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봉 4035만원" 기대연봉 좌우하는 조건은?

  • 등록 2018-01-17 오전 10:27:32

    수정 2018-01-17 오후 2:43:2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최대 연봉 평균은 4035만원이며, 최소희망 소득은 373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7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개개의 ‘직무지식’이나 ‘이전 직장의 임금 수준’, ‘과거의 일자리 경험’ 등에 따라 희망연봉 수준을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에게 ‘희망연봉을 결정하게 하는 데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구직자들의 17.4%는 ’직무지식 및 경험‘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전 직장 임금(15.0%)이나 (과거의) 일자리경험(12.1%), 학력(11.5%) 등이 희망연봉을 높이는 주 요인이 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어 9.6%의 응답자들은 연령 또한 희망연봉을 높게 책정하는 데에 영향을 끼친다고도 답해 눈길을 끌었다.

희망연봉 수준을 좌우하는 요소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성별’은 지원자의 희망연봉 수준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남성’의 경우 4612만원을 제시한 반면, ‘여성’은 3334만원을 제시해 1300여 만원의 격차를 나타냈기 때문이었다.

경력 유무에 따른 희망연봉 수준의 격차도 적지 않았다. ‘신입직 구직자’가 평균 3310만원을 요구했던데 반해 ‘경력직 구직자’는 4267만원 정도의 연봉을 기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자’가 512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대졸(4082만원), 초대졸(3635만원), 고졸(3,352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종학교 소재지에 따른 구분에 있어서는 ‘서울권’ 출신이 4148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희망한 가운데, 영남권(4057만원), 충청권(4054만원), 경인권(3917만원), 호남권(375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무 별 희망연봉에서는 건설·건축·토목·환경 부문의 구직자가 4892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문직·법률·인문사회·임원이 4,833만원, 생산·정비·기능·노무가 4807만원의 희망 연봉을 제시했다.

이어 전자·기계·기술·화학·연구개발은 4689만원, 인터넷·IT·통신·모바일·게임 직종 구직자는 4579만원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이공계통의 직무 지원자에게서 높은 연봉이 기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로는 마케팅·광고·홍보·조사(4,359만원), 금융·보험·증권(4342만원), 교육·교사·강사·교직원(4322만원) 등의 순으로 연봉 기대치가 높게 나타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