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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산율 꼴찌인데 ‘노키즈존’은 또 엄청 많네?”
  • “한국, 출산율 꼴찌인데 ‘노키즈존’은 또 엄청 많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 중인 한국에서 어린아이의 업장 출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kids zones) 영업이 성행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인당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매년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서울의 한 키즈카페.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에서 성행하는 노키즈존의 타당성을 두고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CNN은 “어른들이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려는 노키즈존은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눈에 띄게 인기를 끌었다”며 “카페와 식당에서 아이들을 막는 것은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매체는 여러 단체를 인용, 노키즈존이 제주도에만 80곳이 있고 전국적으로 400곳 이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반면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은 0.78명으로 일본(1.3명)이나 미국(1.6명)보다 훨씬 적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문제로 인해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들며 연금·의료비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CNN은 “이미 한국의 젊은이들은 천정부지로 솟은 부동산 가격과 장시간 근로, 경제적 불안감 등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며 “노키즈존 비판자들은 사회가 어린이들에 대한 태도를 바꾸도록 정부가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CNN은 한국에 노키즈존이 도입된 결정적인 계기로 2012년 2월 발생했던 푸드코트 화상 사건에 주목했다. 당시 한 여성이 서울 광화문의 한 서점 식당가에서 아들과 식사하다가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종업원이 아이의 얼굴에 뜨거운 국물을 쏟고 별다른 조치 없이 사라졌다며 맹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게재해 순식간에 논란에 휩싸였다.해당 50대 종업원은 소셜미디어에서 ‘된장국물녀’로 불리며 비난 받았지만, 얼마 후 아이가 식당에서 마구 뛰어다니다 종업원에게 부딪힌 후 국물을 뒤집어쓰고 다시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며 여론이 반전됐다.아이 행동을 책임지고 제어하지 못한 어머니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고, 이후 부모의 자녀 훈육 책임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노키즈존이 카페뿐만 아니라 식당과 다른 사업장으로까지 번져가게 됐다는 분석이다.CNN은 2021년 11월 한국리서치가 시행한 여론조사를 인용했다. 당시 ‘사업주가 행사하는 정당한 권리이자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라는 이유로 노키즈존 운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71%에 달할 정도가 됐다. ‘허용할 수 없다’는 비율은 17%에 그쳤다.매체는 자녀를 둔 부모들조차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두 살배기 아들을 둔 이모씨는 “아이랑 외출할 때 종종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을 보게 된다”며 “공공시설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들의 행동을 관리하지 않는 부모가 많이 있는만큼 노키즈존이 왜 있는지 이해할만한 구석이 있다”고 말했다.반면 노키즈존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부모도 많았다. 김모씨는 “가게에 노골적으로 ‘노키즈’ 간판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공격당하는 느낌이 든다”며 “한국에는 ‘맘충’같은 말이 있을 정도로 엄마들에 대한 혐오가 있고, 노키즈존이 이런 정서를 정당화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CNN은 출입제한 대상이 어린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노틴에이저존’(10대 출입금지), ‘노시니어존’(노년), ‘노아재존’(중년) 등 연령에 따른 금지구역 설정은 물론 ‘노래퍼존’, ‘노유튜버존, ’노프로페서존‘(교수) 등 특정 직역의 사람들까지 배제하는 공간마저 등장했다는 것이다.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의 한국 전문가 보니 틸란드 교수는 “한국의 20대와 30대는 개인적 공간에 대한 개념이 강한 경향이 있다”며 “이들은 갈수록 시끄러운 아이들과 노인들을 못 견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틸란드 교수는 “이런 마음가짐은 공공장소에서 자신과 다른 그 누구도 포용하지 못하는 편협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각자의 위치‘가 있다는 뿌리 깊은 태도가, 엄마와 아이들은 바깥 공공장소가 아닌 집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야말로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아이를 갖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3.06.26 I 이로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감사비용 배로 뛰었는데… 지정감사제 ‘현행 유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감사비용 배로 뛰었는데… 지정감사제 ‘현행 유지’-尹, 이번주 차관 10여명 물갈이 예고-잘 만든 캐릭터IP, 열 장난감 안 부럽다-실적 고공비행 LCC, 서비스는 저공비행-아마존에 추락한 어린이들, 40일 만에 ‘기적의 생환’-[사설]정치색 따라 두쪽 난 감사원, 비위 잣대도 제각각인가-[사설]갈 길 먼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시장 자유화에 달렸다△‘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방한-韓 AI반도체 스타트업 도약 기회… AI 기술 종속·내부 정보 유출 우려도-“AGI로 일자리 잃은 사람들 위한 기본소득 시스템 구축해야”△완구업계 판 흔든 슈퍼IP-애니 제작사가 직접 만든 장난감 돌풍… IP 빌려쓰던 완구업체들 비상-“애니에 1000억 투자… 동심저격 캐릭터·색상 찾았죠”-성공 IP 안주 않고 헐리웃영화·K팝과 협업… 키덜트 팬심 공략△종합-엔데믹에 손님 몰려오는데… LCC, 인력·항공기 부족에 지연·결항 속출-머스크, 경영집중하자 호재 만발… 테슬라 주가 올해만 2배 뛰었다-어린이 중증외상 환자 4명 중 3명, 골든타임 내 응급실 못 가-北, 서해 발사장서 새 움직임… 대통령실 “대비태세 유지”△재테크 대세 된 월배당 ETF-‘한 방’ 대신 ‘따박따박’… MZ세대 “용돈처럼 받아 커피값 해결”-고정된 이자 주는 ‘채권형 ETF’… 부동산 임대소득 받는 ‘리츠 ETF’△정치-이재명에 화력집중 與… 尹정부 겨냥한 野-돈봉투 체포안·상임위원장 문제 매듭 시도… 野 격랑의 한주-선관위 국조·오염수 청문회… 여야 동상이몽에 험로 예고-K2전차 국산 심장 장착사업 시작부터 삐걱-조국 전 장관, 평산마을 찾았다△경제-외국인 가사도우미, 최저임금 차등화는 힘들 듯-태양광발전 꾸준히 늘어나는데, 따라가지 못하는 송전선로 확충-세수 펑크에… 부동산·법인세 완화 속도 조절하나-KDI “국내 경기 부진하지만… 저점 시사 지표들은 늘어”△금융-고개드는 빚투·영끌… 가계대출 증가폭 14배↑-대출 갈아타기, 한 은행 내에선 안된다고?-5000만원 이상도 전액 보호… 우체국 예금 85조 시대-2금융권 연체율 ‘초비상’… 금감원 내주부터 현장점검△글로벌-美증시 강세장 지속될까… ‘CPI 반영’ 이번주 연준 금리결정이 분수령-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하나… 월가 “둘 다 싫다” 변수-美 “中, 쿠바에 도청기지”… 블링컨 방중에 불똥 튀나-“작전 진행 중”… 젤렌스키, 대반격 첫 인정-中채권시장서 5개월째 외국인 자금 이탈△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고령화 속도 못따라가는 의료시스템… 뇌졸중 치료의사 절대 부족”-“은퇴후 건강검진 통한 꾸준한 관리 중요… 규칙적인 수면·식사 유지해야”△산업-대기업X대기업… ‘윈윈 공식’ 꺼낸 JY-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만든다-LS일렉트릭, 1200억원 규모 ‘英 ESS 구축 사업’ 첫 삽-‘SK온’도 흑자대열 합류한다… 그린라이트 들어온 ‘K배터리’-LG, 글로벌 정책 총괄조직 신설… 사령탑에 윤창렬 前 국조실 차장△ICT-이사 후보 정한 KT, 내달 CEO 추천 본격화-계정 공유 금지효과 톡톡… 넷플릭스, 美서 구독자 증가-‘P의 거짓’으로 한국 콘솔게임 새 이정표 세울 것-과기연, 암호화된 사이버공격 대응기술 개발 착수△중소기업-꿀잠을 팝니다… 판 커진 매트리스 시장-현대리바트, 내달 일부 품목 5% 인상… 가구업계 줄줄이 가격 올릴지 미지수-온실가스 감축 위해… 무림·한솔 체질 개선 중-한-사우디 1.6억달러 공동펀드 조성△소비자생활-용량 키우고, 묶어서 팔고, 컨설팅까지… 식자재업계, 고물가 맞춤 전략-“인기 유튜버 코치받을 기회” 북적… 쇼핑·운동 원스톱 체험하기에 딱-쿠팡서 ‘햇반’ 빠지자… 중소·중견기업 즉석밥 줄티-코카콜라 ‘코크스튜디오’ 타이틀곡 공개△증권-코스피, 호주·캐나다發 먹구름 뚫고 달릴까-뭉친돈 기대했는데 공매도만 활개… 금양, 악몽 된 코스피200 편입-“기업부담 가중 외면” vs “회계투명성 강화에 역행”-북미 인프라 사업 활발… 국내 건설·기계주 후끈-IPO 재시동 건 틸론, 시장 반응은 미지근△부동산-“그래도 싸다”… 서울 청약시장 연타석 ‘홈런’-“공공분양인데 59㎡ 8억대면 비싸다” “더블역세권·한강조망 등 비교 불가”-유찰 10여차례도… 경매시장 ‘빌라 공포’ 심화-재개발은 토지·주택 중 하나 소유… 재건축은 둘다 가져야 입주권 나와△문화-1등보다 2등… 부족한 점, 겸손히 채울 것-이적 첫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 에세이 1위-규제에 치여, 불법에 치여… 무너진 이 시대 전태일들△스포츠-겁없는 ‘손흥민 키즈’ 새 희망 쐈다-맨시티 UCL 잔혹사 끊은 ‘명장’ 과르디올라, 최초 2회 트레블 달성-‘또 민지’ 박민지, 연장 우승-2001년생 최승빈, KPGA 선수권 우승△오피니언-[고영화의 차이나워치]韓기업의 中 ‘전정특신’ 활용법-[정치프리즘]인사 폭탄에 저자세 외교… 이재명, 또 헛발질-[생생확대경]13년 넘게 되풀이되는 ‘천안함 망언’△오피니언-[목멱칼럼]저출산 시대, 직무급제가 필요한 이유-[기자수첩]반지하촌 폭우 대비, 사소한 것도 과하게 챙겨라-[데스크의 눈]K컬처 물 들어올 때 ‘제대로’ 노 저어라-[e갤러리]윤소연 ‘꿈꾸는 화양연화’△피플-기업 경쟁력·생존 좌우하는 필수 요소는 ‘준법경영’-“KG모빌리언스, 플랫폼 회사로 진화 중”-SK이노베이션, 3년 만에 대면 봉사-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 마이클 힐 국제 콩쿠르 우승-SK브로드밴드 ‘B tv’, 강원도 창업가 홍보 지원-현대차그룹 기술캠페인 영상, 美 ‘퀘스타 어워즈’ 최고상△사회-“추첨 볼 둘레·무게 체크… 로또 조작 불가능해”-‘의료용 로봇기술’ 中에 빼돌린 산업스파이 덜미-지방 국립대 생존 전략 ‘정시 대신 수시 늘린다’-‘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내일 2심… 40년형 유지되나-직장인 13.7% “내 의지와 무관한 실직 경험”-서초 ‘매헌시민의숲 반려견놀이터’ 개장
2023.06.11 I 윤기백 기자
'팬텀싱어4' 리베란테, 대역전의 피날레…역대 최연소 우승
