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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4류" 이건희 질타가 현재도 유효한 이유
  • "정치는 4류" 이건희 질타가 현재도 유효한 이유[이혜라의 앵커나우]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1대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끝났습니다.지난 4년 여러분 어떠셨어요.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계좌 속 종목들은 노후를 책임질 만큼 튼튼한가요? 다우와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동안 우리 증시는 박스피를 면치 못했습니다.비단 한쪽만을 책망할 수는 없겠지만, 몰라서 못 하는 것과 아는데도 안 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겁니다.정치권 싸움이 격화하는 동안 삼성전자 살리는 ‘K칩스법’ ‘폐기’!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AI기본법’ 마찬가지로 ‘폐기’! 또 산업스파이 잡는 형법 제98조 이른바 간첩법 개정도 결국, 불발됐습니다. 이 사이 SK하이닉스(000660) 현지 법인에서 중국 국적 직원이 기술 빼돌린 혐의도 또다시 포착이 됐고요.이런 소식 계속 들어야 되겠습니까. 아니죠.1995년 베이징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은 2류, 정치는 4류라고 질타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기업은 세계와 경쟁하는 초일류로 도약했지만 여의도 국회는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앵커나우였습니다.이혜라 기자의 브리핑 ‘앵커나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평일 오전 10시~10시50분)에서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2부에서는 경제계 오피니언리더들과의 대담 ‘오만한 인터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하는 ‘이정훈의 시선’, 권소현 이데일리 마켓인 센터장의 ‘이데일리 인사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29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 방송. (사진=이데일리TV)
2024.05.29 I 이혜라 기자
ITUP(잇업),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3개 신규 과정 오픈
  • ITUP(잇업),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3개 신규 과정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려아카데미컨설팅이 디지털 교육 특화 브랜드로 론칭한 ‘ITUP(잇업)’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신규 과정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오픈한 신규 과정은 총 3개로, △‘인공지능 첫걸음! 데이터 증강을 활용한 나만의 대화형 AI 언어모델 만들기’ △‘재미있는 게임 만들기: 유니티를 활용한 2D/3D 게임 개발’ △‘파이썬 처음이어도 괜찮아! 올인원 풀패키지’로 고려아카데미컨설팅은 이를 포함 총 12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구직자, 재직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디지털 기초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자는 50만 원 한도 안에서 코딩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활용 등 디지털 분야의 교육 훈련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 3, 4학년, 구직자, 재직자 등 국민 누구나 경력과 전공에 관계없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정부 지원 교육과정으로 참여시 교육비 10%의 자부담금이 발생하지만 수료 시엔 자부담금까지 모두 환급되어 100% 무료로 교육을 들을 수 있다. 모든 훈련은 원격으로 진행되어 지역과 시간에 관계없이 수강할 수 있다.ITUP(잇업)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에 관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을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2024.05.29 I 이윤정 기자
韓 혁신기업들, 필리핀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
  • 韓 혁신기업들, 필리핀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과 필리핀 정부는 28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혁신제품 해외실증사업 확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필리핀 공공서비스 개선 등 공공조달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임기근 조달청장(오른쪽)이 28일(현지시각) 필리핀 예산관리부 장관과 양자회의를 마치고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이번 임기근 청장의 필리핀 방문은 지난해 방한 당시 이뤄진 필리핀 예산부 장관과의 업무협약(MOU) 후속 조치로 공공조달 교류 및 조달시장 진출 등 양국간 협력 및 교류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조달청), 필리핀(예산관리부), 국제기구(ADB)와의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형 조달 인프라 전수 사업인 전자조달 역량강화, 조달제도 워크숍을 통해 선진화된 K-공공조달 인프라를 필리핀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는 혁신제품의 해외실증사업 확대·운영으로 우리 혁신기업의 필리핀 조달시장 진출을 넓혀나기로 했다. 해외실증사업은 조달청 예산으로 해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제품 사용 기회를 제공해 혁신기업에게 판로를 지원한다. 신청 국가에서는 자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 제품을 별도 비용 없이 시범적으로 사용할 기회 제공한다.현재 혁신제품인 휴대용 X-선 촬영 장치는 결핵 퇴치 정책을 추진 중인 필리핀에서 시범 사용할 예정으로 공공서비스 개선과 우리 기업의 판로지원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필리핀과는 서로의 공공조달 인프라를 배우며 성장하는 오래된 친구 사이”라며 “앞으로도 필리핀과의 협력을 다각도로 넓혀 우리 공공조달 인프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조달기업들의 아시아 지역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박진환 기자
번아웃 금새록→전남친 류경수의 로드트립…'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 번아웃 금새록→전남친 류경수의 로드트립…'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6회 부천국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카브리올레’가 오는 6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게 29일 공식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금새록 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다. 공개된 포스터는 조광진 감독 특유의 그림체로 완성한 독특한 비주얼을 담아냈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바퀴에 묻은 진흙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된 경운기 한 대가 금방이라도 시동이 켜질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덩그러니 놓인 경운기는 묘한 인상을 풍기며 대체 어떤 영화일지 감이 잡히지 않는 참신한 매력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두 번째 포스터는 만화 캐릭터로 변신한 오지아(금새록 분), 이병재(류경수 분), 정기석(강영석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 시골 논두렁 옆에 서있는 멋진 카브리올레와 고층 빌딩이 즐비한 서울 한강변에 서있는 경운기, 그리고 명품 핸드백과 권투 글러브까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의 독특한 조합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그려낼 기막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우리 누님 상추 같아♥”라는 알쏭달쏭한 의미를 담은 카피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왠지 모르게 끌리는 알 수 없는 매력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20년 후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지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새록이 연기한 오지아는 회사, 가족, 자기 계발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이른바 ‘갓생’을 살아가는 K직장인의 표본이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와 절친한 친구의 죽음이 잇따라 찾아오며 일상에 번아웃을 느낀 그는 별안간 삶의 방향을 전환한다. 