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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지원에 사과 소매가 18%↓…양배추는 한달 새 25%↑
  • 할인지원에 사과 소매가 18%↓…양배추는 한달 새 25%↑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면서 사과 소매가격이 최근 한달 새 18.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황이 부진한 양배추는 같은 기간 25.4% 오르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8.3% 내렸다. 이는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각 유통사에 사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를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6%, 2.6%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다.배 소매가도 할인 지원이 적용돼 10개(신고·상품)에 4만3312원으로 한달 전(4만3145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62.2%, 평년과 비교하면 21.7% 비싸다. 배 역시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26.8% 감소했다. 토마토와 딸기 가격도 한달 새 각각 16.9%, 23.2% 내렸다.반면 지난달 30일에야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포함된 방울토마토는 1㎏당 1만4329원으로 1개월 전보다 8.4% 올랐고, 1년 전보다 21.6% 비싸다. 참외는 10개에 3만1266원으로 1년 전보다 9.8% 저렴하지만, 평년보다는 12.8% 비싸다.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에 따라 수입 과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78원으로 한달 새 17.2% 하락했고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3392원으로 5.5%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바나나와 망고는 각각 15.9%, 42.6% 저렴해졌다.기상 여건 탓에 일부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양배추(상품)는 포기당 4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올랐다. 이는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해 각각 28.1%, 32.2% 비싼 수준이다. 양배추는 전남 등 주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작황이 나빴다. 작황 부진에 배추도 포기당 4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9.2% 올랐다. 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비싼 수준이다.정부는 이달 일조시간이 늘고 참외, 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농산물 공급 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4.07 I 서대웅 기자
양배추 한달새 25%↑…사과 18%↓ 안정세
  • 양배추 한달새 25%↑…사과 18%↓ 안정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도 작황이 나쁜 양배추가 한달새 25%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과는 18%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3% 떨어졌다.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유통사에 사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를 지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사과값은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6%, 2.6% 여전히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다.배 소매가도 할인 지원이 적용돼 10개(신고·상품)에 4만3312원으로 한 달 전과 유사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62.2%, 평년과 비교하면 21.7% 비싸다. 배도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26.8% 감소했다. 정부 할인 지원 영향으로 토마토와 딸기 가격도 한 달 새 각각 16.9%, 23.2% 내렸다. 반면 방울토마토는 1㎏당 1만4329원으로 1개월 전보다 8.4% 올랐고, 1년 전보다 21.6% 비싸다.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지난달 30일에야 포함된 탓이다. 참외는 10개에 3만1266원으로 1년 전보다 9.8% 저렴하지만, 평년보다는 12.8% 비싸다.수입 과일 가격은 일제히 떨어졌다.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 영향이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78원으로 한 달 새 17.2% 하락했다.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3392원으로 5.5%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바나나와 망고는 각각 15.9%, 42.6% 싸졌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5413원으로 한 달 새 9.1% 하락했고 1년 전보다 2.8% 내렸지만, 평년보다는 25.0% 비싸다. 작황 부진에 일부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다. 양배추(상품)는 포기당 4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올랐다. 1년전에 비해서는 28.1%, 평년 가격에 견줘서는 32.2% 뛴 가격이다. 양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탓이다. 전남 등 양배추 주산지는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했다. 배추 역시 작황 부진에 9.2% 올라 포기당 4318원으로 뛰었다. 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오른 가격이다. 반면 시금치는 100g에 74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1% 내렸고 풋고추(100g당 1천808원)도 한 달 전보다 19.3% 떨어졌다. 그러나 시금치와 풋고추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4.0%, 24.8% 뛰었다. 다다기 오이는 10개에 9626원으로 한 달 전보다 38.2% 떨어져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평년보다 17.4% 비싸다. 애호박은 1개에 1724원으로 한 달 새 35.5% 하락했고 1년 전보다 15.1% 저렴해졌지만 평년보다 12.4% 아직 비싸다. 대파는 1㎏에 2477원으로 한 달 전보다 37.4% 싸고 1년 전보다 21.7% 낮은 수준이다. 쪽파는 6906원으로 1개월 전보다 18.1% 내렸으나 1년 전보다는 45.3% 올랐다.
