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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지 "현빈과 같은 소속사, 조언 많이 해주고 고기 잘 사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NS윤지에서 배우로 우리의 곁을 찾아온 김윤지가 bnt와 화보를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스테이위드미, 클라쎄14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김윤지는 여성스러운 느낌의 화이트 원피스와 분위기 있는 가을룩, 독특한 디자인의 원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NS윤지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센 이미지로 각인된 것 같다”며 “이제는 이번 화보에서처럼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윤지에게 연기자로 전향한 이유를 묻자 “짧은 연습생 생활 후 가수 활동 7년 동안 앨범마다 성장했던 것 같다”며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꿈이 항상 있었다. 더 늦기 전에 후회 없이 올 인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배우 현빈과 같은 소속사에 들어간 그에게 원래 친분이 있었냐 질문하자 “선배님은 회사 미팅 때 처음 뵀다. 정말 좋으신 분이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고기도 잘 사주신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최근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 촬영을 마쳤다던 그는 가수, 연기자 모두 대 선배인 장나라와 함께 촬영해 정말 행복했다고. 특히 “촬영 쉬는 시간마다 팬심을 드러냈다”며 수줍게 전했다. 극 중 장나라를 괴롭히는 못된 후배로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악역을 연기하기 힘들었지만 편한 분위기 속에 열심히 연기했다고. 욕심나는 배역을 묻자 “tvN ’라이브’ 정유미 역할. 경찰, 변호사, 의사, 검사 등 전문직 역을 연기하고 싶다”며 “수사물 장르의 미국 드라마도 많이 시청해서 그런지 욕심이 난다”고 전했다. 배역에 따라 스타일 변신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숏컷도 가능하다”며 위트를 뽐내기도.서로 힘이 되는 동료가 있냐는 질문에 “승아 언니. 한국에 처음 와서 연습생 생활을 언니와 함께 시작 했다”며 “언니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되기 전에 다 알고 있었다. 요즘엔 불쌍한 나를 챙겨줘서 고맙다. 영화도 같이 보러 가주고 밥도 사준다”고 웃으며 답했다. 또 사촌 동생 강지영과 매일 연락한다고. “친동생처럼 친하지만 따지고 보면 나보다 선배님이다”라고 전했다. 김윤지에게 자기 관리에 철저할 것 같은 이미지라고 말하자 “아침, 저녁으로 스트레칭을 꼭 한다”며 “피부는 보습과 클렌징이 중요하다. 특히 민낯으로 잠시 외출했어도 꼼꼼하게 세안해야 한다”고 팁을 전했다.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는 “서른한 살이 되고 보니 이상형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지금 시기에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과 생각이 잘 맞는 사람이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원래 성격이 애교 있는 성격이 아니다. 한국에 와서 애교에 대해 알고 신기했다”며 “지금은 애교가 많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애교를 부리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을 이었다.이어 김윤지에게 욕심나는 광고가 있냐고 묻자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식품이라면 다 좋다”며 “소주, 맥주 광고도 자신 있다. 술을 잘 마셔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추후 목표에 관해 질문하자 “아직 내게 NS윤지의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 어떤 역을 맡든 깨끗한 도화지에 그린 것처럼 잘 소화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며 “NS윤지와 김윤지가 다른 사람으로 인식되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서하준·마르코 ‘비디오스타’, 어떻게 이슈 중심됐나
- 사진=서하준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비디오스타’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서하준은 일명 ‘몸캠 논란’을, 마르코는 과거 폭행 루머를 해명했다. 일방적인 편 들어주기가 아니기에 파급력은 더 컸다.지난해 7월 첫 방송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MBC 간판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 12회 파일럿이었지만 호평에 힘입어 정규로 자리매김했다. 근래 방송가에서 보기 드믄 여성 MC라는 점, 케이블채널이란 특성을 잘 살린 B급 감성 등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하준과 마르코처럼 ‘비디오스타’의 특징은 신선한 게스트다. 홍보차 프로그램을 찾는 이는 거의 없다. 크라운 제이, NS윤지, 이재은처럼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스타 혹은 배우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신화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 걸그룹 멜로디데이 예인의 아버지 안지환, 전소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 등 흥미로운 조합도 있다. 그만큼 그들이 풀어놓는 이야기도 새롭다. ‘몸캠 논란’ 이후 6개월 동안 두문불출했던 서하준은 18일 ‘비디오스타’에서 영상에 대해 간접적으로 인정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전 부인 폭행 루머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던 마르코 역시 사실이 이와 다르며 가족을 위해 해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디오스타’를 연출하는 이유정 PD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신뢰’를 섭외의 비결로 꼽았다. “출연자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악마의 편집을 하거나 왜곡시키지 않는다는 믿음 말이다. 실제 녹화 현장에서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준다. 녹화를 하다보면 방송에 내보낼 수 없는 이야기, 편집해야 할 것 같은 이야기도 많다. MC도, 제작진도 끊지 않고 충분히 듣는다. 물론 방송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도 던진다. 검증도 객관적으로 하면서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초창기엔 섭외가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방송 기준 게스트 섭외는 한 달 반 정도 앞서고 있다. 장기간 섭외하는 게스트도 있고, 직접 찾아오는 게스트도 있다. 유명한 사람, 잘 알려진 게스트로 가면 제작진도 편할 수 있다. 그보다는 방송을 하고 싶지만 두려움이 있어 망설였던 분들, 그만의 매력이 있지만 기회가 없었던 분들, 이런 다양한 게스트를 소개하고 싶다.”
