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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같은 맛 구현 동시에 해결했죠"…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자신감
  • "인력난·같은 맛 구현 동시에 해결했죠"…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자신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랜차이즈 확장에 고속도로를 깔아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으로 유명한 ‘플레이팅’은 스타트업 혹한기로 불리는 최근 32억원 규모의 시리즈 A1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만난 폴 장 플레이팅 대표는 “유능한 조리사를 구하기 힘든 외식업체의 ‘페인포인트(불편한 지점)’ 해결을 위해 소스나 반조리 제품을 표준화해주는 ‘밀 솔루션’(Meal Solution)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른바 맛집의 조리 시스템을 체계화해주는 솔루션은 외식업계의 인력난 해결과 조리공간 축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폴장 플레이팅 대표가 서울 강남구 플레이팅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플레이팅이 다른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차별점은 미슐랭 및 특급호텔 출신의 셰프팀이 30여명 있다는 점이다. 셰프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외식업체의 요리를 수천인분이 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빠르게 기획·개발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폴장 대표는 “한 일식집은 플레이팅의 솔루션 지원을 받아서 매장을 6개에서 10개 이상으로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며 “고급 조리사를 당장 채용하지 않아도 본점과 동일한 맛을 구현하고, 주방면적도 줄어드는 것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식업을 하는 사람의 가장 큰 고민은 인력채용과 어디에서나 같은 맛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기술력이 입소문이 나면서 시그니처 메뉴를 제품화하고 싶다는 레스토랑 사장님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렇게 만든 요리는 밀키트 형태로 윙잇, 컬리 등에 납품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 일종의 푸드 IP(지식재산권) 퍼블리싱이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플레이팅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도 함께했다.장 대표는 “미국의 투자자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시스템이라는 뜻으로 저희 기업에 ‘텔레 셰프’, ‘텔레 레시피’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향후 밀 솔루션 시스템을 미국에 구축하면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미국에서 1주일 만에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마포구에 있는 플레이팅 서울 망원 센트럴키친.(사진=플레이팅)하반기에는 미국, 일본 등으로 냉동·상온 제품의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하반기부터 미국에 아마존과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납품을 할 것”이라고 했다.플레이팅은 밀 솔루션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센트럴키친에 로봇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3년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의 과제로 채택돼 ‘로봇 기술을 적용한 센트럴 키친 통합 플랫폼의 프랜차이즈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외식 매장에서 로봇이 조리를 직접하는 것보다는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반조리 제품 공정을 도와주는 것이 효율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1시간에 50인분의 요리가 가능했던 셰프가 로봇이 적용된 센트럴키친에서는 300인분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잔반처리기도 플레이팅이 시도하는 푸드테크 기술 중 하나다. 급식 서비스를 다녀온 후 남은 잔반을 자동으로 사진을 찍고, 무게를 측정한 다음에 판독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다. 고객사마다 어떤 메뉴가 인기가 있고 없는지 등 파악을 용이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플레이팅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CJ프레시웨이(051500)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플레이팅의 전략적 투자자로 식자재를 공급하고, 간편식 개발 등에 있어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장 대표는 “기존의 케이터링 사업은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하며 수익성을 검증했다”며 “밀 솔루션 사업은 연말까지 수익을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는 추가 투자유치를 마무리한 뒤 센트럴키친의 로봇화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30 I 윤정훈 기자
하이엔드급 컨시어지 서비스… 제주 '클럽나인' 이달 말 첫 선
  • 하이엔드급 컨시어지 서비스… 제주 '클럽나인' 이달 말 첫 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 클럽나인이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클럽나인은 제주도의 경관과 프레스티지 라이프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연 면적 1155.38㎡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일원에 들어선다. 총 6개 동이 조성되며, 1층 114.02㎡, 2층 73.21㎡ 총 187.23㎡ 규모의 프라이빗 단지로 구성된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 관리동이 설치되며, 클럽나인 관리 데스크 운영을 통해 특급호텔에서 제공하는 입주민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s)를 제공한다. Escort Services로 공항 및 골프장 의전과 시간제 수행 기사, 여행자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Agency Services로 발렛, 구매 및 예약 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세차, 청소, 세탁, 펫 케어 등의 Helper Services도 제공한다.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해 소노펠리체 하우스키핑 시스템을 도입해, 침구 세탁과 실내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내 조경과 환경 관리를 위해 전문 업체에 외부 수영장 및 조경 관리를 맡기며, 클럽나인 회원제로 잔디와 수영장, 실내 클린케어를 진행한다. 엔지리어링이 월 1회 클럽하우스 정기 점검을 시행하며, 연 4회 잔디 관리와 잡초 제거, 수영장 관리를 진행한다. 전 세대 바다 조망에 테라스와 인피니트풀을 설계했으며, 하이앤드 마감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냉장고, 인덕션,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등의 럭셔리 주방 가구와 수입 가구를 설치하며, 거실은 높은 층고와 넓은 통창을 설치해 제주의 4계절을 내 집에서 즐길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공원과 입주민 편의를 위한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해당 단지는 제주시 주요 명소인 함덕 해수욕장과 서우봉, 올레길19코스, 김녕성세기해변, 원당오름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와 복합휴양 기능이 공존하는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대형마트(10분)와 제주대병원(25분) 등 편의 시설과의 접근성도 높으며, 제주공항과도 30분 거리로, 육지로 이동이 편리하다.클럽나인 관계자는 “자연의 힐링과 단지 내 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단지로, 입주민에게는 헬기, 승마, 요트, 잠수함 투어를 비롯해 무기명 골프 서비스와 렌터카 무상 서비스, 클럽나인 경주마 보유, 스킨스쿠버 무료 강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하이엔드급 컨시어지 서비스로 일상의 품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26 I 이윤정 기자
"특급호텔서 음료 한잔"...NH농협카드, 프리미엄 카드 고객 '스몰 럭셔리 서비스'
