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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마음에 안 든다"…공무원 발로 걷어찬 농협 조합장
  • "자리 마음에 안 든다"…공무원 발로 걷어찬 농협 조합장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강원도의 한 농협 조합장이 양구군 양성평등대회 중 의전 문제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폭행해 검찰에 넘겨졌다.지난해 10월 23일 양구군 양성평등대회 중 내빈석 자리 지정 문제에 불만을 품고 A양구농협조합장이 양구군 6급 공무원 B씨를 폭행하는 장면(사진=MBC 뉴스 캡처)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A양구농협조합장은 지난해 10월 23일 양구군 양성평등대회 중 내빈석 자리 지정 문제에 불만을 품고 양구군 6급 공무원 B씨를 폭행했다.21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는 A조합장이 행사장에 참석한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양구군 B씨의 멱살을 잡고 구석으로 끌고 가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한다. 당시 양구군에서 함께 근무하는 B씨의 딸도 행사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전치 2주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A조합장은 사건 발생 나흘 뒤 군청 누리집에 올린 사과문에서 “내빈석 자리 배정 문제로 불만이 있어 감정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해당 공무원과 가족분들, 군청 공직자와 군민 여러분 등 상처를 받은 분들 모두에게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일은 의도적이라기보다 단순하게 일어난 사고로, 공직자들을 무시하거나 하대하려는 뜻은 전혀 없으며, 순간적으로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이에 전공노 양구군지부가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A조합장을 고발해 사건은 지난해 말 검찰에 송치됐다.전공노 강원본부는 “양구농협조합장은 반성은커녕 여전히 각종 행사에 버젓이 얼굴을 내밀고 있고,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법원에 형사공탁 하는 등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군청 누리집에 사과문 한 장 올렸다고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자진사퇴를 통해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10월 23일 양구군 양성평등대회 중 내빈석 자리 지정 문제에 불만을 품고 A양구농협조합장이 양구군 6급 공무원 B씨를 폭행하는 장면(사진=MBC 뉴스 캡처)
2024.03.22 I 채나연 기자
국금센터 "韓 3월 수출증가율 4.2~6.1%…증가 모멘텀 강해질 듯"
  • 국금센터 "韓 3월 수출증가율 4.2~6.1%…증가 모멘텀 강해질 듯"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을 종합해 우리나라 3월 수출 증가율이 4.2~6.1%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 증가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는 평가다. 국금센터가 최근 발간한 ‘한국 3월 수출 실적 및 전망에 대한 해외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4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수입은 348억4000만달러로 6.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7억1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1~20일까지 수출 실적을 보면 1월에 18.2% 증가한 이후 2월 4.8%로 증가율이 둔화됐으나 3월 증가율이 확대된 것이다. 3월 20일까지 누적 기준 반도체 수출은 46.5% 증가했고 철강제품(1.5%), 선박(370.8%), 자동차 부품(5.2%)도 증가세를 보였다. 승용차(-7.7%), 석유제품(-1.1%)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국별로 보면 중국(7.8%), 미국(18.2%), 유럽연합(4.9%), 베트남(16.6%), 홍콩(94.9%) 등이 증가하면서 주요 교역상대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IB들은 3월 전체 수출 증가율이 4.2~6.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우리나라 수출 증가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김우진 국금센터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및 중국 경제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한국의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2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18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중국의 1~2월 누적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여기에 제조업 부문의 고정자산 투자도 9.2% 증가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 수출에 더해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수출까지 회복될 경우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최근 아시아 수출선행지수는 2분기초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이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회복 국면에서 확장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4.03.22 I 최정희 기자
"3월 FOMC, 아슬아슬한 비둘기…주식 상승속도 주춤"
