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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준열 결별·그린워싱→배성우 음주운전…논란 입 열었다 [종합]
- 류준열(왼쪽)과 배성우(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류준열과 배성우가 논란에 입장을 전했다.이날 제작발표회는 류준열, 배성우의 논란 후 첫 공식석상 참석이라 이목을 모았다. 류준열은 지난 3월 배우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했지만 공개 열애 약 2주 만에 결별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환승연애 의혹 등 잡음이 들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배우 류준열이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류준열은 “그 당시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SNS에 여러가지 글들이 올라왔다”며 “제가 하나하나 일일이 답변드리기보다는 침묵하고, 그에 대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결별 후 류준열의 행보는 일일 캐디 변신이었다.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의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골프선수 김주형의 캐디로 나선 류준열. 대중은 류준열이 그린피스 홍보대사이면서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골프를 즐기는 ‘골프애호가’라는 점에 모순이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류준열은 그린워싱(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들을 하지만, 친환경적 이미지를 표방하는 행위)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비판적인 여론을 읽어봤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로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라고 전했다.그는 결별, 그린워싱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또 다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 에이트 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배우 배성우가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성우는 질문 답변을 시작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서 지인들과 술자리 후 음주운전을 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배성우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고, 자숙 기간을 거쳤다. 이후 영화에 출연하며 조금씩 활동 소식을 알리고 있다.배성우는 “사죄의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며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끼쳤던 실망,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제 개인적인 문제로 함께 작업하는 분들께 폐가 됐던 상황에 대해서 많이 조심스러웠고 두려웠고 죄송스러웠다”면서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덜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사과했다.배성우의 ‘더 에이트 쇼’ 캐스팅은 음주운전 논란 이후 진행됐다. 배우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배성우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한 감독은 “보시면 알겠지만 배성우 씨가 이 역할에 굉장히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이건 감독으로서의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캐릭터가) 연민을 가지면서도 그게 또 너무 구질구질하진 않고 착실하다. 실제 성우형의 성격도 성실한 분이다. 이 역할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정말 고심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또 한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성우 선배와 친밀한 관계이기도 하고, 굉장히 많이 죄송해하고 힘들어했다. 그런 마음을 충분히 봤기 때문에 지금 성우 씨의 사죄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배우 류준열, 이열음, 박해준, 천우희, 한재림 감독, 배성우, 문정희, 이주영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8개의 층으로 나뉘어진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배신을 거듭하는 8명 참가자들의 모습은 높은 몰입도와 함께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첫 공개된다.
- '더 에이트 쇼' 류준열 "앞뒤 안 가리고 하겠다고 했다"
- 배우 류준열이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류준열이 ‘더 에이트 쇼’ 출연 이유를 밝혔다.10일 오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8개의 층으로 나뉘어진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배신을 거듭하는 8명 참가자들의 모습은 높은 몰입도와 함께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류준열은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는 늘 작품 선택할 때는 감독님들의 전작을 얼마나 재밌게 봤는지, 감독님의 이야기들이 얼마나 흥미로운지에 대해 생각한다”면서 “(한 감독과) ‘더 킹’ 때 같이 하면서 전 작품들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 제안 주셨을 때 앞뒤 가리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배성우는 “웹툰을 재밌게 봤었고 감독님의 새로운 각색도 너무 좋았다. 새로운 방식의 장르물이라고 생각했다.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사진=넷플릭스)천우희는 가장 꼭대기 층인 8층을 맡았다. 그는 “이야기 구조가 재밌다고 생각했다. 인간 사회의 축소판 같은 느낌인데 모두한테 공통된 절대적인 시간이라는 거랑 완전히 상대적인 돈이라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흥미로웠다. 8층 인물이 단순한 인물이다. 제가 선택하고 접근했던 인물과는 다르게 도대체 어떤 삶을 영위하고 싶은 걸까 호기심이 들었다”고 답했다.이어 박정민은 “평소 감독님의 팬이었다. 작품의 원작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감독님이 좋아하는 만화를 실사화하시는 데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이열음은 “4층이라는 캐릭터가 어린 시절부터 사회생활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잘 살아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공감돼서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박해준은 “감독님과 ‘비상선언’을 같이 했었는데 작업 방식이 너무 재밌어서 또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 작품이 너무 흥미로워서 하게 됐고, 캐스팅된 분들과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해볼까 설레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주영은 “원작의 팬이었다. 웹툰 뿐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도 다 볼 정도로 너무 좋아했던 작품”이라며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믿어지지 않고 꿈 같다. 꿈꾸는 것처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문정희는 “처음엔 한재림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것에 끌렸고 캐스팅이 되어가는 걸 보니까 너무 설렜다. 작품도 재밌었고 구조도 독특했다”면서 “5층 캐릭터도 너무 어렵고 부담감도 있었지만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첫 공개된다.