  • "특급호텔서 음료 한잔"...NH농협카드, 프리미엄 카드 고객 '스몰 럭셔리 서비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카드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위(U)’ 시리즈 카드 고객을 위한 ‘클럽 위(CLUB U)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NH농협카드)카드 혜택과 별도로 제공되는 클럽 위 서비스는 프리미엄 라인업 카드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호 업종 및 가맹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내년 3월 31일까지 상시 이벤트 형태로 전월실적 30만원 충족 시 제공된다. 서비스는 총 4가지로 △전국 특급호텔(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등 17개소) 라운지 무료음료 1잔(월1회, 연4회) △전국 특급호텔(콘래드 서울 호텔, 웨스틴 조선 부산 등 10개소) 베이커리·다이닝 최대 3만원 현장할인(월1회, 연4회) △백미당 무료음료 혹은 아이스크림 1개(월2회, 연8회) △전국 골프장 커피 4인권 50% 할인(월1회, 연2회) 혜택을 제공한다.또 신규 론칭 기념으로 8월 31일까지 클럽 위 서비스 중 1개 이상 이용 시, 백미당 아이스크림(우유) 모바일쿠폰 1개를 제공하는 등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장(특급호텔, 백미당)에서 카드를 인증하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한 이용권을 제시(골프장 커피)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서비스 적용 행사 가맹점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스마트앱·NH pay) 이벤트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여가, 여행 등 레저 업종을 선호하는 프리미엄 카드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적합한 신규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상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6.23 I 유은실 기자
워커스하이, 오피스 스낵바 서비스 개시
  • 워커스하이, 오피스 스낵바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실내 공간에 맞춤형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 리테일 스타트업 워커스하이가 비스포크 맞춤형 사내 스낵바 서비스 ‘오프레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워커스하이는 롯데칠성(005300)음료 사내벤처로 시작해 스핀 오프한 스타트업이다. 오프레시는 IT를 바탕으로 오피스 인프라를 분석해 최적의 큐레이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비스포크 디자인 스토어 내 키오스크를 통해 상품의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스낵 복지의 맹점인 무분별한 소비로 인한 예산의 오남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회사와 임직원의 결제 비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기업이 직원에게 효율적으로 스낵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예산 배분 모델’과 QR 및 사원증을 통해 무상으로 구매가 가능한 ‘무상복지 모델‘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한층 진화된 스낵 복지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워커스하이는 또한 자체 제작 비스포크 AI 스토어를 통해 특급호텔, 글로벌 공유오피스 등에도 상업용 스토어를 입점시키고 있다.워커스하이 김충희 대표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대기업들이 선택한 서비스로 다양한 오피스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루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는 오피스에서 좀 더 일할 맛 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워커스하이는 AI를 통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 4월 프리A 시리즈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5월에는 팁스 운영사인 한양대 기술지주의 추천으로 중소기업벤처부의 기술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돼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3.06.19 I 정병묵 기자
현대百, 주한카타르대사관과 손잡고 ‘이색 아랍 행사’ 진행
  • 현대百, 주한카타르대사관과 손잡고 ‘이색 아랍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현대백화점이 아랍을 테마로 한 이색 행사를 개최한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에서 ‘아라비안의 날들’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백화점과 주한 카타르 대사관, 외교부 공익재단법인 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이국적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무역센터점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점포라는 점이 이번 행사의 배경이다. 인근에 도심공항터미널, 특급호텔 등이 있는 지리적 이점 덕에 무역센터점 1~5월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중동 지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유럽, 태국, 인도네시아 등 70여 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무역센터점에서 쇼핑과 식사 등을 즐기고 있다. 이번 ‘아라비안의 날들’ 행사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을 아랍 풍취로 가득 채운다. 아랍 전통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아랍권 문화를 소개하면서 고객과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고, 주변 공간에는 아랍풍 목재 쉼터, 유네스코 유산이기도 한 이른바 아랍식 사랑방 ‘마즐리스’ 텐트, 공연 관람존 등이 조성된다.오는 23~25일에는 당일 구매영수증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대추야자와 차 등 아랍식 디저트를 증정하고, 같은기간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면 ‘이것이 아랍 문화다’ 도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24일과 25일에는 아랍 전통 악기 ‘우드’와 ‘다르부카’ 연주, 아랍 뮤지션 및 DJ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6월 말은 이슬람 최대 명절에 해당해 중동 지역 외국인들이 가족 단위 해외여행을 많이 떠나는 기간으로, 한국을 찾는 이들도 많아 이번 행사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글로벌 명소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향후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마을을 테마로 한 행사 등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18 I 윤정훈 기자
마카오의 숨은 매력… 미식도시 ‘맛카오’ 예술도시 ‘멋카오’
  • 마카오의 숨은 매력… 미식도시 ‘맛카오’ 예술도시 ‘멋카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난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카오 쇼케이스’. 마카오 정부가 샌즈 차이나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해외에서 연 로드쇼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 세계에서 40여 개의 미디어를 초청할 만큼 많은 공을 들인 이번 행사는 코로나의 긴 장막에 가려 잠시 잊고 있던 ‘맛과 멋의 도시’ 마카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마카오 쇼케이스에 전시된 ‘MACAO’ 조형물마카오 쇼케이스에 전시된 삼륜 자전거마카오 쇼케이스에 전시된 성 바울 대성당 조형물◇마카오 쇼케이스서 ‘패션·미식도시’ 매력 과시행사장은 랜드마크인 ‘성 바울 대성당’를 비롯해 연인들의 골목으로 유명한 ‘트라베사 디 파이샤오’의 조형물, ‘포도나무 길’, ‘공원 벤치’, ‘삼륜 자전거’ 등으로 마카오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채워졌다. 특히 마카오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마카오의 도시 이미지를 강조한 이 코너의 주인공은 ‘누노 로페스’. 마카오 패션 디자이너 중 최초로 런던 패션위크에 참여한 인물이다. 누노 로페스는 “패션도시로서 마카오의 매력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쇼케이스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미식도시 마카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도 선보였다. 저향원병가와 영기병가의 마카오 전통 아몬드 쿠키, 마카오식 죽인 웡치케이의 콘지와 국수, 828카페의 포르투갈식 돼기고기 샌드위치인 쥐바파우, 샐리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등 보는 것만으로 허기를 채워주는 마카오의 대표 먹거리들이 관람객의 눈길, 발길을 사로잡았다.이날 저녁에 열린 ‘갈라 디너쇼’는 맛과 멋의 도시 마카오의 매력을 한껏 과시한 하이라이트 코너였다. 행사에는 인기 셰프 란 밍루를 필두로 노스 팰리스(켄 슈), 핀 위에 쉬안(대런 충), 지앙난 바이 제레미 렁(오웬 탄), 라 친느(벤 루이), 더 화이양 가든(잭 샤오) 등 이른바 마카오 대표 맛집의 대표 셰프들이 총출동했다. 