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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행동" 검찰 '기획통' 심우정, 법무행정도 '엄지척'
  • "말보다 행동" 검찰 '기획통' 심우정, 법무행정도 '엄지척'[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 1월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차관으로 ‘검찰 2인자’ 심우정(52·사법연수원 26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임명됐을 당시 법무부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그는 윤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51·27기)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임 후 수장 공백 장기화로 법무행정 차질 우려가 커지던 차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이 지난 1월 1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법무·검찰 ‘기획통’…주요 보직 거치며 풍부한 경험심 차관은 지난 1월 18일 임명 후 박성재(61·17기) 장관이 취임한 2월 20일까지 한 달간의 수장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1월 초 진행한 상반기 검찰 공무원 인사를 비롯해 2월 초 설 특별 사면 등 굵직한 법무부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이끌었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그는 법무행정에 특히 밝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07년 평검사 시절 법무부에서 3년간 근무한 이후 2013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을 맡았다. 2014년 검찰과장을 맡을 당시에는 법무부 판·검사 증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2020년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약 7년간 법무 검찰 주요 보직을 맡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법무부 업무에 능통한 만큼 현재도 박 장관이 심 차관에게 힘을 실어 주며 의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당시 심 차관은 “해결책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현돼야 한다”며 법무부가 마련한 정책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책상에 앉아 고민만 하지 말고 현장에 나가 발로 뛰며 국민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즉시 긁어주는 게 법무부 구성원의 제 역할이라는 판단에서다. 심 차관은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법무부 교정시설과 복지부 치료병원, 식약처 마약류 중독재활센터가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행정적 토대를 마련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법무부는 마약 사범 재활 전담교정시설을 기존 2개에서 올해 4개 시설로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심 차관은 필수의료분야 종사자들이 의료에 전념해 국민의 건강권 보호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의료사고 사건의 수사·처리 절차를 정비할 것을 대검찰청에 지시하기도 했다. 필수의료분야 기피 현상 심화로 ‘응급실 병상 부족’, ‘소아과 진료 대란’ 등이 발생하면서 국민 전체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응급 의료 행위·응급조치 과정에서 중과실 없이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 형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응급의료법 제63조)을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지난 2월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원칙적이면서 확실한 일 처리 정평…선후배 간 신망 두터워 심 차관은 ‘합리적이면서도 온화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검사로서의 본분에 따라 맡은 업무를 치밀하면서도 원칙적으로 처리하기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2015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근무 당시 진경준(57·21기) 전 검사장의 주식 특혜 의혹을 수사하면서 그가 고(故) 김정주 넥슨 회장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진 전 검사장은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국제업무에도 능통하다. 지난 2010년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법무협력관 재임 시절 미국 캘리포니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그는 지역 한국계 검사들을 중심으로 한인검사협회(KPA) 설립에 기여했다. 이후 2015년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KPA 총회 ‘서울 국제형사법 컨퍼런스’ 개최를 위한 프로그램 구성 및 네트워크 형성 등 제반 업무 조력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지난 2022년에는 177개국 검찰기관이 가입한 세계 유일의 검사 간 국제기구인 국제검사협회(IAP) 집행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심 차관은 선후배 관계가 두루 좋아 검찰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심 차관은 박 장관이 2015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함께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2017년 5월 부임했을 때도 함께 근무했다. 후배들 사이에서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존경 받는 선배로 통한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1년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재직 당시 심 차관을 따르는 후배들이 모여 심 차관의 이름을 따 ‘우정사업본부’라는 모임을 만들기도 했다.심 차관은 충남도지사 등을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 및 산하기관 인사 중에서는 이종엽(61·18기)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 차관(신고 당시 대검찰청 차장) 재산은 83억3104만원으로 전년 대비 44억5745만원 늘었다. 전체 인사 중 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장인인 고(故) 김충경 동아연필 회장이 별세하면서 아내가 토지·증권 등 유산을 상속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심우정 차관은 △1971년 충남 공주 △휘문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시험 36회(사법연수원 26기) △서울지검 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주LA 총영사관 법무협력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2024.04.16 I 백주아 기자
테슬라 전 세계 인력 10% 감축한다…"다음 성장 준비할 때"
  • 테슬라 전 세계 인력 10% 감축한다…"다음 성장 준비할 때"
  • 테슬라 로고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테슬라가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 최소 1만4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2.03% 하락한 171.05달러를 기록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한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 2월 뉴욕주 버팔로 공장에서 일부 직원을 해고한 이후 회사의 첫 대규모 정리해고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테슬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유출된 이메일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회사가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할 때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직원 수를 10% 이상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적었다.테슬라는 2023년 12월 기준으로 14만473명의 직원이 있다. 이메일에 언급된 직원의 10%는 약 1만4000명에 해당하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일부 직원은 이미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테슬라는 최근 경쟁 심화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약 38만6810건의 차량 인도를 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약 13% 밑도는 수치다. 주가는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 수요 감소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 가열로 올해 들어 31% 하락했다. 테슬라의 마진율도 낮아지는 추세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 테슬라의 매출총이익률은 17.6%를 기록했다. 큰 시장인 중국의 경우 BYD가 지난해 테슬라를 넘고 세계 최대의 전기차 메이커로 떠올랐다. 테슬라의 대규모 공장이 있는 중국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짙어지면서 전격적으로 감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3일(현지시간)에 분기별 수익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4.15 I 김명상 기자
