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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냅타임] 추석 귀성길, 이런 휴게소 어때
  • 어느덧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진다.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한 운전자와 가족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이색 휴게소를 알아봤다.문막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에 위치한 문막휴게소에는 '별빛 소공원' 및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별빛정원' 테마 시설과 '어린왕자 화장실'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야간에는 LED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컨셉의 빛 축제를 연출해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한다.내린천휴게소서욱양양고속도로에 위치한 내린천휴게소는 국내 최초의 상공형 휴게소다. 상행과 하행 운전자 모두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V'자 모양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외부의 습지공원 덕분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금강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의 금강휴게소는 '힐링'을 테마로 가지고 있다. 휴게소 앞 금강에서 자유롭게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금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귀경길에 지친 운전자가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공간이다.시흥하늘휴게소서울외곽순환도로에 있는 휴게소로 지난해 11월 개장했다. 내린천휴게소와 마찬가지로 도로 위에 위치해 있다. 패션과 생활잡화, 슈퍼마켓 등을 취급하는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복합 휴게몰'이다. 실내에는 랍스타를 판매하는 음식점까지 입점해 있다.칠곡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 위치해 있다. 2016년 하반기 '고속도로 우수 휴게소 화장실 평가'에서 칠곡휴게소가 최우수 화장실로 선정됐다. 서커스 공연장 컨셉답게 밝은 전구와 광대 그림이 화장실 이곳 저곳에 부착해 있다.이천휴게소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에 위치한 휴게소다. 이 곳에는 7080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테마공원이 있다. 어릴 적 먹던 불량식품을 판매하고 옛날 교복까지 대여해준다.덕평자연휴게소영동고속도로에 위치한 덕평자연휴게소에는 애견놀이터와 애견박물관이 있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휴게소 주변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족과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옥계휴게소동해고속도로 속초방향에 있는 휴게소로 건물 자체가 바다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강릉 심곡항 주변 해안선의 생동적인 이미지를 정형화한 예술 작품이다. 바다와 근접해 있어 바로 눈앞에서 파도와 경치를 즐길 수 있다.추석 귀성길, 이색 휴게소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2018.09.21 I 한종완 기자
 한가위만 같아라…한가위 문화·여행 주간
  • [여행+] 한가위만 같아라…한가위 문화·여행 주간
  • 추석 연휴에 경복궁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석 연휴인 22일부터 26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운영한다. 먼저 4대 고궁(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과 종묘·왕릉 등 서울·경기·충남지역의 20여곳의 문화재를 무료 개방한다. 4개 국립공원(북한산·설악산·지리산·소백산) 생태탐방원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4개 국립과학관(부산·대구·광주·과천) 상설전시관 관람료는 50% 할인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도 많다. △대구 달서구 이월드(할인), △광주 북구 국립광주과학관(무료), △강원 속초 시립박물관(무료), △충남 공주 국립공주박물관(기념품 증정), △전북 고창 상하농원(할인), △전남 순천 그림책도서관(무료), 드라마촬영장(무료), 낙안읍성(무료),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무료) 등을 방문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남 담양 죽녹원,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경북 경주 양동마을, 동궁과 월지, △경남 양산 통도사, 내원사 등은 입장료가 무료다. △충남 보령 만세보령 패러글라이딩, △전남 곡성 기차마을 패러글라이딩, △경남 거제 해금강 테마박물관, △제주 난타 등 150여개의 관광지와 관광상품은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통놀이와 세시음식, 전통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가위 특별행사도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 종로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25∼26일), △부산 ‘영판좋다 달(Moon)판이네’(24일), △대구 달서구 ‘빽 투 더 달구벌’(22∼26일), △광주 북구 국립광주박물관 ‘한가위 우리문화 한마당’(22∼26일), △전북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차’(24∼25일), △경북 문경 ‘문경새재 달빛사랑 여행’(22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가을꽃 축제 등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도 풍성하다. △경기 안성 코스목동 축제, △강원 평창 백일홍 축제, △충남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 국화&빅토리아 축제, △경남 하동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제주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 등 가을의 초입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꽃축제가 펼쳐진다. 지역의 특색에 문화와 예술을 더한 △대구 달성군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경기 수원 ‘빛의 산책로, 수원화성’, △강원 삼척 ‘동해왕 이사부 축제’, △경북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 △경남 창원 ‘창원조각 비엔날레’도 놓치면 아깝다.
2018.09.21 I 강경록 기자
 붕장어·꼬막·갈치·전어…제철 산해진미 '추캉스'
  • [여행] 붕장어·꼬막·갈치·전어…제철 산해진미 '추캉스'