일명 ‘오픈카’로 불리는 흰색 카브리올레를 타고 정해진 삶을 벗어나 전국 일주를 떠난 것. 여기에 “일주일만 같이 가주면 이 카브리올레 너 줄게”라는 지아의 파격 제안으로 옆자리에 냉큼 올라탄 전 남자친구 기석과 경운기를 모는 수상한 시골 청년 병재까지.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특히 얼굴에 상처를 입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지아의 모습과 차 트렁크를 닫는 병재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하며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영화 ‘카브리올레’는 특유의 참신하고 발칙한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자, 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된 후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그려낸 예측불가 로드 트립,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일탈이 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의 심금을 울릴 공감백배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카브리올레’는 6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서울시 지역 상생 교류의 장 '서울동행상회' 재개장한다
  • 서울시 지역 상생 교류의 장 '서울동행상회' 재개장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5개월간 ‘서울동행상회’의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맞이 개장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동행상회’는 지역 중소농가에 판로를 지원하고, 시민에게 전국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좀 더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는 전국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이다.이번 행사는 그동안 서울시민에게 지역의 문화와 농수특산물을 알림으로써 서울시 지역 상생 교류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온 ‘상생상회’에 많은 관심과 애용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서울동행상회’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자 개최하게 됐다.‘서울동행상회’는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기존 명칭인 서울과 지역이 ‘상생’한다는 의미와 연계되고 시정철학과도 맞는 ‘동행’을 사용해 확정됐다.개장행사는 “행복한 동행의 시작”을 주제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동행상회’에서 진행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입점 상품 할인판매와 개업떡 나눔, 상품권 응모 이벤트를 통해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할인판매 행사는 ‘서울동행상회’ 내 1000여 가지 입점 상품에 대해 평균 10~20%(일부 품목 제외)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개업떡 나눔 행사는 ‘서울동행상회’ 방문객 대상으로 3일 동안 선착순(소진시까지)으로 무료 증정한다.상품권 이벤트 행사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일 동안 응모를 진행한다. 1등 100만 원(1명), 2등 50만 원(2명), 3등 30만 원(3명), 4등 1만 원(10명)으로 총 16명(300만원)을 선정해 올해까지 ‘서울동행상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형태의 포인트를 증정한다. 응모권 추첨은 6월 5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개장행사 기간에 철원군의 지역 장터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동행상회’ 매장 외부에 부스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로컬 K-푸드를 소개할 예정이다.철원군 지역 장터에서는 철원오대쌀, 벌꿀, 유기농 수제 요거트, 철원오대쌀 막걸리 파우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민들은 지역 장터에서 상품의 생산자에게 직접 생산과정과 제대로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 들을 수 있고, 뻥튀기과자 나눔과 구매 금액별 사은품 제공 등의 이벤트와 시식을 경험할 수 있다.배덕환 서울시 대외협력과장은 “‘서울동행상회’는 전국의 농수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오프라인 매장으로, 시민들이 우수 농수특산물을 좀 더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상품을 적극 발굴해 입점시킬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도농 상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동행상회’를 자주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I 함지현 기자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원 27기 모집
  •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원 27기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그룹이 국내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 봉사단원을 모집한다.LS는 7월 29일부터 10박 12일간 현지 법인이 위치한 베트남 하이퐁시와 인도네시아 버카시에 ‘LS 해외봉사단 27기’를 파견하기 위해 대학생 봉사단원 40여 명을 오는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봉사단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LS그룹과 코피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해외봉사단 참가비용은 LS그룹에서 전액 지원한다.올해로 18년째를 맞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L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재까지 총 26개 기수, 1200여 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했다.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 왔다.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국내 기업의 대학생 해외봉사 파견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LS 대학생 해외봉사단 26기 단원들이 2023년 6월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체육활동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제공이번에 파견되는 LS 해외봉사단 27기 역시 파견지 인근의 지역 초등학교에서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태양전지자동차, 자기부상열차 등을 직접 만드는 과학 교실을 열고 각종 예체능 실습은 물론 위생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된 학교 시설들을 보수하고, 태권도·K-POP·부채춤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한 뒤 8월 9일 귀국할 계획이다.아울러 LS는 구미, 동해, 부산, 안양, 울산, 인천, 전주, 천안, 청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한 과학실습 교육인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 20기’에 참여할 대학생 멘토를 6월 11일까지 LS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각 지역별 3명씩 총 27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활동 기간은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다.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20회째 이어오고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아동들에게 다양한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LS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이다.LS그룹 관계자는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LS파트너십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K리그2 경남, 해군교육사령부와 동행... ‘CPR 교육·군악대 공연 지원’
  • K리그2 경남, 해군교육사령부와 동행... ‘CPR 교육·군악대 공연 지원’
