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일본서 18년 운항, 기름 유출 사고도..

  • 등록 2014-04-17 오후 8:34:13

    수정 2014-04-17 오후 8:34:1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일본에서 18년 3개월간 장거리 여객선으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지난 1994년 6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파도 위 라는 의미의 ‘페리 나미노우에’라는 이름으로 일본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이나 오키나와를 잇는 일본 내 정기선으로 운항한 것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현지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세월호는 2012년 10월 중개업자를 통해 한국에 매각됐으며 반년 가량 정비와 2차례의 개조를 거친 뒤 지난해 3월 국내 취항했다.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2009년 12월 16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인근 해역에서 운행하는 모습 (사진=마루에이페리 제공/연합뉴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만든 선박이 15~20년 운항한 뒤 아시아 지역에 매각되는 사례가 잦으며 정비와 개조를 마치면 30년 정도 더 운항할 수 있다.

‘페리 나미노우에’를 소유했던 해운업체 마루에이페리 측은 “세월호가 아래 쪽에 화물, 위쪽엔 차량을 싣는 구조이고 어떤 큰 충격으로 화물이 치우치면 선체에 구멍이 뚫려 침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사히 신문은 세월호가 일본에서 운항될 때 기름이 새는 사고가 1차례 있었으며 암초나 해안 절벽에 충돌하는 등의 사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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