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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폭염`에 전국 찜통…"온열질환 유의해야"
  • `장마 끝 폭염`에 전국 찜통…"온열질환 유의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기상청의 장마 종료 선언 이후 전국에 폭염과 열대야가 극성이다. 이 때문에 전국에선 온열질환자가 폭증하고 있고, 당국에선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낮시간대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폭염경보가 발효된 28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 바닥분수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내내 전국에 평년 기온보다 높은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대구·경북 내륙지방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6도를 웃돌며 한증막에 갇힌 듯한 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돌아오는 주말엔 평년 기온과 비슷한 수준이 되겠지만 최고기온 34도로 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기상청은 수도권등 도심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폭염특보(주의보 및 경보(35도 이상))도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발효된 상황이다. 가끔 소나기가 있을 수 있으나 금방 다시 더워질 전망이다. 이 같은 폭염에 전국에선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질병광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상청이 ‘장마 종료’를 공식화한 후 나흘간 발생한 환자가 255명에 달한다. 이번 주말 온열질환으로 숨지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만 11건이다. 이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약 70일간 700여건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온열질환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야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07.30 I 박기주 기자
지구가 죽어간다..'지구 열대화 시대' 경제 페러다임도 바뀐다
  • 지구가 죽어간다..'지구 열대화 시대' 경제 페러다임도 바뀐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올해 7월의 온도가 역대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관측 결과를 토대로 이렇게 경고했다. 전세계적 폭염이 일상이 되면서 경제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고온으로 강철이 더 쉽게 휘어지고 공장 기계가 더 빨리 마모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비용이 증가해 정부 정책이나 기업의 경영방식도 이를 반영해 바뀌기 시작했다. 장기 가뭄으로 스페인 카탈루냐 사우 저수지가 메말라 있는 모습. (사진=AFP)◇정책·경영에 기후변화 비용 반영 시작…21년간 피해액 2경원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달 사상 최고 더웠던 6월을 기록한 데 이어 7월 1∼23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도 16.95℃를 기록, 역사상 가장 더웠던 3주로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수년간 폭염이나 혹한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기업 경영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나 생산성 저하 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어서다. 미국 다트머스대학교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최근 21년 동안 세계 경제가 기후변화로 입은 손실이 16조달러(약 2경 456조원)에 달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도 최근 5년 동안 가뭄·산불 등에 따른 재해 손실이 464억달러(약 59조 3500억원)로 직전 5년(294억달러)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아드리엔 아슈트-록펠러재단 탄력성 센터 소장인 캐시 보우먼 맥리드는 “폭염이 경제를 끌어내리고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활주로가 휘어지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식당은 주방이 너무 더워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선 그동안 고려하지 않았던 비용증가가 가장 큰 부담이다. 우선 날씨가 더우면 평소보다 업무 속도가 느려져 생산성이 떨어진다. 근로자들의 건강 위험을 고려하면 더 긴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유엔 국제노동기구(ILO)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총근로시간이 매년 2%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 입장에선 같은 물량을 생산할 때 지출하는 급여 비용이 늘어나는 셈이다. 근로자의 위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섬유업의 경우 전 세계 노동자 6600만명 대부분이 저소득국에서 에어컨이 없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건강 위험 보험금이나 에어컨 설치 비용만 따져도 전 세계 규모 단위로 계산하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ILO에 따르면 야외 근로자, 특히 농업 및 건설업 근로자가 폭염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선 1992~2016년 근로자 사망의 3분의 1이 건설 노동자였다. 실내 근로자가 위험이 덜한 것도 아니다. 캐나다기후연구소에 따르면 이례적 폭염을 겪었던 2021년 근로 현장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직전 3년 평균 대비 180% 폭증했고, 이 가운데 3분의 1이 식당 주방이나 창고 등과 같은 실내 작업장에서 나왔다. 건설 노동자들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지중해 섬 코르시카에서 39℃ 폭염 속에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AFP)◇도로·공장 기계 더 빨리 상해…기후피해 예측 중요해져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커지면서 농업, 건설업, 운송업 등의 부문에선 경영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농업은 폭염, 폭우, 가뭄 등으로 수확량이 급감하자 재배 작물을 변경하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7월 최고기온이 40℃를 돌파한 유럽 남부 지역에선 밀이나 쌀 대신 망고, 바나나 등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져 바닷물이 더 깊은 내륙까지 스며든 데다, 올해는 가뭄이 장기화하며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건설업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고온으로 강철이 더 쉽게 휘어지고 콘크리트가 더 빨리 굳어져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또 예상하지 못한 날씨에 공사가 지연되면 위약금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왕실건설협회의 데이지 리스-에반스는 “최근 일부 건설사들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날씨를 예측한다. 폭염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 철강 주문을 보유하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건물을 지을 때 지붕 위에 열을 반사하기 위한 흰색 페인트를 칠하거나 돌출부에 지붕을 설치해 그늘을 넓히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하는 곳도 나타났다.강을 이용한 운송업은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 존속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라인강 수위 하락으로 선박 운항이 중단된 게 단적인 사례다. 이러한 물류 방식을 이용했던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커지자 다른 운송망을 개척하고 있다. 제조업 공장에선 근로자들이 폭염에 따른 사망 위험이 높아지고, 기계도 더 빠른 속도로 마모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경제적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피해 시기나 규모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 등 일부 금융사가 대비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진 구체적인 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산불이나 허리케인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보험금을 감당하지 못해, 즉 피해 규모 예측에 실패해 파산한 보험사도 나왔다. 또 아직까진 기후변화로 경제 피해가 발생하면 법적 소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기업 등의 소송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추세다. 컨설팅업체 PwC 영국 지사의 일반 보험 책임자인 무함마드 칸은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기후변화로 작업이 더 위험해지면서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큰 틀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30 I 방성훈 기자
"G20 장관회의서 탄소배출 감축 합의 실패…실망스럽다"
  • "G20 장관회의서 탄소배출 감축 합의 실패…실망스럽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 세계에서 기후 변화 영향으로 폭염과 각종 산불, 폭우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주요 20개국(G20)의 탄소 배출량 감축 및 재생 에너지 확대 합의가 불발됐다.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와 부펜더 야다브 인도 환경부 장관이 28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 장관 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G20 환경장관들은 전날 인도 첸나이에 모여 화석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량 감축, 재생 에너지 확대 등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베슈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생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화석 연료 특히 석탄의 단계적 감축에 대한 합의에도 이르지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실망스럽다고도 덧붙였다.또 “기록적인 기온 상승, 재앙, 대형 화재에도 오는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정점(탄소 피크)에 이르게 하자는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과의 논의가 까다로웠다”고 했다.이번 회의에 앞서 G20 에너지 장관들은 22일까지 인도 고아에서 모여 화석연료 감축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G20의 정상들이 오는 9월 인도 뉴델리에 모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지만 이에 앞서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최고 관리자인 아드난 아민은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세계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달성해야 할 일종의 정치적 이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당장의 이익만 구하는 한 화석 연료는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도 했다.
