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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부양책 기대·기술주 반등에 강세
-2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88포인트(0.43%) 상승한 2만6584.7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78포인트(0.74%) 오른 323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09포인트(1.67%) 상승한 1만536.27에 장을 마감.
-시장은 부양책 논의와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 미국의 추가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일 백악관과 공화당이 약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합의했다고 밝혀. 핵심 쟁점인 실업 보험의 경우 총 수령액을 기존 임금의 약 70%로 하는 방안을 정했다고 설명.
-국제 금값은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3.50달러(1.8%)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 지난 2011년 9월6일 세워진 1923.70달러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넘어서.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1달러(1%) 상승한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 후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한다고 밝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목요일(30일)이면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지 6개월이 된다”며 이처럼 말해.
-코로나19 긴급위 소집은 이번이 네 번째로, 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평가하고 WHO와 사무총장 등에게 권고 사항을 전달할 예정.
모더나 “백신 후보 3상 임상시험 돌입”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27일(현지시간) 개발 중인 ‘mRNA-1273’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미국에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혀. 미국 보건당국자는 올해 연말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돼 대중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모더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며, 미국 정부로부터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아.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은 일반 대중에게 광범위하게 투여해도 좋을지를 판단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서 시험 결과가 11월쯤 나올 예정이라고 전해.
트럼프 최측근 ‘안보보좌관’ 코로나 확진
-27일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국 외교·안보 정책의 ‘컨트롤타워’ 격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총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최근 가족 행사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백악관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증세가 심하지 않은 편이고, 안전한 장소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업무를 보고 있다”며 “그가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위험은 없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본 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최근에 그를 본 일이 없다”고 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