  • 사진=경남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경남FC가 해군교육사령부와 손을 잡았다.경남은 28일 창원시 진해구의 교육사령부에서 해군교육사령부와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교육사령부 김성학 사령관, 경남FC 지현철 대표이사, 진정원 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경남은 홈경기 때 홍보영상 전광판 상영 및 모병 홍보부스 등을 운영해 해군 모병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해군교육사령부는 홈경기 진행 시 장병 단체관람과 팬을 대상으로 여름철 필수적인 심폐소생술(CPR) 교육, 군악대 공연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한다.해군교육사령부 김성학 사령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해군의 활약상을 널리 알려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구 감소로 인한 모병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경남FC 지현철 대표이사는 “밤낮으로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노력하시는 해군 장병들의 희생에 항상 감사하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로 관중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이롬넷 페이버스, 120여 개 동남아 간편결제 제공
  • 이롬넷 페이버스, 120여 개 동남아 간편결제 제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롬넷은 국내 역직구 및 K-관광 서비스 사업자를 위해 동남아시아 120여 개 간편결제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이롬넷은 국내 역직구 및 K-관광 서비스 사업자를 위해 동남아시아 120여 개 간편결제를 지원한다. (사진=이롬넷)현재 페이버스는 글로벌 간편결제, 글로벌 신용카드, 해외 송금 등 해외 결제의 모든 수단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결제 기반을 다져온 페이버스는 올해 초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페이버스’를 정식 오픈하며 역직구 사업자의 해외 진출을 돕는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특히 페이버스는 페이팔(PayPal), 위챗페이(WeChat Pay), 알리페이(Alipay)를 기본으로 알리페이플러스(Alipay+), 쇼피페이(Shopee Pay) 등 동남아시아에 특화된 간편결제를 120여 개, 국내 최다 제공하는 것이 타사와 차별화된 점이다. 이에 동남아 진출을 원하는 역직구 사업자는 페이버스와 연동만 하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각국의 메인이 되는 간편결제를 현지인들에게 한 번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또한 최근에는 K뷰티, K콘텐츠 등 K플랫폼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동남아 MZ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교통, 숙박, 문화체험 등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들도 페이버스와의 연동을 통해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다.페이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사업자가 서비스하는 현지통화(로컬통화)로 결제, 가맹점이 원하는 통화로 정산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업자용 전용 관리사이트(백오피스)를 제공해 거래 및 정산 내역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해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특화된 전문 운영팀이 있어 혹시 모를 문제 발생 시 빠르고 신속한 대응으로 안정성을 보장한다. 결제 페이지가 없는 사업자를 위해 ‘페이버스 통합 결제 창’도 제공해 온라인으로 전세계 결제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김동재 페이버스 성장전략그룹 그룹장은 “전세계 역직구 커머스와 국내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페이버스가 국내 사업자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며 “현재 가입비/연회비 무료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니 페이버스를 부담 없이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신한은행, 신보·기보와 문화콘텐츠 육성 지원 협약
  • 신한은행, 신보·기보와 문화콘텐츠 육성 지원 협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플러스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한은행이 지난 4월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맺은 ‘문화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른 사업으로 진행됐다.신한은행은 신보·기보에 각각 5억원씩을 출연해 문화콘텐츠기업들이 신보·기보 보증서 연계대출을 이용할 때 보증한도 10억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0.8%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료를 지원받으면서 이용할 수 있는 대출규모는 총 694억원 수준이며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업들의 우수 콘텐츠 제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신한은행은 보증료 지원금액 중 30%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추천 기업에 대해 사용함으로써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콘텐츠 산업 육성 및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K-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문화콘텐츠기업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문화콘텐츠 분야 중소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I 정병묵 기자
조여정·덱스·고규필이 마주한 공포는?…'타로' 메인 포스터 공개
  • 조여정·덱스·고규필이 마주한 공포는?…'타로' 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여정, 덱스(김진영), 고규필이 주연을 맡아 화제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영화 ‘타로’가 메인 포스터를 29일 공개했다.오는 6월 1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다. 지난 4월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K콘텐츠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미 그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그만큼 영화로 개봉을 앞둔 ‘타로’를 향한 관심과 기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소재에 섬뜩한 상상이 더해진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펼칠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열연은 ‘타로’를 기대케 하는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이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 공포로 가득한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표정만으로도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킨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 섬뜩한 순간을 직면한 이들의 눈빛에는 두려움과 광기를 내비치고 있어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 공포를 예고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손에 쥐게 된 타로카드가 이들 세 사람의 운명을 각각 어떻게 바꾸게 될지, ‘타로’가 선사할 세 가지 공포 미스터리의 세계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와 집에 혼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 ‘산타의 방문’, 배달킹으로 불리는 베테랑 라이더 동인(김진영 분)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공포를 담은 ‘버려주세요’, 그리고 한밤중에 급하게 탄 택시에서 알 수 없는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인 경래(고규필 분)가 끔찍한 공포로 돌변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 ‘고잉홈’까지, 영화 ‘타로’는 다양한 스타일의 공포 미스터리를 차례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손에 쥔 타로카드로 인해 뒤바뀌는 운명을 담은 스토리로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차별화된 공포 미스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동아참메드, 하반기 10여년만 신제품 출시…신제품으로 미국行
