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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내야수 김민석, '이영민 타격상' 수상
  •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 '이영민 타격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18)이 고교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이 됐다.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휘문고 김민석이 롯데 자이언츠에 1라운드 지명됐다.(사진=뉴시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24일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영민 타격상과 김일배 지도자상을 비롯한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영예의 이영민 타격상은 김민석이 차지했다. 김민석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신세계이마트배·황금사자기·청룡기·대통령배·봉황대기)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544(68타수 37안타)를 기록하며 뛰어난 방망이를 자랑했다. 지난 9월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타격 잠자력을 인정받아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최근엔 호주 프로야구 리그 소속팀인 질롱코리아에 합류해 내년 프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김일배 지도자상은 전광열 경남고 감독이 받았다. 전 감독은 2003년 경남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20여 년간 지도자로 활동하며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경남고를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아울러 KBSA는 우수선수상 수상자로 대학부 투수 이준호(성균관대-NC), 대학부 타자 유현인(단국대-KT)을, 고등부로는 윤영철(충암고-KIA)을 선정했다.제주특별자치도야구소프트볼협회 김문철 전무이사, 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 김태호 전무이사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김대근 전무이사는 꾸준히 지역 야구·소프트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점에서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한편 KBSA는 내달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을 열고 시상을 진행한다.
2022.11.29 I 이지은 기자
경남고 포수 김범석,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수상
  • 경남고 포수 김범석,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LG 트윈스 지명을 받은 경남고 포수 김범석(18)이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경남고 포수 김범석. (사진=스타뉴스 제공)올 한 해 고교 야구를 빛낸 최고 선수들이 24일 잠실구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에 한데 모였다. 이는 한국야구 발전과 고교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신설된 상이다. 영예의 대상은 김범석이 차지했다. 올해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7 10홈런을 기록한 김범석은 경남고 주전 포수로 황금사자기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4번타자로 활약했다. 차명석 LG 단장도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김범석을 격려했다.스타투수상은 충암고 3학년 좌완 투수 윤영철(18)이 받았다. 윤영철은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올렸다. 팀의 에이스로 불펜 등판까지 마다 않으며 충암고의 청룡기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3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KIA에 지명됐다.잠재력이 돋보이는 2학년 유망주들에게 수여되는 미래스타 투수상과 타자상은 각각 장충고 좌완 황준서(17)와 경기고 포수 이상준(17)에게 돌아갔다.황준서는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며 청소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대형 포수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이상준은 올해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왼쪽부터 박준철 스타뉴스 대표, 김인식 KBO 총재 특별고문, 황준서, 김범석, 윤영철, 이대경씨(이상준 어머니), 이종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사진=스타뉴스 제공)수상자에게는 모두 트로피가 수여됐다. 대상은 250만원 상당의 스톰베이스볼 야구용품, 스타투수상은 150만원, 미래스타 투수상과 타자상은 각각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전달됐다.
2022.11.24 I 이지은 기자
2022년 KBO 의무위원회 세미나 개최…LG 김현수·고우석 참석
  • 2022년 KBO 의무위원회 세미나 개최…LG 김현수·고우석 참석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년 KBO 의무위원회 세미나를 내달 3일 오후 1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LG 고우석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스1)이번 세미나는 아마추어 야구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선수의 어깨·팔꿈치 부상 예방, 단계별 트레이닝 등의 부상 방지 교육이 예정됐다. 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오주한 KBO 의무위원회 위원장의 ‘유소년 부상 예방 관리 시스템’을 시작으로 한덕현 위원의 ‘유소년 지도자가 알아야할 선수들의 심리’, 김용일 위원의 ‘유소년 단계별 트레이닝’, 오범조 위원의 ‘도핑 방지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김용일 위원이 진행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제형 위원의 ‘유소년 어깨 팔꿈치 부상 예방’과 하정구 위원의 ‘유소년 하지 성장통 관리’가 이어진다. LG 트윈스 소속 선수들도 직접 교육에 나선다. KBO 통산 16번째 2000안타 달성자인 김현수와 올 시즌 세이브 1위를 기록한 고우석이 ‘프로선수가 말하는 유소년 야구’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KBO “의무위원회가 세미나 이후에도 필드 닥터 운영, 부상자 명단 진단명 통일화, 팀닥터 협의회와의 업무 협조 등 KBO리그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예방과 관련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1.23 I 이지은 기자
이정후, 프로야구 은퇴 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 선정
  • 이정후, 프로야구 은퇴 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은퇴 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3일 “193안타 113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의 성적으로 올해 타격 5관왕을 달성한 이정후가 프로야구 선배들의 표를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이정후는 지난 1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도 ‘별들의 별’이었다. 타격 5개 부문을 휩쓸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는 레전드 특별상을 수상한다. 최고 투수상은 평균자책점 1위(2.11)와 탈삼진 1위(224개)에 등극한 안우진(키움), 최고 타자상은 타격 전 부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나성범(KIA 타이거즈), 최고 신인상은 2016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퓨처스에서 묵묵히 준비하며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김인환(한화 이글스)에게 돌아갔다.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5 OPS 1.216을 올린 문현빈(천안 북일고)은 BIC0412(백인천상), 13승2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활약한 윤영철(충암고)은 아마 특별상 선수로 선정됐다.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은 아마 특별상 지도자 부문 수상자다. 53년의 아마·프로야구 지도자 생활을 마감한 김성근 전 감독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한다.한편 한은회가 주관하는 ‘2022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은 2일 정오에 서울시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다.