  • "3월 FOMC, 아슬아슬한 비둘기…주식 상승속도 주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3차례의 금리인하 방향을 유지한 가운데, 향후 주식시장 상승속도는 점차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1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내용은 아슬아슬하게 비둘기적이었지만 이미 낙관론은 팽배해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5.25~5.50% 수준이었고 결정은 12명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허 연구원은 “성명서 내용은 고용시장이 견고하다고 수정한 것 이외 변화가 없었다”면서 “금리 전망과 기자회견 내용은 우려에 비해 비둘기적이었다”고 분석했다.그는 먼저 2024년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방향을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허 연구원은 “2024년 성장률 상향(1.4→2.1%), 실업률 하향 (4.1→4.0%), 근원 PCE물가 상향(2.4%→2.6%)에도 2024년 점도표 중간값은 4.6%로 변하지 않았다”면서 “경제여건에 비해 금리 정책은 비둘기적인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슬아슬한 부분도 있었는데 4.6% 이상 금리를 전망한 연준 의원 수가 지난 번 14명에서 18명으로 늘었고 내년 기준금리 예상치는 3.6%에서 3.9%로 상향 (100bp 인하→75bp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인플레가 연준 목표 2%를 향한 울퉁불퉁한 길(bumpy road) 위에 있다’고 언급하며 인플레가 너무 높고 향후 경로로 불확실”하다고 했다”면서 “반면 1월 물가 상승은 계절적 영향으로 보았다며 1~2월 물가상승에 개의치 않았다”고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및 고용 둔화가 금리인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또 허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양적 긴축(QT) 속도 조절을 논의했는데 그것도 ‘곧(fairly soon)’ 매각 속도를 둔화시키는데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빠르면 5월 FOMC 회의에서 자산매각 축소 속도를 절반 가량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된 점은 상반기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면서도 “금일 미국 2 년물 국채금리는 8bp, 10 년물 2.5bp 떨어졌지만 30년물은 1.4bp 올랐고 미국 주가는 기술주 중심으로 오르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은 5200선을 돌파했다”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이미 낙관론이 팽배해졌다”면서 “향후 주식시장 상승 속도는 점차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반도체 등 실적이 지켜지는 업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3.21 I 김인경 기자
한미그룹 "주주제안측 PBR하락 논리 왜곡된 사례 모음"
  • 한미그룹 "주주제안측 PBR하락 논리 왜곡된 사례 모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이 OCI(456040)그룹의 통합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중간 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반토막날 수 있다는 주주제안측(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의 주장에 대해 양그룹 통합에 적용할 수 없는 왜곡된 사례라고 반박했다. (이미지=한미약품그룹)한미그룹은 한울회계법인의 주가순자산비율 분석 자료에 대해 “전혀 다른 유형의 지주회사 전환 사례들을 묶은 것”이라며 “한미와 OCI그룹간 통합에 적용할 수 없는 왜곡된 사례들에 불과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주주제안측은 국내 13개 중간 지주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 추이를 분석한 한올회계법인의 자료를 인용하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해왔다. 한울회계법인은 2008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16년간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시된 지주회사 58개 중 주가순자산비율 자료 수집이 가능한 13개 중간 지주회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중간 지주회사로 전환됐거나 새롭게 세워진 뒤의 주가순자산비율 평균은 1.53에서 0.86으로 0.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주제안측은 이를 바탕으로 양그룹의 통합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가 OCI그룹의 중간 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 주가순자산비율이 현재 대비 50% 수준까지 디스카운트(저평가)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한미그룹은 전혀 다른 유형의 지주회사 전환 사례들을 묶은 것으로 양그룹의 통합에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올회계법인이 분석한 사례는 기존에 지주회사가 아니었다가 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새롭게 지주회사가 되거나 기존 사업을 영위하다가 인수합병(M&A) 등으로 자회사 주식가액이 증가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전환됐다는 이유에서다.특히 한미그룹은 유일하게 한미·OCI그룹 통합과 유사한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 1곳의 사례(J사)는 오히려 주가순자산비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한미그룹 관계자는 “주주제안측은 왜곡된 자료로 회사를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공정한 경쟁으로 주주들께 선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미와 OCI그룹간 통합은 국내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상생과 공존, 협력의 통합 모델”이라며 “양그룹이 통합 이후 일으킬 시너지를 기반으로 보다 높은 주주가치로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0 I 신민준 기자
"가방 찾으러 왔는데…" 제 발로 경찰서 들어간 지명수배자
