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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아스, 전시·업무 공간 결합한 체험형 신개념 쇼룸 오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사무환경 전문기업 코아스는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 마련한 ‘플로팅 스케이프’ 쇼룸을 전시와 업무 공간이 결합된 곳으로 새롭게 꾸몄다고 29일 밝혔다. 플로팅 스케이프 쇼룸은 연면적 1119㎡ 규모의 3층으로 구성돼 있다. 간단한 회의, 휴식도 취할 수 있게끔 꾸며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공간의 효율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 사용하는 공간으로 계획해 단순히 ‘보는 공간’에서 ‘경험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이는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간에서 토론하고 자유롭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이 쇼룸의 공간과 가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취지에서다.코아슨 쇼룸 곳곳에 ‘당신이 행복한 공간을 연구합니다’라는 회사 철학을 담았다. 의자 디자인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해체해 전시했으며, 제품 CMF(색깔, 재질, 마감)를 직접 만져보고 경험해 볼 수 있다. 개인 업무, 휴게, 캐주얼 미팅 등 업무 특성에 따른 제품과 레이아웃, 규모별로 전시되어 있어 스타트업을 비롯해 현재의 사무환경을 새롭게 바꾸고 싶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그동안 축적한 공간 데이터를 통해 기업들의 평균 회의실 면적을 반영하고, 임원실도 유형에 따른 면적과 공간도 보여준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임원실을 축소하는 등 변화된 공간을 고민하는데 있어 실제 공간을 보고 경험하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교 등의 최적의 학습 환경을 비롯해 병원 케어 시스템, 실험실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코아스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가구를 넘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을 연구한다는 브랜드 가치관을 담아냈다”며 “많은 분들이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공간 디자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심, 올해 해외매출 9.9억달러 역대 최고…점유율 세계 5위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농심(004370)의 해외 총 매출(수출+해외법인의 매출)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농심은 연말까지 전년 대비 약 24% 성장한 9억 9000만달러의 해외 매출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미국·중국 등 주요 법인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거뒀고, 코로나19로 전 세계 라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수출실적 또한 크게 늘어났다.농심은 이러한 해외매출 성장세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세계 라면기업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사진=농심)◇미국, 해외시장 견인 전년대비 28% 성장 올해 초부터 신라면을 비롯한 ‘짜파게티’, ‘너구리’ 등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늘어났다.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등지로 빠르게 번지면서 간편식 수요와 맞물려 라면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농심은 미국과 중국 현지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수출물량을 늘리면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했다. 수출 전선인 유럽시장은 영국, 독일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농심은 영국의 테스코, 모리슨, 아스다, 독일의 레베, 에데카 등 메이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영업망을 구축해 코로나 발생 이후 현지 라면수요를 적극 흡수했다. 농심의 올해 유럽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다.올해 가장 두드러진 해외시장은 미국이다.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법인 매출은 약 3억 2600만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8% 성장한 수치로, 미국은 올해 중국법인을 제치고 농심의 해외사업 선두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농심은 올해도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메인 유통사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섰다. 실제 월마트와 코스트코에서 매출이 각각 47%, 3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에 ‘신라면’ 맹활약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그간 간식으로 여겨왔던 농심 라면이 식사 대용으로 평가 받으면서 ‘신라면’, ‘신라면블랙’ 등의 대표 제품이 주가를 올렸다. 지난 6월 미국 3대 일간지 ‘뉴욕타임즈’가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신라면블랙을 꼽았다. 신라면 브랜드는 미국에서 26% 성장한 1억 2000만 달러의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주요한 영향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점이다. 라면을 선택할 때도 좀 더 고품질의 라면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농심의 신라면 브랜드가 이와 잘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은 농심 해외사업의 핵심이다. 