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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홈뷰티' 시장... 떠오르는 바이오헬스 강자는
  • 급성장 '홈뷰티' 시장... 떠오르는 바이오헬스 강자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미용기기(홈뷰티 디바이스)가 각광받고 있다. 동국제약(086450), 파마리서치(214450), 클래시스(214150), 제놀루션(225220)등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홈뷰티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왼쪽부터 동국제약의 ‘마데카 프라임’, 파마리서치의 ‘리쥬리프’, 클래시스의 ‘볼리움’ (사진=각사)◇도입 초기인 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이 유망한 이유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은 도입 초기 단계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800억원이던 국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달러(약 18조원)에서 2030년 899억달러(약 119조원)로 연평균 26.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 추세를 보이는 데에는 △얼굴에서 몸으로 시술 적용 범위 확대 △낮아진 시술 비용 △고령화로 인한 안티에이징에 대한 수요 증가 △효과가 즉각적이고 회복기간이 짧은 시술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령화는 피부미용기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홈뷰티 디바이스는 병의원 의료인 등 전문가가 아닌 일반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피부미용기기다.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홈뷰티 디바이스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해외로도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피부미용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2% 성장한 3억5300만달러(한화 약 47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국 1위는 미국(수출액 7억3400만달러)이며, 2위는 일본(5억100만달러), 3위는 프랑스(2억4500만달러)였다.◇기업 규모·분야 불문하고 홈케어 시장 ‘눈독’…경쟁 격화이 때문에 규모를 불문하고 제약사, 의료기기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업체, 가전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대기업 중에선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014년부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튠에이지’와 ‘메이크온’을 각각 출시하며 일찌감치 홈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LG생활건강에 이어 LG전자(066570)도 2017년 9월 피부 탄력관리 기기 ‘프라엘 LED 마스크’를 출시하며 홈뷰티 시장에 진입했다. LG전자는 2019년에는 홈뷰티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2021년에는 홈뷰티연구소를 세우는 등 홈뷰티 사업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최근 미용기기 유통·판매 자회사 ‘퍼시픽테크’를 설립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중견·중소기업의 홈뷰티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렌탈 가전업체인 교원웰스는 2019년 LED 마스크와 마사지기를 출시했으며, 코웨이(021240)는 2020년 LED 마스크를 선보였다. 안마의자 업체인 바디프랜드는 2019년 LED 마스크를 출시하고, 밥솥업체 쿠쿠홈시스(284740)는 2021년 3월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를 론칭하며 LED 마스크 제품을 내보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선 닥터스텍이 2005년에 개인용 미용의료기기 ‘유피파이브(UP5)’를 출시, 즉각 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김원석 전 닥터스텍 대표가 직접 개발한 UP5는 2006년 말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에 주문자 상표 부착(OEM) 형식으로 기기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 글로벌 직접판매회사 암웨이에도 납품하면서 현재는 세계 60여 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홈뷰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건 2020년부터다. 하이로닉(149980)은 2017년 개인용 피부 리프팅 기기 ‘울트라리프’에 이어 2020년 ‘홈쎄라’를 출시했다. 지온메디텍도 2020년 집적된 초음파 에너지(HIFU)를 활용한 피부미용기기 ‘듀얼소닉’을 선보였다. 원텍(336570)은 2020년 ‘웰로 리프텐(Welo Liften)’을 출시했다.지난해에는 제약사인 동국제약이 ‘마데카프라임’을 출시하고 파마리서치가 ‘리쥬리프’, 이루다가 ‘뉴즈(Nuuz)’를 선보이는 등 보다 규모가 있는 바이오·헬스업체들이 홈뷰티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제놀루션의 홈뷰티 제품 출시도 예고돼 있다. 동국제약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홈뷰티 디바이스로만 200억원의 매출 거둬들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바이오·헬스업체의 홈뷰티 사업 차별성은?바이오·헬스업체들의 홈뷰티 시장 진출은 높은 시장성뿐 아니라 해당 사업이 비교적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게 배경이다. 한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홈케어 의료기기도 에너지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존에 에너지 기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제조·판매했던 업체에선 접근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규제 측면에서도 홈뷰티 디바이스는 기존 피부미용의료기기에 비해 허들이 낮은 편이다. 현재 홈뷰티 디바이스 제조·판매에 적용되는 법령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기생활용품안전법), 의료기기법 등이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허가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피부미용기기는 공산품으로 취급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고하면 제조·판매가 가능하다.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홈뷰티 디바이스의 경우 아직 공산품과 의료기기 사이에서 경계가 불분명하고,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향후 규제 변동이나 신설에 따른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뷰티 디바이스가 의료기기법의 규제 대상으로 포함되기 시작하면 기존에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제조했던 업체들이 좀 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2.06 I 김새미 기자
카카오엔터 대표,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충실히 소명할 것"
  • 카카오엔터 대표,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충실히 소명할 것"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변호인 측이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대해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해 이뤄진 투자”라는 입장을 전했다.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측은 30일 이데일리에 “투자 이전에 이미 해당 제작사는 유명 작가, 감독들과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견조한 실적을 내는 우량한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영장 혐의사실 관련해서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착혁 부장검사)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분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공모해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게 인수해 시세 차익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다.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대주주로 있는 바람픽쳐스는 ‘나의 아저씨’,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박호식 대표가 이끄는 드라마 제작사다. 2020년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등 다수 작가, 감독들과 계약을 맺고 작품 기획, 개발을 진행하던 중 카카오M(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이후 2021년부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을 비롯해 올해 tvN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등을 선보였다.바람픽쳐스는 2018년부터 영업손실 1억 원을 보기 시작해 2019년 7억 원, 카카오가 인수할 때쯤인 2020년에는 영업손실 22억 원을 기록한 상태였다. 이후 카카오엠은 200억 원을 들여 증자를 해, 검찰이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카카오엠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한 액수는 총 400억 원에 달한다.검찰은 금융감독원에서 넘어온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들여다보던 중 이런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2024.01.30 I 김가영 기자
아이유·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공개 확정
  • 아이유·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공개 확정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이유와 박보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PD와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폭싹 속았수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폭싹 속았수다’사진=‘폭싹 속았수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풀어낸 작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순’과 ‘관식’의 일대기로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와 영화 ‘브로커’, ‘드림’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아이유가 ‘나의 아저씨’에 이어 김원석 PD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아이유가 맡은 ‘애순’은 제주에서 나고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요망진 반항아’ 같은 인물. 드라마 ‘청춘기록’, 영화 ‘서복’, 뮤지컬 ‘렛미플라이’ 등 매번 다양한 캐릭터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보검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관식’으로 분한다. ‘관식’은 성실함을 무기로 어렸을 때부터 지고지순하고 묵묵하게 일편단심으로 ‘애순’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세자매’, ‘퀸메이커’, ‘레이스’ 문소리와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 ‘서울의 봄’ 박해준이 각각 장년이 된 ‘애순’과 ‘관식’을 연기한다.‘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 인물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김원석 PD와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가 뭉쳐 더욱 신뢰감을 더한다.
