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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대학,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법과 제도’ 토론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대학은 27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법과 제도’라는 주제로 도로교통공단, 경찰법학회, 아주대학교 법학연구소와 공동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번 토론회는 경찰대학에서 지난해 12월 6일 ‘자율주행 시대 법적·기술적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자율주행이 가져올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비해 양 기관이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자율주행이 우리 생활 속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 못지않게 법적·제도적 노력도 중요하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발전하는 기술을 어떻게 법적·제도적으로 수용하고, 궁극적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운행환경을 조성할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세미나 개최를 축하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윤진수 도로교통공단 처장은 ‘미래 모빌리티의 변화와 자율주행’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윤 처장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기술적 한계, 사고에 대한 책임과 기계윤리, 사생활 침해와 보안 취약성 등 넘어야 할 허들이 많지만 기술개발 못지않게 규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황창근 홍익대 교수는 ‘자율주행차 운행 관련 행정법적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자율주행차의 개념, 자율주행차의 안전규제, 자율주행차의 운전자, 자율주행차 운행과 개인정보, 자율주행차 사고조사, 자율주행차 운행과 행정제재체계 등에서 법적·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했다. 박은경 경성대 교수는 ‘자율주행차 사고와 보험제도 정비’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동안에 마주하게 될 수많은 새로운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보험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동희 경찰대 교수는 ‘자율주행차 운행과 형사법적 쟁점’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사람인 운전자의 법규위반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중심의 규제의 틀’에서 ’자율주행자동차‘와 ’자율주행시스템‘의 기술적 완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규제의 틀로 전환돼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자율주행 교통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윤성승 아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종학 경정(경찰청 교통국), 김남선 연구관(치안정책연구소), 김종갑 연구원(도로교통공단), 송시강 교수(홍익대), 방병호 팀장(손해보험협회)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 [윤영준의 edu틱!톡!]예비 고1 대입,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현 고교 2학년까지 1단계만 시행하던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이 현 고교 1학년부터는 2단계까지 도입된다. 2024 대입(현 고교 1학년이 치르는 대입) 이후부터는 변화하는 사항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2025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를 위해 오픈스카이가 지난달 2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입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입시 설명회에서 진행한 예비 고1 대입 준비 사안을 문답풀이로 정리해봤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입 전형은 언제 알 수 있나요기본적으로 대입정책은 ‘4년 예고제’라고 하여 중3 2월말까지 정부에서 발표한다. 대입전형에 대한 기본사항은 대교협에서 고1 8월 말까지 발표하고 대학에서 직접 발표하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고2 4월 말(1년 10개월 전)까지 나온다. 최종적인 모집요강은 수시는 고3 4월말, 정시는 8월말까지 나오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각 대학 입학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설턴트가 추천하는 대입 컨설팅받는 시기는 고1 생기부와 성적이 모두 나오는 고2 3월이다.▶대입 전형은 무엇이 있나요대입전형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눌 수 있다. 수시는 6번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로 나뉜다. 정시는 가, 나, 다군에 각 1번씩 지원할 수 있으며, 대부분 수능으로 결정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일반적인 종합대학에 수시로 지원해 합격하면 수능을 아무리 잘 봐도 정시 지원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산업대, 평생교육법, 특별법에 따라 설치한 대학과 전문대 등은 수시 시기에 지원하지만 6번의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곳에 합격하더라도 후에 정시로 지원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KAIST, UNIST, DGIST, GIST,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경찰대학, KENTECH 등이 있다.▶정시 모집이 늘었는데 지금부터 정시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서울 주요 15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은 2024학년도부터 정시모집을 최소 40%까지 늘렸다. 