이들 셰프들은 이날 행사에서 동서양의 풍미로 가득한 퓨전 메뉴들을 선보였다. 마카오 유명 패션 디자이너 누노 로페스마카오 맛집 828카페의 포르투갈식 돼지고기 샌드위치 쥐바파우◇동서양 문화 공존… “럭셔리·웰니스 여행지로 경쟁력 갖춰”마카오는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다.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속하지만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영향이다. 400년 넘는 피지배의 역사는 현대에 이르러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카오의 도시 경쟁력이 됐다. 파리지앵, 베네시안부터 최근 완전 개장한 런더너 마카오 등 유럽 감성의 호텔들이 결코 낯설어 보이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일지 모를 일이다.관광·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목적지로서 마카오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럭셔리’ ‘웰니스’ 여행지, 행사 개최장소로 경쟁력있는 콘텐츠와 인프라를 갖췄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쇼케이스 기간에 열린 마이스&럭셔리 포럼에서 앨런 와츠 힐튼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마카오는 ‘럭셔리’ 여행지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럭셔리 여행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형 특급호텔을 비롯해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래이너 스탬퍼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 글로벌 운영 총괄 사장은 “마카오가 웰니스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봤다. 그는 “마이스 등 비즈니스 관광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싱가포르와 경쟁하는 부분도 큰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며 “마카오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마카오가 세계적인 관광·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유니스 유 싱가포르공과대 교수는 마카오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스토리텔링’을 지목했다. 그는 “마카오가 굳이 라스베이거스처럼 될 필요는 없다”며 “먼저 마카오 고유의 스토리를 찾기 위해 가치있는 이야기 거리를 찾고 이것들을 어떻게 전달해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16 I 김가영 기자
서울시,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 'ILTM 싱가포르'서 세일즈 나선다
  • 서울시,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 'ILTM 싱가포르'서 세일즈 나선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관광 박람회 ILTM(International Luxury Travel Market) 싱가포르에 참가해 고급관광 목적지로서 서울을 홍보한다고 16일 밝혔다.ILTM 싱가포르는 총 21개국 380명의 바이어, 280개의 셀러, 50개 미디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럭셔리 관광박람회다. 특히 부유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관광업계 바이어와 셀러를 매칭한다.서울시는 서울 관광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관광시장 타깃 확장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홍보관을 운영하며 서울시도 서울소재 특급호텔, 여행사와 함께 참가한다. 서울시는 한국홍보관에서 서울의 맛과 멋을 테마로 럭셔리 관광객에게 서울의 미식을 알린다.또한 서울시는 오는 19일 한국관광공사가 싱가포르 안다즈 호텔에서 개최하는 한국 럭셔리관광 설명회도 참석한다. ILTM 참가 바이어 및 국내 럭셔리관광업계 약 70여 명 대상 서울 프리미엄 관광 홍보영상 송출 및 서울 프리미엄 관광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글로벌 럭셔리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서울시의 프리미엄 관광경쟁력을 소개하고, 럭셔리 관광시장에서 서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6 I 송승현 기자
마카오 "카지노 넘어 마이스로"… 라스베이거스·싱가포르에 도전장
  • 마카오 "카지노 넘어 마이스로"… 라스베이거스·싱가포르에 도전장
  • 특급 호텔과 쇼핑, 관광, 레저, 전시컨벤션 등이 시설이 밀집해 있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싱가포르=김가영·이선우 기자]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 ‘마카오’가 글로벌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 경쟁에 가세했다. 이달 초 벤치마킹 대상인 동시에 경쟁 상대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각국 바이어와 미디어가 참여하는 대규모 관광·마이스 로드쇼를 열면서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카지노와 관광 등 전략산업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비즈니스 관광시장 활성화를 통해 조기에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관광시장을 다변화해 카지노 의존도는 줄이고 연계 시설인 복합리조트(IR) 활용도는 높이겠다는 게 마카오 정부의 포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연간 세수의 80% 이상, 국내 총생산(GDP)의 50% 이상을 카지노 수입에 의존해온 마카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의 뒤를 잇는 마이스 도시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로드쇼마카오의 마이스 도시 타이틀 경쟁의 신호탄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카오 쇼케이스’가 쐈다. 마카오 무역투자진흥국과 관광청이 6곳 마카오 카지노 사업자 중 한 곳인 샌즈 차이나와 공동 개최한 이 행사는 싱가포르 마이스의 상징인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마카오 정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단독 로드쇼를 열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미식, 패션 등 마카오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와 포럼, 공연 등을 통해 선보인 행사에는 사흘간 9000여 명의 바이어가 몰렸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전략시장으로 삼고 있는 지역에서 4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도 참여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행사 이틀째인 8일 열린 ‘마이스·럭셔리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빈센트 유 마카오 무역투자진흥국장은 이날 포럼에서 “마카오는 입국비자 없이 언제든 입국이 가능해 접근 편의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시설에서 포럼과 전시, 만찬 등 다양한 포맷의 행사를 열고, 관광과 휴양, 레저, 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지붕 아래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카오가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를 상대로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배경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인프라 경쟁력이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평가다. 1999년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편입된 마카오는 싱가포르보다 10여년 가량 빠른 2000년대 초반 미국의 카지노 자본이 몰리면서 라스베이거스를 능가하는 카지노 도시로서 위용을 갖췄다. 앨런 와츠 힐튼호텔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마카오는 다양한 기능의 대형 호텔·리조트 외에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유산 등 매력적인 럭셔리 여행지로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했다.지난달 25일 마카오 런더너 아레나에서 열린 런더너 마카오 그랜드 셀러브레이션 행사 모습 (사진=샌즈 차이나 제공)주목할 대목은 인프라 개발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25일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에선 영국 런던을 모티브로 한 런더너 마카오 복합리조트가 2년여 만에 완전 개장했다. 6000개가 넘는 객실과 150여개 상점이 입점한 런더너는 샌즈 차이나가 100만㎡ 코타이 매립지에 파리지앵 마카오(파리), 베니시안 마카오(베니스)에 이어 세 번째로 건립한 복합 리조트다. 이외에도 코타이 지역엔 최근 4만㎡ 규모 전시·회의시설을 갖춘 갤럭시 국제 컨벤션센터(GICC)와 마카오 최대 규모 공연장인 1만6000석 규모 갤럭시 아레나가 개장했다.