2024.01.30 I 김가영 기자
  • [인사]KB손해보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부서장 선임△강북지역단장 용승완 △강릉지역단장 신현선 △제주지역단장 오진숙 △부경울산지역단장 전용선 △대구TC사업단장 석을생 △천안지역단장 송기상 △충주지역단장 오성록 △익산지역단장 박희연 △GA마케팅파트장 송하진 △재물해상파트장 조용민 △법인영업1부장 이규성 △법인영업2부장 김영찬 △단체상해영업부장 차한우 △장기상품개발1파트장 심규영 △경기보상부장 강호길 △전략기획파트장 조준영 △개인대출운용부장 이종헌 △보험리스크파트장 이용태 △법무파트장 송상국 △다이렉트자동차사업부장김원석 △PET사업Unit장 김규동◇ 부서장 전보△TC지원파트장 우천근 △조직성장파트장 유현 △서울지역단장 박미라 △강동송파지역단장 박성순 △성남지역단장 김태균 △강원지역단장 김경미 △창원지역단장 배지원 △안동지역단장 정부용 △대구지역단장 배순영 △충남지역단장 김윤상 △광주지역단장 양회선 △순천지역단장 오수현 △전주지역단장 강영구 △수도GA3사업단장 류재일 △기업영업1부장 황성수 △법인영업4부장 정명화 △고객컨택파트장 임남수 △장기기획파트장 김동진 △장기계약관리파트장 황인석 △장기심사파트장 김재구 △장기보상운영파트장안기석 △장기지방보상부장 최낙현 △장기SIU부장 강윤명 △자동차업무파트장 강동우 △자동차법인영업부장 황의성 △대인보상지원파트장 천홍진 △강남보상부장 홍상의 △자동차SIU부장 이기봉 △HR파트장 임광설 △소비자지원파트장 배규호 △다이렉트장기사업1부장 강혜진 △감사파트장 민동규.
2023.12.31 I 정병묵 기자
  • [인사]대신파이낸셜그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 <이사대우 임명> ◇영업점장 △부산센터 권현미 ◇부서장 △결제업무부 이선영 △신기술금융본부 윤병권 <신규선임> ◇영업점장 △목동WM센터 강명승 △명일동WM센터 백승재 ◇부서장 △FICC리서치부 이경민 △홍보실 강준범 △패시브운용본부 김대석 △디지털Biz부 김태진 △심사부 황수호 △동경현지법인 차홍철 <전보> ◇영업점장 △목포지점 이승주 △강남선릉센터 김영한 △광주센터 김두형 △상무WM센터 남상구 △잠실WM센터 황영운 △노원WM센터 박정은 △위례WM센터 박일천 △순천WM센터 김준희 ◇부서장 △장기전략리서치부 공동락 △리테일솔루션부 안석준 △연금솔루션부 이범영 ●대신에프앤아이 <신규선임> ◇부서장 △투자기획부 현성호 △부동산금융1부 조용인 ●대신저축은행 <이사대우 임명> ◇부서장 △기업금융부 이형 <신규선임> ◇영업점장 △대구여신전문출장소 윤석길 ◇부서장 △심사부 김광래 △여신관리부 양낙원 △감사부 이우기 ●대신자산운용 <신규선임> ◇부서장 △채권운용본부 김원석 △경영지원본부 김세옥 ●대신자산신탁 <이사대우 임명> ◇부서장 △신탁1본부 김동욱 <신규선임> ◇부서장 △안전보건부 이선호 ●대신경제연구소 <이사대우 임명> ◇부서장 △지속가능센터 안상희 <신규선임> ◇부서장 △ESG혁신전략센터 윤중식 <전보> ◇부서장 △ESG경영센터 양병찬 △공급망ESG본부 오현주 △경영기획센터 양승관 ●대신프라이빗에쿼티 <이사대우 임명> ◇부서장 △경영관리본부 배광록 ●대신프라퍼티 <신규선임> ◇부문장 △Real Estate부문 손승희 ◇부서장 경영기획본부 신홍수 △PMC사업본부 김경섭 <전보> ◇부문장 △경영기획부문 이윤배
2023.12.26 I 원다연 기자
윤정희 부부, 카카오 제작사 고가인수 연루?…소속사 "확인 어려워"
  • 윤정희 부부, 카카오 제작사 고가인수 연루?…소속사 "확인 어려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정희 부부가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윤정희(사진=써브라임)윤정희 소속사 써브라임은 1일 이데일리에 “배우 사생활에 관련된 문제라 회사가 개입을 하지 않았던 건”이라며 “추가 확인이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지난달 30일 KBS는 검찰이 카카오가 한 드라마 제작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하며, 카카오엠 고위 임원과 그의 아내인 유명 배우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이후 이 임원이 배우 윤정희의 남편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인 것으로 알려졌다.KBS에 따르면 검찰은 이 부문장이 아내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매각 차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나의 아저씨’,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박호식 대표가 이끄는 드라마 제작사다. 2020년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등 유명 작가, 감독들과 계약을 맺고 다수의 작품 기획, 개발을 진행하던 중 카카오M(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이후 2021년부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을 비롯해 올해 tvN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등을 선보였고 이에 힘입어 2022년 매출은 4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2020년 7월 카카오엠에 200억원에 인수됐다. 2018년부터 영업손실을 보기 시작해, 2020년 손실 규모 2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엠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바람픽쳐스를 인수했고 200억원을 들여 증자도 했다. 검찰은 카카오엠이 4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보고 이 부문장과 김 대표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한 상황이다.