올해 신라면 브랜드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약 3억 9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농심 해외 사업의 40% 가량을 홀로 담당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다.농심은 “출시 35년을 맞는 내년에는 연 매출 1조원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해 K푸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내년 해외사업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2% 높은 11억 1000만 달러로 잡았다.◇농심, 세계 라면기업 톱5에 등극 해외매출이 증가하며 농심은 전 세계 라면기업 순위 5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세계 라면기업 순위에서 농심은 5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지난해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5.7%의 점유율로 6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세계 라면 점유율 1위는 중국의 캉스푸다. 올해 예상 점유율은 13.4%. 캉스푸는 중국 1위 라면 메이커로 ‘홍샤오니우로우미엔’(홍소우육면) 등 인기제품을 주로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있다.2위는 인스턴트 라면을 최초로 개발한 일본의 닛신이다. 닛신은 일본 1위 라면회사다. 9.9%의 점유율로 글로벌 진출이 활발하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의 인도푸드(7.5%), 일본의 토요스이산(7.3%)이 따르고 있다. 농심은 2017년 5.0%의 점유율을 3년 만에 5.7%로 끌어올렸다. 반면 캉스푸와 닛신, 인도푸드는 3년 전 점유율과 비슷하다. 올해 농심은 3위인 인도푸드와의 점유율 격차가 1.8%포인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 행보로 볼 때 수년 내 세계시장 3위 자리까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라면과 신라면블랙의 판매 호조와 미주지역 전체를 아우를 미국 제2 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이 같은 전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코리아 총괄연구원은 “코로나19로 해외에서 라면수요가 늘어났는데 농심이 각국 시장을 깊숙이 파고들어 라면이 일본과 중국의 음식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들의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 추석 맞이 캠페인에 할인 이벤트까지...“집콕족 잡아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명절 수요가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할인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고향 방문과 가족 모임을 줄이는 대신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이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는 추석 명절을 맞아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비대면 효도 캠페인 ‘부모님 곁에 언제나 깨끗한나라, 건강하세요!’를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개인 위생이 중요한 시기에 생활에 필요한 위생용품으로 부모님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벤트 참여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할 수 있다. 부모님에게 선물한 깨끗한나라 제품과 손하트가 나온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게시물에 ‘깨끗한나라’, ‘뭉치면푼다’, ‘랜선효도’ 등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40여 명에게 안마의자, LG 프라엘 피부관리기, 정관장 건강식품, 스타벅스 음료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이케아 코리아는 추석을 맞아 ‘이케아와 함께하는 추석’ 할인 행사를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패밀리 고객을 대상으로 이케아 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을 포함한 전 매장(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에서 홈퍼니싱 제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센수엘(SENSUELL)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과 확장형 테이블, 접이식 의자를 할인 제공한다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는 코로나19에 지친 고객들을 응원하기 위해 책상용 공기정화기 무료로 설치 제공하는 ‘행복 같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복 같이’ 캠페인은 ‘함께’라는 뜻의 ‘같이’와 ‘중요하다’라는 ‘가치’의 의미를 담아낸 것으로 ‘행복의 가치를 함께 찾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코아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업 등에 미세먼지,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책상용 공기정화기를 무료 제공부터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해 갈 계획이다. 코아스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통한 커피 기프티콘 선물 등의 이벤트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함께 제공해 많은 고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이스침대는 대형 사이즈 침대 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오케이(OH! K)‘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전국 에이스침대 매장(아울렛 매장 제외)에서 △‘로얄 에이스(ROYAL ACE)’ 모델을 포함한 세트를 구매하면 ‘호텔 베딩 세트(K)’를 증정하고, △‘하이브리드 테크(HYBRID TECH) VII·레드(RED)’의 킹 사이즈 이상 침대 세트 구매 시 ‘차렵 이불 세트(K)’를 제공한다.
