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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원·6급·IN서울..."MZ세대 모십니다"
  • 7천만원·6급·IN서울..."MZ세대 모십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세전 6000만~7000만원, 6급 공무원, 세종에 안 내려감.”젊은층의 공직 외면 현상이 심화하면서 정부가 ‘청년보좌역’ 제도를 통해 MZ세대 마음 잡기에 나섰다. 17일 관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이 오는 25일까지 청년보좌역을 채용 중이다. 청년보좌역은 각 장관실 소속으로 배치돼 청년 입장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청년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청년보좌역은 최대 3년까지 근무 가능한 1년 단위의 6급 계약직 공무원이다. 정확하게는 ‘전문임기제 공무원 다급’으로 채용된다. 정부 관계자는 “전문임기제는 특정 분야의 경력이 있는 이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성과평가에 따라 계약을 연장하는 고용형태를 말한다”며 “이전 시범운용 때의 별정직 공무원보다 고용 안정성을 높였다”고 했다.별정직 공무원은 정무직인 장관 임기와 연동하다보니 장관이 물러나면 자연적으로 그만두게 된다. 반면 전문임기제는 최소 1년의 계약기간은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중기부, 기재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 등 9개 부처에서 시범 운영했던 청년보좌역을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전체로 확대했다.청년보좌역은 정부 청사가 밀집한 세종시에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 장관 직속으로 장관 보좌와 2030자문단 운영, 청년 행사 준비 등을 담당한다. 때문에 세종으로 매일같이 출퇴근을 하지는 않는다.정부 관계자는 “근무처를 일괄적으로 정하지 않고 장관 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된다”고 했다. 2030자문단은 청년세대 인식을 청년보좌역에게 전달하고 청년보좌역과 함께 정책 제언, 정책 모니터링을 하는 이들이다.청년보좌역 급여는 세전으로 6000만~7000만원 수준이다. 정부 관계자는 “4대 보험료 등 필요경비를 다 포함한 것”이라고 했다. 시범운용 때 경쟁률은 문체부가 가장 높아 30대 1 수준으로 알려져있다.정부가 청년보좌역을 확대하는 것은 MZ세대가 공직을 외면하고 현상과 무관치 않다. 저연차 2030대 공무원은 공직을 떠난다. 밖에서 공직에 들어오려는 열기도 꺾였다.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재직기간별 공무원 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용 3년차 이하 공무원 퇴직자 수는 지난해 8492명으로 2017년 2647명보다 3.2배 늘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22.8대 1로 1992년(19.2대 1) 이래 가장 낮다. 최근 공무원 채용을 하는 인사혁신처가 13년만에 ‘찾아가는 공직 박람회’를 열고 채용에 발벗고 나선 이유다.중기부 등 앞서 청년보좌역을 시범 운용했던 부처는 이번 확대 채용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전통시장에서 창업을 한 청년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에 관심 있는 분이 꼭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며 “직접 도전해보셔도 좋고 주위에도 알려달라”고 독려했다.
