300명의 인원이 늘 채워지지는 않았다는 거다. 야생화와 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지경. 들꽃 감상만을 위해서라면 금대봉 아래 1·2헬기장까지만 다녀오는 것이 좋다. 이 구간에 야생화 군락지가 밀집해 있는 데다 금대봉 인근은 생태계 보전지역 등 출입제한 지역으로 묶인 곳이 많기 때문이다. 사람의 출입을 제한한 게 1993년부터라고 하니 21년 동안 인간의 간섭없이 수십년 우거진 숲이다. 두문동재 정상의 높이는 1268m. 여기서 금대봉을 넘고 분주령의 능선을 지나 대덕산에 올랐다가 검룡소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까진 9.4㎞. 빠른 도보로 4시간 30분, 넉넉히 잡는다면 6시간쯤이다. 산 정상에서 시작하는 내리막길이라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대덕산으로 오르는 잠깐의 구간을 빼고는 숨 한번 차지 않을 정도다. 그래도 부담스럽다면 분주령에서 대덕산으로 오르지 말고 검룡소 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이렇게 길을 잡으면 4㎞ 정도 줄어들고 전 구간이 내리막길이다. 산행시간도 서너 시간이면 넉넉하니 아이들과 함께 걷는다 해도 별 부담이 없다.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들이 교대로 피고 지는 곳이다. 들머리의 길섶에서부터 야생화들이 마중을 나온다. 산꿩의다리, 초롱꽃, 기린초, 함박꽃, 광릉갈퀴…. 여기에다 터리풀과 범꼬리가 군락을 이뤄 피었다가 지고 있다. 선홍색 요염한 빛깔의 하늘말나리와 털중나리가 이제 막 피기 시작했으니 하늘나리와 말나리가 그 뒤를 이을 것이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짚신나물, 강활, 요강나물씨방, 쐐기풀, 솔나물, 새며느리밥풀꽃, 산꿩의다리, 범꼬리, 물양지꽃, 물레나물, 동근이질풀, 동자꽃. 가운데 사진은 돌마타아리.△여름꽃 수놓은 ‘산상의 화원’ 만항재만항재는 태백과 정선, 영월이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고개다. 해발 1330m에 이른다. 지리산 정령치(1172m)나 평창 운두령(1089m)보다 높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항재 정상까지 도로가 나 있기 때문. 우리나라 고갯길에 놓은 도로 가운데 가장 높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만항재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생화로, 겨울엔 눈꽃·서리꽃으로 사철 꽃잔치를 벌이는 곳이다. 고개 정상의 낙엽송 숲에서부터 함백산 들머리 산자락까지 이어지는 만항재는 지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의 정원’이다. 산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가야 하는 이유다. 태백시는 이곳에다 ‘하늘숲정원’ ‘산상화원’ ‘바람길정원’ 등의 이름을 붙이고 탐방로를 조성, 관광객에게 편히 야생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여름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지금부터 약 한 달간. 만항재는 이제 막 봄꽃들이 지나간 자리에 꽃대를 세운 여름꽃들이 크고 작은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다. 힘에 겨운 자동차가 거친 엔진소리를 낼 때쯤 만항재에 도착했다. 때는 한낮. 햇살은 따갑지만 고원지대 특유의 상큼하고 청량한 공기가 폐부를 씻어냈다. 건물이라고는 달랑 작은 매점 하나가 전부. 이곳에 차를 대고 몇 발짝만 걸으면 들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쪽 저쪽 산비탈마다 둥근이질풀을 비롯해 산솜방망이, 노루오줌, 어수리, 도라지, 모시대, 말나리, 오이풀꽃 등이 만개해 있다. 눈을 의심케 하는 광경이다. 횡재를 만난 벌과 나비는 이꽃 저꽃 넘나들며 만찬을 즐기고 있다. 게릴라성 폭우를 몰고 다니는 구름이 머리 위를 지나는 가운데 간간이 비추는 햇살에 보석 같은 몸을 드러낸 꽃들은 천상의 정원 그 자체다. 꽃이라고 모두 화려하지는 않을 터. 우리네 들꽃이 그렇다. 맑은 물에 잉크 한두 방울 떨어뜨려 놓은 듯 은은하고 소박하다. 애써 분단장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청초한 아름다움이 스며 나오는 시골처녀의 모습 그대로다.