  • 동아참메드, 하반기 10여년만 신제품 출시…신제품으로 미국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의 자회사인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전문 동아참메드가 올 하반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신제품 출시가 드문 업계에서 수년만의 신규 제품인데다 이르면 오는 2025년 말 진출할 미국시장에서 선보일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28일 동아참메드에 따르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이비인후과(ENT) 진료대 △ENT 체어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선보일 제품은 ENT 진료대다. ENT 진료대의 경우 동아참메드에서 십여년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 국내 ENT 진료대 전체 제조사로 넓혀봐도 3~4년만의 신제품이라는 점이 포인트다. 김종혁 동아참메드 참메드사업부장은 “새 ENT 진료대는 이르면 6~7월경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며 “이전 제품이 아날로그 타입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디지털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연말까지 새 진료대에 맞춘 의자 라인업까지 함께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참메드사업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진료대는 이비인후과 4대 제품 중에서도 가장 상징성이 있는 제품이다. 진료대를 특정 브랜드로 구매하면 나머지 제품군도 진료대를 따라가게 된다. 이 때문에 “새 ENT 진료대의 출시가 신제품을 쓰고 싶어도 신형 제품이 없어 10년전 개발된 구형 진료대를 쓰던 의료진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10여년만의 신제품인 만큼 동아참메드는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한재우 참메드사업부 연구소장은 “ENT 진료대의 순수 개발기간만 2년이 걸렸다”며 “개원의 34명과 종합병원 의료진 3명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의료진 37명으로부터 진료대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제품에 반영했고, 회사 내·외부서 진행한 품평회만 31회에 달한다”고 회상했다. 이번 진료대의 디자인을 결정하기 위해 회사 내부 콘테스트도 열렸다는 후문이다.동아참메드가 하반기 선보일 ENT 진료대 ‘DCU4000’(왼쪽), ‘DCU8000’(오른쪽) (사진=동아참메드)그렇게 최종 결정된 진료대는 대형 사이즈의 DCU8000과 간소화된 버전의 DCU4000 두 가지로 만들어 선택지를 넓혔다. 환자의 코나 후두에 들어가는 흡입기 등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인체와의 접촉부위를 따뜻하게 만드는 히팅 기능을 넣었고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척이 편리하도록 패널 분리가 가능하다.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도 직관적으로 디지털화해 적용했다. 모두 품평회에 참석한 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기능들이다. DCU8000의 경우 이비인후과를 주로 타깃하지만 DCU4000은 소아과, 내과 등 다른 과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진료대(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동아참메드 제품은 이비인후과를 포함한 시장에서 점유율 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로 참메드사업부의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진료대의 경우 최초 국산화 이후 저가경쟁으로 20년전에 비해 판매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회사는 환자의 코나 목 안을 세밀하게 살펴 진단할 수 있는 4K 액정표시장치(LCD)가 달린 영상장비를 진료대에 탑재하고 진료대의 상당부분을 디지털화함으로써 판매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 사업부장은 “동아참메드는 진료대 판매사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리점망이 갖춰져 있어 영업과 A/S를 직원들이 직접,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도 했다.동아참메드가 출시할 예정인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 (사진=동아참메드)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flexible video scope)도 신제품 라인업 중 하나다. 회사는 올 연말 인증을 마쳐 내년 초 출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동아참메드의 기존 제품은 몸 안으로 들어가는 내시경 부분이 딱딱해 코에 넣거나 후두에 각각 따로 삽입해야 했지만 이번에 출시될 플렉서블 타입은 유연하게 만들어져 코로 내시경을 집어넣으면 후두까지 내시경이 지나는 경로에 있는 부분을 모두 볼 수 있다.한 연구소장은 “기존의 경성(rigid) 버전과 달리 내시경이 유연하게 들어가 코와 후두를 한번에 볼 수 있으므로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내시경을 넣은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해 시야각이 120°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김종혁 사업부장은 “현재 국내 유통되는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은 전부 일본제품으로 수입에 100% 의존하고 있어 참메드가 제품을 출시할 경우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제품 대비 가격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수입제품 가격이 약 3000만원로 높아 작은 클리닉에서는 주로 경성 비디오 내시경을 사용한다”며 “우리는 제조원가를 낮춰 중저가로 공급함으로써 시장에 플렉서블 타입의 보급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회사는 현재 아시아, 러시아 및 CIS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음에도 진료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량 기준 시장점유율 3위다. 김 사업부장은 “글로벌 진료대 시장에서 톱 제조사로 인정받으려면 미국 시장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미국 이비인후과 관련 학회나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고 시장조사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까지 신제품의 진출 방향성이나 전략을 구체화한 뒤 내년에는 진료대를 포함한 신제품들의 인·허가 등 본격적인 진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김종혁 동아참메드 참메드사업부장이 DCU8000의 세부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2024.05.29 I 나은경 기자
“K-소비재, 유행 아닌 문화…소비재 수출 업체 리레이팅 중”
  • “K-소비재, 유행 아닌 문화…소비재 수출 업체 리레이팅 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근 화장품과 음식료의 수출이 늘어나는 상황에 한국 소비재가 유행이 아닌 문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확산을 통해 성과를 내는 소비재 업체들의 리레이팅도 이어지리란 평가다. (표=하나증권)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콘텐츠의 수요 급증이 한국 재화에 대한 관심 상승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 기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의 사용량 증가로 더욱 쉽게 장기간 빠르게 접하게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확산이 빨랐다”고 말했다. 또 물가 상승, 이자 비용 부담이 합리적 소비, 저가 소비의 니즈를 높인 점도 K-소비재의 인기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해외 시장으로선 한국에 관한 관심이 증가한 데다 합리적인 가격의 맛있고, 질 좋은 제품을 알게 된 셈이다. 우선,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수요는 강한 편이다. 아마존·세포라·얼타에서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순위권에 포진돼 있을 정도다. 미국 화장품 시장은 전 세계 1위 규모로 2023년 163조원, 2013~2023년 기간 연평균 4% 성장하는 시장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를 계기로 오프라인 지배적이던 시장이 이커머스 확대로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봤다. 국내 화장품의 기회 요인으론 △소비 계층의 확대 △혁신적인 제품군 포진 △합리적 가격대 △낮아진 진입 장벽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수입액 기준 한국 화장품의 미국 시장 침투율은 1.9%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성공 사례가 하나둘 나타나고 기회가 보이는 만큼 추진력을 좀 더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미국 내 한국 라면 열풍도 확대되리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미국 향 한국 가공식품 수출액은 △‘건강’으로의 이미지 확장 △뛰어난 맛과 품질 △한류를 기반으로 한 K-Food 관심 증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66.2% 증가했고, 한국 색이 다소 강한 카테고리인 ‘김치’와 ‘장류’도 같은 시기 각각 37.4%, 32.9% 증가했다. ‘고추장’의 약진은 제2의 ‘굴소스’나 ‘스리라차’ 소스로의 도약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최근 한류 영향으로 떡볶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쌀가공식품’의 수출액도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 김밥과 조미김의 인기로 김 수요도 큰 폭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K-Food’가 ‘라면’에서 ‘Street Food’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니즈에 대응 가능한 종합가공식품업체에 재차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24.05.29 I 박순엽 기자