2024.04.07 I 노희준 기자
에티버스그룹, 작년 매출 1.5조 기록…영업익도 사상 최대
  • 에티버스그룹, 작년 매출 1.5조 기록…영업익도 사상 최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통합 IT 솔루션 컨설팅 기업 에티버스그룹이 지난해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에티버스그룹은 2023년 매출은 1조4908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97억원 거두며 전년 대비 각각 11.4%, 26.4% 증가했다고 밝혔다.에티버스그룹은 지난 21년 매출 1조를 처음 달성한 이래 지속 성장해 3년 연속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외형과 내실이 모두 견조하게 성장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21년 기준으로 1조1759억원이던 매출이 23년 1조4908억원까지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27억원에서 442억원으로 급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12.6%, 영업이익은 연평균 약 39.5% 늘어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또한 지난 2년간 연평균 약 37.9% 성장했다.2023년에 에티버스그룹은 이테크시스템·에티버스·에티버스eBT 등 주요 관계사의 실적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이테크시스템은 매출 4157억원 및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61.7% 늘었다. 관계사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에티버스는 매출 6009억원 및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28.1% 늘었다. 주요 관계사 중 하나인 에티버스eBT는 매출 3933억원 및 영업이익 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15.9% 상승했다. 이외에도 에티버스ePA, 에티버스E&L, 에티버스soft 모두 실적이 우상향했다.그룹 미래 성장 동력인 이테크시스템과 그룹 펀더멘털을 책임지는 에티버스의 사업 시너지가 작년의 주요 성과로 손꼽힌다. IT 솔루션과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이테크시스템과 IT 총판 사업을 전개하는 에티버스의 조합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IT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례로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테크시스템이 AWS 클라우드 솔루션 국내 총판권을 보유한 에티버스와 긴밀하게 협업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이테크시스템 산하 클라우드 사업본부는 2019년 출범 이래 매년 성장하며 작년 최대 매출을 올렸다. AI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서도 관계사가 협업한다. 에티버스는 30년 협업을 이어온 HPE(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의 HPC(고성능컴퓨팅)과 AI 제품군을 연계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에티버스가 총판을 맡은 AI 프로세서 팹리스 ‘퓨리오사AI’ 제품은 HPE서버 및 에티버스eBT 파트너 ‘케이투스’ 서버와 함께 고객사에 제공한다.에티버스그룹은 사업 수직계열화를 더 고도화해 내년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하면 국내 최대 SI(시스템 통합) 기업인 이테크시스템과 50개가 넘는 글로벌 벤더와의 협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 IT 총판 사업을 전개하는 에티버스가 함께 IT 업계 화두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DX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30여 년의 IT 업력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온프레미스 서버 운영 경험을 쌓아왔기에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에티버스그룹 창업자인 정명철 회장은 “에티버스그룹은 1993년 창립 이래 격동하는 IT 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오며 사업 구조의 혁신성을 높여왔다”며 “2021년 첫 1조원 매출을 달성한 뒤에 더욱더 급격해지고 있는 성장세를 이어가 국내 산업의 DX 변화를 선도하는 IT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5 I 한광범 기자
무섭게 치솟는 원자재價…고심 깊어지는 산업계
  • 무섭게 치솟는 원자재價…고심 깊어지는 산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김은경 한전진 기자]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산업계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연초 세웠던 사업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장을 가동할수록 적자가 쌓여가는 모양새다. 원자재 비중이 높은 식품업계뿐만 아니라 전자·석유화학업종 등에도 물가상승 후폭풍이 거세다.3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나프타(석유화학 기초제품 에틸렌의 원료) 가격은 월평균 t당 719.6달러로 전월(686.5달러) 대비 4.82% 상승했다. 이에 따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금액)는 t당 185.4달러였다. 에틸렌 스프레드의 손익분기점이 t당 300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공장을 가동할수록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란 의미다.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등이 지난해 적자를 낸 이유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롯데웰푸드(280360)도 최근 고심에 빠졌다. 올해 들어 가나산 카카오 생산량이 줄어 초콜릿 제품의 주요 원자재인 코코아의 국제가격이 역대 최고인 t당 1만달러를 돌파하면서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전년 동기 평균가(3036달러)와 비교해도 233.2%나 올랐다. 올해 롯데웰푸드는 ‘가나초콜릿’ 출시 50주년에 맞춰 전략적으로 초콜릿 제품을 내세우려던 사업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다.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했지만 최근 고물가 속 서슬 퍼런 정부 분위기에 제품가를 인상하기에도 부담이다. 가격을 맞추자면 원자재 배합율을 조정해야 하지만 이는 제품 맛과 정체성을 바꿀 수 있는 요소여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초콜릿류 제품 원자재 중에서 코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0% 수준에 육박한다”며 “t당 1만 달러까지 오른 건 이례적인 것이어서 식품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마땅한 방안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자업계도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가격이 전년대비 약 30% 상승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스템온칩(SOC) 반도체 가격도 10% 상승했고 대만 지진 탓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공급 차질 우려에 인플레이션 걱정이 더 가중되는 모양새다.산업계 뿐만 아니라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으로 자영업 현장에서도 혼란이 일고 있다. 상승폭이 작은 재료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음식 가격을 소폭 올리고 있지만 원재료 가격 인상폭을 대체하긴 역부족이다. 고물가 부담에 리퍼브 매장에서도 소위 ‘못난이 과일’ 등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생겨났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는 기업도, 정부도 상당히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업은 원가 절감의 노력을 혁신적으로 해야 하고 정부는 해당 기업들을 측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인상만 억제할 것이 아니라 기업과의 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4 I 김정유 기자
규정은 허울?…메타, '기만적 광고금지' 규정에도 사칭광고 '방관'
