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異야기]② 연 5조 ‘소셜 카지노’ 시장 잡아라

더블유게임즈·넷마블 등 국내 업체 신규 게임으로 해외진출 박차
日·싱가포르 등 규제완화 움직임…시장선점 중요
  • 등록 2016-09-27 오전 7:00:00

    수정 2016-09-27 오전 7: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세계 소셜 카지노 시장규모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

캐주얼게임협회(CGA)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3억3000만달러(약 1조4969억원)였던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규모는 올해 40억달러(약 4조5020억원)를 돌파해 2017년에는 44억4000만달러(4조9972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자료= 캐주얼 게임 협회. 2016~2017년은 전망치)
소셜 카지노 게임은 국내의 경우 까다로운 심의와 사행성 조장 우려로 활성화가 어려운 현실이다. 북미를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까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북미는 전체 소셜 카지노게임 시장규모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 성장의 원동력은 모바일 플랫폼에 있다. 스마트폰 성장세가 꺾이기는 했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는 2014년 16억명에서 2018년 25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시장 역시 스마트폰 이용자수 증가에 힘입어 2014년 193억달러(약 21조7221억원)에서 2017년에는 246억달러(약 27조6873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유게임즈(192080)도 북미, 유럽 시장을 넘어 중남미와 동남아,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터넷 고스톱 게임의 강자였던 넷마블 게임즈가 소셜 카지노 시장에 뛰어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회사는 올해 ‘포 원 포커’(4 Ones Poker)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슬롯머신 모바일 게임 ‘올 포 카지노’(All 4 casino)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이스라엘의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플레이티카’ 인수전에서 뛰어들었다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소셜카지노 업체는 500개 이상이지만 주요 매출 순위는 큰 변동없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셜 카지노 시장 내의 슬롯머신 포트폴리오와 신규 사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높아지면서 신규업체 진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규제가 완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세계적인 소셜카지노 업체들이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소셜 카지노 게임시장에서는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해당국의 규제 현황 등을 파악하고 빨리 진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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