2023.09.17 I 노희준 기자
‘청년 AI 전문가’ 양성…LG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
  • ‘청년 AI 전문가’ 양성…LG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003550)가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 참가자들 모습. (사진=LG)LG는 전날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지난해 하반기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LG의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LG 에이머스 해커톤’의 주제는 ‘온라인 유통 채널 제품 판매량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이다. ‘LG 에이머스’에 참가한 43개 팀, 108명의 청년들은 마지막 일정인 ‘LG 에이머스 해커톤’에 참가해 주어진 AI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해결하는 경쟁을 벌였다. 이들은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3주 간 제품별 판매량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앞서 LG는 747개 팀, 1424명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해커톤 온라인 예선을 진행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제공했다.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에선 실제 온라인 쇼핑몰의 일별·제품별 판매 데이터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실무 역량을 쌓고,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1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에 43개 팀, 108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사진=LG)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하며, 시상식은 별도로 진행한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에게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참가 지원금이 지급되며 총 상금 규모는 6000만원이다.LG는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이틀간 열었다. 지금까지 ‘LG 에이머스’ 수료생 중 10여 명이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로 입사를 확정했거나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LG 관계자는 “LG 에이머스에 참가한 청년들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데이터와 문제를 가지고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된다”며 “실전에 강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최고 AI 과학자)가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LG)
2023.09.17 I 조민정 기자
“빨리 그만두는 게 답”…퇴직하는 저연차 공무원 ‘급증’
  • “빨리 그만두는 게 답”…퇴직하는 저연차 공무원 ‘급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퇴직하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임금과 경직된 조직문화, 악성 민원 등이 겹치며 공직을 포기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무원 시험에 대한 인기도 시들해지면서, 정부는 13년 만에 찾아가는 공직 박람회까지 개최할 예정이다.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 4월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인사혁신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공무원 중 퇴직한 사람은 3123명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20년(1610명)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재직기간 3년 미만 공무원 중 퇴직자는 8492명에 달한다. 저연차 공무원이 2년 전인 2020년(5938명)에 비해 2500여 명이 더 퇴직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저연차 공무원들이 대규모로 퇴직하는 대표적인 이유에는 저임금이 꼽힌다.올해 9급 1호봉 공무원의 봉급액은 전년 대비 8만4300원 인상된 177만800원이다. 봉급액만 놓고 보면 월급 기준 최저임금(201만580원)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다만 9급 초임 공무원이 공통으로 받는 보수 중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받는 정액급식비와 직급보조비를 포함하면 월 206만5690원으로 간신히 최저임금을 넘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 2년 차 국가직 공무원은 “수당을 받는다고 해도 건강보험, 기여금, 소득세 등이 빠지고, 월세와 공과금 등까지 부담하면 사실상 매월 100만원 남짓한 수준만 남는다”며 “여기에 경조사비 등까지 겹치면 한 달을 생활하기 빠듯하다”고 전했다.다만 저연차 공무원의 퇴사 사유가 오로지 낮은 임금에만 있는 건 아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간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라는 책에 따르면, 1980~2000년대 출생 공무원 1810명 가운데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061명으로 58.6%였다. 이직 고민 이유로는 ‘조직문화에 대한 회의감(31.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회의감이 31.0%로 뒤를 이었다.악성민원도 저연차 공무원의 주요 퇴직 이유다. 최근 한 세무공무원은 악성민원을 응대하다 쓰러져 숨지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특별민원 직원보호반을 운영하고, 국세청은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일부 정부 부처에서는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에서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이런 이유로 공무원 시험의 인기도 과거 어느 때 보다 시들하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22.8 대 1로, 2019년 39.2 대 1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졌다. 7급 공무원 공채 시험의 경쟁률도 하락 추세인 건 마찬가지다. 한편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는 꺼져가는 공무원에 대한 인기의 불씨를 살려보고자 13년 만에 ‘찾아가는 공직 박람회’를 연다. 선배 공무원들이 전국 14개 대학과 14개 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공직 채용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별도 박람회 부대행사까지 합쳐 총 35회의 행사를 마련했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낮은 연차 공무원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보수 인상을 추진 중”이라며 “공직에도 MZ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수평적 문화와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 보상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6 I 최정훈 기자