- 코아스, 책상용 공기정화기 무료 제공 ‘행복 같이’ 캠페인 진행
- 코아스, ‘행복 같이’ 캠페인[이데일리 박민 기자]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는 코로나19에 지친 고객들을 응원하기 위해 책상용 공기정화기 무료로 설치 제공하는 ‘행복 같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복 같이’ 캠페인은 ‘함께’라는 뜻의 ‘같이’와 ‘중요하다’라는 ‘가치’의 의미를 담아낸 것으로 ‘행복의 가치를 함께 찾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코아스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기업 등에 미세먼지,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책상용 공기정화기를 무료 제공부터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해 갈 계획이다.코아스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통한 커피 기프티콘 선물 등의 이벤트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함께 제공해 많은 고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아스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아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피로도가 높아져 있는 고객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달 드려 함께 힘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지치지 않고 더 나아질 수 있기를 응원하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아스의 책상용 ‘공기정화기’는 반경 1.3㎡ 이내의 공간에 최적의 음·양이온 공급으로 공기 중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를 99.9% 제거하고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VOC인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등을 100% 제거하는 강력한 탈취 기능을 가졌다. PC나 랩탑의 USB 포트 연결만으로 전원 공급이 되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며, 한 달에 한 번 함께 제공하는 솔을 이용한 청소만으로 필터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코로나 뚫고 크는 렌탈]②불황에 더 강한 렌탈산업
- 청호나이스 ‘청호 프리미엄 RO워터 얼음정수기’ (제공=청호나이스)[이데일리 강경래 박민 기자] 코웨이(021240)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을 앞세워 국내 렌탈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3조 18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3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는 당초 공시를 통해 전년보다 10% 정도 증가한 3조 3073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실적 역성장까지 예상해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이 일반화하면서 정기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가 필수인 렌탈 수요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코웨이가 지난 5일 발표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6% 늘어난 805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92억원을 기록, 이익률이 21.0%에 달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건강과 위생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와 함께 매트리스, 비데 등 판매량이 늘었다. 불황 영향으로 일시불보다 부담이 덜한 렌탈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산업이 고전하는 가운데 렌탈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견조한 실적 상승 흐름을 보여 관심이 쏠린다. 렌탈은 일시불이 아닌 월정액을 소액씩 지불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렌탈 관리자가 방문해 필터 등 부품 교체와 함께 제품 청소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렌탈은 소유보다 공유를 중시하는 공유경제 흐름을 타고 성장세를 이어간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 일시불보다 부담이 덜한 렌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렌탈산업 성장을 돕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올해 창사 이래 첫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SK매직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798억원보다 49.6% 늘어난 2690억원이었다. 이는 역대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배 이상(111.1%) 늘어난 228억원이었다. 이미 상반기에만 5016억원 매출액을 올린 SK매직은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매출액 8746억원을 올해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SK매직이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등 위생가전으로 분류되는 렌탈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매직은 올해 2분기 직수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0% 늘어났다. 식기세척기 역시 같은 기간 160% 증가했다.안마의자 1위 업체 바디프랜드 역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3% 늘어난 1524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안마의자를 6월 한 달 동안 총 1만 653대 렌탈 등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월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외에 매트리스, 정수기 등 다른 렌탈 상품 수요 역시 올 2분기에 동반 상승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황이 이어지면서 어느 정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안마의자 수요 역시 증가했다”고 말했다.이들 업체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계정 수 역시 올해 2분기 증가세를 보였다. 코웨이는 렌탈 계정 수가 올해 1분기 631만개(국내 기준)에서 2분기 633만개로 2만개 증가했다. SK매직은 같은 기간 187만개에서 194만개로 7만개나 늘었다. 또한 청호나이스는 150만개에서 3만개 늘어난 153만개, 교원 웰스 역시 73만개에서 3만개 늘어난 76만개였다.