김하성, MLB 진출 첫 4볼넷 진기록...샌디에이고, 다저스에 역전승
  • 김하성, MLB 진출 첫 4볼넷 진기록...샌디에이고, 다저스에 역전승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 경기에 볼넷을 4개나 얻어내는 진기록을 세웠다.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1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4볼넷은 김하성의 빅리그 한 경기 최다 볼넷 기록이다. 그전에는 2022년 5월 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과 지난해 9월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볼넷 3개를 얻은 적은 있지만 4볼넷은 처음이다.김하성은 다저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2회초와 4회초 잇따라 볼넷을 얻었다. 두 타석 모두 0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공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만 2회초에는 1루에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김하성은 1-3으로 뒤진 6회초에도 무사 1, 2루에서는 불펜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찬스를 이끌었다. 7회초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얻어 한 경기 4볼넷 기록을 완성했다.김하성은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한 경기 5출루에는 실패했다.김하성은 이날 결과로 시즌 타율이 0.219에서 0.215(65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출루율은 0.282에서 0.316으로 올랐다.샌디에이고는 3-3으로 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유릭슨 프로파르의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6-3 역전승을 거두고 다저스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놓았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일본인 구원투수 마쓰이 유키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 째를 따냈다.반면 다저스는 볼넷으로 무너졌다. 선발 팩스턴이 5이닝(3실점) 동안 볼넷을 8개나 허용했다. 이후 나온 구원투수 4명도 볼넷을 6개나 헌납하는 등 무려 볼넷 14개를 내줘 패배를 자초했다.다저스의 일본인 강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삼진을 2개나 당했다.
2024.04.15 I 이석무 기자
르세라핌, 美코첼라 달궜다…가창력 논란 해소는 숙제
  • 르세라핌, 美코첼라 달궜다…가창력 논란 해소는 숙제
  • (사진=Rachael Polack)(사진=Natt Lim)(사진=Natt Lim)[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코첼라 밸리 뮤직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달궜다.르세라핌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공연한 르세라핌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이지’(EASY) 등 대표곡들을 포함해 총 10곡으로 약 40분간 무대했다. 미공개곡 ‘1-800-핫-엔-펀’(1-800-hot-n-fun)도 들려줬다.르세라핌은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언포기븐’ 무대 땐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화려한 연주로 공연에 힘을 보탰다.르세라핌이 ‘코첼라’ 무대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 무대에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의 ‘떼창’과 ‘떼춤’이 터져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멤버들은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코첼라’의 열기는 정말 엄청났다”며 “절대 이 밤을 잊지 못할 것이다. 오늘이 바로 우리의 꿈이 이뤄진 날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르세라핌은 이번 공연으로 외신의 조명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는 “르세라핌은 대규모 무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관객을 춤추게 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는 ‘K팝 걸그룹의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무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르세라핌이 데뷔 2주년을 앞두고 한국 아티스트 중 최단기간에 ‘코첼라’에 섰다. 이 기록은 다섯 멤버가 음악계에 끼친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르세라핌의 가창력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일각에서 ‘멤버들이 음정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했고 음이탈 실수도 잦았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장면을 모은 영상이 연이어 게재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를 두고는 실수 장면만 모은 악의적 편집 영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르세라핌은 오는 20일 ‘코첼라’ 무대에 한 번 더 오른다. 이들이 가창력 논란을 잠재우는 무대를 선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04.15 I 김현식 기자
트럼프 맹추격하는 바이든…경제·외교가 변수
  • 트럼프 맹추격하는 바이든…경제·외교가 변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대선을 일곱 달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렸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7~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늘이 대선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46%가 트럼프 전 대통령, 45%가 바이든 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유지하긴 했지만 2월 말 조사(5%포인트 차)와 비교하면 승부가 박빙으로 흐르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상승세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덕이 크다. 민주당 지지층이 바이든 행정부 실정에 실망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만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조사에선 2020년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는 유권자 중 83%만 바이든 대통령을 재지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그 비율이 89%로 높아졌다. 전통적 민주적 지지기반인 유색인종과 여성 지지율도 차츰 회복되고 있다. 코네티컷주에서 미용사로 일하는 베스 프레보스트는 “나쁜 정책은 회복될 수 있지만 악한 마음으로부터는 그럴 수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악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약점인 고령 이미지도 지난달 국정연설을 계기로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며 노쇠하다는 이미지를 벗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사는 민주당 지지자인 러셀 우드는 “그는 국정연설을 정말 잘 했고 이후 마치 다른 조 바이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바이드노믹스’(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 성과가 아직 민생경제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건 바이든 대통령이 남은 7개월 동안 풀어야 할 과제다.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 중 80%가 미국 경제가 보통 이하라고 평가했다. 불안한 중동 정세도 바이든 대통령 재선 가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청년층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외교에 강한 반감을 품고 있다.이번 조사는 미국 유권자 등록 유권자 1059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3%p다.