2022.11.23 I 이지은 기자
kt, 3년 만에 '팬 페스티벌' 개최…수원시와 함께한다
  • kt, 3년 만에 '팬 페스티벌' 개최…수원시와 함께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3년 만에 ‘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2022 kt wiz 팬 페스티벌 이미지. (사진=kt 제공)kt는 “오는 28일 저녁 7시 수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에서 ‘kt wiz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김정운, 정준영 등 2023 신인 선수들은 팬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는 박경수, 박병호, 고영표 등 선수단이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에 참석한다.본 행사에서는 치어리더 및 마스코트의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2023 신인 선수들의 인사와 장기자랑 시간을 갖는다.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소통하는 ‘5문 5답’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또 지난 시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운영됐던 ENA 홈런존 적립금을 수원 지역 소상공인에게 기부하고, 디지털 홈쇼핑 채널인 ‘KT알파 쇼핑’을 운영하는 KT알파도 리틀 야구단에 후원금을 전달한다.‘2022 kt wiz 어워즈’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의 선수상, 기량발전상, 베스트 모먼트상 등이 주어지며 수상자들의 깜짝 공연도 준비된다. 마지막으로 KT의 대표 응원 도구인 ‘비트배트’를 활용한 ‘2022 아듀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2022 시즌권과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 어린이 회원 및 정규 시즌 위즈 파크를 30회 이상 방문한 회원 등 약 2500여명의 팬들을 초청한다. 참여하는 모든 팬들에게 방한 담요가 제공되고, 선착순 600명에게는 ‘이차돌 상품권’ 혜택이 돌아간다.KT는 “이번 행사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및 창단 첫 ‘수원 가을 야구’ 개최를 기념하고,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위잽’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2022.11.21 I 이지은 기자
데뷔 5년 만에 '늦깍이 신인왕' 정철원 "광현이 형처럼 되고 싶어요"
  • 데뷔 5년 만에 '늦깍이 신인왕' 정철원 "광현이 형처럼 되고 싶어요"
  • 두산베어스 정철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우완 불펜투수 정철원(23)이 프로 입단 5년 만에 신인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정철원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신인왕에 선정됐다. 투표인단 유효표 107표 가운데 74표를 얻은 정철원은 역시 중고신인으로 올 시즌 홈런 16개를 때린 한화이글스 왼손거포 김인환(24표)을 제치고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2018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번째로 두산 지명을 받은 정철원은 2020년 육군 현역 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 복귀했다.시즌 전에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그의 잠재력이 드러났다. 올해 1군 무대에서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를 기록했다. 두산 선수가 신인왕을 받은 건 2010년 양의지(현 자유계약선수) 이후 12년 만이다.정철원은 입단 5년 차 중고 신인이다. 2018년 신인상을 받았던 강백호(23·KT)가 정철원의 동갑내기 친구다. 강백호가 데뷔하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때 정철원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18.9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듬해에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결국 군입대를 선택했다.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6월 두산에 복귀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정철원은 올해 5월 1군에 콜업되자마자 단숨에 불펜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입대 전 140km에 머물렀던 빠른공이 제대 후 150km대로 올라가면서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올 시즌 팀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정철원의 활약은 빛났다. 58경기에 니와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따. 23홀드는 KBO리그 신인 투수가 데뷔 시즌에 세운 최다 홀드 기록이다. 종전 최다 홀드 기록은 2007년 임태훈(당시 두산)이 세웠던 20홀드였다.정철원은 수상자로 발표된 뒤 “경쟁 상대인 (김)인환 형 덕분에 저도 분발해서 더 열심히 했다”며 “끝까지 아프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상이 따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아프지 않고 더 열심히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학교(안산공고) 선배인 (김)광현이형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11.17 I 이석무 기자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이어 KBO리그 최초 '부자 MVP' 등극
  •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이어 KBO리그 최초 '부자 MVP' 등극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KBO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KBO 리그 신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바람의 아들’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 이종범(52·LG 트윈스 주루코치)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최초 ‘부자 MVP’에 등극했다.이정후는 17일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MVP를 수상했다.이정후는 총 투표수 107표 가운데 104표를 휩쓸었다. 나머지 3표 가운데 2표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1표는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이로써 이정후는 생애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 신인상을 받았던 이정후는 류현진(2006년 신인상·MVP)과 서건창(2012년 신인상·2014년 MVP)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3번째 신인상과 MVP를 모두 차지한 선수가 됐다.특히 이정후는 KBO리그 최초로 부자 MVP라는 특별한 기록도 수립했다. 앞서 아버지인 이종범 코치는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1994년 MVP를 받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MVP를 처음 받은 나이도 24세로 같다. 다만, 이종범 코치는 건국대를 졸업하고 프로 2년 차에 MVP가 됐고 이정후는 휘문고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진출해 6번째 시즌에 MVP를 품에 안았다.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부자 MVP가 나온 건 처음이다. 150년이 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VP)와 70년이 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부자 MVP는 한 번도 없었다.이정후는 이번 시즌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5도루, 출루율 .421, 장타율 .575를 기록했다.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 1위를 휩쓸며 5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각 개인타이틀 부문 수상도 이뤄져 이정후는 트로피 6개를 쓸어담았다.특히 지난해 타율 .360으로 타격 1위에 올랐던 이정후는 2년 연속 타격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아버지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2년 연속 타격왕은 장효조(1985~87년 3년 연속), 이정훈(1991~92년), 이대호(2010~11년)에 이어 이정후가 역대 네 번째다.