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엿보기]②男-의류 女-가방 명품 선호

명품가진 이성에 대한 시각
남 "사치스러워 보인다"
여 "능력 있어 보인다"
  • 등록 2012-04-17 오후 12:20:00

    수정 2012-04-17 오후 1:51:59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7일자 01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명품아이템으로 남성은 의류, 여성은 가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여력이 있는 20~30대 싱글남녀 절반이상은 명품을 한두개쯤 소지하고 있으며, 개성표현과 자기만족을 위해 연간 10만~30만원 정도는 명품소비를 위해 기꺼이 지출했다.   또 명품을 소지한 동성에 관해서는 `경제적 능력에 부러움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이성에 대해서는 남녀간의 평가가 달랐다. 남성은 명품을 가진 여성이 `사치스러워 보인다`고 한데 비해 여성은 상대의 `경제적 능력이 커보인다`고 답했다.   20~30대 싱글남녀의 40% 정도는 이른바 `짝퉁`(모조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질 좋은 무명제품과 무난한 브랜드 제품 중 선택하라면 절반 이상이 무명브랜드를 고른다고 답해 점차 소비성향이 실용성을 따지는 쪽으로 변해가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남을 의식한 부의 과시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명품`이 소비되는 경우 많다는 것을 인식, 전반적으로 명품 소비에 관해 부정적 인식이 깔려있으면서도 부러움을 느낀다거나 명품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는 대목에서는 우리 사회 명품에 관한 이중적 잣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데일리가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 이음(www.i-um.com)에 의뢰,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20~30대 성인 미혼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명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명품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설문참여자 중 싱글남성의 45%는 `고가격의 브랜드 희소가치가 높은 물건`이라 답했으며, 싱글여성의 50%는 `제품 질이 좋고 만족도가 높은 물건`을 명품이라고 생각했다.   `브랜드 명품을 소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남성 설문참여자의 64%가 `1~2개 정도 소지하고 있다`고 가장 많이 답했고, 여성의 50% 역시 `1~2개 정도`라고 답해 20~30대 싱글 대다수가 한 두 개 정도의 명품 브랜드 제품은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남성의 45%가 `의류`라 가장 많이 답했고, 다음으로 `시계(27%)-지갑(18%)-가방(9%)-신발(1%)`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78%가 `가방`이라고 답해 명품 가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뒤를 이어 `지갑(15%)-신발(4%)-액세서리(2%)-의류(1%)`의 순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제품 구입에 사용하는 일년 지출 평균으로는 남성은 `10~30만원 사용(44%)`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30~70만원(27%) - 70~100만원(5%) - 100~200만원(14%) - 200만원이상(10%)`의 비용 사용으로 집계됐다. 여성 역시 `10~30만원(56%)`의 비용사용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30~70만원(22%) - 70~100만원(10%) - 100~200만원(6%) - 200만원이상(6%)`으로 나타났다.   명품 구입의 이유로는 남녀모두 `개성표현·자기만족(55%)`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품질이 좋아서(25%) – 이성의 호감을 사기 위해(12%) – 경제적 능력 과시용(8%)`순의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명품을 소지한 동성에 대해서는 남성(37%), 여성(50%) 모두 `경제적 능력이 부럽다`고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랜드 명품을 소지한 이성에 대해서는 남성은 `사치스러워 보인다(29%)`는 의견을 가장 많이 보였고, 여성은 `경제적 능력이 커 보인다(33%)`는 의견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때문인지 싱글남성의 45%와 싱글여성의 40%가 `짝퉁명품`을 구입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남녀 모두에게 `질 좋은 무명브랜드 제품과 무난한 품질의 브랜드 제품 중 하나만 고르라면`이라고 물은 결과, 싱글남녀의 과반수인 59%가 `무명브랜드 제품이라도 질 좋고 쓸모가 많은 것을 고르겠다`라고 답했다.   20·30세대는 무조건적으로 명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본인의 필요에 따른 합리적인 선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명품엿보기]⑤손님보다 직원이 많네 ☞[명품엿보기]④`우린 달라`..가장 몸값비싼 명품은? ☞[명품엿보기]③구찌등 4곳 매출 1000억 클럽 ☞[명품엿보기]②男-의류 女-가방 명품 선호 ☞[명품엿보기]⑥압구정 로데오거리 중고명품점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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