2024.04.14 I 박종화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3번째 2루타 작렬...3경기 연속 안타
  •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3번째 2루타 작렬...3경기 연속 안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 시즌 3번째 2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김하성은 다저스 선발 개빈 스톤을 상대로 2회초와 5회초 잇따라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기다렸던 2루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4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톤의 154㎞ 싱커를 받아쳐 1루수 옆을 뚫는 2루타로 연결했다.김하성의 올 시즌 3번째 2루타이자 7번째 장타(홈런 2개, 3루타 2개)다. 이어 다음 타자 타일러 웨이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을 때 김하성은 시즌 10번째 득점도 올렸다.김하성은 9회초 1사 1,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7에서 0.219(64타수 14안타)로 약간 올렸다.수비에선 실책과 호수비가 함께 나왔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1루에서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쳐 올 시즌 4번째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타자 개빈 럭스의 빗맞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이날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2-5로 패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무키 베츠(다저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2024.04.14 I 이석무 기자
없던 제도도 끌어다 적용…킬체인 '눈', 역경 뚫고 우주로
  • 없던 제도도 끌어다 적용…킬체인 '눈', 역경 뚫고 우주로[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8일 우리 군의 두 번째 정찰위성이자 첫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위성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군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기반의 정찰위성 뿐만 아니라 날씨와 무관하게 24시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SAR 위성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확보 사업은 425 사업으로 불렸습니다. ‘사(SAR)’ 위성과 ‘이오/아이알(EO/IR)’ 위성의 영어 발음을 딴 합성어로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 및 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입니다. 425 위성은 선제타격체계인 킬체인(Kill-Chain)의 핵심 전력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을 미리 파악하는 ‘눈’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한국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자산 확보라는 점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핵심 능력으로도 꼽힙니다. 내년까지 총 1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우리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한국시각 4월 8일 8시 17분에 정상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X)◇부처 간 주도권 싸움에 사업 표류2014년 시작된 425 위성 사업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차례로 5기를 띄우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군사 위성의 운영 주체를 두고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의 의견이 갈려 사업 착수 일정이 계속 늦춰졌습니다. 특히 군사 위성의 개발 주체를 두고도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를, 국정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내세워 이견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사업 첫해인 2015년 예산 19억원은 사용 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2016년 예산도 군이 요구한 643억원에서 크게 깍인 2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자칫 사업이 표류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관계부처는 마침내 군사 위성을 군 책임 하에 운영하도록 합의했습니다. 또 ADD가 전체 사업을 주관하되 항우연과 업체 등이 참여해 국내 보유기술을 최대한 할용하는 것으로 개발 방향이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이후 사업도 부침을 겪었습니다. 2017년 사업이 본격화 돼 2018년 1월 LIG넥스원(079550) 컨소시엄이 체계 개발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지만,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실이 하자보증과 제안내용 조정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사업 착수 자체가 무산돼 2순위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컨소시엄으로 협상대상자가 변경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협상 난항에 ‘성실수행인정제도’ 첫 적용게다가 2018년 4월 425 위성 개발을 위한 협상대상자가 KAI로 변경된 이후에도 계약 체결은 지연됐습니다. 여전히 군 당국이 하자발생시 대부분의 책임을 업체에 부담하는 조건을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425 사업은 국내 개발 사례가 없는 ‘도전적’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발생 가능한 대부분의 위험을 업체가 부담해야 하느냐는 논란에 업체와 군 당국 간 줄다리기가 치열했습니다. 그 이면에는 정권 임기 내 1호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당국의 ‘욕심’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위성 개발은 ‘기간’(Calendar Date)이 아닌 ‘단계’(Milestone)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425 사업은 사업 성공 보장과 책임성 강화라는 명목으로 ‘언제까지 개발을 완료해야 한다’는 기간 기반을 강요했다는 후문입니다. 6개월 넘게 협상이 이어진 이유입니다. 군 정찰위성 1호기가 지난 해 12월 2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을 통해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X)결국 당시 제도 도입 전이었지만, ‘성실수행인정제도’를 적용키로 합의하면서 2018년 11월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성실수행인정제도는 하자가 발생하거나 개발에 실패한 사업이라도 성실히 연구개발을 했다는게 인정될 경우 업체의 지체상금을 면제해 주고 입찰참가 제한도 면책해 주는 제도입니다. 1호기 발사 이전에 성실수행인정제도를 담은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이 시행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계약 조건에 성실수행인정제도 적용을 명시한 것입니다. 해당 법률안은 국회를 통과해 2021년 4월 시행됐습니다. 2023년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5기의 군사정찰위성을 쏘아올린다는 로드맵으로 사업이 추진된 배경입니다. ◇‘늑장 도입’이지만…최고 사양 위성 보유 우리 군은 지난 해 12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인 EO/IR 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EO/IR 위성은 가시광선을 활용해 지상의 영상을 직접 촬영하기 때문에 영상의 시인성과 가독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야간이나 구름 등 기상조건의 제약이 따릅니다. IR 장비는 온도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 검출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탐지하고 획득된 영상정보를 가시화해 제공하기 때문에 야간 시간대 약점을 보완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쏘아올린 2호기는 SAR 위성입니다. 반사된 레이더파를 바탕으로 지형과 물체의 이미지를 그려내 영상으로 제공합니다. 날씨나 기후와 상관없이 상시 정찰이 가능합니다. 우리 군은 1기의 EO/IR 위성과 4기의 SAR 위성을 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해 북한 전역을 2시간 단위로 관찰한다는 구상입니다. 