- 배민, 요즘 대세 '가성비 메뉴' 맞춤형 지원 나선다
- 배달의민족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배달의민족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 수요에 맞춘 가성비 메뉴 개발과 판매 지원에 나선다.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높은 물가에 소비자 트렌드로 떠오른 가성비 메뉴의 개념 정리부터 개발 방법까지 전수하는 ‘돈 버는 가성비 메뉴’ 캠페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고물가 현상 속에서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한 가성비를 외식업에도 적용하고자 마련했다. 가성비 메뉴가 생소한 사장님들의 이해를 돕는 것부터 직접 가게에 적용할 수 있는 메뉴 개발 등 전방위로 효율 경영을 돕는다. 배민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벼운 한 끼’를 가성비 메뉴 콘셉트로 잡았다. 여기에 맞춰 식당 사장님들이 각자 상황에 맞게 메뉴를 구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가성비 메뉴를 세분화했다. ‘배부른 가성비(가격 대비 양이 푸짐)’, ‘건강한 가성비(가볍고 건강한 메뉴)’, ‘1인 가성비(시그니처 메뉴 1인 맞춤 구성)’, ‘시간 한정 가성비’ 등 4가지다. 메뉴 소개와 성공 사례, 노하우 등은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 ‘이달의기획’ 시리즈로 제작된다. 가성비 메뉴로 인기를 얻은 업체 대표들의 인터뷰를 다루고, 외식업 전문가들의 조언도 전해준다. 이를 모두 읽으면 참여 가능한 상품 증정 퀴즈 이벤트도 연다.이달의기획에서는 상권과 상황에 따른 가게별 자가진단 방안도 안내 받을 수 있다. 메뉴별 표준 레시피와 원가, 판매량 등을 기반으로 그에 맞는 적정 메뉴를 분석해준다. 1인 가구가 많은 상권의 사장님이라면, 3~4인용 닭볶음탕보다 1인분으로 소분한 메뉴 구성과 가격을 제안하는 식이다.배민과 함께 상권 및 고객 맞춤 가성비 메뉴를 만들 컨설팅 참가자도 모집한다. 배민이 7주 동안 가게의 메뉴 분석 및 진단, 메뉴 개발, 판매까지 밀착해 경영 효율화를 돕는다. 1인 가구 혹은 오피스 상권 업주라면 특색 있는 가성비 메뉴 개발로 새로운 매출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장님비즈니스센터 권용규 센터장은 “외식 소비에서도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면모가 ‘가성비 메뉴’로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주의 경영 효율화를 돕는 정보 및 교육, 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 커밋먼트’의 일환으로 외식업주 경영효율화를 돕는 ‘외식업자문단’과 함께 진행하는 첫 활동이다.
