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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4달 만에 수입차 1위 탈환…'E클' 효과 돌아왔나
  • 메르세데스-벤츠, 4달 만에 수입차 1위 탈환…'E클' 효과 돌아왔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월간 수입차 등록 1위 자리를 4개월만에 되찾았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메르세데스-벤츠 신규 등록 대수는 총 6369대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았다.이어 BMW(5644대), 테슬라(1722대), 볼보(1210대), 렉서스(920) 순이다.메르세데스-벤츠가 월간 수입차 신규 등록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4개월만이다. 지난 1~3월 메르세데스-벤츠는 BMW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인 E-클래스가 수입차 등록 대수 1위에 오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 E-클래스는 4월 한 달 간 총 1893대가 등록됐다.E-클래스는 지난 1월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지만 홍해발 국제 물류 대란으로 인해 고객 인도가 미뤄져 왔다. 그러다 최근 신형 E-클래스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면서 신규 등록 대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또한 테슬라 모델 3(1716대), BMW 5시리즈(1480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951대), 렉서스 ES(607대) 등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2만1506대를 기록했다. 국산차의 경우 10.6% 감소한 11만4219대가 신규 등록됐다.4월 국내외 완성차 전체 신규 등록 대수는 8.9% 줄어든 13만5725대로 나타났다.
2024.05.03 I 이다원 기자
“분명히 급발진” 대리주차 중 사고 경비원 눈물...‘억대 소송’ 시작
  • “분명히 급발진” 대리주차 중 사고 경비원 눈물...‘억대 소송’ 시작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주차 관리를 위해 입주민의 차를 대리 주차하다가 12대의 차량을 파손한 경비원과 차주가 ‘급발진’을 주장하며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수억원 대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 하종선 변호사가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 벤츠를 대리주차하던 중 차량 12대를 들이받은 사고와 관련해 벤츠 본사 등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비원 A씨(77)와 벤츠 차주 B씨(63)씨의 법률 대리인 하종선 변호사(법률사무소 나무)는 지난 2일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츠 독일 본사와 벤츠코리아(수입사), 한성자동차(판매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8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중 주차된 B씨의 차량을 옮기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뒤로 한차례 돌진하며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았고, 다시 앞으로 돌진하며 5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이 아파트 단지는 경비실에 차키를 보관하다가 필요 시 경비원이 차량을 이동시켜왔다. A씨는 사고 후 17년째 이어오고 있던 경비원 일을 그만뒀다.이들은 차량이 브레이크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뒤로 돌진한 점, 변속 레버를 조작하지 않았음에도 차량이 앞으로 돌진한 점, 차량에서 굉음이 발생한 점 등을 들어 ‘급발진’을 주장했다. 차량 시스템 결함으로 급발진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하 변호사는 “경비원의 신체적 부상 및 정신적 피해, 직장을 잃음으로써 발생한 손실과 사고 차량의 환불액, 피해 차량 수리비 등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다음 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기 소송 규모는 3억원가량이고, 이 중 차량 수리비는 최소 1억5000만원 규모다.A씨는 이날 회견에 참석해 “브레이크를 밟고 살살 운전하던 중 차가 쏜살같이 ‘쾅쾅’하면서 여러 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분명히 급발진”이라며 “정말 억울하고 참담하다. 꼭 진실을 밝혀달라”고 눈물을 보였다.
2024.05.03 I 김혜선 기자
현대모비스, 차입구조 장기화 속도…단기차입 감소세
  • [마켓인]현대모비스, 차입구조 장기화 속도…단기차입 감소세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차입구조 측면에서도 일부 성과를 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차입금을 줄이고 장기차입금을 늘리는 등 차입구조 장기화에 성공하면서 재무안전성이 크게 강화됐다. 올해 초 그룹 내 관계사와 함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은 현대모비스가 비교적 높게 유지했던 단기차입금 비중을 줄이고 차입구조 장기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도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현대모비스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1조4257억원으로 전년 말 1조5401억원 대비 7.4%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말 2조723억원과 비교하면 25.7% 줄어든 수치다. 단기차입금은 상장사가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자금이다. 반면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차입금은 대폭 늘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장기차입금은 1조155억원으로 전년 말 6921억원 대비 46.7% 급증했다. 이에 따른 단기차입금이 전체 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9%에서 58.4%로 10.5%p 하락했다. 통상 기업들은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단기차입금 보다는 장기차입금을 선호한다. 만기가 짧은 단기차입금 비중이 높을 경우 재무 안전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높은 경우 금리 측면에서도 회사채 발행이 유리한 만큼 장기차입금에 더 힘을 싣는 경향을 보인다.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단기차입금 규모를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회사채 등 장기차입금 비중을 키우고 재무안전성을 도모할 것이란 설명이다. 일부 단기차입금에 대해선 현금 상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0조146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월 현대차, 기아와 함께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2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한 바 있다.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무디스로부터 A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3는 무디스의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한다. A등급을 획득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토요타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8개사에 불과하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최근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이 상향된 점과 유동성 이슈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차입금보다는 장기차입금 비중을 늘려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채권시장에서도 우량급인 현대모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4181억원 대비 29.8% 증가했다. 매출은 13조8692억원으로 같은 기간 14조6670억원 대비 5.4%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은 1조4303억원에서 1조6190억원으로 15.1% 늘었다.