위성촬영 이미지 예시 (출처=방위사업청 블로그)비록 425 위성 발사 시기가 당초 보다 3년 늦어졌지만, 현재 운용되고 있는 위성 중 최고사양으로 평가받습니다. 우주궤도에서 지상의 가로세로 0.3~0.5m 이하 물체를 하나의 점으로 인식해 식별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자동차 번호판 식별까지는 아니더라도, 차량 형태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냥 군용 트럭인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차량(TEL) 인지는 식별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북한 미사일 기지와 핵 실험장 등 주요시설과 군 부대 이동 등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중대형급 425 위성 뿐만 아니라 초소형 SAR 위성과 소형 SAR 위성 확보도 추진합니다. 이들은 중대형 위성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기동성이 뛰어나 궤도진입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1m급 50~60기의 초소형·소형 SAR 위성을 함께 띄워 30분 간격으로 북한 등 한반도 주변을 정찰한다는 구상입니다. 425 위성과 함께 운용해 사실상 북한을 손바닥 들여다 보듯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2024.04.14 I 김관용 기자
김하성, 야마모토 상대 시즌 2호 홈런포...샌디에고, 승부치기 끝에 다저스 제압
  • 김하성, 야마모토 상대 시즌 2호 홈런포...샌디에고, 승부치기 끝에 다저스 제압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LA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LA다저스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12년 2억2500만달러라는 MLB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투수인 야마모토를 상대로 때린 홈런이라 더 의미가 컸다. 김하성은 지난달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정규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에서도 2차전 선발 야마모토를 상대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김하성은 초구 153㎞의 몸쪽 빠른공을 받아쳐 담장 밖으로 넘겼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68㎞, 비거리는 약 121m였다.김하성이 홈런을 친 것은 이달 1일 안방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이후 12일 만이다. 시즌 2호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38번째 홈런이었다.김하성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1루수 뜬공,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말과 연장 승부치기로 접어든 11회초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에 머무른 김하성의 타율은 0.217로 하락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이날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초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오타니 쇼헤이는 곧바로 1회말 좌중간 담을 넘기는 솔로포로 맞불을 놓았다.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동시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은퇴)와 더불어 역대 일본인 빅리거 최다 홈런(175개)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시아 타자 최다 빅리그 홈런 기록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16년간 때린 218개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회초 솔로 홈런으로 쏘아올리자 2회말에는 맥스 먼시가 우월 솔로 홈런, 무키 베츠가 좌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5회말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하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7년간 피홈런을 단 36개(연평균 5개꼴)만 허용한 야마모토는 이날만 마차도와 김하성에게 한꺼번에 2방을 맞았다. 하지만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샌디에이고는 3-7로 뒤진 6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7회초 1사 1, 3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땅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를 묶어 3점을 얻어 7-7 동점을 만들었다.결국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초 2사 2루에서 신인 잭슨 메릴의 적시타에 힘입어 8-7로 간신히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8승 8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반면 최근 2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10승 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2024.04.13 I 이석무 기자
日 라피더스, 美 실리콘밸리에 자회사 설립…고객 확보 나서
  • 日 라피더스, 美 실리콘밸리에 자회사 설립…고객 확보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 라피더스(Rapidus)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 영업 거점 역할을 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 지역은 미국 엔비디아와 인텔이 본사를 둔 곳이자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사업 거점으로 여기는 곳이다. (사진=AFP)고이게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11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AI를 선도하는 기업이 자리 잡은 이 지역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초기엔 실리콘 밸리 기업이 (수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피더스는 일본을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인 도요타·소니·소프트뱅크·키오시아·NTT·NEC·덴소·미쓰비시UFJ은행 등 8곳이 2022년 자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라피더스 미국 자회사 사장은 미국 AMD와 IBM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헨리 리처드가 맡는다. 라피더스는 그의 경험과 인맥을 살려 실리콘 밸리 근처 AI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라피다스는 여러 업체와의 경쟁에 대응하고자 소량 주문도 맡아 빠르게 제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제조 과정에 AI를 도입해 효율화하고, 납기 시기를 경쟁사의 절반 이하로 단축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라피더스에 최대 9200억엔(약 8조3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라피더스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2나노(㎚·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를 2027년까지 양산하겠다는 게 목표다. 다만, 닛케이 신문은 “지명도나 실적이 부족한 라피더스가 미국에서 어디까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과제”라고 분석했다. AI 반도체 설계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대만 TSMC에 제조를 맡기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에 생산을 위탁할 계획이어서다. 