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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 없는 10개 업종…처우개선부터 외국인력까지 전방위 지원
  • 일할 사람 없는 10개 업종…처우개선부터 외국인력까지 전방위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10개 업종에 대해 정부가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일자리 매칭, 외국인력 도입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빈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채용이 이뤄지면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지만 비어 있는 일자리라는 의미에서 구인난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기준 빈일자리수는 21만4000개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개 감소했고, 지난달 대비 감소폭 또한 확대됐다. 최근 인력수요가 큰 조선업, 보건복지업, 농업 등 주요 구인난을 겪는 업종의 인력수급 개선이 수치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방안에 1차 방안 때 선정된 6개 업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방안과 인력부족 해소 요구가 커 새롭게 선정된 4개 업종의 지원방안을 담았다.조선업의 경우 원하청 실태조사, 기성금 개선 등 조선업 원하청 상생협약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한다. 현장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 및 이탈 방지를 위한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 신설도 추진한다. 뿌리산업은 경력단절 여성 등 유휴인력 활용 확산을 위해 유연한 근로시간 활용을 지원하고, 지자체를 중심으로 뿌리산업 특화 일자리 매칭을 위한 뿌리산업 도약센터 신운영을 추진한다.이어 물류운송업의 경우 시외버스·택시운송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에 따른 사업주와 근로자 지원을 확대한다. 보건복지업의 경우 요양보호사 승급제 확대 및 보수교육 의무화 안착을 추진한다. 음식점업은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와 연계한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로봇 도입·활용을 위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 농업의 경우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확대하여 농번기 인력부족 대응을 강화한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이번 방안에는 건설업과 해운업, 수산업, 자원순환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새롭게 마련됐다. 건설업의 경우 고층아파트 등 건설공사 시 간이화장실 설치방안 등 건설현장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해 공공기관에 선제적으로 적용 후 민간 확산을 추진한다. 또 건설기능인등급제와 연계한 직종별·수준별 맞춤형 교육훈련을 확대하고, 외국인력 고용제한 처분기준 개편 등을 통해 현장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지원한다.해운업의 경우 근로조건 및 실질임금 개선을 위해 외항상선과 원양어선 선원의 근로소득 비과세 금액을 확대하고, 선원발전기금을 신설해 복지지원을 강화해나간다. 수산업의 경우 어선원 안전복지 개선을 위해 어선원보험 가입 의무화 대상을 모든 어선으로 확대하고,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을 통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마련도 추진한다. 자원순환업의 경우 인재유입 유도를 위해 지역별 거점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폐기물 공공선별장에 대해 현대화·자동화 등 신규시설로 교체해 작업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영세 환경업체의 노후시설 현대화 지원도 강화하고, 폐기물 수집·운반 및 분류 업무 등에 대해 단순 외국인력의 원활한 수급도 지원한다.한편 이번 방안에는 빈일자리가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담겼다. 먼저 중소기업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일자리 평가제도의 법제화를 추진한다.또 각종 취업지원서비스 직업훈련, 지원금을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는 고용24를 시범 오픈하고, 기업 특성에 기반해 ‘인력수급 진단-컨설팅-맞춤형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외국인력 도입도 확대한다. 숙련기능인력(E-7-4) 쿼터 3만명을 추가로 확대하고, 비자 취득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국내 취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인력부족 업·직종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단순외국인력(E-9) 신규 허용업종 검토도 추진한다.이정식 장관은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은 노동개혁의 일환이고, 동시에 노동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빈일자리의 근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2 I 최정훈 기자
상반기 고용 호조세 지속될까…하반기 경기 진단 변화 촉각
  • 상반기 고용 호조세 지속될까…하반기 경기 진단 변화 촉각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예상 밖의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고용 시장의 상반기 최종 성적표가 내주 공개된다. 최근 5개월째 이어진 정부의 경기 둔화 진단에 하반기 들어 변화가 생길 지도 주목된다.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기업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2일 ‘2023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상반기 월별 취업자 수는 △1월 41만1000명 △2월 31만2000명 △3월 46만9000명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등 30만~40만명 사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취업자수 증가 예상치를 32만명으로 대폭 상향했다. 상반기의 견조한 고용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당초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작년(28만명)의 3분의 1 수준인 10만명대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고용 호황의 기저효과와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한 경기 위축이 동시에 찾아올 거라는 암울한 전망에서 비롯됐다.그러나 올해 고용은 대면서비스, 보건복지업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지표인 지난 5월에는 15세 이상 고용률(63.5%)과 경제활동참가율(63.5%)이 모두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69.9%)도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였다. 반면 실업률은 2.7%로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5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 경제의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4일 공개되는 기재부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 그린북에서는 경기 둔화 표현이 5개월째 내리 등장했으나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단서가 붙었다.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경제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고용의 증가세가 견조하다는 이유에서였다.최근에는 경기 위축의 주요 원인이었던 수출이 저점을 벗어났다고 시사하는 지표들이 등장하고 있다. 6월 들어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데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의 수출액은 89억달러로 올해 중 가장 컸다. 