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디스곡 나와.. '우주가 도와준단다'

  • 등록 2016-10-28 오후 12:58:44

    수정 2016-10-28 오후 2:56:41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사진=연합뉴스, TV조선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래퍼 디템포가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을 비판하는 노래를 공개했다.

디템포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주의 기운’ 동영상을 게재했다.

제목 ‘우주의 기운’은 그간 박 대통령이 연설 중 했던 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을 차용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5년 4월 중남미 순방에서 브라질 경제인 행사에 참석해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또 한 달 후인 5월5월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아이가 “대통령이 꿈”이라고 말하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고 밝힌 바 있다.

디템포는 ‘우주의 기운’을 통해 이른바 ‘최순실 청와대 국정 농단’ 파문을 힐난했다.

그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Nope! 그건 민주주의일 때 얘기고 실은 / 성스러운 우주의 기운이 깃든 샤먼 / 과거로의 회귀, 걱정은 많이 했지만 예상치 못했구나 청동기 시대일지’라고 혼란에 빠진 현 정국을 비판했다.

디템포는 또 ‘소름이 돋지 다음에 터질 게 뭔지 모르니 / 혹시 했던 소문이 역시 / 개돼지 국민들 졸지에 혼을 잃었지’라고 표현했다.

후렴구는 ‘아수라발발타/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단다 / 힘내라 아바타 /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단다’로 대통령 발언을 비유해 풍자했다.



다음은 디템포의 ‘우주의 기운’ 가사다.

Hello, universe/ 우주의 기운 나도 좀 주라/

헌법 1조 2항 /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Nope! 그건 민주주의일 때 얘기고 실은 / 성스러운 우주의 기운이 깃든 샤먼 / 과거로의 회귀, 걱정은 많이 했지만 예상치 못했구나 청동기 시대일지 / 일곱시간 동안 슬퍼했을 거라는 얘기 / 내가 쓴 가사지만 오늘부로 잠정 폐기 / 박대기 기자 이후 제 2의 Waiting Park / 독일로부터의 신탁 기다리는 안드로이드 봇 / 꼭 똥, 된장을 찍어봐야 아는 놈들 / 덕분에 나도 먹었다 빌어먹을 Shit / 가사 쓸 때 친구한테 물어본 적 없는 래퍼 / 그래서 못 뜨나봐 그것은 내가 알겠다 / 근데 앞으로 어찌 될는지 모르겠으니까 / 물어봐야지 (Please answer soon) Siri

아수라발발타 /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단다 / 힘내라 아바타 /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단다

소름이 돋지 다음에 터질 게 뭔지 모르니 / 혹시 했던 소문이 역시 / 개돼지 국민들 졸지에 혼을 잃었지 / 책임 소재는 이미 알고도 속은 이 역시 / 동화나 판타지에서나 나오는 일을 / 역사책 속으로 담아오는 일 / 역사교과서를 쓴다고 하더니 / 진짜 역사를 씀 다음 페이지는 해리포터? / 아니 한 동안 다음 페이지 없을 것 같다 / We already saw the last page 막장 / 꼬리자르기 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 / 대가리 굴리는 소리 가만히 있어라 정은이는 / 다들 상황파악 어려운 혼돈 / 나와 당신, 우리 모두가 Beholder / 동이 터오기 직전이 제일 어두운 법 / I see you 빛과 어둠의 접점

아수라발발타 /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단다 / 힘내라 아바타 /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단다.

▶ 관련기사 ◀
☞ JTBC '밤샘토론', 혼돈의 박근혜 정부 '최순실 게이트' 집중 조명
☞ '썰전' 이철희 "최순실 아닌 박근혜 게이트" 비판
☞ [포토]그레이스, 파격 의상
☞ [포토]블랙핑크 제니, 섹시+시크
☞ [포토]블랙핑크 제니, 청순미 폴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