  • 규정은 허울?…메타, '기만적 광고금지' 규정에도 사칭광고 '방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속적인 유명인 사칭 광고 게재로 비판을 받고 있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이를 금지하는 내부규정을 두고도 미온적 대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칭 광고 단속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배경이다.메타 플랫폼. (사진=REUTERS)3일 IT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매우 엄격한 자체 광고 규정을 두고 있다. 메타는 광고 정책 원칙 중 하나로 ‘사기 또는 스캠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돈이나 개인정보를 갈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을 포함해 거짓 정보를 제공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방식을 사용해 제품, 서비스, 기법 또는 쿠폰을 홍보하는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다.메타가 ‘기만적 콘텐츠’로 규정한 광고는 이밖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 방식과 관련 있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 홍보’ 등을 포함한다.메타는 이들 광고 규정을 위반한 광고주에 대해선 광고 제한 조치를 내린다고 밝히고 있다. 또 허위 계정을 사용해 광고를 올린 경우 계정 삭제나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했다. 더욱이 메타는 광고가 게재되기 전 ‘자동화 도구’를 통해 광고 검토 시스템으로 사전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엄격한 광고 규정과 사전검토에도 불구하고 유명인 사칭 광고는 이어지고 있다. 메타의 광고 검토 시스템 자체가 사칭 광고를 막지 못하는 무용지물 시스템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IT업계에선 국내외 다수 플랫폼 중 유독 메타의 플랫폼 내에서 사칭 광고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한다. 다른 플랫폼들의 경우 적극적 대처로 사칭 광고가 거의 사라진 반면, 메타의 서비스에선 여전히 사칭 광고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사칭광고 피해 유명인들은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을 결정하고 지난달 22일 기자회견까지 열고 사전방지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지만, 그 이후에도 사칭 광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메타 역시 구글처럼 광고주에 대한 사전 신원확인 강화와 전담팀 구성 등을 통한 강력한 사전·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메타가 너무 사후적 대책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민형 변호사(법무법인 에이시스)는 “다양한 정책적·기술적 조치가 가능한 것은 구글의 사례로 확인됐다. 결국 메타의 의지 문제 아니겠나”라며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있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메타가 이렇게 소극적으로 움직였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2024.04.03 I 한광범 기자
서울시 임용에 2만1719명 지원…평균 경쟁률 16대 1
  • 서울시 임용에 2만1719명 지원…평균 경쟁률 16대 1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2024년 서울시 공무원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에 2만1719명이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16.1:1로 전년도 12.6: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 채용 시험은 27개 직렬 65개 모집단위로,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21.5:1 △기술직군 8.6:1 △국가 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 1.9:1로 나타났다.모집단위별 접수 인원과 경쟁률을 보면,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456명)에는 1만363명이 지원해 22.7: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보건 9급은 5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해 70.0: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토목(장애인) 9급의 경우 1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해 가장 낮은 0.1:1의 경쟁률을 보였다.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서울 1만4389명(66.3%) △경기 4120명(19.0%) △인천 554명(2.5%) △기타 지역 2656명(12.2%)이다. 수도권 지역 응시생이 87.8%를 차지하고 있다.연령대별로는 △20대 9257명(42.6%) △30대 8727명(40.2%) △40대 3061명(14.1%) △50대 이상 572명(2.6%) △10대 102명(0.5%) 순이다. 성별 구성은 남자가 9316명(42.9%), 여자가 1만2403명(57.1%)을 차지했다.서울시 제2회 공개·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2일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6월 5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한다.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5일 발표하며, 8월 22일~9월 12일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이회승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3 I 함지현 기자
"지인한테 속았다"…환각 빠져 분신한 의정부 주유소 직원
  • "지인한테 속았다"…환각 빠져 분신한 의정부 주유소 직원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주유소에서 마약에 취해 환각 상태서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고급 액상 전자담배’라는 지인의 말에 속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마약 후 자신의 몸에 불 지른 주유소 직원(사진=연합뉴스)2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0시 35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한 주유소에서 일하던 A 씨(32)에게 30대 B씨가 찾아왔다.B씨는 이전에 A씨가 일하던 주유소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으로, 일을 그만둔 후에도 가끔 주유소를 찾아와 A씨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담배를 피웠다.사건 발생 직전에도 B씨는 주유소를 찾아와 A씨와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눴고, A씨에게 최근에 나온 고급 액상 담배가 좋다며 담배를 권했다.B씨가 먼저 담배를 흡입한 후 건네자 A씨는 별 의심 없이 담배를 흡입했다.그러나 이 담배는 평범한 전자담배가 아니라 액상 대마였다. A씨는 대마 흡입 직후 갑작스러운 환각 증상에 빠져 이성을 잃고 몸에 불을 질렀으며 동시에 112에 “마약을 했다”며 신고를 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 2명이 A씨 몸에 불이 붙은 걸 목격하자마자 근처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불을 껐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에 곧바로 옮겨졌고, 전신 2도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서울 도봉구에서 검거됐다. B씨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선 필로폰, 대마, 엑스터시 등 3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으며 동종전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 양측의 진술, 관련자의 전력과 전후 상황 등을 종합했을 때 A씨는 B씨의 말에 속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B씨의 다른 마약 투약 정황 등을 포착하고 마약 투약, 소지 등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마약 후 자신의 몸에 불 지른 주유소 직원(사진=연합뉴스)
2024.04.02 I 채나연 기자
군인공제회 보유 판교H스퀘어, 6월 대출 만기…'리파이낸싱' 추진