  • 충남 예산의 대표적인 가을 먹거리인 ‘붕어찜’. 성질이 따뜻해 오장을 보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심신이 허약했던 인선왕후 장씨가 왕비가 되자 신하들이 권했다고 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민족대명절 추석이다. 가을은 추수기로 풍성한 먹거리들이 제철을 맞는 시기다. 이에 천고마비의 계절로도 묘사한다. 바다에는 살이 통통 오른 전어와 꽃게가 팔딱이고, 황금빛 들녘에는 오곡백과가 보기만 해도 원기를 채워준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풍성한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가을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이유다. 이제 막 수확한 제철 먹을거리와 이들로 만든 산해진미가 넘쳐난다. 휴가보다 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제철 먹거리를 찾아봤다.부산 서민 음식 중 하나인 ‘붕장어구이’◇일본에서도 소문난 ‘경남 사천 붕장어구이’=경상도에는 특색 있는 음식이 많다. 사천 붕장어도 그중 하나. 사천 실안포구에서 잡히는 붕장어는 실안 앞바다의 거센 조류 덕에 살이 단단하고 쫄깃해 일본에까지 소문이 났을 정도다. 단백질 함량이 많으면서도 성인병 예방이나 원기회복 등에 좋아 일본에서는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인정한다. 고추장 양념을 고루 발라 돌판에 구워 먹는데, 삼겹살처럼 겉을 바싹하게 익힐수록 맛있다. 방아잎을 초고추장에 넣어 함께 먹으면 장어 비린내를 감쪽같이 없애주고 쫄깃한 살의 풍미를 더해 준다.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순천, 영암, 보성 등에서는 보양음식으로 유명한 ‘짱뚱어탕’◇갯벌 영양분 간직한 ‘전남 순천 짱뚱어탕’=짱뚱어는 가을에 맛이 가장 좋다. 겨울잠을 자기 전에 영양분을 비축해서다. 순천·영암·보성 등에서는 보양음식으로 유명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한 달을 사는 짱뚱어는 스테미너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짱뚱어는 전골로 끓이거나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는데, 추어탕 솜씨가 유명했던 순천에서는 탕으로 즐겨 먹었다. 삶아 체에 곱게 거른 뒤 육수에 된장을 풀어내 시래기·우거지·무 등과 함께 걸쭉하게 끓여낸다. 4월부터 10월까지.갖가지 꼬막요리를 한 상에 올린 ‘꼬막정식’. (사진=한국관광공사)◇데치고 무치고 부쳐 먹는 ‘전남 보성 벌교 꼬막정식’=보성 벌교에는 꼬막이 ‘징하게’ 많다. 오죽하면 ‘물 인심 다음으로 후한 것이 꼬막 인심’이란 말이 전해질 정도. 참꼬막·세꼬막·피꼬막 등 종류도 갖가지다. 특히 살이 통통한 참꼬막은 벌교에서만 자라는데, 살짝 데치기만 해도 맛이 좋다. 이렇게 꼬막이 차고 넘치다 보니 데쳐 먹고, 무쳐 먹고, 전으로 부쳐 먹고, 그래도 남는 건 다른 음식에 넣어 먹었다. 갖가지 꼬막요리를 한 상에 올리는 ‘꼬막정식’이 탄생한 배경이다. 벌교 회정리에 가면 꼬막정식을 파는 음식점이 몰려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삼겹살보다 맛있다는 전남 목포 갈치찜(사진=한국관광공사)◇삼겹살보다 맛있는 ‘전남 목포 갈치찜’=가을에 목포에서 잡은 갈치는 특히 맛있다. ‘10월 목포 갈치는 삼겹살보다 낫고, 은비늘은 황소값보다 비싸다’고 할 정도다. 9월 말부터 목포 앞바다에서 잡은 산란을 앞둔 은빛 갈치가 유난히 맛있어서다. 원래 목포에서는 말갛게 국을 끓여 먹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 목포항으로 일본인들이 들어왔고, 달콤한 걸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호박을 듬뿍 넣고 달콤하게 조린 갈치찜을 선호했다. 이처럼 매운맛을 줄이고 단맛을 강조한 것이 목포식 갈치찜이다. 9월부터 10월까지. 9월부터 10월까지 전북 임실군 강진면 일대는 다슬기가 많이 잡히는 것으로 유명하다.◇쌉쌀하고 개운한 ‘전북 임실 다슬기탕’=섬진강 상류의 맑은 물이 흐르는 임실군 강진면 일대는 다슬기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 사람들은 다슬기를 냄비에 넣고 동이 틀 때까지 팔팔 끓여 탕을 만들었다고 한다. 요즘도 전통방식대로 만든 다슬기탕을 즐겨 먹는다. 특히 임실 다슬기탕은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 묵직한 뚝배기에 담긴 맑은 국물은 다슬기와 부추의 초록빛을 그대로 투영해 푸른빛 물이 찰랑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국물은 특유의 쌉쌀함과 개운한 뒷맛을 자랑하는데, 여기에 밥을 말아 먹어도 별미다. 다슬기국물은 헤모글로빈을 생성시키고 간 기능 회복에도 좋다. 9월부터 10월까지.◇뼈까지 통째 갈아 끓인 ‘전북 남원 추어탕’=미꾸라지는 가을에 먹어야 제맛이다. 미꾸라지를 가리키는 한자 ‘추(鰍)’는 ‘가을’(秋)과 ‘물고기’(魚)를 합쳐 만든 글자니 오죽할까. 긴 겨울잠을 자기 위해 미꾸라지는 영양분을 고스란히 저장해두기 때문에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 았다. 요리법은 지역마다 다르다. 미꾸라지를 통째로 끓여 깔끔한 ‘서울식’, 매운탕과 비슷한 ‘원주식’, 뼈까지 갈아 끓이는 ‘남원식’ 등으로 크게 나뉜다. 그중 남원식 추어탕은 남원에서만 자란 미꾸라지만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한 고랭지 시래기와 푸성귀·젠피(산초) 등을 듬뿍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하다. 9월부터 10월까지. 담백한 맛이 일품인 전북 고창 풍천장어구이(사진=한국관광공사)◇단단한 육질·고소한 맛 ‘전북 고창 풍천장어’=고창 선운사 어귀의 인천강은 강물과 바닷물이 10㎞ 이상 드나드는 유명한 ‘풍천’ 중 하나다. 가을이면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내려가려던 장어를 쉽게 잡을 수 있었다. 이때 잡은 장어들은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훨씬 고소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포획이 늘면서 고창에서도 자연산 풍천장어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에 생각해 낸 것이 ‘자연산화 시킨 양식장어’다. 양식으로 키운 장어를 갯벌에 6개월 정도 풀어 키우는 방식이다. 갯벌에 풀어놓으면 활동량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지방이 쏙 빠지고 중요한 영양분만 간직하는 것이다. 이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가볍게 소금만 뿌려 구워 먹는 것이 좋다. 달콤하고 짭조름한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통통한 살과 담백한 장어의 맛이 혀에 착착 감긴다. 9월부터 10월까지. 태안만의 독특한 음식인 ‘박속밀국낙지탕’(사진=한국관광공사)◇선조의 지혜 숨은 ‘충남 태안 박속밀국낙지탕’=박속밀국낙지탕은 태안만의 독특한 음식이다. 박을 넣어 시원한 맛을 낸 국물에 낙지를 넣어 살짝만 데쳐 먹는다. 한 아낙이 밀국을 끓일 때 세발낙지를 넣어 먹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전문음식점이 등장한 것은 30년 전 원북면에서부터다. 먹는 법은 이렇다. 일단 나박하게 썬 박을 넣고 시원하게 국물을 낸 다음 낙지를 넣고 살짝 데쳐 먹는다. 낙지는 오래 끓이면 질겨지므로 낙지 특유의 색이 나면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낙지를 다 먹고 나면 그 육수에 칼국수나 수제비를 넣어 ‘밀국’을 만들어 먹는다. 낙지는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타우린을 대량 함유해 ‘갯벌의 산삼’으로도 불린다. 요즘은 대표적인 ‘스테미너음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있는 ‘전어구이’(사진=한국관광공사)◇집 나간 며느리 부르는 ‘충남 서천 전어구이’=가을이면 서천 바닷가 사람들은 고소하고 기름진 생선을 목 빠지게 기다렸다. 다름 아닌 전어다. 예전에는 전어가 주로 남해안에서 잡혔지만 최근에는 서천 홍원항과 마량포구가 최대 전어 산지로 떠올랐다. 제철인 가을에는 하루에만 30t의 자연산 전어를 잡아들일 정도. 2000년 가을부터 서천에서 전어축제가 열리기 시작한 것도 전어어획량 덕이다. ‘가을 전어는 깨가 서 말’이라 하듯 전어가 가장 맛있을 때는 10월. 이때 전어를 구워 접시에 담으면 바닥에 흥건하게 기름이 고일 정도다. 이 전어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어서 피를 맑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또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처럼 노릇노릇 구웠을 때 사방에 진동하는 고소한 냄새로도 유명하다. 9월부터 12월까지. 메밀전병과 메밀로 만든 부침개 요리(사진=한국관광공사)◇입에 달고 살았다는 ‘강원 평창 메밀전병’=평창사람들은 메밀음식을 입에 달고 살았다. 명절이나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면 메밀묵을 만들어 먹고, 차례상에 메밀전이 빠지면 헛제사를 지냈다고 했을 정도. 산업화 이후 궁핍했던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메밀전에 신김치·당면·볶은 돼지고기 등을 넣어 돌돌 말아 밥 대신 먹었는데, 총대처럼 길게 생겼다고 해서 ‘총떡’이라고도 불리는 ‘메밀전병’이다. 타지의 친·인척이나 손님이 찾아왔을 때도 숭덩숭덩 썰어 별식으로 내놓았다. 요즘도 평창 봉평면에 가면 음식점마다 메밀전병을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9월부터 10월까지. 후루룩 목넘김이 일품인 ‘오징어물회’(사진=한국관광공사)◇후루룩 넘어간다 ‘강원 동해 오징어물회’=동해 묵호항 앞바다는 주문진과 함께 최대 오징어 산지다. 바다색이 마치 먹을 풀어놓은 것처럼 검다고 해서 묵호(墨湖)란 이름이 붙었는데, 이런 바다에 오징어가 많이 산다. 오징어는 밤이 되면 작은 물고기나 새우 등을 잡아먹으려고 수면 가까이 올라오는데 이런 습성을 이용해 어부들은 어두운 밤에 오징어잡이를 나섰다. 밤새 일하느라 허기진 어부들은 잡은 오징어를 즉석에서 채 쳐 초고추장을 푼 물에 말아 먹었다. 이렇게 뱃사람들 사이에서 별미였던 오징어물회는 쫄깃하고 비린내도 없어 이곳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9월부터 10월까지.