정부는 IT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하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5월 22일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0일(월)14:00 지방시대위원회(장관, 세종 KT&G)△1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제3차 원스톱 수출 119(1차관, 오송 충북 C&V센터)14:00 대학교육 간담회(장관, 서울청사)△12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16: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7:30 대한상의 제주포럼(장관, 제주 해비치)△13일(목)10:00 대한노인회 간담회(장관, 비공개)10:00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2차관, 국회)10:30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1차관, 전북도청)△14일(금)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립예술단체 간담회(장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0일(월)11:00 2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11일(화)11:00 제3차 오송 산단 「원스톱 수출 119」 개최12:00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15:30 추경호 부총리, 대학교육 간담회 개최△13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08:00 2023년 6월 고용동향09:00 2023년 6월 고용동향 분석09:00 「외국환거래법」 및 「외국환거래법 시행령」개정안 입법예고△14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7월호) 발간12:00 2022년 국제인구이동14:00 추경호 부총리, 대한 노인회 간담회 개최17:00 ’23.7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4일(금)10:00 2023년 7월 최근 경제동향11:00 녹색기후기금(GCF) 제36차 이사회 결과14:00 추경호 부총리, 국립문화예술단체 간담회 개최
2023.07.08 I 이지은 기자
이복현, 12일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
  • 이복현, 12일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2일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이사(CEO)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원장 취임후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 열리는 간담회다. 이 원장은 정부의 금융중심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사의 건의사항 및 한국 금융시장 발전에 대한 제언 등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불필요한 ‘레드 테이프’(형식주의)를 걷어내겠다”며 불합리한 규제 개선 의지를 밝혔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3년 반부패·청렴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주간 행사 일정11일(화)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12일(수)10:00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 (금감원, 여의도 페어몬트호텔)14:00 증선위 정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3일(목)10:00 차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1:00 한화생명의 상생금융 및 취약계층 지원 행사 (금감원, 여의도 63빌딩)14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0일(월)12:00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홈페이지개설 (금융위 금감원)12:00 23.3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 (금감원)16:00 2023년도 제1차 보험조사협의회 개최 (금융위 금감원)11일(화)06:00 2022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금감원)12:00 가상자산 관련 회계공시가 명확하고투명해집니다 (금융위 금감원)12:00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신고 기간」 운영 (금감원 경찰청)12일(수)06:00 ’22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 (금감원)10: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 개최 (금감원)12:00 2023년 6월중 가계대출 동향 (금융위 금감원)13일(목)10:00 이명순 수석부원장, 디지털금융 업무연속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CIO 간담회 개최 (금감원)11: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상생금융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보험사 현장 방문 (금감원)12:00 신종사기수법 주의 안내 및 신속대응체계를 통한 전파 (금융위 금감원)12:00 2022년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및 공시설명회 실시 안내 (금감원)14일(금)11:00 2023년 상반기 금융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금융위)
2023.07.08 I 서대웅 기자
"2025년까지 블록체인 기업 500개 육성…첫 상장사도 기대"
  • "2025년까지 블록체인 기업 500개 육성…첫 상장사도 기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국내 블록체인 기업 수를 500개로 확대하고, 이들 기업의 매출액을 1조2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수요처를 찾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 중심의 ‘수요-공급자 협의체’ 지원에 힘을 쏟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업들의 판로 개척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와 코스닥 상장까지 원스톱으로 돕겠다는 계획이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에이블 협의체 발대식’에서 “과기정통부는 에이블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업과 수요기관·기업을 연결하고 투자부터 해외 진출, 법률 서비스를 총망라하는 활발한 교류의 장과 자문을 제공해 블록체인 산업 전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박윤규 2차관의 주재로 에이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간담회가 진행됐다.(사진=임유경 기자)◇판로 개척부터 투자유치까지 원스톱 지원에이블은 블록체인 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정례적으로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상품화에 성공하더라도 판매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블록체인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에이블 협의체를 발족했다. 6월 현재 자문기구를 포함해 약 64개 회원사가 에이블에 합류했다. 