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가을에 남친과 하고 싶은 것 2위 '소주 한잔'-1위는?

  • 등록 2015-09-14 오전 8:28:32

    수정 2015-09-14 오전 8:28:3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가을에 과연 돌싱(결혼에 실패한 후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연인이 생길 경우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을까?

가을에 연인과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돌싱 남성의 경우 ‘코스모스길 드라이브’이고, 돌싱 여성은 ‘가을바닷가 걷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488명(남녀 각 24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 가을에 연인이 생기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돌싱 남성은 응답자의 32.0%가 ‘코스모스길 드라이브’로 답했고, 여성은 응답자의 34.0%가 ‘가을바닷가 걷기’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가을 바닷가 걷기’(25.8%) - ‘단풍 속 골프치기’(18.9%) - ‘소주 한잔’(15.2%) 등의 순이고, 여성은 가을바닷가 걷기 다음으로 27.1%가 선택한 ‘소주 한잔’이 두 번째로 많았고, 그 뒤로는 ‘낙엽 진 벤치에서의 담화’(20.9%)와 ‘코스모스길 드라이브’(11.5%)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돌싱들은 대부분 장기간 동안 사회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고 싶어한다”라며 “따라서 남녀 모두 연인이 생기면 야외나 해변 등의 시야가 탁 트이고 한적한 곳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1년 4계절 중 가장 쓸쓸할 때가 언제입니까?’에서는 남녀 공히 가을(남 36.5%, 여 37.3%)을 첫손에 꼽았다.

특기할 사항은 가을은 흔히 남자의 계절로 꼽히나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소수이기는 하나(0.8%포인트) 좀 더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가을에 이어 ‘겨울’(26.6%)이 두 번째로 많았고, ‘여름’(20.1%)과 ‘봄’(16.8%) 등이 뒤를 이었으나, 여성은 ‘봄’(33.6%)이 가을과 큰 차이 없이 2위에 올랐고, 그 외 겨울(16.4%)과 여름(12.7%)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 측은 “흔히 여성은 봄에, 남성은 가을에 약하다고 한다”라며 “그러나 돌싱여성, 특히 45세 이상의 여성들은 호르몬의 변화와 돌싱으로서의 시간 경과에 따른 심리적 현상 등으로 가을에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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