라피더스와 손잡고 AI 반도체를 개발하기로 한 캐나다 스타트업 텐스토렌트도 이미 삼성전자와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3 I 박순엽 기자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화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할리우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으로 평생 영화 제작 현장을 지키며 여러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만들어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이 별세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왼쪽) 감독과 엘리너 코폴라 감독의 1991년 모습 (사진=AP·뉴시스)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엘레노어의 가족은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러더퍼드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엘레노어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디멘시아 13’(Dementia 13)에서 미술 조감독으로 일하며 프랜시스와 만나 1963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의 첫째 아들인 지안카를로는 아버지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였고, 둘째 아들인 로만과 막내딸인 소피아도 아버지 영화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로만은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 소피아는 감독이자 프로듀서, 작가, 배우로 각각 성장했다. 엘레노어는 남편의 영화 창작을 돕다가 1979년 ‘지옥의 묵시록’을 시작으로 영화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베트남전을 그린 ‘지옥의 묵시록’은 필리핀에서 238일간 촬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태풍으로 세트가 파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엘레노어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하츠 오브 다크니스’(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로 에미상을 받았다. 그는 80세 이후 영화 ‘파리로 가는 길’(Paris Can Wait), ‘사랑을 위하여’(Love is Love is Love) 등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뉴욕 이야기를 그린 ‘메갈로폴리스’ 연출을 맡아 지난해 3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메갈로폴리스는’ 약 20여년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다음 달 열리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24.04.13 I 박순엽 기자
종이는 진짜 친환경일까
  • 종이는 진짜 친환경일까[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무림P&P 임건 펄프제품개발팀장] 다가오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제정돼 올해로 54주년을 맞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 기후 변화들이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환경 문제는 이제 특정 국가를 넘어서 전 세계인의 관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최근 종이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종이 빨대, 종이 포장재, 종이 물티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플라스틱 대체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다른 한쪽에서는 종이를 만드는 데 목재가 사용된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종이가 오히려 환경을 헤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러한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얘기다. (자료=무림P&P)종이의 원료가 되는 펄프 생산을 위해 목재가 사용되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천연림의 나무를 무분별하게 벌목해 쓰지 않는다. 합법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된 인공 조림지의 목재만을 사용하며, 이는 마치 쌀을 얻기 위해 벼 농사를 짓는 것처럼 ‘나무 농장’에서 별도 키워진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종이 생산을 위해 나무를 베어낸 빈 공간에는 새로운 나무를 심는, 이른바 순환 경작을 통해 오히려 울창하고 지속 가능한 숲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이렇게 조성된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다량의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한 관리 수단으로 국제 비영리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FSC 인증이 있다. FSC 인증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숲에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만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허가된 인공 조림지의 목재만을 사용해 산림 자원을 보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FSC 인증을 받지 않고 불법 벌목을 통한 원료는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종이 대부분이 FSC 인증 종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외에도 종이가 친환경적인 이유는 또 있다. 플라스틱이나 비닐은 잘 썩지 않고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많지만, 종이는 생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하다. 자연의 원료로 만들어지기에 땅에 버리더라도 생분해 되는 것은 물론, 버려진 종이를 다시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횟수도 무려 6~8회에 달할 만큼 친환경성이 뛰어나다. (자료=무림P&P)이뿐만이 아니다. 종이 생산 공정에 있어서도 환경친화적 연료를 사용,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낮다.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목재로부터 나오는 바이오매스(재활용이 가능한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이용해 만든 원료) 연료인 ‘흑액’을 전기, 스팀 등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종이 등 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것. 실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와 종이를 함께 생산하는 무림P&P의 경우, 화석 연료 대신 ‘흑액’을 활용해 펄프와 종이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약 87만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더불어 국내 유일한 환경부 인증 저탄소 종이를 생산하는 등 국내 제지업계 대표적인 친환경 공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구의 날이 되면 이를 기념해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각종 행사와 캠페인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과거와 달리 종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행사 홍보물에서 종이가 산림을 훼손하는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를 보면 제지업계 종사자로서 아쉬움이 든다. 아무쪼록 이번 글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종이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종이가 가진 친환경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 본다.임건 무림P&P 펄프제품개발팀장 (이미지=문승용 기자)
2024.04.13 I 노희준 기자
오타니, 불법 도박 의혹 벗나…전 통역, 미국 검찰과 형량 협상 중
  • 오타니, 불법 도박 의혹 벗나…전 통역, 미국 검찰과 형량 협상 중
  • 오타니 쇼헤이(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해고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유죄를 인정하되, 형량을 낮추는 사전형량 조정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국세청, 국토안보부, 법무부 캘리포니아 중앙검찰청이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으로 진 빚을 갚으려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대, 도박업자에 송금한 사실이 들통났다. 이 사실이 들통나자마자 미즈하라는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기간 중 해고당했다.해고 전과 후 진술 내용이 달라 오타니마저 불법 도박과 관련한 의혹을 받기도 했다. 미즈하라는 ESPN에 오타니가 직접 자신의 도박 빚을 갚아줬다고 말했다가, 해고 당한 후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전혀 몰랐다고 180도 진술을 바꿨다.이후 오타니는 지난달 미국 본토 개막전이 열리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결백을 강조했다.오타니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은 오타니가 불법 도박에 연루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현지 언론은 ‘미즈하라가 그렇게 큰 돈을 빼갔는데 오타니가 어떻게 모를 수 있었나’라는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나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의 개입 가능성은 적어지는 분위기다.검찰은 미즈하라가 도박 빚으로 알려진 450만 달러(약 61억3000만원)보다 많은 액수를 오타니의 계좌에서 훔쳤고, 오타니가 계좌 간 거래 알림을 받지 못하도록 미즈하라가 계좌 설정을 바꾸는 게 가능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오타니가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걸 모를 수 있다는 증거가 뒷받침된다.도박 스캔들 이후 종적을 감췄던 미즈하라는 현재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미즈하라가 절도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 오타니는 불법 도박 연루 의혹이나 도박 빚을 직접 갚아줬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4.04.11 I 주미희 기자
