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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 국내금융그룹 최초 6년 연속 DJSI 월드지수 편입
- 우영웅(왼쪽)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국제 컨퍼런스’에서 DJSI 월드 지수 편입 인증패를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으로부터 수여받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세계적 금융정보회사인 미국 다우존스가 지난 13일 발표한 ‘DJSI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에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다.올해 DJSI 월드 지수 은행산업 부문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그룹인 씨티그룹, 웨스트팩, BNP파리바를 비롯한 전 세계 27개사가 편입됐다.신한금융은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지원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 환경정책, 재무안정성, 인재 확보 및 유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6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신한금융은 고객과 사회 그리고 신한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고자 △책임 있는 성장 △사회적 동반관계 형성 △미래를 향한 투자 등 3대 지향점을 바탕으로 ‘2020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지주사를 중심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전 계열사가 함께하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 저소득층의 소득활동 지원과 중소기업의 성장에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또 태양광과 풍력 등 다양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등 환경경영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경영승계 프로그램,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쉬어로즈(SHeroes)’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된 지배구조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등 ESG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DJSI 6년 연속 편입은 그룹의 미션인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 노력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ESG환경경영(Environmental), 사회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약어다.
- 과학도시 대전을 알린다…19일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개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18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엑스포시민광장과 대전컨벤션센터, 무역전시관, 대덕특구 등 대전 일원에서 개최된다.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똑똑한(SMART) 축제, 대중적인(PUBLIC) 축제, 국제적인(GLOBAL) 축제라는 3대 목표 아래 4개 분야에 걸쳐 44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우선 과학체험행사로 엑스포시민광장에 설치된 주제전시관에서 4차 산업혁명 10대기술 전시·체험, 공공기관·연구기관·벤처기업 체험, 대전발명경진대회 수상작 전시, 국제과학교류전 등이 선보인다.문화예술행사로는 사이언스 콘서트, 사이언스 매직쇼, 거리예술가의 공연, 디쿠페스티벌 등이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다.또한 시민참여 과학행사로 과학자 강연(X-STEM), 과학동우회 체험, 과학놀이터, 생활과학 및 과학탐구 교실 등이 마련된다.특별 연계행사로는 세계과학문화포럼, 아시아과학엑스포, 스마트 제로 에너지시티 글로벌컨퍼런스, 영재페스티벌, 사이언스테이, 별축제, 청년셰프페스티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이와 함께 청년창업 활성화와 문화공연, 먹거리 보강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여대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청년셰프페스티벌도 병행된다.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내년부터 사이언스페스티벌의 전시·체험 기능을 유지하면서 국제박람회 기능을 보강해 대덕특구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세계적인 과학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2000년 첫 개최된 이래 올해로 21회째로 그간 345만명의 누적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 “아이디어만 있으면 AI ‘누구’ 만든다”..SK텔레콤, 오픈플랫폼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코딩을 몰라도 제작북을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AI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를 공개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기업과 개인 개발자 등 누구라도 AI ‘누구’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 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developers.nugu.co.kr)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3rd 파티(Party)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NUGU Play Kit)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NUGU Biz)로 구성된다. 개발되는 누구 서비스는 ‘플레이’(Play)로 불린다.특히 ‘누구 디벨로퍼스’의 개발 툴은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으로 돼 있어,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쉽게 제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6월부터 누구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협력을 통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이번에 상용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누구 디벨로퍼스’를 24일 일반에 공개한다. 24일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누구 디벨로퍼스’를 선보이는 ‘누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코딩 필요없는 간편한 그래픽 UI 이용‘누구 디벨로퍼스’는 사용자의 발화부터 응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진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 기술에 대한 개념적 이해만으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누구 플레이’를 만드는 ‘플레이빌더’(PlayBuilder)는 케이스별 응답을 직접 작성할 수 있고, 원하는 경우 즉각적인 변경이 가능해 사실상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누구 디벨로퍼스’에서 회원 가입 후 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으며, 유해 서비스·금칙어 포함 여부, 발화 테스트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배포·운영하게 된다.‘누구’ 플레이는 기업 내부 직원이나 고객 등 특정 유저 그룹(User Group) 또는 전용 디바이스 향 개발이 가능하다.퍼블릭 플레이(Public Play)는 기존 NUGU 전체 회원 대상으로 자동 배포되는 플레이이고, 프라이빗 플레이(Private Play)는 개발자가 지정한 특정 유저 그룹(직원, 고객) 또는 전용 디바이스(Shared Device) 대상으로 개발·배포되는 플레이다.