2023.07.29 I 최영지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 세계잼버리 개최 예정지 현장 점검
  • 이상민 행안부 장관, 세계잼버리 개최 예정지 현장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전 세계 스카우트 4만3000여 명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인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현장인 새만금 부지에 29일 방문해 준비 상황, 안전 대책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방문은 직무에 복귀한 이후 청양, 봉화 등 수해 지역 외에는 처음으로 이뤄진 현장 점검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를 마지막으로 꼼꼼하게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안부 장관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했다.이 장관은 경관 쉼터에서 부지 전체를 조망하며 세계잼버리 주요 시설과 대회 준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야영지로 직접 나가 각종 편의시설도 점검했다.특히 야영장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간이 펌프장·배수로와 참가자들이 불볕더위를 잠시 피할 수 있는 덩굴 터널 등 폭우·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개영식과 K-콘서트 등 주요 행사 진행 시 다수 인파가 밀집돼도 모두가 안심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주요 행사가 개최되는 대집회장도 꼼꼼히 점검을 진행했다. 아울러 참가자의 안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책임질 잼버리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해 교통·치안 및 소방·응급 구호 등 안전 준비 태세도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이 장관은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모든 참가자가 안심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행안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우, 폭염, 다중 인파 관리가 특히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빈틈없이 막바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9 I 이연호 기자
당정 “재난지원금 대폭 증액 검토…특별재난지역도 추가”(종합)
  • 당정 “재난지원금 대폭 증액 검토…특별재난지역도 추가”(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8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지원과 관련, 재난지원금과 재해복구지원금을 대폭 인상하고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하기로 했다.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또 정부는 가칭 ‘기후위기 대응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8월 중 재난 대응시스템 전반의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정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육계 종란 수입, 배추·무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공급 확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이번 폭우로 인한 호우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이재민 구호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며 “당은 이번 수해로 이재민들이 주택·농작물 등 주거·생계수단을 상실한 점을 고려해 종전과는 달리 기존 재난지원금 대비 대폭 증액된 실질적 지원을 요청하였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유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이재민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재난 지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하되 우선 주택, 소상공인, 인명피해 등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했다.또 유 수석대변인은 “지난 7월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13개 지역에 대해서 재난 복구비용을 신속 지원하고 나머지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중앙합동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추가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즉시 기후위기 대응 범정부 TF를 구성하고 이번 호우상황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재난 대응 시스템 전반의 개편방안을 8월 중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소통·보고 체계 향상, 지하차도 인명피해 재발 방지 등 기후위기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포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밖에도 유 대변인은 “당정은 집중호우로 농업분야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농업인에 대한 지원과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당정은 복구비가 농가 피해를 충분히 보상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며 지원금은 피해규모 조사를 통해 8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유 수석대변인은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닭고기, 상추, 배추, 무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해 육계 종란 수입 및 배추, 무 비축물량 등 공급을 늘리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인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했다.재원마련과 관련해서 그는 당정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으며, 정부는 예비비와 재난예산, 재난기금을 더하면 현재 피해상황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았다.아울러 이날 고위당정에서는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안전 대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대회는 다음 달 1~12일 새만금에서 열린다. 유 수석대변인은 “폭염, 폭우가 우려되는 시기에 개최되고 158개국에서 4만30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폭우, 폭염, 다중인파관리, 식중독, 수송대책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안전 관련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환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뉴시스)
2023.07.28 I 이상원 기자
이종호 장관, 국제우편물류센터 방문…중대재해 예방 현장점검
  • 이종호 장관, 국제우편물류센터 방문…중대재해 예방 현장점검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국제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및 보건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제우편물류센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국제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점검했다.국제우편물류센터는 국제항공우편물을 분류하는 시설로서 연간 약 2000만 통 이상의 우편·화물 등을 처리하고 있다. 해당 시설에는 각종 국제 우편물 등을 목적지 별로 분류하는 구분기, 컨베이어벨트 시스템 등 다양한 기계가 설치돼 있고, 화물을 운반하는 지게차 등 각종 전동차량과 직접 분류 작업을 하는 근로자가 혼재해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차량 부딪힘 사고, 기계 끼임 사고, 화물 운반 중 물체 맞음 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 장관은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계 관련 안전사고의 전반적 위험요인을 점검했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열사병과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안전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작업 환경에 따른 위험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발굴하고 제거해 직장에서 일하면서 다치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최근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과 관련해 우편물 취급 과정에서 직원들과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했다.