올해 정규시즌 전체 144경기 가운데 단 2경기만 결장하고 142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슬럼프도 거의 없이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했다. 장타력까지 보강하면서 데뷔 첫 20홈런(23개)도 기록했다이 밖에도 득점(85점) 6위, 최다 볼넷 공동 5위(66개), 최다 고의4구 공동 1위(12개) 등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규정타석을 채운 52명 선수 중 가장 적은 삼진(32개)을 기록하기도 했다.MVP와 개인타이틀 5개를 싹쓸이한 이정후는 MVP 상금 1000만원과 개인타이틀 5개 상금 1500만원(각 300만원) 등 총 2500만원을 부수입으로 챙겼다.한국프로야구를 완전히 정복한 이정후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내년 시즌 키움에서 한 시즌을 더 뛰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MLB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만큼 내년 시즌에도 이정후의 시대가 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은 두산베어스 우완 불펜 정철원(23)에게 돌아갔다. 유효표 107표 중 74표를 얻은 정철원은 한화이글스 왼손 타자 김인환(24표)을 제치고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2018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번째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정철원은 2020년 육군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 복귀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1군 무대에서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를 기록했다. 두산 선수가 신인왕을 받은 건 2010년 양의지(현 자유계약선수) 이후 12년 만이다.이날 시상식에선 정규시즌 부문별 타이틀 홀더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투수 부문에선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케이시 켈리(LG)가 다승(16승), 고우석(LG)이 세이브상(42세이브), 정우영(LG)이 홀드상(35홀드), 엄상백(KT)이 승률상(.846)을 차지했다.타격 부문에서는 이정후가 5개 부문 상을 쓸어담은 가운데 호세 피렐라(삼성)가 득점상(102점), 박찬호(KIA)가 도루상(42개), 박병호(KT)가 홈런상(35개)을 받았다.KBO리그 투타 부문별 1위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돌아갔다. KBO 심판상(상금 300만원)은 박기택 위원이 선정됐다. 퓨처스(2군)리그 개인 부문 1위는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오른쪽)와 신인상을 수상한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1.17 I 이석무 기자
'예비 처남·매부' 이정후-고우석, 일구상 최고타자·투수상 수상
  • '예비 처남·매부' 이정후-고우석, 일구상 최고타자·투수상 수상
  •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LG트윈스 고우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타격 5관왕에 오른 키움히어로즈 이정후(키움)와 세이브왕에 등극한 고우석(LG)이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수여하는 최고 투수·타자상을 받는다.일구회는 14일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롯데 이대호)에 이어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관심을 모은 최고 타자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정후가 차지했다. 이정후는 통산 3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 투수상은 고우석에게 돌아갔다. 공교롭게도 조만간 처남·매부 관계가 될 두 선수가 최고 투타상을 받게 됐다.이정후는 올해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장타율·출루율)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키움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킨 일등공신이다. 고우석은 역대 8번째로 40세이브 고지를 돌파했다. 42세이브는 2000년 진필중과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5위에 해당한다.의지노력상은 SSG 노경은이, 신인상은 두산 정철원이 선정됐다. 롯데에서 방출 아픔을 겪은 노경은은 SSG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12승)를 올렸다. 2018년에 입단했지만 올해 뒤늦게 KBO리그에 데뷔한 정철원은 신인 역대 최다인 23홀드를 기록하는 등 두산 불펜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한국야구계에 뜻깊은 활약을 펼친 이에게 주는 특별 공로상은 박노준 안양대 총장이 수상한다. 박노준 총장은 프로야구 선수를 거쳐 단장을 역임한 뒤, 우석대 교수를 거쳐 2020년부터 안양대 총장을 맡고 있다. 일구회 측은 “프로 운동선수 출신으로는 첫 대학 총장에 올라 야구인의 위상을 높인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프로 지도자상은 상무 박치왕 감독이 받았고, 아마 지도자상은 대전고 김의수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상무 박치왕 감독은 체계적인 관리와 우수한 지도력으로 무수히 많은 퓨처스리거를 KBO리거로 탈바꿈시킨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전고 김의수 감독은 오랜 아마 지도자 생활 속에서 올해 팀을 28년 만에 전국대회(대통령배) 정상에 이끌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5명이 프로 지명을 받아, 성적과 함께 선수 육성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프런트상은 SSG 류선규 단장에게 돌아갔다. 과감한 외국인 선수 교체나 트레이드 등을 통해 팀 전력을 보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판상은 2002년부터 심판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훈규 심판위원이 수상한다.‘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다. IB 스포츠 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2022.11.14 I 이석무 기자
SSG 김광현, 생애 첫 최동원상 수상…"어떤 상보다 영광"
  • SSG 김광현, 생애 첫 최동원상 수상…"어떤 상보다 영광"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차지했다.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SSG 김광현이 키움 마지막 주자를 아웃 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BNK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1일 “모든 투구 지표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상의 품위를 보여준 김광현에게 선정위원들이 가장 많은 표를 줬다”고 밝혔다.올해 KBO리그로 복귀한 김광현은 정규시즌 13승 3패를 거두며 173⅓이닝 동안 153탈삼진 평균자책점 2.13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팀의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하는 세이브를 따냈다.박영길 선정위원장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성공적인 두 시즌을 보낸 뒤 한국에 돌아와서도 정상급 투구를 펼쳤다”며 “선정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김광현을 올해의 수상자로 뽑았다”고 설명했다.앞서 4차례 최종 후보에만 올랐던 김광현은 올해 생애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년 만의 국내 선수이자 두산 베어스 이외 팀 수상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지난 2017년 양현종(KIA 타이거즈)이후 2018년과 2019년 조시 린드블럼, 2020년 라울 알칸타라, 2021년 아리엘 미란다(이상 두산)까지 4년 연속 두산 소속 외국인 투수가 상을 받은 바 있다.김광현은 “최동원상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한 획을 그은 대투수의 이름을 딴 상이라 그 어떤 상보다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1984년 최동원이 한국시리즈에서 올린 4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언급하며 “최동원 선배님의 열정적인 노력과 투구를 보며 자랐다. 올해 한국시리즈 5차전에 이어 6차전에 등판한 원동력도 그 덕분”이라고 덧붙했다.한편 올해 9회를 맞이한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MBC 드림홀에서 개최된다. 김광현에게는 국내 프로야구 상금 최고 금액인 2000만원이 수여된다.
