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우선”…‘해맞이 명소’ 부산 해운대 폐쇄

31일 오후 12시부터 1월1일 오전 9시까지 폐쇄
  • 등록 2020-12-23 오후 6:50:20

    수정 2020-12-23 오후 6:50:2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부산의 주요 해넘이·해돋이 명소가 오는 31일 오후 12시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선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언론 설명회를 열어 “연말연시 해넘이·해돋이 장소 밀집을 막기 위해 호안도로와 인근 공원을 포함해 공설 해수욕장 7곳을 31일 오후 12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9시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주요 출입구 13∼14곳을 막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해당 시간 해수욕장 주변 공영주차장도 운영하지 않는다.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바로 옆 달맞이 공원 내 해월정과 해마루,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등지도 폐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해운대구청은 새해를 맞아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근의 장산을 연계한 행사를 준비해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또 황령산, 금정산, 이기대 등 해돋이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 출입도 통제한다.

식당과 카페도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지난 22일 정부가 발표한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내년 1월3일 자정까지 소모임 제한을 위한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동일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0시부터 식당에 5인 이상 예약과 입장이 금지된다.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부산 주요 관광명소도 같은 기간 폐쇄된다. 출입 통제가 가능한 관광시설 36곳은 폐쇄되며, 나머지 주요 관광지 22곳은 방역관리 요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관광객 밀집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숙박시설에서도 객실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한다.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고,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된다.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요양병원과 종교시설 같은 고위험시설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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