2023.07.27 I 한광범 기자
“외출 자제 하세요”…폭염 속 소나기 소식도
  • “외출 자제 하세요”…폭염 속 소나기 소식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목요일인 27일은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위 이어지겠다.장마가 물러가고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 열린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공연을 관람온 시민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시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당분간 모든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9~34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소나기 소식도 예보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전라권, 경북권, 경남남해안,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야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에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충분한 수분 및 염분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야외작업장 그늘 준비 △장시간 농작업 및 나홀로 작업 등 유의 △축산농가의 축사 온도 조정 등에 대한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3.07.27 I 황병서 기자
장마 끝, 찜통 더위…전국 곳곳 소나기
  • 장마 끝, 찜통 더위…전국 곳곳 소나기[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목요일인 27일은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위 이어지겠다.기상청이 올해 장마가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한 26일 오후 경남 남해군 은점마을 바닷가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 기구를 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시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당분간 모든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9~34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소나기 소식도 예보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전라권, 경북권, 경남남해안,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야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에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충분한 수분 및 염분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야외작업장 그늘 준비 △장시간 농작업 및 나홀로 작업 등 유의 △축산농가의 축사 온도 조정 등에 대한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3.07.26 I 황병서 기자
“아, 불쾌지수 올라간다”…불쾌지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 “아, 불쾌지수 올라간다”…불쾌지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기상청이 고온 다습한 바람, 한낮 최고기온이 34도로 인해 불쾌지수는 더 올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수도권 불쾌지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매우 높음’ 단계라고 하는데, 뜨겁고 습할 때 올라가는 불쾌지수는 정확히 어떻게 계산하는 걸까요? 불쾌지수가 ‘매우 높음’일 때는 대체 몇 명의 사람들이 불쾌하다고 느끼게 되는 건가요?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 야외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07.25. (사진= 뉴시스)A. 길었던 장마가 끝나니 또 다른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폭염인데요. 높은 온도에 높은 습도,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날씨가 됐습니다. 이 시기가 올 때마다 우리 입에선 ‘아, 불쾌지수 높다. 건드리지 말아라’라는 짜증 섞인 말이 나오곤 합니다. 그럼 이 불쾌지수는 어떤 의미일까요. 불쾌지수는 미국의 한 기후학자가 고안한 수친데요. ‘불쾌지수=0.72(기온+습구온도)+40.6’ 이런 방식으로 산출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말들이 많아 보이지만, 결국 기온과 습도의 조합으로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으면 지수 또한 높아지는 구조죠. 우리가 체감하듯,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불쾌감을 느낄 사람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보통 불쾌지수가 68에서 75 사이의 경우 일부의 사람들이, 이후 75에서 80 사이의 경우는 반 정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며 80 이상이 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불쾌지수는 여름철 실내의 무더위 기준으로만 사용될 뿐, 다른 조건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다소 한계가 있는 수치입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국민에게 실효성 있는 폭염정보를 제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5월부터 체감온도 기반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체감온도 역시 기온과 습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겨울에는 풍속도 반영합니다.) 대체로 습도 50%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한다고 보시면 편합니다. 오늘(26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약 30도, 습도는 8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체감온도는 32도가 되는 셈입니다. 체감온도는 △낮음(29 미만) △보통(29 이상 31미만) △높음(31 이상 34 미만) △매우높음(34 이상 37 미만) △위험(37 이상)으로 구분되는데요. 노인이나 어린이 등 대상별로 대응 요령을 제시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높음’ 단계에선 어린이·노약자를 혼자 차에 두지 않기 등 대응 지침이 마련돼 있고, ‘매우 높음’ 단계에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냉방장치를 틀거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쉬도록 권고합니다. ‘위험’ 단계에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지자체는 취약계층을 무더위쉼터로 이동 지원토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농촌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선 위험 단계의 경우 한앚엔 모든 작업을 멈추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집중호우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다가올 폭염에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정부나 지자체, 개인 모두가 노력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7.26 I 박기주 기자
산 사람을 '시신 가방'에..살인적 폭염에 환자 속출
