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싶으면 `이것` 해라…장수에 가장 좋은 운동은?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장수에 가장 도움이 되는 운동은 테니스나 배드민턴 같은 라켓 스포츠로 밝혀졌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장수와 스포츠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8만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9년간의 운동 여부와 건강 상태를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는데 가장 도움을 주는 운동은 라켓 스포츠다. 해당 운동을 정기적으로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사망률이 무려 47%나 낮았던 것.

뒤이어 수영(28%), 에어로빅(27%), 사이클(15%)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축구, 럭비 등의 단체스포츠나 달리기(러닝)의 경우에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단체 종목이나 러닝의 경우 나이가 들어서까지 적극적으로 꾸준히 지속하기는 어렵다”며 “계절적 요인과 부상이 잦은 것도 한 몫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체 상태 및 취향과 어울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