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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타다금지법 4년…혁신기업도 택시도 눈물-“내년 R&D 예산 대폭 늘린다”-반도체·배터리 기술유출에 엄벌…최대 징역 18년-금융시장 혁신일꾼 찾습니다-[사설]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매의 눈으로 옥석 가려내야-[사설]‘관세 폭탄’ 내건 트럼프, 대미 무역 대비책 마련해야△종합-‘초급간부 지원 늘려라’ 특명...주1~2회 구두 벗고 현장行-“광복 100주년 빛낼 청년 리더 육성”...경제·외교·정치 인사들 의기투합△타타금지법 4년-‘여객운송사업 하려면 택시면허 사!’...높은 진입장벽에 혁신도 막혔다-콜 몰아주기·분식회계의혹...규제당국 압박에 위축된 카카오T△종합-“서울 아파트 절반이 상속세 대상인데...30년된 과세방식, 손볼 때 됐다”-“똑같은 제품이 반값에...‘알테쉬’ 때문에 망할판”-미성년에게 마약 팔면 평생 감옥서 못 나온다-서울 강북 ‘경제도시’ 탈바꿈...상업시설 3배 확대-‘대개조 2탄 강북 전성시대’ 발표...상계·중계·하계, 재건축도 속도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내년 나라살림도 허리띠 졸라매지만...R&D·필수의료엔 집중 투자-세수 불안한데...올해 깎아주는 세금 77.1조 ‘역대 최대’-저출생 대응 예산 마련 위해 교부세·교부금 손질△정치-박근혜 예방하고, PK 달려가지지 호소...집토끼 단속 나선 한동훈-‘용산 후광’ 최소화한 국힘...‘비명횡사’ 잘피해간 민주-美, 중국 ‘레거시 반도체’까지 규제 확대 조짐...“韓기업 대미수출 증가 전망”△정치-‘54분 만에 200억’ 조국펀드도 돌풍...속내 복잡해진 민주당-이·조 싸잡아 비판...與 스피커 부재 속 구원 등판한 인요한-“동 이름 모르는 사람 안뽑아” vs “잘해온 민주당 후보 지지”-“테마파크 유치해 지역경제 살릴 것”-“대통령실 이전시켜 용산공원 시민품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伊는 140년 지기...양국 중소도시 이어 더 돈독한 사이 만들고 싶어-“혁신강국 韓과 고품질제품 생산 기대”...삼성·현대차 찾아간다△경제-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긍정적”-“올해 고용률 ‘역대 최고’ 62.8% 전망”-‘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은 단양 관광단지·구미 산단 주거시설-과일값 고공행진에 기대인플레 3.2%...5개월 만에 반등△금융-‘적자도 괜찮다’는 저축銀, 부실채권 매각은 난항-‘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일관된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글로벌-EU ‘빅테크 갑질’ 겨냥 반독점 칼날 휘둘렀다-AI 경쟁서 밀린 애플, 위기론 확산-안보리, 이-팔 전쟁 즉각휴전 요구 결의 첫 채택-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엔비디아 대항마 나선 구글·인텔·퀄컴△산업-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 북미시장 질주 채비-“LG전자, 플랫폼·B2B사 M&A 준비”-고려아연·영풍, 상법 위반 불사...서린상사 3월 주총 무산-한화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 나왔다-LG화학, 충남 대산공장에 ‘바이오 오일’ 생산기지 구축-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폰용 OLED 독주 ‘굳히기’△ICT-주총서 AI방점...SKT “오픈AI·구글과 협력”-아프리카TV, 글로벌 플랫폼 ‘SOOP’ 2분기 출시-“네이버, AI·빅데이터로 알테쉬에 맞설 것”-비트코인 11일 만에 7만달러 회복...단기 과열 경고△소비자생활-‘무인화·로봇’...K프랜차이즈 ‘푸드테크’ 바람-‘현장경영’ 팔걷은 신동빈 회장 “전기차 충전기, 해외 확장하자”-“새벽에도 편의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위해 체질 개선”△증권-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8만 전자-고유가·정제마진 강세...겹호재에 불붙은 정유주-금리인하 머지않았는데...파킹형 ETF 넣어? 말아?-무학소주 ‘눈물의 물타기’-1등 성적표 받아든 ‘KB 다이나믹TDF’△부동산-같은 GTX 지나는데...동탄 후끈, 성남 미지근-HDC현산,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집값 떨어졌다, 세 부담 줄이자”...서울 아파트 증여 ‘쑥’-‘여의도 재건축 1호 따낸 현대건설△건강-인공관절 수술 VR·AR 솔루션 개발...환자 만족도 100% 향해 구슬땀-이물감 들며 이유없이 ’콜록콜록‘...매년 느는 천식 환자-약간 강도 있는 칫솔모로...이와 이 사이 잘 닦아야 치석제거△Book-날개 단 K문학...