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국내에서 렌탈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공유경제 확산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은 2016년 25조 9000억원에서 올해 40조 1000억원을 기록, 4년간 연평균 11.5%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매트리스, 비데 등 가정용 렌탈시장은 같은 기간 5조 5000억원에서 10조 7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렌탈산업 가능성을 주목하고 후발로 렌탈 분야에 뛰어드는 경우도 눈에 띈다. ‘리조트 명가’ 대명소노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옛 대명코퍼레이션)을 통해 렌탈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명소노시즌은 렌탈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보안장비사업부를 매각해 100억원 가량 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명소노시즌은 우선 매트리스와 침구 등을 올 하반기 렌탈 상품으로 출시한 후 가전 등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가구전문업체 코아스는 최근 가구 렌탈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BS렌탈과 영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코아스 관계자는 “소유가 아닌 공유가 중요한 시대다. 가구 역시 일시불이 아닌 렌탈로 소비하는 방식이 바뀐다”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렌탈 품목을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물산에서 분사한 리탠다드는 침구 렌탈 브랜드 ‘라이프라이크’를 선보였다. 리탠다드는 백화점 등 전국에 5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소프라움’과 ‘쉐르단’ 등 침구를 렌탈 방식으로 판매한다.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대신, 개인의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스마트한 소비’가 확산한다”며 “이러한 소비 성향을 반영해 원할 때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렌탈’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황 영향으로 일시불 구매보다 월정액으로 부담이 덜한 렌탈 방식을 선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 코로나에도 렌탈은 '승승장구'…中企, 렌탈 추진 '후끈'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김호준 기자] 대명소노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명코퍼레이션이 신수종사업으로 렌탈(임대) 분야를 선정한 후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사명을 ‘대명소노시즌(007720)’으로 바꾸는 한편, ‘MRO’(기업소모성자재)와 함께 양대 사업을 구성했던 보안장비부문을 매각하기도 했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100억원 가량 자금은 신사업인 렌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대명소노시즌은 렌탈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웅진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 김범철 대표를 영입한 후 지난 5월 수장으로 선임하는 등 조직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대명소노시즌 관계자는 “대명소노그룹이 보유한 전국 17개 호텔·리조트에 투숙한 이들이 사용해본 후 렌탈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관련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며 “우선 매트리스와 침구 등을 올 하반기 중 선보인 후 가전 등 다양한 분야로 렌탈 라인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을 중심으로 최근 렌탈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잇따른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반적인 산업이 침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웨이(021240)와 SK매직, 청호나이스, 바디프랜드 등 렌탈사업에 주력하는 업체들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것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렌탈사업은 최근 소유보다 공유를 중시하는 ‘공유경제’ 트렌드에 따라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매트리스와 침구,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아이템이 늘어나는 점 역시 렌탈시장 확대를 거들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전문업체 코아스(071950)는 최근 가구 렌탈사업에 착수했다. 코아스는 사무실과 가정에서 월 분납으로 이용한 후 계약한 기간이 지난 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형태로 관련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아스는 BS렌탈과 협력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사무용가구 렌탈서비스는 전 품목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케어서비스를 실시한다. 홈가구 렌탈서비스는 전동침대와 전동리클라이너 소파 등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방문해 매트리스와 목재를 항균 처리한다. 코아스 관계자는 “소유가 아닌 공유가 중요한 시대다. 가구 역시 일시불이 아닌 렌탈로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렌탈 품목을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리탠다드는 구스다운 침구 렌탈 브랜드 ‘라이프라이크’를 출시했다. 리탠다드는 태평양물산으로부터 침구류사업이 분사해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리탠다드는 이미 ‘소프라움’과 ‘쉐르단’, ‘랄프로렌 홈’ 등 국내외 다양한 침구류 브랜드를 렌탈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현재 전국 백화점에 50여개 매장을 보유했다.특히 라이프라이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을 받는다. 앱으로 렌탈 신청을 하면 직원이 방문해 침구류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분기별로 세탁서비스와 함께 계절이 지난 이불은 별도로 보관까지 해준다. 리탠다드 관계자는 “렌탈 방식을 통해 구스다운 침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렇듯 중기들이 렌탈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공유경제 확대와 함께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은 2016년 25조 9000억원에서 2018년 31조 9000억원, 올해 40조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산업이 침체를 보이지만, 렌탈사업은 여전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사업에서 어느 정도 한계를 경험한 중기들이 신사업으로 렌탈 분야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