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매몰 7일 만에 9명 `기적의 생환`

  • 등록 2010-04-05 오후 6:28:05

    수정 2010-04-05 오후 6:42:08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국민 모두가 안타까운 심경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탄광 침수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에 9명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기적의 생환이 잇따랐습니다. 이들은 사고 이후 179시간 동안 어두운 갱 안에 갇혀있다 구조됐는데요, 이런 기적이 우리에게도 일어나주기를 바라봅니다.
 
      

침수사고로 153명의 광부가 매몰됐던 중국 산시성 왕자링 탄광에서, 사고 발생 1주일만에 9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구조대는 지난 주 금요일 금속관을 통해 구조 신호를 보낸 결과 쾅 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일부 인부들이 아직 살아있다고 여기고 갱도의 물을 퍼내는 데 총력을 다해 왔습니다.

이후 계속된 작업 끝에 구조대는 지난 일요일 물의 깊이가 10미터 이상 내려가자 구조대원들은 일부 매몰된 인부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인부들은 사고 이후 무려 179시간 동안 어두운 갱 안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구조 현장에 친서를 보내 구조대원들의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인터뷰) 루오 린/중국 구조본부장
(후 주석과 원 총리는) 구조 작업에 동원된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용기를 북돋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분이 최대한 노력을 하고 1초도 낭비하지 말되 구조 작업의 강도를 높여 갇혀있는 인부들을 구조하는 데 모든 힘을 쏟길 바라고 있습니다.

구조된 9명의 광부들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갑자기 빛에 노출돼 시력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건으로 눈과 온몸을 가린 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광부들은 갱도에 물이 차오르자 허리 벨트를 이용해 벽에 매달린 채 며칠을 버틴 뒤 물에 떠다니는 석탄 카트 속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8일 산시성 왕자링 탄광에서 광부들이 갱도를 뚫던 중 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사고 발생 5일 뒤인 지난 2일 구조대가 갱도 안에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구조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이데일리 신욱입니다.

▶ 관련기사 ◀
☞(VOD)이라크 연쇄 폭탄테러 `아수라장`
☞(VOD)미국, 중국 환율 조작국 지정 발표 미뤄
☞(VOD)아이패드, 드디어 판매 시작
☞(VOD)채찍으로 피범벅…`고행`의 부활절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