세계로 훨훨-고장난 뇌, 과연 비정상일까-‘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은 누구△MICE-2028년 국제회의 1400건...K마이스 ‘글로벌 톱’ 노린다-“다보스포럼급 대형 국제회의, 지역특화 행사 개발 총력”-정부, 170억 예산 투입해 컨벤션·박람회 국제화 등 지원△오피니언-국민 지키는 군인, 군인 지키는 국민-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용산이 챙겨야 할 美 취업비자△피플-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제3세계 도와...진정한 상생 실천-노동진 수협회장 “수산지원 3000억대 확대”-오영주 장관·장미관 차관 ‘머니포차’ 민생토크 나선다-모아저축은행장에 김진백 “고객 최우선”-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팝페라테너 임형주, 英 RSA 저널 소개-“우리 아이가 사용할 화장품...한의학 지식 쏟았죠”-5000억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 경찰관 특진-“푸바오를 잘부탁해” 갤S24로 준비하는 이별△사회-‘사직 투쟁 당사자’ 빠진 의·정 대화...韓총리 “협의체 구성 희망”-안양교도소 찾은 박성재 “마약사범 57% 증가...재활정책 중요”-法, 한미약품 아들들 대신 ‘모녀 손’ 들어-“상장되면 수익금 1000%” 투자 리딩방 일당 덜미-서울시내버스노조 내일 총파업 예고△AI로봇, 일상 속으로-인공지능, 교감하다-피자·치킨 척척...로봇 셰프 손맛 좋네-JY가 지목한 집사로봇 ‘볼리’...삼성, M&A 통해 로봇사업 키운다-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 제공...동료·친구로 자리잡은 ‘AI협동로봇’-호텔 서빙, 박물관 안내, 제철소 순찰...손 하나 까딱 않고 OK-지구 반대편 무인 굴착기, 원격으로 땅 고른다-100m 19.87초...세계서 가장 빠른 ‘K사족보행로봇’-양재동 사옥 보안요원으로 투입된 ‘스팟’...품질 검사원 역할도 ‘척척’-표준 플랫폼 기반한 ‘주차로봇·순찰로봇’-‘AI 협동로봇’ 자동화작업 한계를 넓히다-AI·통신기술 결합...통합관제 플랫폼 고도화-로봇전용 금융서 중고매매까지 통합 서비스-초경량 근력 보조...고령자도 북한산 등반 거뜬-웹 기반 로봇용 OS ‘아크마인드’...로봇계 ‘안드로이드’ 발돋움 꿈-자율주행·배송로봇...플랫폼 연동해 일상속으로-무인 로봇·AI운영으로 효율 극대화...‘로켓배송’ 전성시대 열었다-비포장도로·엘리베이터 탑승 OK...테헤란로는 이미 로봇배송 ‘한창’
2024.03.26 I 이건엄 기자
작년 가장 많이 팔린 과자 새우깡…라면·맥주는?
  • 작년 가장 많이 팔린 과자 새우깡…라면·맥주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새우깡’으로 조사됐다. 맥주는 ‘카스’, 라면은 ‘신라면’이었다.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스낵과자 중 판매액 1위는 농심 새우깡으로 1359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카칩(오리온·1164억원), 프링글스(농심켈로그·985억원), 꼬깔콘(롯데웰푸드·879억원), 오징어땅콩(666억원)이 뒤를 이었다.비스킷은 홈런볼(해태제과·865억원)이 가장 많이 팔렸고 에이스(해태제과·589억원), 오레오(동서식품·434억원), 마가렛트(롯데웰푸드·419억원), 예감(오리온·398억원) 순이다.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1185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빵 중에서는 SPC삼립 포켓몬빵 매출이 1108억원으로 삼립호빵(538억원)의 두 배에 달했다.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710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떡붕어싸만코(빙그레·646억원), 메로나(빙그레·612억원), 투게더(빙그레·528억원), 빵빠레(롯데웰푸드·438억원) 순이었다. 우유는 서울우유(7천866억원), 발효유는 빙그레 요플레(1천839억원)가 각각 매출 1위였다.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매출이 1조5천17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테라(하이트진로·4697억원), 필라이트(하이트진로·2399억원), 아사히(롯데아사히주류·1977억원), 켈리(1760억원), 클라우드(롯데주류·1674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소주 1위는 하이트진로 참이슬로 1조원(1조1000억원)을 넘겼다. 다음은 처음처럼(롯데주류·4000억원), 진로(하이트진로·2651억원), 좋은데이(무학·1640억원), 맛있는참(금복주·773억원)이었다.라면(봉지·용기) 1위는 농심 신라면(3836억원)이었다. 짜파게티(농심·2131억원), 진라면(오뚜기·2092억원), 불닭볶음면(삼양식품·1472억원), 육개장(농심·1259억원), 안성탕면(농심·1183억원), 너구리(농심·1070억원), 왕뚜껑(팔도·725억원), 삼양라면(삼양식품·713억원), 팔도비빔면(팔도·706억원)이 뒤를 이었다.