서울펫쇼 15일,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1일 개막
  • 서울펫쇼 15일,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1일 개막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궁디팡팡 캣페스타 15~17일 킨텍스서울펫쇼 15~17일 세텍경남 캠핑·레저차량 박람회 15~17일 세코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 18~19일 코엑스원전 생태계 박람회 19일 코엑스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 19~20일 코엑스경기환경산업전 20~22일 수원컨벤션센터달고나 고졸채용박람회 20~22일 수원메쎄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 20~22일 지스코부산국제건축제 20~24일 벡스코대한민국 소싱위크 21~22일 킨텍스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1~23일 코엑스코리아 이커머스 페어 21~23일 세텍추석맞이 선물 박람회 21~24일 킨텍스서울 커피 앤 티 페어 21~24일 aT센터부산 코베 베이비페어 21~24일 벡스코 대구 경향하우징페어 21~24일 엑스코광주 국제 미술 박람회 21~2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컨벤션·이벤트더 피알 포럼 15일 코엑스부산 엑스포 포럼 15일 벡스코세계단백체학회 학술대회 17~21일 벡스코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 18~19일 송도컨벤시아인삼강국코리아 콘퍼런스 19일 aT센터수원시 정원문화 세미나 21일 수원컨벤션센터
2023.09.15 I 이선우 기자
13년 만에 바뀐 공직박람회…전국 학교 찾아가며 개최
  • 13년 만에 바뀐 공직박람회…전국 학교 찾아가며 개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매년 특정 장소에 고교·대학생이 모여 열리던 공직박람회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사진=인사처)인사혁신처는 오는 21일부터 3개월간 총 35회에 걸쳐 전국 대학·고교 등으로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공직박람회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과 대학생·청년에게 공직 채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는 최신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3년 이내 근무를 시작한 신규 공무원이 직접 전국 대학·고교 등으로 찾아간다. 다양한 직종 및 입직 경로를 통해 들어온 신규 공무원이 자신의 합격 후기와 근무 경험에 대해 특강을 하고, 청년들과 1:1 개별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박람회는 오는 21일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10월 영·호남, 11월 호남·강원, 12월 영남 지역까지 전국 14개 대학, 14개 고등학교에서 순회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는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도록 맞춤형 행사로 마련됐다. 박람회 기획 단계에서부터 2030 공무원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청년 기획단’을 운영해 △현장 공무원 특강 △1:1 상담 △최근 합격생 수험정보 등 수요자 맞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최장 역시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을 대상으로 행사 개최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했다. 특히 청년들의 취업 여건이 열악하고, 진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인구감소지역, 농어촌, 도서벽지 등에 소재한 기관에 적극 참여기회를 부여했다.이밖에 인사처는 부산에서 진행하는 ‘청년정책 휴게실(라운지)’, 수원 고졸채용박람회, 목포 해양산업 박람회 등에도 참여해 공직 채용정보를 안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김승호 인사처장은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무원과 청년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9.13 I 김은비 기자
문화유산 관련 신기술 한 자리에…'세계국가유산산업전' 개막
  • 문화유산 관련 신기술 한 자리에…'세계국가유산산업전'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유산과 관련한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를 주제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2022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행사 모습(사진=문화재청).2017년 개최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역대 최대 규모인 7개 분야에서 96개의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331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문화유산 관련 각종 신기술 제안과 구매 상담, 판로 개척, 구인·구직 정보 공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유산기본법’이 지난 5월 제정됨에 따라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으로 행사명이 변경됐다.이번 행사에서는 △국가유산 관련 최신기술과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대회(HERI-TECH 2023) △기후변화 대응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등 다양한 회의(컨퍼런스)를 비롯해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외 구매자(바이어) 상담회 등을 통해 국가유산 관련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국가유산 체제 도입에 따른 관련 산업분야 정책방향 수립’을 주제로 제3차 국가유산 정책토론회(포럼)가 개최된다. 또한 국가유산 분야 유일한 채용박람회인 ‘국가유산 잡페어’관에는 올해 새롭게 국가유산 분야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NCS 특강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채용·취업상담,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관람객 명찰을 소지하면 대릉원 천마총 등 경주 시내 사적지(7곳)와 동궁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2022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행사 모습(사진=문화재청).
