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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9.58포인트(0.11%) 오른 2만7911.30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9.11포인트(0.29%)와 37.87포인트(0.44%) 상승한 3141.63과 8654.0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이날 ‘금리 동결’을 택한 연준이 향후 상당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준은 위원들의 향후 금리 경로 전망인 ‘점도표’를 통해서도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내년 말 금리 예상치는 1.6%로 제시됐는데, 이는 올해 말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영국 총선을 앞두고 집권 보수당과 야당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만약 집권 보수당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를 마무리할 만큼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영국 정국이 또다시 대혼란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