‘수비 실책’ 김하성, 3루타 포함 멀티 히트로 만회... 이정후는 휴식
  • ‘수비 실책’ 김하성, 3루타 포함 멀티 히트로 만회... 이정후는 휴식
  • 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공격력으로 수비 실수를 만회했다.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전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195까지 떨어졌던 김하성은 0.218로 끌어올렸다.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0의 흐름이 이어지던 2회 1사 1루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 상대로 3루 쪽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빗맞은 타구에 컵스 3루수 크리스토퍼 모렐이 달려왔으나 김하성의 진루를 막지 못했다.김하성은 후속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잭슨 메릴 타석에서 3루를 훔쳤다. 시즌 4호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시즌 도루 성공률 100%(4/4) 기록도 이어갔다.김하성은 도루 과정에서 3루수 모렐과 충돌하며 잠시 안면 통증을 호소했으나 곧 털고 일어났다. 이후 메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김하성(샌디에이고). 사진=AFPBB NEWS4회 초 수비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사 후 모렐의 빠른 땅볼 타구를 잘 멈춰 세웠으나 공 위치를 잃어버렸다. 김하성의 시즌 세 번째 실책. 이후 마이클 부시의 2점 홈런이 나오며 아쉬움은 더 커졌다.김하성은 자신의 수비 실책을 공격에서 만회했다. 유릭슨 프로파르의 1타점 적시타로 샌디에이고가 3-2로 한 점 앞선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헨드릭스의 바깥쪽 변화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캄푸사노의 내야 땅볼 때 다시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김하성은 6회에 삼진, 7회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6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프로파르가 각각 1점, 2점 아치를 그리는 등 타선이 활약하며 컵스를 10-2로 제압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7-1로 꺾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2024.04.11 I 허윤수 기자
올해가 폭발적 매출성장 원년
  • 올해가 폭발적 매출성장 원년[싸이토젠 대해부③]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018년 기술성 평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싸이토젠(217330)은 1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싸이토젠의 영업실적만 봐도 -128억원(2021년), -115억원(2022년), -118억원(2023년)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회사는 연구개발비로 연간 100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회사는 2022년까지만해도 매출액이 한 자릿수(2021년 약 3억원, 2022년 약 8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약 32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급성장했다. 올해는 세 자릿수대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오랜 적자에도 회사가 꾸준히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싸이토젠 성장잠재력을 알아본 투자자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싸이토젠은 지난달 18일 98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캔디엑스홀딩스가 1155억원을 투자해 싸이토젠 주식과 CB를 인수했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국내에서는 사실상 경쟁자가 없고, 해외에는 영국의 앵글(ANGLE)사가 있지만 시간, 효능 측면에서 우리가 앞선다”며 “최근에는 해외 펀드들이 먼저 연락와 만나보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전 대표에 따르면 경쟁사의 CTC 검출까지 걸리는 기간은 4시간 반이지만, 싸이토젠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22분이면 끝난다. 살아있는 CTC를 잡아내는 확률도 경쟁사는 50%인 반면, 싸이토젠은 8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싸이토젠은 장비 검사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장비를 자체 개발한다. 투자자들 기대에 부흥할만한 성과는 올해부터 나올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매출이 급성장할 조짐이 보이면서다. 먼저 미국에서는 상반기 안으로 연구시설 2곳을 신설해 CTC 분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싸이토젠은 2022년 12월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클리아랩) ‘엑스퍼톡스’를 730만 달러(약 95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미국국립보건원(NIH)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공급했고, 최근에는 NIH 산하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의 로젠버그(Rosenberg )연구소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추가 공급했다. 이밖에도 싸이토젠은 올해 미국에서 미국 MD앤더슨, 메이오 클리닉,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 글로벌 5대 암병원들을 포함해 8곳과 추가로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단일국가로는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일본에서도 매출 구조를 만들고 있다. 올해 1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도쿄에 액체생검 분석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일본 현지 암 치료 시장 규모는 2022년 81억 달러에서 2032년 187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2018년 일본 대형 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와 ‘비소세포폐암 재발 관련 바이오마커인 AXL의 재발 관련성’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일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타진해왔다.최근에는 일본국립암병원(NCCH)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일본 국립암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양 암환자 샘플에 싸이토젠 CT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일본 현지 연구진과 암치료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의 매출 대부분은 혈액을 받아 CTC 분석을 제공하는 데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액체생검 플랫폼 판매를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미국 주요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액체생검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47억2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로, 2032년에는 182억8000만달러(약 24조4000억원)로 불어날 전망이다.