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고, 남방계와 북방계 꽃들의 경계가 이곳에서 그어진다. 누가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눈길 닿는 산비탈마다 들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둥근이질풀과 노루오줌, 범꼬리, 산솜방망이 등이 흐드러졌고, 동자꽃과 술패랭이꽃, 잔대, 기린초 등도 화사한 몸빛을 자랑하고 있다. 마타리는 새끼손톱만 한 꽃술을 열었고, 일월비비추는 곧 터질 폭죽처럼 꽃술을 잔뜩 웅크리고 있다. 지금쯤엔 산자락이 온통 일월비비추꽃으로 가득찰 게다. 함백산 등산길에도 들꽃들은 활짝 피었다. 만항재에서 정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주차장 옆으로 나 있는 길이다. 경사가 완만해 별 어려움은 없다. 등산로 왼쪽은 정선, 오른쪽은 태백 땅이다. 내달 3일까지 이 일대에선 이 풍경들을 고스란히 담은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열린다. ‘산신령의 비아그라’ 산짚신나물, 산제비난 등도 이곳에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식생은 만항재와 비숫한데 보기 드문 꽃들이 좀더 많이 분포돼 있는 야생화의 보고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활, 나도씨눈난초, 기린초,개망초, 노루오줌, 꿀풀.◇여행메모△가는길=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쪽으로 향한다. 원주 만종 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제천 나들목으로 나간다. 38번국도를 따라 영월·정선을 거쳐 두문동재 터널을 지나 태백시로 간다. △먹거리=강산막국수(033-552-6680)의 막국수, 초막고갈두(033-553-7388)의 생선찜과 두부찜, 태백닭갈비(033-553-8119)의 국물 닭갈비, 태성실비식당(033-552-5287)의 한우구이 등이다. △잠잘곳= 태백에는 대형 숙박시설은 없다. 다만 황지연못 주변으로 모텔촌과 펜션 등이 있다. 최근 리모델링한 꿈모텔(033-552-2111)과 패스텔(033-553-1881)이 그나마 깔끔한 편이다. △볼거리= 최근 태백에서 가장 ‘핫’한 곳은 365세이프타운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이곳을 2년 연속 선정했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이름 그대로 안전을 주제로 한 종합 체험교육시설이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은 쉽게 말하자면 안전 테마파크다. 체험시설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대략 95만 376㎡(24만 7000평)이다. 전국에 있는 5개의 안전 관련 교육시설 중 최대규모다. 가족 단위로 참가해 가상의 각종 재난 상황을 실감나게 즐기면서 위급 상황 발생 때 대처 능력을 학습할 수 있다. 365세이프타운은 세 지구로 나뉘어 있다. 산불체험관·설해체험관·풍수해체험관·지진체험관·대테러체험관 등으로 이뤄진 장성지구(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곤돌라·지프라인·트릭트랙 등을 갖춘 중앙지구(챌린지월드), 소방공무원 전문 교육시설이자 일반인 대상 화재 대처요령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철암지구(강원도소방학교) 등이다. 입장료는 어른 2만 2000원, 중고생 2만원, 어린이는 1만 8000원이다. 033-550-3101. 금대봉 야생화 트레킹 길. 이즈음 태백의 대덕산 금대봉을 오르면 형형색색의 야생화 군락을 볼 수 있다.만항재 정상 주변 함백산 일대는 복수초, 한계령풀, 나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천상(天上)의 화원’으로 불린다.만항재 정상 주변 함백산 일대는 복수초, 한계령풀, 나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천상(天上)의 화원’으로 불린다.태백닭갈비의 국물 닭갈비태백의 인기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 방문객이 레펠체험을 하고 있다.→태백의 인기 체험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 방문객이 화제 시 소화기 사용방법에 대해 체험하고 있다.