2018.09.21 I 강경록 기자
진선미 인사청문회, 성소수자·보유주식 문제 공방(종합)
  • 진선미 인사청문회, 성소수자·보유주식 문제 공방(종합)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소수자 옹호에 대한 입장,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 보유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받았다.◇“동성애 옹호 시선 우려 많다”…성소수자 공방진 후보자는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 문제는 한 인간의 인생 전체가 관여돼있고 생명이 관계돼있어서 단순하게 말하긴 어려운 사항”이라면서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으면 안된다라는 인권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보겠다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진 후보자가 과거 동성애 왜곡 교과서 수정과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했다는 사실 등을 놓고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의 과거 활동을 보면 동성애 옹호 입장이 확고하다”면서 “혹시 후보자 스스로가 동성애자는 아니냐”라는 질문을 해 진 후보자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위험한 발언이고 질문 자체가 차별성을 담고 있을 수 있다”면서 “의원님이 (질문에 대해)좀 더 고민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진 후보자는 성소수자 문제와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진 후보자는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던 한 학생이 교회에서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교육을 받으면서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열심히 살아보고자 했던 이 친구는 결국 너무 고통스러운 현실에 자살을 시도했고, 이 친구의 눈빛과 손목의 상처를 잊기 힘들다”고 설명했다.진 후보자는 이어 “동성애 합법화가 동성애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회적인 합의 없이 이뤄지는 것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직무관련성 심사 시기 놓친 부분 송구”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보유했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진 후보자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예결위원으로 활동했다.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 당사자를 포함해 가족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한달 내 보유주식을 매각·백지신탁해야한다. 혹은 인사혁신처 심사위로부터 ‘직무관련성 없음’ 결정을 받아야만 한다.진 후보자는 “1999년부터 배우자와 관련있는 주식을 일부 취득했고 이후 변동사항은 없었다”면서 “예결위원이 되면서 빠르게 직무관련성 심사를 받았어야했는데 놓친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에서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결정한 주식을 예결위원 임기 내내 위법하게 소유했다”면서 “당시 서면에 행정안전위원회는 기재했으면서 국회 예결위를 쓰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진 후보자는 “서면 심사를 진행하는 것은 실무자”라고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예결위 임기가 끝나기 사흘 전 국회사무처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로부터 본인과 어머니 소유 주식 일부가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통보 받았고, 재심사를 요청해 ‘직무관련성 없음’ 결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전희경 의원은 이에 대해 “2017년 6월 인사혁신처에 다시 직무관련성 여부를 신청한 것을 재심사라고 표현한 것 같은데 이때는 이미 예결위원 신분에서 벗어난 상황”이라면서 “예결위와 별건으로 신청한 것인만큼 재심사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진 후보자는 “심사 결과 보유주식에 대해 직무관련성이 있으면 1개월 내 사보임하거나 보유주식 매각 혹은 백지신탁을 해야한다”면서 “당시 예결위원 임기가 사흘 남은 상황이라 임기가 마무리 되면서 자동적으로 문제가 정리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심사 기간을 놓친 부분은 송구스럽지만 단 한번도 주식관련 사적으로 권한을 활용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진 후보자는 차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진 후보자는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차기 총선을 출마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지금은 할 생각이다”라고 답변했다. 21대 총선은 오는 2020년 4월 치러질 예정이다. 출마를 위해서는 내년 말까지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 김 의원은 짧은 임기에 따른 행정 공백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진 후보자는 “(총선에)출마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도록 장관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018.09.20 I 안혜신 기자
무게 265kg 둘레 273cm 역대 최고로 큰 호박 나왔다
  • 무게 265kg 둘레 273cm 역대 최고로 큰 호박 나왔다