  • "가방 찾으러 왔는데…" 제 발로 경찰서 들어간 지명수배자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찰서에 분실물을 찾아달라며 찾아온 남성이 22억 사기 사건 수배자인 것을 경찰이 미리 알아채 검거했다.(사진=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캡처)18일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가방을 분실했다’며 교통센터로 걸어 들어왔던 지명수배범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한 남성이 교통센터 앞을 쭈뼛거리자 경찰이 직접 문을 열어준다. A씨가 들어오자 경찰은 무전기를 들고 “가방 분실자 도착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어 센터 밖에서 식사 중이던 경찰관 5명은 무전 소리를 듣자마자 경찰서로 달려 들어와 이 남성을 둘러쌌다.알고 보니 이 남성은 사기 등의 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로 이를 미리 파악하고 있던 경찰관들은 A씨가 경찰서를 찾기를 기다렸다가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A씨는 전북 전주에서 무등록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면서 ‘누적 수익률 400%’를 보장한다는 거짓 약속으로 피해자 50여 명으로부터 22억가량의 돈을 가로챈 혐의가 있는 지명 수배범이었다. 앞서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서울 일대를 도주하다가 마포 한 식당 앞에서 가방을 분실했다.A씨의 가방은 환경미화원이 경찰에 분실물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A씨의 가방을 살피던 경찰은 유심칩이 없는 휴대전화,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 여러 장 등이 들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후 범죄를 의심한 경찰이 휴대전화 명의자 조회를 통해 A씨가 지명수배자인 것을 파악했다. A씨는 분실물을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에도 “택배로 보내 달라”며 경찰서 방문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한 뒤 곧바로 구속해 전주지검에 넘겼으며, 검찰은 A씨와 업체 관계자 2명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캡처)
2024.03.20 I 채나연 기자
주주가치 제고 약속한 한미사이언스 "한미의 미래 선택해주시길"
  • 주주가치 제고 약속한 한미사이언스 "한미의 미래 선택해주시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이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008930)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 주주들에게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는 간곡한 당부를 전했다. (이미지=한미약품그룹)한미그룹은 19일 한미사이언스가 소액주주 대상 의결권 권유 행위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이 같은 당부가 담긴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을 모든 주주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한미가 과거의 한미로 남느냐, 아니면 글로벌 한미를 향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표결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상황을 안정화시켜 보다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이라며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는 이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가 주주님들께 이처럼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한미의 연구개발(R&D) 역량에 OCI그룹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한미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신약개발 과정의 재무적 부담 등 여러 문제들도 해소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혁신을 위한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미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룹과 경쟁하는 글로벌 빅파마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매우 치열하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승자독식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역량 있는 기업 한 곳이 시장의 흐름 자체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 한 곳이 자국 국내총생산(GDP)에 버금가는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는 지금 현재 상황에만 만족할 수 없고 국내에서만 최고의 기업으로 남아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을 임직원 모두가 가지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파마로 나아가는 길에 주주님들께서 힘껏 손 잡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주총회에서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며 “지난 50년 역사에 만족하는 한미가 아니라 과거를 뛰어넘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한미에 주주님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무를 담당할 회사로 비사이드코리아, 위스컴퍼니웍스, 제이에스에스 등을 선정했다. 외국인 기관주주 대상 업무는 얼라이언스 어드바이저스(Alliance Advisors)가 맡는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 한 상대주주측(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 직후 추가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돼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하지만 OCI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고려하면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반박했다.또 “상대주주 측의 비방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통합 이후 한미가 그려나갈 비전과 청사진, 원칙을 중심으로 주주님들께 다가서겠다”며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시더라도 한미의 미래를 향한 도전에 주주님들께서 꼭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통합 이후 반드시 높은 주주가치로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최근 주주친화 정책 추진을 회사의 중요한 정책 추진 과제로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다. 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 제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중·장기) 등을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선정했다.