2022.11.11 I 이지은 기자
안우진, 최동원상 후보 제외…"학폭 징계 전력 외면 못해"
  • 안우진, 최동원상 후보 제외…"학폭 징계 전력 외면 못해"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올 한 해 최고 활약을 펼친 프로야구 투수를 뽑는 ‘최동원상’ 후보에서 안우진(23·키움히어로즈)이 제외됐다.키움 안우진. (사진=연합뉴스)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0일 “제9회 수상자 선정 심사에서 안우진을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최동원상’ 후보 선정 기준은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2승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15경기 이상 △평균자책 3.00 이하 △35세이브 이상 등 총 7개 항목이다.KBO리그 투수들 가운데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들은 안우진, 김광현(SSG 랜더스), 케이시 캘리, 애덤 플럿코, 고우석(이상 LG) 등 5명이다.이사진은 오랜 논의 끝에 결국 안우진을 수상자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계에서 폭력을 추방하고, 선수 간 차별을 철폐하려 노력한다’는 최동원 정신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안우진은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강력한 수상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도 “휘문고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받은 전력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많은 야구팬이 기억하다시피 최동원은 연세대 시절 선배의 폭행으로 야구계를 떠날 뻔했던 대표적인 ‘학폭’ 피해자”라며 “그 후 최동원은 스포츠계 폭력을 없애려고 누구보다 분주히 뛰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제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 MBC 드림홀에서 열린다. 올해 5년 만에 두산 이외 팀 수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국인 선수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22.11.10 I 이지은 기자
'통합우승' 김원형 SSG감독 "눈물 안난 이유? 내년 걱정 때문"
  • '통합우승' 김원형 SSG감독 "눈물 안난 이유? 내년 걱정 때문"
  • 8일 SSG 랜더스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SSG 선수들이 김원형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취임 2년 만에 통합 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일궈낸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SSG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키움히어로즈를 4-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2021년 SK와이번스 마지막 감독에 선임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간판을 바꾼 SSG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원형 감독은 이번 KS 우승을 통해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올랐다. 팀의 우승과 함께 재계약까지 이뤄 기쁨이 두 배로 컸다.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며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다음은 김원형 감독과 일문일답.-소감을 밝힌다면.△선수 시절부터 마운드에 올라가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이 강했다. 감독이 된 이후에도 그런 생각으로 선수들을 바라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성숙한 어른이 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6차전에서 호수비가 많이 나왔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라가레스가 30m 정도 전력 질주해 타구를 잡아내는 장면도 좋았고 최주환, 박성한의 수비도 좋았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오늘 빛났디.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어떤 기분이었나.△옆에서 다들 좋아하고 나도 좋았다. 그런데 분명히 감동적인 장면인데 왜 눈물이 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고 감독이란 자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항상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마음을 갖다 보니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올 시즌 1년을 돌아봤을 때 부담감은 없었나.△작년에는 호기롭게 했다. 선발투수 3명이 빠져 나갔을때도 승부욕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올해도 시합은 똑같았다. 경기에서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다. 작년에 비해 선발투수진이 좋아진 부분이 시작부터 1위를 달릴 수 있는 비결이 된 것 같다.-한유섬이 수비, 주루에서 잘해주고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나갔는데.△유섬이가 마음이 여리다. 선수는 조금만 못하면 팬들에게 많이 혼난다. 올해 유섬이가 주장을 맡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내색하지 않았다. 주장 잘 뽑았다 생각했다.-시상식에서 김강민과 무슨 얘기를 나눴나.△울면서 뭐라고 하더라. 해냈다고 하는 것 같았다. 나도 고맙다고 했다.-이번 시리즈 돌아보면서 가장 고민된 순간이 있다면.△고민한 부분은 솔직히 없었다. KS를 3주 동안 준비하면서 주전 라인업은 생각해놓았다. 중요한 건 투수 교체 타이밍이었다. 신경 안 쓸래야 안 쓸 수 없었지만 그래도 정규시즌처럼 했다. 중요한 포인트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를 더 활용했다. (김)택형이가 가장 아킬레스건이었던 불펜 문제를 해결해줬다. 택형이 군대를 가게 돼 아쉽다(웃음)-상대 팀 키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마지막 홍원기 감독과 인사를 했다. 솔직히 KS에 히어로즈가 올라오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근성 있게 하는 모습이 보였다. 막상 올라오니 매 게임 쉽지 않았다. 상대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 결과는 우리가 우승했지만 키움은 시리즈 내내 대단한 팀이었다.-감독으로선 부임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기분이 어떤가.△우승은 기분 좋은 일이다. 게다가 재계약이라는 가장 큰 선물도 받았다. 지난 2년 동안 구단 직원들에게 화가 많은 사람으로 비춰졌다. 내년에는 선수단과 코치들에게 인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벌써 내년 걱정이 하니까 눈물이 안 나오는 모양이다.-그동안 물심양면 지원해준 정용진 구단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사실 구단주님을 특별한 날 아니면 뵙기 어렵지 않나. 그래서 처음에는 만나는 자리가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 구장을 찾다 보니 ‘오늘도 오는가보다’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구단주님이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 목표를 확고하게 잡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올 시즌 SSG는 시즌 관중 1위를 차지했다.△오늘은 내 개인적인 반성을 하는 날 인거 같다. 선수 때도 물론 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더 그런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2년간 팬들을 거의 못 보지 않았나. 팬들이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진심으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선수들도 팬들의 박수와 응원에 더 힘내서 뛰었던 것 같다.