  • 역대 최고 무게(265kg)로 선정된 슈퍼호박 대상 수상작.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무게 265kg, 둘레 273cm으로 역대 최고 기록인 호박이 나왔다.농촌진흥청은 20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박을 선발하는 ‘제16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수상한 26점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21일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서 연다고 밝혔다.이번 선발대회에는 총 75점이 출품됐다. 박과채소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품종 특성 보유 여부와 크기, 무게, 겉모양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슈퍼호박, 동아, 기타 박과채소 3분야로 나눠 진행했는데 대상을 수상한 광주에 사는 박종학·박경미 씨의 슈퍼호박에는 농촌진흥청장상과 200만원의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슈퍼호박 부문의 금상은 경남 하동에 사는 김한철 씨가 출품한 작품으로 무게 171kg, 둘레 227cm를 기록했다. 다른 슈퍼호박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선명한 살구색이 일품이다.동아 부문의 금상은 경남 사천에 사는 장상권 씨의 출품작으로 무게 112kg, 길이 140cm 이다. 이는 작년 금상 수상작인 105kg에 비해 26kg이나 높은 기록으로 울퉁불퉁한 형태가 매력적이다. 기타 박과채소 부문의 금상은 충북 보은군에 사는 방순영 씨가 출품한 뱀오이로 길이는 195cm이다. 곧게 뻗은 모양이 뱀오이의 고유 특성을 잘 보여준다.이번 대회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박과 채소는 9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서 함께 전시된다.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수상작 26점을 포함한 75점의 출품작, 다양한 희귀박과채소가 전시된다. 황금호박마차, 호박기둥 등 박과채소를 이용한 여러 조형물과 어린이 체험공간을 비롯해 희귀 박과채소로 장식된 터널이 조성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박과채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량 박과채소를 발굴해 농업인의 의욕을 고취하고 박과채소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9.20 I 이진철 기자
진선미 "성소수자 문제, 인권 측면서 접근…차별받아선 안돼"
  • 진선미 "성소수자 문제, 인권 측면서 접근…차별받아선 안돼"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서 인권 측면에서 접근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진선미 후보자는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 문제는 한 인간의 인생 전체가 관여돼있고 생명이 관계돼있어서 단순하게 말하긴 어려운 사항”이라면서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으면 안된다라는 인권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진 후보자가 과거 동성애 왜곡 교과서 수정과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했다는 사실 등을 놓고 이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지난 11일에는 동성애 동성혼 반대 국민연합과 바른군인권연구소 회원들이 진 후보자에 대해 ‘군대 내 동성애를 허용했다’는 이유로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의 과거 활동을 보면 동성애 옹호 입장이 확고하다”면서 “혹시 후보자 스스로가 동성애자는 아니냐”라는 질문을 해 진 후보자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위험한 발언이고 질문 자체가 차별성을 담고 있을 수 있다”면서 “의원님이 (질문에 대해)좀 더 고민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진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성소수자 문제와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진 후보자는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던 한 학생이 교회에서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교육을 받으면서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열심히 살아보고자 했던 이 친구는 결국 너무 고통스러운 현실에 자살을 시도했고, 이 친구의 눈빛과 손목의 상처를 잊기 힘들다”고 설명했다.진 후보자는 이어 “동성애 합법화가 동성애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회적인 합의 없이 이뤄지는 것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18.09.20 I 안혜신 기자
 '빛나는 조국' 공연..문 대통령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
  • [현장영상] '빛나는 조국' 공연..문 대통령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
  • [이데일리 이준우 PD] 문재인 대통령의 첫 평양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19일 북측에서 마련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장은 흡사 축제의 장 같았다. 평양 능라도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5.1 경기장은 15만명에 달하는 평양시민으로 가득찼고, 한시간여 벌어진 공연은 기립한 시민들의 환호로 시작과 끝을 맺었다. 어두워진 하늘로 잇달아 폭죽이 올라 터졌고, 문 대통령 방문을 위해 준비된 특별공연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연 후 평양시민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네는 문 대통령의 목소리엔 흥분이 묻어났다. 공연 예정시각이었던 저녁 9시. 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공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의 평양시민들은 머리 위로 박수를 쳤고, 큰 함성으로 환영을 표했다. 이날 공연은 기존의 ‘빛나는 조국’ 공연대로 체조와 태권도 시연 등으로 시작, 문 대통령의 방북 및 3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내용이 더해졌다. 공연 팸플릿엔 ‘특별장 평화, 번영의 새시대: 제1경 겨레의 메아리, 제2경 푸른 하늘, 푸른 꿈, 제3경 우리 민족끼리, 종장 통일삼천리’라고 소개됐다.이 특별공연 때엔 ‘고향의 봄’ ‘홍도야 우지마라’ 등과 같은 우리 노래가 불려졌고, 카드섹션 등이 이어졌다. 특히 제3경에서 ‘해솟는 백두산은 내조국입니다‘라는 카드섹션이 벌어지는 동시에 4.27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사진들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관람객들의 함성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졌다.카드섹션이 ‘4.27 선언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로 전환되면서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울려퍼졌다. 하늘엔 레이저로 ‘조선아 만만세’라는 글귀가 쓰여졌다.공연이 끝나자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문 대통령과 남측 대표단을 따뜻하고 또 열렬하게 환영해 맞아주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움으로 하여 넘쳐나는 기쁨을 다 표현할 길이 없다”며 “문 대통령이 역사적인 평양 수뇌 상봉과 회담을 기념해 평양 시민 여러분 앞에서 직접 뜻깊은 말씀을 하신다. 오늘의 이 순간 역시 역사는 훌륭한 화폭으로 길이 전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마이크 앞에 선 문 대통령은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 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우수하다. 우리 민족은 강인하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그림을 내딛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힘줘 말했다. 7분여간의 문 대통령 인사 동안 평양 시민들은 12차례나 박수를 보냈다. 관람객들의 박수는 문 대통령이 연설을 끝낸 뒤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번쩍 손을 들어보이는 때에도 계속됐고, 밤10시30분께 공연장을 떠날 때까지 이어졌다.