마카오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레이터 스탬퍼 포시즌스 호텔앤리조트 글로벌 총괄운영 사장은 “마카오는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자 경쟁력”이라고 평가한 뒤, 마이스 강국인 싱가포르와 경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연말까지 코로나 이전 70% 회복 기대새로운 인프라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해 샌즈 차이나, 윈(Wynn), 엠지엠(MGM) 등 6개 카지노 사업자 면허를 10년 연장하면서 이들 기업으로부터 10년간 1087억 달러(약 140조원)의 비게임 부문 투자를 이끌어냈다. 샌즈 차이나는 37억 달러를 들여 1만8000㎡ 규모 전시장을 확충하고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보다 5배 큰 5만㎡ 규모의 인공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엠지엠 차이나와 멜코는 상설 공연 프로그램 개발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70년 전통의 자동차 경주대회 마카오 그랑프리를 비롯해 마라톤, 탁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별 국제대회 개최해 스포츠 관광시장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 앤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과 함께 대규모 시설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침체됐던 관광·마이스 시장의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도 좀처럼 늘지 않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올해 초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면서 1분기(1~3월)에만 49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 570만명의 90%에 육박하는 수치다. 샌즈 차이나의 런더너 마카오 내 5개 호텔은 올 1월 여행제한이 완전 해제된 이후부터 줄곧 90%가 넘는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카오 코타이 지역 샌즈 차이나 복합리조트 (사진=샌즈차이나)마이스 시장은 글로벌 기업 단체의 방문이 늘면서 기업회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마카오 무역투자진흥국에 따르면 올 1분기 마이스 행사 참가를 위해 마카오를 찾은 비즈니스 관광객은 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어났다. 최근엔 14년 만에 국제전시연맹(UFI) 아태 총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회의 유치 실적도 올라가고 있다. 빈센트 유 국장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기업회의, 전시컨벤션 등 최대 1000건의 마이스 행사가 마카오에서 열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1459건)의 70%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6 I 이선우 기자
‘도시횟집’ 송가인, 복덩이 알바생 활약…못 하는 게 없네
  • ‘도시횟집’ 송가인, 복덩이 알바생 활약…못 하는 게 없네
  • ‘도시횟집’[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퀸’ 송가인이 특급 알바생으로 활약했다.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하 ‘도시횟집‘)에서는 횟감이 부족한 위기 속에서 여덟 번째 영업을 이어 나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지난주 일본인 ‘일식 전문 셰프’에 이어, ‘유명 호텔 셰프’ 손님까지 방문해 ‘도시횟집’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문하기 전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긴 이들은 회가 나오자, 매의 눈으로 회의 두께 디테일까지 잡아내며 전에 없던 엄격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내 일반인이 내기 어려운 음식 퀄리티임을 인정하며, 진심 어린 평가를 전했다.한편, 부족한 횟감을 공수하기 위해 홀로 낚시에 나선 이덕화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최악의 기상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8시간 넘게 입질조차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덕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정성이 통한 걸까. 결국 출조 8시간 만에 6짜 부시리를 낚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제작진까지 합류해 낚시하던 중, 심상치 않아 보이는 제작진의 낚싯대를 이덕화가 이어받았다. 10분 넘게 힘겨루기 한 끝에 올라온 건 무려 106cm 부시리. 손님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이덕화의 진심과 함께 고기들은 곧바로 횟집으로 산지 직송됐고, 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오직 ‘도시횟집’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이날 총지배인 이덕화의 빈자리는 홀매니저 윤세아가 대신했다. 혼자 주문부터 서빙, 청소까지 일이 배로 늘어난 상황에도 꿋꿋하게 일하던 윤세아는 메인주방과 정확한 소통을 위해 허둥지둥하다가 그만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한참을 못 일어나던 윤세아는 아파하던 것도 잠시 바로 홀로 복귀해 정리를 이어갔다. 고된 하루가 이어지던 중 윤세아는 치우기 쉽게 테이블을 정리해 준 손님 가족을 마주했다. 그녀는 감정이 벅차오른 듯 끝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다음 날, ‘도시횟집’의 아홉 번째 영업 날이 밝았다. 마지막 영업답게 ‘트롯 여신’ 송가인이 특급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회주방 보조를 맡은 송가인은 야무진 손놀림으로 생선 손질부터 싱크대 청소, 목장갑 빨래까지 ‘갓벽’한 면모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회주방 일을 완벽하게 마치고 메인주방까지 찾아가 멤버들을 도우며 복덩이 알바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음 주, 피날레를 장식할 송가인의 특별한 디너쇼까지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지금까지 이런 식당 예능은 없었다. 재료 공수부터 직접 해 여러 어종을 이용한 각양각색의 요리를 보여준 건 도시횟집이 유일하다. 멤버들 역시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많은 손님과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남겼다. 어느덧 마지막 영업을 앞둔 도시횟집. 과연 끝까지 무탈하게 영업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다음 주, ‘도시횟집’의 마지막 손님맞이가 공개된다. 송가인의 특별한 디너쇼를 곁들인 횟집 프로젝트 대장정의 마무리는 6월 8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에서 공개된다.
2023.06.02 I 김가영 기자
콜러 “한국 성장동력 많아…가정용으로 사업 확장할 것”
  • 콜러 “한국 성장동력 많아…가정용으로 사업 확장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은 성장동력이 가장 많은 시장입니다.”박선영 콜러코리아 상무는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콜러 150주년 기념 행사에서 “콜러가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선영 콜러코리아 상무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콜러 150주년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콜러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1873년에 시작한 글로벌 주방·욕실 브랜드다. 전 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국내에선 2012년 노비타(옛 한일가전)를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했다.프리미엄 브랜드인 콜러는 수전, 욕조, 양변기 등으로 구성된 욕실 패키지가 700만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다.콜러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호텔뿐 아니라 일반 가정용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이나 아파트 건설사에 물량을 납품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것이다.박 상무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집중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고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소비자와 거리도 좁혀나갈 계획이다. 초고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금액대별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콜러 150주년을 기념해 공식 온라인몰에선 약 700만원짜리 욕실패키지를 약 400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박 상무는 “콜러는 너무 비싼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콜러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군을 꾸준히 확장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힐 것”이라며 “프리미엄과 일반 가정용을 함께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콜러 150주년 한정판 컬렉션 ‘창조자의 여정(Creator’s Journey)’. (사진=김경은 기자)이날 행사에서는 콜러가 150주년을 맞아 출시한 아티스트 협업 컬렉션 ‘창조자의 여정(Creator’s Journey)’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인도 등 각기 다른 국가 출신의 현대 여성 예술가 4명이 콜러 제품에 예술적 영감을 담아 만든 작품이다.디자이너, 건축가 등과 고객들이 참석해 콜러의 15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콜러 제품 전시, 150주년 기념 영상 관람, 초청연사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23.06.02 I 김경은 기자