  • 산 사람을 '시신 가방'에..살인적 폭염에 환자 속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유례없는 폭염에 시달리는 미국에서 화상·열사병 환자가 급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온열질환 환자를 돕기 위해 ‘시신 가방’까지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가방’은 원래 얼음으로 가득 채워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며 차선책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사진=연합뉴스)2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를 포함한 미국 남서부는 살인적인 불볕더위를 겪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의 기온은 이날 섭씨 46.6도를 기록했다. 섭씨 43도를 넘는 고온은 약 25일간 지속됐으며, 이는 관측 역사상 최장기간이다.텍사스 중부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동북부 지역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도시도 섭씨 40도에 육박했다.폭염으로 인한 사상자도 급증하고 있다. 미 남서부의 유명 관광지인 데스밸리 국립공원,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밸리오브파이어 주립공원 등에서는 최소 7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이들 대부분은 하이킹을 즐기던 중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졌다.현재 애리조나 화상센터에는 화상 환자 2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45명은 입원했다. 현지 의료진은 “여름철 화상 환자가 다소 많기는 하지만, 올해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면서 “뜨거운 표면에 머무를 경우 10~15분 안에 화상을 입어 피부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열사병 환자를 돕기 위한 응급처치용 시신 가방도 동원됐다. 시신 가방은 내부에 얼음을 잔뜩 넣어 온도를 낮춘 가방으로, 원래는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해 쓰이는 운반 도구다. 하지만 유례없는 폭염으로 열사병 환자가 증가하자 온열질환 환자를 가방 안에 넣어 잠시 열을 식히는 사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다.매체는 원래 열사병 환자는 얼음이 가득 찬 욕조를 이용해 응급처치했으나, 올해 여름은 환자가 급증하면서 시신 가방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시신 가방은 기존 방식보다 두 배 빨리 몸을 냉각시켜 열사병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한편 이상 고온에 시달리는 나라는 미국뿐만이 아니다. 남유럽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비상사태에 몰렸다. 매년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몰리던 그리스 아크로폴리스는 낮 기온이 연일 40도 안팎을 기록하자 임시 폐쇄됐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에는 현재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2023.07.26 I 이로원 기자
'청소년 축제' 세계잼버리 D-7…김현숙 장관 "만전 기했다"
  • '청소년 축제' 세계잼버리 D-7…김현숙 장관 "만전 기했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세계 청소년의 축제로 불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세계잼버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다중 인파 및 폭우·폭염 등 각종 재난 관리를 포함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은 25일 ‘세계잼버리 준비상황 발표’를 통해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K-팝과 K-푸드로 대표되는 K-컬처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일주일동안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세계잼버리는 보이스카우트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 단위의 야영대회로 ‘청소년의 축제’라고 불린다. 지난 2017년 8월 우리나라 새만금이 폴란드 그단스크를 꺾고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지난 1991년 고성잼버리 이후 32년 만이다. 세계잼버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먼저 영내 프로그램(48종 143개)은 △불피우기·뗏목만들기 등 생존에 필요한 프로그램 △화랑어워드(화랑무예, 화랑예절 등) △민속놀이(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 △드론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영외 프로그램도(9종 31개) △고군산군도 섬 트레킹 △부안 하섬에서의 생존캠프 △직소천 수상활동 등이 마련돼 있다.K-팝의 상징인 콘서트도 세계잼버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8월 6일 문화교류의 날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엔믹스 등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K-푸드를 맛볼 수 있도록 8월 2일은 떡볶이를, 9일에는 김치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에는 19개국의 다양한 음식 175종을 맛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4개 부스를 통해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무엇보다 정부가 행사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안전 분야다. 먼저 폭우에 대비하기 위해 영지 내부 및 외곽 배수로 정비를 완료하고, 영지 내에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만약, 심각한 폭우로 인해 안전이 우려된다고 판단됐을 때는 비상수송버스를 통해 학교, 실내체육관 등 342개의 실내구호소로 긴급대피를 실시한다.또한 폭염대책으로는 영내 그늘시설 조성(덩굴터널, 7.4km, 그늘쉼터 1720개소)을 완료했고,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57개의 안개분사시설도 운영된다. 인파사고를 막기 위해선 참가국 스카우트 캠프별 관람구획을 획정해 순차적으로 입퇴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동 시 병목현상 방지 통제선 설치, 비상통로를 사전확보하고, 밀집상황 발생 시 조기 분산을 위한 행사장 내 완충 공간 확보, 무대·관람석 간 바리게이트 및 객석 안전펜스를 설치한다.김 장관은 “금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보다도 안전”이라며 “세계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릴 좋은 기회인 만큼 성공적인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5 I 송승현 기자
송파구, 반지하주택 등 500가구 여름철 '맞춤 방역서비스'