2023.12.01 I 김가영 기자
이병헌 '콘유', 대종상→청룡상 휩쓴 저력…카카오엔터 시너지 재조명
  • 이병헌 '콘유', 대종상→청룡상 휩쓴 저력…카카오엔터 시너지 재조명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괸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올 연말 국내 영화 시상식을 휩쓸며 또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제59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남우주연상(이병헌), 여우조연상(김선영), 시각효과상(은재현), 음향효과상(김석원), 미술상(조화성)까지 6관왕에 오른 것에 이어, 지난 24일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이병헌), 감독상(엄태화), 인기스타상(박보영) 등 총 3개 부문의 수상을 휩쓴 것.‘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탄탄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전개, 배우들의 명불허전 연기,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영상미, 묵직한 메시지가 어우러져 한국식 디스토피아를 새롭게 펼쳐냈다며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재난 그 자체보다는 극한의 상황 속 다양한 개인이 집단을 이루면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중심으로, 기존의 재난 영화와는 전혀 다른 여운과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또 아파트 안팎에서 마주하게 되는 냉혹한 현실과 선택의 갈림길에서 생존을 위해 다른 선택을 내리는 캐릭터들의 향연은 극한의 상황 속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영탁의 모든 순간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이병헌의 빈틈없는 연기를 시작으로 박서준, 박보영의 완벽한 호흡과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의 섬세한 표현력까지 실제 아파트 주민들을 방불케 하는 열연이 흡인력을 높였다는 평이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BH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또 소속 배우인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배우들이 출연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멀티 스튜디오 시너지에 다시금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콘텐츠 제작사, 배우 매니지먼트와 함께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크리에이터와 배우들이 오롯이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새롭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갖추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기획, 개발에 나선지 3년여만에 드러난 시너지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드라마, 영화를 제작해 선보이기까지 작품 기획개발부터 최소 2년, 3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빠르게 성장해 K콘텐츠 대표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에 참여한 BH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후,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여왔다. 다양한 작품의 기획, 개발에 참여하며 제작 노하우를 익혀온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을 콘텐츠지음과 함께 제작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글로벌 전역을 휩쓸었던 스페인 인기 원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것.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벌이는 인질 강도극이라는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통일을 앞둔 한반도라는 가상의 배경을 가져오고, 캐릭터 설정에도 대한민국 특유의 상황을 반영해 스토리를 개연성 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1위(비영어권 TV쇼 부문)에 올랐다. 또 지난해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윤종빈 감독이 처음 선보인 드라마다. ‘공작’, ‘군도: 민란의 시대’ 등 선굵은 장르 영화에 정통한 윤종빈 감독이 첫 드라마 시리즈를 선보이게 된 데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역할도 있었다. 당초 영화로 기획한 작품이었으나 한층 흥미롭고 풍성한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 드라마로 다시 기획하게 됐고, 거대한 제작 스케일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플릭스와 협력해 글로벌 프로젝트로 판을 키워낸 것. 지난해 선보인 ‘수리남’은 전세계 82개국에서 TV쇼부문 TOP10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은 물론, 박해수, 유연석 등 배우들도 각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마치 스토리 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 열연을 펼치며 전세계적인 호응을 얻었다. ‘수리남’으로 성공적인 드라마 데뷔를 이룬 윤종빈 감독은 두번째 드라마 시리즈 ‘나인 퍼즐’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영화사월광과 함께 직접 제작을 맡으며, 배우 손석구와 김다미가 출연 물망에 올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난 9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역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에 참여해, 산하 제작사들의 새로운 시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인 시너지 프로젝트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로,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평점 8.6을 기록, 올해 공개된 글로벌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와 바람픽쳐스가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킹덤: 아신전’, ‘도적: 칼의 소리’ 등으로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해 온 바람픽쳐스와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강렬한 액션 느와르 장르의 노하우를 가진 사나이픽처스가 뭉쳐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또하나의 글로벌 히트작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바람픽쳐스는 톡톡 튀는 코미디부터 K웨스턴 액션 등에 이어 이번에 진한 느와르 액션 장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사나이픽처스 역시 영화는 물론, 드라마 시리즈까지 영역 확장에 성공, 두 제작사 모두 탁월한 제작 역량을 드러냈다. 특히 견고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사내맞선’ ‘헌트’ ‘수리남’ 등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을 선보여 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산하의 제작사가 가진 고유의 강점들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멀티스튜디오 체제 아래 참신한 시도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4분기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작품들을 속속 공개하고 있어, 향후 전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10월 첫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작품으로,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5위, 40개국 TOP10에 오르며 전세계 시청자들도 사로잡고 있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도 오는 12월 22일 파트1을, 내년 1월 5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인간의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특유의 기획 제작 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이다.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산하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가 집필을,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어썸이엔티의 배우 박서준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한소희, 수현 등 글로벌 인기 배우들도 출연을 예고하는 등 올 연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화제를 모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외에도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영화사 월광과 바람픽쳐스가 함께 제작하며 소속 배우 박해수,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또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를 비롯해 ‘은중과 상연’(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작품들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2023.11.28 I 김보영 기자
'무인도의 디바'→'화란'…카카오엔터, 하반기도 콘텐츠 꽃 피운다