  • '팬텀싱어4' 리베란테, 대역전의 피날레…역대 최연소 우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리베란테’ 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가 K-크로스오버의 새 시대를 열 제 4대 팬텀싱어에 등극했다. 역대 최연소 우승팀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리베란테’가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했다.국내 최초의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JTBC ‘팬텀싱어4’(기획 김형중·김희정, 연출 전수경)가 지난 2일 치열했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11개월의 여정을 맹렬하게 달려온 ‘팬텀싱어4’.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이력의 괴물 실력자들이 모여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매회 쏟아진 경이로운 무대는 전율과 감동을 선사하며 레전드 오디션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3.1%, 수도권 3.0%(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호평 속에 대미를 장식했다.제 4대 ‘팬텀싱어’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 경연 무대에 오른 최종 결승 3팀 ‘포르테나’(Fortena, 이동규·오스틴킴·서영택·김성현), ‘크레즐’(CREZL, 김수인·이승민·임규형·조진호), ‘리베란테’(Libelante, 김지훈·진원·정승원·노현우)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팬텀싱어4’ 대서사의 피날레를 지켜보기 위해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은 결승 파이널 진출 세 팀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여기에 ‘팬텀싱어4’의 대장정을 함께한 참가자들을 비롯해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과 준우승팀 ‘라비던스’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파이널 라운드는 앞선 결승 1차전과 같이 총 두 번의 라운드로 치러졌으며, 세 팀은 두 곡씩 총 여섯 개의 무대를 선보였다. 프로듀서 군단과 400인의 국민판정단 점수로 결정된 결승 1차전 결과 1위 ‘포르테나’, 2위 ‘크레즐’, 3위 ‘리베란테’로 순위가 매겨졌던바.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결승 2차전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포르테나’ 이동규는 “승부는 지금부터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크레즐’ 김수인은 “즐기는 자를 따라올 자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제대로 놀아 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결승 1차전 3위에 그친 ‘리베란테’ 김지훈은 “여기서 좌절할 거였다면 시작하지도 않았다. 오늘 밤 어떻게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는지 지켜봐 달라. 역전 드라마를 써보겠다”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4테너’의 독보적인 가치를 드러내며 결승 1차전 1위의 기쁨을 맛본 ‘포르테나’가 결승 2차전 1라운드의 막을 열었다. ‘월드 클래스 카운터테너’ 이동규, ‘대한민국 최초의 콘트랄토’ 오스틴킴, ‘낭만테너’ 서영택, ‘펭귄테너’ 김성현은 알렉산드로 사피나(Alessandro Safina)의 ‘Il Profumo Del Cielo’를 선곡, 웅장하면서도 찬란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다채로운 색깔로 진정한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보여준 ‘크레즐’이 무대에 올랐다. 창극 배우로 충실하게 삶을 살아온 ‘힙한 소리꾼’ 김수인, ‘소화제 바리톤’ 이승민, ‘뮤지컬 배우’ 임규형, ‘올라운더 아이돌’ 조진호가 뭉친 ‘크레즐’은 결승 1차전 당시 파격적인 무대로 팀의 색깔을 분명하게 각인시켰다. “이게 바로 크레즐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크레즐’은 결승 2차전 1라운드 무대로 ‘블랙핑크(BLACKPINK)’의 ‘KILL THIS LOVE’를 선곡해 독창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로 결승 2차전에 임한 ‘리베란테’는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의 ‘Risuona anima mia’를 선곡, 아름다운 하모니로 찬사를 받았다. 서정적이고 감성 짙은 목소리의 조화로 감동을 극대화시킨 ‘리베란테’의 ‘정공법’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2라운드에 돌입했다. 포문을 연 ‘포르테나’는 희로애락을 함께한 멤버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클라우디오 발리오니(Claudio Baglioni)의 ‘Buona Fortuna’를 선곡해 감동을 더했다. 멤버들과의 만남을 두고 “운명”이라 표현한 ‘포르테나’는 무대를 마친 후 벅찬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동규는 마지막 무대를 끝낸 소감을 묻자 “꿈을 이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크레즐’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확실하게 팀 색깔을 각인시킬 마지막 무대”라며 2라운드 경연곡으로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의 ‘Higher’를 선곡, 또 한 번의 변신을 선보였다. ‘팬텀싱어’ 전 시즌 통틀어 전무후무한 스타일의 무대를 탄생시킨 이들은 섹시하고 화끈한 무대로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대미를 장식한 ‘리베란테’는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에 액션이나 표정에서 각자의 매력을 보여줘서 큰 무대를 압도하고 싶다”라며 2라운드 경연곡으로 페르난도 바렐라(Fernando Verela)의 ‘Verita’를 선곡했다. “이게 ‘리베란테’였지”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는 각오의 ‘리베란테’는 웅장하고 압도적인 4중창의 합을 완벽하게 구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마지막 무대까지 감상한 김문정 프로듀서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연구가 더해져서 소중하고 귀한 시간 감히 누리고 있다.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김정원 프로듀서 역시 “말할 수 없이 벅찬 감동을 느꼈다”라는 말로 지난 여정의 감동을 되새겼고, 세 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박강현 프로듀서는 “긴장감을 이겨내고 보여준 무대가 아름다웠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감사하다”라고 존경을 보냈다.‘결승 1차전 총점’ 30%와 ‘온라인 시청자 투표’ 10%, 여기에 ‘대국민 문자 투표’ 60%까지 모두 합산한 결과 최종 ‘팬텀싱어4’ 우승은 ‘리베란테’(총점 3696.78점)가 차지했다. 역대 최연소 팬텀싱어의 탄생에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들의 각오처럼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된 리베란테 김지훈은 “호기롭게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고 했지만 예상하지는 못했다. 이렇게 역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음악을 기대해 주는 많은 팬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계속 노래하면서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원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정말 부족한 사람인데 좋은 팀원들 만나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고, 노현우는 “‘팬텀싱어’ 하나만을 바라보며 음악 인생을 살아왔다. ‘팬텀 키즈’라는 타이틀을 달고 우승하다니 믿기지가 않고 영광스럽다”라고 벅찬 감동을 나눴다. 정승원도 “첫 도전이었는데 1등이라는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팬텀싱어4’에서는 마지막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다”라며 ‘리베란테’의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준우승은 매 무대가 레전드였던 ‘포르테나’(총점 3518.44점)에게 돌아갔다. 이동규는 “서로를 만났기 때문에 벌써 우승했다고 본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영택은 “결승 1차전에서 만나서 역사가 짧지만 미래는 길기 때문에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며 평생 노래하며 살겠다”라는 소감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에 김성현은 “처음 시작할 때 혹독한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까지 온 것도 굉장히 감사한데 준우승이란 값진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다. 여러분들께 항상 위로가 되는 노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스틴킴은 “ ‘팬텀싱어4’는 제게 집이었고, 음악 인생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였다.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포르테나’만의 음악으로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라고 외쳐 박수를 자아냈다.크로스오버의 진수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무대를 휩쓴 ‘크레즐’(총점 2784.79점)은 최종 3위에 올랐다. 이승민은 “저희의 노래는 여기서 끝이 아니고 계속 진행된다”라고 말하며 울컥해 현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또 임규형은 “순위와 상관 없이 너무나 즐겁게 원하는 음악을 잘한 것 같다. 앞으로도 크리에이티브하고 크레이지하고 크레파스처럼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선사하겠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기대케 했다. 이어 조진호는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 같아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김수인은 “앞으로도 ‘크레즐’다운 독보적이고 창의적이고 진정한 의미의 크로스 오버 음악 들려드릴 테니 오래오래 기억해 달라”고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2023.06.03 I 김보영 기자
'금쪽상담소' 오지헌 父, 원조 일타강사 "월 수입 3천…집에 수영장도"
