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父김승연 한화 회장도 "벌 받아라" 했지만..또 구설수 되풀이

  • 등록 2017-11-21 오전 9:07:15

    수정 2017-11-21 오전 11:28:1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가 대형 로펌 변호사들에게 거친 발언과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일 법조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김 씨는 지인의 소개로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모임에 참석했다.

서울 시내의 한 술집에 마련된 이 자리에서 김 씨는 술에 취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변호사들을 향해 존칭을 쓰라거나 똑바로 앉으라고 하는 등 막말을 퍼붓고, 자신을 부축하는 변호사들을 폭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후 김 씨는 피해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는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만취한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 씨가 지난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씨는 올해 초에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종업원들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손상하는 등 난동을 부려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아버지 김승연 회장도 아들이 계속해서 구설에 오르자 크게 분노하며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김동선 씨와 아버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앞서 김 씨는 2010년 서울 용산의 한 호텔 술집에서도 종업원과 몸싸움을 벌이며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딴 김 씨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사건발생 5일 뒤인 1월 10일 회사에서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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