  • '무인도의 디바'→'화란'…카카오엔터, 하반기도 콘텐츠 꽃 피운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이진수)가 올 하반기에도 화려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이며 K콘텐츠 대표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사내맞선’ ‘헌트’ ‘수리남’ 등 다양한 글로벌 메가 히트작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도 풍성한 라인업으로 탁월한 제작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크리에이터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중요한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통해 각 사의 개성과 크리에이티브를 살려 유기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스토리IP를 원작으로 한 작품부터 독창적 크리에이티브를 토대로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까지, 글로벌OTT, TV,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더욱 고도화하며 슈퍼IP의 기획,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엔터산업에서 K콘텐츠 대표 스튜디오로서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먼저 지니TV오리지널 ‘남남’과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하반기 흥행 스타트를 끊으며 쾌조를 알렸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지니TV오리지널 ‘남남’은 카카오웹툰의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바람픽쳐스가 아크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 원작IP를 직접 드라마로 제작해 선보이며, 지난해 ‘사내맞선’에 이어 또한번 IP밸류체인의 시너지를 드러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같은 대환장 한집살이, 썸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7월 첫 방송된 이래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호평을 얻었다. 8월 첫방송되어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메가몬스터가 스튜디오S와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소방서 옆 경찰서’의 두번째 시즌으로, 경찰과 소방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이야기를 담아 시즌1보다 더욱 넓어진 세계를 보여주며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콘텐츠 제작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선보인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에 이어, 최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공동제작해 선보였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관객들은 물론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 한국 영화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바람픽쳐스가 얼반웍스,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도 오는 9월 22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믿고 보는 배우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췄다. 격동의 일제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땅 간도로 향한 이들이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나가 되어 벌이는 액션활극이다. 1920년대 간도를 배경으로 일본군, 독립군, 살인 청부업자, 마적 그리고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이주한 조선인들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펼쳐지는 뜨거운 이야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는 10월에는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을 일으킨 박은빈의 차기작 ‘무인도의 디바’가 tvN에서 방송된다. 바람픽쳐스와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작품으로,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특히 ‘빅마우스’ ‘호텔 델루나’ 오충환 감독과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혜련 작가가 세번째로 의기투합한 만큼, 또 한번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목하 역을 맡은 박은빈은 해맑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 서목하의 우상이 되는 디바 윤란주 역은 김효진이 맡았으며, YGN 예능국 PD 강보걸 역의 채종협, 강보걸의 형이자 YGN 보도국 사회부 기자 강우학 역의 차학연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뿐 아니라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청자들을 겨냥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밸류체인 시너지를 집중한 대형 프로젝트들도 공개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예정이다. 4분기 전세계 동시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대표적.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인간의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다.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가 집필하고 정동윤 감독이 연출하며, 글앤그림미디어가 제작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제작을 맡고, 어썸이엔티의 배우 박서준이 열연을 펼친다. 크리에이터, 기획/제작 역량, 배우까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튜디오 역량을 모아 한층 강력한 콘텐츠IP를 선보일 계획. 박서준과 한소희가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벌써부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시즌1이 공개되기 전에 이미 시즌2를 확정지었다는 소식에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또한, 9월 27일 첫 공개를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제작 자회사들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탄탄한 기획 노하우를 갖춘 바람픽쳐스와 액션 느와르 장르에 탁월한 사나이픽처스가 함께 제작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로,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외에도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화란’(사나이픽처스)을 비롯해, 강동원 주연의 ‘엑시던트(가제)’(영화사 집) 등 다수의 영화들도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글로벌 OTT, TV, 스크린 등을 통해 공개될 작품들 외에도, 신선한 소재와 독창적 스토리텔링을 갖춘 작품들의 기획, 제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총 30여편의 드라마, 영화를 기획, 제작할 예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윤종빈 감독의 두번째 드라마 ‘나인 퍼즐’, 카카오웹툰 원작의 드라마 ‘악연’ 등 다수의 작품들을 직접 기획, 제작해 선보인다. 또한 바람픽쳐스는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의 ‘폭싹 속았수다’(팬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글앤그림미디어는 판타지 힐링 로맨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제작 중으로, 산하 제작사들도 강력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세정 영상사업부문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크리에이터와 배우들의 독창적 크리에이티브, 작품의 기획/유통 등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슈퍼IP의 기획,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전세계를 웃고 울게 할 다양한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3.08.28 I 김보영 기자
큐로셀, CD19 CAR-T 치료제 임상서 완전관해율 71% 달성
  • 큐로셀, CD19 CAR-T 치료제 임상서 완전관해율 71% 달성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큐로셀은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의 임상 2상 공식 중간결과를 지난 15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15일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의 임상 2상 공식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큐로셀)안발셀 임상 2상을 주도하고 있는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임상에 참여한 총 41명의 환자들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유효성 분석은 해외의 독립 영상판독 기관에서 진행했으며, 유효성 분석대상으로 선정된 38명에 대한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은 84%, 완전관해율(CRR)은 71%이다.직접비교 임상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된 킴리아의 임상결과인 객관적 반응률(ORR) 53%, 완전관해율(CRR) 39%에 비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 것이다.또한, CAR-T 치료제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부작용에 대한 결과도 공개됐다. 부작용 분석대상인 41명의 환자에서 3등급 사이토카인신드롬(CRS) 발생률은 14.6%, 3등급 신경독성(ICANS) 발생률은 7.3%, 4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킴리아의 3등급 이상 사이토카인신드롬(CRS)과 신경독성(ICANS) 발생률이 각각 23%와 11%인 것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안전성도 확보했다.큐로셀은 안발셀의 임상 2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도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안발셀의 우수성이 임상 2상에서 확인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안발셀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높은 치료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3.06.16 I 김진수 기자