2023.09.13 I 이윤정 기자
금호석화그룹,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작
  • 금호석화그룹,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은 13일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하반기 채용에 나선 회사는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개발상사 △금호티앤엘 등 6개 계열사다. 모집 분야는 △기술·엔지니어 △정보기술(IT) △관리 △영업 △기획 △연구개발(R&D)이다.채용 절차는 이달 26일까지 서류 접수 이후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하며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주부터 이번 주까지 이어진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채용박람회에 참여했다. 취업 준비생들은 금호석유화학그룹 부스를 방문해 선배 직원들과 회사 및 관심 직무, 채용 프로세스 등 취업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금호석유화학그룹 채용 담당자는 “그룹은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면서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며 “그룹 핵심가치인 ‘PRIDE’(Passion 열정·Respect 존중·Integrity 진정·Development 성장)를 실천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금호석유화학은 신입사원 외에도 우수한 경력직 인재 채용을 위해 그룹 채용시스템에 ‘상시 인재등록 풀(Pool)’ 서비스를 지난달 개시했다. 입사 희망자가 본인 이력서를 등록해 놓으면 경력직 채용 시 지원자로 등록돼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금호석유화학그룹 하반기 신입 채용 포스터(사진=금호석유화학)
2023.09.13 I 김은경 기자
"은행 개발자에게 실전 같은 경험 전수받았죠"…'SW 생태계' 확장 나선 SSAFY
  • "은행 개발자에게 실전 같은 경험 전수받았죠"…'SW 생태계' 확장 나선 SSAFY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실제 은행에서 근무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노하우, 문제 해결 방법을 전수해 주시니까 실전과 같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SSAFY 서울캠퍼스 정재웅 교육생·부산대 경영학과 졸업)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지원에 NH농협은행도 참여했다. 12일 삼성과 NH농협은행이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다. 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은행에 이은 것으로, 청년 SW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삼성의 대표적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챙길 정도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된다. 이 기금은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된다. 삼성과 NH농협은행이 12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사진=삼성NH농협은행은 또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해 운영 중인 교육 과정에 하반기부터 동참한다. SSAFY는 이들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1학기 때 기초 SW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도 제공한다. 현재 은행의 SW 개발자들은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다가가는 서비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카드 자동 결제 서비스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교육생들에게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SW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특화 프로젝트도 제안한다. SSAFY는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면접과 채용상담 등 교육생들의 은행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엔 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과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멀티캠퍼스 정석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 간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SSAFY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삼성과 NH농협은행이 12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사진=삼성SSAFY 교육 수료생 중 금융기관에 취업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1기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으나 7기에는 153명으로 늘었다. 현재 누적으로 총 806명의 수료생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SSAFY를 통해 SW 인재를 확보해 온 은행들이 SSAFY 지원에 나서면서 SSAFY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들은 실력 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의 선순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SW 인재 양성은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기술 초격차’와 함께 ‘인재 양성’을 적극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생각이 투영된 결과다. 이 회장은 작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부·울·경, 대전 캠퍼스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2019년 서울 캠퍼스를 방문했을 당시 이 회장은 “SW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
2023.09.12 I 이준기 기자
청년 백수 120만명 시대...좁아진 취업문, 대책은 뭔가
  • 청년 백수 120만명 시대...좁아진 취업문, 대책은 뭔가[사설]
  • 가을 채용 시즌이 시작됐다. 최근 대기업들이 속속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삼성그룹은 18일까지, 포스코그룹은 19일까지, HD현대그룹은 25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다. 때맞춰 채용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도 많다. 각 기업은 적성평가, 면접 등을 거쳐 늦어도 두세 달 안에 신입사원을 선발할 것이다. 기업들이 청년의 젊은 기운과 재능을 주입받아 일신하는 과정이다. 청년들은 품어온 꿈을 실질적으로 펼쳐나갈 직장을 얻게 된다.하지만 올해 채용시장은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예상하는 올해 취업 경쟁률은 81대 1로 지난해의 77대 1보다 높아졌다.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65%는 하반기 대졸 채용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에서도 4분의 1은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겠다고 한다.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데다 중국발 경제 위기 및 국제 공급망 교란 등 악재가 켜켜이 겹친 탓에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지난 8월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청년 취업난의 원인은 단지 경기적 요인 만이 아니다. 업무 전산화 및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른 은행 점포 급감 및 산업 현장의 무인 공장 증가, 플랫폼 확산이 초래한 재래식 유통망 붕괴 등이 채용시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력 절감형 기술 발달과 산업 재편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청년 취업난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학업을 마치고도 미취업 상태인 15~29세 ‘청년 백수’가 126만여명이나 된다는 최근 통계청 조사 결과는 청년 취업난이 구조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말해준다.그러나 일자리 부족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팔짱만 끼고 바라볼 수는 없다. 정부와 기업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한데 모아야 한다. 우선 정부는 취업난 속에서도 구인난이 심각한 첨단기술 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력 공급이 원활해지도록 관련 교육·훈련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와 기업규제 완화도 시급하다. 일부 대기업 노조의 과도한 정년연장 요구는 청년 취업난을 곧바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자제돼야 마땅하다. 노는 청년이 수두룩한 사회는 미래가 암담하다.
