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 0.13%…8·27 대책 이전 수준

  • 등록 2018-10-20 오전 8:00:00

    수정 2018-10-20 오전 8: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가 세금부터 대출까지 잇따라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으며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특히 서울에선 영등포와 동작, 강북, 도봉, 성동 등 일부 자치구 아파트값이 보합권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다. 이는 전주 상승률 0.16%보다 0.03% 낮아졌을 뿐 아니라 8·27 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수준이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 상승 폭도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08% 절반가량 둔화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8월 말 들어 아파트값이 빠르게 올랐던 데 대한 부담이 큰 데다 향후 집값 움직임을 보겠다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수요자가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매매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도 매도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아직 눈에 띄진 않아 당분간 상승폭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집값 하락 전환을 결정지을 변수로는 정부의 대규모 공급 정책과 연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꼽혔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0.30%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 0.28% △구로 0.27% △노원 0.24% △관악 0.23% 등도 올랐지만 강북·도봉·동작·성동·영등포 등 5개 구는 이번주 들어 보합권으로 전환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17%)과 산본(0.15%), 광교(0.14%) 등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0.08%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의왕(0.17%)과 구리(0.16%), 광명·남양주(0.14%) 등이 오르며 0.04% 올랐다. 다만 안성(-0.10%)·안산(-0.05%)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가을 이사철이지만 전셋값 상승세도 주춤하다. 서울에서 관악(0.15%), 마포·종로(0.10%), 구로(0.09%) 등이 오르며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0.03%에 그쳤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에서도 전셋값이 보합에 머물렀다. 신도시에서 광교(0.06%)와 분당(0.03%), 위례(0.02%)는 오른 반면 산본(-0.08%)과 평촌(-0.03%), 동탄(-0.01%)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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