  • '금쪽상담소' 오지헌 父, 원조 일타강사 "월 수입 3천…집에 수영장도"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오지헌, 오승훈 부자의 고민이 공개된다.2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오지헌과 MC 정형돈이 오랜만에 재회한다. 두 사람은 과거 개그콘서트 ‘꽃보다 아름다워’ 코너 후, ‘오지헌이 정형돈을 개콘에서 밀어냈다’는 소문의 진상을 파헤친다. 정형돈은 개콘 전성기 시절 자신을 한낱 미물로 만들었던 넘사벽 얼굴 천재 오지헌에 대해 리스펙 했고, 이에 오지헌 아버지 오승훈은 “아들이 얼굴로 웃긴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이상한(?) 애들하고만 묶어놨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했다는 전언이다.또한 이날 함께 상담소를 찾은 아버지 오승훈이 과거 ‘원조 일타강사’였던 이력도 밝혀진다. 90년대 국사계 바이블인 ‘홈런 국사’의 저자이자 ‘한국사 일타강사’였다는 오승훈. 그가 하루에 가르친 학생만 약 3천 명에 달하며 한 달 수입이 최대 3천만 원이었다고. 이에 오지헌은 아버지에게 개인 운전기사가 있었음을 증언하며, 본인 역시 어렸을 때 수영장 딸린 집에서 자랐다고 밝혀 ‘청담 키즈’다운 면모를 보인다.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오승훈은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말을 시작으로, “아들 오지헌이 수학 강사를 했으면 좋겠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또한, 오지헌에게 실력 좋은 수학 강사 티칭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아들이 자신의 뜻을 따라주지 않아 무산됐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다.오은영 박사는 아들이 개그맨임에도 수학 강사를 권한 이유를 묻자 오승훈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수입이 불안정하기에 안정적인 직업으로 수학 강사를 권유한 것이라 답하는데. 이에 오지헌은 “돈을 벌기 위해 마음에 없는 일을 하는 건 힘들다”며, “돈 버는 일보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여 팽팽한 부자전쟁의 서막을 알린다.뿐만 아니라, 오승훈은 ‘일타강사 할아버지’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아들이 손녀들의 대학 진학에 적극적으로 서포트하지 않고 있다”고도 토로한다. 반면, 오지헌은 “인생에 있어 대학은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하며 ‘손녀 교육관’에 대해 치열한 부자전쟁 2차전에 돌입한다.오은영 박사는 오승훈을 손녀 교육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조부모인 ‘학조부모’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오승훈은 학업 성취를 잘하는 것이 성공이라 생각한다”며 자녀가 목표를 향해 매진하길 바라는 ‘성취 지향형 부모’라고 분석한다. 이어 부모가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일 경우 자녀는 무기력해질 수 있으며, 수동적인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경고한다.한편, 오승훈은 “손녀 교육에 대해 얘기하려고 하면 오지헌이 지나치게 막는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오지헌이 아버지의 의견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있음을 포착하고 그 행동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부자의 과거 이야기를 들어본다.이에 오승훈은 오지헌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이혼했음을 고백한다. 아들을 케어하기 위해 잘 나가는 강사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으나, 어느 날 오지헌이 말도 없이 집을 나가 괘씸한 마음에 8년간 연락하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오지헌은 집을 나간 이유로 “고3 시절, 아버지의 말에 상처를 받았었다”며 속내를 꺼내 보였고, 이후 8년간 아버지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고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든다. 이에 오승훈은 아버지로서 너무 죄스러워 묻지 못한 것이 있다고 고백하며, 아들에게 미안한 속마음을 꺼내 보여 상담소를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과연 8년간 절연했던 오지헌, 오승훈 부자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감정의 골을 풀어줄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은 무엇일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개그맨 오지헌, 오승훈 부자’편 방송은 6월 2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3.06.02 I 김가영 기자
  • [생생확대경]저출생과 노키즈존의 악순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나중에 딱 너 같은 애 낳아서 한번 키워봐라.”어린 시절 누구나 부모로부터 한 번쯤 들어본 말이다. 우리 모두 한때 부모 말 안 듣고 시끄럽게 소리 지르던 아이였다. 그 당연한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점은 스스로 부모가 됐을 때다.최근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서 어린이의 입장을 거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 Kids Zone)’이 500개 이상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노키즈존이 한국 뿐 아니라 미국·영국·캐나다·독일 등 여러 선진국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70년간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노키즈존 허용 및 확산이 출산을 결정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과거엔 결혼과 출산이 보편적 생애 주기였다. 대부분 성인들이 부모가 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 대해 관대한 시선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저출생 현상이 심화·고착화 된 2010년대 이후엔 결혼과 출산이 보편적 삶의 경험에서 밀려나, ‘선택의 영역’이란 사회적 합의가 공고해지고 있다.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저출생이 국가 존립의 근간을 흔든다는 대전제에는 설령 동의하더라도, 남의 아이가 내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얼마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본 글 중엔 “아이가 없는 부부를 ‘딩크족’이라고 지칭하지 말고, 아이가 있는 부부를 부르는 용어를 새로 만들어야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아이 있는 부부가 오히려 소수자가 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각 직장에선 직원들의 요구에 따라 대학 학자금 등 자녀 지원을 줄이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비혼 선언 직원에게 결혼과 동일하게 축하 지원금과 특별 유급휴가를 주고 있다.세계적인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한 가정에 아이는 두 명까지’라는 표어 대신 ‘아이를 낳는 것은 30세부터’라고 해도 거의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정부가 저출생 대책에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부어도 평균 초혼 연령이 매년 높아지고, 혼인율 자체도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에선 ‘백약이 무효’라는 것은 불편한 진실이다.이런 사회적 변화가 노키즈존 확산이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노키즈존 확산은 다시 저출생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일으킬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노키즈존에 대응해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 2026년까지 7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고, 제주도의회는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저출생에서 파생된 현상인 노키즈존 그 자체만을 대응하는 방식으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결혼과 출산은 분명 더이상 사회가 강요할 수 없는 개인 선택의 영역이 됐다. 그러나 저출생 극복을 위해선 우리 모두 아이였고 시끄럽게 소리를 질렀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2023.05.16 I 양희동 기자
챗GPT vs 빙 vs 바드… 어떤 AI가 더 도움될까
  • 챗GPT vs 빙 vs 바드… 어떤 AI가 더 도움될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빙챗까지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3개 AI 챗봇 모두 한국어를 하게 됐다. 세 가지 AI 챗봇의 성능과 한국어 답변은 얼마나 다를까.바드 답변최신 정보나 정확성 측면에선 바드, 빙챗이 우위를 보였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 모델을 묻자 바드와 빙챗은 아이폰14 시리즈라고 답했지만, 챗GPT는 “2021년 9월 기준 아이폰13 시리즈”라고 했다.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해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해서다. 바드는 한 발 더 나가 “9월 7일 출시됐으며 가장 큰 변화는 프로 모델의 노치가 사라진 것”이라며 빙챗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최근 열린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나라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도 바드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노르웨이가 가장 많은 37개의 메달(금메달 1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을 획득했다”고 정확히 답했다. 김남국 코인 사태에 대해서도 거의 정확하게 답변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등의 일반 지식이나 ‘12×15는 얼마인가’ ‘150에서 75를 빼면 얼마인가’ 같은 간단한 산수 문제는 세 AI 챗봇 모두 쉽게 답했다.바드 답변창작 능력은 챗GPT가 나아 보였다. ‘전혀 새로운 종류의 스포츠 경기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챗GPT는 ‘비어퐁크’라는 생전 처음 듣는 경기를 제안하며 경기 방식과 규칙을 설명했다. 반면 빙챗은 되려 “경기방식과 규칙을 알려달라”며 답을 하지 못했다. 바드는 모래사장에서 하는 축구를 생각해냈다고 했지만 새롭다고 보긴 어려웠다.챗GPT 답변같은 질문에 ‘다른 톤’으로 답하기도 했다. ‘노키즈존이 아이들을 차별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챗GPT는 “노키즈존 운영은 아이들을 차별적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며,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바드는 “명확한 답은 없다”며 “노키즈존이 차별인지 여부는 각 국가의 법률과 관행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빙챗은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물어보니 챗GPT는 “한일 간 영토 분쟁 논란이 있다”고 했지만, 바드와 빙챗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답했다. 그럴싸한 거짓 답변을 하거나 답변 오류도 보였다. 바드의 경우 노르웨이의 수도를 물었더니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 가는 길’을 알려줬다.챗GPT 답변바드 답변
2023.05.14 I 김국배 기자
"한국, 저출산 1위인데 노키즈존 500곳"…외신도 주목