2023.09.12 I 양승득 기자
하반기 채용문 열렸다…삼성·SK 등 주요기업 신입 공채
  • 하반기 채용문 열렸다…삼성·SK 등 주요기업 신입 공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과 현대차,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채용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20곳이다. ‘삼성 커리어스’ 홈페이지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하면 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까지 약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1만600명에 이어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를 뽑을 예정이다.11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다목적홀에서 ‘2023 이화 잡 페어’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SK이노베이션은 자사를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등 6개 계열사에서 직무별로 하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경영 지원, 비즈니스, 엔지니어 등이며 전체 채용 인원은 두 자릿 수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환경과학기술원도 석·박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서류는 오는 24일까지 SK이노베이션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제출하면 된다.현대차는 오는 14일까지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 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정보기술(IT) 등이며 오후 5시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아는 이날부터 25일까지 15일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부문은 글로벌 사업, 국내 사업, 파워트레인(PT) 사업, 제조솔루션(생산기술), 생산기획, 구매, 품질 등이다. 최종 합격 발표는 12월 중이며 입사는 내년 초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 등 6개 계열사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오는 19일까지 서류 신청을 받는다. 한화는 한화오션이 오는 24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LG그룹도 하반기 채용에 나섰다.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지난달 30일, 31일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HD현대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등 총 12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채용 규모는 500명이며 직무는 영업, 설계, 생산관리, 생산지원, 안전환경, 정보통신(ICT), AI, 경영지원 및 연구개발 등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HD현대 채용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합격자는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초 입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다.
2023.09.11 I 김은경 기자
이화여대, '이화 잡 페어'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 연다
  • 이화여대, '이화 잡 페어'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 연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가 15일까지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인 ‘2023 이화 잡 페어(EWHA JOB FAIR)’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자료 제공=이화여대)‘미래를 향한 여성 역량강화(Empowering Women for the Future)’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와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로 진행된다. 오는 11일, 12일 양일간 이화여대 ECC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에는 삼성, LG, 롯데, 포스코, CJ 등 국내외 50여 개의 기업이 부스를 설치하고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를 통한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코로나로 온라인상에서만 진행해온 채용박람회가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되면서 대면 상담이 가능해졌다.8일과 15일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도 병행 운영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ZEP’ 내에 가상으로 구축된 박람회 공간에서 참가 학생들은 각자의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와 같이 기업별 상담 부스에 방문할 수 있다. 기업들은 채용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필요 역량, 인재상 등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붐이 불면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성을 확대하는 기업 문화 조성과 이를 통한 혁신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이 여성 전문인력 채용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 채용설명회는 이화여대의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우수 여성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적절하면서도 유용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상담회뿐 아니라 각종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참여 기업 명단과 상담 부스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는 잡 페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이번 대규모 채용박람회 외에도 기업별 채용상담회·설명회를 9월 내 지속할 계획이다.서선희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장은 “여러 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잡 페어를 통해 이화여대 학생들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고 현직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08 I 김윤정 기자
‘尹정부 1년’ 대기업은 늘었지만, 고용의 질은 나빠졌다
  • ‘尹정부 1년’ 대기업은 늘었지만, 고용의 질은 나빠졌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 1년간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인 대기업이 2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수도 558만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전체 근로자 10명 중 4명은 계약직이거나 파견 혹은 용역 근로자로 나타나 고용의 질은 오히려 나빠졌다.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해양수산취업박람회’에서 해군장병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정부 1년간 대기업 200개 늘었다고용노동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형태 공시제는 300인 이상 기업이 기업의 고용구조를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시행됐다. 기업들이 고용구조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해 구조개선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올해 공시 결과는 지난 3월 말 기준이다.공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이 3887개로 지난해보다 200개 늘었다. 300인 이상 기업은 보건복지(+50개), 건설업(+33개), 정보통신(+28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300인 이상 기업 수는 2019년 3454개에서 △2020년 3520개 △2021년 3554개, △2022년 3687개 등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300인 이상 대기업이 늘어나면서 근로자 수도 늘었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근로자는 557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1만1000명 증가했다. 