2022.11.08 I 이석무 기자
저스틴 터너,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다저스 소속 3번째
  • 저스틴 터너,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다저스 소속 3번째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올해 로베트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는 저스틴 터너(37·LA 다저스)로 선정됐다. 로베르토 클리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된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 (사진=다저스 트위터 캡쳐)MLB 사무국은 1일 “지역 사회에 대한 그의 노력과 지칠 줄 모르는 헌신은 로스앤젤레스(LA) 전역의 삶을 계속 변화시키고 있다“며 터너를 올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당초 이날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시상식도 하루 연기됐다.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봉사 활동 등으로 사회적 모범이 되는 MLB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72년 니카라과 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이동하는 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터너는 아내 코트니와 함께 2016년 ‘저스틴 터너 재단’을 설립해 노숙자가 된 퇴역군인,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저스틴 앤드 코트니 터너 푸드 뱅크’를 설립해 LA 지역에 60개 이상의 푸드 뱅크를 만들어 음식을 제공했다. 또 매년 퇴역 군인을 돕기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지역 아동병원에 10만 달러(약 1억4천300만원) 이상을 기부한 터너는 7만 개 이상의 장난감과 1만4000 대의 자전거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다저스 소속 선수가 클레멘테상을 받은 것은 스티브 가비(1981년)와 클레이턴 커쇼(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터너는 지난 6년 동안 5차례 후보에 오른 끝에 수상했다.
2022.11.01 I 이지은 기자
김하성 NL 골드글러브 후보 3인 포함…한국인 최초 수상 도전
  • 김하성 NL 골드글러브 후보 3인 포함…한국인 최초 수상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MLB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로 선정된 샌디에이고 김하성.(사진=AP Photo/뉴시스)MLB 사무국과 골든글러브 주관 업체 롤링스는 21일(한국시간) 2022시즌 포지션별 골든글러브 후보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돼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경쟁한다. 셋 모두 수상 이력은 없다.타격과 수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KBO리그와 달리, MLB는 타격과 수비를 분리해 시상한다. 골든글러브는 오직 수비만을 평가하고, 타격이 좋은 선수에게는 실버슬러거가 주어진다. 김하성은 올해 정규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유격수로 1092이닝, 3루수로 171⅓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단 8개 뿐이었다. 야수가 수비 상황에서 송구·포구·중계 플레이를 얼마나 실수 없이 수행했는지 보여주는 수비율은 0.980을 기록했다. 강한 인상을 남기는 호수비로 MLB 하이라이트 영상에 등장한 것도 여러번이다.지난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타격보다는 수비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생긴 기회를 받을 수 있던 것도 안정적인 수비 덕분이었다. 후반기 금지 약물 문제로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가 불발된 뒤에는 그간 제 입지를 굳힌 김하성이 주전 타이틀을 꿰찼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결정적인 활약으로 가을야구 선전의 주역이 됐다. 김하성의 경쟁자들도 성적표는 만만치 않다. 로하스는 올 시즌 유격수로는 136경기에 나서 1113⅔이닝을 소화하며 7개의 실책을 기록했고 수비율은 0.987에 달한다. 스완슨은 유격수로 161경기에서 1433이닝을 뛴 스완슨은 실책 8개에 수비율 0.986을 기록했다. MLB 공식 매체 ‘MLB닷컴’은 “김하성과 로하스 둘 다 눈부신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면서도 “특히 김하성은 부상 당한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골드글러브는 MLB 30개 구단의 감독과 각 팀당 6명의 코치들이 자신의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에게 투표한다.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도 반영된다. 비율은 각각 75%와 25%다.수상자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만약 김하성이 이 상을 받는다면 한국인 최초가 된다. 아시아로 넓혀봐도 외야수 중에는 일본의 이치로 스즈키가 과거 10년 연속 골든글러브르 수상한 적이 있지만, 내야수는 전례가 없었다.