  • "한국, 저출산 1위인데 노키즈존 500곳"…외신도 주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중인 한국에서 노키즈존이 500곳에 달한다고 외신이 전했다. 한국의 작년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수)은 0.78명으로 OECD 국가 중 유일한 1.0명 이하 국가다(사진=위키미디어)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한국에 500개의 ‘노키드’ 구역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어린이 출입이 당연히 금지되는 술집과 클럽 등은 제외한 수치다.WP는 “어린이 출입 금지는 비단 한국에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도 이미 이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본항공(JAL), 말레이시아 항공, 인도의 인디고 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영유아와 떨어진 좌석을 고를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일부 도서관과 박물관 역시 일정 연령부터 출입을 허가한다고 WP는 전했다. 이는 차별과 권리 사이의 미묘한 논란을 야기한다고도 지적했다. 실제 사업주 입장에서 업장 분위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찬성론과 함께, 이는 결과적으로 어린이를 배제하고 공공 시설에 머물 수 있는 근본적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일부 학자는 저출산 시대에 좀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한다.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한 순리로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선택의 문제로 여겨지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 같은 ‘노키드 문화’ 확산이 출산을 선택하지 않을 또 다른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WP는 “세계 최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한국에서 이는 특히 중요한 문제”라며 “공공장소에서 어린이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강조하고, 아이를 갖는 것을 한층 꺼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이를 표적으로 삼기보다는 공공 장소에서 고성을 비롯해 타인에게 방해가 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대안이라는 제안도 제시했다. 존 월 럿거스대 교수는 “술에 취한 성인이 식당에서 고함을 치는 것이 갓난아기가 우는 것보다 훨씬 짜증나는 일”이라면서 “어린이 출입 금지는 그들이 2등시민이라고 주입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2023.05.13 I 오희나 기자
세라젬, 헬스케어 접목한 가족형 테마파크 ‘웰파크’ 론칭
  • 세라젬, 헬스케어 접목한 가족형 테마파크 ‘웰파크’ 론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라젬은 씨엠지코리아와 함께 홈 헬스케어 가전과 연계한 가족형 키즈 테마파크인 ‘웰파크’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세라젬)세라젬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한 웰파크 롯데월드 아이스가든점을 시작으로 이달 중 용인 기흥 리빙파워센터에 600평 규모의 대형 웰파크 2호점을 열 예정이다.‘웰파크’는 ‘우리 가족 건강 놀이터’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아이들에겐 각종 놀이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고 부모와 가족들은 마스터 V7, 파우제 등이 배치된 체험존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엑서사이즈케어(놀이) 공간은 씨엠지코리아의 다년간의 전문성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 기구를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구성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회전봉 트램폴린을 비롯해 △미니헬기 △캐널보트 △나선형 챌린지코스 △피지오점핑 △범퍼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성인을 위한 스크린 골프도 운영할 계획이다.휴식 공간은 그동안 세라젬이 다수 진행해온 체험공간 설계 노하우를 적극 살려 단순한 헬스케어 제품 이용뿐 아니라 영화나 게임, 힐링 사운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접목했다. △마스터 V7 등 척추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코어케어존’ △아이와 함께 영화, 게임, 헬스케어 가전을 즐길 수 있는 ‘마인드케어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또 별도로 마련된 세라체크존에서는 웰라이프 멤버십 앱과 연계해 가족 구성원들의 체성분이나 뇌파·맥파·혈압 등 건강지표도 측정·기록할 수 있다. 전문기기를 통해 몸상태를 자세하게 체크하고 운동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엑스바디 시스템’도 갖췄다.세라젬은 웰파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건강한 놀이 문화를 확산시키고,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주 방문객 연령이나 특성을 고려한 신규 제품이나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세라젬 관계자는 “웰파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색다른 체험 방식과 콘텐츠, 서비스를 도입한 공간“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웰카페와 더불어 더욱 다양한 분들께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씨엠지코리아는 실내 어린이 테마파크 ‘볼베어파크’ 및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공간사업을 하고 있는 전문 콘텐츠 테마파크 그룹이다.
2023.05.08 I 함지현 기자
용혜인 “우리 모두 어린이였고 서툴렀다…노키즈존 근절해야”
  • 용혜인 “우리 모두 어린이였고 서툴렀다…노키즈존 근절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어린이날을 앞둔 4일 “공공시설부터 노키즈존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3개월 아들과 함께 어린이날 맞이 노키즈존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와 양육자들이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는 사회가 필요하다며, ‘노키즈 대한민국’을 ‘퍼스트 키즈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엔 23개월 된 용 의원의 자녀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아이와 함께 지내는 사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우리 모두는 어린이거나 어린이였고, 인생의 첫 순간에 느리고 서투르다. 모두가 느리고 서툴고 미숙해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용 의원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노 키즈 존’이 아닌 ‘퍼스트 키즈 존’”이라며 “참 많은 분들이 인구위기의 심각성을 말씀하시는데, 왜 어린이와 어린이를 돌보는 양육자들의 일상은 인구위기의 대책으로서 주요 의제로서 논의의 장에서 다뤄지지도 않는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공시설조차 합리적 이유 없이 ‘노 키즈 존’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만 16세 이상만 이용자이고, 초등학생 이하 연령은 아예 출입할 수도 없다”며 “공공시설조차 ‘노 키즈 존’을 관행 삼아서는 안 된다. 정부가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공공시설부터 ‘노 키즈 존’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문화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어린이의 여가권을 보장하고 돌봄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판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패스트트랙은 어린이 동반 가족과 임산부가 박물관이나 미술관, 공원 등에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하는 제도인데, 어린이에게 다양한 여가공간을 보장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 의원은 “‘노 키즈 존’으로 시작된 사회적 배제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제는 ‘노 유스 존’, ‘노 중년 존’도 이상하지 않은 말이 됐다. 조금 더 빠르고 편리한 일상을 위해 누군가를 차별하고 배제해도 괜찮다는 생각에 길들여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어린이이거나, 어린이였다. 우리 모두는 인생의 첫 순간에 느리고 서투르며, 언제나 처음 배우는 일에 미숙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인구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린이를 돌보는 일이 개별 양육자의 몫이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04 I 박기주 기자
“자녀 살해 후 극단선택, ‘아이=소유물’ 잘못인식”
  • “자녀 살해 후 극단선택, ‘아이=소유물’ 잘못인식”[인터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동은 성인인 나와 같은 인격체이자, 권리의 주체입니다. ‘~린이’(‘주린이’, ‘골린이’ 등), ‘잼민이’(초등학생을 비하하는 표현) 같은 말을 쓰는 대신, 동등한 시민으로서의 아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고금란 아동리보장원 부원장이 지난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은 지난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고 부원장은 아동을 시민이자 주체로서 바라보는 인식이 아동 대상 폭력·범죄는 물론, 미세한 차별까지 바꿔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역설했다. 대학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고 부원장은 일하는 ‘워킹맘’으로서 자연스럽게 아동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돌봄 서비스 등 일상적인 부분에서 느꼈던 목마름은 그를 정치로 이끌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과천시의회 의원으로서 ‘과천시 아동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과천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한 건 그가 느낀 것을 행정으로 이뤄낸 사례다. 고 부원장은 아동 돌봄엔 가정뿐 아니라 온 사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아동을 돌보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보호자의 몫이더라도 공공성을 확보해 빈 곳을 책임지는 것이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할 부분”이라며 “모두 다른 능력을 갖고 태어나더라도, 출발선에서의 차별은 없도록 촘촘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의 활동 역시 이러한 ‘촘촘함’을 추구하고 있다. 아동권리보 장원은 입양과 실종 아동 지원, 돌봄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온 8개 민간 단체들을 합해 만들어진 통합기관이다. 고 부원장은 “통합의 강점은 칸막이를 걷어내고, 그 사이 빈 공간을 발견하는 데에 있다”며 “미성년자인 0~18세를 넘어서 사회에서 자립하기 위한 간접적인 지원까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아동 대상 학대와 폭력을 막기 위해선 제도적인 지원을 넘어 국민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부원장은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모자란 ‘훈육’의 대상으로 여기는 생각이 각종 폭력과 차별의 근간이 된다”고 했다. 이어 “훈육이란 이름으로 친부모가 행하는 아동학대가 전체의 80%에 달하는데 이건 명백한 범죄”라며 “학대와 방치, 자녀를 살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등도 모두 아이를 객체이자 소유물로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인식 개선은 온·오프라인을 넘어 요구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아동 비하 표현이 난무하고, 오프라인에선 ‘노키즈존’ 등 아동이라는 이유만으로 입장이 거절되는 공간도 있어서다. 고 부원장은 “아동에게 특정한 딱지를 붙이고 차별하는 건 노인이나 장애인 등 다른 사회적 약자들도 비슷하게 겪는 문제”라며 “내가 쓰는 말이 곧 뇌리에 다시 각인되고 차별을 고착화하기 때문에 일상에서부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의 권리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 헌법상 기본권을 누린다는 점에선 똑같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가정 밖의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보듬는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에 어려운 이웃들을 더 생각하는 것처럼, 이번 어린이날에는 한 번 더 돌아봐야 할 아동들이 있음에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3.05.04 I 권효중 기자
