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앵커 "잔인한 개고기 거래"… 올림픽 맞아 개식용 다시 '관심'

  • 등록 2018-02-12 오전 8:36:40

    수정 2018-02-12 오전 8:36:40

지난 1월 28일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이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에서 개ㆍ고양이 식용 없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시민 집회를 열고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CNN의 앵커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비판하는 논평을 올려 논란이다.

CNN 여성 앵커인 랜디 케이는 10일(현지시간) CNN 논평란에 “올림픽 그늘에 가려진 잔인한 개고기 거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케이는 이 글에서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에 따르면 한국 내 1만7000곳이 넘는 개 농장에서 식용 개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케이는 2년 전 한국의 개 사육농장에서 골든 리트리버 1마리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는 개인적 사연도 전했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경기장 주변 식당에 개고기 판매 자제를 요청했으나 상인 대부분이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AP통신 등을 통해 보도된 이같은 강제조치는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지난해 평창군이 지자체 차원에서 ‘개고기’를 ‘영양탕’ 같은 이름으로 바꾸는 식당에 지원금을 제공한 정책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면서 서구 국가들은 국내의 개고기 식용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CBS 역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캐나다의 피겨스케이터 메건 듀해멀이 한국의 개고기 농장에서 강아지 1마리를 입양했다는 소식과 함께, 평창 인근 개농장 운영 실태를 조명하는 기사를 냈다.

해당 소식은 미국의 뉴욕 포스트와 영국의 미러 등 흥미 위주의 기사를 주로 다루는 매체들에서도 기사로 나왔다.

(사진=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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