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서 분리되는 신규 '알짜회사' 사업 면면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3조원대 매출
현대건설기계, 2조원대 매출에 업계 3위 업체
현대로보틱스, 기술력에 지주사 노릇도 맡아
  • 등록 2017-02-27 오전 11:47:47

    수정 2017-02-27 오전 11:47:47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 출하장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현대중공업(009540) 분할에 따라 분할돼 설립될 새로운 법인의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현대중공업 주총에서 회사 분할이 결정되면서 조선·해양·엔진(현대중공업), 전기·전자(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건설장비(현대건설기계), 로봇(현대로보틱스) 등 분할된 법인 출범 작업도 속도를 낸다.

전기·전자 분야 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변압기와 배전반, 중저압차단기, 인버터 등 전력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전기자동차용 전장품과 전력IT 분야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매출은 2조6865억원으로, 분사되는 법인 중 가장 큰 규모다. 임직원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677명이다. 본점을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두고, 대표이사에는 주영걸 현대중공업 전전시스템사업본부 대표가 부임한다.

굴삭기 등 건설기계 중장비를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는 국내 건설기계 시장에서 빅3를 형성하고 있다. 굴삭기는 물론 휠로더, 지게차, 견인·운반차, 오더피커, 스키드로더 등 다양한 제품으로 건설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본점은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두고, 대표이사에 공기영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대표가 부임한다. 지난해 매출이 1조8440억원, 임직원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251명이다.

지주사 역할을 겸하는 현대로보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했고, 첨단 의료용 로봇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대구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순환로 3길)에 본점을 둔다. 윤중근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 본부장이 대표를 맡는다. 종속회사로 정유업체인 현대오일뱅크를 두게 된다.

해외 자회사 중에는 헝가리기술센터와 애틀랜타지사, 오사카 지사, 알코바 지사, 리야드 지사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으로, 벨기에법인, 애틀랜타법인, 제벨알리 지사는 현대건설기계로 각각 귀속된다.

전기전자 사업부문에서 생산하는 변압기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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