2018.09.20 I 이준우 기자
'찰랑찰랑' 이자연, 김흥국 이어 가수協 새 회장 선출
  • '찰랑찰랑' 이자연, 김흥국 이어 가수協 새 회장 선출
  • 이자연(사진=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찰랑찰랑’ ‘당신의 의미’를 부른 가수 이자연이 대한가수협회를 이끈다.이자연은 김흥국의 뒤를 이어 제6대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맡는다. 이자연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프리마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한가수협회 신임 회장으로서 직무를 시작한다.특히 이자연은 대한가수협회 주관으로 오는 10월 5일 전북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18 대한가수협회 낭만콘서트 여섯번째 무대에 직접 올라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장 취임 후 첫 낭만콘서트 출연이다.이번 낭만콘서트에는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 김학래, 명품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논개’의 이동기, ‘삼포로 가는길’ 강은철, ‘서울 이곳은’ 장철웅, ‘여고시절’ 이수미, 지역 인기가수 강승원 등 7080스타들도 대거 무대에 오른다.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문화 소외지역의 가요 문화 향유를 위해 시작된 낭만콘서트에 대한 현장 반응이 너무 뜨겁다”며 “더욱 다양한 장르와 계층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낭만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콘텐츠 진흥원 주최, 대한가수협회 전북지회, 완주군 후원으로 열린다.
2018.09.20 I 김은구 기자
15만 평양시민의 ‘열렬’ 환호…문대통령 “감격, 말로 표현 못해”(종합)
  • 15만 평양시민의 ‘열렬’ 환호…문대통령 “감격, 말로 표현 못해”(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소재 5.1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후 평양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평양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평양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19일 북측에서 마련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장은 흡사 축제의 장 같았다. 평양 능라도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5.1 경기장은 15만명에 달하는 평양시민으로 가득찼고, 한시간여 벌어진 공연은 기립한 시민들의 환호로 시작과 끝을 맺었다. 어두워진 하늘로 잇달아 폭죽이 올라 터졌고, 문 대통령 방문을 위해 준비된 특별공연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연 후 평양시민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네는 문 대통령의 목소리엔 흥분이 묻어났다. 공연 예정시각이었던 저녁 9시. 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공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의 평양시민들은 머리 위로 박수를 쳤고, 큰 함성으로 환영을 표했다.이날 공연은 기존의 ‘빛나는 조국’ 공연대로 체조와 태권도 시연 등으로 시작, 문 대통령의 방북 및 3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내용이 더해졌다. 공연 팸플릿엔 ‘특별장 평화, 번영의 새시대: 제1경 겨레의 메아리, 제2경 푸른 하늘, 푸른 꿈, 제3경 우리 민족끼리, 종장 통일삼천리’라고 소개됐다.이 특별공연 때엔 ‘고향의 봄’ ‘홍도야 우지마라’ 등과 같은 우리 노래가 불려졌고, 카드섹션 등이 이어졌다. 특히 제3경에서 ‘해솟는 백두산은 내조국입니다‘라는 카드섹션이 벌어지는 동시에 4.27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사진들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관람객들의 함성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졌다.카드섹션이 ‘4.27 선언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로 전환되면서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울려퍼졌다. 하늘엔 레이저로 ‘조선아 만만세’라는 글귀가 쓰여졌다.공연이 끝나자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문 대통령과 남측 대표단을 따뜻하고 또 열렬하게 환영해 맞아주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움으로 하여 넘쳐나는 기쁨을 다 표현할 길이 없다”며 “문 대통령이 역사적인 평양 수뇌 상봉과 회담을 기념해 평양 시민 여러분 앞에서 직접 뜻깊은 말씀을 하신다. 오늘의 이 순간 역시 역사는 훌륭한 화폭으로 길이 전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마이크 앞에 선 문 대통령은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 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우수하다. 우리 민족은 강인하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그림을 내딛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힘줘 말했다. 7분여간의 문 대통령 인사 동안 평양 시민들은 12차례나 박수를 보냈다. 관람객들의 박수는 문 대통령이 연설을 끝낸 뒤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번쩍 손을 들어보이는 때에도 계속됐고, 밤10시30분께 공연장을 떠날 때까지 이어졌다.
2018.09.20 I 김미영 기자
15만 평양시민 환호 속 폭죽·카드섹션…축제 같던 5.1경기장 공연
  • 15만 평양시민 환호 속 폭죽·카드섹션…축제 같던 5.1경기장 공연
  •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소재 5.1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후 평양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평양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평양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19일 북측에서 마련한 대집단체조예술공연장은 흡사 축제의 장 같았다. 평양 능라도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5.1 경기장은 15만명에 달하는 평양시민으로 가득찼고, 한시간여 벌어진 공연은 기립한 시민들의 환호로 시작과 끝을 맺었다. 어두워진 하늘로 잇달아 폭죽이 올라 터졌고, 문 대통령 방문을 위해 준비된 특별공연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공연 예정시각이었던 저녁 9시. 문 대통령은 부인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 등과 공연장으로 입장했다. 이미 관중석에서 기다리고 있던 평양시민들은 머리 위로 박수를 쳤고, 함성소리가 커졌다.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문 대통령은 몸을 숙인 채, 김 여사는 안경을 낀 채 체조와 태권도 시연 등을 관람하며 때론 박수를 치고 때론 웃음을 보였다. 이날 공연은 기존의 ‘빛나는 조국’을 바탕으로 하되, 문 대통령의 방북 및 3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내용이 더해졌다. 공연 팸플릿엔 ‘특별장 평화, 번영의 새시대: 제1경 겨레의 메아리, 제2경 푸른 하늘, 푸른 꿈, 제3경 우리 민족끼리, 종장 통일삼천리’라고 소개됐다.이 특별공연 때엔 ‘고향의 봄’ ‘홍도야 우지마라’ 등과 같은 우리 노래가 불려졌다. 또한 ‘평화 번영의 새시대’ ‘하늘길, 땅길, 바닷길 민족의 혈맥을 잇다’ ‘헤어져 이대로 못살아 통일을 이루자‘ 등의 카드섹션 등도 이어졌다. 특히 제3경에서 ‘해솟는 백두산은 내조국입니다’라는 카드섹션이 벌어지는 동시에 4.27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사진들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관람객들의 함성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과 악수를 갖던 장면 등이 이어졌다.카드섹션이 ‘4.27 선언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로 전환되면서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곡이 울려퍼졌다. 하늘엔 레이저로 ‘조선아 만만세’라는 글귀가 쓰여졌다.한편 이날 공연자들은 모두 한반도기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인공기는 공연 내내 등장하지 않았다. 공연은 문 대통령 내외는 물론 부처 장관들, 경제인들 등 남측 수행원들도 모두 함께 관람했다.