  • 송파구, 반지하주택 등 500가구 여름철 '맞춤 방역서비스'[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송파구가 반지하주택 등 여름철 위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구에 제공하는 맞춤형 방역서비스를 올해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송파구가 시행하는 맞춤 방역 서비스 중 ‘스팀 소독’. (사진=송파구)송파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사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왔다. 중위소득 120% 이하 주민을 대상으로 세균을 번식시키는 바퀴벌레, 쥐, 곰팡이 등 해충 방제와 살균소독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엔 97가구가 혜택을 받았다.올해는 길어진 장마와 폭염 등을 고려해 대상 가구를 500가구로 대폭 확대한다. 반지하주택은 물론 지층거주 중 차상위가구 등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으로 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500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할 수 있다.송파구는 선정된 가구에 오는 8월부터 3단계 과정을 거쳐 맞춤형 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충방제 전문기업과 협업해 방문을 통한 주거품질 측정, 해충 모니터링 트랩 설치, 서식 해충 선별 및 구제, 소독 등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실시한다. 또 의료 지원과 집수리 등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민간프로젝트로 사례관리도 병행,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기후재난 피해가 점차 다양화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다각도 지원 필요성을 느껴 방역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맞춤형 방역서비스로 취약계층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7.25 I 양희동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여주 집중호우 피해지역서 구슬땀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여주 집중호우 피해지역서 구슬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여주시 수해 복구현장을 찾아 손을 보탰다.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여주시 산북면 일대 도로에서 집중호우로 쏟아내린 토사 등을 치우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국민의힘)25일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한 41명 의원들은 여주시 산북면 일대에서 연일 이어진 비로 길가에 쏟아진 쓰레기 밑 토사 등을 치우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의원들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일손이 필요한 작업에 조를 나눠 도로와 농가 인근 풀과 쓰레기를 정리하며 분주히 움직였다.이번 수해복구 활동은 오는 28일까지를 전 당원 봉사활동 주간으로 지정한 중앙당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경기도 재난상황실을 찾아 호우·폭염 등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등 도민 안전 확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김정호 대표의원은 “수해로 인해 전 국민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신속한 수습을 위해 도의회 국민의힘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수습뿐만이 아니라 재난 상황에 대한 관리와 예방과 관련한 대책들이 좀 더 촘촘해질 수 있도록 제도적 미비점들을 보완해나가는 일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5 I 황영민 기자
“올핸 상추 더 못먹어…” 밥상물가, 이대로면 추석까지 ‘고공행진’
  • “올핸 상추 더 못먹어…” 밥상물가, 이대로면 추석까지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미영 김영환 기자] “올해 상추는 다 먹었다고 봐야지, 딸들이랑 나랑 채소를 좋아해서 샐러드에 넣어 먹으려고 했는데 못 사겠네.”2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대형마트. 60대 여성 이모씨가 채소코너를 둘러보다 발길을 돌렸다. 그가 만지작거리다가 내려놓은 상추 한 봉지의 가격은 4990원이지만 봉지 안에 담긴 상추는 20여장뿐이었다. 이씨는 “제철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뭐 하나 안 비싼 게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장마철 농축산물 값이 오르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폭염과 물폭탄급 폭우로 농가 등의 피해가 커지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와 뒤이은 폭염, 태풍 발생 가능성에 9월 말 추석 명절까지 브레이크 없는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주먹’ 시금치 6990원…“안 비싼 게 없네”24일 찾은 서울 강서구의 한 대형마트(왼쪽)와 마포구의 한 전통시장 모습(사진=김미영, 김영환 기자)이날 둘러본 A대형마트의 채소코너는 유독 한산했다.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은 가격표만 확인한 뒤 지나치기 일쑤였다. 매대에 쌓인 농산물 앞에서도 사람들은 머뭇댔다. 데치면 한 주먹도 되지 않을 법한 시금치 한 단에 6990원, 행사상품인 다다기오이는 5입에 5990원, 애호박은 1개당 2490원 하는 등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였다. 70대 여성 박모씨는 “세척한 당근은 더 비싸니까 손질해야 해도 이걸 사야지”라며 “갈아서 즙 내먹고 있는데 값이 부담스럽다”고 흙 묻은 당근 1개를 비닐에 담았다.실제로 채소가격은 최근 천정부지로 올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이날 기준 적상추(상품) 도매가격은 8만7340원(4㎏)으로 불과 한 달 전(1만9305원)보다 무려 352.4% 뛰었다. 역시 폭염과 장맛비에 시달렸던 지난해 이맘때(4만945원)와 비교해도 두 배 넘게 비싼 금액이다.시금치(상품·4㎏)도 5만9980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25.8% 올랐다. 평년 이맘때 가격은 2만6583원으로 반값도 채 되지 않았다.이외 애호박(상품) 도매가는 20개에 3만83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41.9%, 깻잎(상품) 도매가격은 2㎏에 3만952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07.9% 올랐다.대형마트 고객들의 ‘불만족’은 가격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의 B대형마트에서 만난 60대 여성 김모씨는 “장마 때문인지 다 물렁하고 눅었다”며 양질의 대파를 한참 골라냈다.폭우·폭염으로 인한 가격 상승, 품질 저하 등의 문제로 채소 소비는 줄어드는 분위기다. A마트 한 직원은 “평소엔 오전에만 다섯 번(채소) 물량을 채웠는데 요새는 서너 번 정도”라며 “아무래도 값이 비싸다보니 채소를 사가는 손님들이 줄었다”고 했다. B마트 관계자는 “덜 팔리기도 하지만 입고되는 물량도 줄었다”며 “양상추, 파프리카는 요새 안 들어오고 시금치도 불규칙하게 들어온다”고 했다.대형마트보다 구매 경쟁력이 낮은 전통시장 사정은 더 좋지 않았다.상인들은 덥거나 비오는 변화무쌍한 한여름날에 시장을 찾는 손님 자체가 줄어든 데다 대폭 오른 채솟값에 장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단 하소연을 쏟아냈다. 