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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예약 급증에…온라인 유통사 매출 2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외 여행객의 예약이 급증하면서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월 매출이 2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음력설 연휴가 2월로 늦어지면서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월 매출은 줄었으나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초 유통가는 활기를 띤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13개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12개 온라인 유통업체 등 25개사 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총 15조6800억원으로 지난해 1월의 14조4900억원 대비 8.2% 늘었다고 27일 밝혔다.G마켓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업체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7조2000억원에서 올해 8조4100억원으로 16.8% 늘었다. 증가율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비대면 쇼핑이 급성장한 2021년10월의 19.7% 이후 27개월 만에 최대치다.학교 방학기간인데다 2월 음력설 연휴 등을 앞두고 여행상품이나 선물 등 온라인 예약 구매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온라인 유통업체의 서비스·기타 항목 매출은 24.7% 늘었다.코로나 대유행 종식으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근거리 해외여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행 여행객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월 일본행 여행객은 189만15명으로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1월(약 105만명)은 물론 일본 불매운동 ‘노재팬’ 이전엔 2018년 1월(약 177만명)보다 많았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해 9월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이와 함께 가전·전자(13.2%↑)나 도서·문구(18.9%↑), 화장품(15.0%↑), 식품(22.4%↑), 생활·가구(18.6%↑) 등 부문의 온라인 쇼핑 확대 추세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24 출시와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가전·전자 부문 온라인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온라인 쇼핑 증가 추세는 이 같은 정부 집계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알리와 테무, 쉬인처럼 통계에 잡히지 않는 중국 쇼핑앱이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해외 직접구매(직구) 소비자의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국내 유통사가 이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을 펼친 것도 최근 온라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등 13개 오프라인 업체의 1월 매출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7조2900억원에서 7조2700억원으로 0.3% 줄었다. 이들 오프라인 업체의 월간 매출이 감소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음력 설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늦어지면서 설 특수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업체 매출이 감소했던 지난해 8월 역시 음력 추석이 재작년 9월 초에서 지난해 9월 말로 늦어지면서 8월 기준 추석 특수가 사라진 따른 것이었다. 같은 해 9월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평월보다 높은 7.2%로 늘었었다. 올 1월 부진도 2월 설 특수로 상당 부분 만회할 전망이다.오프라인 중에서도 대형마트 매출이 특히 부진했다. 매출이 전년대비 9.2% 줄었다. 잡화(21.3%↓)와 가정·생활(19.4%↓) 등 거의 모든 품목 매출이 줄었다. 반면 백화점(0.7%↑)과 편의점(6.1%↑), 준대규모점포(SSM, 7.1%↑) 매출은 모두 늘었다.
- '고려시대 도넛에 빠진 MZ'...'개성주악' 건강에는 어떨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고려와 거란이 벌인 여요전쟁을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가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고려시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당대의 식문화도 이미 우리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바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선도하는 MZ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개성주악’이다. 고려시대 개성 지역의 간식이 수 세기를 넘어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실제 한 온라인 식품판매업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추석 개성주악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배 증가했으며, 개성주악 전문점이 백화점과 편의점 등에 입점하는 등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명 개성주악 전문점의 경우 일일 1000개 이상의 주악을 판매한다고 한다. 이처럼 개성주악은 쫀득한 찹쌀반죽과 바삭한 조청 코팅의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매력으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베이글, 약과, 탕후루 등 MZ세대 취향을 중심으로 식문화의 지변이 변화하는 요즘. 시대를 뛰어넘어 전성기를 맞이한 개성주악의 한의학적 효능과 이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자생한방병원 이남우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개성주악은 고려시대 개성 지방의 향토 간식으로서 ‘개성 우메기’, ‘조악(造岳)’으로도 불렸다. 시중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찹쌀도넛과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만드는 방식도 비슷하다. 먼저 찹쌀가루에 막걸리, 설탕 등을 섞어 동그란 모양으로 반죽해 기름에 튀긴다. 이후 조청에 담가 튀긴 반죽이 조청을 충분히 흡수하게끔 한 뒤 바삭하게 건조한다. 개성주악의 첫맛과 향을 담당하는 조청은 ‘지을 조(造)’와 맑은 꿀을 뜻하는 ‘청(淸)’을 합한 말로, 꿀이 부족했던 당시 곡식을 엿기름에 삭혀 꿀처럼 만들었던 감미료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조청을 약재로도 사용했으며 ‘교이(膠飴)’, ‘이당(飴糖)’ 등으로 불렀다. 