2024.02.11 I 김국배 기자
편의점 이어 대형마트도 소줏값↓…참이슬 1병 1330원
  • 편의점 이어 대형마트도 소줏값↓…참이슬 1병 1330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업계에 이어 대형마트업계도 새해부터 소주 판매가격을 내렸다. 정부가 국산주류와 수입주류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키 위해 올해부터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키로 한 데 따른 영향이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부터 하이트진로의 대표 상품인 ‘참이슬’ 360㎖ 한 병 가격을 기존 1480원에서 1330원으로 150원(10%) 낮췄다.롯데마트도 전날부터 같은 품목을 기존 1480원에서 1340원으로 인하했다. 롯데마트 측은 “작년 12월 27일 출고가가 인하된 롯데칠성의 소주 ‘처음처럼’, ‘새로’ 등도 이달 내 판매가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GS25, CU 등 편의점업계도 역시 이날부터 소주 가격을 일제히 200~300원씩 내려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병 360㎖ 판매가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낮아진다. 진로이즈백 병 360㎖는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9%) 내린다. 참이슬 페트병인 640㎖는 3600원에서 3300원으로 300원(8.3%) 가격이 떨어졌다.무학의 좋은데이 판매가도 내린다. 좋은데이 병 360㎖는 기존 2100원에서 1900원으로, 좋은데이 페트병 640㎖는 3600원에서 3300원으로 바뀌었다.유통업계의 이러한 가격 조정은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 후속 조치다. 기준판매비율은 세금을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금액(과세표준)에서 공제하는 세금할인율이다. 지난해까진 제조장 반출가를 과세표준으로 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공장출고가에서 유통비용과 판매이윤 등을 기준판매비율로 차감한 나머지 금액만 과세표준으로 정해 소주의 세금부과기준과 출고가격이 연쇄적으로 낮아지는 효과를 낸다.주류 업체들은 새 제도 도입 전인 지난해 말부터 선제적으로 출고가를 내리면서 정부 물가 안정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약 10% 인하했고, 참이슬 후레쉬는 출고가를 기존 1247원에서 1115원으로 내렸다. 롯데칠성도 ‘처음처럼’, ‘새로’ 소주 출고 가격을 지난달 27일부터 각각 4.5%, 2.7%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했다.서울의 한 편의점에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 등이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스1)
2024.01.02 I 김미영 기자
'도대체 얼마 내리는거야'…새해 마트·식당 소주값에 이목
  • '도대체 얼마 내리는거야'…새해 마트·식당 소주값에 이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가 새해부터 소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키로 하면서 주류업체들이 공장 출고가에 이를 선제 반영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직접 지출하는 소매가격 변화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시장 소주 가격은 연말연시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소매가격 역시 소폭 인하될 전망이다. 식당·주점 등에서도 일부 물가안정 차원에서 인하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유흥시장 전반으로 확산할지 이목이 쏠린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참이슬과 진로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세금 깎아도 연말 인상 반영하면…내년 소주 1병 50원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물가안정을 기치로 내년 1월 1일부터 국산 주류에 붙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기준판매비율을 적용키로 한 가운데 국내 주요 주류업계 역시 연말 일찌감치 이를 공장 출고가에 반영하고 나섰다.주종별 기준판매비율은 소주 22.0%를 비롯해 위스키 23.9%, 리큐르 20.9%, 일반증류주 19.7%, 브랜디 8.0%로 정해졌다.공장원가 586원인 하이트진로 참이슬을 예로 들면 이같은 기준판매비율에 따라 주세·교육세·부가세 과세표준이 457.1원으로 낮아진다. 이를 기준으로 해 주세(329.1원)·교육세(98.7원)·부가세(101.3원) 등 세금도 기존보다 낮아져 최종 공장 출고가는 기존 1247원보다 132원 낮아진 1115원이 된다.다만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인상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이미 참이슬 등 소주 가격을 지난달 9일 기존 1166원에서 1247원으로 6.95%(81원 가량) 인상했다. 이전 가격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느끼는 실질적 인하폭은 51원 수준에 그친다다른 주요 소주업체인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해 무학, 보해양조, 대선주조, 맥키스컴퍼니, 한라산소주 등 국내 주요 지역주류업체들도 동일한 셈법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경영환경 악화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로 ‘처음처럼’은 6.8%, ‘새로’는 8.9% 인상키로 하고 여기에 기준판매비율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소폭 공장 출고가를 소폭 낮추기로 해서다. 처음처럼의 경우 기존 1162.7원에서 52.3원 인하된 1110.4원으로 공장 출고된다.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소주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편의점·마트 곧 인하할 듯…일부 식당도 내린다는데낮아진 공장 출고가가 소비자들의 소매가격에 적용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전망이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1480원, 편의점에서 2100원 수준인 참이슬은 공장 출고가 인하분이 그대로 반영된다면 내년 초 각각 1350원, 1970원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공장 출고가 조정시 도·소매상들의 재고 소진까지 다소 시차가 존재한다”며 “다만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 결정 이후 주요 도매상은 그리 많은 재고를 쌓아두지 않았던 터라 조만간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도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유흥시장에서도 일부 식당과 주점 등이 소주 가격 인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유흥시장에서는 소주 공장 출고가가 100원 안팎 오를 때마다 500~1000원 가량 판매 가격을 인상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임대료 등 제반비용 부담을 통상 주류에서 보존하려는 성향이 강해서다. 최근 물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유흥시장 점주들 역시 합리적 수준에서 이례적으로 소주 판매 가격을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유흥시장 전반으로 퍼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주류업계 다른 관계자는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맞춰 소주 판매 가격을 기존 대비 1000원 낮추겠다는 식당·주점 점주들이 적지 않다고 들었다”면서도 “다만 상당수가 이벤트 성격으로 한정 기간 가격을 낮추는 경우가 많아 소주가격의 전반적인 하향세가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소주값 언제 내리나"…공장출고가 인하에 유통가 대응 '관심'
  • "소주값 언제 내리나"…공장출고가 인하에 유통가 대응 '관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국산 주류의 세금을 할인해주는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주요 주류업체들과 유통채널들이 선제적 동참에 나섰다. 할인받은 세금만큼 공장 출고가는 물론 소매점 가격도 일찌감치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겠다는 취지다.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참이슬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와 무학, 보해양조 등 국내 주요 주류업체들은 지난 22일부터 기준판매비율을 적용, 인하한 가격으로 소주 제품을 출고키로 했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세금 할인율 개념으로 이를 도입하면 제품 원가에서 기준판매 비율분을 뺀 액수를 과세표준(세금을 부과하는 기준 금액)으로 삼아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공장원가 586원인 참이슬에 기준판매비율 22.0%를 적용하면 주세·교육세·부가세 과세표준이 457원으로 낮아진다. 이같은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주세(329.1원)·교육세(98.7원)·부가세(101.3원) 등 세금은 기존보다 낮아지면서 최종 공장 출고가는 기존 1247원보다 132원 낮아진 1115원이 되는 셈이다. 정부는 이를 내년 1월1일 공장 출고분부터 적용키로 했으나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무학은 ‘좋은데이’, 보해양조는 ‘잎새주’와 ‘보해소주’ 등 소주 제품의 가격에 이를 선제적으로 적용한 셈이다. 