수요기업으로는 한국은행과 5대 시중은행, KT, SK텔레콤, 부산광역시 등 금융·대기업·지자체 20여 곳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에이블을 통해 △투자유치·해외진출, 법·제도, 기술 분야 네트워킹을 위한 자문기구 운영 △수요·공급자 간 제품·기술 설명의 장 마련 △정책·트렌드 공유 정례회의 개최 △지속적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기를 띠고, 블록체인 첫 상장 기업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환 KISA 블록체인산업단장은 “수요-공급 기업이 서로 소통하고 융합하는 협력의 장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보다 개방적인 형태로 수요 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를 고려하고 공동 사업까지 발굴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투자 유치 컨설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업 중 국내 첫 코스닥 상장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에이블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블록체인 산업 진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전략을 통해 정부는 지난 2021년 339개였던 블록체인 공급기업을 오는 2025년까지 500개로 약 1.5배 늘리고, 2021년 3828억원에 머무른 블록체인 매출 규모를 오는 2025년 1조2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글로벌 개척 도전…인력 부족·수익성 확보 과제발대식 직후 과기정통부는 박윤규 차관 주재로 에이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우리 블록체인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도창 과기정통부 사무관은 “올해 글로벌 최대 IT박람회 CES에서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업이 처음 수상한 사례가 나왔다”며 “정부가 블록체인 지원 사업을 시작한 2018년에는 초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해외 진출 사업이 없었지만, 이제는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준으로 산업이 성장한 것 같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전문 인력 부족과 수익성 확보 어려움을 호소했다. 부산 블록체인 기업 스마트엠투엠의 장양자 대표는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용 후에도 3개월 이상의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 스타트업 입장에서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1세대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의 김정소 본부장은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일부 요소 기술로만 블록체인이 쓰이면서 블록체인 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박 차관은 이에 “관련된 분야 전공자들이 블록체인에 특화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을 더 두고, 블록체인 솔루션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7.05 I 임유경 기자
‘역대 최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열려
  • ‘역대 최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열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기업의 부스에서 채용정보를 얻고 있다.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중견기업 80여 개사가 참가했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한국장학재단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를 열었다.정부와 중견련 등은 중견기업 구인·구직을 이어주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가 7회째다.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15개 온라인 참여 기업을 포함한 100개 기업과 1만여 청년 구직자가 참여했다. 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해 구직자 면접을 진행하는 등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약 1000여명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중견기업은 대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이다. 기준이 되는 규모는 업종별로 다르지만 통상 직원수 300~1000명에 연 매출액 400억~1500억원 규모다. 2021년 말 기준 5480개 기업이 있다.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국내 전체 수출의 17.7%, 고용의 13.1%, 매출의 15.4%를 차지한다.중견련은 개막식에서 중견기업의 연 청년채용 규모를 현재보다 약 10% 늘어난 연 20만명으로 늘리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와 교육부, 고용부는 중견기업계 우수 일자리 창출·확보·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개막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최근 청년 고용률은 개선되고 있으나 청년의 눈높이에서 본 일자리 사정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견기업이 청년에게 양질의 일 경험을 제공하는 등 청년 일자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창양 장관은 “중견기업은 대표적 양질의 청년 일자리 공급처”라며 “정부도 중견기업이 기술 혁신과 수출 확대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매년 한 차례 열고 있는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를 내년부터 연 2회로 늘려 열 계획이다.
2023.07.03 I 김형욱 기자
“졸업식이 내 장례식” 시체처럼 축…취업난에 이런 유행까지
  • “졸업식이 내 장례식” 시체처럼 축…취업난에 이런 유행까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중인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일명 ‘시체 졸업사진’이 유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맞은 중국 대학생 사이에서 신세를 비관하는 모습의 ‘시체 졸업사진’이 유행 중이다. (사진=SNS 캡처)지난 달 25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은 최근 다수의 중국 대학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세를 비관하는 모습이 담긴 이른바 ‘시체 졸업사진’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중국 SNS에서는 “살아 있어도 산 게 아니다” 등의 설명과 함께 학생들이 졸업 가운을 입은 채 얼굴을 땅에 늘어뜨리거나, 난간·간판·의자 등에 시체처럼 매달려 있는 모습 등이 담긴 졸업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CNN은 재학 내내 ‘제로 코로나(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시달리던 대학생들이 이제는 ‘제로 직장’이라는 취업난에 마주하며 느끼는 비애를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사진을 올린 한 학생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할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아 박사 과정을 밟게 됐다”며 “수많은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채용 담당자나 고용주 중 누구도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에 갔는데 채용 담당자가 행사가 마무리된 후 두꺼운 이력서 더미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봤다”며 “사람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맞은 중국 대학생 사이에서 신세를 비관하는 모습의 ‘시체 졸업사진’이 유행 중이다. (사진=SNS 캡처)CNN에 따르면 지난달 16~24세 중국 청년의 실업률은 20.8%로 기록적인 수준이다. 올여름에는 사상 최대인 1160만명의 대학생이 직업을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100만 명의 ‘하이구이(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청년)’도 합류한다.중국은 지난 3년여간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쳤으며 기업들은 채용을 대폭 줄여 그간 취업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취업 준비생들도 많은 상황이다.CNN은 “이 모든 것은 학생들에게 우울한 그림을 만들었다”며 “많은 학생이 경쟁이 치열하기로 악명 높은 중국의 교육 시스템을 거쳤는데, 이제 지치고 낙담한 상황”이라고 짚었다.중국 취업난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젊은이들을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려는 시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향후 몇 년 동안 높은 청년 실업률이 계속 될 것”이라며 “청년들은 좁아진 채용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점점 더 두려움을 얻게 되고, 이는 전국의 수백만명의 학생들에게 문제를 야기한다”고 전했다.