동의보감은 조청에 대해 ‘허약한 몸을 보(補)하고 기력을 돋구는 데 쓰이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조청은 피로회복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과일 토핑을 올린 개성주악.또한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찹쌀은 조청의 달콤함을 입안에서 더욱 짙게 음미하게 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찹쌀은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멥쌀과 다르게 찰기가 많아 주로 떡, 식혜 등의 재료로 활용된다. 또한 성질이 따듯해 술을 빚는 데 알맞은 곡식이다. 특히 한의서인 본초강목에서는 ‘속을 따듯하게 해주고 설사를 멈추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는데, 실제로 찹쌀에는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아밀로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반죽에 사용되는 막걸리의 유익균은 찹쌀반죽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이남우 원장은 “달콤한 개성주악은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 및 소화 증진에 효과적이지만 조청으로 뒤덮여 있는 만큼 당 함량이 높아 평소 고혈압· 고혈당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경우엔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기름에 바싹 튀긴 음식이라 열량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 세기를 넘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개성주악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버터, 초콜릿, 생크림, 과일 등을 토핑 삼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유로이 변주되고 있다. 최근 연예인을 비롯한 여러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SNS에 다양한 종류의 개성주악 리뷰 영상을 업로드해 큰 인기를 끄는 등 개성주악의 트렌드는 나날이 발전하는 중이다.본래 개성주악 위에는 견과류가 올라간다. 대표적으로는 호박씨가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남과인(南瓜仁)’으로도 불리는 호박씨에는 마그네슘, 아연, 지방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심장 건강관리와 당뇨병 등의 혈당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줘 당분이 높은 개성주악과 균형을 잘 이루는 토핑으로 꼽힌다. 그러나 곁들이는 토핑에 따라 주악의 열량과 영양 성분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특히 개성주악의 개당 평균 칼로리는 50~100kcal 사이지만, 대표적인 토핑인 초콜릿 잼의 경우 한 큰술당 약 80kcal로 주악 자체의 칼로리와 맞먹는다.이남우 원장은 “3고(고당·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식단을 이어가다 보면 비만뿐만 아니라 관절의 퇴행을 앞당기는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전통 간식을 재조명하는 트렌드는 흥미롭지만 섭취 시 열량을 조절해 건강에 신경 쓰는 것도 시대를 불문하고 중요한 습관”이라고 조언했다.
- '크라임씬' PD "설 연휴 4회차 공개한 이유? 다른 느낌 맛보세요" [인터뷰]①
- 윤현준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4회차를 공개하게 된 이유요? 저희 나름대로는 있죠.”레전드 추리 예능 ‘크라임씬’이 무려 7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앞선 3개의 시즌을 연출한 윤현준 PD는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별생각이 없는 것 같다. 찾아보진 않았는데 (예능 중에서) 7년 만에 기존 포맷을 (이어서) 하는 게 처음일 것 같다. 어쩌다가 이걸 또 하게 됐을까 생각한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크라임씬 리턴즈’ 포스터(사진=티빙)지난 9일 첫 공개된 ‘크라임씬 리턴즈’는 더 크고 새롭게 돌아온 ‘크라임씬’에서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부터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까지 새로운 멤버 조합으로 이목을 모았다.JTBC의 간판 예능이었던 ‘크라임씬’은 티빙과 손잡으며 OTT에서 선보이게 됐다. 윤 PD는 “채널에 맞지도 않는 프로그램을 시즌 3개나 했다. ‘다시는 안 하리라’ 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7년을 보내고 있었는데 방송 환경이 바뀌면서 여러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설렘보다 두려움이 큰 것 같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 실망하진 않으실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해주실지 궁금하다”면서 “‘크라임씬’이란 프로그램을 다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 이렇게 없애기는 아쉽다는 생각도 했다.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닳고 닳도록 소비해 주고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윤현준 PD(사진=티빙)여러 OTT의 제안과 주변의 권유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는 윤 PD는 “‘크라임씬’에서 함께했던 메인 작가 한 명, PD 한 명. 그 둘을 제외하고 새로운 제작진을 꾸렸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기로 악명 높은 프로그램인데 너무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다. ‘(소문을) 몰라서 그러시나’ 했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어려움은 없었을까. 윤 PD는 “처음엔 큰일났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하면서 ‘이 사람들이 정말 크라임씬 팬이구나’ 느꼈다.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이들이 지난 시즌을 보면서 느낀 점들까지 프로그램에 가감됐다. 그렇게 ‘크라임씬 리턴즈’가 나오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크라임씬 리턴즈’ 스틸(사진=티빙)이전 시즌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묻자 윤 PD는 “분명히 있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팬분들은 기존 멤버들을 원하셨지만, 제작진들은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고 했다. 멤버 중 3명은 새로운 멤버로 한다는 게 포인트였다. 이번에 게스트가 없는 이유는 이미 새 멤버가 3명이지 않나. 게스트가 또 들어오면 그만큼 적응하기 힘들다. 한 번 나와서 뭔가를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또 달라진 점은 에피소드가 5개, 10화다. 