하지만 위 대학은 여전히 수시로 더 많은 수(약 55%)를 모집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서울대 정시 합격생 중 N수생의 비중이 59%인 것을 보면 정시가 결코 현역 학생을 위한 전형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중위권 학생은 수시 준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 서울 주요 대학이 아닌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대부분 수시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대학은 약 78%의 학생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정시생 중 지방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적고 이에 따른 정시로 지방 대학을 진학했다면 이탈률이 높아 지방 대학도 정시로 많은 수를 모집하는 것이 부담이다.지난달 2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오픈스카이 입시 설명회 모습(사진=오픈스카이)▶학생부교과전형이 무엇인가요교과 성적을 정량평가 방식으로 50% 이상 반영하는 전형을 ‘학생부교과전형’이라고 한다. 교과전형도 평가항목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교과 성적만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대표적으로 성균관대, 한국외대, 시립대, 그리고 한양대가 있다. 대부분 수능 최저가 있으며 위 대학 중에서는 한양대만 수능 최저를 반영하지 않는다. 그래서 합격자의 내신 성적 평균을 1.0으로 수렴한다. 두 번째는 교과 성적과 면접을 보는 전형이다. 대표적으로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있다. 연세대는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40% 반영하고 이화여대는 일괄 전형으로 면접을 20% 반영한다. 올해 연세대 교과 전형 면접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것을 보면 두 대학이 수능 최저를 따로 반영하지 않는 이유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세 번째는 교과 성적과 비교과를 조금 반영하는 전형이다. 대표적으로 서강대와 중앙대가 있다. 서강대는 ‘교과90+출결5+봉사5’, 중앙대는 ‘교과90+출결10’의 비율로 평가한다. 출결과 봉사활동에서 점수가 깎이는 일이 거의 없어서 내신 성적과 최저로 합불이 갈린다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교과 성적과 서류를 보는 전형이다. 대표적으로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 등이 있는데 점점 더 많은 최상위 대학이 이렇게 교과전형을 바꾸고 있다. 이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되는데 다만 내신 성적을 많이 70% 이상 많이 반영하며 수능 최저가 있고 따로 면접이 없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전형만을 두고 봤을 때, 수도권 대학에서 약 32%, 비수도권 대학에서 약 67%를 모집한다. 현재 학생부교과로 가장 많은 수를 모집하고 있으며 점점 그 규모가 늘어가는 추세다.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걸려 있으며 수능최저 충족률이 평균 50%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수능최저 준비가 필수이다. 강원대의 경우 3개 과목 합 12만 맞추면 되는데 이마저도 맞추지 못하는 학생이 절반이 넘는다.▶학생부종합전형이 무엇인가요중앙대학교 다빈치형(학생부종합)의 인재상을 보면 ‘학교생활에서 학업과 교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균형적으로 성장한 학생’이라고 돼 있다. 평가비율 또한 ‘통합역량20+학업역량20+탐구역량20+발전가능성20+인성20’으로 학생의 고교 생활 전반을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마다 인재상이 다르지만 대게 지원 학과와 관련해 두드러진 역량을 보이거나 두루두루 우수한 학생을 모집한다. 최상위권 대학에서 가장 선호하는 전형이며 2023학년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약 45%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서울대는 모든 수시전형을 학생부종합으로만 모집하기 때문에 재학생이 서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필수이다.최상위권 일부 대학과 의대, 약대를 제외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거의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를 보는 것 자체가 전형의 취지에서 어긋나는 것이기도 하고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대학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최근 대학에서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전형을 이원화하는 경향이 있다. 대학은 면접을 보고 신입생을 선발하고 싶어 하지만 학생들이 면접을 많이 꺼리기 때문에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기도 한다. 학생들의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대학에서는 면접전형이 없는 서류형과 면접전형이 있는 면접형으로 이원화해 선발하는 추세다.▶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변화한 입시제도로 현재 예비 고1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교과로 선발하는 비중이 늘고 학생부종합에서 비교과가 축소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신이다. 특히 1학년 때 상대평가 과목이 많아서 1학년 내신 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 최상위권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을 목표로 한다면 학생부종합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모든 교과 수업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진로) 활동에 기초해 스스로 책을 읽고 논문을 찾아보며 탐구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비교과 활동이다. 이에 더해 수능 최저 준비도 틈틈이 해두는 것이 좋다. 상위권 대학 기준으로 3합 6이 평균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나올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 “알고리즘 공개가 사회 후생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박민수 교수)와 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회장 김장현 교수)가 지난 24일(금) 오전 10시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알고리즘 규제의 득과 실’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알고리즘에 대한 국내외 논의 비교를 비롯해 검색 알고리즘의 공개에 따른 사회 후생 변화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 결과가 소개됐다. 