2023.07.01 I 이로원 기자
"경력도 35살 넘으면 안 뽑아"…中취업 시장서 소외된 중년층
  • "경력도 35살 넘으면 안 뽑아"…中취업 시장서 소외된 중년층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기업의 만 35세 미만 채용 풍토 때문에 중년 노동인구가 재취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최근 16-24세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으면서 기업이 청년을 채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어 35세 이상 인구의 취업난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1월 29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푸양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 (사진=AFP)중국 대다수 기업들은 채용 공고에 나이를 ‘만 35세 미만’으로 명시하고 있다. 연령 제한은 신입은 물론 이직자나 재취업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공무원 시험도 응시자의 나이를 만 35세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리창안 베이징 대외경영경제대학 연구원은 “35~49세 인구가 해고된 후 일자리를 구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용 정책이 (연령 차별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35~49세 인구는 노동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4억3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재취업에 애를 먹고 있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2020년 2월에서 9월까지 채용 플랫폼 자오핀에 이력서를 제출한 35세 이상 구직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했다. 이는 35세 미만 구직자 증가율의 두 배 이상이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활동하는 헤드헌터 왕첸수는 “중년층은 급여에 대한 기대가 높고 직업 만족도가 떨어지지만 젊은 이들은 낮은 월급으로 고용할 수 있는데다 그들이 책임져야 할 가족도 적다”며 기업이 만 35세 이상 구직자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수년 동안 취업 시장에서 연령 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대중과 전문가들의 요구가 높았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은 올해 공무원 시험에서 석·박사 지원자격을 만 40세 이하로 상향했지만, 일반 지원자의 연령 제한은 그대로다. 중국 취업시장의 연령 차별은 중국 인구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른 중국은 세 자녀를 허용하고 있지만 부모의 직업 안정성이 출산율을 저하의 원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금융권에서 해고된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미아 팬 씨는 “우리(세대)가 세 자녀 정책의 주축 아닌가”라며 “수입도 없는데 어떻게 더 아이를 가질 수 있겠나”고 말했다.
2023.06.26 I 김겨레 기자
삼성, 4대 은행과 SW 청년 인재 육성 맞손
  • 삼성, 4대 은행과 SW 청년 인재 육성 맞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과 4대 은행이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4대 은행은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삼성은 이를 활용해 인재 교육에 활용한다.(왼쪽부터)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 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 이원덕 우리은행 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은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과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4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한다. 기금은 SSAFY에 입과한 청년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활용된다.SSAFY는 올 하반기부터 협약에 참여한 4개 은행들이 참여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 과정도 개설한다.4개 은행들은 1학기 기초 SW 교육을 마친 SSAFY 교육생들에게 2학기에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은행 임직원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또 SSAFY는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면접과 채용상담 등 교육생의 은행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SSAFY는 삼성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들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지난 2018년 말 SSAFY 시작 후 지금까지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한 수료생은 4000여명이다. 이들은 1000여개의 국내외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며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SSAFY 인재’에 큰 관심을 쏟으며 채용도 지속 늘려왔다. SAFFY 1기 수료생 중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지만 7기는 138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각종 금융기관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총 726명에 달한다.SSAFY 인재의 주요 수요처인 4대 은행이 SSAFY 인재 육성에 직접 힘을 보태면서 청년과 기업이 동행하며 ‘윈-윈’하는 SSAFY 프로그램의 ‘상생 선순환’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협약은 사회적 난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SSAFY 생태계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6.26 I 김응열 기자
‘6년 연속’ 대학생 마음 사로잡은 공기업 1위
  • ‘6년 연속’ 대학생 마음 사로잡은 공기업 1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인크루트)인크루트는 공기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전국 대학생 847명을 대상으로 ‘2023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0일 밝혔다. 올해 조사 대상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2곳이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13.1%)였다. 2018년 조사 이래 6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뽑은 이들의 이유 중에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1.6%)과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8.0%)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5.3%)가 대표적이었다.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디렉토리북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일제 기준 신입 연봉은 약 4720만원이다.입사 희망 공기업 2위는 한국전력공사(8.6%)였다. 한국전력공사 또한 2018년 조사 이래 6년 연속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를 선택한 이들 중에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8.8%)를 이유로 가장 많이 들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일제 기준 신입 연봉은 약 3760만원이다.