근로자 수는 2019년 486만명에서 △2020년 497만2000명 △2021년 501만4000명 △2022년 526만6000명 등으로 대기업의 수에 따라 같이 늘었다.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늘어난 300인 이상 기업을 들여다보면, 전통적인 제조업이 증가한 게 아니고, 보건복지업이나 건설업 기업들이 늘었다”며 “공시 대상 기업이 늘어난 건 고용의 규모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파견부터 기간제까지 고용의 질은 ‘악화’그러나 고용의 질은 오히려 후퇴했다. 300인 이상 기업 전체 근로자 10명 중 4명(39.1%)은 파견·용역 근로자이거나 기간제근로자였다. 지난해(38.3%)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먼저 소속 외 근로자가 지난해보다 5만명(5.2%) 늘었다. 소속 외 근로자란 해당 기업의 사업장에서 파견·용역·사내 하청 등의 형태로 일하는 근로자를 뜻한다. 노동계에서 보통 ‘간접고용’이라며 비판하는 고용 형태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전체 근로자 대비 소속 외 근로자의 비중은 18.1%로 지난해(18.3%)에 비해 0.2%포인트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은 관련 통계가 만들어진 2014년(20.1%) 이후로 대체로 감소 추세였고, 2021년엔 17.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2년 새 다시 18%로 올랐다. 그만큼 기업들이 본사 직원을 늘리기보다 파견, 용역, 사내하청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다.기간제와 단시간 근로자도 급증하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란 계약직·임시직·일용직처럼 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는 근로자를 뜻한다. 올해 기간제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11만6000명이 늘었다. 전체 소속 근로자 대비 비중은 25.7% 지난해(24.5%)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에 소속되어 일하는 근로자 4명 중 1명은 기간제 근로자라는 뜻이다.단시간 근로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단시간 근로자란 주 40시간을 일하는 통상적인 근로자보다 1시간이라도 더 짧게 일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올해 단시간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3만명이 늘었고, 기간제 근로자 중 단시간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에 달했다.정 정책관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특성상 경제위기 상황이 오면, 정규직이 아닌 기간제 등을 조정해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올해 기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건 업종의 특성의 반영된 영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정 정책관은 “올해 공시 대상 기업에 대폭 늘어난 건설업은 업종 특성 자체가 공정 바뀌기 때문에 상시근로자 둘 수 없는 구조”라며 “청소나 경호, 운송 등 사업서비스업은 대기업에서 직접 고용하지 않고 용역으로 돌리는 경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3.09.07 I 최정훈 기자
SK이노베이션 계열,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 SK이노베이션 계열,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 계열이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SK이노베이션(096770)을 비롯해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엔무브·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아이이테크놀로지·SK어스온 등 계열 내 6개 사업 자회사에서 직무별로 각각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경영지원·비즈니스·엔지니어 등이며 전체 채용인원은 두자릿수 규모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환경과학기술원도 석·박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R&D 분야 우수 인재의 선제 확보를 위해 산학 장학생도 함께 선발할 계획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SK이노베이션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제출하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서류접수 이후 약 두 달간 서류심사와 필기, 면접을 통해 12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 전형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면접 전형부터는 각 사업 자회사와 직무별 특성에 맞게 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은 채용 기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용 전용 홍보 페이지에선 각 사업 자회사별 사업장, 조직·직무, 일하는 방식, 육성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채용박람회와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지원자와 소통하며 직무와 채용 전형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자는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혁신을 주도할 패기 넘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공감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를 선제 확보해갈 것”이라 말했다. SK이노베이션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SK이노베이션)
2023.09.06 I 박순엽 기자
“모빌리티 선점하라”..전기차 맞대결에 전장·배터리업체도 참전
  • “모빌리티 선점하라”..전기차 맞대결에 전장·배터리업체도 참전[IAA 2023]
  • [뮌헨(독일)=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익스피리언스 커넥티드 모빌리티’(Experience Connected Mobility·모빌리티의 연결을 경험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유럽 최대 규모이자 세계 3대 모터쇼(북미·독일·파리)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3’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엿새간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단순히 완성차 업체의 리그가 아닌 가전과 정보통신(IT), 배터리사 등 여러 기업들과 융복합하면서 새로운 산업군의 태동을 알리는 자리로 발돋움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지금의 전기차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콘셉트카를 선보였고, 한국의 삼성·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도 참가해 전동화와 전장(자동차 전자 장비), 배터리 등의 첨단 제품과 기술들을 대거 공개했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삼성 전장부품을 탑재한 차량.(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배터리 선택권도 소비자에게 개방이날 공식 개막에 앞서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Messe)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언론 역시 모터쇼를 향해 몰려들었다. 