기업용 ‘누구 플레이’외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1인 개발자들도 다수 출현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도입 이후 페이스북(SNS), 애니팡(게임) 등의 앱들이 생겨나 발전했듯이, AI 생태계에서도 스타 ‘누구 플레이 빌더’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톡톡튀는 아이디어 담은 ‘누구 플레이’ 나온다SK텔레콤은 연말까지 다수 제휴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누구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달 ‘클래식 매니저’ 등이 추가로 선보이며, 영어학습 서비스인 윤선생,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한솔교육 등 약 40여 개 업체와 플레이 출시를 추진 중이다.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와 ‘Btv x 누구’ 등 이용자 기반을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플레이를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파트너들을 위해 다수의 전문 ‘에이전시’를 선정해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24일 ‘누구 디벨로퍼스’ 정식 오픈과 함께 창업진흥원과 총상금 8400만 원 규모의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한다. SK텔레콤 장유성 서비스 플랫폼 사업단장은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누구’ 오픈 플랫폼을 개방했다”며 “앞으로도 SDK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국발 증시 급락…자신감 넘치는 中·日 vs 보수적인 유럽·베트남
- △(왼쪽부터)삼성증권 제휴증권사인 스테픈 맥키버 베트남 호치민시티 판매부문 공동대표 , 친 페이징 중국 중신증권 수석 에쿼티 스트래티지스트, 마사시 아쿠츠 일본 SMBC닛코증권 수석 에쿼티 스트래티지스트, 로랜드 카로얀 소시에떼제너럴 에쿼티 전략 대표[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미국발 글로벌 증시 급락에 대해 글로벌 주요증권사들은 각기 다른 지역별 증시 전망을 내놨다. 유럽증권사인 소시에떼제네랄의 경우 유럽증시에 대해 중립적 의견을 유지한 반면 일본 SMBC닛코증권은 연말까지 니케이지수 2만5000선 회복을 예상했다. 베트남증시의 경우 단기적 약세를 보이겠지만,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증시 주요 리스크요인으로 꼽히는 미중 무역분쟁 당사자인 중국 중신증권은 무역분쟁 리스크가 대부분 반영돼 큰 영향이 없으며, 현재 과매도 상태로 판단했다. ◇ 글로벌 증시 급락에도…자신감 넘치는 中·日삼성증권(016360)은 16일 유럽, 중국, 일본, 베트남 제휴증권사와 함께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주식 시장 분석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서초사옥에서 ‘삼성증권 해외주식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최근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증시 급락에 대해 중국 중신증권은 현재 중국증시가 과매도 상태로 중국 정부 정책 대응에 따라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도보다는 보유가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친 페이징(Qin Peijing) 중신증권 수석 에쿼티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 남은 시간 중국 정부의 정책효과가 중국증시에 뚜렷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정부가 외부 무역전쟁에 헷징해 내수시장 안정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과거 20년간 해왔던 레버리지 및 추가 인프라 투자 확대와 다르게 레버리지를 안정화하고, 재정정책에서 감세, R&D비용 경감으로 내수시장 소비를 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징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A주 상장기업 이익이 내년 2~3분기정도에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익 반등과 함께 시장 리스크 선호도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시장 중장기투자에 있어 금융, 소비섹터가 유망하며, 선택형 소비, 중국정책으로 부양할 수 있는 소비쪽에 투자기회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추가적으로 2600억달러 관세를 부과할 경우 대상은 의류, 모자, 완구 등으로 중국 대체재를 찾기 힘들어 결국 미국 소비자들이 25%를 추가지불해야 하는 만큼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에 대해 견제작업을 꾸준히 할 경우 중국 본토의 R&D투자 등이 더 확대되며 본토 밸류체인이 커지는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SMBC닛코증권 역시 최근 급락한 일본증시가 연말까지 2만5000선(니케이 225지수)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마사시 아쿠츠 수석 에쿼티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일본증시 악재로 작용했지만, 최근 미국 금리인상은 경기회복과 기업의 호실적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기업의 경우 내수와 수출이 호조세이고,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라며 “반면 2014년이후 5년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4.5배인데 비해 최근엔 12.5배까지 낮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물경기가 상당히 좋고, 기업실적이 좋은 상황에 수급때문에 하락한 만큼 평균으로 돌아오면 일본증시 상승배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에 인프라 투자 증진, 소비세 10%로 인상에 따른 아베정권의 경제대책도 긍정적인 큰 이벤트”라고 했다. 기업실적 상향, 밸류에이션 매력, 내년 대규모 경제대책 등을 감안하면 최근 급락이 매수타이밍이라는 판단이다. ◇ 보수적인 유럽·선별 접근 필요한 베트남 반면 유럽과 베트남 증권사는 유럽증시와 베트남증시에 대해 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소시에떼제네럴(SC)증권은 “미국이 재채기하면 유럽이 감기가 걸린다”로 갈음했다. 로랜드 카로얀 에쿼티 전략 대표는 “유럽증시가 요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ETF, 액티브펀드, 패시브펀드 모두 자금이 유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세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유럽의 PMI, GDP 등 주요 지표가 실망스럽고,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수출비중이 높은 독일에 부정적이며,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등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카로얀 대표는 “유럽증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떨어져있고, 향후 독일시장이 유로존을 많이 도와줄 것”이라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완화 축소에 따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수출위주 국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에 대해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베트남의 호치민시티증권은 베트남 시장 변동성이 크지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밸류에이션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만큼 당분간 저가매수는 자제하고 바텀업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스테픈 맥키버 판매부문 공동 대표는 “미 국채금리 상승, 미중 무역분쟁 심화가 리스크요인이나 미중무역분쟁 심화로 베트남이 수혜국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를 피할 수 있고, 중기적으로 중국 임금 상승에 따라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증시 동조화로 단기적 약세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장기투자자에게는 베트남이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단기적 타이밍을 말하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