2024.04.11 I 석지헌 기자
정부 “오커스 韓파트너 고려 환영”…첨단기술 발전 계기 될 것
  • 정부 “오커스 韓파트너 고려 환영”…첨단기술 발전 계기 될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과 영국, 호주의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 개발과 관련해 일본에 이어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커스의 기술협력 파트너에 선정될 경우 한미 동맹이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오커스 참여로 얻는 이득보다 중국의 신경만 거슬리는 역효과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2023년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기지 로마에서 3자 회담 후 호주-영국-미국(AUKUS) 파트너십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오커스 ‘필러2’ 분야에 일본 외 협력 파트너로 고려하는 국가가 있느냐’는 국내 언론의 질의에 “오커스는 일본에 더해 필러2에 독특한 강점을 가져올 수 있는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추가 파트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외교부는 “오커스 측의 한국과의 협의 개시 의향 표명을 환영한다”며 “우리 정부는 첨단기술 등 여러 전략적 분야에서 오커스와 협력하는 데 열려있는 입장이며, 긴밀히 교감해 오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오커스와 협의 및 내부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2021년 9월 출범한 오커스는 미국이 재래식으로 무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한다는 계획인 필러1, 3국이 인공지능·양자컴퓨팅·사이버 안보·해저 기술·극초음속 미사일 등 8개 분야 첨단 군사역량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인 필러2를 추진하고 있다.오커스는 필러1은 협력국 확대 의사가 없지만, 필러2에 대해서는 그동안 3국 외 국가들과도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고, 이번에 논의를 착수했다.오커스의 참여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군사안보와 관련해서 미국에 가담하면 중국을 견제한다는 이분법적 해석보다는 소다자주의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한미 동맹이 돈독해질 수 있고, 호주와 안보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할 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첫 단계는 군사기술협력이 시작되지만, 향후 필러3, 필러4로 구체화하면 오커스 국가 간 실질적인 군사협력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일 협력이 군사안보 분야에서는 한일 관계 때문에 한계가 있었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오커스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오커스 참여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필러2에 참여하면 함정건조, AI 등 분야에서 방산 협력을 할 수 있고, 공급망 협력에도 도움이 된다”며 “다만 머릿수만 채우는 참여가 되지 않기 위해 기술 저변을 잘 구축해서 실익을 거둬야 한다”고 조언했다.일각에서는 중국의 신경을 건드려 잃을 것이 더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봉현 전 주호주대사는 “북한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관계를 개선해야 하는데, 오커스 참여는 전략적으로 현명하지 않다”며 “호주는 핵잠수함을 얻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소득이 없다”고 주장했다.
2024.04.10 I 윤정훈 기자
'156km 강속구도 문제없다'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 '156km 강속구도 문제없다'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의 이정후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렸다.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전날 빅리그 진출 후 첫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을 펼친 이정후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55(47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출루율과 OPS(출류율+장타율)도 각각 0.315, 0.655로 상승했다.이날 이정후는 워싱턴 우완 선발 호안 아돈과 상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선 3루수 땅볼에 그친데 이어 3회말에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두 타석 모두 150km가 넘는 빠른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이정후는 1-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좌완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가 좌완 투수에게 뽑은 4번째 안타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후속타자가 모두 아웃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이정후는 3-3 동점을 이룬 6회말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3-5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워싱턴 우완 강속구 투수 카일 피네건의 97마일(약 156.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유격수 CJ 에이브럼스가 타구를 잡아보려 했지만 타구 속도(약 150.3km)가 워낙 빨라 제대로 처리할 수 없었다.이정후가 올 시즌 95마일이상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로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 때린 4안타 가운데 3개를 밀어서 친 것도 고무적이었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에 이어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 호르헤 솔레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이클 콘포토가 투수 앞 땅볼 에 그친 데 이어 맷 채프먼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이날 워싱턴에 3-5로 패해 2연패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4승 8패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워싱턴은 5승 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
2024.04.10 I 이석무 기자
한화정밀기계, 북미 최대 SMT 전시 참가…“고속 칩마운터 공략”
  • 한화정밀기계, 북미 최대 SMT 전시 참가…“고속 칩마운터 공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IPC APEX EXPO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북미 최대 표면실장기술(SMT)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400여개 제조사가 장비를 출품하고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업계 주요 전시회다.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정밀기계는 다품종 대량생산에 적합한 ‘XM520’ 시리즈와 소품종 대량생산 라인에 최적화된 ‘HM520’ 시리즈를 출품했다.XM520은 시간당 10만점의 전자부품(Chip)을 장착할 수 있는 범용 고속 칩마운터다. 고속·고정도 제어 시스템 적용으로 초소형 사이즈 부품과 이형부품(Odd Form)까지 고속 실장이 가능하다.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9일 서킷 어셈블리가 선정한 SMT 장비 고속기 부문 NPI 어워드를 수상했다.SMT 장비 외에도 최적 생산 계획부터 자재 관리, 모니터링까지 생산라인 가동 효율 극대화를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T-솔루션’도 소개했다. 생산 계획 수립 및 이력 관리를 할 수 있는 T-OLP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포터블 기기를 통해 생산 설비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T-스마트’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장비의 유지 보수 시기를 예측해 알려주는 ‘T-PNP’ 등을 영상으로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였다.강태우 한화정밀기계 미주법인장은 “미주 시장 환경을 고려한 생산 제품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대형 EMS와 최첨단 전장 회사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했다.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IPC APEX EXPO 2024’ 전시회 한화정밀기계 부스.(사진=한화정밀기계)
2024.04.10 I 김은경 기자