미국에서 온 한 언론인은 “IAA 모빌리티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3’과 달리 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한 행사”라며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와 전기차,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기술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이 펼쳐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의 향연장이라 불릴 정도로 올해 ‘IAA 모빌리티 2023’에는 2년 전과 비교해 참여기업도 대거 늘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불릴 정도로 여러 산업군과 융복합하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부품, 소프트웨어, 가전, IT, 배터리사를 망라해 세계 66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 BMW 부스에 전시된 ‘비전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전통의 완성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시장의 선두에 올라선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저마다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전면에 내걸었다. BMW 그룹은 자동차 틀을 깨부수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최초로 선보이며 전기화 파워트레인(구동계), 디지털 혁신 및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30% 늘어난 주행거리, 30% 빠른 충전 속도를 통해 차량 전체 효율성도 25%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출시 예정인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콘셉트카 ‘CLA 클래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소비자가 엔트리(최하위)급 버전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최상위 버전인 실리콘 산화물(silicon-oxide) 소재의 리튬이온 배터리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선택권을 제조사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넘기겠다는 의미다. 특히 CLA 클래스가 엔트리 세그먼트 모델의 바탕이 될 것이란 점에서 전기차 시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도도 해석된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 연 현대모비스 부스에 완성차 업계 관계자가 모여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수년간 모터쇼에 참석했던 현대차그룹은 올해는 불참했지만 대신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참전했다. 기아 EV9를 전시하며 이 차량에 탑재한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도 전시할 예정이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했다. 차종별 별도의 플랫폼 개발 없이 다양한 목적기반형차량(PBV)을 만들 수 있는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삼성SDI ‘초격차’ 기술력 뽐내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는 IAA 2023에서 새로운 소재·폼팩터(외형)를 도입한 배터리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초격차’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전시 부스에서 눈에 띄는 제품은 차종별 주행거리에 최적화한 니켈·망간산화물(NMX) 배터리와 리튬망간인산철(LMFP) 등 코발트 프리 소재를 채용한 배터리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가격이 중요해지는 동시에 전략 차종 역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경차, 소형SUV까지 확장하자 이에 발 맞춰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삼성SDI 배터리 제품군.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삼성SDI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유럽 심장부 독일에서 프리미엄 고객을 대거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의 본고장인 유럽 지역은 미래 전기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시장”이라며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유럽에서 달릴 전기차에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현재 독일 BMW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고, 폭스바겐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09.04 I 이다원 기자
美 고용 둔화에 9월 금리동결 기정사실화…긴축중단 선언은 '글쎄'
  • 美 고용 둔화에 9월 금리동결 기정사실화…긴축중단 선언은 '글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짙어지고 있다. 실업률은 오르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려는 인구가 늘면서 임금상승폭도 줄어드는 분위기다. 물가 둔화 속도가 잠시 느려졌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사람들이 채용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실업률 오르고 임금상승률 둔화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비농업 실업률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3.5%)와 지난 7월(3.5%)에 비해 웃돈 수치다. 이는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전달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늘수록 임금상승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실제 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8달러(0.2%) 오른 33.82달러다. 시장이 예상한 증가 폭(0.3%)보다 낮다. 7월 증가율(0.42%)보다 낮아졌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을 보여줘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는데, 이를 냉각시킬 만한 데이터가 나온 셈이다.앞서 발표된 7월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 ADP의 8월 민간고용 통계도 모두 한 방향을 가리켰다. 이제 남은 과제는 물가 추가 둔화 여부다. 문제는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잠시 멈추고 있다는 점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직전월 상승률(3.0%) 보다 소폭 올라갔다. 특히 연준이 중시하고 있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2%나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4.1%)에서 꼬리를 살짝 들어 올린 셈이다.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연준 목표치(2.0%) 까지 내려가기엔 연준 주장대로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특히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띠고 있는 것도 물가 상승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92달러(2.30%) 상승한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에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수출을 줄이고, 4분기에도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유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헷지’하기 위한 매수세가 더 들어오고 유가는 계속 오르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9월 금리동결 확실시...‘인플레 싸움’ 중단 선언은 아직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종료를 확실히 선언하기에는 물가 둔화 추세가 확고히 굳어졌다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미팅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의 투자 분석업체 인플레이션인사이트의 오메르 샤리프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유가를 비롯해 자동차 도매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어 올 4분기에 다시 인플레이션이 고조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면서 “이 경우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시장에서는 일단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의 94.0%는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11월, 12월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각각 35.4%, 33.5%를 가리키고 있다.
