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가 17일부터 26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08명(남성 241명, 여성 267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 이별 협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 결과, ‘홧김에 이별통보를 한 적 있는가’란 질문에 여성 46.8%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71.8%가 ‘없다’고 답했다.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상대에게 화났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31.1%)’를 1순위로 꼽았다.
‘헤어지자는 말을 한 후 기분’에 대해 남성은 ‘연인에 대한 미안함(42.3%)’, ‘연인에 대한 실망(22%)’, ‘이별에 대한 두려움(14.5%)’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이별에 대한 두려움(39.7%)’, ‘연인에 대한 미안함(23.2%)’, ‘연인에 대한 분노(12.7%)’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별 통보 후, 연인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연인이 ‘더 크게 화냄(26.1%)’, ‘헤어지자는 말에 동의(21.2%)’, ‘연락 두절(19.9%)’이라고 응답했다. 여성은 상대가 ‘무조건 잘못했다며 먼저 사과(27.3%)’,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24%)’, ‘진심으로 사과(16.5%)’라고 답해 남녀간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홧김에 내뱉는 이별 통보는 갈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연인과 오래도록 사랑하기 위해선 꾸준한 노력으로 신뢰 쌓기가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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