세 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던 공기업은 한국철도공사(7.8%)였다. 한국철도공사는 작년 조사에서 10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3위로 수직 상승했다. 한국철도공사를 뽑은 이들의 이유 중에는 △관심업종(22.7%)이 가장 많았다. 한국철도공사의 신입 연봉은 약 344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다음은 한국공항공사(7.6%)로 작년 조사 대비 한 계단 떨어진 4위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를 고른 이들의 이유로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8.8%)이 가장 많았다. 전일제 기준 신입 연봉은 약 3700만원이다. 이어 5위는 한국조폐공사(5.7%)로 작년 조사 대비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조폐공사를 고른 이들 중에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7.1%)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신입 연봉은 약 3600만원대이다.6위는 한국전력기술(5.0%)이 차지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 화력 및 신재생 등 발전소 종합설계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경상북도 김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해당 기업을 뽑은 이유로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1.4%)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9.0%)가 대표적이었다. 한국전력기술의 전일제 기준 신입 연봉은 약 3600만원대이다.이밖에 지난해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7위(4.8%)를 기록했으며, 8위는 한국마사회(4.5%), 9위는 한국수자원공사(4.1%), 10위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7%)가 차지했다.아울러 남녀 성별에 따른 공기업 선호도도 알아봤다.남대생의 경우, 한국전력공사(12.4%)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 인천국제공항공사(9.8%)와 한국철도공사(9.8%), 한국공항공사(6.9%)로 순으로 조사됐다. 여대생 선호도 조사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15.4%)의 인기가 가장 많았으며, 한국공항공사(8.0%)와 한국조폐공사(6.6%), 한국철도공사(6.4%), 한국전력공사(6.0%) 등의 공기업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2023.06.20 I 함지현 기자
서울 직업계고 식음료 분야 취업박람회 개최
  • 서울 직업계고 식음료 분야 취업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5일 식음료(F&B) 분야 우수 기업과 관련 전공 고교생 취업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3 F&B 서울 직업계고 취업박람회’를 굿모닝시티에서 개최한다.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산업별 유망기업을 발굴, 직업계고 학생들의 실질적 취업으로 연게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함께하는 매칭데이 인 서울’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CJ제일제당·CJ푸드빌·엠즈씨드·1964외식사업부·탐앤탐스·신라에이치엠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1차 서류전형을 거친 학생 202명이 참여하며 채용형 현장실습 연계를 위한 2차 면접 285건이 진행된다.앞서 서류전형에서 학생 1인이 최대 2개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ㅤㅎㅒㅆ으며 2차 회사 면접에서 중복 합격한 학생은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취업박람회에서는 취업 연계를 위한 면접뿐만 아니라 6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공동 토크쇼를 연다. 인사담당자들은 각 회사별 전형 소개·지원서 검토 의견·면접 팁·직무 관련 질문 등을 진행한다.신상열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기업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찾는 ‘열린 채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정적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06.15 I 김형환 기자
미국·유럽서도 부모 집에 얹혀사는 청년층 늘어
  • 미국·유럽서도 부모 집에 얹혀사는 청년층 늘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도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이 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채용박람회. (사진=AFP)2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미 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8~34세 미 성인 가운데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비율이 33%를 차지했다. 1960년 23%, 1990년 27%와 비교하면 크게 오른 수치로, 미 젊은이 3명 중 1명은 부모 집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29세 이하 젊은이들이 부모님과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다. 미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8~29세 성인의 약 50%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1960년 29%, 2000년 38%, 2010년 44% 등으로 지속 상승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0년 6월 52%로 정점을 찍었다. 유럽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으나, 지역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8~34세의 친부모 동거율이 2021년 평균 49.4%를 기록했다. 덴마크(16%), 스웨덴(17%), 핀란드(18%) 등 북유럽은 5명 중 1명 미만이었으나, 포르투갈(72%), 이탈리아(71%), 스페인(65%), 그리스(73%), 크로아티아(77%), 폴란드(64%), 세르비아(71%) 등 남유럽과 동유럽의 비율이 평균 대비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닛케이는 “대공황의 영향이 남아 있던 1940년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팬데믹 기간 대학과 상점, 레스토랑 등이 문을 닫은 데다 실업자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15~24세 실업률은 2021년 9.7%로 전체 실업률(5.3%)의 1.8배에 달했다. 아울러 주거비와 학비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미국의 월세 가격은 지난 20년 동안 1.7배 상승했고, 대학 수업료는 같은 기간 2.4배 올랐다.이외에도 부모 집에 거주하는 상황에 대해 소득 계층별로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미 고소득층의 46%가 부모와 동거하는 젊은이에 대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은 같은 생각을 가진 비율이 28%에 그쳤다. 