2024.03.19 I 신민준 기자
빈 유모차 끌고 서점에 나타난 여성…물건 담더니 '쌩'
  • 빈 유모차 끌고 서점에 나타난 여성…물건 담더니 '쌩'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빈 유모차를 끌고 돌아다니며 책과 문구류 등을 몰래 숨겨 절도한 범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빈 유모차를 끌고 돌아다니며 책과 문구류 등을 몰래 숨겨 절도한 여성이 찍힌 서점 CCTV(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지난 15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 유모차 위 사라진 물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여성은 빈 유모차를 끌고 서점을 방문해 곳곳을 돌며 책과 문구류 등을 유모차 안에 신중하게 담는다.이후 여성은 CCTV가 비추지 않는 책장 사이 사각지대로 사라져 한참을 같은 자리에 서 있다.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여성의 유모차 안은 텅 비어 있는데 여성은 CCTV 사각지대에서 유모차 안의 물건을 미리 준비해 온 가방에 옮겨 담은 것이다.여성은 서점을 빠져나와 주차장 자신의 차량에 훔친 물건들을 옮기는데 당시 고급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이 서점에서 품친 물건은 15만 원 상당이다.해당 사실을 모르고 있던 서점 측은 열흘 넘게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서점의 신고 이후 약 4시간 만에 여성을 절도 혐의로 붙잡았다.인천경찰청은 영상 말미에 ‘완벽할 줄 알았으나 사실은 많은 눈이 지켜보고 있다’고 남겼다.절도한 물품을 자신의 차량에 싣고 있는 장면이 찍힌 주차장 CCTV(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2024.03.18 I 채나연 기자
21세기 차르 ‘더 강한 푸틴’ 온다
  • 21세기 차르 ‘더 강한 푸틴’ 온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섯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서 17일(현지시간) 투표 마지막 날을 끝으로 선거 일정이 마무리됐다.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당선자는 푸틴 대통령이다. 투표함을 열어볼 필요도 없이,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누구도 의심하지 않은 결과다.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우리는 누가 승자가 될지 이미 알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푸틴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다.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한 지역 학교 투표소에서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친 여성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벽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무늬만 대선서 ‘21세기판 차르’ 등극 이로써 ‘21세기판 차르(러시아 황제)’로 등극이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이후 대통령으로 26년, 실권형 총리로 4년, 모두 합쳐 30년을 통치하게 됐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29년) 기록을 넘어섰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에 열리는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사실상 종신집권 길을 열었다.3명의 후보가 있지만, 푸틴 대통령의 적수가 없는 탓에 러시아 대선의 촉각은 역대 최대 득표율 80%를 넘느냐 못 넘느냐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2018년 4선 당시 득표율 76.7%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친정부 성향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브치옴(VCIOM)은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79.6%로 나타났고, 유권자 75%가 푸틴 대통령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투표율=푸틴 대통령에 대한 열광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크렘린궁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투표 시작 전날 “어려운 시기와 복잡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며 “투표로 애국적인 입장을 표현하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첫날인 지난 15일 3860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투표율은 36.1%를 기록했다.이번 러시아 대선은 역대 최대 득표 및 투표율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사흘간 진행했으며, 온라인 투표도 도입했다. 온라인 투표율은 90%를 달성했다고 러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온라인 투표를 신청한 28개 지역 유권자들에게 426만8291개의 투표용지를 발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러시아는 국제 사회와 우크라이나의 비난에도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자포리지아주, 헤르손주 등 우크라이나 지역 4곳에서도 처음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소엔 누구를 뽑았는지 볼 수 있는 투명한 투표함을 설치했으며, 투표소 근처에 무료 콘서트나 배식 행사를 진행하거나 친러 성향의 사람들이 무장군인과 함께 집마다 투표함을 들고 방문해 투표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러시아 국민이 액체 테러와 방화, 화염병 투척 등 저항 움직임도 잇따르며 1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라이나가 선거 방해를 위해 투표소에 드론으로 포탄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관저에서 대통령 선거 온라인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 AFP)◇향수병에 빠진 러시아, 신냉전 확대 우크라이나는 “국제법 규범과 원칙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점령지에서 진행하는 선거는 무효”라고 반발했으며, 유엔 안보리에서도 러시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야당도, 자유도, 선택도 없는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푸틴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비꼬았다.러시아가 외형상 민주주의일 뿐 실질은 권위주의적 독재 체제가 유지되는 이유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열광에 있다. 냉전 시대 미국과 대등하게 국력을 겨루던 영광을 되찾고 싶어하는 러시아인들에겐 ‘강한 지도자 푸틴’의 이미지가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국민은 푸틴 대통령이 국가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을 쓰고 있으며, 신뢰·희망·미래에 대한 자신감 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러 여론조사기관 브치옴은 전했다. 서방의 견제에도 석유와 천연가스, 밀 등 핵심 원자재를 자급자족하는 건재한 러시아 경제도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을 뒷받침하고 있다.‘푸틴 집권 5기’ 시대는 더 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연두교서에서 우호국들과 전략적 연대 강화, 기술주권 확보 및 경제안보 강화 등 기존 대내외 정책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미국 등 서구와의 관계악화로 고립과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국의 전략적 이해를 관철하는 강력한 대외 정책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회의를 주재하는 푸틴 대통령은 글로벌사우스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며, 서방과 대립각을 강화할 전망이다.