한샘, ‘메종 글래드 제주' 맞춤 가구 설치
  • 한샘, ‘메종 글래드 제주' 맞춤 가구 설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009240)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와 두 번째 제휴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메종 글래드 제주에 소파·침대·테이블 등 글래드 호텔만을 위한 맞춤 가구 총 24종, 3천400여개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메종 글래드 제주의 513개 객실 중 스탠다드 트윈, 스위트룸 등 319곳이다.맞춤 가구들은 각 객실의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했다. 스탠다드 트윈과 스위트룸에 설치된 TV콘솔·미니바·서랍장은 애쉬무늬와 원형 스틸 다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소파·스툴·테이블은 그레이톤 직물 느낌 패브릭을 활용해 모던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온돌 객실 설치 가구는 무늬목과 원목을 섞어 한옥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한샘과 글래드 호텔은 오는 9월 4일까지 메종 글래드 제주 1층 로비에 ‘꿀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식물이 편안함을 연출하는 ‘플랜테리어(Planterior)’ 콘셉트로 기획됐다. 한샘은 팝업스토어에 △포시즌6 헤나 매트리스 △유로503 아트월 월넛 수납장 △유로505 부티크 사이드테이블 등 가구를 전시한다. 글래드 호텔은 △구스다운 침구 세트 △글래드 포레스트 디퓨저&룸스프레이 등 글래드샵(Glad Shop)의 꿀잠 굿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한샘은 향후 글래드 호텔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가구를 납품하는 것을 넘어, 양사 공동 브랜드 마케팅 전개 등도 협의하고 있다. 나아가 롯데호텔 등 주요 특급 호텔과의 제휴도 진행해 신유통 채널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한샘 관계자는 “연초 글래드 마포·여의도에 이어 5성급 호텔인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도 한샘 가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글래드 호텔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다른 호텔 등과의 협업을 통한 신유통 채널 개척을 이어가 고객이 다양한 곳에서 한샘 가구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1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월 역전세 쓰나미 온다…집주인 대출 숨통 터줘야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8월 역전세 쓰나미 온다…집주인 대출 숨통 터줘야-北정찰위성 발사 실패-“사회보장 서비스 경쟁체제로 가야”-챗GPT 열풍에…엔비디아, 반도체 첫 시총 1조달러△종합-각자 다른 테마로 선택과 집중…PEF 3대장 ‘3色 행보’-검은 가죽재킷의 게임광 ‘AI시대 잡스’로 떠오르다△北정찰위성 발사 실패-화성-17형과 다른 새 엔진 추정…한미일 “탄도탄 발사를 위성으로 위장”-행안부 “서울시 오발령” 오세훈 “과잉 맞지만 필요한 대응”-안전디딤돌 앱으로 대피소 확인…비옷, 마스크 챙기고 전기·가스 차단△글로벌 바이재팬 열풍-미·중 갈등 수혜, 엔저 바닥 기대에…“3년 내 닛케이 4만 돌파할 것”-호황 일본 증시에 손쉽게 투자…ETF에 높아진 관심-반도체 장비·소재기업 투자 ETF 1652만 달러 순매수 최다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집주인은 자금 마련 통로 얻고, 임차인엔 보증금 지켜줘…‘윈윈 대책’-“정부, 전세사기 대책과 전세제도 개편 구분해야”-대출금리 하락세…전셋값 하락 속도, 내년엔 둔화 전망△종합-“주요 설비 정상 설치, 오염수 로우 데이터 확보…안정성 결론은 못내”-“경증환자 빼서라도 병상 배정…중증환자 응급실 수용 의무화-못 팔고 쌓이는 반도체에 경기부진 장기화 ‘경고음’-‘최대 5000만원 마련’ 청년도약계좌, 금리 6% 달할듯△정치-野 내홍 심화…위아래 할 것 없이 ‘집안다툼’-김남국 탈당 17일 만에 국회 출근, 자금 세탁 의심에 “터무니 없다”-지인이 면접위원 참여해 만점 부여…고개숙인 선관위-국정원 “北 김정은, 알코올-니코틴 의존하는 불면증”△경제-5월 물가 3.2%…3분기 2%대 진입할 것-어촌과 ‘깨끗한 바다 만들기’ 앞장-5년 내 농수산식품 수출 200억 달러 시대 온다 -1~4월 국세수입 전년 대비 33.9조원 감소…세수결손 우려 쑥△금융-대출갈아타기 직접 해보니…은행앱에선 심사조차 먹통-개인무담보대출 연계채권 유동화전문사에 매각 가능-보험사 실적 착시 논란…당국, IFRS17 지침 제시 -우리금융, 대표 선임때 ‘공개 오디션’ 적용…경영공백 해소는 과제△글로벌-미국 집값 벌써 반등 조짐…월가 70% “연준, 6월 금리 인상할 것”-미국 우주외교 전략 첫 발표…유인 우주선 발사한 중국 견제-“AI, 핵전쟁만큼 인류 위협”…미국 AI개발자들 경고-중국 제조업 경기 전망 두달째 위축…경기 회복세 둔화-우크라·서방 평화 정상회의 추진…러는 제외△산업-탄자니아산 흑연 확보, 차세대 제품 개발…음극재 탈중국 보인다-포스코인터·LX인터, LNG터미널 함께 짓는다-“순환자원 연료로 시멘트 생산…품질·유해성 문제 전혀 없어”-LG화학, 차세대 소재 CNT 생산량 2배로 늘린다△ICT-재난문자 뜨자…실시간 이슈 네이버로 몰렸다-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이달부터 자체 등급 분류-“생성형 AI로 열린 AI생태계 구축할 것”-금리 싼 상품 찾아줘요…핀테크사 서비스 경쟁 후끈△제약·바이오-글로벌 빅3 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오옴 판도 바꾼다 -중남미 치과CT시장 불신 뽑고 톱클래스 우뚝-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품목허가△과학까페-누리호 문제 파악에 밤 지새…발사 장면도 못 봐-한화, 수익없는 누리호에 과감투자…민간주도 우주산업 신호탄△증권-역대급 삼성 베팅…직진하는 외인-미국 IRA 예산 유지…신재생에너지주 활짝-이수화학·이수스페셜티,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증권-반도체 질주 힘입어 디스플레이주도 반등 꿈틀-4월까지 8.27%…사학연금 다시 전성기 오나-엑시트 못해 돈 묶였네…세컨더리 펀드 열 올리는 VC-올해 회사채 순발행 전환…AAA급 미만 기업들 주도 △부동산-평당 3천인데도 방문객 줄지어선 광주 모델하우스-반값 아파트 ‘고덕강일 3단지’ 첫삽-강원 4493가구, 경남 3174가구…6월 분양 큰장-호텔급 서비스 ‘힐스테이트 선화 더 와이즈’ 대전 랜드마크로△문화-사후세계로 떠나는 이에게 신라인들은 토기를 건넸다-국내 OTT사업자 7곳, 콘텐츠 등급 직접 매긴다-나이 든 세대는 지워져야 하는가? 서글프고 뭉클한 60대 허스토리△피플-사원증 대면 천원 기부 띵동…기부문화 확산 노력할 것-이데일리·경기대 탄소중립 실천 업무협약-에버랜드, 롯데월드요? 레고랜드가 국내 첫 테마파크죠-하나은행, 세무사회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체결-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기부활동-곽수윤 DL건설 대표 “동반성장 우수사례 만들 것”△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 이야기]잡코인 왕국과 사기 공동체, 영끌 털어먹기-[이코노믹VIEW]최저임금 결정의 조건△전국-특급호텔 같은 산모실…통유리 복도선 자연광 만끽-3호선 연장 차량기지 부지, 수원-화성시 폭탄돌리기-산불진화헬기 62%가 러시아산인데…부품수급 막혀 비상△사회-또 도심 메운 민주노총…기습 설치 분향소 철거 나선 경찰과 충돌-자영업자 “코로나 영업제한은 위헌…헌재, 헌법소원 각하”-사회복지 서비스에 가격탄력제…중산층도 돈 내고 돌봄 허용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 극복…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돼야”
2023.05.31 I 김성훈 기자
포천공공산후조리원 가보니…산모들 "아기 또 낳고 싶네요"