한편 아시아의 경우 통계상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이 70%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3.05.30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간우주시대 쐈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민간우주시대 쐈다-“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친환경·헬스케어 주목하라”-이창용 “금리 못 올릴거라 생각 마라”-“노란봉투법 도입 땐 원하청 생태계 붕괴” -[사설]불법집회 엄정대응 어깃장 놓고 불법파업 부추긴 野-[사설]미·중 갈등에 낀 한국 반도체…정부, 총력 외교 나서야△종합-기아 어려울 땐 돈꾸러 다니며 ‘중꺾마’ 느껴-35년간 30만명에 참선 가르침 마음 닦고 ‘지혜의 시대’로 가야△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위성 8기 분리, 19분 비행 완벽 피날레… ‘스페이스 클럽’ 반열 올랐다-저궤도 우주 다음엔 ‘달’… 고성능 로켓 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 운용 주도… 민간우주시대 활짝△종합-전세사기 특별법·김남국 방지법 처리… 與野 ‘갈등 불씨’는 여전-변동 DSR 산정시 가산금리 주담대 ‘고정’ 비중 늘린다-“협력사 수백곳 파업땐 경영 불가능… ‘재앙’ 노란봉투법 숙고해야”-尹 ‘산업 스파이와의 전쟁’ 선포… “기술 유출하면 무조건 감옥행”△한은 기준금리 3연속 동결-근원물가 우려 커졌다… 이창용, 경기둔화 대응보다 물가안정에 방점-매파 귀환에 화들짝… 채권금리 일제히 상승-기준금리 동결했는데 시장금리 쑥… 대출금리 다시 오르나△정치-‘개딸과 결별’ 놓고 갈라진 민주당… 혁신기구 구성 신경전도-K2전차 국산 ‘심장’ 개발 집중-“MZ 걱정하는 통일비용, 철저히 준비하면 줄일 수 있어”-‘자녀 채용 의혹’ 선관위 사무총장·사무차장 사퇴-여야, 박민식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경제·금융-“재정, 마르지 않는 샘물 아냐” 경제 원로들 쓴소리-우리은행장 후보 이석태vs조병규-당국 “은행 연체율 문제없다” 시장은 “상승 속도 가팔라”-KCL, ‘유럽 전기차 메카’ 핀란드에 배터리 시험·평가 거점 열어△글로벌-엔비디아, ‘AI 붐’ 타고 시총 1조달러 넘본다-미국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 계속 피치 “美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美 내달 금리동결에 무게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아-“中, 2년반 전부터 마이크론 구매 줄이고 자국·한국산으로 대체”‘달러 고갈’ 아르헨, 중국에 SOS…통화스와프 확대 추진-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중계 끊겨 머스크 ‘망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연장근로 ‘주 12→10시간’으로 국민 마음 얻어 노동개혁 되살려야-“해법이 꼭 하나일 필요 없어 현장서 만족해야 좋은 정책”△GAIC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불경기에 수익률 더 좋았다…거품 꺼진 매력적 투자처에 주목하라-널뛰는 기업가치…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어느 때보다 중요-국민연금, 대체투자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경기 침체기, 역발상 투자로 틈새시장 찾아야△GAIC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불확실성 높은 美 벗어나…건전성 높아진 유럽시장 적극 두드려라”-“외국인 투자금 몰리는 싱가포르·베트남 매력적”-“러-우크라 전쟁發 에너지 위기…중동지역, 기회의 땅 부상”-“듣는 것만으로도 도움돼” 전문가도 참가자도 호평△산업-‘무탄소 수소터빈’ 만든 두산, ‘방음벽 태양광’ 개발 한화-실탄 4.4조 풀충전한 SK온,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낸다-전기차 강판 생산 풀액셀 ‘포스코’…‘LG전자’는 충전사업 본격 시동-“전기차 배터리도 운송 OK” 대한항공, IATA 인증 취득-SW 힘주는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기업 전환 가속△산업-“35년 ‘파판’ 비결은 스토리·그래픽·전투 변화”-“클라우드·검색부문 중심으로 사업 재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내독립기업 전환-교육업계 ‘에듀테크’ 업고 새먹거리 찾아 세계로-“이른 더위 면역력 관리 필수”…KGC 정관장 홍삼정 인기△증권-삼성전자 힘쓰는데…꿈쩍 않는 코스피-외국인 픽, 반도체 말고도 있다…재평가 받는 리츠의 매력-성장주에 毒됐던 금리인상 마무리 수순…바이오주 다시 꿈틀-시장금리 내리는데 신용융자금리 유지 증권사 돈놀이 논란-차명투자 의혹 존리 금감원 중징계 처분△부동산-로봇·드론까지…중대재해 대비 분주한 건설사들-대우건설 ‘중흥그룹 편입’ 지속가능경영 발판-“통행료 7년째 동결… 내년 인상 본격적으로 논의”-DL그룹 ‘친환경 신사업’ 국내 넘어 해외시장 공략△돈창 콘서트-역전세 리스크 여전, 집값 상승 낙관 일러…바닥 찍은 반도체株 뜬다-“하반기 재테크 방향 잡혔어요”-임대차 활성화, 양도세 감면 집값 바닥 쳤다는 세법 신호-주도주 10년에 100배 상승 양극대 외에 한눈 팔지 말라-똘똘한 두채 필요 타이밍 낙폭과대 지역 눈여겨봐야△MICE-코엑스몰 2.5배 크기…1.2km 구간에 지하 4층 규모 ‘킨텍스몰’ 생긴다-덜 덥고, 할인도 많은 ‘6월 여름휴가’ 떠나요“유사나 유치 비결, ‘타이밍·아이디어·팀워크’ 삼박자”-‘ICC제주 제2센터’ 건립 재추진 전시·박람회 ‘균형추’ 역할 기대△여행-아이 웃음으로 쌓아 올렸죠, 우리 가족 행복왕국-쁘띠 프랑스 이웃엔 이탈리아 마을…유럽 여행, 가평으로 떠나요△스포츠-스윙교정 거의 끝나…‘핫식수’ 돌아와요-50세 최호성, 쿼드러플 보기 하고도 웃었다-지은희, LPGA 매치 2연패 ‘시동’-“부자대결, 다신 하고 싶지 않네요”-“퍼팅 거리 조절 잘하기 위해선 리듬이 가장 중요”△오피니언-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꿰어야 보배다-서아프리카 무역 허브 꿈꾸는 토고-[기자수첩]‘외국인 가사도우미’ 반대하기엔 냉엄한 현실△피플-DSLR 넘을 카메라 모듈 만들 것…팀원 모두가 발명왕-이데일리M·청년과미래 ‘청년의 날 축제’ 업무협약-최태원 회장 “탄소감축 위해 파괴적 혁신 필요”-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亞 최고 웁살라대학 ‘린네 메달’-유휘성 조흥건설 대표, 고려대에 10억원 쾌척-할 감독 “20개국 무용수 활동…춤, 문화적 차이 없죠”-‘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별세-‘한류학자’ 美 샘 리처드 교수, 건국대 석좌교수로 임명-효성, 마포구 취약계층 청소년에 장학금 2000만원 전달△사회-비대면진료 초진·약 배달 금지 눈앞…“원칙 준수” vs “사형 선고”-‘사드 부지 美제공 위헌’ 헌법소원…헌재 전원일치 각하-마약 연예인 영장기각…체면 구긴 警-지진 대피영상 수화통역·자막 없고 깨알 글씨…정상 시력도 잘 안 보여-부처님 오신 날…번뇌 씻어내는 비
2023.05.25 I 김새미 기자
기업은행,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개최
  • 기업은행,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은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한국폴리텍대학, 한화그룹(한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과 공동으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구태완 한화정밀기계 상무, 최문성 한회솔루션 전무, 임춘건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 이준명 한화건설 상무이번 박람회는 항공우주·방위산업·조선해양 플랜트 관련 기업인 이엠코리아, 한국화이바, 대호테크 등 70여개사가 참여해 현장면접 및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총 286명의 인재를 채용한다.또 구직자들이 쉽고 재밌게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상식과 직장생활을 주제로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를 진행하고, 기업 현직자들의 직무 이야기를 담은 ‘직무톡톡’, ‘사회초년생 재태크 특강’ 및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이외에도 경남지역 대학생이 함께 참여해 메이크업 쇼, 응원단 공연, 사진 전시회를 제공하고, MZ맞춤 포토존과 느린우체통, MBTI 직무컨설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한편 기업은행은 행사 당일 경상남도, 한국폴리텍, 한화그룹과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 ▲중소기업 현장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운영 ▲협력사 채용 및 기술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은행은 금융은 물론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20만개의 일자리 매칭을 돕는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이것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4 I 노희준 기자
한화,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 개최…286명 채용 예정