  • 군인공제회 보유 판교H스퀘어, 6월 대출 만기…'리파이낸싱' 추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군인공제회 등이 판교 오피스 매입을 위해 받았던 장기대출금이 오는 6월 만기를 맞이한다. 이에 따라 현재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이다.선순위·중순위 대출을 합쳐서 총 5120억원 규모다. 오피스 매입에 활용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운용기간이 약 7년 남은 만큼 자산매각보다는 리파이낸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판교H스퀘어 (사진=김성수 기자)◇ ‘판교H스퀘어’ 선·중순위 대출 5120억, 6월 말 만기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한국토지신탁 등이 판교테크노밸리 H스퀘어 매입을 위해 일으킨 대출은 오는 6월 30일 만기 도래한다.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리파이낸싱을 위해 대출기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대출금은 선순위(4439억원), 중순위(681억원) 대출을 포함해 총 5120억원이다. 총 조달금액 7974억원 중 대출비율이 약 64.21%다. 브릿지론(860억원)은 작년 1월 말 기준으로 종류주 유상증자로 상환했다.앞서 군인공제회는 지난 2022년 1월 판교테크노밸리 H스퀘어 S동(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1), N동(판교역로 235) 오피스부분에 투자해서 보유 중이다. 판교 H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5140㎡(약 2만5754.85평)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지난 2011년 준공됐으며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걸어서 16분 정도 걸린다. 카카오 계열사들이 주요 임차인으로 사용했었다. 이밖에 임차인으로 시높시스코리아(임대보증금 3억2791만원), 바커케미칼코리아(6억6096만원)이 있다.이 오피스를 매수한 주체는 케이원제15호판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케이원제15호)다. 케이원제15호 주식은 ‘제1종 종류주식’과 ‘보통주식’으로 나뉜다. 제1종 종류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지분율 21.6%)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다.(자료=반기보고서)다만 SC은행은 엠플러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 27-1호의 신탁업자인 만큼 사실상 군인공제회가 종류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운용사다.반기보고서를 보면 종류주식 배당률은 사업연도별로 1주당 발행가액의 3.10%(연환산 6.20%, 이하 우선배당률)다.종류주식은 보유 부동산의 매각일이 속한 결산기의 직전 결산기까지 배당가능이익에서 우선배당(미배당분이 있는 경우 미배당분의 누적금액 포함)한다. 또한 남은 배당이익은 보통주식에 배당한다. 군인공제회 외에 케이원제15호 제1종 종류주식을 보유한 곳은 △신한은행(스틱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의 신탁업자) 18% △스마일게이트홀딩스 14.4% △건설공제조합 14.4% △대우재단 9% △삼성증권 4.26% △연초생산안정화재단 3.6% △네오위즈홀딩스 1.8% △기타 0.35% 순이다.반면 의결권 있는 보통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는 한국토지신탁(지분율 10.26%)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케이원제15호 운용을 맡고 있다. 이밖에 △롯데물산 1.44% △성진자산관리 0.54% △삼성증권 0.36% 순으로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앞서 케이원제15호는 지난 2021년 6월 체결된 대출약정에 따라 선순위 대주들로부터 총 4439억원 대출을 받았다. 대출약정에 따르면 이 차입금의 용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소재 오피스빌딩 2개 동 중 일정 부분을 매입하는 것이다.선순위 대주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은행, 동양생명보험, 특수목적회사(SPC) 에스브라이트판교,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 등이다. 금리는 2.5%며 만기(오는 6월 30일) 일시상환 조건이다.(자료=반기보고서)◇ 케이원제15호 운용, 2031년 6월까지…“매각 안 해”SPC 에스브라이트판교,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가 케이원제15호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은 각각 원금 400억원, 439억원 규모다. 두 SPC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동일한 액수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해당 ABSTB, ABCP 모두 제12회차까지 차환 발행되면 오는 6월 30일 만기를 맞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케이원제15호 운용기간이 남아있어서 (판교H스퀘어)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운용기간은 오는 2031년 6월까지며, 대출금 리파이낸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스브라이트판교 ABSTB의 경우 신한은행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기관 겸 유동성공여기관, 이자율 스왑계약 거래상대방 역할을 맡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은 에스브라이트판교가 차환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 중 각 발행일에 팔리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매입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에스브라이트판교가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고,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약정을 맺은 것.또한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거나 에스브라이트판교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에 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 발행중단 사유가 발생하면, 신한은행은 에스브라이트판교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동화증권 발행한도 금액(400억원)을 한도로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매입할 의무를 부담한다.금리변동 위험도 신한은행을 통해서 헷지했다. 기초자산(대출채권) 이자는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매 3개월 후급으로 받지만, 에스브라이트판교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할인률 한도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설정돼서다.금리인상기에는 지급할 금리가 더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에스브라이트판교는 2021년 6월 신한은행과 고정금리 지급, 변동금리 수취 조건의 이자율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가 발행한 ABCP의 경우 우리은행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운전자금 대출기관, 이자율 스왑계약 거래상대방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도 금리상승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기초자산(대출채권) 이자는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매 3개월 후급으로 받지만,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가 발행하는 각 ABCP의 할인율 한도는 91일물 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설정돼 있어서다.이에 따라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는 지난 2021년 6월 우리은행과 금리변동 위험을 헷지하는 계약을 맺었다. 3억원 한도의 운전자금 대출계약 및 이자율스왑 계약을 체결한 것.이자율스왑 계약에 따라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는 약 3개월로 설정된 각 계산기간별 변동금리를 선취하고, 기초자산으로부터 받는 이자 상당액 중 일부를 우리은행에 고정금리로 후급한다. 이를 통해 기초자산과 ABCP 간 이자지급 시점의 불일치, 기초자산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법상 원천징수세액 및 지방세법상 특별징수세액, 제반 유동화비용 등에 따른 유동성 부족을 충당한다.
