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전통문 전달…인천AG 서면협의 시작(상보)

  • 등록 2014-08-26 오전 11:35:16

    수정 2014-08-26 오전 11:35:4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남북은 26일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 파견 등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서면협의를 시작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북한올림픽위원회(NOC) 명의 서한에 대한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회신서한을 오늘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손광호 NOC 부위원장 명의로 우리측에 전달한 서한에서 273명의 선수단(선수 150명, 심판·임원 123명)을 인천 아시안게임에 파견한다고 통보했으며, 실무적인 문제를 문서 교환방식으로 협의하자고 제의했다. 정부는 이틀 후인 22일 북측의 제의를 수용하고 필요한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통문에서 273명의 선수단 규모와 서해직항로를 통한 항공 왕래방식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응원단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보낸 서신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전달한 것인 만큼 북한이 언급하지 않은 응원단에 대한 우리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며 “(북측이)보낼 의사가 있으면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보내게 되면 각종 협의할 문제가 많고 하니 그에 관한 제의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선수단의 체류비용 지원 문제는 정부가 일부를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전통문에)비용이라고 명시적 밝힌 것은 없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경기에 임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에 따라 해당 사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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