서울 마포구 아현시장에서 과일·채소 판매점을 하는 장모씨는 “도매가격이 너무 올라 뭘 팔아도 크게 남지 않는다”며 “채소나 과일은 오래 보관하기도 어려워서 조금씩 더 얹어파는 식으로 팔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과일· 채소 등을 판매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도 “오후 들어서 떨이로 팔아도 잘 안 팔린다”며 “가지, 고추가 시들한데도 비싸니까 어지간히 값을 낮추지 않으면 사람들이 구매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대형마트업계 공급량·가격방어 ‘사활’…“정부 수급 관리 절실”(그래픽= 김일환 기자)폭우·폭염이 쓸고 간 여파는 채소류를 넘어 축산물시장까지 확산, 밥상물가를 전방위로 끌어올릴 공산이 있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열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축사와 비닐하우스 52.0헥타르(ha)가 파손됐고 가축은 79만7000마리가 폐사했다고 집계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이 공개한 지난주 돼지고기 목살(100g)과 삼겹살(100g)의 유통업체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3704원, 3853원으로 2주 전보다 각각 4.5%, 7.1% 올랐다.문제는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등이 추석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장마는 남부지방 등에서 아직도 이어지고 있으며 장마가 끝나면 폭염과 태풍까지 예고돼 있어서다.대형마트업계는 공급량과 가격 방어에 사활을 걸고 있다.채소류의 경우 대체 산지를 확보하고, 유통규격에서 등급 외로 분류되나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이른바 ‘못난이 채소’를 싸게 내놓는 식으로 공급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소·돼지와 닭고기 등 육류 가격 상승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마진 최소화, 포장 간소화 등으로 대응하는 식이다.이마트(139480) 관계자는 “엽채류에선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 외 대체 산지의 물량을 확보해 대체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팜, 프레쉬센터 등을 활용해 공급 안정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는 “‘맛난이 농산물’을 일반 상품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축산 물량의 수급 안정을 위해선 경기, 경상, 전라, 충청지역 등 산지를 다변화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 역시 “채소·과일과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는 B+급 상품을 ‘상생 채소’, ‘상생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뾰족한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다. 아현시장의 한 상인은 “물건이 싸고 좋아야 많이 팔텐데 지금은 너무 가격이 올라서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부담”이라며 “정부에서 좀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농산물과 축산물 등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수요·공급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공급이 크게 부족한 품목은 수입 확대 준비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추석까지 밥상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져 소비자 불만이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3.07.25 I 김미영 기자
곡물·우유·기름값 들썩…정부, 물가 관리 총력전
  • 곡물·우유·기름값 들썩…정부, 물가 관리 총력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폭우와 폭염이 오가면서 채소, 과일 등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물가가 다시 꿈틀대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로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는 데다 국내 유유 원유가격 인상도 임박했다. 국제 유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늘어나는 등 물가를 자극할 변수들이 계속 늘어나는 양상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4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작년 7월 6.3%로 정점을 찍었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4%대로 진입한 뒤 6월 2.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유례없는 폭우로 국내 농상물 생산에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급 등 변동성이 큰 품목들에 대해 개별 대응하고 있지만, 계속된 집중호우로 추가적인 피해가 나온다면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체 물가의 변동성 확대를 막기 힘들어 보인다. 실제 2020년 9월 긴 장마에 농산물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축수산물은 12.8%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가 1.04%포인트에 달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물가를 자극할 대내외 요인들이 산적해 있어 정부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당장은 국제 곡물 가격이 관건이다. 러시아가 지난 17일 흑해 곡물 수출협정 중단을 선언하며 국제 곡물 가격이 출렁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밀 선물 가격은 1부셸(27.22㎏) 당 737.6센트로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 공급에서 각각 세계 6위, 3위를 차지하는 대국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주로 사료용으로 쓰는 우리나라에서는 축산물 가격 인상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우유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원유값 협상 주체인 낙농업계와 유업계는 지난해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원유가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리터(ℓ)당 69~104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 중이다. 최저 수준인 69원만 올라도 인상률은 6.9%로 역대 최대다. 우유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아이스크림·빵·커피 등 제품 가격이 연쇄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간 안정세를 보여왔던 국제유가마저 최근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77.07달러로 마감해 4주간 11.44% 올랐다. 경기 회복 기대와 중국·인도의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유가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8월 버스요금에 이어 10월 지하철 요금 인상을 예고히는 등 하반기 공공요금도 오를 전망이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이 높아진 배경 중 하나는 7월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작황 악화와 농산물 가격 급등 가능성”이라며 “하반기 물가는 3%를 밑돌 가능성이 크지만,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하반기 2% 중후반의 물가 상승률 추세를 전제로 밥상물가를 자극하는 일시적 변수에 총력대응하고 있다. 상추, 시금치 등 이번 폭우로 가격이 급상승한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30%의 할인을 지원하고, 농작물 재파종과 조기출하를 통한 공급 회복에 나섰다. 