2024.05.02 I 이건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신임 대표 선임
  •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신임 대표 선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1일부로 토마스 바거스하우저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토마스 바거스하우저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신임 대표이사.(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토마스 바거스하우저 대표는 이번 임기 전 메르세데스-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해외 및 중화권 시장 성과 관리 총괄로 근무했다.토마스 바거스하우저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에서 20년 동안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쌓아온 자동차 금융 전문가다. 2004년 다임러 뱅크 AG에 리스 및 재무 컨설턴트로 입사해 2007년 메르세데스-벤츠 뱅크 AG 승용차 및 상용차 부문 제품관리 팀장 자리에 올랐다. 2014년부터 6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스페인에서 영업 및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영업 및 마케팅 총괄을 담당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토마스 바거스하우저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책임감도 막중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보다 나은 메르세데스-벤츠 경험을 위해 최상의 금융 및 리스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공지유 기자
“핫플은 못 참지”…베이징 모터쇼에도 등장한 그들
  • “핫플은 못 참지”…베이징 모터쇼에도 등장한 그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치러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가 지난 25일 개막했다. 25일은 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먼저 전시관을 개방한다. 무채색 계열의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지나가는 와중 화려한 화장과 복장을 한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오토차이나’ 전시관에서 미디어 창작자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기자는 아닌 것 같고 업계 관계자처럼 보이지도 않는데 여기서 무얼 하는 걸까. 옆에서 지켜보니 스마트폰을 들고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나는 왕훙(網紅·중국의 인플루언서)인 것이다.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차이나는 전세계에서 온(물론 중국 내부 이동이 훨씬 많았겠지만) 참석자들로 붐볐다. 오토차이나 사무국에 따르면 25일 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은 기자들을 포함해 약 2만3000명이나 됐다.베이징에서 4년만에 열린 오토차이나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현대·기아차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과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고급차들도 참가했다. 판매 가격만 50억원에 달하는 로터스의 피티발디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무엇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자국 전기차 브랜드에 높은 관심이 쏠렸다.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샤오미의 레이 쥔 회장,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을 비롯해 리 샹 리오토(Li Auto) 최고경영자(CEO), 샤오펑 공동 설립자 허 샤오펑, 저우홍이 360 회장 등 업계 거물들이 이곳을 찾았다.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오토차이나’ 전시관 앞 간이 분장실에서 미디어 창작자들이 화장을 고치거나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관심이 쏠린 전시회를 왕훙들이 놓칠 리 없었다. 전시관 곳곳마다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실시간 방송 등을 통해 열심히 영상을 송출하고 있었다. 전시회 한켠에서는 아예 화장을 고칠 수 있는 분장실도 차려졌다.중국의 일명 ‘핫 플레이스’에서는 왕훙으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다. 베이징 최고 번화가 중 하나인 싼리툰이나 유명 관광지인 후통 등에서는 매일 같이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영상을 찍는 사람들을 마주친다.영상을 찍는 이들은 젊은층이 많지만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나이 지긋해 보이는 중년의 여성들이 관광지인 하얼빈의 한 골목에서 단체 군무를 선보이거나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아 보이는 아이가 춤을 추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한국은 물론 미국 등 전세계에서 큰 인기인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개발한 중국에선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수, 중국판 엑스(옛 트위터) 웨이보, 중국판 유튜브 비리비리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있다.이곳에서는 수많은 창작자들이 참여해 영상을 양산하고 있다. 중국공연산업협회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년 중국 온라인 생방송 산업에 종사하는 왕훙 계정의 수는 1억5000만개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오토차이나’ 전시관에서 미디어 창작자들이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소셜미디어 창작자들이 넘치는 이유는 우리와 다르지 않다. 