  • 포천공공산후조리원 가보니…산모들 "아기 또 낳고 싶네요"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청성산 자락, 누가봐도 세련된 2층짜리 건물은 초저출생 시대에 아기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채워질 경기도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이다.지난 2일 개원한 이후 이제 막 한달이 지났지만 이곳을 거친 신생아는 벌써 22명.산모와 신생아가 머무는 곳인 만큼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절차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손소독과 신발에 덮개를 씌운 뒤에는 마치 수술실에서만 입을것 처럼 보이는 소독복을 입어야 한다. 이후 출입명부를 작성한 뒤 다시 전신 소독을 실시한다.경기도포천공공산후조리원 2층에 있는 신생아실.(사진=정재훈기자)출입 절차를 거치고 산모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들어가니 저쪽 앞에서 한 산모가 안마의자에 몸을 맞기고 휴식을 하고 있다.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출산을 마치고 전날 경기도 포천공공산후조리원으로 왔다는 김명희(30대 초반) 씨는 “출산 전 여러곳의 민간 산후조리원을 돌아보다가 동네 친구의 추천으로 이곳에서 산후조리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처음 들어온 날은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시설에 출산 이후 고통도 잊고 감탄사만 연발했다”고 소감을 말했다.경기도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의 건강에 특화된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오각형 모양의 건물은 넓게 중정을 꾸몄고 산모실이 모여있는 2층 복도의 한쪽면은 벽을 통유리로 설치해 해가 떠있는 동안은 내내 자연광이 고스란히 들어온다. 벽을 유리로 설치한 덕에 2층에선 중정은 물론 청성산의 녹음을 전망할 수 있다.오각형 모양 건물 안쪽 중정(왼쪽)과 한쪽벽을 모두 유리로 구성한 복도(오른쪽).(사진=정재훈기자)이윤심 원장은 “출산 직후의 약 70%에 가까운 산모들이 우울감을 경험한다. 이를 해소하는데 자연광 만한게 없다”며 “외부에서는 내부로 들어오는게 아주 까다롭지만 내부에 있는 산모들은 바깥 풍경을 마음놓고 편안하게 전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산모들의 회복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총 20개로 꾸려진 산모실은 놀라움 그 자체다.복도를 사이에 두고 중정과 마주한 산모실의 문을 여는 순간, 여기가 산후조리원이라는 것을 모르고 방문했다면 분명 특급호텔의 객실로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다.약 9평(29.7㎡)의 산모실은 온돌을 기본으로 퀸사이즈 침대가 가운데 자리하고 산모가 누워서 손만 뻗으면 닿을만한 위치에 산후조리용 기구가 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벽쪽 창문 앞에는 의자 2개가 딸린 테이블이 있어 바깥 경치를 볼 수 있다.침대를 바라보는 다른 한쪽 벽면엔 42인치의 벽걸이TV와 수납장이 자리했으며 간접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도 더했다.산모실이 늘어선 2층 가운데에는 신생아실이 있어 산모들은 언제든 통창 너머로 아기를 살펴볼 수 있다.1층 식당에선 매 끼니 때 마다 밥·국을 제외하고도 최소 7가지 이상의 반찬을 마련해 뷔페식 식사를 제공한다.산모실(왼쪽)과 요가수업(오른쪽).(사진=정재훈기자)식당과 맞닿아 있는 다목적 공간에서는 아침식사를 마친 산모 3명의 요가수업이 한창이다.전문요가 강사의 동작을 따라하는 산모들의 눈빛에선 근심걱정을 모두 벗어던진 편안함이 느껴진다.현재 경기도 포천공공산후조리원에 입실해 있는 6명의 산모 중 총 4명을 만났는데 하나같이 이곳의 운영시스템과 시설에 엄지를 치켜 세우면서 “아기 또 낳고 싶을 정도네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통상 산모들이 임신 사실을 알게된 직후 산후조리원을 알아보고 계약을 하는 최근 분위기지만 경기도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입실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보니 이곳으로 입실하기 위해 출산 2개월 전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만약 만실 등의 이유로 예약을 하지 못하게 되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을 맡은 포천시 역시 이런 단점을 해소하고자 하는 대안 찾기에 나섰다.김동희 포천시 지역보건팀장은 “시설과 운영체계 만큼은 전국의 그 어떤 산후조리원 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며 “시간이 지나고 운영 노하우가 쌓이다 보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경기도 포천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에서 인사하는 백영현 시장.(사진=포천시 제공)지난 2018년 경기도가 주관해 실시한 공모사업으로 건립한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총 137억 원을 투입, 1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했으며 총 20명의 산모가 동시 입실할 수 있다.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민간 산후조리원의 3분의 1 정도인 168만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2주간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에게는 5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백영현 포천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I 정재훈 기자
더 플라자, 특급호텔 최초 오이스터 바 오픈
  • 더 플라자, 특급호텔 최초 오이스터 바 오픈
  • Oyster 배 by 배식당 내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국내 특급호텔 최초 오이스터 바 ‘Oyster 배 by 배식당’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오이스터 바 오픈은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건강한 요리를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최근 증가하는 고급 레스토랑 수요도 반영했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고급 레스토랑 인식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향후 방문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중 73%가 경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더 플라자의 중식 오마카세 ‘양장따츄’는 2022년 이용객이 2021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고급 레스토랑 트렌드에 발맞춰 더 플라자는 73석, 개별실 2개 규모의 오이스터 바&다이닝 공간을 준비했다.Oyster 배 by 배식당 중 ‘배(bae)’는 사랑하는 연인을 뜻하며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들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다이닝 바를 의미한다. 배식당은 한때 MZ세대 사이에서 압구정 핫플레이스로 유명했던 한식 요리 주점이다. 젊은 층 공략을 위해 더 플라자는 배식당과 손을 잡고 특급호텔 내 최초로 오이스터 바를 론칭했다.재료는 전국 산지에서 당일 수급하는 삼배체굴을 사용한다. 삼배체굴은 산란기에 나오는 패독이 없어 사계절 내내 취식이 가능하고 와인처럼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프랑스 품종 스텔라마리스는 통영의 맑은 바다에서 자라 크기와 육질이 좋고 은은한 단맛이 난다. 특히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생산 업체와 독점 계약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자연산 바위굴과 섬진강 벚굴도 제철 기간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굴 외에 싱코 호타스(Cinco Jotas, 5J) 하몽 플래터, 문어 카르파치오 등 약 20종의 요리도 판매한다. 5J 하몽 플래터는 스페인 왕실이 공식 인정한 블랙 라벨 하몽으로 주문 즉시 셰프가 직접 카빙을 선보여 볼거리를 더해준다. 깻잎 페스토와 모짜렐라를 채운 오징어, 국내산 한우를 사용한 소떡소떡, 굴과 가리비를 넣은 오이스터 라면 같은 이색 메뉴도 있다.와인 50여종, 위스키, 전통주는 요리와 완벽한 마리아주를 선보인다. 호텔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은 5만원대 가성비 와인부터 50만원대 프리미엄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더 플라자 관계자는 “최근 파인 다이닝 인기와 함께 굴 요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오이스터 바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내 특급호텔 최초 오이스터 바로서 최상급의 굴과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30 I 이지은 기자
호텔신라 셰프의 골목식당 지원…‘맛있는 제주만들기’ 진행
  • 호텔신라 셰프의 골목식당 지원…‘맛있는 제주만들기’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제주도의 동네 식당에 미쉐린 3스타 셰프의 특급 요리 비법이 접목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사진=호텔신라)호텔신라(008770)는 지난 27일 ‘셰프 부문 프랑스 최고 장인’이자, 지난해 발표된 세계 100대 셰프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미쉐린 3스타 엠마누엘 르노 셰프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24호점 ‘비양도식당’을 방문해 식당 대표 메뉴를 맛보고 요리 비법을 가르쳐 주는 시간을 진행했다.호텔신라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24호점 ‘비양도식당’은 식당주 진혜순 씨의 남편이 바다에 나가 직접 잡아 온 생선을 활용하는 등 제주 고유 식자재를 통해 한국의 맛을 선보이는 식당이다.맛있는 제주만들기와 미쉐린 3스타 셰프들의 인연은 2017년부터 이어져 왔다. 이번에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만남이 재개되었다.미쉐린 3스타 셰프들의 원포인트 레슨 현장에는 비양도식당 식당주 진혜순씨, 제주신라호텔 정종범 총주방장, 박영준 셰프 등이 함께했다.진혜순씨와 제주신라호텔 박영준 셰프는 엠마누엘 셰프에게 24호점의 대표 메뉴인 성게미역국과 우럭조림을 선보였다. 엠마누엘 셰프는 조리 과정부터 꼼꼼히 지켜보고 시식한 뒤, 메뉴 개선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행사에 참여한 엠마누엘 셰프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일해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었다”고 했다.‘비양도식당’ 식당주 진혜순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쉐린 셰프를 직접 만나 조언을 얻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오늘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는 24호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재 25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위치해 있으며,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2023.05.29 I 윤정훈 기자