팬엔터 '돌풍'→'폭싹 속았수다' 스타 작가 라인업 예고…최대 규모 투자
  • 팬엔터 '돌풍'→'폭싹 속았수다' 스타 작가 라인업 예고…최대 규모 투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편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올해 첫 신호탄이 된 ‘꽃선비 열애사’에 이어 ‘국민사형투표’ 등 최고의 히트작이 될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풍성한 콘텐츠를 위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 최다 라인업을 선보여 드라마 명가로서 재차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S와 150억원 규모의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의 제작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비스로 방영될 ‘돌풍’의 계약 체결 소식을 30일 알려 기대를 모았다. 새로운 작품 소식을 추가적으로 공개하면서 올해 완성될 역대급 드라마 라인업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조윤영 작가의 ‘국민사형투표’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동명 인기 웹툰 IP를 확보해 드라마로 새롭게 스토리텔링한 작품이다.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등 연기파 출연진 캐스팅을 확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웰메이드 명작’의 대가 박경수 작가는 5년 만에 귀환해 신작 ‘돌풍’을 집필 중이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설경구, 김희애 등 탄탄한 배우들로 구축된 주조연 캐스팅을 완성한 가운데 사회의 권력 구조를 예리하게 풍자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온 박경수 작가의 새로운 ‘명품 드라마’ 탄생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팬엔터테인먼트는 먼저 올해 첫 작품으로 이달 20일부터 방영 중인 권음미 작가의 ‘꽃선비 열애사’를 선보이고 있다. 배우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 등 라이징 청춘스타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작품이다.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로 2049 시청률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이와 함께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있는 히트 콘텐츠 제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팬엔터테인먼트는 “2023년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최다 라인업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원년”이라며 “임상춘, 박경수, 진수완, 조윤영, 권음미 작가 등 스타 작가들의 작품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K-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일찍이 한류의 시초를 이끌었던 팬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OTT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시 한번 고품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임상춘 작가의 ‘폭싹 속았수다’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소식마다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배우 이지은(아이유) 박보검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 상반기 사전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폭싹 속았수다’는 당초 ‘인생’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작품으로,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를 비롯해 영화 ‘페르소나’ ‘브로커’ 등의 이지은과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서복’ 등의 박보검이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원석 감독이 합류한 것만으로도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다음으로 진수완 작가의 신작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기획 단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시카고 타자기’ 등 입체적인 캐릭터와 거침없는 전개로 매 작품 열혈 시청층을 확보해온 진수완 작가가 판타지 청춘물을 통해 선보일 ‘진수완 매직’이 큰 기대를 모은다.유명 스타 작가 군단과 탄탄한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팬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거대 유통 플랫폼을 비롯한 여러 채널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질의 뉴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준비된 신작들의 라인업 뿐만 아니라 당사가 확보한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 개발과 제작에 속도를 내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콘텐츠로 탄생시킬 인기 IP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와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 등 폭넓은 채널과 협업이 구체화되고 있어 기존 행보와는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대 규모의 투자로 최다 라인업을 구성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며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도약의 해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31 I 김보영 기자
‘법쩐’ 박훈의 저력…“좋은 사람들과 행복했다”
  • ‘법쩐’ 박훈의 저력…“좋은 사람들과 행복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괜히 ‘갓훈’이 아니었다. ‘믿고 보는 배우’ 박훈이 ‘법쩐’을 통해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지난 11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로, 극 중 박훈은 특수부 엘리트 검사 황기석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박훈은 첫 등장부터 캐릭터 황기석의 잔혹함을 그대로 녹여낸 모습으로 완벽한 흡입력을 자랑했다는 평가다. 명품 연기와 뛰어난 화면 장악력으로 매회 명장면과 명대사를 갱신한 박훈은 시청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배우 박훈(사진=에일리언컴퍼니 제공).‘야심가’ 황기석을 영민하게 그려낸 박훈은 탐욕에 눈이 멀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뒤에도 뉘우침 없는 ‘발악 엔딩’으로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박훈은 ‘법쩐’ 막이 내리자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법쩐’이 방영되는 기간에 집 앞 식당에서 만난 아버님께서 ‘검사님 오늘 밥은 제가 사겠습니다. 너무 반가워서요’ 웃으시며 해주신 말씀”이라며 “그만큼 많은 분들이 ‘법쩐’을 함께해 주셨고 참여한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박훈은 “‘우리 편’에 맞서는 ‘남의 편’이라 외롭게 연기했지만 좋은 배우들, 작가님, 감독님 및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며 “그동안 드라마 ‘법쩐’을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 황기석을 좋아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한편 박훈은 영화 ‘노량’, ‘하얼빈’ 등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2023.02.12 I 김미경 기자
‘법쩐’ 문채원VS박훈, 적군인가 아군인가
  • ‘법쩐’ 문채원VS박훈, 적군인가 아군인가