실리콘투, K뷰티 확산 수혜 기대…투자의견 '매수' -하나
  • 실리콘투, K뷰티 확산 수혜 기대…투자의견 '매수' -하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실리콘투(257720)에 대해 K뷰티 전세계 확산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평가했다. 해외 영업망과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전세계 K뷰티 수요에 힘입어 고성장 중”이라며 “한국 화장품 수출은 2019~2023년 기간 연평균 8% 성장했는데 대부분 수출로 구성된 실리콘투의 동일 기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한국 전체 총수출에서 실리콘투 기여도는 지속 상승 중이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망 확충으로 현지에 대량 물량을 보내더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다”며 “현지 물류창고 투자까지 이어지면서 소화 물량 증가, 물류비 효율화 효과를 보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했다. 해외 영업망과 인프라에도 우위에 있다고 박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전세계 160여개국 이상 나라에 400여개 화장품 브랜드, SKU 1만여 개를 자사 플랫폼 스타일코리아닷컴을 통해 이커머스 역직구 판매, 기업 고객에게 판매하는 수출업체”라며 “2012년부터 화장품 유통업을 시작해 10년 이상의 유통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여러 거점지역에 지사를 운영하며 각 지역에서의 영업 네트워크망을 구축해왔다”고 분석했다. 2020년에는 물류센터 무인화 시스템까지 도입해 인프라 우위에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국내 화장품 수출·유통업체 중에서 해외 다수 지사를 운영하고 물류 시스템을 확충한 유일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6500억원,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1200억원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 K뷰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새롭게 미국에서 급부상하는 브랜드 증가로 올해도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9 I 김보겸 기자
KT SAT, 獨 리바다와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 확대
  • KT SAT, 獨 리바다와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SAT(대표이사 서영수)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에 참가한다.‘새틀라이트아시아 2024’는 세계 기술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테크 × 싱가포르’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로,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진행된다.이날 KT SAT은 독일 저궤도 위성사업자인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리바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 SAT이 멀티오빗(Multi-orbit, 다중궤도) 사업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KT SAT 측은 리바다와의 협력이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고객군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또한, KT SAT은 리바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위성시장 환경에서 고속 통신, 보안, 망생존성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의 마련된 KT SAT 전시 부스 조감도리바다는 어떤 곳?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 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타 사업자와의 차별점이다.KT SAT은 리바다 서비스를 활용해 군·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의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리바다는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 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PTP(Point to Point)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한편 KT SAT은 30일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성사업자의 미래 비전’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를 포함한 멀티오빗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국내외 고객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 솔루션으로 위성 기반 이동형 5G 통신과 에지 클라우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KT SAT은 전시 부스에서 특화 기술과 서비스, 차세대 위성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를 방문하는 해외 고객과 협력사 관계자에게는 막걸리, 한과, 달고나 등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KT SAT 서영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위성 통신 시장에서는 보안성, 통신 속도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KT SAT은 리바다와 같이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하고, 비정지궤도 위성 자원과 차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위성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현아 기자
부경대, Hyper AI·Go 프로젝트 과정 개설 및 훈련생 모집
  • 부경대, Hyper AI·Go 프로젝트 과정 개설 및 훈련생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직업능력심사평가원(정책) 공고 제 2024-35호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운영 K-디지털 트레이닝 2차 선정 결과에 따라 부경대학교가 신기술분야 인공지능 과정 개설을 확정했다.부경대는 오는 6월 27일 Hyper AI·GoBlock봇 프로젝트 과정과 7월 4일 Hyper AI GoFin봇 프로젝트 과정을 개강한다. 두 과정 모두 국내 유일의 Hyper AI·Go 프로젝트 취업 및 창업 연계형 교육으로, 본 과정의 훈련생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해외에서는 ChatGPT(MS), Bard AI(Google), LLaMA(Meta) 등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Hyper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하이퍼클로바(네이버), KoGPT(카카오) 등 IT 디지털 선진국들이 앞장서서 Hyper 인공지능의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부경대 측은 ‘미래 Hyper AI 시대에 직면한 인류, 국가, 기업 등은 이에 전면 대응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디지털 산업계는 쉽고 빠르며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Hyper 분산 AI 핵심기술을 원하고 있다. 이는 빠르고 쉬운 배포, 연결 기능 강화, 강력한 보안성과 무한 확장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Golang의 도입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이미 Golang은 세계적인 빅플랫폼 기업들이 도입중’이라고 밝혔다.부경대,한국핀테크연합회 협력부경대와 사단법인 한국핀테크연합회는 Hyper AI·Go 프로젝트 훈련과정을 개최하며, 관련 설명회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훈련과정의 일정, 교과목 구성, 커리큘럼, 강사 소개, 취업 및 창업 연계 등 상세 내용은 부경대 K-디지털 트레이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훈련 참가 문의 및 예비 훈련생 사전 접수 신청은 부경대학교 K-디지털 트레이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술 문의는 한국핀테크연합회로 연락하면 된다.