  • 한화,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 개최…286명 채용 예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IBK기업은행·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포함해 ㈜한화(000880), ㈜한화 건설부문, 한화솔루션(009830), 한화시스템(272210), 한화(000880)정밀기계 등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남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경남 주력 산업인 항공우주·방위산업·조선해양 플랜트 관련 기업인 이엠코리아㈜, ㈜한국화이바, ㈜동화엔텍 등 70여개 기업은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286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엔 구직자 5000여명이 찾아 구직 관련 상담을 하고 부대행사에 참가했다. 이에 △구직자들이 쉽고 재밌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한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 △기업 현직자들의 직무 이야기를 담은 ‘직무톡톡’ △‘사회초년생 재테크 특강’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 등의 행사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경남지역 대학생이 함께 참여한 메이크업 쇼와 응원단 공연, 사진 전시회, MZ 맞춤 포토존, 느린우체통, MBTI 직무컨설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이날 기업은행·경상남도·한국폴리텍과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 △중소기업 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운영 △협력사 채용과 기술 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청년 구직난 해소와 동시에 상생협력 차원에서 협력사들의 우수인력 채용을 돕고자 이번 채용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도내 우수한 협력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구인난을 해결하고 구직이 절실한 지역 청년들에게는 취업 성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채용 부스를 둘러 보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2023.05.24 I 박순엽 기자
"대학 졸업하면 뭐해, 안뽑는데"…사상최악 中청년실업, 왜?
  • "대학 졸업하면 뭐해, 안뽑는데"…사상최악 中청년실업, 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채용 수요가 줄어든 산업 부문의 전공을 택하거나, 기대하기 힘든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청년실업도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2년 8월 중국 베이징의 취업박람회 모습. (사진=AFP)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젊은이들의 기록적인 실업률은 부분적으로는 전공과 취업 가능 일자리 간 불일치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중국의 청년실업 문제는 대학생들이 존재하지 않는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정보기술(IT), 교육, 부동산 등 과거 젊은 근로자들을 대거 고용했던 산업에서 일자리 수요가 크게 약화해 청년실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021년 교육과 스포츠를 전공한 직업학교 졸업생이 2018년 대비 20%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교육업계의 신규 채용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크게 약화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부문 역시 헝다그룹의 파산 이후 업계 전반에 걸쳐 연쇄 부도가 발생하면서 채용 수요가 급감했다. IT부문은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이른바 ‘설화’(舌禍) 사건에 휘말리면서 일자리 수요가 위축됐다.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석상에서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고, 이후 IT업체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이 대폭 강화했다. 골드만삭스는 “IT 부문은 2018~2021년 졸업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 중 하나”라고 짚었다. 반면 2018~2021년 일자리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한 장비 제조업을 전공한 졸업자는 거의 늘지 않아 중국 공장들이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골드만삭스는 “제로코로나 정책 종료 이후에도 중국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탓에 전공과 취업 가능 일자리 간 불일치가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4월 중국의 16~24세 실업률은 전달보다 0.8%포인트 높아진 2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해인 2019년 13%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해 크게 오른 수치다. 또한 중국 전체 도시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과도 대비된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청년실업자 수가 팬데믹 전보다 약 300만명 더 많아졌다고 추정했다. 노스웨스턴대학의 낸시 치엔 경제학 교수는 WSJ에 “취업을 미루거나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청년들은 공식 통계에서 구직자로 집계되지 않는다”며 “이들까지 포함했다면 실제 실업률은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청년 계층이 중국 전체 소비에서 20%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들 계층이 소득을 올리지 못하면 올해 5% 성장률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중국 플레이북: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넘어서’의 저자인 진계유는 CNBC에 “중국의 정책입안자들은 고령화보다 ‘배치할 수 없는 노동력’, 즉 실업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교육부는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100일 질주’를 추진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영기업들에 대학 졸업자를 더 많이 고용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청년들에게는 블루칼라 직업에 종사하거나 농촌으로 이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책만으론 청년실업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WSJ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고학력자가 늘어나면서 중국 젊은이들의 직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이들을 충족시킬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의 청년실업을 일시적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학원생 정원은 120만명인데 470만명의 학부생이 지원했다. 또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부족 때문에 대졸자의 상당수가 공무원 시험에 몰두하거나 취업을 단념하고 배달원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계유는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를 확장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서비스 부문 일자리는 80%에 달하는 반면, 중국은 전체 일자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조언했다.