일단 유명해지면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 그룹 엑소 출신의 중국인 멤버 루한을 모방하는 왕훙의 수입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더우인 팔로워수가 682만명인 그는 한달 수입이 9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과거 2016년 모델 출신 왕훙인 장다이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3억위안(약 571억원)을 벌었는데 이는 당시 최고 인기 여배우인 판빙빙 수입보다 많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왕훙의 인기가 많다 보니 사건 사고도 많다. 팔로워를 끌어들이기 위해 거짓 스토리를 만들고, 유명세를 이용해 사기를 치거나 소비자 대상으로 불량 제품을 판매하는 등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그렇다면 이들의 열망처럼 왕훙은 안정적인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까? 중국공연산업협회 조사를 보면 그렇진 않다. 온라인 생방송이 주요 수입원인 전업 왕홍 중 95.2%는 한달에 평균 5000위안(약 95만2500원)도 벌지 못한다고 한다. 한달에 10만위안(약 1905만원)을 버는 왕훙은 전체 0.4%에 그쳤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5.01 I 이명철 기자
'청정 제주'서 만나는 전기차·UAM…미래 모빌리티 앞당긴다
  • [르포]'청정 제주'서 만나는 전기차·UAM…미래 모빌리티 앞당긴다
  • [제주=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탄소 없는 섬’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넘어 미래항공모빌리티(UAM), 전기선박 등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 현황을 살피는 글로벌 엑스포의 막이 올랐다.30일 개막한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전기차 전시존에 관람객이 몰려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30일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조직위는 이를 기점으로 행사 명칭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로 바꾸고, 다양한 e-모빌리티 영역으로 영토를 확장했다.김대환 세계e-모빌리티협의회 회장(공동조직위원장)은 “전기차 엑스포 10년을 지나 이제는 미래 10년을 e-모빌리티 엑스포로서 한 발 앞서 나가고자 한다”며 “올해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타보고 전기선박·UAM 구경…볼거리 풍성올해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은 총 500곳이다. 전시장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UAM, 전기선박, 스마트 농기계 등 다양한 e-모빌리티 기업의 제품과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다.친환경 모빌리티까지 영역을 넓혔지만 올해 엑스포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전기차였다.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앞두고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를 마주한 전기차 산업계에 관심이 쏠렸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앞에 마련된 시승 센터에는 전기차를 경험해보려는 관람객이 모여들었다.30일 개막한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는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 앞에 마련된 전기차 시승존.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국내외 완성차 기업은 대표 전기차를 선보이며 이 같은 관심에 부응했다. 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대표 전기차를 전시했고, KG모빌리티(003620)(KGM)도 토레스 EVX 시승차를 운영하며 구매 상담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폴스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시승 기회를 제공하며 대중들과의 접점을 늘렸다.전기차 전후방을 담당하는 부품 기업도 기술력을 뽐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두산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과 덴마크 덴포스, 중국 형통그룹, 영국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등 해외 기업도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모터 등을 소개했다.◇ 전기차 글로벌 경쟁 심화…“대책 마련 필요” 제언도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과 성장기에 접어든 한국의 전기차 산업을 다루는 ‘한·중 EV산업 포럼’이 개막일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노원호 BYD 코리아 상용부문 대표가 30일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EV산업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한·중 EV산업 포럼 연사로 참석한 중국 1위 친환경 기업 BYD는 올 연말 국내 시장에 친환경 승용차를 론칭하고 전기 트럭 라인업도 2.5톤 및 5톤까지 확대하며 한국 완성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알렸다.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전무는 포럼에서 “전기차 판매 부진이 이어질 경우 한국 미래차 전환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전기차 구매자나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전기차 구매 보조금 3년간 확대 △전기차 충전 요금 50% 감면 연장 △전기차 사용자 대상 차별적 인센티브 제공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소비자 대상 혜택과 완성차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임시 투자 세액 공제 연장 등을 제언했다.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엑스포에서는 전기선박과 UAM, 배터리, 풍력 및 수소, 방위산업, 전동화부품, 창업경제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 등이 이뤄진다. 또한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군에 있는 국내·외 기업 100여곳이 참가하는 B2B 비즈니스 상담회,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및 드론 경진대회 등이 진행된다.