2014.07.29 I 강경록 기자
올 여름휴가, 자연 리조트 속 글램핑이 ‘대세’
  • 올 여름휴가, 자연 리조트 속 글램핑이 ‘대세’
  • [e-비즈니스팀] 올 여름 ‘힐빙(힐링과 웰빙의 합성어)’을 누릴 수 있는 휴양지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올해 6월 개장한 전남 ‘느랭이골 자연리조트’가 그곳이다.지리산과 백운산 자락, 해발 400m 고지대에 위치, 165만 제곱미터 규모를 자랑하는 ‘느랭이골 자연리조트(대표 성남경)’는 편백나무 숲과 각종 테마정원, 야외 수영장, 산책로, 글램핑 시설 등을 갖추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healing)과 웰빙(well-being)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느랭이골 자연리조트 입구를 들어서면 편백나무가 빽빽이 길가를 채우고 있는데, 이 편백나무는 사람의 혈압과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면역력은 높여주는 피톤치드 성분이 다른 나무보다 월등하게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백나무 숲 외에도 자연의 기운을 느끼며 트래킹을 할 수 있는 맥반석 소나무길, 황토 맨발 둘렛길이 있다. 맥반석의 노화방지, 피로회복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진 터.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주제별 자연공간인 테마정원도 있다. 금방이라도 차가운 섬진강 물방울을 튀길 것만 같은 물고기 조형물이 설치 돼 있는 ‘물고기 정원’,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 조형물이 자연과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하는 ‘신비의 초원’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꽃들 속에서 대자연의 아름다움 접할 수 있는 ‘야생화 생태정원’이 대표적이다.마지막으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글램핑장도 조성돼 있다. 캠핑용품뿐만 아니라 취사도구, 냉난방시설, 샤워부스, 화장실 등 필수적인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맨몸으로 떠나온 여행객들도 무리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편리함을 자랑한다는 게 느랭이골 자연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초보자도 만족스러운 캠핑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호텔급 바비큐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고.느랭이골 자연리조트의 입장료는 어른 9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이다. 글램핑 숙박은 석식과 조식을 포함하여 2인 기준(1박) 정상가 주중 35만원, 주말 39만원이다. 여름 휴가 시즌에는 성수기 요금이 별도로 부과되지만,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은 요금 인상 없이 정상가로 이용이 가능하다.저녁식사는 BBQ세트 메뉴로 국산 돼지고기와 소고기, 소시지, 야채쌈, 반찬, 된장국 등이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느랭이골 자연리조트 홈페이지(www.neuraengigol.com) 또는 고객센터(1588-27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7월 첫째주 추천산행지, 인제 '조경동계곡'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7월 첫째주 추천산행지는 강원도 인제의 조경동계곡입니다. 조경동은 구룡덕봉, 응복산, 가칠봉, 갈전곡봉 등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20km 길이의 깊고 긴 계곡입니다. 70년대 초반, 이 계곡에 서쪽 방동리에서 넘어 오는 산길이 열렸고, 고개 아래 방동약수터로 이어진 찻길이 산을 넘어 계곡까지 이어집니다. 이 길은 현재 거의 중간의 고개까지 포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조경동 곡 하류는 포장되지 않은 원 시의 상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당분간 도로가 날 계획도 없고 가능성도 매우 낮아보입니다. 