2024.03.17 I 이소현 기자
조재호-사파타, 김가영-김보미...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결승 압축
  • 조재호-사파타, 김가영-김보미...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결승 압축
  • 조재호. 사진=PBA 사무국다비드 사파타. 사진=PBA 사무국김가영. 사진=PBA 사무국김보미.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LPBA 월드챔피언십 왕좌의 주인공이 2인으로 좁혀졌다.남자부 PBA는 ‘디펜딩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와 ‘초대 월드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가, 여자부 LPBA에선 ‘4연속 월챔결승’ 김가영(하나카드)과 첫 우승 도전에 나서는 김보미(NH농협카드)가 결승에 올랐다. 조재호는 16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준결승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6-15 15-10 15-7 15-5 13-15 15-4)로 꺾었다. 사파타는 사이그너를 세트스코어 4-0(15-5 15-9 15-13 15-13)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조재호는 지난 시즌(22-23)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PBA 최초의 2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컵을 노린다. 첫 월드챔피언십(2020~21시즌) 우승,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2021~22시즌) 준우승에 올랐던 사파타는 두 시즌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조재호와 사파타는 우승 상금 2억원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인다.조재호는 레펀스를 상대로 첫 세트를 6-15(6이닝)로 내줬다. 하지만 2세트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4-10으로 밀리던 6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11점을 뽑아 15-10 역전승을 거뒀다.자신감이 오른 조재호는 3세트도 하이런 9점을 포함해 4이닝만에 15-7로 끝냈다. 4세트 역시 15-5(11이닝)로 이겨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후 5세트를 13-15(8이닝)로 내줬으나 6세트를 7이닝 15-4로 끝내고 경기를 매듭지었다.사파타는 PBA 데뷔 첫 시즌만에 월드챔피언에 도전한 사이그너를 잠재웠다. 24이닝 동안 60점을 뽑아 애버리지 2.500을 기록했다. 첫 세트서 ‘끝내기 하이런’ 9점으로 5이닝만에 15-5로 승리한데 이어 2세트 역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9(5이닝)로 이겼다. 3세트와 4세트도 나란히 15-13(7이닝)으로 마무리하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여자부 LPBA서는 김가영이 4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오르는 새 기록을 썼다. 상대 한지은은 이번 대회 최초 퍼펙트큐를 써내는 등 기세를 한껏 올리며 4강에 올랐으나 김가영을 넘진 못했다.승부는 팽팽했다. 김가영이 1세트를 11-4(12이닝)로 승리하자 한지은이 곧바로 2세트를 11-5(11이닝)로 따냈다.하지만 김가영은 3세트서 11-10(9이닝) 1점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4세트를 11-1(5이닝)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지은이 5세트서 하이런 7점으로 2이닝만에 11-0 승리를 일궈냈지만 김가영은 6세트를 11-7(7이닝)로 가져와 세트스코어 4-2로 준결승전을 마감했다.지난 세 차례 월드챔피언십 결승서 1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을 거둔 김가영은 17일 열리는 결승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보미와 대결한다.
2024.03.17 I 이석무 기자
"러시아 대선 온라인 투표율 90%"…푸틴도 참여
  • "러시아 대선 온라인 투표율 90%"…푸틴도 참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에서 온라인 투표율이 90%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 링크를 통해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러시아 온라인 투표 모니터링 포털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온라인 투표를 신청한 러시아 28개 지역 유권자들에게 426만8291개의 투표용지가 발급된 가운데 연방 전자투표 플랫폼의 투표율이 90%를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거주자는 모스크바 자체 플랫폼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사전에 원격 투표를 신청할 필요가 없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앞서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는 대통령선거일을 3월17일로 지정하고, 처음으로 투표기간을 15~17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온라인 투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권자는 18세 이상 러시아인으로 약 1억1230만 명에 이르고, 미국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할 수 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대선 첫날인 지난 15일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의 집무실 책상 위 컴퓨터로 온라인 투표를 했다. 마우스를 몇 번 클릭한 뒤 고개를 끄덕인 푸틴 대통령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 지어 보였다. 영상은 컴퓨터 모니터에 뜬 “감사합니다. 투표에 성공하셨습니다”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마무리됐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 총선 때도 온라인으로 투표한 바 있다.러시아는 광활한 영토로 시간대가 11개에 이른다. 지난 15일 오전 8시 시작한 이번 대선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18일 오전 2시)까지 진행한다.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가 모스크바와 1시간 시차가 나기 때문에 모스크바 시각으로 오후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러시아 대선이 공식 종료된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개표가 시작되며,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될 전망이다. 5선이 확정되면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통치하게 된다.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대행을 맡은 이래 30년 집권을 이루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록을 넘게 된다.