최근 끝모르게 이어지는 살인적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겠다는 취지에서다.주류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유통채널들도 합류했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국내 편의점 4사는 하이트진로 등 주류업체들이 소주 출고가를 낮춘 이날 곧장 납품가격에 이를 반영했다. 다만 전국 가맹점포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최종소비자가격 인하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편의점 업계는 전국 가맹점포에 소주 공장 출고가 인하와 함께 비슷한 수준의 소매가격 인하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는 공문을 배포했다.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는 편의점 대비 재고가 많은 만큼 이를 소진하는 대로 낮아진 공장 출고가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단 롯데마트는 편의점들과 마찬가지로 기존 재고분을 포함해 이날부터 기준판매비율을 적용했는데 최종소비자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한 편의점 관계자는 “통상 원가가 낮아지면 이전에 확보한 재고 소진에 맞춰 소매가격에 이를 반영하는데 이번 소주 가격은 인하는 소비자 부담 경감이라는 취지인 만큼 빠른 결정을 내렸다”며 “구체적인 인하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공장 출고가 인하폭과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새우깡' 과자 인기 1위…빙과 ‘월드콘’, 만두 ‘비비고’ 차지
  • 지난해 '새우깡' 과자 인기 1위…빙과 ‘월드콘’, 만두 ‘비비고’ 차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새우깡’, 아이스크림은 ‘월드콘’이 매출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에서는 맥주 ‘카스’와 소주 ‘참이슬’이 각각 1위에 올랐고, 만두는 ‘비비고’가 가장 많이 팔렸다.지난 7월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스낵 판매대에 농심 ‘새우깡’이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004370)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액은 1333억원을 기록해 전체 스낵과자 매출액 중 가장 많은 7.0%를 차지했다.이어 오리온(271560) 포카칩(921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861억원), 롯데웰푸드(280360) 꼬깔콘(839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76억원), 해태제과 맛동산(564억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개별 브랜드가 아닌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등의 스토아브랜드는 순위에서 제외했다.비스킷에서는 해태제과 홈런볼이 891억원의 매출액으로 8.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홈런볼 다음으로는 해태제과 에이스(565억원), 동서식품 오레오(408억원), 롯데웰푸드 마가렛트(405억원), 오리온 예감(346억원), 크라운제과 쿠쿠다스(344억원) 등 순이다.반생초코케익 1위는 오리온 초코파이(889억원)이 차지했고, 초콜릿에서는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1243억원의 매출액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아이스크림 부문에서는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617억원의 매출액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빙그레(005180) 떡붕어싸만코(604억원), 빙그레 투게더(585억원), 빙그레 메로나(505억원), 롯데웰푸드 빵빠레(398억원), 해태제과 부라보(373억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주류는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000080) 참이슬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카스는 1조5773억원의 매출액으로 2위 하이트진로 테라(6151억원)와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2394억원), 롯데주류 클라우드(2226억원), 하이네켄코리아 하이네켄(1353억원)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소주에서도 참이슬 매출액이 1조1985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005300)음료 처음처럼(3554억원), 하이트진로 진로(2929억원), 무학 좋은데이(1796억원), 금복주 맛있는참(864억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우유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7869억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2355억원), 남양유업(003920) 맛있는우유GT(1953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고, 만두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가장 많은 매출액 2153억원을 기록했다.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675억원), 풀무원식품 생가득(266억원), 동원F&B(049770) 개성(224억원) 등도 인기를 끌었다.김치는 대상(001680) 종가(1341억원)와 CJ제일제당(097950) 비비고(1146억원)가 1~2위를 다퉜고, 조미료는 CJ제일제당 다시다(1013억원), 대상 미원(560억원)의 인기가 높았다.
2023.10.17 I 이후섭 기자
'맥주' 잡으려다 '소주' 놓칠 판…하이트진로 '제로슈거' 헛발질
  • '맥주' 잡으려다 '소주' 놓칠 판…하이트진로 '제로슈거' 헛발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몰트 라거 맥주 ‘켈리’를 앞세워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나선 하이트진로(000080)가 ‘집토끼’격인 소주 시장에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국내 소주 시장 2위 롯데칠성(005300)음료에 야금야금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어서다. 3년여의 준비 기간과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맥주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최근 국내 식음료 업계를 강타한 ‘제로슈거’ 열풍에 적기대응하지 못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왼쪽)’와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사진=각 사)◇롯데, ‘새로’ 앞세워 소주 점유율 최초 20% 돌파28일 증권·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처음처럼 새로’의 올해 1분기 소주 시장 점유율은 7% 수준이다. 늘 마시던 것을 찾는 소비자 특성이 강한 주류 시장에서 점유율 빼앗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시 6개월여 만에 7%의 점유율은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새로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20%대인 20.4%로 추산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새로의 돌풍에 주목하며 내년께 20%대 돌입을 예상했지만 제로슈거의 열기와 경쟁사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성장세가 빠른 것으로 해석했다.주류업계에선 새로의 점유율 중 4% 가량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에서 빼앗아 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나머지 2%는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과 카니발라이제이션(자사 내 기존 제품 점유율을 신제품이 빼앗는 현상), 1% 가량은 기타 브랜드의 점유율을 빼앗아온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분위기는 이미 올해 1분기 양 사의 실적에도 반영됐다.하이트진로의 소주 매출은 3173억원으로 전년동기(3020억원) 대비 5.1%(153억원) 증가했지만 롯데칠성은 같은 기간 25.2%(206억원) 증가한 10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새로가 식당과 주점 등 유흥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한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입점률을 더욱 높인 향후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 실제로 새로는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이 1000만병 안팎에서 올 들어 2000만병으로 늘어나면서 누적 판매량 1억병 돌파도 당초 예상했던 6월보다 2개월 앞당긴 지난달 달성한 마당이다.◇‘진로이즈백’ 편의점서도 고전소비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도 진로이즈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5월 소주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A·B 편의점의 진로이즈백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 안팎으로 감소했다. C편의점의 경우 4월 중 진로이즈백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18%나 줄었다.