2022.10.21 I 이지은 기자
올해 KBO리그 최고의 '별'은 누구…MVP·신인왕 후보 발표
  • 올해 KBO리그 최고의 '별'은 누구…MVP·신인왕 후보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시즌 KBO리그 MVP와 신인상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키움 이정후. (사진=연합뉴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16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9명은 자동으로 등록됐고, 그 외에 7명이 추가됐다. 최종 후보는 엄상백, 박병호(이상 KT 위즈),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고우석, 정우영, 켈리, 플럿코, 김현수(이상 LG 트윈스), 안우진, 이정후(이상 키움 히어로즈), 김광현, 최정, 최지훈(이상 SSG 랜더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나성범, 박찬호(이상 KIA 타이거즈)다. 신인왕에는 박영현(KT), 정철원, 최승용(이상 두산), 김현준, 이재현(이상 삼성), 전의산(SSG), 김시훈, 오영수(이상 NC), 황성빈(롯데), 김도영(KIA), 윤산흠, 김인환(이상 한화) 등 총 12명이 도전한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2022년 입단한 선수 및 최근 5년 이내(2017년~2021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 30이닝·타자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 중에서 추려졌다. 두산 정철원. (사진=연합뉴스)올해 MVP·신인상 선정 방식에는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기자단 투표 합산을 통한 점수제로 선정해 왔지만, 올해부터 한국야구기자회와 후보를 사전 선정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통한 다득표제로 변경했다. 2022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는 소속 회사명을 표기하는 기명투표 방식이며 MVP와 신인상을 각각 1명씩 기표 후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투표는 10월 16일(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장 투표 및 부재자는 이메일 투표로 진행된다. 이후 투표함은 봉인돼 내달 17일 개최 예정인 2022 KBO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개표된다. 결과는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2022.10.14 I 이지은 기자
이대호, 2022 일구회 대상 수상…"경기장 안팎에서 모범"
  • 이대호, 2022 일구회 대상 수상…"경기장 안팎에서 모범"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2022 일구대상 영예를 안았다.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롯데 이대호가 안타를 쳐낸 뒤 더그아웃에 들어가며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30일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대상에 이대호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일구회는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는 현역 마지막 시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KBO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최고의 타자로,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해 도루를 제외한 모든 공격 지표에서 존재감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내달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은퇴식을 치르는 이대호는 29일 현재 타율 0.335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프로 마지막 시즌 가장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이대호 KBO리그에서 방망이로 세운 이정표는 여럿이다. 2010년 최초로 타격 7관왕에 등극했고 같은해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써냈다. 커리어 통산 타격 3관왕(타율·홈런·타점 1위)도 2차례나 일본에선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2016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했다.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하며 ‘조선의 4번타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 12 우승 등 한국 야구대표팀 영광의 순간에는 항상 이대호가 있었다. 그라운드 밖에서의 선행도 빛났다. 2006년부터 매년 비시즌 때 자비로 연탄을 사서 저소득 독거노인 등을 돕고 있고, 유소년 장학 사업 지원도 꾸준히 이어왔다.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필드 안팎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모범을 보인 이대호라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그만큼 모범적인 생활을 해온 이대호 선수에게 야구 선배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한편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다.
2022.09.30 I 이지은 기자
하만카돈, KIA타이거즈와 2022 시즌 공동 마케팅 성료
  • 하만카돈, KIA타이거즈와 2022 시즌 공동 마케팅 성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프로야구 구단 KIA타이거즈와 진행한 2022년 시즌 공동 마케팅을 마무리하며 KIA타이거즈 선수들 중 ‘하만카돈 올해의 MVP’ 선수 3명을 선정하고 29일 KIA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경기 전 광주 홈구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디 올 뉴 기아 니로에 채택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 (사진=기아)2022 시즌 KIA타이거즈의 ‘하만카돈 올해의 MVP’는 올시즌 팀의 승률에 큰 기여를 하고 팬들의 인기를 모았던 투수 부문의 양현종 선수, 타자 부문의 나성범 선수가 선정됐다.기량발전상에는 내야수 박찬호 선수가 선정됐다. 수상 선수들에게는 부상으로 하만카돈 프리미엄 무선 홈 오디오 시스템 RADIANCE 2400(래디언스 2400)을 증정했다.시상은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오토모티브 영업 총괄 양승혁 전무가 맡았다. KIA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며 이날 KIA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KIA타이거즈의 모기업인 기아와의 인연으로 시작된 하만과 KIA타이거즈의 공동 마케팅은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KIA타이거즈 홈경기 관중에게 하만의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 행사들을 선보이고 있다.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기아의 국내 판매 모델에는 하만카돈 브랜드와 렉시콘 브랜드 카오디오 시스템을, 해외 판매 모델에는 하만카돈 브랜드 카오디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2세대 디 올 뉴 기아 니로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최고의 프리미엄 SUV 모하비,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THE K9에는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해외 북미전용 SUV 모델 텔루라이드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2022.09.30 I 손의연 기자