올해 할당관세로 들어오는 닭고기 3만톤은 내달 전량 도입하고, 500만개 종란(병아리를 얻기 위한 달걀)을 수입하는 수급 대책도 시행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과 영주시, 봉화군을 방문해 “농산물 수급 안정은 밥상물가와 관련되기 때문에 늘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며 “수급 불안을 가장 크게 야기하는 품목은 우선 대응을 했고, 필요 시 추가로 조사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5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실 1533억 늘 때 충당금 382억만 적립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실 1533억 늘 때 충당금 382억만 적립-“부산엑스포 유치,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할 계기”-노인의 사회적 역할 재설정… 정부 연구소 세워 함께 고민-포스코홀딩스, 철강·배터리소재 업고 ‘훨훨’-[사설]양평고속도로 자료 투명 공개… 소모적 정쟁 더는 없어야-[사설]국민 눈 아랑곳 않는 의원 외유, 이런 게 진짜 적폐다△밥상물가 비상-추석엔 어쩌나, 장보기 무섭다-곡물·우유·기름값 들썩… 정부, 물가 관리 총력전△위기의 새마을금고 1294곳 전수분석-10% 육박한 건설·부동산업 연체율에… 인천에서만 위험수위 금고 8곳-금융당국은 3년 전부터 경고… 무시한 새마을금고-행안부→금융위, 신용사업 감독관 이관론 재부상△종합-단기 성과에 치우친 증권사… 부동산PF 부실에도 ‘성과급 파티’-尹, 이르면 이번주 이동관 지명… 내달 방미전 2차개각 마무리할 듯-코로나때 늘어난 저축 100조 어디로… “경기 완충역할” vs “금융불안 요인”-교육부, 학부모가 교사에게 직접 따지는 ‘민원’ 막는다△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돈 없는 치매노인도 요양시설 입주… “국가가 보살펴준다” 신뢰 굳건-“경제 지원 넘어 건강한 삶 총체적 관리”-‘나이듦’ 대비하려면… 노인 목소리에 귀기울여야△정치-양평고속道 자료 공개 후폭풍… 與 ‘사업 재추진’ vs 野 ‘국조 불가피’-과방위원장 자리 건 장제원의 배수진 통할까-K방산 ‘큰손’ 폴란드 대통령, 내달 방한-與 ‘제2 텃밭’ 경기북부, 몸푸는 여의도 청년들-[현장에서]‘수해 중 출장’ 野의 내로남불△경제-위험 발굴 직원에 포상 주니, 참여율 ‘쑥’ 사고 ‘뚝’-“무료 구인기간 줄이고 가격 담합”… 알바몬·알바천국에 과징금 26억-시스템반도체 육성하려면, 설계·후공정 함께 키워야-“쌀 때 사두자”… 지난달 엔화예금 ‘역대 최대 폭’ 증가△금융-보험사들 ‘금리 매력, 수요 높아’ 후순위채 발행 나선다-3대 지방금융지주 1분기 이어 2분기 실적도 ‘주춤’-‘건전성 비상’ 5대 은행, 상반기만 부실채권 2.2조 털었다-이복현, 日금융청 장관 만나… 금융감독 셔틀미팅 재개 제안△글로벌-“美부동산보다 니켈”… 신흥국으로 발돌린 차이나 머니-中, 경기둔화 우려에 민간투자 활성화 총력-日초저금리 매력… 버크셔·대한항공 엔화채권 발행-“무기·훈련부족… 우크라, 대반격 교착상태”△산업-철강 정상화, 양극재 성장궤도… 실적 양날개 편 ‘포스코홀딩스’-폐어망→열분해유→나프타… 바다쓰레기가 보물로-삼성SDI, 스텔란티스와 美 배터리 2공장 건설… 2027년 가동-기아 EV6·제네시스 GV60… 獨, 전기 SUV 평가서 “엄지척”-현대글로비스, 車운반트럭 운전사 사고 막는다△산업-‘돈되는’ 패션·뷰티로 영역 넓히는 컬리·쿠팡-한일도 시멘트값 올린다… 업계 ‘인상 릴레이’ 촉각-“수신료 납부는 국민 선택” “원점서 재논의해야”-“눈속임 상술 규제, 지금도 충분… 추가 규제땐 산업 위축”△제약·바이오-“美서 하나뿐인 설비 갖춰… 빅파마도 부러워해”-“화순공장, 글로벌 백신생산 거점 부상… WHO 글로벌캠퍼스와 시너지 기대”-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 연매출 1조 돌파 눈앞-업테라, 100억 해외 투자 유치… 항암신약 개발 가속△증권-변동성 줄이고 성장성 챙겼다… 배터리·소재ETF 개미 유혹-횡령·배임사건 이달만 4곳… 코스닥 투자자는 웁니다-부동산 부실 경고음에도… PF 대출 늘린 한투·메리츠△증권-반도체·배터리 소·부·장… 중소형株의 시간 온다-‘베테랑’ 운용사 중용 속… 신생사 파격 발탁 움직임도-상반기 글로벌 세컨더리 딜 25%↓… “하반기엔 늘어날 것”-“데이터센터 종합 솔루션 제공,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 도약”△부동산-기업형 오피스텔, 2030 자취족에 인기몰이-폭염·폭우에 숨고르기…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제자리-DL 이앤씨,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 시공… 수주액 1조 돌파-‘우크라이나 재건’ 1차 협력단 내달 파견△문화-수천년 걸쳐 발효된 국악,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죠-무서운 장면 없는데 소름 쫙… 매일 새벽 ‘2시22분’에 무슨 일이-다시 읽는 쿤데라, 베스트셀러 재진입△스포츠-‘283야드 단타자’ 하먼, 디 오픈 깜짝 우승-이정후, 발목 수술 받는다… 항저우AG 출전 사실상 무산-센강서 개회식, 에펠탑서 비치발리볼-‘우상혁 라이벌’ 해리슨, 바르심 꺾고 남자높이뛰기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부산엑스포, 마 함 해보입시더’ 최동원 정신으로 막판 역전 드라마 쓸 것-“尹대통령·기업총수들 전폭 지원에 한국 지지하는 나라 늘었죠”△피플-남은 열정 ‘G3 대한민국’ 밀알되는 데 쓰겠다-“흉악범 AI 판사 판결땐… 더 낮은 형량, 더 많은 불만 나올 것”-코오롱그룹, 전국 8개 사업장서 릴레이 헌혈 캠페인-신한카드, 특별재난지역 영세가맹점에 수수료 면제-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대학생 56명에 장학금-김형준 중앙대병원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수해 피해 복귀위해 써달라”… 고려아연, 성금 5억원 기탁△오피니언-[목멱칼럼]김봉진 의장을 혐오하는 사람들에게-[생생확대경]과잉정책 시대의 함정-[기자수첩]ESG 공시 논란… ‘애정남’이 필요하다-[e갤러리]고현정 ‘빗속에서’△전국-‘양평고속도로’ 양평군 공무원에 칼 뺀 경기도… ‘감사 갈등’ 우려-‘반도체 특화단지’ 고배 든 대전… ‘자체 육성’ 실효성 미지수-고양시 ‘주거용 오피스텔’ 난립에 규제 시급△사회-“참사때마다 책임 떠안아… 경찰이 동네북인가”-법정 서는 이화영… ‘오락가락 진술’ 경위 밝힐까-이상민 장관 파면 vs 복귀… ‘이태원 참사 책임’ 결론은-마스크 전면해제 앞두고… 코로나 확진 4만명으로↑-한화진 장관 “극한홍수 대비… 형산강 정비할 것”-인도에 車 1분만 세워도… 내달부터 과태료 4만원
2023.07.24 I 윤기백 기자
민주당, '가상자산 조사단' 꾸린다…"당내 진상조사할 것"(종합)
  • 민주당, '가상자산 조사단' 꾸린다…"당내 진상조사할 것"(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불거진 현직 의원들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과 관련해 당내 조사단을 꾸리고 관련자들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로부터 ‘의원직 제명’ 권고를 받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과 다른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홍걸 민주당 의원 등이 대상이다. 