'마트판 스타필드' 이마트 연수점…"직영 공간 줄였는데 매출↑"
  • '마트판 스타필드' 이마트 연수점…"직영 공간 줄였는데 매출↑"
  • [인천=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3월 30일 리뉴얼 오픈한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이마트(139480) 연수점이 재개장 한 달을 맞았다. 3일 방문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이마트(139480) 연수점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덕에 평일 낮인데도 고객이 붐볐다. ‘마트 버전 스타필드’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실감케 했다. 이마트 연수점 외관(사진=이마트)이마트 연수점은 30년간의 유통 노하우를 집약해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까지 결합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문화 콘텐츠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놀러 왔다가 장도 보고 가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연수점이 내세우는 ‘미래형 이마트’는 장보기부터 외식, 레저, 문화 활동이 모두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장보기에서도 고객들이 식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미래형 이마트 특징은 매장 공간별 규모에서 잘 드러난다. 연수점은 종전 이마트 직영 판매 공간은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로 줄였지만 핵심인 그로서리 매장은 3867㎡(1170평)에서 4297㎡(1300평)로 확대했다. 커진 공간에는 스마트팜, 대형 정육 쇼케이스, 치킨 로봇 등 이색 볼거리가 자리했다. 이마트 직영 공간이 줄어든 대신 전문점·테넌트 규모는 5950㎡(1800평)에서 2배 가까운 1만1570㎡(3500평)로 늘었다. 맛집, 문화 테마 공간이 크게 늘어난 이유다.◇고객·매출 모두 증가…맛집·문화 공간도 북적실제 리뉴얼 효과는 한 달 만에 나타났다. 연수점은 재개장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대비 18%가량 증가했다. 방문한 고객수도 23% 늘었다. 서울 성수동·수원 행궁동 등 유명 맛집 25곳이 입점한 ‘미식가’와 ‘플라워샵’, ‘아로마샵’ 등 체험형 테넌트를 적극 유치한 덕분에 F&B와 라이스프타일 테넌트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이마트 연수점 ‘미식가’(사진=이마트)아울러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혁신 덕분에 고객수 증가로 이마트 직영 매장 공간이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으로 절반가량 줄었음에도 이마트 직영 매장의 매출은 오히려 15%가량 증가했다.‘실내 스마트팜’, ‘축산 숙성 전용 쇼케이스’, ‘참치 정육점’ 등 볼거리 많은 그로서리 매장은 델리 48%, 채소 20%, 수산 23%, 가공식품 13%, 축산 13% 등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정환성 이마트 연수점 점장은 “인천지역에 최초로 입점한 F&B만 10곳으로 평일 점심시간에도 좌석 점유율이 90%가 넘고 주말에는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아주고 계신다”고 말했다.이마트 연수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인천지역에서 남녀노소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도 발돋움했다. 인천을 연고지로 둔 신세계(004170)그룹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조성한 ‘랜더스 광장’이 화제다.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용품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해 사진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에 위치한 ‘랜더스 굿즈샵’도 야구팬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2층에 위치한 760㎡(230평) 규모의 키즈카페 ‘바운스 칠드런스파크’에는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 예약이 꾸준히 들어온 상태였다.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플라워샵 ‘플라워 마르쉐’에도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이마트 연수점 랜더스 광장(사진=이마트)◇‘고객 관점 공간 재구성’ 지속 확장이마트는 지난 2020년 이마트타운 월계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그로서리 혁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공간 재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뉴얼의 핵심은 철저히 고객 관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매장 리뉴얼은 2020년 9개점, 2021년 19개점에 이어 지난해 8개 점포에서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의 기존점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신장했다. 22년 4분기 매출 신장율은 7.8%에 달했다.오는 7월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개장할 예정이다. 연수점과 킨텍스점을 필두로 이마트는 올해 10여개 점포 리뉴얼에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연수점은 고객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대형마트에 와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 매장”이라며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3.05.03 I 정병묵 기자
제주에서 ‘노키즈존’ 사라지나…금지 조례 발의
  • 제주에서 ‘노키즈존’ 사라지나…금지 조례 발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제주에서 영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거절하는 업체인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가 발의됐다.송창권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은 3일 ‘제주도 아동출입제한업소(노키즈존) 지정 금지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8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사진=위키미디어)이 조례안은 특별한 이유 없이 아동 또는 아동을 동반한 보호자의 출입을 제한할 수 없도록 도지사가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조례안 4조에는 ‘도지사는 도민 차별과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키즈존 지정을 금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명시됐다.이를 위해 도지사가 ▲노키즈존 실태와 아동 차별 및 인권침해 여부 등을 조사 또는 연구용역 의뢰 ▲노키즈존 업소에 대해 지정 금지를 권고 또는 계도 하는 등 차별 금지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하도록 규정했다.또 ▲영업장 내 아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제도적 지원을 하고 ▲아동의 공공장소 이용에 대한 보호자 교육을 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에 따르면 제주 지역 노키즈존은 78곳으로 전국의 14.4%를 차지한다.10만명당 노키즈존 업소수는 11.56곳이다. 경북(1.89), 강원도(1.88), 부산(1.86)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업소가 많기 때문이다. 노키즈존에 대한 2021년~2023년 인식변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리서치)한편 지난 2월 한국리서치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노키즈존에 동의했다.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 최대 ±3.1%p포인트다.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최소 71% 이상이 노키즈존 운영을 허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응답자는 직접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69%가 노키즈존 허용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5.03 I 홍수현 기자
롯데百, 어린이 날 맞아 포켓몬부터 디엘프렌즈까지 한자리에
  • 롯데百, 어린이 날 맞아 포켓몬부터 디엘프렌즈까지 한자리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은 오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에서는 오는 8일까지 ‘포켓몬의 모든 경험을 한 곳에’라는 콘셉트로 3300㎡규모의 ‘포켓몬 스프링 페스타 2023(Pokemon Spring Festa 2023)’을 개최한다. 동탄점과 김포공항점에서는 7일까지 키즈 뷰티 패션 브랜드 ‘디엘프렌즈’의 ‘뷰티체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동탄점에서는 6일 하루동안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키즈 패션쇼’도 선보인다.이벤트도 준비했다. ‘슈퍼 해피’ 대형 포토존이 설치된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5일부터 7일까지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증샷 업로드 시, 여행 시즌에 맞춘 ‘홀리데이 키트’를 증정한다. 7일까지 롯데백화점 ‘슈퍼 해피(SUPER HAPPY)’ 행사와 관련된 인증샷 업로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 경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그니엘 숙박권(1명), 롯데호텔 라세느 뷔페 식사권(3명) 등이 있다. 총 100명을 추첨해 증정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전 점의 키즈 매장을 방문한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슈퍼해피 캐릭터 풍선’을 증정한다.롯데아울렛에서는 체험에 중점을 둔 각종 테마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24일까지 체험 콘텐츠 ‘컬러링 그라운드’를 선보인다. ‘컬러링 그라운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색채 도구로 최대 9m 규모의 대형 아트 월을 자유롭게 꾸며내는 체험형 콘텐츠이다. 먹거리와 놀거리도 준비했다. ‘잇 앤 플레이(Eat & Play)’라는 테마로 먹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어린이날 당일 롯데아울렛 기흥점에서는 네파 키즈가 인생네컷 및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촬영한 즉석사진은 나만의 액자로 만들 수 있는 ‘액자 D.I.Y’ 이벤트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 이벤트도 선보인다. 타임빌라스점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키즈 상품군을 구매한 구매한 모든 고객을 위해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커피 트럭을 운영해 커피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노마스크로 맞이하는 어린이 날을 4년만에 맞이한만큼, 이번 행사는 온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롯데백화점을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들이 슈퍼 해피한 어린이 날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01 I 함지현 기자