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4~5월은 피크닉 등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며 술 소비가 늘고 있는데 특히 5월은 4년 만에 대학 축제 시즌이 돌아오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소주 수요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런 상황에 진로이즈백의 판매량 감소는 아무래도 제로슈거 소주 시장 경쟁자인 새로 영향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하이트진로는 무학이 지난 2019년 ‘과당제로 좋은데이’를 선보인 직후인 2020년부터 제로슈거 소주 출시를 검토했다. 반면 오히려 롯데칠성은 하이트진로보다 뒤늦은 2021년 7월부터 제로슈거 소주를 준비했다. 사실상 하이트진로가 적기를 놓친 실수를 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특히 진로이즈백을 제로슈거 제품으로 리뉴얼 출시하는 과정에서 하이트진로의 마케팅이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 지난 2월 부산 지역 일부 식당과 주점에서 리뉴얼 이전 제품에 제로슈거로 표기된 새 라벨을 덧붙였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7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에는 진로이즈백 후면 식품표시사항 라벨 위에 파란색의 ‘제로슈거’ 문구를 넣었다가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어 이를 빼기로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담뱃세처럼…맥주·탁주세 인상때 국민 반발 우려
  • 담뱃세처럼…맥주·탁주세 인상때 국민 반발 우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매년 물가에 따라 자동으로 올라가는 맥주·탁주(막걸리) 주세(酒稅)를 손보겠다고 하면서 4년 전 세법 개정 당시 일었던 논란이 또 한번 반복될 조짐이다. 물가연동제를 폐지하면 소주·와인·위스키 등 과세체계가 다른 주종과의 과세 형평성 문제로 일정 시기마다 세금을 조정해야 하는데, 이 때마다 국민들의 강력한 조세 저항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맥주와 탁주 등 일부 발효주에 적용되는 종량세 물가 연동제를 폐지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현행 제도가 주류 가격 상승에 미친 영향, 업계 편익 등 제도 도입 효과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오는 7월 세법 개정안에 담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가 주세를 개편하려는 것은 매년 세금 인상을 빌미로 주류업체와 식당들이 세금 인상 폭을 훨씬 웃도는 가격 인상을 해온 관행을 막으려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주류업체들은 주세가 오를 때마다 맥주 출고가를 올려왔다. 2021년엔 주세가 0.5% 오르자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맥주 출고가를 평균 1.36%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주세가 2.49% 오르자, 맥주 출고가를 7.7∼8.2% 올렸다.다만 소주 등 종가세 대상 주류와의 과세 형평성은 문제다. 종가세는 물가상승에 따라 주류가격이 인상되면 세부담도 증가하지만, 양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는 가격을 올려도 세금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기재부도 2020년 맥주·탁주 종량세 도입 당시 “종량세는 물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으면 가격을 올려도 세금이 하나도 오르지 않아 실질 세 부담이 줄어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정부는 일정 시기에 맥주·탁주에 붙는 세금을 인상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일정 시점에 한 번씩 국회에서 세금을 정해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정기적으로 주세를 인상 할 경우 국회든 정부든 매번 인상에 따른 국민적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예가 담뱃세다. 담배소비세는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1989년 도입 이후 1994년, 2001년, 2005년, 2015년 등 총 4번 인상하는 데 그쳤다.정부가 세금을 올릴 때마다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 낭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도한 사회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을 정해두고 정기적으로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이 경우 현행 물가연동제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안창남 강남대 경제세무학과 교수는 “세금 인상 주기가 길어지면 한꺼번에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적정하게 세금 부담을 조정할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17 I 김은비 기자
소주 도수가 낮아지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나요
  • [궁즉답]소주 도수가 낮아지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나요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Q. 충청권의 소주업체 맥키스컴퍼니가 알코올 도수 14.9도짜리 소주를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국내 유통되는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과거 1920년대 35도에서 지금은 14도까지 내려간 상황입니다. 국내 소주는 대부분 주정(에탄올)에 물과 감미료를 섞는 희석주인데, 소주 업체로선 도수를 낮추면 주 원료인 주정을 덜 섞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국내 첫 14도대 소주인 ‘선양’(사진=맥키스컴퍼니)A. 결론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소주는 원가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알코올의 도수를 낮추려면 소주의 원료인 주정에다가 물을 섞어 희석해야 하는데 원료 대비 물의 양이 늘어나면서 원가를 아낄 수 있습니다.주류 업계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가 0.1도 내려가면 주정을 덜 써도 돼서 병당 주정값 0.6원의 절감효과가 있습니다. 소주는 한해 수십억 병이 판매되는만큼 소주판매 업체로서는 수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도수가 낮아지면서 평균 음주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수가 낮은 만큼 같은 양을 마셨을때 덜 취하기 때문이겠죠.소주 도수는 매년 낮아지고 있습니다.1924년 국내 최초 주류회사인 진로가 출시한 소주 진로의 도수는 35도였습니다. 이후 1965년 30도, 1973년엔 25도까지 낮아졌습니다. 25도의 소주 제품이 한참 주요 제품으로 이어지다가 지난 2006년 롯데칠성음료의 20도 ‘처음처럼’이 나온 이후 지속적으로 알코올 도수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19도가 됐고, 이후 점차 낮아지다가 2021년도에는 무학의 ‘좋은데이 1929’가 15.9도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당분간 소주업계의 도수 낮추기 경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매년 소주 알코올 도수가 낮아지는 이유는 여성 고객이 늘어나면서 부드러운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편히 즐기는 ‘혼술 문화’도 저도주를 선호하게 된 배경입니다.하지만 가격과 관련한 소주제조 업체의 입장은 다릅니다. 소주는 주정도 들어가지만 감미료와 같은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이 첨가물의 가격도 오르고 있는 만큼 신제품에는 주정 외 첨가물의 가격도 반영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더불어 빈 병 가격과 뚜껑(알루미늄)의 원부자재 상승분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더불어 알코올 도수가 낮아져도 소주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세금 원인도 있습니다. 소주는 출고가는 출고원가·주세·교육세·부가세 등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특히 소주에 붙는 세금은 50%가 넘습니다. 만약 소주 출고가격이 1000원이라면 여기에 붙는 세금이 520원입니다. 480원은 출고원가가 됩니다.한 소주 업체 관계자는 “주정가격이 내려간만큼 제조원가가 낮아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면서도 “신제품이 나오면 물가상승률이 반영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올해는 소주 출고가의 추가 인상도 점쳐지고 있어 소비자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주정가격이 인상하는 이유는 주 원료인 타피오카의 가격 인상과 물류비 등 부대비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올해 소주 가격이 작년에 이어 추가적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2023.02.22 I 윤정훈 기자
제로슈거 소주는 살이 안 찌나요?
