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일·문소리·박원상 등 무대 돌아온다…연극 '광부화가들'

''빌리 엘리어트'' 극작가 리 홀 작품
10년 만의 재공연…이상우 연출
12월 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개막
  • 등록 2022-10-26 오전 9:22:17

    수정 2022-10-26 오전 9:22:1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강신일, 문소리, 박원상 등이 연극 무대로 오랜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프로스랩은 연극 ‘광부화가들’의 12월 개막 소식과 함께 주요 캐스팅을 26일 공개했다.

연극 ‘광부화가들’ 출연 배우들. (사진=프로스랩)
‘광부화가들’은 영화와 뮤지컬로 잘 알려진 ‘빌리 엘리어트’를 쓴 영국 극작가 리 홀의 작품이다. 1930년대 영국 동북부 뉴캐슬의 탄광지대 애싱턴을 배경으로 좁고 캄캄한 갱도 안에서 삶을 위한 여정을 꾸려가던 광부들이 매주 화요일 저녁 미술감상수업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리 홀은 실제로 탄광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이기도 하다. ‘광부화가들’은 2007년 영국 뉴캐슬 라이브 씨어터에서 초연해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최고연극상, TMA어워드 올해의 최고 신작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에선 2010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연출가 이상우가 번역과 연출을 맡아 초연해 제3회 대한민국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하고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됐다. 이번 공연은 2013년 명동예술극장 재공연 이후 약 10년 만의 공연으로 이상우 연출이 다시 연출을 맡는다.

광부들의 미술감상 교실을 위해 애싱턴을 방문한 강사 로버트 라이언 역은 배우 이대연, 민성욱, 어릴 때부터 집안 가장으로 광부일을 하다 그림을 그리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자아를 찾는 올리버 킬번 역은 배우 강신일, 박원상이 맡는다.

애싱턴그룹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며 화가들에게 후원을 제안하는 미술애호가 헬렌 서덜랜드 역에는 배우 문소리, 송선미, 광부조합 간부로 규칙과 규율을 강조하는 조지 브라운 역에는 배우 정석용, 송재룔, 순수하고 단순하지면 표현이 서투르며 미술에 큰 재능을 보이는 지미 플로이드 역에는 배우 윤상화, 오용이 캐스팅됐다.

배우 김중기, 오대석은 광산촌의 치기공사로 올리버에게 마음의 조언으로 큰 힘이 되는 해리 윌슨 역을, 배우 노수산나, 김한나가 누드모델 일을 하며 미술학도의 길을 잃지 않는 당찬 여대생 수잔 팍스 역을, 배우 김두진, 노기용이 호기심과 패기 넘치는 젊은 광부 후보생 꼬마 역을 연기한다.

‘광부화가들’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다음달 3일부터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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