2024.05.29 I 김현아 기자
'골때녀' 카메라 뒤 일등공신…정주일 코치 "선수들 성장, 희열 느껴"
  • '골때녀' 카메라 뒤 일등공신…정주일 코치 "선수들 성장, 희열 느껴"[인터뷰]
  • ‘골때녀’ FC원더우먼 정주일 코치(사진=공지유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희열을 느껴요.”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선수들의 성장엔 이 사람이 있다. ‘FC원더우먼’의 정주일 코치가 그 주인공. ‘골때녀’의 공식적인 훈련부터 비공식적인 연습까지 구장 안팎으로 선수들의 기초 훈련부터 전술, 멘탈 관리까지 맡아 실력 향상을 끌어내고 있다. 선수들의 성장은 프로그램의 재미로 이어지고 있고, ‘골때녀’ 열풍 장기화의 동력이 되고 있다.정 코치는 2023년 1월부터 ‘골때녀’ 코치로 합류해 정대세 감독과 팀을 이뤄 활동 중이다. 정 코치와 정 감독은 ‘FC발라드림’을 거쳐 현재 ‘FC원더우먼’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이 이끄는 ‘FC원더우먼’은 창단 785일 만에 슈퍼리그 첫 승격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정 코치가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도 이때다. 정 코치는 “‘FC원더우먼’은 만년 챌린지리거였는데 내가 가르쳤을 때는 그런 팀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정말 열심히 한 만큼 승격이 됐을 때 너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정 코치는 “‘골때녀’ 감독과 코치, 선수들은 이 프로그램을 예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K리그, 월드컵만큼 진심으로 임하고 있고 ‘우리 본업은 축구선수’라고 말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방송’보다 ‘풋살’에 대한 열정이 더 강해졌고 촬영 외의 날에도 연습하고 훈련하면서 일상을 ‘풋살’과 함께 보내고 있다. 이런 진정성이 시청자들에 그대로 전해지며 방송의 꾸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골때녀’ FC원더우먼 정주일 코치(사진=공지유 기자)정 코치는 “‘골때녀’ 선수들이 서툴지만, 열심히 하면서 성장을 하는데 이 모습에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항상 못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방송의 재미도 떨어질 텐데, 선수들이 진심을 다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하면서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니 프로그램의 재미도 올라가는 것”이라고 짚었다.정 코치는 ‘골때녀’에 출연 중인 연예인들에 대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프리랜서다 보니 불안정한 면이 있는데 팀으로 소속감을 가지고 뛰는 것에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팀을 이뤄 경기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활력을 찾는다”고 전했다.‘골때녀’ 선수들은 방송을 시작으로 개인 팀까지 가입해 풋살을 즐기고 있다. 정 코치는 “연예인이라 심적으로 늘 불안한 면이 있는데 축구를 통해 팀으로 소속감을 느끼게 돼 안정을 느끼는 것 같다”며 “특히 팀을 이뤄 경기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활력을 찾는것 같다”고 전했다.‘골때녀’의 인기는 사회 현상에 그대로 반영 중이다. ‘골때녀’ 방송 전부터 여자 풋살팀을 결성해 운영 중이던 정 코치도 인기를 그대로 체감하고 있다.그는 “여자 축구선수도 많지 않은데, 축구를 취미로 하는 사람은 더 없었다”며 “‘골때녀’ 선수들이 처음엔 잘하지 못하는 데 진심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성장을 이뤄나가지 않나.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축구를 시작하는 시청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정 코치가 운영 중인 팀도 회원 수가 30명에서 150명으로 급증했다.선수 시절 정주일 코치(사진=대한축구협회)선수 시절 정주일 코치(사진=대한축구협회)경남FC, 부천FC, 목포시청, 대전 코레일을 거친 선수 출신 정 코치는 ‘골때녀’와 여자 풋살팀의 코치를 하며 지도자로 진로를 굳혔다. 정 코치는 “제가 맡고 있는 팀이 못하면 다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선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충 가르칠 수가 없다”며 “결과를 못보여준다면 나는 그런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했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과정은 볼 수 없고 결과만 볼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결과가 따라올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며 “결국 결과는 내가 하는 만큼 나오는 건데,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지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 [사설]당리당략에 뭉개진 민생, 이런 국회 대체 왜 있나
  • 21대 국회가 어제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 특검법엔 출석 의원 294명 중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180명)대다수와 김웅 안철수 유의동 최재형 김근태 의원 등 이미 찬성 의사를 밝힌 5명의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한 총 179 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의 가결 요건(196표)을 채우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총에서 반대 당론을 채택했으며 이탈표 단속에 총력을 쏟았다.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지난 2일 기습 처리한 후 20여 일간 벌어진 여야 극한 대치와 공방은 당리당략에 휘둘리는 한국 정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법이 정치권의 거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블랙홀이 된 것은 물론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민주유공자법, 가맹사업법, 농수산물가격안정법 등 쟁점 법안 외의 다른 것들을 줄줄이 관심 밖으로 밀어냈기 때문이다. 반도체 지원 법안인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전력망 특별법· AI(인공지능)기본법· 모성보호 3법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등 미래 먹거리와 민생 불편을 덜어줄 법안들이 막판까지 모조리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해병대원 특검법은 석연찮은 해명과 조치로 일관한 대통령실과 국방부 및 해병대 지휘부에 대한 민심의 반감을 충분히 담고 있다. 하지만 오동운 신임 처장의 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진상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법을 다시 밀어붙인 민주당의 오기도 비판을 면키 어렵다. 민주당이 여당이었던 문재인 정부 때 출범시키고 문 정부가 임명한 검사들이 아직 주요직에 있는 공수처의 수사를 애초부터 “믿을 수 없다”며 특검을 고집한 것은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정치권이 소모적 정쟁에 매달려 민생·경제 법안을 뭉개고 기업과 서민의 고충을 외면하는 작태가 이제는 더 없어야 한다. 여야가 힘 겨루기와 명분 싸움으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국민의 삶은 더 피폐해지고 한국 경제의 활력은 꺼져가고 있음을 정치인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2024.05.29 I 양승득 기자