2024.04.01 I 김성수 기자
서울시, 2024 서울기능경기대회 개최
  • 서울시, 2024 서울기능경기대회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11개 경기장에서 ‘2024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시 관할 특성화고 학생, 산업체와 개인 참가자 등 426명의 선수들이 자동차정비, 산업용드론제어, 게임개발 등 44개 분야에서 그간 갈고닦은 숙련기술 기량을 겨룬다.124명의 서울 대표 기능 선수단이 지난 3년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했다.(금20, 은33, 동35, 우수36)서울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상장 및 상금이 지급되고, 제59회 경북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서울특별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해당 직종 산업기사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기능경기대회는 지역사회의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을 발굴하고 표창함으로써 숙련기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개최된다.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로 구분된다.제59회 경북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8월 24일~30일 구미전시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기능경기대회 입상일로부터 2년간 기능사 필·실기 시험 면제(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5일간의 대회 기간 중 누구나 경기장을 자유롭게 방문하여 경기를 참관하고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다. 특히, 서울공업고등학교와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는 2~3일 양일간 드론 축구 조종체험, LED 꽃다발 만들기 등 숙련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금형, 용접 등 뿌리산업과 산업용로봇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성장하는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경연의 장이 열린다”며 “참여자 모두가 안전하고 공정하게 임하고,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3.31 I 함지현 기자
주인 덮친 40kg 대형견…경찰, 테이저건 발사해 제압
  • 주인 덮친 40kg 대형견…경찰, 테이저건 발사해 제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집에서 키우던 대형견에게 주인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29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긴급하게 출동한 경찰이 가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당 안쪽에는 7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었다.경찰은 내부 상황을 파악하며 마당에 다가가려고 했지만, A씨의 가족은 다급하게 “오지 마, 오지 마”라고 소리쳤다.잠시 후 목줄이 끊겨 있었던 대형견이 경찰을 발견하자마자 달려들었고, 경찰은 곧바로 테이저건을 꺼내 발사해 제압했다. 대형견은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져 소방 구조대에 인계됐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목과 머리 등을 물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형견의 낡은 목줄이 40kg에 달하는 개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끊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개물림 사고는 매년 평균 2천 200여 건 발생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목에 양손을 감싸 웅크린 자세로 벽에 기대 몸을 보호해야 한다. 또 개와 분리된 후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생리식염수나 수돗물로 상처 부위를 15분 이상 씻어내야 한다.이후 병원을 찾아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치료받아야 하며, 감염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2024.03.29 I 채나연 기자
초중고 학생 3명 중 1명은 비만군…40%는 아침 거른다
  • 초중고 학생 3명 중 1명은 비만군…40%는 아침 거른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초·중·고교 학생들 3명 중 1명꼴로 비만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는 아침 식사를 거르고, 65%가 주3회 이상 단맛음료를 마신다고 응답하는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5학년 4개반 학생들이 6교시 학년 통합 체육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육부·질병관리청은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와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학생 신체 발달 상황을 담은 학생 건강검사 통계는 지난해 3~9월 전국 초중고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09곳 소속 학생 8만7182명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청소년 건강행태조사는 작년 6~7월 전국 800개 학교 소속 중1~고3학생 6만여명을 대상으로 했다.◇과체중·비만 학생 29.6%…초6학생 평균키는 153.2~3cm과체중과 비만을 모두 합친 ‘비만군’에 해당하는 초중고교 학생 비율은 지난해 29.6%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았다. 2021년에는 이 비율이 30.8%, 2022년에는 30.5%였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비만군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32.8%와 30.0%에서 28.1%와 29.9%로 소폭 줄었지만, 초등학생은 29.8%에서 30.3%로 증가했다. 또 읍·면 지역의 비만군 학생 비율(34.4%)이 도시 지역(28.7%)보다 5.7%p 컸다.초중고교 학생 최고 학년의 평균 키는 최근 2년간 발달 정도와 유사했지만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키 발달 상황이 2022년보다 조금 더뎠다.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남학생 153.3cm·여학생 153.2cm였다. 중학교 3학년은 남학생 170.9cm·여학생 160.9cm였고, 고등학교 3학년은 남학생 174.4cm·여학생 161.7cm였다. 2022년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 남녀 학생들의 평균 키는 각각 153.7cm·153.5cm로 지난해보다 0.4cm·0.3cm씩 컸다.◇아침식사결식률 41%…학생 흡연·음주는 전년比↓주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은 41.1%로 나타났다. 결식률은 여학생이 42.6%, 남학생이 39.7%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아침을 먹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6.9%인데, 남학생이 29.2%, 여학생이 24.4%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3일 이상 단맛음료를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은 64.9%로 전년(63.6%)보다 1.3%p 높아졌다. 이 비율은 남학생이 69.9%, 여학생이 60.6%였다.흡연율은 4.2%로 전년(4.5%)대비 0.3%p 하락했다. 2023년 남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5.6%로 전년(6.2%)보다 0.6%p 줄었고, 여학생의 경우는 2.7%로 전년(2.7%)과 같았다. 학생들의 현재 음주율 11.1%로 2022년(13.0%)보다 1.9%p 하락했다. 남학생의 현재음주율은 13.0%, 여학생은 9.0%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전년인 2022년에 15.0%, 10.9%였다.일주일에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1.2%였다. 이 비율은 남학생 52.1%, 여학생 29.6%로 전년보다 각각 4%p, 3%p 늘었다.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 보고서와 청소년건강행태 상세 보고서는 각각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홈페이지에 공개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관계부처·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건강증진교육을 강화하고, 예방효과가 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제2차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8 I 김윤정 기자
산후조리원 "아기 혼자 떨어졌다" 거짓말…피해 엄마의 호소