  • 제로슈거 소주는 살이 안 찌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Q. 최근 롯데칠성의 ‘새로’ 등 제로슈거(Zero Sugar) 소주가 인기인데요. 보통 소주 한 병이 밥 한 공기의 칼로리와 맞먹는다고 하던데 제로슈거 소주는 살 안찌는지 궁금합니다.A. 결론부터 말하면 당류가 ‘제로’라고 해서 제로슈거 소주의 열량이 낮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최근 출시한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의 열량은 326㎉입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는 CJ제일제당의 햇반(210g)의 열량이 310㎉니 밥 한공기의 열량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참이슬 후레쉬(347.8㎉), 좋은데이(343.4㎉), 처음처럼 부드러운(347.8㎉)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좌), 하이트진로 ‘제로슈거 진로이즈백’(사진=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알코올은 다이어트의 적제로슈거 소주는 당류를 함유하고 있지 않지만 알코올이 들어 있기 때문에 열량이 제로가 아닙니다. 보통 알코올은 1g 6~7㎉ 입니다. 소주 한 병은 대략 300~400㎉의 열량을 가지고 있겠죠. 햇반(210g) 한 개, 식당에서 꾹 눌러담은 밥 한 공기와 맞먹는 열량입니다.다이어트에 알코올이 안좋은 이유는 분해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은 2단계로 나뉘는데 먼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하고, 이를 아세트산으로 만듭니다. 분해하는 속도는 시간당 7~10g 수준이죠. 소주 한 병의 알코올 함량이 60g인데, 이를 분해하려면 6시가에서 8시간30분 가량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문제는 이 6시간 동안 몸은 다른 대사에 신경을 쓰지 못합니다. 자연스럽게 술자리에서 먹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는 소화·흡수가 지체되고 지방으로 쌓이게 됩니다.특히 알코올은 뇌의 신경을 마비시켜 ‘가짜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술만 마시면 느끼하고 기름진 안주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는 이유입니다.새해를 맞아 ‘오운완(오늘 운동 완성)’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술은 높은 열량 외에도 근육 형성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음주를 하면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근육에 있는 수분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근육은 줄어들고, 근육의 수행 능력도 줄어듭니다.더불어 근육을 만드는데 에너지를 써야 하는 간이 알코올 분해에 사용하게 되면 피로가 가중되고, 근육 형성에도 방해를 하게 됩니다. 매일 운동을 하는 분들은 근육통을 겪고 있는데요, 이 근육이 회복하는 것도 알코올이 방해합니다. 운동마니아로 유명한 연예인 김종국 씨가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기도 합니다.처음처럼 새로 성분표. 100㎖당 90Kcal라고 표기돼 있다. 당류는 0g으로 단맛을 내기 위해 효소처리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스테비올 배당체를 사용했다.(사진=롯데칠성음료)◇‘헬시플레저’ 열풍에 식음료 업계 ‘제로슈거’ 마케팅 가열몇 년 전부터 식음료 업계의 화두는 건강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음료 업계는 제로슈거 음료와 주류, 제로 칼로리 음료 등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MZ세대 사이에서는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를 합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입니다.주류 업계도 헬시 플레저에 맞춰 제로슈거 음료를 내놓고 있죠. 처음에는 소주와 무가당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했지만 마케팅 반응은 폭발적이었죠.무학의 ‘딱! 좋은데이 과당제로’는 팬데믹 기간 1년만에 1억6000만병을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에 경쟁사인 대선주조가 ‘슈가프리 대선’을 출시했고, 롯데칠성음료도 최근 ‘처음처럼 새로’ 등을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처음처럼 새로는 알코올 향이 나지 않는 깔끔한 맛을 앞세워 3개월여만에 누적 판매량 2700만병을 돌파했습니다.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도 올해 1월 진로이즈백 제로슈거를 리뉴얼 출시했습니다. 제로슈거 음료와 주류가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수크랄로스·스테비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결론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로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보다 열량이 낮다고 방심하고 더 많이 마시면 다음날 후회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1.31 I 윤정훈 기자
'저당·저칼로리' 음료 잘나가네…설탕 자리 넘보는 '스테비아'
  • '저당·저칼로리' 음료 잘나가네…설탕 자리 넘보는 '스테비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음료 시장에서 제로 칼로리(0㎉)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설탕을 대신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아’ 활용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소비 트렌드로 이어지면서다.대체 감미료 스테비아를 활용한 저당·저칼로리 음료 메가커피 ‘메가MGC스틱’(왼쪽)과 샘표 순작 ‘납작복숭아차’. (사진=각 사)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뉴스와 온라인 포털 등 미디어를 통한 ‘제로 음료’ 월간 언급량은 지난 1월 약 200건에서 최근 10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시장규모도 급성장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지난 2020년 786억원에서 2021년 2189억원으로 1년 새 3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지속적 건강 관리를 위한 저당·저칼로리 음료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특히 스테비아는 설탕에 비해 같은 양으로 200배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 건강하면서 맛있는 감미료로 최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커피·티 및 주류 업계에서 설탕 대용으로 스테비아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출시에 뛰어들며 소비자들의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우선 가성비 커피 브랜드 메가커피는 최근 믹스커피 제품 ‘메가MGC스틱’을 선보이며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했다. 