  • ‘법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법쩐’ 문채원과 박훈이 같은 공간 다른 눈빛을 드리우며 팽팽히 맞선 ‘미스터리 기자회견 투샷’을 공개했다.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 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은 지난 9회분이 최고 시청률 12.2%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방송에서 박준경(문채원)은 이진호(원현준) 납치 및 사망 사건 배후로 지목돼 긴급 체포됐고, 황기석(박훈)은 자신을 이용해 ‘바우펀드’ 파산 사태 꼬리 자르기를 한 명회장(김홍파) 탓에 검찰 자리에서 좌천당하는 초유의 위기를 맞아 긴장감을 높였다.4일 방송되는 ‘법쩐’ 10회에서는 분노와 복수가 얽히고설킨 복마전에서 괴물이 되기로 결심한 ‘우리 편’들이 비장의 묘수를 들고 새로운 싸움에 나서는 긴박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중 박준경이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장면. 박준경이 한껏 고무된 얼굴로 기자들을 향해 브리핑을 내뱉는 이때, 회견장 문이 활짝 열리더니 황기석이 등장한다.굳은 얼굴의 황기석은 무대 위 단상에 서고, 낮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한다. 그리고 황기석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돌발 행동’을 보여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터지게 만드린다는 전언. 박준경이 명회장 일당에 의해 번번이 좌초됐던 기자회견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결정적인 사건은 무엇일지, 황기석이 어떤 목적으로 현장에 나타난 것인지, 그리고 현장을 발칵 뒤집은 황기석의 행동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높인다.그런가하면 문채원과 박훈은 오랜만에 함께하는 촬영을 즐거워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이내 진지한 자세로 대본을 여러차례 체크하고 감정을 가다듬으며 촬영을 성실하게 준비해갔다. 문채원은 혼란과 분노 착잡함이 뒤섞인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한 연기로 살려냈고, 박훈 역시 궁지에 몰려 더욱 독하고 저돌적이 된 황기석을 절제된 감정 분출로 실감나게 그려 현장을 압도했다.제작진은 “각자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이들이 밀도 높게 서로를 공격하며 걷잡을 수 없는 폭풍에 휩싸이게 된다”며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상상과 예측을 뛰어넘는 빈틈없는 전개가 몰아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10회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2.04 I 김가영 기자
아이유X박보검, '동백꽃' 작가 신작 '폭싹 속았수다'서 호흡
  • 아이유X박보검, '동백꽃' 작가 신작 '폭싹 속았수다'서 호흡 [공식]
  • 아이유(왼쪽) 박보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팬엔터테인먼트 제작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배우 이지은(아이유)과 박보검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27일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지은과 박보검이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에 출연한다. 현재 기획 마무리 단계이며 올 상반기 사전제작에 돌입한다.‘폭싹 속았수다’는 당초 ‘인생’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작품으로,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폭싹 속았수다’는 옛날 사진의 고된 배경 속에서 늘 웃고 있었던 우리 엄마, 아빠의 쨍쨍했던 시절 이야기다. 엄마의 첫사랑 이야기, 아빠의 무용담, 할머니의 반항아 시절, 할아버지의 사랑꾼 시절 등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그들의 계절에 보내는 헌사와 같은 작품이다.이지은은 극 중 ‘요망진 알감자’ 같은 반항아 애순 역을 맡는다. 여러모로 야무져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반항할 때마다 목소리는 염소처럼 떨리는 간 작은 문학소녀이기도 하다. 조금 덜 가졌지만 그늘지지 않은 아이. 햇빛 한 줄 안 내주는 야박한 담벼락 그늘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향해 고개를 반짝 치들고 있는 풀꽃처럼 요망진 인물이다. 학교조차 다니지 못할 상황에서도 시인을 꿈꾸는, 울 때도 숨김없고 웃을 땐 온 바다에 울리게 웃는 당차고 야무진 캐릭터다.드라마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를 비롯해 영화 ‘페르소나’ ‘브로커’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존재감과 신뢰감을 키운 이지은은 애순의 봄, 여름 시절을 맡아 동그랗고 단단한 관목처럼 영글어가는 애순의 청춘을 흡인력 있게 펼쳐낼 예정이다.박보검은 말없이 단단한 ‘무쇠’ 같은 인물 관식 역을 연기한다. 관식은 날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인물로, 지극한 성실함이 얼마나 위대한 무기인지 아는 ‘영특한 무쇠’다. 그러나 연애엔 물복숭아라 애순이가 웃어도 고장 나고, 울어도 고장 난다. 그래도 충심 역시 무쇠라 처음부터 간도 안 보고 오로지 애순이만 사랑하고 존중하는 묵언의 전사다. 시대를 핑계 삼아 뻔하게 흘러갈 수 있던 애순의 일생일대 기로마다 핸들을 틀고, 사이드브레이크 당기고, 때론 액셀을 밟아버린다.‘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그리고 ‘서복’을 통해 매 작품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박보검은 제 사람을 시들게 하는 일이 가장 부끄러운 것이라고 여기는, 한결같이 늘 푸르른 소나무 같은 관식의 청춘 시절을 공감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사랑받은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원석 감독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마다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응원을 건네온 임상춘 작가와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여온 김원석 감독이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인생의 사계를 선물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열애사’를 시작으로 ‘국민사형투표’, ‘돌풍’,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 화려한 라인업을 준비하는 가운데 ‘폭싹 속았수다’ 제작 소식을 알리며 풍성한 콘텐츠 사업을 예고한다. 당사 창사 이래 최대 텐트폴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팬엔터테인먼트 측은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 이지은, 박보검과 ‘폭싹 속았수다’로 함께하게 돼 무척 든든하다”며 “임상춘 작가와 김원석 감독 그리고 이지은과 박보검까지 최강 제작진과 출연진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3.01.27 I 김가영 기자
'법쩐', 자문가 소유권 주장에 "자문료 최종 지급…법적대응"
  • '법쩐', 자문가 소유권 주장에 "자문료 최종 지급…법적대응" [공식]
  • ‘법쩐’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법쩐’이 자문가와 판권에 대한 소유권 분쟁에 휘말렸다.SBS ‘법쩐’ 측은 “드라마 ‘법쩐’의 제작사와 작가 김원석은 시나리오 제작 과정에서 지OO씨에게 M&A를 비롯한 각종 주가조작 기법들에 대한 설명, 명동 사채업자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자문 받았고, 이에 대한 자문 계약을 체결, 자문료를 최종 지급한 바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드라마 ‘법쩐’에 의해 ‘ 부당하게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말한 지OO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지OO씨가 ‘법쩐’ 대본으로 소설을 내려한 사실로 인해 김원석 작가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식재산권 침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 ‘해당 서적의 발행, 출판, 인쇄, 복제, 판매, 배포를 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받아낸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법쩐’ 측은 “드라마 ‘법쩐’은 제작사와 김원석 작가가 다년간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하여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창작물이다”며 “차후 드라마 ‘법쩐’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무책임한 의혹 제기 발생시, 최대한의 민형사상 조치를 통해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앞서 A씨는 이오하로 운영되는 SNS에는 드라마 ‘법쩐’에 대해 “소년원, 병원, 철거, 기차내 사건, 사채시장, 주식시장, 초원, 볼펜선물 등 그 드라마 거의 모든 설정은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법쩐’ 김원석 작가가 기자인 지인을 통해 A씨를 찾아왔다며 “3개월 자문에 동의하면서 단, 계약에 소설과 영화의 판권은 제보자X에게 준다고 했다. 하지만 자문 3개월로 상상력 부족한 그 작가에게는 버거운 작업이었다. 자문기간 이후에도 몇개월을 더 도와줬고, 상황에 대한 설정뿐 아니라, 대사 까지도 도와줬다”고 설명했다.A씨는 “2019년 12월부터 진행했던 드라마는 2022년 초 까지도 진전이 없어보였고 당시 작업해두었던 내 소설을 먼저 발표하려고 했다. 그러자 그 작가는 ‘드라마가 끝나고 소설을 내달라’ 말을 바꾸었고, 심지어 드라마의 콘셉트를 ‘검찰개혁’이 아닌 ‘단순한 복수극’으로 변질 시키려 했다. 해당 작가의 태도와 말이 바뀌자 나는 ‘내가 받은 자문료를 다시 줄테니 계약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당신의 작업에서 내 삶의 흔적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그 작가는 ‘드라마 제작사 사장이 외국 출장중이니 돌아오면 상의해서 연락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아무말이 없었다”고 덧붙였다.A씨는 “그러다 우연히 해당 드라마가 방송될 것이라는 예고를 보게 됐다”며 “어떻게든 가만두지 않고 할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다. 어떤 대응이라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으로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등이 출연 중이다.