덕분에 조경동의 핵심 비경지대인 하류부는 고스란히 원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조경동계곡은 원래 이름은 아침가리입니다. 아침나절이면 밭갈이가 모두 끝날 정도로 농사지을 땅이 작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한자로 써서 아침 조(朝), 밭갈 경(耕) 자를 사용한 조경동이 됐다고 합니다. 조경동은 정감록에서 언급한 피장처 20곳 가운데 하나로, 인근의 결가리, 적가리, 연가리와 함께 4가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굵직한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맑고 청정한 계곡입니다. 한때 조경동 안에는 수백 명의 화전민이 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정감록을 믿고 모여든 평안도나 함경도 사람들이었는데,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이후 모두 소개되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됐다고 합니다. 조경동의 물이 맑은 이유는 이렇게 상류에 민가가 없기 때문입니다.◇토요1무1박3일(7월4~6일)= 지리산 大 종주/25時/02-2274-9787, 가거도-홍도-흑산도/월/02-877-6555, 지리산 大 종주/K-山岳會/070-8271-8028, 지리산 大 종주/산죽/010-3774-3876, 지리산 大 종주/유명/02-3672-9820, 지리산 大 종주/반더룽/010-3060-1708, 지리산 大 종주/뚜벅이/010-7119-8362, 지리산 大 종주/신선/070-4114-5557, ◇토요1박2일(7월5~6일)= 인재 소양강둘레길-곰배령야생화/우리산/051-245-0224, 설악산공룡능선-금오도비렁길/피닉스/02-2671-4494, 설악산 공룡능선/유명/02-3672-9820, 설악산 공룡능선/반더룽/010-3060-1708, 설악산공룡능선-굴업도 덕적도/월/02-877-6555, 설악산공룡능선-금오도비렁길/뚜벅이/010-7119-8362, 설악산 공룡능선/신선/070-4114-5557, 점봉산 곰배령-조경동아침가리골/안양TS/031-382-3862, 설악산 공룡능선/25時/02-2274-9787, 인재 소양강둘레길-곰배령야생화/몽블랑/051-244-7535, 설악산 공룡능선/K-山岳會/070-8271-8028, 설악산 공룡능선/산죽/010-3774-3876, 백령도 섬일주/관동산악연구회/02-887-7788, 설악산공룡능선-금오도비렁길/ 산머루/011-235-5220, ◇토요당일(7월5일)= (7월9일)응복 약수산/산들머리/010-5382-3393, 하늘재 포암산/거인/2207-8848, 대덕산금대봉/신선/070-4114-5557, 백월산 오소산 금자봉/송백/02-418-6665, 점봉산곰배령/산내음/010-8942-5579, 대덕산 금대봉/산머루/011-235-5220, 용인등봉 문지골/다솜/010-3883-1599, 점봉산 곰배령/유명/02-3672-9820, 대암산솔봉/소나무/02-6677-9433, 대야산용추계곡/25時/02-2274-9787,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덕유산야생화/피닉스/02-2671-4494, 여자도둘레길-오룡산 비봉산/월/02-877-6555, 대덕산 금대봉/뚜벅이/010-7119-8362,대덕산야생화/국제/02-2275-6100, 설악12선녀탕-방태산아침가리골/네팔/010-2223-4651, 점봉산곰배령-대덕산/반더룽/010-3060-1708, 대덕산검룡소-곰배령-존무어/산죽/010-3774-3876, 곰배령야생화-dmz두타연-은광길/우리산/051-245-0224, 대덕산야생화/일출/02-436-1537, 대야산용추계곡/K-山岳會/070-8271-8028, 울릉도 성인봉-러시아자루비노/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해외전문 트레킹/산울림/02-752-3711, 곰배령야생화-이아미긴잔(은광길)-dmz 두타연/몽블랑/051-244-7535, 네팔전문 트레킹(에베레스트)/네팔자이언트/070-4224-4848, 설악12선녀탕/두꺼비/02-718-9339, ◇토요무박(7월5~6일)= 설악산대청봉-사량도/다솜/010-3883-1599, 설악산대청봉/두꺼비/02-718-9339, 설악산-사량도지리산/뚜벅이/010-7119-8362, 울릉도 독도(강릉)/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지리산천왕봉-설악대청봉/신선/070-4114-5557, 설악산공룡-울릉도/산죽/010-3774-3876, 