호텔로 재탄생한 '용사의 집'...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개관
  • 호텔로 재탄생한 '용사의 집'...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개관
  •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이 7일 개관했다. 파르나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육군 ‘용사의 집’이 현대식 호텔로 재탄생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사의 집 터에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이하 로카우스 용산)’을 7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로카우스(ROKAUS)라는 명칭은 ‘ROKA’(대한민국 육군)와 ‘US’(우리)의 합성어다. 로카우스 용산은 파르나스호텔의 6번째 나인트리 호텔로, 1969년부터 운영된 육군 용사의 집을 현대화해 조성한 호텔이다.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한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로비. 파르나스 제공.로카우스 용산은 지상 31층 8개 타입의 총 274실로 구성된 4성급 비즈니스 호텔이다. 용산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명소와 용리단길, 이태원, 남산과 근접해 다양한 서울의 문화와 트렌드를 접하고 즐길 수 있다.호텔의 콘셉트는 ‘어반 네이처(Urban Nature)’다. 도심 속 자연이 주는 힐링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통창으로 유입되는 자연 채광, 자연의 수려한 곡선을 표현한 아치 디테일과 호텔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월이 대표적이다. 또한 아트 갤러리 ‘예화랑’과 연계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호텔 곳곳에 전시했다.객실은 8개 타입으로, 전체 객실의 약 10%를 스위트 객실로 구성했다. 특히 17층에 위치한 ‘가든 스위트’는 165m2(50평) 규모의 전용 옥상 정원과 연결해 도심 속에서도 푸른 자연을 즐길 수 있다.식음 업장으로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아페티’, 베이커리 카페 ‘로카우스 델리’,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칵테일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페티 라운지’를 마련했다. 특급 호텔 수준의 식음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출신의 총주방장 및 식음 전문가들을 영입했다.나인트리 로카우스 연회장. 파르나스 제공.연회장은 2개로, 각 200명 이상 수용 가능하다. 세미나, 워크샵, 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8개의 미팅룸도 있다.다양한 부대 시설도 갖췄다. 피트니스 룸, 성인풀 및 키즈풀, 자쿠지로 구성된 수영장,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와 가족 고객을 위한 패밀리 라운지, 비즈니스 룸과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코인 세탁실 등이다.로카우스 용산은 옛 용사의 집처럼 육군 장병과 군무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고소진 나인트리 로카우스 총지배인. 파르나스 제공.로카우스 용산의 운영 총괄에는 나인트리 호텔 최초의 여성 총지배인인 고소진 총지배인이 선임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를 비롯해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5성급 호텔들에서 27여년 경력을 쌓아온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전문가다. 고소진 총지배인은 “탁월한 입지, 차별화된 객실 및 식음 경쟁력과 서비스 노하우, 전문적인 연회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해 비즈니스 호텔을 넘어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2023.04.07 I 문다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탄소감축 중책 맡은 신재생, 현실은 가시밭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탄소감축 중책 맡은 신재생, 현실은 가시밭길-코스닥 떠나는 기업들…대장주도 코스피行 솔솔-구속돼도 억대연봉, 철밥통 금배지-[사설]꼬리무는 꼼수입법 폭주…巨野, 의회민주주의 짓밟나-[사설]MZ노조의 정부 보조금 거절, 재정 독립 새 바람 되길△종합-美보조금 신청 K반도체에 득-연아키즈가 다시 피운 ‘피겨의 봄’△철밥통 금배지-일 안해도 월급 따박따박 ‘무노동·무임금 예외’…셀프 연봉 인상도-美, 형사범죄 회기중 체포 가능…스웨덴, 결근하면 세비 ‘0원’-‘특권포기 없이 의원수만 늘리나’…선거제 개편, 국민 설득 난관△엔데믹 특수 실종된 韓 관광-韓 1.9조 적자 vs 日 1.7조 흑자…日은 방문객 밀물, 韓은 해외로 썰물-공짜항공권 50만장 뿌린 홍콩…‘빅이벤트’ 없는 韓-日 항공권값 고공행진…어린이날 연휴 최고 91만원△코스닥 떠나는 기업들-코스피로 옮겨도 신통찮은 주가…그래도 큰물만 찾는 상장사들-기업 규모별 해외IR…코스닥 디스카운트 막아야-문턱 낮추고 기술주 시장 정체성 유지…나스닥, 세계 2위 거래소로△종합-설비 증설 속도 2배 높여야 겨우 목표달성…특별법 등 보급확대 지원 절실-코코본드, 2년새 55% 늘었지만…“CS처럼 상각 우려 낮아”-권도형, 현지서 불복 소송땐…국내 송환 수년 걸릴수도-오세훈 “시장 바뀌어도 지속되게 한강프로젝트 전담기구 만들 것”△정치-이재명, 친명계 지도부 물갈이 착수…비명계 ‘李 퇴진론’ 일단 잠잠-尹 “꽃다운 나이에 전사…어찌 평정 유지할 수 있나”-巨野 강행 약곡관리법…대통령실 “농민 입장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野 “한동훈 사퇴” vs 與 “반헌법 궤변”…여야 오늘 법사위 ‘검수완박’ 충돌 예고-‘민심 바로미터’ 재·보궐 선거인수 130만9677명△경제·금융-숙박·KTX 할인…해외 여행수요 국내로 돌린다-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체제 첫 인사 ‘시험대’-편의점·슈퍼에선 생맥주 못 판다…기재부 세법 해석 재확인-태어난 아이 열명 중 여섯은 ‘첫째’△글로벌 -‘탈중국 외쳤지만 배제 못해’…글로벌 CEO 100인, 베이징 모였다-CS이어 도이체방크도 흔들…SVB발 유탄 獨까지 확산-‘대만과 단교’ 온두라스, 中과 수교…“하나의 중국 인정”-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핵 비확산 체제 무력화 위기△산업-선박 47척 동시건조…일감 넘치는 울산조선소-해커톤 개최하고 채용박람회…AI 인재 양성 두 팔 걷은 LG-SK네트웍스,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가속-習 오른팔 만나고 현지공장 찾아…이재용 회장, 중국서 ‘광폭 행보’-GM, 최우수 전장 공급사로 LG전자 선정△ICT-금융 혜택 패키지로 애플페이에 맞대응…‘카카오페이 쓰면 돈 된다’ 느끼게 할 것-“챗GPT로 쓴 논문 ‘팩트체크’ 해드립니다”-1970년 고전게임, VR로 재탄생…다중접속해 멀티게임도-통신3사 ‘연봉킹’ 22.8억 황현식△중소기업-시멘트사 “ESG 투자로 생산략 뚝”…레미콘사 “건설현장 난리”-이영 중기부 장관 “SW 제값받기 시작”-번처업계 “복수의결권 이번엔 통과되길”-락앤락, 밀폐용기 부문 브랜드파워 20년 연속 ‘톱’△소비자생활-“노는 물류창고와 소상공인 연결…시장 제품도 총알배송”-배달치킨 ‘3만원’ 시대…마트 ‘반값치킨’에 쏠린 눈-최상급 녹용과 고품질 홍삼의 만남 ‘정관장 천녹’-레드벨벳·블랙핑크 오레오 한정판 인기△증권-‘눈치보기’ 장세 속 ‘2차 전지株’ 과열 주의보-금융주 이달 9% 급락했지만…매력 높아지는 증권주, 왜-‘JB금융 사외이사 추가선임’안 국내 의결권 자문사 2곳 “찬성”△증권-들썩이는 코인…“4월 크립토윈터 올 것” 경고등-NH투증 토큰증권 협의체 ‘STO 비전그룹’ 출범-“친환경 포장재 개발…실적·배당 늘릴 것”-‘횡령·부실펀드 판매’ 은행·증권사 CEO 해임 검토△부동산-1년새 폐업 2배 늘어…지방건설사 줄도산 속출-집값이 수억원 달하는데 모델하우스 찍지 말라고?-문턱 높아진 보증보험 가입…세입자 구하기 힘드네-稅 부담 완화에 급매 줄어드나…‘눈치보기’ 심화△문화-“넌 겨우 이혼이야?”…여섯 왕비, 한맺힌 고음 대결-투자서 인기…재테크 다시 봄바람 부나-전통계승의 올곧은 몸짓 동시대적 감성과 춤추다△스포츠-대니 리 “이젠 한국에서 우승하는 날 꿈꿔요”-한국전력, PO 2차전서 현대캐피탈에 설욕…승부는 원점으로-안송이 “메이저 우승이 목표”-유카 사소, 한 대회 앨버트로스 두 차례 진기록△오피니언-[법조 프리즘]챗GPT 변호사에 ‘솔로몬의 지혜’ 있을까-[생생확대경]범죄자 잘못이지, ‘쇠구슬 새총’이 뭔 잘못이냐고?-[기고]금융, 서울에서만 가능한가△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이 제 역할을 잊으면 벌어지는 일-[데스크의 눈]근로시간 유연화, 차라리 공개토론하자-[기자수첩]한국과 너무 다른 프랑스 연금개혁-[e갤러리]박영학 ‘단아한 23-07’△피플-영어로, 히브리어로…“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한·일 전파국장 회의 4년만에 재개…협력 논의”-코엑스·이데일리 MICE산업 활성화 업무협약-한국,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 7연패 달성-국가건축정책위 신임위원장에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반도체 전설’ 고든 무어 인텔 창립자 94세로 별세△사회-외국인 환자 4명 중 1명 ‘성형관광’…분쟁에 멍든다-정진상 첫공판·유동규 첫대면…李 둘러싼 재판 이번주 속속 시작-검찰 아닌 경찰…국수본부장에 우종수 내정-고려대 ‘천원의 아침밥’ 인원 제한 없이 무제한-서울공공시설 23개소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
2023.03.26 I 박정수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웰니스 피크닉' 패키지 선봬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웰니스 피크닉' 패키지 선봬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건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피크닉’ 패키지를 오는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엔데믹 이후 심신 치유를 위한 ‘웰니스 여행’을 즐기며 해운대의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이다. 봄 미식 피크닉 세트부터 봄꽃 스파 및 각종 부대시설 이용까지 다채로운 특전으로 가득 채웠다.패키지 이용 시 뛰어난 맛과 영양의 ‘웰니스 피크닉 박스’를 제공한다. 특급호텔 셰프가 제철 식재료를 엄선해 만든 수제 샌드위치와 건강 음료 2잔으로 구성돼 봄철 활력을 더해준다. 본관 1층 베이커리 ‘파라다이스 부티크’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수령 가능하다.봄꽃 향기가 가득한 씨메르 ‘스프링 가든’ 스파도 만나볼 수 있다. 화사한 봄꽃으로 단장한 야외온천 씨메르 올데이 이용 혜택이 포함돼 탁 트인 해운대 전경 속에서 수중 꽃놀이를 즐기기 좋다. 여기에 야외 오션스파 풀 올데이 이용, BMW 키즈 드라이빙 등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빠짐없이 담았다. 상품 타입에 따라 고품격 미식의 정수 ‘온 더 플레이트’ 조식 뷔페도 맛볼 수 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노마스크로 보다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진 만큼 건강한 봄 피크닉을 테마로 이번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특급호텔 셰프가 특별히 준비한 미식으로 기력을 보충하며 봄날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14 I 이지은 기자