아울러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부적절한 가상자산 거래 의혹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문위가 김남국 의원을 포함한 11명 의원의 가상자산 관련 자진 신고 현황을 공개했고, 그중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최소 5명에 대해서는 국회의장과 소속 정당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송 의원은 특히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으로 탈당하고 자문위로부터 ‘의원직 제명’ 권고를 받은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윤리특위 의결 사항이 본회의에 제출되는대로 (당 의원들이) 각자 양심과 소신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관련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의원 5명에 대해서는 각 당에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며 윤리특위의 엄정한 징계 논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권영세 의원은 지난 3년여간 누적 거래액 10억원 이상, 거래 횟수가 400회 이상이며 심지어 (통일부) 장관 재직 시절에도 가상자산을 거래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권 의원 또한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으로 청렴·성실 의무를 위반한 결격 사유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고, 국회의원 제명까지 걸린 중대 사안인 만큼 여당도 국민 앞에 약속한 국회의 결의를 반드시 지키라”고 당부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의원들의 가상자산 논란에 대해 “조사단을 구성해서 당내 해당 의원 3명로부터 소명을 듣고 내용을 확인하는 진상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권영세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할 것을 국민의힘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권 의원 외에도 이해충돌 당사자로 거론되는 의원 5명 중 1명으로 꼽히는 김홍걸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같이 진상 조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서 조치할 부분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홍걸 의원은 2021년 3~5월경 가산자산에 총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20일 울산 동구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독극물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한 소방대원이 해당 우편물을 확인하는 모습.(사진=울산소방본부)이날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최근 수해 피해와 함께 대만 등에서 국내로 다량 배송된 이른바 ‘노란 소포’ 사태를 두고 정부가 미흡한 대처를 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국적으로 신고된 건수만 2000건이 넘는다고 한다. 단 며칠 사이 이렇게 많은 신고가 접수됐는데 정부는 ‘경찰에 신고하라’고만 한다”면서 “온라인에서는 ‘일시적 무정부 상태가 아니라 아예 무정부 시대가 온 것 아니냐’라는 말이 회자 될 정도”라고 힐난했다.이 대표는 “단순히 판매량을 올리기 위한 ‘브러싱 스캠’인지, 아니면 정말 위험한 물건인지 신속하게 밝히고 그 대처 방안을 만들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따져 묻겠다. 정부·여당은 또다시 남탓하거나 정쟁화하면서 책임 회피할 생각 말고 정보위 소집과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수해로 인한 민생고에 대해서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과연 관심이나 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무능하고 무책임 해보인다”며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경제위기, 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을 국민 각자도생에 맡기는 위기를 관람하는 정부를 자처하는 것 같다”고 맹폭했다.이어 “집중호우 때문에 서울 면적 절반이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상추·애호박 같은 농작물이 하루 만에 60% 가까이 가격이 급등했고, 축사 피해로 육류 가격도 비상”이라며 “이번 주까지 전국에 큰 비가 예보되고 있어 피해를 가늠할 수 없는데도,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없이 예비비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60.9%가 추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민생 SOS 요구, 구조 요구이자 국민의 절규”라고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충하는 것도 아니고 양자택일의 문제도 아니다”며 “현장에서 선생님들을 만나 근본적 방안과 문제점을 찾아내고, 선생님과 학생 모두 존엄과 인권을 보장받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 국회 차원 교육위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이 제안은 지난 전국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책임 있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7.24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정부 방관에 `노란 소포` 공포 확산…`위기 관람 정부`"
  • 이재명 "정부 방관에 `노란 소포` 공포 확산…`위기 관람 정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만 등에서 배송된 ‘노란 소포’ 사태와 관련해 “북한 인공위성 발사에 대책 없이 재난문자만 덜컥 오발송 해놓고 서로 책임만 전가하던 이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가 반복된 결과”라고 맹비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뒷짐만 지고 있는 사이 ‘혹시 나한테도 배달되지 않을까’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국적으로 신고된 건수만 2000건이 넘는다고 한다. 단 며칠 사이 이렇게 많은 신고가 접수됐는데 정부는 ‘경찰에 신고하라’고만 한다”며 “온라인에서는 ‘일시적 무정부 상태가 아니라 아예 무정부 시대가 온 것 아니냐’라는 말이 회자 될 정도”라고 힐난했다.이 대표는 “단순히 판매량을 올리기 위한 ‘브러싱 스캠’인지, 아니면 정말 위험한 물건인지 신속하게 밝히고 그 대처방안을 만들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따져 묻겠다. 정부·여당은 또다시 남탓하거나 정쟁화하면서 책임 회피할 생각 말고 정보위 소집과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수해로 인한 민생고에 대해서도 “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과연 관심이나 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무능하고 무책임 해보인다”며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민생경제위기, 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 모두를 각자도생에 맡기는 위기 관람 정부를 자처하는 것 같다”고 맹폭했다.그는 “현재 수해로 인한 피해뿐 아니라 물가상승까지 겹치며 전국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집중호우 때문에 서울넓이 절반이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상추, 애호박 같은 농작물이 하루 만에 60% 가까이 가격이 급등했고, 축사피해로 육류가격도 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까지 전국에 큰 비가 예보되고 있어 피해를 가늠할 수 없는데도,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없이 예비비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 60.9%가 추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민생 SOS 요구, 구조 요구이자 국민의 절규”라고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이 대표는 “정부는 이제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이 악물고 이 삶을 버텨내고 있는 어려운 상태의 국민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2023.07.24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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