사량도지리산-설악산대청봉/월/02-877-6555,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설악산대청봉-지리산종주/25時/02-2274-9787, 설악산-지리산/산머루/011-235-5220, 설악산공룡능선/일출/02-436-1537, 백령도 섬트레킹-설악산대청봉/관동산악연구회/02-887-7788, 대덕산 분주령-dmz 두타연-금오도 비렁길/몽블랑/051-244-7535, 설악산대청봉-지리산천왕봉/청암/010-3123-4858, 백두대간 대원모집/거인/02-2207-8848,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대덕산 분주령-dmz 두타산-금오도비렁길/우리산/051-245-0224, 설악산-지리산-사량도/피닉스/02-2671-4494, 설악산-지리산-사량도/국제/02-2275-6100, 응복산 덕풍계곡 트레킹/네팔/010-2223-4651, 지리산천왕봉-설악산/K-山岳會/070-8271-8028, ◇일요당일(7월6일)= 팔봉산 홍천강 계곡/안양TS/031-382-3862, 덕유산-곰배령-이태리 알프스/산죽/010-3774-3876, 남덕유산-동대산/송백/02-418-6665, 설악산 대골/미투리/010-5479-3535, 대댜산용추계곡/신선/070-4114-5557, 운장산 연석산/뫼솔/02-797-1406, dmz두타연-곰배령-몽골 테를지/우리산/051-245-0224, 완주 옥녀봉(편백숲)-아침가리골/월/02-877-6555, 대덕산 금대봉/유명/02-3672-9820, 울릉도 성인봉 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대덕산야생화/25時/02-2274-9787, 대덕산야생화/일출/02-436-1537, 청량봉(한강기맥)-아미산/송암/02-2203-5000, 해산/청암/010-3123-4858, 설악12선녀탕/두꺼비/02-718-9339, 대덕산야생화/K-山岳會/070-8271-8028,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덕유산야생화/산내음/010-8942-5579, 울릉도 성인봉독도-은광길/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덕유산야생화/피닉스/02-2671-4494, 덕유산야생화/국제/02-2275-6100, 대암산용늪/네팔/010-2223-4651, 용인등봉 문지골/다솜/010-3883-1599, 덕유산야생화/뚜벅이/010-7119-8362, 곰배령-몽골 테를지-dmz 두타연/몽블랑/051-244-7535, 덕유산야생화/산머루/011-235-5220, 대덕산야생화/반더룽/010-3060-1708,
2014.07.01 I 강경록 기자
  • 6월 셋째주 산행정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데일리와 한국등산중앙연합회가 추천하는 6월 셋째 주 산행지는 강원 동해의 두타산과 충북 괴산의 대야산 선유동입니다. 한국의 그랜드 캐넌으로 불리는 두타산 무릉계곡. 마치 무릉도원에 온 것 같은 활홀감으로 환상적인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등산로는 댓재~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성령~용추폭포~쌍폭포~무릉계곡~삼화사~주차장과 댓재~두타산~두타산성~산성12폭포~쌍폭포~용추폭포~무릉계곡~삼화사~주차장코스를 추천합니다. 대야산은 2개의 선유동 계곡을 거느린 뛰어난 계곡미와 용추폭포, 아기자기한 암릉길은 산행의 맛을 배가시킵니다. 등산로는 벌바위~용추폭포~용추골~월영대~밀재~암릉길~대야산~피아골~용추폭포~벌바위를 추천합니다.◇토요1박2일(6월21~22일)= 굴업도 덕적도설·악산공룡능선/월/02-877-6555, 설악산공룡능선·금오도비렁길/뚜벅이/010-7119-8362, 설악산 공룡능선/신선/070-4114-5557, 설악산공룡능선·금오도비렁길/산머루/011-235-5220, 설악산 공룡능선/25時/02-2274-9787, 인재 소양강둘레길·곰배령야생화/몽블랑/051-244-7535, 설악산 공룡능선/K-山岳會/070-8271-8028, 설악산 공룡능선/산죽/010-3774-3876, 백령도 섬일주/관동산악연구회/02-887-7788, 인재 소양강둘레길·곰배령야생화/우리산/051-245-0224, 설악산공룡능선·금오도비렁길/피닉스/02-2671-4494, 설악산 공룡능선/유명/02-3672-9820, 설악산 공룡능선/반더룽/010-3060-1708, 토요당일(6월21일)= 대덕산야생화/피닉스/02-2671-4494, dmz화천백암산/월/877-6555, 월악산야생화/뚜벅이/010-7119-8362, 함백산야생화/국제/02-2275-6100, 정선 두위봉철쭉/네팔/010-2223-4651, 