김장현 교수(성균관대)“국내 보도들, 알고리즘 규제 논의가 외국보다 많아”김장현 교수(성균관대)는 ‘알고리즘을 보는 눈: 텍스트 구조 연구’를 주제로 알고리즘, 인공지능에 대한 국내외 뉴스, 연구,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적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분석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의 보도 경향을 살펴보면, 해외와 비교해 인공지능 규제, 뉴스 알고리즘의 공정성에 대한 논의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대 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국외 뉴스에서는 인공지능이나 알고리즘을 활용한 사례나 새로운 서비스 시도에 대한 논의를 살펴볼 수 있었다. 국내 연구들에서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 규제 주제들이 해외보다 더 부각돼 나타났다. 김 교수는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규제 논의로 확장되어 나타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과 새로운 시도들을 억누르는 과도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특히 규제에 대한 시행착오가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모정훈 교수(연세대)“알고리즘 공개시 전체 사회 후생은 대체로 감소할 것”모정훈 교수(연세대)는 ‘검색 알고리즘 공개와 영향’을 주제로 쇼핑 플랫폼에서의 알고리즘 공개가 사회 후생, 특히 플랫폼 경쟁, 이용자, 판매자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게임이론을 통해 분석했다. 모 교수는 주로 공학 분야에 한정되었던 알고리즘이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면서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배경을 설명했다. “검색 편향을 판단하기 위해 알고리즘 공개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알고리즘 공개로 나타나는 부작용, 특히 검색엔진 사업자가 경쟁력과 고도화 기회를 상실하고, 더 많은 어뷰징이 나타날 수 있다”며, “규제 논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 교수는 알고리즘 공개의 영향을 크게 ①이용자 검색 격차 감소 ②판매자 홍보 비용 증가 ③쇼핑 플랫폼의 선별 비용 증가 측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 후생을 비교했다. 모 교수는 “이용자 측면에서 일부 후생 증가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영향의 차원에 따라 전체 사회 후생은 대체로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치권의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규제 논의...전문가들 우려김원식 교수(홍익대)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①알고리즘에 대한 국내에서의 부정적 논의 근거 ②알고리즘 공개의 부작용 ③알고리즘 규제의 객관적 기준과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종화 교수(공주대)는 “알고리즘은 인풋, 아웃풋이 명확한 구조”라면서 최근 플랫폼, 특히 알고리즘에 대한 규제 논의가 확산되어 가는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사업자 스스로 자정 작용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다”면서 보다 객관적 근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채남 대표(더아이엠씨)는 이어진 토론에서 “현재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문제들은 알고리즘 보다 데이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알고리즘에 대한 기대와 완결성에 대한 과신이 오히려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신뢰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심우민 교수(경인교대)는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면 국회의원들이 최소 10개 이상의 법안을 제출한다”며 “우후죽순 격으로 등장하는 규제 법안이 규제 담론을 오히려 확산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알고리즘 이슈에 대한 단일한 규제 기준 마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나가아 규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규제 논의를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에서 찾을게 아니라 우리만의 근거와 사례 기반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플랫폼 규제 논의는 이론적 근거도 실증 근거도 부족하다”면서 “정치적 결정이 아닌 진지하고 충분한 논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다학제적 관점에서의 논의가 앞으로 더 확산되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1일(금) 10시에는 2차 특별세미나가 이어진다. ‘건강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방안’을 주제로 큐레이션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와 우려, 인공지능 스타트업 창업자 인터뷰 결과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 '전체 1순위는 누구?' V리그 男신인드래프트 28일 개최
-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프로배구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무대를 뜨겁게 달굴 새로운 스타를 찾아라..프로배구 남자부 2021~22시즌 신인 드래프트가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와 대학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42명이 신청서를 냈다. 대학 재학 드래프트 신청자 40명 가운데 23명이 얼리 드래프트에 지원한 2∼3학년생이다. 세터 강정민(19·경북체고)과 센터 김민재(18·인하사대부고)는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행을 타진한다.뚜렷한 대어가 없다는 평가 속에 청소년대표 선수 출신 레프트 박승수(19·한양대 2학년)와 정한용(20·홍익대), 아시아배구연맹컵 국가대표 출신의 홍동선(20·인하대 2학년) 등이 1라운드 지명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200.6cm로 드래프트 참가 선수 중 최장신인 이상현(22·경기대 3학년)도 센터로서 기대를 모으는 선수디.