“먹는게 남는다”…각양각색 푸드테크에 투자 러시
  • [마켓인]“먹는게 남는다”…각양각색 푸드테크에 투자 러시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푸드테크 하면 흔히 대체육이나 식용곤충을 활용한 식품 개발 기업을 떠올리곤 한다. 지난해 투자은행(IB) 업계가 주목한 푸드테크 기업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에 자본시장의 관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이마저도 아직은 소비재로 인기가 없어, 올 초 관련 투자가 사그라 들었다는게 업계 평가였다. 그러나 최근 푸드테크가 분야가 다시 주요 투자처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대체육에 국한됐던 종전과 달리 △식품 개발과 제조 △유통 △외식 서비스 △식품 처리 △스마트팜까지 다양한 분야로 관심이 뻗어나갔다. 적잖은 투자사가 관련 펀드를 조성하거나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고, 정부 역시 관련 유니콘 육성에 손을 보탰다. 다시금 시장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모양새다.(사진=아이클릭아트)28일 IB 업계에 따르면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가 2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아워홈과 결성했다. 별도 추가 출자자(LP) 없이 양사 전액 출자한 형태로 아워홈이 12억원, 씨엔티테크가 8억원을 보탰다. 양사는 앞으로 식음료,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푸드테크 기업에 투자한다.이외에도 푸드테크 기업을 겨냥한 투자는 상반기 내내 꾸준히 이뤄졌다. 부산의 FNB 스타트업 노쉬프로젝트는 로컬스타트업 전문 AC 콜즈다이나믹스가 주도하는 기업형소상공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1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노쉬프로젝트는 자갈치오지매라는 아귀, 오징어, 쥐포 간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소풍벤처스는 이스라엘 소재 인공지능(AI) 기업 바이오랩터에 투자했다. 바이오랩터는 대체 단백질 식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기업에 개발 프로세스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로 실험데이터를 중앙으로 수집해 데이터 모델링을 구축하고 가설을 빠르게 검증하도록 돕는다. 회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정밀 발효 시설을 갖춘 대체 유제품 스타트업 리밀크에 해당 기술을 제공했다.국내 투자사들은 푸드테크가 성장 가능성 높은 시장이라는 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푸드테크 산업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약 61조원이다. 성장은 매우 가파른 추세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1.4%로 앞으로도 30%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의 지원도 투자사의 관심을 끄는데 한몫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푸드테크 관련 모태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하고, 2027년까지 유니콘 3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심이 돼 푸드테크 벤처창업자금을 지원하고, 1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투자자와 기업 간 연결을 강화하는 푸드테크 투자정보 플랫폼 ‘어시스트’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진출 시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중 하나로 푸드테크가 꼽힌다”며 “특히 음식이나 문화 등 K컬처의 인기가 많은 동남아시아에 포트폴리오사를 진출시켜 성장시키기에 매우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
2024.05.29 I 박소영 기자
'한국인의 매운맛' 신라면 글로벌 인기…미국 월마트 메인 매대까지 진출
  • '한국인의 매운맛' 신라면 글로벌 인기…미국 월마트 메인 매대까지 진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표 K라면 농심(004370) 신라면이 미국에서 주류 상품으로 떠오르고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 (사진=농심)28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 등에서 한국 문화 인기에 힘입어 라면 판매가 증가하는 데 맞춰서 농심이 외국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이 부상하면서 한국 음식에 관한 흥미도 함께 커졌다면서,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를 사례로 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집에서 빠르고, 맛있고,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으며 세계적으로 라면 붐이 일었다고 설명했다.FT에 따르면 농심은 특히 미국 월마트가 신라면 위치를 틈새 아시아 코너에서 주류 식품 쪽으로 옮긴 것을 두고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국에서 신라면 블랙을 앞세운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농심은 지난해 신라면으로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기록했다. 이 중 60%가 외국에서 발생했다.농심의 최대 해외 시장은 미국으로,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 매출을 연 15억달러(2조원)로 3배로 키워서 라면 시장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심은 미국 매출이 올해 크게 뛸 것으로 예상하고 LA 2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있으며, 미국 3공장과 수출 전용 국내 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유럽에서도 내년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영국과 독일에서 신라면이 인기를 끌며 1분기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데 따른 판단이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의 점유율은 25.4%다. 절반을 차지한 일본 ‘토요스이산’에 이은 2위다.