대덕산야생화/반더룽/010-3060-1708, 약수산 응복산·곰배령·존무어/산죽/010-3774-3876, 곰배령야생화·dmz두타연·은광길/우리산/051-245-0224, 설악산흘림골/일출/02-436-1537, 대덕산 금대봉/K-山岳會/070-8271-8028, 울릉도 성인봉·러시아자루비노/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설악산대청봉/송암/02-2203-5000, 해외전문 트레킹/산울림/02-752-3711, 곰배령야생화·이아미긴잔(은광길)·dmz 두타연/몽블랑/051-244-7535, 네팔전문 트레킹(에베레스트)·네팔자이언트/070-4224-4848, 대덕산야생화/두꺼비/02-718-9339, 오대산노인봉/신선/070-4114-5557, 오봉산 천마봉/송백/02-418-6665, 대덕산 금대봉/산내음/010-8942-5579, 곰배령야생화/ 산머루/011-235-5220, 대야산 용추폭포/다솜/010-3883-1599, 오대산노인봉/유명/02-3672-9820, 대덕산야생화/25時/02-2274-9787,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토요무박(6월21~6월22일)= 설악산대청봉/두꺼비/02-718-9339, 설악산·사량도지리산/뚜벅이/010-7119-8362, 울릉도 독도(강릉)/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지리산천왕봉·설악대청봉/신선/070-4114-5557, 설악산공룡·울릉도/산죽/010-3774-3876, 사량도지리산·설악산대청봉/월/02-877-6555,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설악산대청봉·지리산종주/25時/02-2274-9787, 설악산·지리산/산머루/011-235-5220, 설악산공룡능선/일출/02-436-1537, 백령도 섬트레킹/관동산악연구회/02-887-7788, 대덕산 분주령·dmz 두타연/몽블랑/051-244-7535, 청산도·사량도·수우도/청암/010-3123-4858, 금오도 대부산 비렁길/거인/02-2207-8848,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대덕산 분주령·dmz 두타산/우리산/051-245-0224, 설악산·지리산/피닉스/02-2671-4494, 설악산·지리산/국제/02-2275-6100, 설악산 봉정암 공룡능선/네팔/010-2223-4651, 지리산천왕봉·설악산/K-山岳會/070-8271-8028, 설악산대청봉·사량도/다솜/010-3883-1599, 일요당일(6월22일)= 설악산귀떼기청봉·가야산만물상/안양TS/031-382-3862, 곰배령야생화·이태리 알프스/산죽/010-3774-3876, 국수봉/송백/02-418-6665, 금수산/미투리/010-5479-3535, 오대산소금강/신선/070-4114-5557, 오대산·동대산/뫼솔/02-797-1406, dmz두타연·곰배령·몽골 테를지/우리산/051-245-0224, 덕유산향적봉/월/02-877-6555, 오대산소금강/유명/02-3672-9820,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대덕산금대봉/25時/02-2274-9787, 설악12선녀탕/일출/02-436-1537, 가리왕산·백석산/송암/02-2203-5000, 상장바위산/청암/010-3123-4858, 월악산·대덕산/두꺼비/02-718-9339, 오대산소금강·대덕산/K-山岳會/070-8271-8028,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대덕산야생화/산내음/010-8942-5579, 울릉도 성인봉독도·은광길/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월악산·대덕산야생화/피닉스/02-2671-4494, 함백산·대야산/국제/02-2275-6100, 덕유산향적봉(덕유평전)/네팔/010-2223-4651, 월악산/다솜/010-3883-1599, 곰배령야생화·월악산/뚜벅이/010-7119-8362, 곰배령·몽골 테를지·dmz 두타연/몽블랑/051-244-7535, 월악산/산머루/011-235-5220, 대덕산·오대산·곰배령/반더룽/010-3060-1708▶ 관련기사 ◀☞ 올 여름 조종사가 뽑은 최고 여행지는? '하와이'☞ 한화리조트 블로그, 여행 전문 블로그로 리뉴얼☞ 참좋은여행, 고객감사 이벤트☞ 뜨는 주말 여행지,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경기도 광주"☞ '우리 국민 2명 중 1명 여유없어 국내 여행 못한다'
2014.06.17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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