"비싸도 맛만 있다면"…특급호텔 김치 경쟁 본격화
  • "비싸도 맛만 있다면"…특급호텔 김치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가공김치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호텔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밥상 필수 반찬인 김치를 더 고급스럽게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호텔업계도 신성장 동력으로 김치 사업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자체브랜드(PB) 김치 제조·판매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6년 ‘롯데호텔 김치’를 판매했다가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호텔 김치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자 관심을 다시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도권 소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업체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롯데호텔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품을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마케팅본부 내 PB 상품만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 인력 채용에도 나서는 등 관련 사업분야에 늘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조선호텔 프리미엄 김치 깍두기(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워커힐·조선호텔 김치 입소문으로 ‘대박’현재 시중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호텔김치는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수펙스 김치’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조선호텔 김치’ 두 가지다. 두 제품의 포기김치 제품은 9㎏ 기준 5만~6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종가집이나 비비고 등 기존 가공김치보다 두 배가량 비싼 가격이다.호텔 김치는 처음엔 호텔 내부에서 활용하기 위해 담궜지만 호텔 투숙객들의 요청으로 상품화한 경우다. 조선호텔이 지난 2004년 첫 호텔 내 판매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진출하면서 본격 시장이 열렸다. 워커힐호텔도 2018년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특히 ‘비싸지만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호텔 전용 숍에서 판매하던 제품이 현재 백화점과 마트, 이커머스 등 전방위적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호텔 김치와 ‘일반 김치’의 차이점은 재료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배추는 다 같은 것을 사용하지만 들어가는 고춧가루, 젓갈, 소금 등 국내 최고 재료만 엄선해 취급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특히 코로나19 기간 중 관광 산업이 멈추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호텔에서 김치는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효자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실제 조선호텔 김치의 연간 매출 신장률(전년 대비)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77%를 찍고 2021년 60%, 2022년 21%, 올해 1~4월 31% 등 매년 두자릿수대를 기록 중이다.워커힐호텔 관계자는 “2018년 공식 출시 이후 2022년 10월까지 김치 사업이 누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그간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조선호텔 김치는 유통가 경쟁사 롯데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다. 만약 롯데호텔 김치가 출시될 시 프리미엄 김치를 둘러싼 유통가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가공김치 시장 지속 성장…“프리미엄화는 필연”김치를 집에서 담가 먹는 가구가 줄어들면서 국내 가공김치 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공동구매, 학교·회사 단체 급식 납품 등을 제외한 국내 가공김치 소매시장 판매액은 2018년 3588억원에서 2022년 6312억원으로 급증했다.국내 가공김치 시장은 현재 대상(001680)의 ‘종가’와 CJ제일제당(097950) ‘비비고김치’가 양분한 가운데, 풀무원 ‘썰은 김치’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푸드(031440)도 최근 그간 소극적이었던 김치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식화한 상태다. 특히 해외 시장이 커지면서 식품회사들은 김치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대상·CJ제일제당·풀무원 등 3개사는 해외에 전초기지를 세우고 수출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해외 매출 확대에 한창이다.이러한 가운데 가격이 비싼 호텔 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은 ‘대중화 단계 이후 프리미엄화’라는 필연적인 수순이라고 업계에선 분석한다.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그간 소득 수준이 높건 낮건 사 먹는 김치는 대부분 비슷했는데 더 좋은 재료로 공을 들인 호텔 김치가 입소문이 나면서 고소득층에서 이에 반응한 것”이라며 “여타 소비재 시장이 그렇듯이 우리나라 김치 시장도 이젠 프리미엄과 일반 제품이 구분되는 쪽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해석했다.워커힐 ‘수펙스 김치’(사진=워커힐호텔앤리조트)
2023.05.29 I 정병묵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美 부채한도 상향 합의...디폴트 고비 넘겼다-“재정중독 시대, 국가부채發 금융불안 이어질 것”-치료비 지원받은 학폭 피해자 2.5%뿐△2면-포트폴리오 확대...非은행 M&A 속도 낸다-미디어아트 체험, BTS 전시까지...한일 훈풍 타고 3000여명 북새통△3면-소비자가 낸 세금인데 ‘배달사고’ 빈번...부가세 징수, 납부체계 손볼 때-고소득층부터 지갑 ‘리오프닝’ 1000만원 벌면 580만원 썼다△4면-피해 학부모, 온갖 서류 직접 제출해야...교사는 “청구절차 잘 몰라요”-전세사기 피해자 내달부터 DSR 미적용, LTV완화-대의원 1명=권리당원 56명 표 “돈봉투 원인” “애먼 제도 잡나”-아시아나 비상구 옆좌석 만석이어도 판매 안한다△5면-부채한도 올리는 대신...2년 동안 정부지출 제한키로-한미일 등 14개국,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한다-中 급했나...“한국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합의” 일방 발표△6면-“美금리인상, 6월 중단해도 9월까지 한번 더 올릴 것”-“美 부채 한도, 협상 다른 국가 더 타격”△8면-‘거야 입법 강행→거부권’ 악순환 6월 국회도 강대강 대치 ‘먹구름’-여 수도권 지지율 ‘약진’-쇄신 외치던 민주당, 보름 가까이 집안싸움만-여 “김남국 잠행쇼하며 세비 따박따박” 제명 압박-50일 가까이 잠잠한 北...무력도발 가능성 상존△9면-韓원자력 수소 생산기술, 3년 내 미국 앞지를 것-한전 사장공백 장기화 조짐-무디스 “韓 잠재성장률 2% 수준으로 두화할 것”-온라인 쇼핑이 대세...판매 종사자 4년째 40만명 줄어△10면-“변동 금리는 위험”...프랑스 주담대 97%가 ‘고정’-“은행 가계대출 부실채권 연말 3조로 늘 것”-이석용 NH농협은행장 “중기 금융지원 강화”△12면-“딱 내스타일이야”...MZ세대 사로잡은 기아, 내수판매 1위 질주-탈중국, 수익성 확대, IRA혜택 K양극재가 전구체 국산화 서두르는 이유-에어컨 기증하며 환경캠페인도 조주완식 중동, 아프리카 공략법-호반그룹 식구 된지 2년 만에...대한전선 승승장구△13면-핀테크사 ‘금융사 입점 경쟁’...카카오페이, 토스 2강 구도-구글 계정 하나면 OK...명령어 넣으면 1~2분 안에 그림 뚝딱-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주력 서비스 UI개편△14면-장례 서비스는 기본, 결혼-생일잔치-여행까지 도와드립니다-화장품-헬스케어로 사업 다각화...