  • 산후조리원 "아기 혼자 떨어졌다" 거짓말…피해 엄마의 호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평택시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8일 된 아기를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뜨려 크게 다치게 한 간호사와 해당 시설 원장 등이 사고 당시 사건을 축소했다고 주장하며 아기 엄마가 청원을 통해 울분을 토했다.사고 당시 조리원 CCTV(사진=네이버 카페 갈무리)지난 25일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산후조리원 신생아 낙상사고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조리원 낙상사고 피해자 아기 엄마로 “1년 7개월 만에 조리원장과 대표원장 등이 불송치(혐의 없음)을 받았다”며 “우리 아기의 낙상사고는 누구의 책임인가”라고 울분을 토했다.A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8일 낮 12시 25분께 평택 소재 산후조리원 내 기저귀 교환대 위에 있던 생후 8일 된 둘째 아들 B군이 90c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당시 조리원장이 “아기가 혼자 꿈틀거리다 80cm 정도 되는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지는 걸 잡았는데 바닥에 살짝 쿵 했다며 근처 종합병원에 가서 X-ray를 찍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대학병원에 도착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B군은 좌우 양쪽 두개골 골절에 뇌출혈을 진단받았고, 전치 8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한동안 통원 진료를 받았다. 사고 발생 3일째 경찰서에서 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간호사가 다른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아기 속싸개 끝자락이 말려 들어가면서 90c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했다.A씨는 “조리원장과 대표원장이 불송치(혐의없음)처분을 받았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3명 다 불구속 송치였는데 마지막 결정에서 ‘혐의없음’으로 정정됐다”고 말했다.이어 “저희 아기 사고 사례를 공론화해 두 번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산후조리원에 적절한 처분이 이뤄지고 낙상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 번에 한 명의 아이만 기저귀를 교환하도록 하는 세부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 조리원 신생아실 처치대에 가드 설치, 바닥 매트 설치 의무화 등이 의무화될 수 있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청원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한편 경기 평택경찰서는 28일 간호사 A씨를 비롯한 조리원 관계자 3명을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장과 행정원장에게는 사고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여겨 이들을 불송치 결정을 했으나, 검찰에서 불송치 대상자들에 대해 구체적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며 보완수사 요청해 현재 간호사를 포함해 3명 모두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행 모자보건법과 보건복지부 매뉴얼에서는 산후조리원의 시설 및 교육 기준에 대해 세부적으로 규정해둔 바가 없다”며 “이로 인해 다른 산후조리원의 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혐의를 판단해야 해 의율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사진=국민동의청원)
2024.03.27 I 채나연 기자
“새벽에도 편의점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
  • “새벽에도 편의점에서 갓 구운 피자 즐기세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새벽 1~2시 모든 피자집이 문을 닫았어도 인근 편의점에서 갓 구워낸 피자를 맥주 한 캔과 혼자 오롯이 먹으면 어떤 기분일까. 냉동피자 외에 대안이 없던 상황에서 이같은 상상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 1인용 피자 전문 스타트업 ‘고피자’가 올해 상반기 내에 GS25 편의점 200개에 입점해 새벽에도 갓 구운 피자를 즐길 수 있게 해서다.임재원 고피자 대표 (사진=고피자)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5월 중순부터 출점을 시작해 1~2개월이면 전국 200개 GS25 매장에 고피자가 입점한다”며 “우선 시행하는 200곳에서 반응이 좋아 전국 GS25매장에 추가로 입점해 1000개를 돌파하면 고피자는 국내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피자는 최근 전국에 가장 많은 1만8000개 매장이 있는 편의점 GS25와 손을 잡고 ‘점포 내 점포’ 형태로 GS25에 입점하기로 했다.GS25 편의점주는 고피자 한 판을 5분이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비결은 도우 제조 시간을 단축한 ‘파베이크 도우(초벌 도)’와 열효율이 높아 피자를 빠르게 구울 수 있는 오븐인 ‘고븐’을 편의점 용도로 작게 개선한 ‘미니 고븐’에 있다.고피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좋아했던 임 대표가 ‘맥도날드처럼 피자를 싸고 가볍고 혼자 먹을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1인 피자 전용 프랜차이즈다. 그는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피자 생산방식이 피자 접근성을 떨어트리는 근본 원인이라고 봤다. 피자 공정을 혁신하기 위해 공장에서 반죽과 발효, 성형, 70~80% 초벌까지 마쳐 배달해주는 도우와 토핑 품질을 균일하게 잡아주는 ‘인공지능(AI)스마트 토핑테이블’, 고븐, 구워진 피자를 로봇이 자동으로 잘라 보관해주는 ‘고봇 스테이션’의 기술을 접목했다.임 대표는 “편의점 입점은 맥도날드보다 매장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들어 맥도날드만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최근 해외 편의점에서도 사업제안 문의가 오고 있다. 국내 모델이 성공하면 해외에서도 이 전략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피자는 현재 한국 111개, 인도 50개, 싱가포르 28개, 인도네시아 5개, 태국 2개, 일본 1개, 말레이시아 1개 등 총 7개국에 200개 매장이 있다.임 대표는 최근 ‘회사 매각설’에 속상하다는 뜻을 전했다.그는 “세계 1만개의 매장을 개점할 때까지는 회사를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한국에 없던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진심이 있다.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고피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향후 3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누적 4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250억원을 거뒀다.
2024.03.27 I 노희준 기자
국세청, 유로클리어 QFI 승인…“외인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
  • 국세청, 유로클리어 QFI 승인…“외인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이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Euroclear)를 적격외국금융회사(QFI)로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에 이어 유로클리어까지 QFI 승인을 획득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자료 = 유로클리어 홈페이지)국세청의 QFI 승인은 국제예탁결제기구가 한국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국채통합계좌를 통해 외국인의 국채 등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사전절차다.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 등 QFI는 통합계좌방식의 국채 투자에서 △외국인투자자 여부확인 △비과세 신청서 보관 및 관련자료 제출 등의 업무를 투자자를 대신해 수행한다. 외국인이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하면 보관기관 선임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간 역외 장외거래도 가능하다. 향후 한국예탁결제원의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이 개통되고(올해 6월 예정), 이를 통해 국채 등에 투자하면 외국인도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의 직접계좌를 통한 투자뿐만 아니라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투자에 대해서도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도입한 바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채 등에 대해 더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클리어는 196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로 전 세계 40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2022년 기준 보관 중인 고객자산 17조5000만 유로(한화 약 2경5000조원)에 달한다.