일상에서 당 충전은 필요하지만 당 섭취를 우려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저당뿐만 아니라 카페인 섭취 부담을 줄인 디카페인 믹스커피도 함께 출시해 수요층 확대에 나섰다.메가커피는 지난 6월에도 모든 커피 음료에 스테비아를 추가할 수 있는 ‘타임 투 헬시 토핑’ 옵션을 도입하기도 했다. 스테비아 토핑 옵션은 고칼로리로부터 벗어나려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선택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샘표(007540)의 티 브랜드 ‘순작’은 유럽에서 익숙한 과일 납작복숭아를 차 제품으로 내놓으며 스테비아를 적용했다. ‘납작복숭아차’는 콜드브루 방식으로 납작복숭아의 맛과 향을 살리고 스테비아 잎으로 설탕의 단맛을 대체하며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국내에선 생소한 이색 과일을 활용하고 과일 특유의 달콤함이 자극적이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무가당 소주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세로’(왼쪽)와 무학 ‘좋은데이’. (사진=각 사)주류 제조사들도 스테비아를 활용한 저당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저도수와 저칼로리 주류 선호가 증가하는 것을 겨냥했다.롯데칠성음료(005300)는 지난 9월 기존 소주 제품들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설탕) 소주 ‘처음처럼 새로’를 선보였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당류는 0%지만 효소처리 스테비아와 에리스리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다. 열량은 100㎖당 90㎉로 1병을 모두 마시면 326㎉다. 1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제로 슈거 저칼로리 소주다.롯데칠성에 따르면 새로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680만병 판매를 달성하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월 매출액은 출시 첫 달인 9월 25억원, 10월 2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달은 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출시 후 약 4개월 간 누적 매출액이 당초 목표치인 100억원을 웃도는 17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롯데칠성의 소주 시장점유율도 올 3분기 기준 15.4%에서 내년 18%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무학(033920)도 지난 5월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를 저당 제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무가당 소주의 맛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켰다는 설명이다. 영양정보 라벨 부착으로 식약처 인증 제품인 점도 강조했다. 출시 1개월 만에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4000만병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호응도 잇따르고 있다는 평가다.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은 “당 섭취 측면에서 설탕보다 스테비아가 훨씬 장점이 있다”면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이라도 과다 혹은 오남용 섭취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맹신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15 I 김범준 기자
식음료업계, 설탕 대신 칼로리 낮은 '스테비아' 주목
  • 식음료업계, 설탕 대신 칼로리 낮은 '스테비아' 주목
  • 메가엠지씨커피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식음료 시장에서 ‘제로 음료’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설탕을 대신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아가 주목받고 있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면서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100배 낮아 맛은 끌어올리고 건강 걱정도 내려놓을 수 있는 천연감미료다.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저칼로리로 단맛을 낼 수 있어 스테비아가 ‘건강하면서 맛있는 감미료’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최근 1년 사이 제로 음료에 대한 관심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1월 뉴스와 SNS, 커뮤니티 등에서 약 200건이었던 언급량은 6월 무렵 1000여건으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부터 저당, 저칼로리 음료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을 뺀 마이너스 음료 주목도가 높아진 것이다.이에 식음료업계가 설탕 대용으로 스테비아를 활용, 건강하면서 맛을 살리는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하고 있다.메가엠지씨커피는 스테비아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최근 선보인 메가MGC스틱에서 믹스커피에스테비아를 사용했다. 당 충전은 필요하지만 당 섭취가 우려되는 소비자를 고려한 제품이다. 저당, 무설탕 음료를 찾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카페인 섭취에 대한 고민도 덜어낼 수 있도록 디카페인 믹스커피까지 함께 출시됐다.메가커피는 지난 6월에도 가성비 브랜드 최초로 모든 커피 음료에 스테비아를 추가할 수 있는 타임 투 헬시 토핑 옵션을 도입한 바 있다. 스테비아 토핑 옵션은 높은 칼로리로부터 벗어나려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샘표 제공.샘표의 차 브랜드 순작은 유럽에서 인기 많은 과일 납작복숭아를 티 제품으로 내놓으며 스테비아를 적용했다. 납작복숭아차는 콜드브루 방식으로 납작복숭아의 맛과 향을 살리고 스테비아 잎으로 설탕의 단맛을 대체하며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국내에선 생소한 이색 과일을 활용하고 과일 특유의 달콤함이 자극적이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무학 제공.무학은 당을 첨가하지 않은 좋은데이를 리뉴얼하며 스테비아를 활용했다. 좋은데이는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해 무가당소주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설탕 사용 없이 부드러운 소주의 맛을 구현하며 깔끔함과 개운함을 찾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했다. 영양정보 라벨 부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제품임을 강조했다.