올 매출 1000억 달성-동반위-CJ온스타일, ‘ESG지원사업’ 1호 협약 체결△15면-“가공김치 이젠 프리미엄 승부”...특급 호텔 경쟁 후끈-파리바게뜨 가맹점주 직접 빵 만든다-BTS 데뷔 10주년 앞두고 유통업계 ‘아미’ 잡기 총력전-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첫 날 앱 방문 최대 80%↑△16면-엔비디아의 ‘축복’ 반도체 ETF 활짝-누리호 날자 차익실현 매물...숨고르는 우주항공주-‘미국판 트와이스’ A2K 데뷔 임박...JYP시총 6조 정조준△18면-채권 막차타는 개미들 느는데...높은 수수료는 ‘성장 족쇄’-하반기 경제 전망 암울...지주사株옥석가리기 시작-“부동산 조각 투자, 5년 내 대중화 시킬 것”-이달들어 유상증자 21곳 절반 넘는 11곳 주가 하락△19면-“미친 집값” “육아 떄문에”...탈서울 가속화-재건축 부담금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내일 국토위 논의...여야 치열한 공방 예상-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논란 시끌-전세사기 특별법, 가해자 형사처벌 강화 부분 빠져 아쉬워△20면-드랙퀸과 민중가수의 컬래버 “절망 끝 이들에 희망 전할 것”-헨리 8세 여섯 아내의 귀환 센터 자리 놓고 ‘한풀이 배틀’-전자책으론 무료인데도 13주째 판매 1위 ‘돌풍’△22면-‘300야드 장타소녀’ 방신실, 생애 첫승 신고했다-‘믿음으로 완성된 띠동갑 파워’ 한국탁구 희망 선물-한국 축구, U-20 월드컵 3연속 16강 진출-496골 메시, 495골 호날두 넘었다△24면-예고된 홍수, 또 이상기후 탓만 할 텐가-우주기술은 착하고 건설기술은 나쁜가-미중 사이 낀 韓, ‘경제몸집’ 키워라△25면-가업상속은 부 아닌 책임의 대물림-플랜B없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한국판 스페이스X’ 나오려면△26면-뛰어난 가성비로 韓MZ세대 입맛 사로잡았죠-“퀄컴 과징금 소송, 산업 질서 유지시켜 준 판결”-100세 맞은 키신저...“꺼지지 않는 호기심이 장수 비결”-LG, 청년에 AI무료 교육...“LG에이머스‘ 3기 모집-최일남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별세...향년 91세△27면-월 200만원 ’필리핀 이모님‘ 몰래 이직, 무슨 스로 막나요-40개월 만에 사실상 ’엔데믹‘ 6월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면허 없이도 5분이면 대여...도로 질주하는 ’무면허 킥보드‘-경비원에 갑질한 20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24개월 이하 양육 가정 이동권 보장 양천구, 서울 엄마아빠 택시 시범운영
2023.05.28 I 신수정 기자
5300원부터 12만원까지…이른 더위에 외식· 호텔업계 빙수대전
  • 5300원부터 12만원까지…이른 더위에 외식· 호텔업계 빙수대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더운 여름 단골 시즌 메뉴인 ‘빙수’가 돌아왔다. 10만원이 넘는 특급호텔 고급 빙수부터 5000원대 가성비(가격대성능비) 빙수까지 더위를 식히려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통상 빙수 성수기는 5월부터 시작되는데 올해를 비롯해 최근 몇 년 사이 일찍 더위가 찾아온 터 이미 4월부터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롯데리아빙수’.(사진=롯데리아)◇단돈 5300원 ‘가성비’·‘1인용 빙수’…100만개 판매 훌쩍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25일 빙수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MZ세대의 ‘할매니얼(할머니+밀래니얼)’ 트렌드에 주목한 ‘튀밥 빙수’와 최근 빙수 대표주자로 꼽히는 ‘애플망고 빙수’로 구성됐다. 2종의 가격은 각각 1만원, 1만2000원이다.이에 앞서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에서 지난 11일 ‘롯데리아빙수’를 선보였다. 지난 1979년 업계 최초로 빙수를 선보인 롯데리아는 클래식한 재료와 맛은 물론 가성비로 매년 여름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팥과 아이스크림으로 단맛을 강조하고 후르츠칵테일과 딸기잼으로 상큼함을 더했으며 가격은 단 5300원. 매년 이 빙수는 150만개 이상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커피·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지난달부터 속속 빙수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SPC의 파리바게뜨와 투썸플레이스가 포문을 연 데 이어 이달 들어 이디야커피와 할리스도 빙수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돌입했다.투썸플레이스의 경우 지난해 100만개를 판매한 ‘케이크빙수’를 업그레이드 해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베리 크럼블 케이크 빙수와 애플망고 케이크 빙수 2종으로 가격은 1만3500원이다. 파리바게뜨 역시 눈꽃 우유 얼음에 이탈리아산 아마레나 체리로 만든 체리 시럽을 넣은 ‘아마레 체리 빙수’를 내세웠는데 최근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가격도 1만원을 넘지 않은 9900원으로 책정했다.이디야커피와 할리스도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1인 빙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단돈 6300원으로 선보인 이디야커피 1인빙수는 지난해 무려 160만개가 팔려 나갔고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출시 2주만에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0% 늘었다고 한다. 할리스의 경우 ‘애플망고 치즈케이크 빙수’와 ‘눈꽃 팥빙수’ 2종을 각각 1·2인 메뉴로 나눠 출시했다. 1인 메뉴의 가격은 각각 8500원, 8000원으로 책정했다. 서울 포시즌스호텔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사진=서울 포시즌스호텔 홈페이지 캡처)◇몸값 올린 호텔 빙수도 속속 등장비싼 가격과 그에 걸맞는 품질로 매년 주목을 받고 있는 호텔 빙수도 이미 지난달부터 속속 판매에 돌입했다. 최근 고물가 상황이 반영돼 가격은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지만 판매량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최고가 빙수는 서울 포시즌스호텔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가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3만원 오른 12만6000원이다. 애플망고 빙수의 원조이자 강자로 꼽히는 서울신라호텔도 매년 몸값을 올리고 있다. 2021년 6만 4000원이었던 애플망고 빙수는 지난해 8만3000원, 올해에는 9만2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해 8만8000원에 선보였던 애플망고 빙수를 올해 9만2000원에 판매하며 웨스틴조선 서울도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보다 6000원 올린 7만8000원에 내놓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빙수 출시 일정은 이미 십수년 전 4월까지 당겨졌다. 그만큼 빙수는 이미 여름철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한 셈”이라며 “부드럽거나 거친 얼음 알갱이, 팥이나 애플망고 등 재료의 다양화, 케이크 형태의 제품까지 나오는가 하면 가격대도 가성비부터 초고가까지 빙수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급호텔 남자 화장실서 '불법촬영'…남성 추적 중
  • 특급호텔 남자 화장실서 '불법촬영'…남성 추적 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의 한 특급 호텔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불법촬영을 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호텔 측은 가해자를 잡는 대신 ‘소란을 피운다’면서 오히려 피해자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외국인 남성 A씨는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 친구들을 만난 뒤 공용화장실을 들렀다. 이어 변기 앞에 서 있는 A씨 곁으로 한 남성이 다가와 그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뒤 도주했다.A씨는 이 남성을 급하게 쫓다가 회전문 등에 부딪혀 다쳤고, 호텔 밖까지 추격했지만 가해자를 잡지는 못했다.이 과정에서 호텔 측에선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고, A씨가 호텔 측에 항의하자 되려 A씨가 언성을 높였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호텔 측은 KBS에 “사건 당시 돕지 않았던 것은 직원들도 상황 파악이 안 됐기 때문”이라며 “피해 손님을 신고한 건 다른 손님들이 있는 상황에서 해결이 안 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고객의 안정을 위한 노력은 물론 피의자 추적을 위한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서울 중부경찰서는 화장실에서 A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 B씨를 입건 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B씨는 사건 발생 한 시간 전부터 호텔 로비 등을 배회하다가 호텔 내 식당에 휴대전화 충전을 맡긴 뒤 충전이 끝나자 화장실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가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5.23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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