2018.09.20 I 김미영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金 ‘핵폐기 방안’ 공식 제의…이제 공은 트럼프로-남북 성장, 오늘 백두산 함께 오른다-바이오 R&D비용 회계 논란 마침표-남북 정상의 북한 비핵화합의 환영한다-유은혜 후보자 교육부총리 자격 없다△2018 남북정상회담-군사력 뒤로 물리고…경제협력 ‘큰 길’ 뚫는다-9월 평양공동선언△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남북 비핵화 방안 합의에도…‘核신고-종전선언’ 金·트럼프 담판이 관건-한밤중에도 평양 뉴스 주시…“매우 흥분된다”-동창리 ‘전문가 참관’…풍계리처럼 ‘쇼잉’ 돼선 안돼△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단서 달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정상화 약속…북·미 대화에 달려-회견 중간 박수만 10회 간간이 웃음 터지기도-김정은 11월 서울 답방 유력…北 최고지도자 방문은 처음△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사업 정상화 환경 서둘러 마련을”…“설비점검 위한 방북 허가 기대”-남북 정상 “2031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협력”-“도로·철도 연내 착공”…건설· 철강업계 수혜 기대△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김정숙 ‘北 예체능 교육’ 관심…리설주 ‘평양냉면 전도사’ 자처-‘文의 꿈’ 기억한 金 제안…‘백두산 인증샷’ 남길까△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하나 된 한반도 아래 ‘건배’△제약·바이오 R&D비용 회계기준 발표-“회계 불확실성 털고 신뢰 높여”vs“바이오벤처 투자 위축될라”-임상1·2상 단계 기술수출 많은데…일괄 규제로 신약 개발 부담 커져-신라젠·에이치엘비↑…오스코텍·CMG↓△정치·경제-은산분리 완화법안 통과 ‘청신호’…野 ‘쟁점법안 패키지 처리’ 변수-김동연 “행정자료 유출, 중대 사안”…심재철, 김동연 맞고발-글로벌기업 “무역전쟁 관세 못버텨” 중국 밖으로 줄줄이 공장 옮길 판-군산 GM 협력사 만난 김동연…“다마스 전기차 생산 검토”-유은혜 ‘1년 2개월짜리 교육장관’ 논란△금융-임대업자도 대출 규제 강화 ‘가닥’…전·월셋값 줄줄이 오르나-남북 경협, 금감원도 필요한 역할 할 것-보험, 인맥 가입 아닌 스스로 설계…‘고객이 찾아오는 1호 보험숍’ 실험-입출금·정기예금 장점 하나로…SC제일銀 ‘마이런통장 1호’△Science&Future Tech-정보 암호화해 수많은 PC에 나눠 저장…해킹 어려워 활용분야 많죠-사토시 고안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만든 히트작-삼성SDS, 수출통관에 블록체인 도입…KT,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발행-시청자들에게도 보상 블록체인 영상 플랫폼 유튜브 한계 해결 가능-탈중앙화로 정보 직거래…‘제2 인터넷 혁명’이라 불려△산업&기업-ADT캡스·옥수수 헤쳐모여…박정호 새판짜기-정몽원 “자율주행 車 시장 선도”-LG 계열 서브원, MRO 부문 매각 추진-현대차, 2020년 이후 양산차에 ‘앞유리창 내비’ 띄운다-포스코, 청년 주거문제 해결 나서△소비자생활-할인행사도 SNS 생방송…유통가 ‘모바일 마케팅’ 강화 -추석 선물 내일까진 구매해야 연휴 전 배달-예술과 만난 명품 브랜드…희소성에 소장가치 ‘쑥’-서른살 된 크라운 ‘C콘칲’ 누적 12억 봉지 팔렸다△오토&라이프-멀리 가는 코나 EV…공간 넉넉 니로 EV-“독일 세단 따라잡는다” 렉서스 ES·푸조508 출격△증권 &마켓-‘감사 비적정’ 코스닥 12개사 조건부 상폐…투자자 ‘어떡해’-5G 상용화 경쟁에…이동통신3사 주가도 ‘쑥쑥’-한가위 이후 글로벌 증시 11년간 6차례 급락 ‘주의’△증권 -맥쿼리 주총 부결…주주들 ‘수익보다 안정’ 택해-KG에듀원, IPO 주관사 선정-‘兆단위’ 국민연금 펀드, 대형 운용사 3파전 예고-삼화페인트, 법정관리 대림화학 97억에 인수△문화&스포츠-콩쿠르 병역 혜택은 좋은 기회 韓 무용수 집념·열정 뛰어나-신랑 찾아 사진 들고 하와이로…일제강점기 ‘사진결혼’을 고발하다-브로드웨이 공연장의 4배…대학로 ‘축제의 장’ 놀러오세요△스포츠 -10·12번홀 ‘뼈아픈 실수’…얻은 게 더 많죠-코리안특급 장타 박찬호 -박성현·쭈타누깐·홀…메이저 챔피언, 인천에 뜬다-정찬성, 2년만에 UFC 복귀…“에드가 꺾고 세계 챔피언 도전”‘봉열사’ LG 봉중근, 현역 마침표△사람&나눔-“제주의 속살 보여주는 생활밀착형 콘텐츠 만들래요”-어린이 통학사고 없는 날까지…현대차가 안전운전합니다 -삼성, 추석 앞두고 10억 상당 부식품 세트 전달-인구협회·육아정책硏, 저출산 대응 ‘업무협약’-컴백 임창정 “섬 생활로 여유 생겨…음악도 밝아져”-SK케미칼 신입사원 40명, 설거지·이불빨래 봉사-장석복·장정식 교수 도레이 ‘과학기술상’-김근수, 신용정보협회장에 선임△오피니언-행복한 선택을 위하여-‘시댁’을 ‘시가’라 부르면 안되나-정수진 ‘정물1-동화의 구조’△부동산-“그린벨트 대신 유휴지 활용”…주택 공급대책 급선회하나-화성 등 집값 담합 의심지역 정부·지자체 합동 현장조사-‘임대사업자 세제혜택 막차 타자’ 강남3구 등록건수 한달새 3배로-서울 ‘로또분양’ 당첨자 5명 중 1명은 ‘30대 이하’△사회-인천·경기북부 서해권 ‘통일경제특구’ 기대감-고향가는길 ‘안전벨트’ 필수 미착용땐 사망률 3배 높아요‘이진성 헌재소장 등 5명퇴임 국회 늑장에 초유의 4인 체제-추선 연휴 전날 교통사고 최대-’단원 상습 성추행‘ 이윤택 징역 6년
2018.09.19 I 함지현 기자
10월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Korea Drone Festival)’ 개최
  • 10월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Korea Drone Festival)’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축구, 전투에 활용되는 드론봇(드론+로봇) 등 드론을 주제로 한 볼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10월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를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Korea Drone Festival)’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축제 기간 동안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개최하는 16개 행사가 집중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활용 가속화 단계에 이른 드론의 활용 분야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계획됐다”고 말했다.주요 행사로는 내달 1일 국방부가 개최하는 제70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미래 전장의 핵심인 드론봇 전투체계를 시연한다. 동시에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드론 13종 전시관과 드론 시뮬레이션, VR 드론레이싱 체험관도 운영한다.한국국토정보공사는 9일 전주시 덕진구 본사에서 성인 드론축구 대회(24개팀), 드론레이싱대회(20개팀), 드론 활용 레크레이션(드론 인형뽑기 등)과 같이 드론을 활용하는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다.항공안전기술원이 개최하는 저고도 교통관리체계(UTM) 국제컨퍼런스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미국, 호주, 독일, 일본, 중국 등의 국가에서 참여해 UTM 국내·외 연구사례 및 성과를 논의한다.이밖에도 드론 전문가 토론회, 전시회, 드론운용 대회, 공공기관 드론 활용사례 시연회, 조종체험 및 조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 16개 각 행사에는 수백 명부터 수천 명까지 일반인·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드론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나라 드론 산업의 발전가능성과 광범위한 드론 활용가능 분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19 I 박민 기자
LG전자, 멕시코 칸쿤서 `LG 이노페스트`…중남미 거래선 공략
  • LG전자, 멕시코 칸쿤서 `LG 이노페스트`…중남미 거래선 공략