2024.03.26 I 조용석 기자
"쓰레기장 옆"…길 잃은 102세 치매노인 집 찾아준 경찰
  • "쓰레기장 옆"…길 잃은 102세 치매노인 집 찾아준 경찰[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치매를 앓아 집을 찾지 못하는 102세 할머니의 말 한마디를 단서로 집을 찾아 준 새내기 경찰관의 사연이 알려졌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25일 전남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목포경찰 이로파출소 신임 조은성 순경이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 노인을 도와 가족 품으로 무사히 귀가시켰다.지난달 26일 오전 11시 30분께 전남 목포 이로파출소에는 한 택시 기사가 “손님인 할머니가 집을 모르신다”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왔다.조 순경은 할머니 A씨에게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기억하지 못했고, A씨는 신분증과 휴대전화도 없었다. 조 순경은 지문 조회로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A씨의 지문이 닳아 있어 확인이 불가능했다. 이후 대화를 이어나가던 조 순경은 A씨가 “집이 쓰레기장 옆”이라 말한 것을 토대로A씨를 순찰차에 태워 지역 내 모든 아파트 단지를 탐문했다. A씨는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장을 지날 때 집을 기억해냈다.사건 발생 40분 만인 오후 12시 10분께 A씨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조 순경은 아파트 단지에 도착한 뒤 A씨를 부축해 집까지 안내한 뒤 집안 식탁 위 종이에 적힌 A씨의 아들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의 귀가 사실을 알렸다.이후 치매 노인 배회 감지기 등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실종 발생 예방 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조 순경은 “집에 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생각이 났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하고 목포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채나연 기자
‘일조권 침해’로 36층 청년주택 공급 반대한 주상복합…法, 각하
  • ‘일조권 침해’로 36층 청년주택 공급 반대한 주상복합…法, 각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주상복합 구분소유자들이 지상 36층 규모의 서초동 역세권청년주택(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각하 처분을 내렸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본안 심리를 진행하지 않고 소송을 종료하는 결정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강동혁)는 서울 서초구 한 주상복합 구분소유자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취소 소송을 각하했다. 주상복합 구분소유자들은 2021년 4월 자신들이 소유한 건물 인근에 역세권청년주택 설립이 허가되자 일조권과 조망권 등 권리의 침해가 있다는 이유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주상복합 인근에 설립되는 청년주택의 연면적은 약 7만5585㎡, 지하 5층과 지상 36층 규모다. 결국 이 건물이 완공되면 주상복합의 조망과 일조권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2021년 12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이 사건 처분의 취소를 구할 법률상 이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재결을 했다. 주상복합 구분소유자들은 이에 불복해 2022년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시 측은 소송에 앞서 “주상복합 구분소유자들은 이 사건 사업구역 밖에 거주해 이 사건 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닌 제3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주상복합 구분소유자들이 주장하는 일조권 등 침해는 이 사건 처분의 근거 법률에 의해 보호되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익이라 할 수 없다”면서 “원고는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을 다툴 법률상 이익이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도 주상복합 구분소유자들은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을 다툴 원고적격이 없다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서울시 등의 본안전 항변은 이유 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건축법령에서 건축물의 높이와 대지경계선으로부터의 거리를 규정한 취지는 전용주거지역과 일반주거지역에서 건축물의 정북 방향의 인접 대지에 위치한 건물의 일조 등의 확보를 법규에 근거해 직접적으로 보호하려는 데에 있다”며 “그런데 준주거지역은 건축법령의 규율 대상에서 명시적으로 제외돼 있다”고 설명했다. 즉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주상복합은 용도구역이 준주거지역에 해당하므로 건물의 일조 등 확보가 개별 법규에서 직접적·구체적으로 보호되는 대상이 된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특히 주상복합 건물 세대들의 경우 이 사건 사업시행으로 인해 수인한도를 넘는 일조 침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감정됐다. 이에 앞서 주택건설업·개발사업시행사가 2016년 서초구청장에게 도시·군관리계획 입안 제안을 한 바 있는데, 그 과정에 실시한 일조 분석 결과에 의하면 주상복합 일부 동에 일조권 침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주상복합 건물과의 이격거리를 38.2m로 변경하고, 건물 층수와 높이를 낮추는 등 설계를 변경해 2017년 다시 일조 분석을 실시했고, 일조 분석 결과 주상복합 건물에 일조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후 2020년 사업계획승인신청 단계에서 일조 분석을 실시했고, 제12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 이후 최종 결정된 설계도서(동간 이격거리 29.6m, 주상복합 건물과의 이격거리 46.4m)를 바탕으로 2021년 일조 분석을 실시했다. 재판부는 “주상복합 구분소유자 등의 일조권에 수인한도를 넘는 침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생활환경에 수인한도를 넘는 침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판시했다.