2023.01.27 I 김가영 기자
'법쩐' 이선균X김혜화, 능구렁이 이기영 홀렸다…복수 성공할까
  • '법쩐' 이선균X김혜화, 능구렁이 이기영 홀렸다…복수 성공할까
  • 사진=‘법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법쩐’ 이선균과 김혜화가 이기영을 향한 달콤한 미끼를 투척, 또 한 번 복수극 판도를 뒤집는다.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 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지난 방송에서 은용(이선균)은 명인주(김홍파) 회장에게서는 목숨과도 같은 돈을, 황기석(박훈)에게서는 권력을 빼앗겠다는 목표와 함께 두 사람의 측근을 ‘쩐’으로 포섭하는 자신만의 복수 방식을 본격적으로 실행했다.특히 은용은 첫 계획이 명회장 검찰 커넥션 핵심 인물 오창현(이기영)의 배반으로 틀어지자, 파트너 홍한나(김혜화)를 내세워 황기석과 척을 진 백인수(권태원) 의원에게 접근하는 플랜B를 가동했다. ‘적의 적’을 공략하는 은용의 지략이 100% 적중하며 박준경(문채원)과 백의원이 선거 개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데 성공했고, 박준경이 황기석에게 선전포고를 날리는 엔딩이 담겼다.20일 방송되는 ‘법쩐’ 5회에서는 이선균과 김혜화가 또 한 번 환상의 파트너십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짜릿한 쾌감을 안긴다. 극중 은용과 홍한나가 대검찰청 회의실에서 오창현을 비롯한 검찰 실세들을 모아놓고 PPT를 하는 장면. 은용은 힘 있는 목소리와 말투, 여유 있는 제스처와 정곡을 찌르는 연설로 좌중을 압도하고, 홍한나 역시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일목요연한 발표 실력으로 몰입도를 이끈다.두 사람의 말솜씨에 점잖았던 검사장들 전원 서서히 동요를 일으키고 특히 오창현은 주변의 눈치를 살피다가 곧 회심의 미소를 흘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일으킨다. 은용이 자신을 배신한 능구렁이 오창현을 다시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천하에 두려울 것 없는 권력의 실세들을 혹하게 만든 두 사람의 발표 내용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제작진은 “여유로우면서도 날카로운 이선균과 거침없고 호탕한 김혜화가 묘한 케미를 이루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많다”며 “또 한 번 역시라는 감탄을 일으킬 두 사람의 환상의 케미와 빌런 이기영과의 연기 호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5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1.20 I 김가영 기자
'법쩐' 이선균, 각개 격파 액션 투혼→사이다 예고…드라마 이슈 1위
  • '법쩐' 이선균, 각개 격파 액션 투혼→사이다 예고…드라마 이슈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법쩐’ 이선균이 온몸 바친 각개격파 액션 연기 투혼으로 또 한 번 소름 돋는 전율을 일으킨다.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지난 ‘법쩐’ 3회 분 최고 시청률은 10.7%까지 치솟으며, 전채널 동시간대 및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법쩐’은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공개한 1월 1주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1위를 차지, 시청자들이 보내는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법쩐’ 3회에서는 은용이 박준경의 어머니 윤혜린(김미숙 분)의 사망이 황기석(박훈 분)이 짜놓은 음모에 휘말린 것이란 실체를 파악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쩐’을 움직여 복수의 판을 펼치는 행보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14일(오늘) 오후 10시에 이어질 ‘법쩐’ 4회에서는 이선균이 숨 막히는 추격전은 물론 거침없는 액션 연기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은용이 한꺼번에 등장한 의문의 남성들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장면. 검은 양복을 입은 은용은 무방비 상태인 채 이들의 무자비한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 내다가 끝내 쓰러지지만 여전히 살아 있는 눈빛으로 적들을 뚫어져라 응시한다.하지만 은용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듯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흐르는 피를 애써 막아내며 밤길 위를 비틀대다 끝내 정신을 잃고 만다. 은용이 고마웠던 한 사람을 위한 복수 행보에 첫발을 뗀 가운데, 과연 누구에게 공격을 당한 것일지, 모든 것을 내건 복수전을 무사히 치러낼 수 있을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그런가하면 이선균이 일당백으로 활약한 액션 장면은 여러 명의 배우들이 합을 맞춰야 할 뿐 아니라, 카체이싱까지 완성 시켜야 하는 고난도 분량이었던 만큼 현장의 긴장도가 높았다. 이선균은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하고, 현장에서 액션을 지도하는 감독과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갔던 터. 이어 이선균은 촬영 시작과 함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에 빈틈없는 액션 합으로 실감 나는 액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제작진은 “이선균은 앞으로도 돈 장사꾼 은용에 완벽 몰입해, 은용의 가시밭길 고군분투기를 그려낼 것”이라며 “이선균의 액션 활약상은 물론 묵직한 감정 연기가 압권인 4회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4회는 1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1.14 I 김보영 기자
'법쩐' 이선균, 문채원과 김미숙 죽음 파헤친다…최고 10.7% 금토극 1위
  • '법쩐' 이선균, 문채원과 김미숙 죽음 파헤친다…최고 10.7% 금토극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너하고 나, 같은 편이잖아”SBS 드라마 ‘법쩐’이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의 심상치 않은 팀 케미와 휘몰아치는 전개로 최고 시청률 두 자릿수까지 치솟으며 금토극 1위를 차지했다. ‘법쩐’ 이선균-문채원-강유석이 심상찮은 팀 케미를 선보인 ‘펜트하우스 회동’을 선보이면서, 거악 박훈과 김홍파를 박살 내는 ‘같은 편’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과 호기심을 일으켰다.지난 13일(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 3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9%, 전국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10.7%까지 치솟으며, 전채널 동시간대 및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2%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극중 은용(이선균 분)은 박준경(문채원 분)으로부터 어머니 윤혜린(김미숙 분)이 사망한 이유가 황기석(박훈 분)을 위시한 정치적 공작이었다는 진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과거 황기석은 윤혜린의 오랜 지기인 손승진(조영진 분) 장관의 도지사 출마를 방해하기 위해 윤혜린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당시 박준경은 황기석에게 표적 수사는 위법이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황기석이 윤혜린의 회사 블루넷까지 압박할 것을 시사하자 결국 황기석이 원하는 대로 증거 서류를 조작했고, 손장관은 끝내 출마를 포기했다. 윤혜린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받은 후 손장관과 다시 뭉쳐 검찰의 표적 수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섰지만 황기석은 이때 박준경을 사문서 및 모해 증거 위조,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윤혜린을 압박했다. 이에 윤혜린은 손장관에게 뇌물죄 서류 조작은 자신이 그런 것이라며 모든 것을 떠안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이 싸움, 어떠한 희생이 있어도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각오한 박준경은 명인주(김홍파 분) 회장과 황기석이 배후인 쏠라바이오 주가 조작 폭로 건이 검찰의 꼬리 자르기로 무마될 것을 걱정했고, 은용은 “나한테 맡기라”며 “어차피 법으로 상대할 놈들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그 사이 명회장은 사건과 관련해 검사 전관 이수동(권혁 분)을 변호사로 선임했고, 쏠라바이오 라인인 GMI뱅크를 상장 폐지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때 백인수(권태원 분) 의원이 황기석이 쏠라바이오에 쏠린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터트린 아들 채용 비리 건과 관련, 보복 수사라는 기자회견을 했던 것. 