  • LG전자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LG 이노페스트’를 열고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를 LG전자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멕시코 칸쿤에서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를 열고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과 변창범 중남미지역대표, 한창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등을 비롯해 중남미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로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의 장이다. LG전자는 올 1월 중동·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의 거래선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 ‘LG 씽큐(ThinQ)’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또 초(超) 프리미엄 ‘LG SIGNATURE(LG 시그니처)’도 소개했다.이번 행사에선 지난달 있었던 LG 시그니처 중남미 런칭 행사에 참여했던 멕시코를 대표하는 건축가, 디자이너, 요리사 등도 참석해 LG 시그니처의 우수성을 알렸다. 여기에 LG전자는 지난 7월 중남미에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는 전략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를 비롯해 트윈워시, 건조기,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올레드 TV, 나노셀 TV, 엑스붐 오디오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고효율·고성능·저소음 등 뛰어난 장점을 지닌 ‘인버터 기술’과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에 무광(無光) 블랙 디자인을 적용한 ‘매트블랙(Matte Black) 시리즈’는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 센터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제품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LG 이노페스트 참가자들이 무광(無光) 블랙 디자인을 적용한 ‘매트블랙(Matte Black)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18.09.19 I 양희동 기자
하이트진로, 떼땅져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 공식 샴페인 선정
  • 하이트진로, 떼땅져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 공식 샴페인 선정
  • (사진=하이트진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계적인 샴페인 ‘떼땅져(Taittinger)’가 서울의 미식(美食) 축제와 함께한다.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자사에서 수입하는 세계적 명품 샴페인 떼땅져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의 공식 샴페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2014년 국내시장에 정식 출시된 떼땅져는 셀럽들의 핫플레이스인 클럽, 바를 비롯해 국내 5성급 최고급 호텔에 대다수 리스팅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떼땅져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수출하며 에어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항공사 퍼스트 클래스에 제공되고 있는 샴페인으로, 샴페인하우스 최초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IFA 공식샴페인으로 선정되는 등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왔다.이번에 떼땅져를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 공식샴페인으로 선정한 미쉐린 가이드는 세계적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Michelin, 미슐랭)에서 발간하는 레스토랑 및 호텔 평가서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미쉐린 가이드 글로벌 컬렉션의 28번째 가이드 북으로 올해로 3번째 발간 될 예정이다.떼땅져는 공식협찬사로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 발표 후 미식들과 함께 하는 향연인 갈라디너에 떼땅져 리저브 브뤼(Reserve Brut)와 떼땅져 꽁뜨 드 상빠뉴 블랑드 블랑 (Comtes de Champagne Blanc de Blancs)를 제공한다.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떼땅져는 연간 550만병이나 소비되고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 받는 샴페인”이라며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의 미식 만찬을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빛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9 I 강신우 기자
SKT "추석 연휴 맞아 특별소통 대책 마련"
  • SKT "추석 연휴 맞아 특별소통 대책 마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통화품질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약 22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해 ‘특별 소통 상황실’도 운영한다.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 귀향·귀성객들의 미디어 시청이 대폭 늘어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 당 최대 403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시 대비 11.3% 많은 수치다. 2GB 용량의 영화를 약 20만6000편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1일에 고객들의 음성 및 데이터 접속이 몰리며, 평시 대비 접속 시도 횟수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평시 대비 T맵 사용량은 51.5%, 해외에서 국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 수도 15%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음성 · 데이터 이용 패턴을 고려해 고속도로 · 국도 · 공원묘지 · 대형마트 · 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 장비도 추가 설치했다. 또, 트래픽 급증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맵, 옥수수(oksusu) 등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들의 서버 증설 · 사전 점검 조치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10월 초부터 개최되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 등 주요 지역 축제를 대비해, 인근 지역의 기지국 사전 용량 증설 및 품질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축제 기간 인파가 밀집되는 지역에 초소형 기지국인 배낭형 LTE 장비 등을 추가로 설치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8.09.19 I 김유성 기자
대학로를 브로드웨이로…‘2018 웰컴 대학로’
  • 대학로를 브로드웨이로…‘2018 웰컴 대학로’
  • 지난해 10월 열린 ‘2017 웰컴 대학로’(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공연의 메카인 서울의 대학로를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 같은 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018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인 ‘웰컴 대학로’를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 개최한다.페스티벌에는 ‘난타’, ‘점프’ 등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와, 정동극장, 한국의 집 등 전통공연뿐 아니라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지하철1호선’과 같은 대학로 터줏대감 뮤지컬과, ‘웃는 남자’, ‘1446’, ‘바넘 : 위대한 쇼맨’ 등 대형 뮤지컬, ‘톡톡’, ‘라이어’ 등 연극에 이르기까지 총 40여 개의 공연이 펼쳐진다.내달 6일에는 마로니에공원에서 ‘웰컴쇼’가 화려하게 열린다. 행사엔 2018 웰컴대학로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카이’가 사회자로 나서며, 대극장 뮤지컬 및 대학로 뮤지컬 갈라쇼 6개와, 멀티미디어쇼와 함께 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4개가 선을 보인다. 이밖에 1개 공연장에서 뮤지컬과 넌버벌 퍼포먼스 4개를 동시 운영하는 ‘웰컴시어터, 릴레이쇼’, 관객 참여형 행사인 ‘넌버벌 특별공연’ 및 배우들의 팬 토크가 가미된 ‘외국인 대상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됐다. 행사기간 동안 9개의 뮤지컬 및 연극*에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일어·중국어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자막이 개별 스마트패드를 통하여 지원한다.