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현지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노스캐롤라이나 컴벌랜드 카운티 워터파크의 인공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에디 그레이(59)가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교회 사람들과 수영을 하고 약 10일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온천이나 여름철 따뜻한 민물에서 자주 발견된다. 사람의 코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 뇌 속을 돌아다닌다.
사망에 이르는 기간은 1~9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치사율은 95%에 달한다.
미 보건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되도록 수온이 높은 민물에서의 수영을 피하고 수영할 때는 코를 막는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6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지역의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에서 래프팅을 즐긴 대학생이 이 아메바에 감염돼 11일 만에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