'팬팀싱어4' 레전드 오디션 귀환…'더글로리2'·WBC 속 순조로운 출발
  • '팬팀싱어4' 레전드 오디션 귀환…'더글로리2'·WBC 속 순조로운 출발
  • ‘팬텀싱어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팬텀싱어4’가 차원이 다른 오디션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JTBC ‘팬텀싱어4’(기획 김형중·김희정, 연출 전수경)가 첫 방송부터 레전드 무대를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3년 만에 돌아온 ‘팬텀싱어4’는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답게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대한민국 최초의 콘트랄토, 팬텀키즈, 국악계 라이징 스타 등 다양한 스펙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무대를 압도했다. 한층 높아진 ‘룰’과 심사 기준을 뒤엎는 ‘괴물’ 실력자들의 무대는 다시 시작된 ‘K-크로스오버’ 열풍을 기대케 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2.9%, 수도권 2.7%로 호평 속 기분 좋을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화제작 ‘더 글로리’ 파트2, WBC 한일전 속에도 선방을 했다.‘팬텀싱어’ 7년 역사를 함께한 팬텀 MC 전현무의 시그니처 멘트로 막을 올린 프로듀서 오디션은 시작부터 치열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프로듀서 오디션’부터 새로운 룰이 적용된다. 프로듀서 6인 모두의 합격을 받아야 본선 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는 ‘만장일치제’가 도입된 것. 만장일치를 받지 못하면 오디션이 끝난 뒤 프로듀서 회의를 통해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팽팽한 긴장감 속 “‘팬텀싱어’의 기준이 되겠다”라는 패기를 선보인 첫 번째 조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이동규와 대한민국 최초의 콘트랄토(카운터테너의 한 성부로 여성 성부 ‘알토’와 같은 음역대) 오스틴킴의 아름다운 맞대결이었다. 첫 등장부터 모두를 놀라게 한 이동규는 인터내셔널 커리어를 가진 톱클래스 성악가다. “새로운 음악적 도전, 돌파구가 필요했던 시기에 ‘팬텀싱어4’소식을 듣고 설렘을 느꼈다. 고심 끝에 도전하게 됐다”라는 그는 월드클래스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오디션 현장을 단숨에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차원이 다른 무대에 프로듀서들 역시 극찬을 쏟아냈다. 김정원은 “완성도 있는 무대의 기쁨은 다르다. 프로페셔널한 완성품이 주는 즐거움이 아주 컸다”라고 찬사를 보냈고, 김문정은 “감히 어떻게 심사평이라 할 수 있겠나. 귀한 분들의 소리를 라이브로 듣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선물”이라며 경의를 표했다.이동규의 완성도 높은 무대에 이어 ‘콘트랄토’ 카운터테너 오스틴킴의 존재감도 막강했다. ‘콘트랄토’라는 생소한 성부를 무대로 증명하겠다는 오스틴킴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그는 소름 돋는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콘트랄토’의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무대가 끝난 후 오스틴킴은 이동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같은 무대에 선다는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럽다”라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 손혜수 프로듀서는 두 카운터테너의 색깔이 분명한 만큼 ‘블렌딩’되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심사평으로 다음 무대를 기대케 했다.‘7년차 경력직’ 팬텀 MC 전현무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 확실한 바리톤도 등장했다. 아버지는 테너, 어머니는 소프라노, 남동생은 바리톤 등 뼛속까지 ‘성악 수저’인 그는 위트 넘치는 센스에 실력까지 겸비한 활약으로 전현무의 ‘원픽’을 받았다. 윤종신 역시 이승민의 자기 표현력을 높이 평가했고, 김정원은 “연기가 과하면 거부감을 주는데 음악과 잘 어우러져서 거부감이 없었다. 수준 높은 뮤지션”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문정 역시 “‘팬텀싱어’에서 만나고 싶은 참가자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손혜수는 “너무 좋은 소리를 갖고 있다. 유연하게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참가자인 것 같다”라면서 이번 시즌 첫 브라보를 보냈다.지난 7년의 ‘팬텀싱어’ 역사 속에서 꿈을 키워온 ‘팬텀키즈’의 등장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팬텀싱어1’을 보고 성악을 시작해 성악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노현우의 도전은 그 자체로 의미를 더했다. “이 순간을 늘 상상했다”는 노현우는 첫 소절부터 반전의 보이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윤종신은 “‘팬텀싱어’ 덕분에 발견했네요.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MC 전현무 역시 “‘팬텀싱어’가 이제 ‘팬텀키즈’를 배출하기에 이르렀다. 역사가 쌓이고 있다”라면서 감격했다. 이에 노현우는 “너무 행복했다. 틀린 길을 가고 있지 않구나. 이 자리를 꿈꾸길 잘했다”라고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국악계 라이징 스타’ 소리꾼 김수인의 당찬 활약도 시선을 모았다. 진한 여운을 남긴 김수인의 무대에 프로듀서들은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규현은 “오늘 본 무대 중 저를 가장 흔들어 놨다”라며 감탄했고, 윤종신은 “‘쑥대머리’ 선곡이 조금 식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동서양이 이렇게 묘하게 만나나?’ 너무 좋았다. 뒤통수를 친, 끝까지 집중하며 들었던 무대”라면서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김문정은 “언제까지 고영열만 찾으시겠습니까!”라는 그의 남다른 각오를 “고영열이 잊힐 만큼 놀라운 분을 만난 것 같다”라는 센스 넘치는 심사평으로 되돌려주며 다음 무대를 기대케 했다.월드클래스들이 포진한 1조에서는 이승민, 노현우, 김수인, 홍준기, 이동규, 오스틴킴이 프로듀서들의 ‘만장일치 합격’을 받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다채로운 이력의 참가자들이 포진된 2조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 ‘야망 테너’라 소개한 진원은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의 사촌 동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즌3의 통편집 아쉬움을 딛고 3년 만에 재도전 한 그는 기량을 맘껏 뽐냈다. 비전공자인 ‘세무사’ 김광진의 무대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카스텐 하현우를 떠올리게 만드는 ‘고음 끝판왕’ 무대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손혜수는 “무대에서 계산을 다 버리고 느끼는 대로 쏟아낸다. 너무 흥겹게 들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강현은 “매 시즌 비전공자들이 이변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라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JTBC ‘팬텀싱어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3.03.11 I 김가영 기자
마스크 벗자 입냄새 걱정..구강용품 잘 나가네
  • 마스크 벗자 입냄새 걱정..구강용품 잘 나가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되면서 구강 청결과 치아 미백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면 활동과 야외 활동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 판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랜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구강용품 판매 급증. (사진=전자랜드)28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전동칫솔 등의 구강용품 판매량은 89%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같은 기간 입 냄새 관리 용품 매출도 증가세다. 같은 기간 일반 껌 매출은 50.8% 늘었다. 껌 외에도 치약(90.6%), 칫솔(43.0%), 구강세정제(63.0%),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84.9%), 스프레이 타입의 구취제거제 제품(187.1%)도 일제히 판매가 늘었다.구강 용품 판매 증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약 3년 만에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면 활동 증가에 앞서 구취 제거와 치아 미백 관련 용품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일반적으로 입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은 구강과 관련이 있다. 불쾌한 냄새는 입 속 혐기성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할 때 만들어낸 휘발성 황화합물이 원인인데, 마스크를 낄 경우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혐기성 세균이 더 늘어나면서 구취가 심해진다. 온라인에서도 구강 용품 판매 증가 추세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G마켓에 따르면 이달(1일~27일) 휴대용 치약칫솔 세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기 26% 늘었다. 가글(38%), 치실과 치간 칫솔(22%), 기능성 치약(18%) 등 판매도 일제히 증가했다. 홈쇼핑업계는 일찌감치 구강 용품 관련 방송을 편성하면서 늘어날 수요에 대응했다. 홈쇼핑 GS샵은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이 있던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4차례 걸쳐 미백 치약 방송을 진행한 결과 방송 당 평균 주문 건수는 매번 3000건을 돌파했다. 메디안 미백과학 치약. (사진=아모레퍼시픽)업계는 구강 관리를 위한 신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덴탈 전문 브랜드 메디안은 지난 10일 기능성 치약 미백과학 치약을 출시했다. 미백과학 치약은 식약처 허가를 거쳐 치과 미백 시술 성분으로도 사용되는 과산화수소(35%)를 미백 치약 허용 함량치인 0.75%까지 가미했다. 임상 시험 결과, 미백과학 치약 사용 3개월 후 치아 밝기가 대조군 대비 5.7배 좋아지는 것을 확인하면서 치아 미백 효과를 증명했다.애경산업(018250)은 아이들 구강 관리 수요를 겨냥해 ‘2080 키즈 펌핑 치약’을 출시했다. 양치가 서툰 아이들을 위해 불소 농도를 500ppm 수준으로 낮춘 저불소 치약으로 영구치가 자라나는 시기 올바른 구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의 캐릭터를 제품에 담아 아이들에게 즐거운 양치 시간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곧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이 오면서 구강용품 인기는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돼 완전한 노 마스크 시대가 되면 관련 기기나 제품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28 I 백주아 기자
"선거철만 권력자 이름 팔아" "'이준석 졸개' 안돼" 與청년최고 후보 신...