올해 2회째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들이 돋보인다. 우선 중국 온라인 결재서비스인 알리페이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알리페이를 활용해 공연티켓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 온라인 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홍바오도 지속적으로 지급한다. 또한 대학로 맛집 소개 및 주요상점들과의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시장별 맞춤 판촉을 위한 온라인여행사(OTA) 연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코네스트(일본인관광객), 한유망(중국인관광객), KKDAY(대만·홍콩·동남아 관광객) 등 국가별 전문 온라인여행사들을 티켓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서울아트마켓(PAMS)과 연계해 공동으로 티켓박스 및 안내소(마로니에공원 앞)를 운영하는 등 협업을 통해 개최 효과를 높이고자 한 점도 두드러진다.설경희 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세계적인 공연의 성지라 불리는 뉴욕의 브로드웨이에는 40여개, 런던의 웨스트엔드에는 50여개의 공연장이 모여 있지만 대학로는 159개의 공연장이 모여 있는 전 세계 최대의 공연장 밀집지역”이라며,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여러 축제들과 연계하여 웰컴대학로를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같은 우산형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2018.09.19 I 강경록 기자
걷는 순간, 가을에 빠지다
  • 걷는 순간, 가을에 빠지다
  •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포스터(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명한 가을날을 해안길과 숲길, 산길과 도심 속 걷기 길 등 다채로운 걷기 길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한국관광공사는 내달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에 걸쳐 전국 15개 지역에서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걷기 길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의 주요 걷기 길을 선정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올해는 강원 강릉·양구·고성, 경기 고양·김포·여주·파주, 경남 창원, 경북 포항, 대전광역시,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강진·곡성, 충북 충주까지 총 15개 지역에서 걷기여행축제를 개최한다.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몇 곳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비무장지대(이하 DMZ)를 걸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인천 강화의 ‘제4회 민통선 평화걷기, 더 좋은 나라 통일의 길목에서’, 동해안의 장쾌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 경북 포항의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여행축제’, 해설사와 함께 걷는 부산 금정의 ‘금정산성길 걷기여행축제’, 신나는 레저 활동(출렁다리, 패러글라이딩, 요트체험 등)과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 강릉의 ‘대한민국 걷기여행축제’ 등이 있다.이번 걷기 길은 해안 길, 숲길, 산길 및 도심 속 걷기길 등 다채로운 걷기 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걷기여행축제와 함께 전통시장과 지역별 특색이 있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여 걷기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 했다. 특히나 올 해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DMZ 인근 지역에서 통일 기원 걷기행사가 다수 열릴 예정이다.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올가을 걷기여행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걷기여행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09.19 I 강경록 기자
중국시장 '취향'으로 저격하라
  • 중국시장 '취향'으로 저격하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드와 한한령으로 굳게 닫혔던 중국시장이 다시 열리고 있다. 한중관계 경색이 남긴 교훈 중 하나는 중국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세계 최대의 시장이란 사실. 수많은 브랜드가 중국에서 떠오르고 사라지는 지금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이 필요하다. 국내 굴지의 광고기획사에서 브랜드마케팅전략 업무를 담당해온 저자가 5년 동안의 중국생활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통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정리했다. 저자가 생각하는 마케팅기획의 핵심은 바로 ‘사람’. 중국시장을 겨냥하려면 가장 먼저 중국인의 감성을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좋은 방법은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광고·책을 살피는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중산층’ ‘차이나 프라이드’ ‘글로벌 시민’ ‘뉴크리에이티브 클래스’ ‘디지털’ 등 5가지 키워드로 중국인의 삶을 소개한다. 세대별 중국인의 특성과 성향,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마케팅과 축제문화, 중국에서 성공한 7개 광고 캠페인 등으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중국에서의 마케팅을 기획하는 이들에게 “차이와 특수성보다 유사성과 보편성을 발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중국인도 좋아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마케팅에서 제품의 ‘기술력’보다는 감수성을 담은 ‘취향’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2018.09.19 I 장병호 기자
야외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시민 4000명 몰려
  • 야외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시민 4000명 몰려
  • 사진=마포문화재단[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포문화재단 M-PAT클래식음악축제의 야외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40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수변공원에서 열렸다. 3시간 분량의 오페라는 90분 길이로 압축하여 주요 장면만을 살렸다. 스토리라인을 부각시켜 오페라 초심자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연은 무료로 열렸다. 인터넷 예약석은 사전 매진됐고 현장 배부석도 동났다. 공연 첫 날인 14일에는 관객 입장이 시작된 후 비가 내려 잠시 소동이 일었으나 공연 시작에 맞춰 그치며 이상없이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초등학생부터 고령자까지 다양했다. 반바지에 운동화, 아웃도어 등을 자유롭게 입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오페라를 즐겼다. ‘M-PAT클래식음악축제’는 10월 26일까지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홍대 라이브클럽, 게스트하우스, 중앙도서관, 경의선숲길공원, 아현시장, 산성교회 등의 장소에서 시민과 만난다. 박정자, 손숙, 윤석화, 황치열 등 대중에게 친숙한 타장르 예술가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페라는 많은 제작 인력이 투입되는 종합 예술이기 때문에 티켓 단가가 특히 높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오페라의 매력에 푹 빠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PAT클래식음악축제의 공연은 대부분 무료로 진행한다.
2018.09.18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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