2024.05.29 I 한전진 기자
즐길거리 늘린 '대전 와인엑스포'…"애물단지서 블루칩으로 변신"
  • 즐길거리 늘린 '대전 와인엑스포'…"애물단지서 블루칩으로 변신" [MICE]
  •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한때 폐지 대상이던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를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글로벌 이벤트로 키워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이선우 기자)[대전=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목표는 ‘30만’입니다.”윤성국(사진)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대전 유성구 대전관광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때 ‘폐지 1순위’였던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가 한 번의 기회를 얻어 기사회생한 것처럼 지난해 이루지 못한 목표에 재도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10월에 13회를 맞는 와인 엑스포를 1993년 ‘대전 엑스포’의 명성과 영광을 재현할 지역 시그니처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도 더했다.“지난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23만 명이 방문하면서 10년 넘게 닫혀 있던 ‘성장판’이 다시 열렸다”고 말하는 그의 말투와 표정에선 제갈공명 비단 주머니라도 손에 쥔 듯 강한 자신감이 전해졌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이벤트’라는 지향점이 담긴 청사진도 제시했다.지난해 9월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행사장 (사진=대전관광공사)◇10여 년만 시 예산 의존도 벗어나 자생기반 마련“아시아에서 40여 개국 3700여 종의 와인이 참여하는 품평회는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기간 중 열리는 ‘아시아 와인 트로피’가 유일합니다. 매년 품평회에서 입상한 1000여 종 와인이 대전시 이름과 랜드마크인 한빛탑 로고가 새겨진 라벨을 달고 유통되면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와인도시 대전’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윤 사장은 지금은 ‘와인 엑스포 전도사’를 자처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행사 알리기에 여념이 없지만, 취임 전까지만 해도 그 누구보다 행사에 부정적이었다. 그가 사장 취임할 당시 공사 안팎에선 이장우 시장의 공약이기도 했던 와인 엑스포 폐지에 앞장 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예상은 빗나갔다.취임과 동시에 행사를 자세히 들여다본 그는 직접 이 시장을 찾아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로 바꿔 보겠다는 다짐을 걸고 기회를 얻어냈다. 윤 사장은 “아시아 와인 트로피, 소믈리에 대회, 와인 콘퍼런스 등 밖에 있을 땐 미처 몰랐던 행사의 숨은 가치와 장점이 보였다”며 “이러한 판단을 믿어준 대전시의 용단도 와인 엑스포의 재기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전 세계 40여 개국 3700여 종 와인이 참여하는 품평회 ‘아시아 와인 트로피’ 행사 모습. (사진=대전관광공사)윤 사장은 1년 만에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가 ‘애물단지’에서 ‘블루칩’으로 바뀌게 된 요인으로 B2C 프로그램 확대를 꼽았다. 그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실내와 야외에서 열리던 행사는 지난해 시민 등 일반 관람객 대상 B2C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장소를 한빛탑 일원과 물빛광장, 엑스포시민광장 등으로 확대했다. 와인 시음 등 체험, 공연, 경품 이벤트 등 대중성을 강조한 B2C 행사기간도 종전 4일에서 7일로 늘렸다.그는 “지난해 전체 방문객 중 40%가 서울 등 타 지역, 70~80%가 20대와 30대였다”며 “강한 활동성에 소비력까지 갖춘 방문객이 늘면서 엑스포 기간 지역 상점들도 전에는 없던 특수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가 거둔 성과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은근히 자랑거리도 하나 내놨다. 2012년 첫 행사 때부터 매년 10억원 안팎의 시 예산에 의존하던 행사가 지난해부터 100% 자체 예산으로 전환하며 자생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것. 윤 사장은 “전시부스 판매, 협찬 유치 등을 통해 차기 행사 예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5억원가량의 수익도 얻었다”고 자랑했다.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관광·마이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지역사회 그 효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선우 기자)◇“마이스 활성화하려면 지역사회가 효과 체감해야”지역 관광·마이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지역사회가 그 효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론도 제시했다. 행사를 위한 행사, 전문성을 이유로 그들만의 잔치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얘기다. 와인 엑스포 행사장과 기간을 늘리면서 B2C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0여 년간 지역 언론인으로서 제3자적 관찰자 입장에서 관광·마이스를 바라보면서 가졌던 아쉬움이자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이라고 했다.같은 맥락에서 신규 행사 유치 외에 기존 지역 행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집토끼 키우기’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활성화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2013년 대전과 프랑스 툴루즈, 호주 애들레이드, 인도 하이데라바드 주도로 결성한 ‘글로벌 과학·컨벤션 연합’(GSCA)은 최근 활동을 재개하면서 네트워크를 체코 프라하, 노르웨이 오슬로로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B2B에 B2C 요소를 더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와인 엑스포처럼 빵축제, 영시축제 등에 콘퍼런스, 전시회 등 B2B 프로그램을 더해 확장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충북 청주·오송과 충남 천안·아산, 세종 등 최근 중부권에서 본격화하고 있는 마이스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윤 사장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원에 해당하는 대전·충청은 마이스 활성화로 인한 효과를 전국으로 흩뿌리는 사통팔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부권이 K마이스의 새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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