김하성, 컵스전서 2타점 3루타 폭발... 팀은 0-8 뒤집고 대역전승
  • 김하성, 컵스전서 2타점 3루타 폭발... 팀은 0-8 뒤집고 대역전승
  • 샌디에이고 김하성. 사진=AFPBB NEWS샌디에이고가 컵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타점 3루타로 팀의 대역전승에 힘을 보탰다.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안방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08로 약간 올랐다.개막 후 12경기에서 모두 5번 타자로 나섰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6번 타자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엔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모아뒀던 힘을 쏟아냈다. 2-8로 뒤진 6회 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호세 쿠아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컵스 우익수 마이크 타우치먼이 공을 끊어내지 못하며 펜스까지 굴러갔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는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3루에 안착했다. 올 시즌 김하성의 첫 번째 3루타이자 MLB 통산 6번째 3루타였다.김하성은 7회에도 빠른 타구를 생산했으나 좌익수 정면을 향하며 멀티 히트 경기는 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대역전 드라마를 섰다. 2회와 4회 각각 4점씩 내주며 0-8로 끌려갔으나 7회 김하성의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무려 7점을 뽑아냈다. 이어 8회 2사 1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9-8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2024.04.09 I 허윤수 기자
이정후, 2루타 포함 멀티 히트+3출루... 수비에선 보살까지
  • 이정후, 2루타 포함 멀티 히트+3출루... 수비에선 보살까지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안방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MLB 진출 후 첫 2루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볼넷까지 얻어내며 세 차례 출루했다. 수비에선 정확한 송구로 3루로 향하던 주자도 잡아냈다.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38로 상승했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5구째를 툭 받아쳤다. 이정후의 타구는 유격수를 지나쳐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기록했다.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사진=AFPBB NEWS이정후는 주루 센스를 발휘해 득점도 올렸다. 1사 후 러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타구가 좌익수 앞에 짧게 떨어졌다. 이정후가 3루 베이스를 밟았고 워싱턴 좌익수 제시 윈커가 타자 주자를 잡기 위해 2루에 송구했다.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공을 빠뜨린 사이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이정후는 3회에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윌리엄스의 직구를 받아쳤다. 좌익수 윈커가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졌으나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이정후는 1루를 돌아 2루에 도달했다. 이정후의 MLB 진출 후 첫 2루타였다.이정후는 1-6으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리엄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1-6으로 뒤진 8회 1사 1루 상황에서 트레이 립스컴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이때 1루 주자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2루를 돌아 3루를 향했다. 공을 잡은 이정후는 3루를 향해 정확한 송구를 보냈고 바르가스를 잡아냈다.한편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1-8로 패했다.
2024.04.09 I 허윤수 기자
로보택시 공개 앞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소송 합의
  • 로보택시 공개 앞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소송 합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의 주행보조기능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사망사고로 제기된 소송이 양측의 합의로 마무리됐다.테슬라 로고(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2018년 월터 황(당시 38세)이 테슬라 오토파일럿 작동 주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테슬라와 유족 측인 원고 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당초 이 소송의 배심원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5년여 만에 합의함에 따라 재판은 열리지 않게 됐다.다만 공개된 법원 서류에서 이들의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와 유족 측 모두 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2018년 3월 사고 당시 애플 엔지니어였던 월터 황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X를 타고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로 출근 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면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시속 114㎞가량의 속도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했으며, 그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이후 유족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토파일럿을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인 것처럼 지속해서 광고했다며 이 사고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가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했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다.반면 테슬라 측은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이 사고 위험을 여러 차례 경고했는데도 운전자가 휴대전화로 비디오게임을 하느라 계속 손을 놓고 있었다며 오토파일럿의 기술 결함이나 자사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다.테슬라 소송과 관련한 약속을 언급한 게시물(사진=일론 머스크 SNS 갈무리)이번 사고는 합의 됐지만, 미 당국이 조사 중인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사고는 여럿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이 처음 사용된 것으로 보고된 최소 956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했다. 이와 별도로 23명이 사망한 테슬라 자동 운전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에 대해 40건 이상의 조사를 시작했다.자율주행 법률 전문가인 브라이언트 워커 스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법학교수는 로이터에 “테슬라가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나서서 합의하기로 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2년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는 패소할지라도 부당한 소송에 굴복하거나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다른 오토파일럿 관련 소송은 아직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은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사고 피해자 스티븐 배너의 유족이 테슬라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이 소송은 진행 중이다.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9%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초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반영됐다. 머스크는 지난 수년간 테슬라 차량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무인으로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2024.04.09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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