- [‘비스’ 1주년 PD인터뷰]②“김혜수·이효리, 섭외 희망 게스트”
- 이유정 PD(사진=이데일리DB)[고양=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벌써 1년이다. 지난해 7월 12월 첫 방송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가 1주년을 맞는다. ‘비디오스타’는 MBC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주간아이돌’과 함께 MBC에브리원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출발은 ‘라디오스타’ 쌍둥이 프로그램이었다. 녹화 장소 또한 과거 ‘라디오스타’가 사용하던 일산 MBC드림센터 스튜디오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만의 B급 감성이 뚜렷한 토크쇼로 성장했다. 케이블채널이란 특성상 “‘라디오스타’ 보다 더 독하다”는 평가도 듣는다.‘비디오스타’의 성공 뒤에는 이유정 PD가 있다. 첫 회부터 지금까지 묵묵히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1년 동안 휴가 한 번 쓰지 못했다. 그럼에도 답변 한 마디 한 마디에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이 PD와 함께 ‘비디오스타’의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인터뷰①에서 이어)―크라운 제이, NS윤지, 이재은, 마르코 등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스타들이 ‘비디오스타’를 찾거나, 찾을 예정이다. 놀라운 섭외의 비결이 뭔가. △앞선 이야기처럼 신뢰가 아닐까 싶다. 악마의 편집을 하거나 왜곡시키지 않는다는 믿음이다. 일단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준다. 사실 녹화를 하다보면 방송에 내보낼 수 없는 이야기, 편집해야 할 것 같은 이야기도 있다. 끊지 않고 충분히 듣는다. 게스트를 사람 대 사람으로 궁금해하고 그들의 편에서 들으려고 한다. 물론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도 던진다. 검증도 객관적으로 하면서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초창기엔 섭외가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방송 기준 게스트 섭외는 한 달 반 정도 앞서고 있다. 장기간 섭외하는 게스트도 있고, 직접 찾아오는 게스트도 있다. 유명한 사람, 잘 알려진 게스트로 가면 제작진도 편할 수 있다. 그보다는 방송을 하고 싶지만 두려움이 있어 망설였던 분들, 그만의 매력이 있지만 기회가 없었던 분들, 이런 다양한 게스트를 소개하고 싶다.―섭외에 대한 영업 비밀을 조금 알려준다면.△방송은 사람이 생명이다. 가능한 대면으로 이야기하고, 당연하지만 약속한 비밀은 꼭 지킨다. 제가 가진 무기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 같다. 누군가 만났을 때 PD와 출연자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품이 많이 드는 일이다. 욕심일 수도, 무리일 수도 있는데 함께 해주는 작가진과 제작진이 있다. 참 고맙다.―게스트가 게스트를 소개한 사례도 있었다고. △주우재가 그랬다. 본인이 라인업을 구성해서 연락을 줬다. 재미있는 모델 친구들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했다. ‘다단계 섭외’라고 했다. (웃음) 녹화 이후에도 게스트 대부분과 연을 이어가고 있다. MC들 덕분이다.―때문일까. ‘비디오스타’에서 예민할 수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스타들이 참 많았다. 다이아 정채연은 코 성형 사실을 밝혔고, 올해 결혼한 바다는 남편과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좋은 소식이든, 나쁜 이야기든 게스트 본인에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자신의 뜻대로 전달되길 바란다. 게스트와 협의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물론 제작진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이야기를 갑자기 말할 때도 있다. 정채연이 그런 예다. 프로그램을 믿고 의지한다는 게 아닐까 싶다. 그만큼 MC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게스트 보호 차원에서 편집된 이야기도 많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한다. 길게 보고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말했다가 후회하는 게스트도 있을 것 같다. △대부분 ‘PD님이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그게 더 어렵다. MC들부터 화제성 때문에 게스트에 대한 존중을 잃지 말자고 한다. 이런 방향성에서 MC와 잘 맞는 것 같다. 프로그램 잠깐 잘되자고 그럴 순 없다. 김숙은 마음이 약한 사람이다. 게스트로 이재은이 왔을 때 김숙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 친한 사람에게 이혼처럼 아픈 이야기를 물어보는 것이 힘들었을 거다.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였고, 김숙이 질문을 담당했다. 김숙이 그날 많이 울었다. 힘든 날이었을 거다. 김혜수(사진=이데일리DB)―결별처럼 예민한 주제로 모인 게스트도 있었다. 섭외가 어떻게 가능했나. △요즘 시청자에겐 에둘러 포장하는 게 식상하다. 정면 돌파가 방법이다. 게스트들도 잘 알고 있다. 주제 때문에 거절당한 적은 없다. ―5월 방송한 어버이날 특집이 인상적이다. 배우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신화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 걸그룹 멜로디데이 예인의 아버지 안지환, 전소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가 출연했다. 재미있는 구성이었다. 시청률 1%를 최초 돌파한 의미 있는 편이기도 하다. △어버이날이라고 하면 대부분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여자 MC라서 일반적으로 모녀 이야기를 떠올릴 것 같았다. 그래서 아버지로 잡았다. 차재완 씨의 경우 사전 인터뷰를 위해 직접 집으로 찾아갔다. 차태현의 어린 시절 사진 등을 보여줬다. 찾아간 제작진을 아까는 딸처럼 직접 챙겨줬다. 아내에겐 로맨티스트다. 여자 스태프들의 ‘워너비 시아버지’가 됐다. ―섭외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함께 하고 싶은 게스트나 특집이 있나. △가까운 시일 내에는 이효리가 있다. 가수로 시작해서 여자 예능인 톱까지 올랐던 분이다. 의미가 있다. 장기 프로젝트로 빛나는 별과 같은 여성 예능인 특집을 해보고 싶다. 박미선, 이영자처럼 여성 희극인 선배님, 김혜수처럼 토크쇼를 이끌었던 여자 배우나 MC들로부터 노하우나 말씀을 들어보고 싶다. 단합대회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인터뷰③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