2024.03.17 I 이소현 기자
글로벌 고금리 영향에…지난해 해외직접투자 21년만에 최대폭 하락
  • 글로벌 고금리 영향에…지난해 해외직접투자 21년만에 최대폭 하락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해외지접투자액은 1년 전보다 2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고금리 및 중국 경기둔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광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투자가 줄었다.지난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 = 뉴시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지접투자액은 총투자액기준으로 633억 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2% 하락했다. 2002년에 전년보다 32.6% 하락 한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금리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유럽 지정학적 위험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위주의 대(對) 미국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514억 3000만 달러로 전년(647억 9000만 달러) 대비 20.6% 감소했다. 연중 투자액은 3분기까지 연속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 회복하는 조짐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보험업이 지난해보다 256억 6000만 달러(-15.5%)줄어들며 가장 크게 줄었다. 뒤를 이어 △제조업(202억 5000만 달러, -19.7%) △부동산업(42억 4000만 달러, -42.6%) △도·소매업(25억 5000만 달러, △2.5%) 도 줄었다. 반면 광업은 1년 전보다 33억8000만 달러(40.1%)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13억 2000만 달러(-1.8%) 줄었고, △유럽(106억 6000만 달러, -32%) △아시아(106억 6000만 달러, -47.3%) △중남미(94억 1000만 달러, -18.3%) 순으로 유럽 및 아시아 투자감소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년 전보다 277억 2000만 달러(-5.7%) 줄어들며 가장 크게 줄었따. △케이맨제도(61억 7000만 달러, -34.9%) △룩셈부르크(49억 5000만 달러, -0.1%) △캐나다(36억 달러, 44.3%) △중국(18억 7000만 달러, -78.1%) 순으로 투자가 제조업 위주로 크게 감소했다.
2024.03.15 I 김은비 기자
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
  • [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
  •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기업과만 거래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RE100(Renewable Energy 100%)이 적용되면서 국내 관심도 늘고 있다. 일부는 우리 정부가 RE100에 대해 무관심하다면서 수출 악영향을 우려하기도 한다.RE100은 연간 0.1 TWh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자발적 캠페인으로 영국의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 의해 2014년 시작됐다. 기업들은 녹색프리미엄, 인증서(REC)구매, 전력구매계약(PPA)체결, 자가설치 등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여 CDP에 실적을 제출한다. 2023년말 전 세계 426개사, 국내 3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최근 CDP 가입이 정체되는 점인데, 2023년엔 2019~2022년 대비 가입 기업 수가 줄었다. 목표는 좋으나 국가별 재생에너지 여건이 다른 상황에서 RE100의 추세적 확산은 쉽지 않다는 점이 일부 확인된 것이다. 우리가 특히 문제다.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좋지 않아 100% 재생에너지 의존이 쉽지 않다. 태양광은 국토 면적이 좁은데다 인구밀도가 높아 입지여건이 안 좋다. 풍력도 바람의 양과 질이 좋지 않은데다가 남북대치 상황에서 입지 확보도 어렵다. 전형적인 4계절로 인한 날씨의 변화는 재생에너지 생산엔 부정적이다. 빈번한 날씨 변화는 간헐성 혹은 변동성 문제를 야기한다. 전략 생산의 기복이 불가피하여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어렵다. 안정적 전력공급이 중요한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엔 이런 여건은 치명적이 될 수 있다. 2021년 대만 정전 사고 발생 시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TSMC는 약 400억원의 손해를 입은 점은 타산지석이다.새로운 대안, CFE(Carbon Free Energy)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FE는 재생에너지를 넘어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기업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되 국가 간 기후격차 완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자는 움직임이다. 무탄소전력 사용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CFE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공정의 연·원료 탈탄소화에까지 적용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이미 수년전부터 확산돼 왔다. 미국은 2021년에 2030년 연방정부 시설은 100% 무탄소 전력만 사용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제정하였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선 원전, 수소도 재생에너지와 동일한 세제혜택을 받도록 한 바 있다. 일본은 2018년, 2030년 전기 판매사업자의 전기 판매량 중 44%를 무탄소 전기로 의무화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움직임의 선도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UN총회에서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 필요성을 강조하고 CF연합을 제안했다. 영국·프랑스·사우디·UAE·네덜란드 등 5개국이 정상 합의 등을 통해 CFE 이니셔티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고 올해 2월 열린 IEA 각료회의에서는 CFE 라운드테이블를 개최했다. IEA는 원전 등 무탄소에너지 도입 필요성에 따라 우리와 함께 글로벌 CFE 활용여건에 대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작년말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탄소감축 주요 수단으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수소·원전·CCUS도 명시했다.우리의 재생에너지 공급은 현재는 물론 가까운 미래에도 수요 대비 여유가 있을 전망이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재생에너지 구매 비용이 높다. PPA 기준(원/kWh, 태양광)으로 한국은 155원임에 비해 미국은 54원, 호주 39원에 불과하다. 향후 국제사회가 RE100만 고집한다면 우리 산업은 어려움에 처할 우려도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론 국제거래 위축 방지를 위해 RE100 관련 정부지원은 필요해 보이나 근본적으론 재생에너지를 넘는 CFE의 국제적 확산이 중요하다. 원전, 수소 등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제 논의를 진전시켜가야 할 것이다.