이에 황기석은 백의원 사건을 수사한 장태춘을 전면에 내세워 특수부가 아닌 형사부 청년 검사가 사명감을 갖고 인지 수사한 사건이라고 여론을 요리했다. 이를 지켜 본 은용은 장태춘에게 “황기석이 건넨 술잔 받기로 한거냐”며 “명회장 니 손으로 수갑채우게 해줄게. 대신 특수부장 황기석, 그 놈이 너한테 뭘 제안하든 그 거랜 하지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은용은 명회장 측 검찰 라인 관리자이자 GMI뱅크 대표 오창현이 10억원의 전환 사채를 ‘현금 깡’한 정황을 포착했고, 자신의 돈으로 동대문 일수 시장을 독점하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워 증거인 계약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시각, 명회장과 황기석은 은용이 쏠라바이오를 수사하는 장태춘의 외삼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혹감과 분노감에 휩싸였다.같은 시각 은용은 박준경과 장태춘을 한 자리에 모았고, 장태춘에게 오창현의 주가 조작 증거를 확보했으니 자신의 제안을 받으라고 재차 권유했다. 하지만 장태춘이 돈으로 증거를 샀다는 은용의 말에 “부당한 증거는 법정에서 채택되기 힘들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박준경은 “황기석이 좋아할 만하다”는 의미심장한 일침을 놓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박준경이 떠난 후, 장태춘은 은용에게 특수부 황기석과의 결탁은 연줄 없는 자신에겐 어렵게 잡은 기회일 수 있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때 은용이 서울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펜트하우스 옥상 난간에 서더니 장태춘을 향해 “내가 너,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검사로 만들어주겠다”고 손을 내미는 선전포고 엔딩을 전해, 앞으로의 복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시청자들은 “동대문을 돈으로 사 버리는 몽골 거부 플렉스 클라스!” “세 사람이 빨리 똘똘 뭉친 모습 보고 싶다”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을 한 장면에서 보다니 감격!” “법과 쩐의 대결이라니 너무 신선해” “반대파들이 연기를 너무 살벌하게 해서 더 감정 이입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4회는 1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1.14 I 김보영 기자
‘오디오북’ 환상서점, 이번엔 전자책으로…“히든 스토리 공개”
  • ‘오디오북’ 환상서점, 이번엔 전자책으로…“히든 스토리 공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밀리의서재(대표 서영택)이 오디오북 ‘환상서점 : 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를 전자책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환상서점은 소서림 작가가 쓴 오리지널 오디오북 콘텐츠다. 헌책방 서점 주인의 방문객에게 한국적 특색이 짙은 소재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총 8개의 옴니버스식 에피소드에 유명 성우들의 감정 연기와 적재적소의 음악, 효과음이 더해져 독자로 하여금 마치 전설의 고향을 귀로 듣는 듯한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단순히 공포 이야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반추를 통해 교훈을 담아, 듣고 나면 슬픔과 여운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스토리로 오디오북 런칭 직후 “책으로 읽고 싶다”, “후속편이 기다려진다”는 독자들의 뜨거운 리뷰가 수백 개 게재됐다.특히 ‘환상서점’ 전자책은 오디오북에서는 다뤄지지 않은 스토리가 추가됐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이야기를 들려주던 서점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왜 그 서점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지 등 오디오북에선 알 수 없었던 디테일에 깊이를 더해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로 오디오북과는 색다른 공포와 몰입감을 선사해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공포, 추리, 스릴러 장르를 사랑하는 독자들은 생생한 몰입감을 높여주는 오디오북 뿐만 아니라 활자를 정독하며 스토리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전자책도 선호한다”며 “전자책, 오디오북, 챗북 등의 다양한 콘텐츠 발굴 전략으로 독자의 오감 만족을 높여 더 많은 독자가 책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밀리의 서재는 2018년 종방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대본집을 지난 2일 오픈했다. 나의 아저씨는 올해 추앙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작가의 작품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과 극본상을 수상해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세계적인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의 아저씨 OST를 틀고 드라마를 추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대본집에는 1~16화 무삭제 대본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추천사, 김원석 감독의 말, 박해영 작가의 말이 포함되어 있어 감명 깊게 본 드라마를 글로 감상하며 다시금 여운을 느끼려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2023.01.09 I 정다슬 기자
쩐쟁 서막…이선균X문채원 '법쩐', 첫방 시청률은 8.7%
  • 쩐쟁 서막…이선균X문채원 '법쩐', 첫방 시청률은 8.7%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이 8%대 시청률로 첫발을 뗐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6일 방송한 ‘법쩐’ 첫 회 전국 시청률은 8.7%로 집계됐다. 수도권 시청률은 9.6%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10.8%까지 올랐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박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선균과 문채원이 각각 은용과 박준경 역을 맡았다. 영화 ‘대외비’, ‘악인전’, ‘대장 김창수’ 등의 이원태 PD와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이끈다. 첫 회에서는 소년 은용이 소년원에서 출소한 후 “돈을 많이 벌겠다”는 일념 하에 불법적인 일까지 서슴지 않으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은용은 소년원 동기의 제안으로 용역 깡패 일을 하던 중 명동 사채 시장 큰 손인 명인주(김홍파) 회장을 만난 이후 그의 심복이 돼 사채업으로 대성하는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그러나 은용은 “더 많은 돈을 벌겠다”며 갑자기 몽골로 떠나 은둔 생활을 했고, 자신이 원하던 대로 천문학적인 거부가 됐다.은용이 떠난 사이 검사가 된 조카 장태춘(강유석)은 ‘여의도 람보’라고 불리는 유튜버가 추천한 종목의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는 내부 문건을 제보받았다. 그리고 장태춘은 검찰 내 최고 실세 라인인 특수부 부장검사 황기석(박훈)이 과거 ‘여의도 람보’와 관련한 사건을 황급히 마무리한 정황을 알게 됐고, 은용에게 연락해 의문의 암호로 이뤄진 제보 서류 해석을 부탁했다. 장태춘은 은용의 도움으로 황기석의 장인이자 은용의 대부였던 명회장이 주가 조작 수익이 흘러간 회사 대주주로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특수부 사건을 잡아 특수부로 올라서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하지만 명회장을 위시한 거물들이 줄줄이 얽힌 탓에 주가 조작 사건은 꼬리 자르기로 마무리 될 위기에 처했고, 장태춘은 허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 사이 주가 조작에 피해를 입은 투자자가 분신 소동을 벌인 일이 언론에 대서특필됐고, 결국 명회장 측 역시 수사 대상에 오르는 반전이 일어났다. 그리고 명회장발 주가 조작 내부 문건을 제보한 사람이 다름아닌 검사 출신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문채원)이었고, 박준경의 어머니인 윤혜린(김미숙)이 명회장에게 수상한 작업을 당해 억울한 죽음에 이른 과거사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방송 말미에는 수트를 갖춰 입은 은용이 위풍당당한 자태로 전용기에 탑승하며 10년 만의 귀환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용이 “돌아와서 함께 싸워달라”는 박준경의 무언의 외침에 응답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흥미도를 높였다. ‘법쩐’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2023.01.07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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