혼다코리아, 혼다데이 고객초청 골프대회’ 성료
  • 혼다코리아, 혼다데이 고객초청 골프대회’ 성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 26일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진행한 ‘2022 혼다데이 고객초청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됐으며, 사전 모집을 통해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고객 등 총 144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개인 별로 경쟁하는 ‘챌린지 그룹’, 고객과 동반자가 팀으로 참여하는 ‘프렌즈 그룹’으로 나누어 18홀 샷건 플레이 및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혼다코리아는 참가 고객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품격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경기위원장을 맡은 배재희 프로를 비롯한 6인의 프로골퍼가 진행하는 원 포인트 레슨, 각종 체험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또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홀인원 경품으로 내세우고, 프렌즈/챌린지 각 그룹 스코어 상위 5명 고객에게는 총 7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시상했다. 이외에도 대회 로컬 룰에 의거한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베스트드레서상, 포토제닉상과 총 1000만 원 상당의 스페셜 경품 추첨 등 풍성한 부대 이벤트로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파워풀 하이브리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박철순, 배우 심지호, KPGA 이기상 프로와 더불어 MC를 맡은 개그맨 배동성,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가 스페셜 플레이어로서 참여했다.이지홍 대표이사는 “이번 고객초청 골프대회는 혼다코리아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진행됐으며,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혼다가 한국 시장에서 존재가 기대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은 물론, 다양한 고객 접점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28 I 송승현 기자
파노니-노진혁, 9월 승리기여도(WAR) 투타 1위 질주
  • 파노니-노진혁, 9월 승리기여도(WAR) 투타 1위 질주
  • KIA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 사진=연합뉴스NC다이노스 노진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마스 파노니(KIA)와 노진혁(NC)이 9월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승리 기여도를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쉘석유주식회사(한국쉘)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2 KBO 리그 9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자리를 두고 파노니, 노진혁이 20일 현재 투타 부문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수 부문은 파노니가 월간 WAR 1.2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노니는 9월 등판한 3경기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0.43), 탈삼진 4위(22개), 이닝 4위(21이닝), 피OPS 1위(.389),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위(0.76) 등 전 부문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파노니는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11경기만에 WAR 2.33을 기록하며 KIA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전반기, 외국인투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KIA는 확실한 1선발을 얻었다.파노니의 경쟁자는 키움 에릭 요키시(WAR 1.17)와 한화 김민우(WAR 1.03)다. KBO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요키시는 9월 3경기에 등판해 다승 3위(2승), 평균자책점 2위(0.44), 이닝 6위(20.1이닝), 피OPS 3위(.462)를 기록 중이다.한결같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요키시는 이번 시즌 WAR 6.06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다.한화의 토종 에이스 김민우는 9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승 3위(2승), 평균자책점 6위(1.29), 이닝 4위(21이닝), 탈삼진 9위(18개)를 기록 중이다.노진혁은 월간 WAR 1.17로 타자 부문 선두다. 노진혁은 9월 16경기에서 홈런 1위(6개), 타점 2위(16개), 득점 4위(11개), 최다 안타 9위(189개), 장타율 2위(.690), OPS 3위(1.090)를 기록 중이다.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를 맞이하는 노진혁은 9월에만 두 차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5강 희망을 키우고 있다.노진혁에 이어 LG 문보경(WAR 1.14)과 한화 터크먼(WAR 1.09)이 뒤쫓고 있다. 커리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문보경은 9월 14경기에 출전해 최다 안타 3위(21개), 타율 1위(.438), 장타율 5위(.646), OPS 4위(1.088)를 기록하고 있다.차세대 국가대표 3루수로 함께 언급되는 한동희(롯데), 노시환(한화)보다 더 뛰어난 지표를 기록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시즌 초반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터크먼은 중심 타선에서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9월 16경기에 출전해 홈런 5위(4개), 득점 1위(15개), OPS 2위(1.098)울 기록하고 있다.한국쉘은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2022.09.20 I 이석무 기자
 데이터로 확인한 FA 최대어는 누구?