  • "선거철만 권력자 이름 팔아" "'이준석 졸개' 안돼" 與청년최고 후보 신...
  • [대구=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28일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개혁보수를 자처한 이기인 후보는 장예찬 후보의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독재자·영남 꼴통’ 발언을 저격했고 장예찬 후보는 “‘이준석 키즈’에게 이 당을 맡길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가장 먼저 연단에 선 이기인 후보는 “‘독재자 박정희, 독재자의 딸 박근혜, 영남 꼴통’ 이 말은 장예찬 후보의 말”이라며 “보수정치는 권력의 눈과 귀를 가려 민심으로 멀어지게 만드는 자들이 득세하고 쓴소리하는 이들을 내치는 정치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했다. 장예찬(왼쪽부터), 이기인, 김가람,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전직 대통령들을 독재자와 그 딸로, 여기 있는 대구시민을 그저 꼴통으로 여겨본 적 없고 대한민국 보수를 늘 응원하는 대구의 애국심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그 애국심을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동네’를 만들어주는 원천쯤으로 여기고 선거철에 권력자의 이름을 파는 위정자들이 너무나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정신이 담긴 이 정당을 지키고 지금보다 더 건강한 보수를 만들겠다”며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큰절을 올리며 연설을 시작한 장예찬 후보는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는 민주당과 호시탐탐 대통령 흔들 구실을 찾는 이준석 졸개들, 서울 도심을 마비시키는 민노총에 대해 제가 앞장서서 싸우겠다”며 “민노총 본산도, 이준석 성 상납도 단호하게 끊어내는 것이 개혁의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후보는 이어 “호남 합동연설회에서 말했다, 어렸을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잘 몰랐지만 나이 들고 우리 할머니와 (대구·경북) 어머니·아버지 보니 이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알게 됐다”며 “천하람·이준석에게 대한민국을, 당을 맡길 순 없다”고 부연했다. 김정식 후보도 “자꾸 (당내) 분열을 일으키는 세력이 있는데 그들이 말하는 개혁이 무엇인지 도저히 모르겠다”며 “그것을 요즘 가스라이팅이라고 한다, 우리가 개혁 대상이냐”고 반문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호남 출신인 김가람 후보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호남에서 활동하는 저를 지지해주는 것”이라며 당심을 호소했다. 이들 후보는 연설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설전을 이어갔다. 이기인 후보는 “장예찬 후보는 (웹소설이) 100% 허구니까 문제 없다고 하지만 개인 권리나 공중 도덕, 사회적 윤리를 벗어난 범주의 소설을 썼기에 문제가 되고 허구 가상 캐릭터가 아니라 현존하는 연예인 이름을 그대로 차용해 성적 묘사해 문제가 됐다”고 꼬집었다. ‘표현의 자유’라고 감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러다 큰코 다친다”며 “과거 일을 반성하지 않고 아무 문제 없다는 의식 때문에 당 윤리위원회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움직임도 있다, 장예찬은 사과하고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예찬 후보는 이기인 후보의 과거 발언 지적에 “11년 전 정치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한 발언으로 사회활동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천아용인’은 왜 이준석 전 대표의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존경한다’ 등의 발언에 대해 잘못이라고 얘기하지 않느냐”고 따져물었다. 다만 웹소설 논란에 대해 “자잘한 네거티브 이슈에 신경 쓰지 않고 당원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당심과 국민을 믿고 뚜벅뚜벅 제 할 일을 하겠다”고 일축했다. 장 후보의 웹소설 논란에 대해 김정식 후보는 “대상자나 팬분들이 화날 수 있다는 부분에 100% 동의하지만 다른 후보에 대해선 당원이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고 김가람 후보는 “특정인을 지칭하고 선정적 내용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겸허하게 사과해야 하지만 친민주당 성향 언론이 발표한 것을 우리 당 유력한 분이 퍼나르고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2023.02.28 I 경계영 기자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최대 50% 할인
  •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달 16일부터 30일까지 ‘맴버특가’를 개최하고 한달간 역대급 규모의 창립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 신선식품·가전 인기 상품 총망라 최대 50% 할인먼저 홈플러스 마트에서는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부터 가전, 위스키, 완구, 의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1+1,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고객 선호가 높은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전 품목, 삼겹살·목심, 두칸 알큰 딸기, 제주 갈치, 초이스척아이롤을 최대 50% 할인한 ‘멤버 특가’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국산 두부 △국산 콩나물 △사각어묵을 1000원에 선보이고 치즈·냉장 파스타·떡볶이·하기스 기저귀·국산콩 두부·스낵·비스킷 전 품목을 1+1, 냉동 디저트·직수입 아이스크림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맥켈란 12년 더블 △산토리 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를 역대급 물량으로 준비해 선보이고 와인·위스키 구매 금액 별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각종 의류와 주방용품, 완구 등 생활용품도 최적가에 선보인다. 먼저 주방용품 중 △에델코첸 통3중 프라이팬·궁중팬28cm △해피콜 조이 프라이팬·궁중팬 △도루코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의류는 △데님 신상품 △F2F 이너웨어 △F2F 캐릭터 티셔츠를 1+1에 제공한다. 완구 대표 상품인 레고 200여 종을 40% 할인하고 브랜드 문구 2만원 이상, 캐릭터문구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가전제품의 경우 초특가 기획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루컴즈 108cm(43형) Smart TV(3월 4일~15일)는 17만9000원, 테팔 사인드라이기, 필립스 면도기는 50% 할인한 1만9900원, 5만5000원에 선보이고 행사카드 구매 시 테팔 초고속 믹서기, 쿠쿠 압력밥솥(6인용,3월 1일~5일), 소니 PS5 라그나로크 번들셋 본체(3월 1일~5일)는 할인된 9만9000원, 16만8000원, 67만800원에 내놓는다.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이와 함께 10·10·10행사를 개최해 대형가전(삼성·LG·위니아 행사상품에 한함) 구매 시 10% 즉시 할인하고 행사 카드(신한·삼성카드,행사상품에 한함)10% 할인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혜택(신한·삼성카드), 구매 금액별 최대 2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소형가전은 쿠쿠, 쿠첸, 테팔 등 대표브랜드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상품권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브랜드별 합산은 불가하며 당일 구매 영수증에 한정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반값데이’가 진행된다. 3월 6일부터 7일까지 냉동생지, 7일부터 8일까지 네오플램, 8일에는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1일부터 8일까지는 브람스·리쏘 안마의자와 필립스·드롱기 커피머신 예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플러스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3월 1일부터 15일까지 ‘마트직송‘에서 1회 이상 구매 시 앱 전용 5000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인 공간을 활용, 고객 체험 요소를 극대화해 식음·패션·리빙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몰링(malling, 복합 쇼핑몰에서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면서 식사, 게임, 영화 따위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홈플러스 몰에서는 창립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적인 식음 브랜드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1+1 △공차 밀크티 1000원 △롯데리아 새우버거 1+1에 제공하는 등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또 홈플러스 창립 기념 단독 행사를 진행하는 패션·리빙 브랜드 △폴햄 봄 신상품 1+1 △탑텐 반팔 티셔츠 5900·7900원 △에스마켓, 에스키즈 브랜드데이 최대 20% △키즈 카페 1+1(행사일 이용 고객, 1회 이용권 추가 증정)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채소 대표 상품 반값’ 행사를 준비했다. 50% 할인된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한가득다라딸기(900g) △오이 △애호박 △고구마 △감자 △대파 등이다. 또한 초특가 기획으로 3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삼겹살(600g)과 목심(600g)을 9990원, 국내·세계맥주 440ml~568ml 전 폼목을 5캔 구매 시 1만원에 선보이고 캔맥주 행사상품 1만5000원 이상 구입 고객 선착순 8000명에게는 고급도자기그릇세트를 증정한다. 고객 선호가 높은 대추방울토마토, 조미오징어, LA갈비, 치킨·피자 20여 종, 켈로그 씨리얼 13종 등은 1+1으로 판매한다.이처럼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홈플러스 바이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외 산지와 협력사를 발로 뛰어 역대급 창립행사 물량을 사전에 확보, 최적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우는 2500마리, 전복은 30만 마리, 서리태 200톤, 찰기장쌀 60톤 등 새로운 산지와 협력사를 발굴해 신선식품 물량을 지난 창립행사 대비 2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지난 26년간 홈플러스를 이용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역대급 혜택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홈플러스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7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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