2024.04.30 I 이다원 기자
‘타이어도 好실적’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3987억…전년比 108.8% ‘껑충’
  • ‘타이어도 好실적’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3987억…전년比 108.8% ‘껑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액 2조1272억원, 영업이익 39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 108.8% 증가했다.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중동 사태 악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도,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고, 그 결과 글로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뒷받침했다.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출시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2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의 비교 테스트에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동급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올해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을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은 46.8%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p) 상승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2.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6.5%, 북미 56.4%, 유럽 37.4% 순으로 기록됐다.한국타이어는 현재 포르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을 포함해 현재 약 40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5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한편, 올해 1분기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영업이익은 노사 관계가 안정화 됨에 따라 소폭 개선됐다. 다만 대전 공장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4.04.30 I 박민 기자
벤츠 사회공헌위, 초등학교 100여곳에서 교통안전 캠페인
  • 벤츠 사회공헌위, 초등학교 100여곳에서 교통안전 캠페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사단법인 녹색어머니 중앙회,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100여개 초등학교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스쿨존 어린이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하며 교통안전 지도 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사회공헌위는 이번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대전용운초등학교 앞에서 ‘시속 30㎞ 준수’, ‘횡단보도 앞, 우선멈춤’ 등의 깃발 안내 등 교통안전 지도 활동을 지난 29일 진행했다.이날 교통 안전 지도 활동에는 홍현미 녹색어머니 중앙회 회장, 지만석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장,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 위원, 최용하 교육부 교육안전정책과장,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사회공헌위는 2022년 녹색어머니 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기타 민간 및 시민단체 등 12개 기관 및 단체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어린이 교통안전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이를 통해 2022년에는 서울 지역 130개의 초등학교에 총 2000개의 교통안전 깃발을 기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지역 155개 초등학교에 총 2000개의 깃발을 제공했다. 올해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지역 초등학교 100여 곳에 1000개의 교통안전 깃발을 연말까지 전달하고, 교통안전 지도 활동을 이어 가는 등 어린이 사고 예방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은정 위원은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캠페인이 어린이와 운전자 모두의 실질적 사고 예방 수칙 준수를 독려해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2024.04.30 I 공지유 기자
오토플러스, 獨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 인증’ 5년 연속 획득
  • 오토플러스, 獨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 인증’ 5년 연속 획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를 운영하는 오토플러스㈜가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중고차 Workshop(정비공장) 프로세스’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오토플로스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티유브이슈드 Korea 본사에서 송재성 오토플러스 대표이사, 서정욱 티유브이슈드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역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티유브이슈드 인증은 오토플러스가 인천 청라지구에 보유한 직영 리컨디셔닝센터 ‘ATC(AUTOPLUS Trust Center)’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송재성(왼쪽) 오토플러스 대표이사와 서정욱(오른쪽) 티유브이슈드 코리아 대표이사.(사진=오토플러스)157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티유브이슈드는 우리나라로 치면 KS인증 마크와 유사한 인증기관으로 자동차 품질 및 안전 시험, 검사, 인증에 있어 높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곳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람보르기니 서비스센터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포르쉐코리아가 ‘인증 중고차 사업 프로세스’ 분야에서 티유브이슈드 인증을 받았다.오토플러스는 티유브이슈드 MS CBS 규격에 준해 차량 판금 및 도장, 전자 용품, 기계 및 정비 부품 공인 절차 등 차량 정비 시스템 관련 요건을 충족하며 인증을 성공적으로 갱신했다. ATC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티유브이슈드가 인증한 중고차 정비 공장으로, 최대 260가지의 주요 항목을 검사하는 특허받은 차량 정밀 점검 기술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를 거친 고품질의 직영중고차를 생산해 더욱 믿을 수 있다.티유브이슈드의 ‘중고차 Workshop 프로세스’ 인증은 안전, 시설, 교육환경부터 고객 민원을 처리하는 방식까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상향 평준화를 이룬 중고차 제조사임을 입증했다는 부분에서 의미를 지닌다. 자동차 선진국인 독일의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는 정비 환경에서 한국보다 엄격한 유럽 자동차 업계의 기준에 맞춰 심사를 진행한다.특히 품질은 물론 상품화 과정 자체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프로세스 인증은 수차례의 피드백과 답변을 거치는 등 절차가 까다롭고 많은 투자가 필요해 더욱 높은 신뢰도를 보장한다. 정형화된 시스템에 따라 각 파트별로 자격을 갖춘 작업자가 적합한 도구와 지시에 따라 적정 시간 내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티유브이슈드의 ‘프로세스 인증’은 획득 후에도 매년 프로세스 보완 현황에 대하여 인증을 실시하는데, 특히 올해는 안전시설과 교육 부문을 심도있게 심사하며 더욱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졌다. 오토플러스는 자동차 부품을 갈아서 맞추는 그라인더 전체를 긴급 정지 스위치 버튼이 있는 고가의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장비와 교육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확충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송재성 오토플러스 대표는 “2020년 최초로 티유브이슈드 인증을 획득한 이래, 매년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중고차 상품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작업자의 안전과 교육에서도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정비 환경을 갖춤으로써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진화하는 중고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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