2024.03.15 I 이준기 기자
이레나 교수 “과학기술 발전 필요한 정책 만들 것”
  • 이레나 교수 “과학기술 발전 필요한 정책 만들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세계 최고 원자력·방사선 전문가, 국내 소형 엑스레이 사업 선구자, 포기하지 않는 혁신가. 국민의힘이 여성·과학 인재로 영입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를 부르는 다른 말이다. 그는 2024년 총선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다. 이 교수는 이명처럼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원자력공학 석·박사를 마치고 30년 넘게 한우물을 팠다. 하버드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전임강사,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 Korea) 회장,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원장, 소형 방사선 부품·제품 개발업체 레메디 대표 등이다.지난달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이 교수는 2012년 창업한 레메디를 ‘소형 엑스레이(X-ray) 기술로 인류의 생명을 구하자’라는 경영철학을 바탕해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수많은 수상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대표는 홀로서기를 한 첫해인 2012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여성창업경영진 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제14회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레메디의 경우에도 2018년 강원도지사 강원도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2020년 중기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선정, 2022년 강원중기청장상, 2023년 조달의 날 대통령 표창 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 교수는 현장에서 후진 양성과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난해 다시 교직으로 돌아왔다. 이 같은 경력과 인품 등을 고려해 국민의힘이 이 교수를 영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은 이 교수 인선에 대해 “90건이 넘는 특허 출원 경험이 있는 과학인재로 혁신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이번에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 바이오헬스케어 정책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국민인재로 영입하게 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교수는 “국민의힘의 제의에 응답한 것은 정부부처와 논의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해서다”라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연구비 부당 사용, 윤석열 정부 철학과 배치 등을 문제로 지적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정면돌파를 꾀하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 교수가 2015년~2016년 ‘재난안전플랫폼기술 개발사업’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비 300여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00여만원의 환수 및 3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제한 조치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이의신청 및 대면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참여제한 제재가 취소됐다”며 “검찰 조사 결과는 6년 전 이미 협의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가 문재인 정부 시절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을 두고도 윤석열 정부와 결을 달리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국회 기후변화 에너지대책 포럼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는 등 어느 정부 관계없이 전문가로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윤석열 정부와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4 I 유진희 기자
국외 떠돌던 '도암당 대사 진영' 환수…백양사에 봉안
  • 국외 떠돌던 '도암당 대사 진영' 환수…백양사에 봉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외로 유출됐던 불교계 성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해외에 있던 ‘도암당 대사 진영’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긴밀한 협조와 원 봉안처인 백양사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환수했다고 13일 밝혔다.백양사 도암당 대사 진영(사진=조계종).지난해 11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국외경매시장에 출품된 한국 문화유산 모니터링 중 ‘도암당 대사 진영’ 1점을 발견하고, 종단과 공유했다. 화기가 남아있지 않아 진영의 원봉안처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영의 주인공인 도암 인정(1805~1883) 스님이 1864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백양사 사격을 복구한 스님으로 백양사에 ‘백암산도암당대사행략’(1927) 현판이 전하는 점을 고려할 때 백양사에 봉안됐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백양사는 적극적으로 임해 성보 환수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도암당 대사 진영’이 국외로 유출된 시기와 경위는 알 수 없지만, 한국전쟁 등 국내 혼란기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영은 2월 16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3월 13일 종단에서 친견 후에 백양사에 봉안될 예정이다.한편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과거 운문사 ‘칠성도’, 봉은사 ‘시왕도’, 범어사 ‘신중도’, 송광사 ‘치성광여래도’ 등의 환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2024.03.14 I 이윤정 기자
“신고해 주세요!” 필사적으로 도망친 남성…마약 환각 상태였다