2022.12.14 I 이지은 기자
소주 '좋은데이' 회사 무학그룹 최위승 명예회장 별세
  • 소주 '좋은데이' 회사 무학그룹 최위승 명예회장 별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소주 ‘좋은데이’를 만드는 종합주류기업 무학의 창립자 최위승(90) 무학 명예회장이 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최위승 무학 명예회장. (사진=무학)무학그룹에 따르면 고 최위승 명예회장은 1932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가난하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17세가 되던 해 ‘성공하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의지로 고향을 떠나 주류 회사에 곡식을 납품하는 대리점을 운영하며 이후 1965년 마산에서 무학을 창업했다. 그는 1973년부터 2008년까지 회장으로 무학을 이끌고 2008년부터 최근까지 무학 명예회장을 맡았다.고인은 마산상공회의소 10∼12대 회장(1979년∼1988년), 대한적십자 경상남도 회장(1989∼1995년), 민주평통자문회의 경남도 부의장(1995∼1998년), 경남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1998∼2020년) 등을 지내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섰다.유족으로는 최정우·재호(무학그룹 회장)·동호(MH에탄올 부회장)·정호(용원컨트리클럽 부회장)·한겸 씨 등 4남 1녀가 있다.빈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SMG연세병원 장례식장 302호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경남 고성군 대가면 선영이다.
2022.06.02 I 백주아 기자
맥주 가격도 오른다..오비맥주, 오는 8일부터 7.7% 인상
  • 맥주 가격도 오른다..오비맥주, 오는 8일부터 7.7%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비맥주가 약 6년 만에 국산 맥주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 ▲오비맥주 카스. (사진=오비맥주)오비맥주는 오는 8일부터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국산 브랜드의 출고가를 올리는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각종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더이상 비용 압박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월 맥주와 탁주에 물가지수를 반영한 세율조정을 골자로 하는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반출 또는 수입신고한 맥주와 탁주에 대해서 1L당 각각 전년 대비 4.1원, 0.2원 올랐다. 오비맥주는 연간 물가상승률 0.5%를 반영해 지난해 맥주 제품의 가격을 일괄 1.36% 인상한 바 있다.업계에 따르면 맥주의 주 원료인 국제 보리 가격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3% 급등했다. 또 가정용 캔 제품의 핵심소재인 알루미늄의 경우 2021년 국제시세가 이전 년도 대비 45% 올랐다. 국제 원자재 및 포장재 가격은 2022년 들어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6년간 경영합리화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외부 비용 압박이 전례 없이 심화되고 있어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용 증가 요인 대비 가격 조정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오는 5일 0시부터 소주 출고가를 인상 계획을 밝혔다. 이에 ‘처음처럼’ 병제품은 7.7%, 페트 제품은 640ml 한 품목만 6.7% 인상한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청하는 5.1%, 백화수복 1.8L는 7.0%, 700ml는 7.1%, 180ml는 7.4% 올린다. 설중매도 7.0%도 각각 출고가를 인상한다. 청하는 2019년, 백화수복은 2012년, 설중매는 2010년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달 23일 0시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360ml 병과 일부 페트류가 인상 대상이다.이 밖에 무학(033920)은 지난 1일부터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출고가를 평균 8.84% 올렸다.보해양조는 이날부터 ‘잎새주’, ‘여수밤바다’, ‘복받은부라더’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2% 인상한다. 한라산소주는 오는 3일 출고가를 최대 8.3%까지 올린다.
2022.03.02 I 백주아 기자
'처음처럼'도 출고가 인상…식당 소줏값 5000원 현실화
  • '처음처럼'도 출고가 인상…식당 소줏값 5000원 현실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소주 ‘처음처럼’의 출고가를 인상한다. 앞서 ‘참이슬’ 등이 가격 인상을 단행, 현재 4000원 수준인 식당·주점 소줏값 5000원대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롯데칠성음료는 3월 5일 0시부터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처음처럼’ 병제품은 7.7%, 페트 제품은 640ml 한 품목만 6.7% 인상한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청하는 5.1%, 백화수복 1.8L는 7.0%, 700ml는 7.1%, 180ml는 7.4% 올린다. 설중매도 7.0%도 각각 출고가를 인상한다. 청하는 2019년, 백화수복은 2012년, 설중매는 2010년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원재료 및 부자재, 취급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있었으나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이를 부담해 왔다”며 “하지만 더 이상 이를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주 전품목이 아닌 일부 품목만 인상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하이트진로(000080)는 2월 23일 0시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360ml 병과 일부 페트류가 인상대상이다. 이 밖에 무학(033920)은 내달 1일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출고가를 평균 8.84% 올린다. 200㎖, 360㎖, 450㎖ 페트류와 리쿠어 제품은 인상에서 제외했다. 보해양조는 내달 2일 ‘잎새주’, ‘여수밤바다’, ‘복받은부라더’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2% 인상한다. 한라산소주는 다음달 3일 출고가를 최대 8.3%까지 인상한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매대에서 마트 직원이 소주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2.25 I 정병묵 기자
(영상)소주값 인상에 주류주 주가 오르는데...실적 뒷받침될까
  • (영상)소주값 인상에 주류주 주가 오르는데...실적 뒷받침될까
  • 24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 출고가격을 7.9% 인상하면서 관련 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처럼 주류주도 기지개를 펴고 있는데요. 이번 가격 인상이 강력한 실적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하이트진로(000080)가 참이슬 등 자사 소주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7.9% 인상했습니다. 2019년 5월 이후 약 3년만입니다. 핵심 원료인 주정과 병뚜껑 등의 원가가 모두 오르면서 이를 반영한 겁니다.1위 소주업체의 움직임에 보해양조(000890)와 무학(033920)도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업계 2위 롯데칠성(005300)도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주 가격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류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들어서만 20%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무학은 35% 급등했고, 롯데칠성과 보해양조도 각각 10%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소주업계가 원가 부담에 떠밀려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 효과는 클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원가 부담은 커졌지만 리오프닝에 따른 소주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5% 상향 조정했고, 유안타증권은 롯데칠성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8% 높였습니다. 반면 추가 상승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주종의 다양화, 주세법 개정안 통과 등으로 영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주류업계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류기업들이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원가 부담으로 비틀거리던 주류주가 앞으로 술술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2.24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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