하나의 에피소드당 2개의 회차”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서 분량이 길다. TV는 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생략된 지점도 많았다면 이번에는 충분히 저희가 가진 것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토리도 풍성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는 예고 공개 후 시청자 반응을 언급하며 “에피소드가 왜 5개밖에 안 되냐고 하더라. 근데 이 5개 에피소드를 만드는 데도 너무 힘들었다. 에피소드 하나를 만드는 데에 한두 달씩 걸렸다”며 “새로운 멤버들과 새로운 지점을 만들어내야 했다. 보시고 나서 ‘5개였어도 고생했겠다’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윤현준 PD(사진=티빙)‘크라임씬 리턴즈’는 총 10회차로 구성됐다. 설 연휴 시작과 동시에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공개 때만 4회차가 오픈되고 이후부터는 한 주에 2개 회차가 공개된다.윤 PD는 “설이든 추석이든 연휴 때 작품을 공개하는 게 효과적이고 좋다고 티빙에서 말씀하셨다. (웃음) 대목에 공개하게 돼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첫 공개에 4회차를 오픈한 이유에 대해 윤 PD는 “4회차면 에피소드 2개, 그러니까 2개의 녹화분인 거다. 첫 에피소드 녹화에서 플레이어들이 처음 하는 것 치고는 너무나 잘해줬지만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훨씬 더 잘한다. 처음 하는 플레이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더 많이 발전한다. ‘더 나아졌네. 잘하네’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또 연휴니까 2개의 에피소드를 이어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4회차를 공개하게 됐다”며 “두 에피소드가 느낌이 너무 다르다. 그런 다른 느낌을 맛보시는 게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20만 돌파 눈앞… 이례적 흥행 돌풍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고군분투와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지난 10일 하루 5만45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8만23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웡카’, 2위 ‘시민덕희’, 3위 ‘도그데이즈’에 이어 3위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데드맨’과 ‘소풍’, ‘아가일’을 가뿐하게 제쳤다. 현 기세라면 ‘건국전쟁’은 20만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예매율도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국전쟁’은 11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예매관객수 3만7077명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시민덕희’에 이어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다.평점도 높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72점, 네티즌 평점은 9.7점이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3%에 이른다. 실관람객들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해 몰랐던 사실과 오해를 풀게 됐다”,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 “다큐멘터리지만 영화 이상 몰입했던 작품”,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 의해 독재자, 기회주의자로 폄훼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김덕영 감독이 약 3년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그의 주변 인물들,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영화는 제도 교육이 알려주지 못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노고를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특히 김 감독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입수해 1954년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 영화에서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을 제작한 이유로 “독재자, 부정선거의 주역 같은 왜곡된 오명이 벗겨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 '호두과자' 제친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1위 음식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설·추석 등 명절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사먹은 음식은 ‘아메리카노’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휴게소 음식인 호두과자도 아메리카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진=할리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휴게소 매출 1위 음식은 아메리카노였다. 아메리카노는 총 39만9500잔이 팔려 매출이 17억6940만원에 달했다. 2위는 호두과자로 총 36만6400봉지가 팔려 17억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3위는 우동(26만7000그릇·16억8650만원), 4위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1600꼬치·9억9510만원), 5위는 카페라테(16만3000잔·8억1230만원)등이 각각 차지했다.지난해 추석 연휴기간(9월 28일∼10월 1일)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순위에서도 1위는 아메리카노였다. 2위는 우동, 3위 호두과자, 4위 떡꼬치, 5위는 돈가스 등의 순이었다.2023년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에 있는 ‘행담도휴게소’로 8억5570만원으로 나타났다. 2위 덕평휴게소(7억8480만원), 3위 시흥하늘휴게소(5억4000만원) 등이었다. 추석 연휴 역시 매출 1위는 행담도휴게소, 2위는 덕평휴게소, 3위는 평택휴게소로 집계됐다.한편 설 연휴 셋째 날인 11일 귀경길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교통 혼잡이 시작될 전망이다. 귀경길 정체는 오전 8~9시쯤 시작돼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른 뒤 12일 새벽 2~3시쯤에야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35분, 대구 3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이다.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515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