선수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삼성화재(35%), 현대캐피탈(30%), 한국전력(20%), KB손해보험(8%), OK금융그룹(4%), 우리카드(2%), 대한항공(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단, 삼성화재의 1라운드 지명권은 황승빈과 박지훈의 트레이드 보상에 의해 대한항공에게 돌아간다.한국전력의 1라운드 지명권 또한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현대캐피탈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 ↔ 한국전력 김명관, 이승준, 2021~22시즌 1라운드 지명권)에 따라 현대캐피탈이 행사하게 된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자 남자부 드래프트 역시 여자부처럼 비대면으로 열린다. 드래프트 신청 선수들은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참여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 “신학기 전공책 20% 할인…대학생 온라인 구내서점 챌린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국 대학생들이 신학기를 맞아 전공책 20%할인을 이슈화하기 위해 온라인 구내서점 챌린지에 나섰다.지난 13일부터 구내서점과 교보·예스24 등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출판사 등에 의해 현행 도서정가제에서도 할인이 가능한 10%할인 조차 받지 못했던 대학생들이 기존 구내서점이 아니라 ‘온라인 구내서점’을 개설하고 전공책 20% 할인을 위해 챌린지를 시작한 것이다.16일 현재까지 가천대,고려대,서경대,성균관대,인천대,인하대,한림대,호서대,홍익대 등 전국 30여개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학생들의 온라인 구내서점챌린지에 나서게 배경이 작년 11월 도서정가제가 연장되어 코로나19 팬데믹임에도 전공책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구내서점에 대한 오랜 불만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교보문고,알라딘 등 대형 서점들도 대학생 전공책은 할인없이 정가의 100%에 판매하거나 아예 전공책을 팔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지난 2019년 2학기부터 전공책 20% 할인을 시작한 인스타페이는 올해 2학기에는 각 학교별로 운영되는 온라인 구내 서점을 개설하고, 인스타페이앱을 이용해 전공책 20% 할인은 물론 신간을 포함한 모든 책을 20% 할인해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있다.
- 혁신 아이디어 창업으로 이어줄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확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7개를 선정하고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기반의 ‘3차원(3D) 제조 버추얼랩’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창작과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갖춘 ’메이커스페이스‘는 국민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구현을 도와주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공간이다. 이번 선정은 제조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랩 확대 등을 골자로 지난 5월 14일 발표한 ‘창업 활성화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효율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전문랩은 3년간 최대 27억원, 일반랩은 3년간 최대 3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전문랩 5.7:1, 일반랩 8.9: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심사 결과 홍익대(세종), 강원정보산업진흥원(춘천), 목포대(무안), 호서대(아산), 대구테크노파크(대구), 구미전자정보기술원(구미), 충북대(청주)가 전문랩으로 선정됐다.이중 홍익대는 세종시 청년인구의 증가에 맞춰 디자인에 기반한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경북, 세종, 충남, 충북에 전문랩이 선정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모두 전문랩이 구축된다. 일반랩은 연세대(원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거제), 금오공과대(구미), 환동해산업연구원(울진), 케이오에이(서울), 배화여대(서울), 을지대(성남),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여수), 나래모터(서울), 백석문화대(천안),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수원), 상지대(원주), 가톨릭상지대(안동), 마산대(창원), 공주대(천안)가 선정됐다.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특화랩으로 전환되는 일반랩은 디엠비(인천, 금속), 씨티엔에스(창원, 이차전지), 패스파인더(부산, IoT)가 선정됐다.아울러, 사이버·물리시스템(CPS)에 기반, 가상과 실제를 융합하여 설계와 제작 등 제품개발을 고도화하는 ’3차원(3D) 제조 버추얼랩‘이 민관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되어 제품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된다.민관협업형 전문랩으로 다쏘시스템과 고려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3차원(3D)설계와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프랑스 다쏘시스템이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정부는 장비·시설 구축 등 초기비용을 지원한다. 