2023.05.24 I 방성훈 기자
KB굿잡 취업박람회, 240여개 기업 취업문 두드릴 인재 어디?
  • KB굿잡 취업박람회, 240여개 기업 취업문 두드릴 인재 어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은 22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KB홍보모델인 김연아와 배우 공유 등이 참석했다.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 행사에서 오영교(왼쪽에서 8번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복현(왼쪽에서 10번째) 금융감독원장, 김성준(왼쪽에서 7번째)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이재근(왼쪽에서 9번째) KB국민은행장, KB홍보모델인 공유(왼쪽 6번째)와 김연아(왼쪽에서 11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 출범해 13년째 열리고 있다. 총 누적 방문자수는 113만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현재까지 49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했고 약 8만2000건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3만2000여명의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했다.KB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에 앞서 지난 3월 14~15일에는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교육부에서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학교 15기’ 온라인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KB굿잡 취업학교란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해 6개월간 맞춤형 컨설팅, 진로상담, 우수기업 취업 매칭 등을 제공하는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다.KB굿잡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선 구직자들에게 직무별 채용정보와 MBTI유형별 면접전략 등 취업 관련 유용한 지식을 사전에 제공했다.22~23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KB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와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약 240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한다.참여 구직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컨설팅관·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설명회관’이 진행된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진로 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 검사관’, ‘군간부 채용관’, 각 분야의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에게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등도 운영한다.특히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 매핑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블라인드 채용을 구직자 입장에서 적용한 ‘블라인드 채용관’을 시범 운영한다. 구직자는 기업 인지도가 아닌 직무, 복지, 성장 가능성 등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없이 구인 기업을 평가할 수 있다.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부터) 등 내빈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취업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에겐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은 최대 1.3%포인트 금리를우대한다. 선착순 600명에겐 면접지원금 1만원을 현장 지급할 예정이다. 박람회가 끝나도 참가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날 축사에 나선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우수 인재의 중소기업 취업 지원을 통한 양극화 해소라는 동반성장의 관점에서 더 높게 평가돼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입견과 정보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업과 범국가적 범국민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도 축사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인재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다시 개인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금감원도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금융회사의 고용 창출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박람회는 동반성장위원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코스닥협회·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국방전직교육원·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산업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경기도일자리재단·전국대학교취업관리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교육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특별시·KB금융공익재단은 공동 후원한다.
2023.05.22 I 이명철 기자
대한상의, 미래산업 일자리 매칭 컨퍼런스 개최
  • 대한상의, 미래산업 일자리 매칭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2023 미래산업 인재육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첨단·디지털 산업분야의 청년 인재육성을 위한 훈련과정을 대중에게 알려 사업 인지도를 높이고, 청년 인재를 위한 취업 컨설팅 및 구인 기업을 위한 채용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의가 후원한다.‘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교육생 프로젝트 및 훈련수기를 전달하는 ‘VALUE UP 공모전’ △청년과 기업을 대상으로 취업 및 채용 컨설팅을 지원하는 ‘MEET UP 프로그램’ △교육생 맞춤 ‘온라인 채용 박람회‘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MEET UP 프로그램은 구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지원 특강 및 컨설팅, 취업준비생 대상 취업 컨설팅 및 모의코딩 테스트, 취업지원 특강, 현직자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다. 첨단·디지털 산업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미래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특강도 함께 연다.온라인 채용 박람회에서는 산업 분야별 대표 기업이 설계한 직무교육을 마친 우수 청년 인재와 기업과의 매칭을 제공한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과 메타버스 참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21 I 김응열 기자
취준생이 가장 원하는 ‘일경험’ 위해 기업·정부 힘 모은다
  • 취준생이 가장 원하는 ‘일경험’ 위해 기업·정부 힘 모은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취업하지 못한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협의회는 민간 주도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경험 기회 확대를 논의하는 기구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과 박철범 SK하이닉스 부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경영계와 학계 및 청년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기업에서는 SK하이닉스 외에도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포스코인재창조원 등이 동참한다.이날 회의에선 이달 말 시작하는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상황에 대한 점검과 성과 평가 계획 등을 총괄적으로 논의했다. 미취업 청년들이 팀을 구성해 직접 경영·ESG, IT·SW, 연구·기술 분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청년주도 NextGen’ 프로젝트 운영 기관인 건국대학교에서 실제 운영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협의회 공동위원장인 박철범 부사장은 “청년이 미래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필요한 직무역량을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일경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성호 고용정책실장도 “최근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고용서비스가 직무경험”이라면서 “청년들이 일경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조기에 찾고, 필요한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민간부문이 앞서서 일경험 확산 발전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2023.05.19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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