- 한화생명,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위한 저축보험 가입 지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이 자립준비청년의 미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9일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열린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 계약 약정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준상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 변준균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비자보호실 상무, 자립준비청년 2명,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김영규 한화손해보험 마케팅팀장. (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은 9일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 계약 약정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자립준비청년 25명을 비롯해 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손해보험, 사회연대은행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은 3년 동안 매월 28만원을 저축하는 금융상품이다. 월 보험료 중 8만원은 자립준비청년 스스로 납입하고, 20만원은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손해보험 회사 및 임직원 ·설계사(FP)의 기부금으로 지원한다.자립준비청년이 가입 후 3년 시점에 1000만원 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청년들이 보호 종료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이다.2021년 당시 ‘맘스케어 DREAM 프로젝트’ 자립준비청년 1기로 저축보험에 처음으로 가입한 15명은 올해 만기 보험금을 수령했다. 이들은 전월세 보증금, 가계 부채 상환, 창업 자금, 저축, 꿈을 찾는 여행 등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3년 만기 보험금을 받은 자립준비청년 이 모 씨(28세, 여)는 “저축보험 자금을 기반으로 미래를 계획했고, 오래 꿈꿔왔던 1인 뷰티샵 창업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그는 “보호 종료 후 외로움과 막막함이 컸지만 한화생명 자립준비청년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과 함께 의지하며 시간과 돈을 허투루 쓰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에 가입하는 청년들은 목돈 마련 외에도 3년의 보험가입기간 동안 골절 및 깁스치료, 수술, 화상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출시한 이 상품에 가입한 ‘맘스케어 DREAM 프로젝트’ 1기 15명 모두 올해 만기 보험금을 수령했다”며,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힘이 되는 상품인 만큼, 작년과 올해 가입한 2기·3기에 이어 금융 자립이 필요한 이들의 가입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한화생명이 2021년부터 지금까지 해당 저축보험에 가입한 자립준비청년 65명에게 지원금으로 지급 또는 지급 예정인 금액은 4억 6800만원이다.
- 고용 둔화 시그널 나왔다…S&P500 한달 만에 5200선 회복[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고용시장이 일부 식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데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물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끝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실업수당 청구건수 8개월 만에 최고치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9387.7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51% 오른 521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7% 상승한 1만6346.26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뜨거운 고용시장이 일부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8일∼5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4000건)도 웃돌았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월21일∼27일 주간 178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늘었다.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고, 임금 상승세도 둔화된다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연방준비제도는 고용 수요와 임금상승을 면밀히 주시하며 금리인하 시점을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일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고용시장 악화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2개월 기준으로 3%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고용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출 시기가 됐다. 이는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준에 우호적인 데이터로, 경기 둔화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화될 확률이 67.9%를 가리키고 있다. 1주일 전(61.6%) 보다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지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떨어진 4.45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bp 하락한 4.813%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실시한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게 영향을 미쳤다. 3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635%로, 발행 전 거래 당시 수익률을 0.7bp가까이 밑돌았다. 예상보다 수요가 탄탄했다는 의미다.MRB 파트너스의 글로벌 전략가인 필립 콜마는 “국채 수익률이 위협적이지 않다면 이는 (주식시장에) 청신호”라며 “연준과 채권 시장은 계속 위험을 매수하라는 청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다만 엔비디아는 이날 1.84%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AI관련주들이 AI기대감에 올 들어 주가가 급등했지만, 막상 생각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자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은 전날 1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이날 2.34%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지 약간의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게임 플랫폼회사인 로블록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22.1% 급락했다.◇국제유가 이틀째 상승…런던FTSE100지수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국제유가는 이틀째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다시 8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0달러(0.4%) 오른 배럴당 8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총 447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1% 내린 105.22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33%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국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고, 기준금리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이날 잉글랜드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여름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낙관했다.
- [속보]고용 둔화 시그널에…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고용시장이 일부 식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데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물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끝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9387.76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51% 오른 521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7% 상승한 1만6346.26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뜨거운 고용시장이 일부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8일∼5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4000건)도 웃돌았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월21일∼27일 주간 178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늘었다.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고, 임금 상승세도 둔화된다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연방준비제도는 고용 수요와 임금상승을 면밀히 주시하며 금리인하 시점을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일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고용시장 악화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2개월 기준으로 3%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고용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출 시기가 됐다. 이는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준에 우호적인 데이터로, 경기 둔화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여기에 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지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떨어진 4.45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bp 하락한 4.813%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실시한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게 영향을 미쳤다. 3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635%로, 발행 전 거래 당시 수익률을 0.7bp가까이 밑돌았다. 예상보다 수요가 탄탄했다는 의미다.MRB 파트너스의 글로벌 전략가인 필립 콜마는 “국채 수익률이 위협적이지 않다면 이는 (주식시장에) 청신호”라며 “연준과 채권 시장은 계속 위험을 매수하라는 청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다만 엔비디아는 이날 1.84%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AI관련주들이 AI기대감에 올들어 주가가 급등했지만, 막상 생각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자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은 전날 1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이날 2.34%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지 약간의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