  • “신고해 주세요!” 필사적으로 도망친 남성…마약 환각 상태였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낮 길거리에서 누군가 자신을 쫓아온다며 주민센터를 찾아가 난동을 피운 중국 국적 남성이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에 붙잡혔다. 누군가에게 쫓기듯 달리고 있는 남성.(사진=경찰청 유튜브)13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전 10시 30분께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후 근처 주민센터로 가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누군가에게 쫓기듯 달리고 있는 남성.(사진=경찰청 유튜브)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당시 CCTV 영상 속 A씨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달리며 불안한 듯 계속 뒤를 돌아본다. 바닥에 넘어지며 신발까지 벗겨졌지만 계속해서 도망쳤고 인근 주민센터에 뛰어들어간다.이후 A씨가 “신고 해달라, 납치당하고 있다”고 요청하자 주민센터 직원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주민센터에 도착한 경찰을 본 A씨는 또다시 달아났다.경찰이 추적 끝에 인근 어린이집에서 남성을 발견했는데, 당시 A씨는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였다.A씨의 거주지 주사기 5개와 마약 등 투약 흔적이 발견됐고, 간이 마약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심지어 A씨는 현재 불법 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현재 구속됐다.
2024.03.13 I 채나연 기자
성상용 미리어드 대표 “비만 다음은 세포·유전자치료제...연간 50%씩 급성장”
  • 성상용 미리어드 대표 “비만 다음은 세포·유전자치료제...연간 50%씩 급성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수요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당뇨·비만치료제가 시장 전체를 키우고 있으며, 향후 못지않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 대표. (사진=미리어드생명과학)◇국내 제약·바이오 시장 체질 개선 중...‘투자 적기’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이하 미리어드)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CGT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심히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리어드는 2016년 설립한 제약·바이오 특화 전략 자문사이자 액셀러레이터(AC)다. 사업개발, 기업공개, 인수합병(M&A) 등의 자문과 제약·바이오벤처의 기획창업과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한독(002390), 올리패스(244460) 올릭스(226950) 동아에스티(170900), 유틸렉스(263050), 네오이뮨텍(950220)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와 다수의 사업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성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저평가된 바이오벤처의 인수합병(M&A)과 좀비 바이오벤처의 퇴출 등으로 역설적으로 시장 자체는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이끌 CGT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반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대표가 올해 주목한 CGT는 세포, 유전자, 또는 그 둘의 조합을 이용하는 의약품을 뜻한다. 향후 유전, 만성 질환과 암 등 치료가 어려운 질병의 치료제로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CGT 시장은 2021년 75억 달러(약 10조억원)에서 2026년 556억 달러(약 73조원)로 커진다. 연평균 성장률(CAGR)이 무려 49.1%에 달한다. 성 대표가 당뇨·비만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와 함께 CGT를 주목하는 이유다.성 대표는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더라도 상용화 후 시장 성공 사례가 없다면 위험부담이 큰 투자가 된다”며 “CGT는 희귀병인 척수성 근육 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 암 치료제 ‘킴리아’와 ‘예스카타’ 등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미리어드생명과학)◇“투자 나설 땐 창업주 포함한 개발진 과거·현재 봐야”그는 그간 기업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하며, 쌓아온 제약·바이오벤처 옥석 가리기 경험도 공유했다. 회사가 추구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 제대로 된 기업으로 투자금이 흘러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 대표는 “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벤처를 볼 때 기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따져보면 그 가치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리는 무수한 실패 가운데 실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를 중시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위해서는 기술이 상용화됐을 때 시장 가치, 이를 지켜줄 권리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더불어 창업주를 포함한 개발진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리어드는 성 대표의 이 같은 철학을 바탕해 올해 1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 초기 제약·바이오벤처 투자와 기획창업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업으로는 미국 제약·바이오벤처의 국내 상장 유치 등이 있다.성 대표는 “제약·바이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해 우호적으로 보는 미국 제약·바이오벤처도 많고, 실제 올해 국내 상장을 타진한 곳도 여럿 있다”며 “이들이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면 메기 역할을 해 국내 제약·바이오 생태계의 확장과 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4.03.13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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