  • [웰뱅톱랭킹] 데이터로 확인한 FA 최대어는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에는 ‘예비 FA 효과’라는 말이 있다. FA 자격 취득을 앞둔 선수들이 더 좋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내는 현상을 의미한다. 흔히 ‘FA 로이드(FA+스테로이드)’라고도 부른다. 특히 소위 말하는 ‘준척급’ 선수들에게 FA 직전 시즌은 몸값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이들에게 ‘예비 FA 효과’는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2022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친다면 시즌 뒤 FA 자격을 얻게 되는 선수는 38명 안팎. 실질적으로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는 2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런데 올 시즌은 예년에 비해 예비 FA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타자는 그나마 주목할 활약이 보이지만 투수 쪽에선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사라진 예비 FA 효과는 신개념 선수평가시스템인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리그 통계를 바탕으로 승리에 기여한 선수를 높게 평가하는 특별한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2017시즌부터 웰컴저축은행에서 도입한 랭킹 제도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통해 주목할 예비 FA 선수들의 활약상을 돌아본다.△‘예비 FA’ 효과 톡톡히 누리는 채은성...스토브리그 최대어 되나예비 FA 선수 가운데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지는 선수는 채은성(LG)이다. 올 시즌 외야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채은성은 9월 7일 현재 101경기 출전, 타율 .320 10홈런 76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331 25홈런 119타점을 기록한 2019년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4시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내고 있다.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다. 채은성은 총점 850.03점으로 타자 전체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예비 FA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1루수 포지션 선수 가운데 홈런 랭킹 1위인 KT 박병호(1298.97점, 타자 5위)에 이어 두 번째다.웰뱅톱랭킹 포인트가 처음 도입된 2019년 이래 채은성의 순위는 2019년 31위, 2020년 40위, 2021년 18위였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시즌 채은성의 분전은 확실히 눈에 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70타점 이상을 뽑을 정도로 기복없이 꾸준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KBO리그에 희귀한 오른손 거포라는 점은 채은성의 가치를 더욱 높게 만든다. 그동안 우익수에 한정됐던 수비 포지션을 1루수로 확장했다는 점도 FA 시장에서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두 번째 FA 대박 노리는 양의지...원래 모습 되찾는 중이미 한 차례 FA 초대박(4년 125억원)을 친 적이 있는 양의지(NC)는 올해가 첫번째 FA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이번 시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양의지는 9월 7일 현재 104경기 출전, 타율 .275 16홈런 69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760.95점을 기록, 전체 21위에 자리해있다. 예비 FA 선수 가운데는 채은성에 이어 두 번째다.성적만 놓고 보면 올 시즌 양의지는 NC와 4년 계약 증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7년(타율 .277) 이후 처음으로 2할대 타율에 머물러있다. 지난 시즌에는 웰뱅톱랭킹 포인트 전체 1위, 2020년에는 전체 6위였다. 앞선 시즌과 비교하면 21위라는 순위는 초라해보인다.하지만 양의지는 이번 시즌에도 포수 부문에선 단연 1위다. 특히 후반기 들어 원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전반기 .256였던 타율은 후반기 .320로 치솟았다. 전반기 74경기서 9홈런을 쳤는데 후반기에는 30경기에서 전반기와 맞먹는 7홈런을 기록했다.후반기만 보면 양의지는 ‘예비 FA 효과’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손색없다. 지난해 부상 탓에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한 것과 달리 올해는 포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도 두 번째 대박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첫 FA 앞둔 ‘포수 3인방’ 유강남·박동원·박세혁...엇갈린 희비이번 시즌 예비 FA 가운데는 유독 좋은 포수들이 많다. 특히 LG 안방마님 유강남의 분전이 눈에 띈다. 유강남은 이번 시즌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521.72점으로 양의지(760.95점, 타자 21위), KT 장성우(594.79점, 타자 36위)에 이어 포수 부문 3위, 타자 44위를 달리고 있다.유강남은 9월 7일 현재 113경기 출전, 타율 .259 6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타율이 .268이고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올 시즌 성적이 확 와닿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포수라는 수비 부담 큰 포지션을 맡으면서도 부상이나 기복없이 꾸준한 기록을 내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양의지가 내년이면 36살이 되는 반면 유강남은 전성기인 31살이라는 점도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박동원(KIA), 박세혁(두산)은 살짝 아쉽다. 올 시즌 중 키움에서 KIA로 팀을 옮긴 박동원은 98경기에서 타율 .225 12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285.66점으로 포수 부문 6위, 타자 75위다. 지난해 포수 순위 3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미 두 자릿수 홈런을 넘긴 장타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박세혁은 이번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252 3홈런 37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타율이 .260임을 감안하면 ‘예비 FA 효과’가 눈에 띄진 않는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247.75점으로 포수 가운데 8위, 타자 83위다. FA를 앞둔 시즌임을 감안할 때 활약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FA 대박이 뭐예요’ 줄 부진 시달리는 예비 FA 투수들‘예비 FA 효과’는 이번 시즌 투수들에게 해당사항이 없다. 오히려 기대를 모았던 ‘예비 FA’ 투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키움 사이드암 한현희(키움)는 예비 FA 최대어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번 시즌만 잘 보낸다면 역대급 대박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최악의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5.16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4번 뿐이다.한현희는 톱랭킹포인트 237.41점으로 투수 부문에서 71위다. 간신히 100위 안에 턱걸이 하고 있다. 키움 투수 가운데서도 8위일 정도로 활약이 아쉽다. 지금으로선 FA 대박은 언감생심처럼 느껴진다.같은 팀 예비 FA 투수 정찬헌(키움)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번 시즌은 17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5.42에 머물러있다. 특히 후반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9.45로 심각하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16.02로 투수 180위다. 팀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의미다.LG 토종 선발투수 임찬규 역시 FA를 앞두고 고민이 많다. 17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4.86에 머물러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역시 20.06점으로 전체 투수 중 139위, LG 투수 가운데 18번째다. 마운드에 자주 올랐지만 승리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뜻이다.웰뱅톱랭킹 포인트 투수 부문에서 그나마 두각을 나타내는 예비 FA는 이태양(SSG)이다. 이태양은 웰뱅톱랭킹 포인트 624.17을 기록, 전체 투수 가운데 29위에 자리해 있다.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을 기록 중이다. 다승은 이미 개인 최다 타이기록을 수립했고 투구 이닝도 커리어 하이가 유력하다. 웰뱅톱랭킹은 야구뿐 아니라 배구, 당구에서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포지션 부문 랭킹 차트와 함께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웰뱅톱랭킹 공식 홈페이지와 KBO를 중계하는 방송사(KBS N스포츠, MBC SPORTS+, SBS스포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매월 투수, 타자 포지션에 ‘웰뱅톱랭킹 톱 플레이어’를 선정하여 시상과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든 야구팬을 찾아가고 있다.
2022.09.0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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