기존 전문랩과 연계해 ’3차원(3D) 제조 버추얼랩‘을 운용하는 고려대는 공간과 전문인력을 제공하고 가상현실에서 작업이 가능한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메이커스페이스를 명실상부한 제조 스타트업의 산실로 개편해 우리나라 제조창업 생태계의 핵심적인 인프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디자인, 마케팅 및 유통 등 후속 연계지원을 강화해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연세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신촌지역사회 문제해결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세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와 공동으로 신촌지역 4개 대학 연합 ‘신촌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아이디어 공모전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신촌지역과 관계된 대학교육, 대학생활, 지역경제, 지역문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혁신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학생들의 지역사회 문제해결 역량 함양 및 발굴된 아이디어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아이디어 공모전 서류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며 8개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각 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명의의 상장 및 총 상금 33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4개 대학은 2020년 대학혁신 분야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각 대학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신촌지역 4개 대학 연합 성과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꾸준하게 협력하고 교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MOU 체결 이후 4개 대학은 학부교육 혁신을 위한 협력모델과 신촌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탐색하는 등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에 4개 대학이 연합해 개최하는 ‘신촌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역시 재학생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나아가는 걸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연세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 간 협력하고, 나아가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상생하는 우수한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e갤러리] 서울 신도림 녹색다리의 미학…잉고 바움가르텐 '무제'
- 잉고 바움가르텐 ‘무제’(사진=갤러리JJ)[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낯설지 않은 녹색의 교각, 그 뒤로 늘어선 자동차 행렬, 더 멀리로 어슴푸레 여백을 채운 회색의 콘크리트까지, 친숙하다. 연이 있다면 단숨에 간파했을 저곳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어디쯤에 놓인 ‘대교’의 한 부분이다. 이 철덩어리의 삭막한 풍광에서 작가 잉고 바움가르텐(57)은 어떤 미학을 봤던 건가. 독일 출신 이 작가의 붓길을 따라나서면 도시가 보인다. 그이의 도시는 거대하고 거창하며 화려하고 휘황한 곳이 아니다. 그저 늘 봐왔던, 어느 집 발코니나 계단, 건축물의 모퉁이 같은, 지나치게 평범해서 섭섭하기까지 한 곳이다. 그런데 이들 속에서 작가는 사회문화적 현상과 분위기를 뽑아내고 주목받지 못한 채 배경으로만 남았던 이질적 부조화를 그럴듯하게 형상화하는 거다. ‘무제’란 타이틀 연작으로 내놓은 ‘서울 신도림 녹색다리’(Green Bridges, Shindorim, Seoul·2020)도 다르지 않을 터. 단출한 묘사지만 차갑지 않은 서정성을 얹은 기하학적 리듬, 밀도 있는 색채의 탐구는 작가의 장기다. 2009년부터 홍익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독일 작가의 작품에 서울 속 공간 묘사가 적잖았던 이유다. 7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로 갤러리JJ서 여는 개인전 ‘저스트 페인팅’(Just Painting)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90×60㎝. 작가 소장. 갤러리JJ 제공. 잉고 바움가르텐 ‘무제’(서울 하얏트호텔·2021), 캔버스에 오일, 60×50㎝(사진=갤러리JJ)
- "연세대·숙대 등 주요 대학 절반 이상, 대학별고사서 고교 교육과정 벗어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주요 대학 중 절반 이상이 대학별고사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전국 주요 대학 22곳 자연 계열의 2021학년도 논·구술시험 등 대학별고사 수학 문항을 분석했더니 12개 대학(54.5%)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출제했다고 7일 밝혔다.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경북대 의대, 부산대 의대, 울산대 의대, 인하대 의대 등 12곳이다. 조사 대상 문항은 서울 소재 14개 대학의 163개 문항, 전국 7개 의대의 60개 문항, 과학기술특성화대학 1곳의 9개 문항 등 총 232개 문항이다.이 중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 서울 소재 대학 8곳은 총 163개의 수학 문제를 출제했는데, 22개(13.5%)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다. 7개 의대 중에서는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 인하대 등 4곳(57.1%)에서 60개 문항 중 6개(10%)를 고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항을 출제한 것으로 분석됐다.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경북대 등 9곳은 대학교재 내용을 출제했다. 대학과정 출제 문항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으로 판정된 28개 중 18개로 64.3%에 달했다. 2014년 9월 시행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대학은 논술, 면접·구술고사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때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하거나 평가해서는 안 된다. 사걱세는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대학에 대해 법에서 규정한 엄정한 행정제재와 관련 재정지원사업 자격 박탈 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걱세는 “법에 따른 행정처분 기준은 ‘총 입학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모집을 정지하는 것인데도 교육부는 ‘모집단위(학과) 계열의 3~5% 범위 내’라는 솜방망이 기준을 적용했다”면서 “이 같은 행정처분이 이어진다면 대학별고사의 고교 교육과정 준수는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지원 사업 자격을 박탈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교육부는 고교-대학 간 연계를 위한 대입전형을 실시하라는 취지로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2회 연속 위반 시 지원사업 자격 박탈 등 강력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