2023.09.03 I 김상윤 기자
신보, 하반기 신입직원 76명 공개 채용
  • 신보, 하반기 신입직원 76명 공개 채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혁신금융을 선도할 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2023년 하반기 신입직원 76명의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신용보증기금)신보는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사전공고제를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지난 23일~24일 개최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 현장상담, 라이브 채용설명회도 함께 진행한 바 있다.모집 분야별 채용 인원은 △금융사무 56명 △기술금융 5명 △공인회계사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고교 특별전형 11명과 보훈 특별전형 2명도 별도 선발해 사회통합적 채용을 강화한다.특히 금융사무와 고교 특별전형 분야 채용인원 67명 가운데 18명은 영남권 7명, 충청·강원권 6명, 제주·호남권 5명의 ‘지역전문인재’로 채용되고, 이 중 권역별 각 2명은 고교 특별전형으로 선발된다. ‘지역전문인재’는 해당권역에 배치되며 최소 5년 이상 근무하는 조건이다.이외에도 신보는 본점 소재 대구·경북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한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운영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입사 지원은 내달 14일 오후 2시까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보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하반기 채용 요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설명자료를 별도 제작하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며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기업지원의 종합솔루션 제공기관으로 도약하는 신보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31 I 송주오 기자
'자립준비 청년' 취업까지…삼성, 희망디딤돌 2.0 출범
  • '자립준비 청년' 취업까지…삼성, 희망디딤돌 2.0 출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 삼성은 29일 삼성전자(005930) 인재개발원(The UniverSE, 경기 용인)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하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사업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삼성희망디딤돌 2.0’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에 힘써 온 ‘삼성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삼성은 2013년부터 10년간 ‘삼성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왔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 인재개발원서 출범식…“정부 지원 적극 추진”이날 삼성 ‘인재 육성의 요람’ 인재개발원(The UniverSE)에서 개최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주호영·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립준비 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위해선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는 기업과 협력해 올해 약 2만 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엔 4만 8000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안정적 일자리 지원을 위해선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에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자립준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정부 지원도 더욱 세심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교육에 참여하는 한 청년은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에 지내며 이번 희망디딤돌 2.0 반도체 정밀배관 과정에 지원했다”며 “앞으로 꼭 필요한 기술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 2월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자립준비 청년이 거주할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경제적 자립’ 필요한 청년에 취업교육 제공자립준비청년들은 ‘삼성희밍디딤돌 2.0’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취업 교육 프로그램은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삼성은 지난해 전국 희망디딤돌 10개 센터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 청년과 센터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실시취업 및 커리어 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삼성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The UniverSE, 경기 용인)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경남 거제)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 하반기 교육은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삼성은 그동안 축적된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로 개설한다.삼성은 직무 교육이 실제 청년들의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를 교육 과정 중 진행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사진=삼성전자)◇ 삼성, 10년간 전국 10개 센터 건립‘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 CSR 프로그램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 원을 투입해 사업 지역을 확대해왔다.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경북·전남 등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1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희망디딤돌의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 청년의 수는 누적 2만 799명에 달한다.지역별 희망디딤돌센터에선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2023.08.29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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