2024.03.25 I 박정수 기자
걸그룹 출신 BJ "대표가 성폭행"…당시 CCTV 영상 공개됐다
  • 걸그룹 출신 BJ "대표가 성폭행"…당시 CCTV 영상 공개됐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무고한 혐의로 고소당한 걸그룹 출신 BJ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긴 CCTV영상이 공개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22일 JTBC는 최근 성폭행 무고 혐의로 1심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걸그룹 출신 BJ A(24)씨가 대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날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당시 A씨는 대표가 사무실에서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시도해 밀친 후 방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CCTV 영상에서 A씨는 대표 방에서 걸어나온 후 소파에 앉아 립글로스를 바르는 등 이후에도 편안한 자세로 누워 전자담배를 피우기까지 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또한 사흘 뒤 피해를 주장하는 장소에서 다시 대표를 만난 A씨는 기분이 좋은 듯 팔다리를 흔들며 깡충깡충 뛰었다.이에 대표 측은 이날 A씨가 ‘BJ 활동을 하는 데 금전적 후원을 해달라’ 요청했고, ‘후원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는 답을 들은 A씨가 기분이 좋아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박소정 판사)은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진술 내용이 일관되지 않고 사건 당시 CCTV 영상과도 일치하지 않으며, 전반적인 태도와 입장에 비춰보면 신빙성이 낮다”라며 “범죄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검찰이 구형한 징역 1년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라고 판시했다.한편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A씨는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4 I 채나연 기자
시세조종 의혹 초단타…8000조 시장 겨눈 이복현
  • 시세조종 의혹 초단타…8000조 시장 겨눈 이복현[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발본색원해서 일벌백계 바란다”, “철저하게 조사해달라”독자분들이 지난 17일 이데일리 <[단독]시세조종 의혹 ‘초단타’…증권사 전수조사 나선다> 기사에 남긴 댓글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초단타 거래를 타깃으로 삼아 현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조사하는 것이라 주목됐는데요. 사실 기사를 준비하고 보도하면서 3가지에 놀랐습니다. 첫째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공매도 토론회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요청을 듣자마자, 초단타 거래에 대한 점검 입장을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둘째는 증권사의 초단타 거래 규모가 연간 8000조원에 달하고, 이를 통해 증권사들이 얻는 수익만 연간 5000억원이 넘는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이나 외국인의 초단타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촉구하는 등 이번 조사에 폭발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주목되는 것은 조사 결과입니다. 이복현 원장은 이르면 다음 달에 개인투자자들과의 2차 토론회에서 관련 조사나 검사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관련 27개 국내외 증권사들은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10년 전 조사처럼 ‘용두사미 조사’가 될 수도 있고, 지난해 시타델증권 제재처럼 역대급 과징금 조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불공정 논란으로 공매도가 전면 중단됐고 지난해 주가조작 사태 이후 차액결제거래(CFD)가 수개월 중단된 것처럼, 만약 초단타 거래가 중단되면 수익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작년 1월부터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등록제’를 통해 관련 거래를 감독 중인 한국거래소의 관리 책임 여부도 도마에 오를 수 있습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초단타 시장 현황,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서 향후 파장도 짚어보겠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초단타 거래에 대한 점검 입장을 밝혔다. (사진=방인권 기자)-우선 초단타 정의부터 얘기해보죠. △정확히 말하자면 DMA(직접전용주문선·Direct Market Access)를 통한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High Frequency Trading·HFT)인데요. DMA는 초단타 알고리즘매매를 하는 기관투자자가 한국거래소와 전산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 매매시스템이구요. HFT는 법규상 정의는 없으나, 통상적으로 고속 알고리즘 거래를 통해 고속·고빈도로 이뤄지는 주식 거래를 뜻합니다.일반 개인투자자는 증권사 서버를 통해 거래소에서 주문이 체결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DMA를 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은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만든 주문을 거래소 체결 시스템에 곧바로 전송합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전산 시스템으로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 즉 초단타를 하는 것의 불법 공매도 여부, 시세조종 여부를 점검하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빠른가요? 특혜 논란도 있다고요?△얼마나 속도 차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요.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접수되는 일반 주문은 증권사가 원장을 통해 모든 유효성을 체크해 통상 0.05초 안에 처리됩니다. 반면 DMA는 일반 주문보다 처리 속도가 빠릅니다. 1000분의 1초 즉 0.001초 정도라고 하는데요.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주문보다 50배나 빠른 셈입니다. 초단타 거래가 불법 거래는 아닙니다.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 증권사 수익성 등 시장 내 필요성이 있다는 게 금융당국 판단인데요.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DMA라는 이 전용선을 쓸 수 없으니까 이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기관·외국인 투자자에만 빠른 거래를 허용하는 점에서 특혜 논란이 있었습니다. -초단타 거래 시장이 상당히 크던데요. △기관이나 외국인의 거래량이 상당합니다. 금감원이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HFT 거래를 하는 국내외 증권사는 총 27곳으로 거래액은 연 8000조원에 달합니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27개 증권사 이름은 익명으로 돼 있어서 실명 확인은 못했는데, 주요 증권사는 모두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27개 증권사의 HFT 거래액은 2022년에 7855조660억8000만원, 2023년 상반기에 3516조3107억84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상반기에만 HFT를 통한 수익이 4793억3300만원에 달할 정도인데요,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로 벌었다면 1조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정도로 초단타 거래가 증권사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27개 증권사의 초단타(HFT) 연간 거래액이 8000조원에 달한다. (자료=금융감독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실)-금감원은 왜 갑자기 이 시장을 왜 조사하겠다는 건가요?△지난 주 수요일(13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금감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투자자와 함께 하는 열린 토론’을 열었습니다. 금감원장이 개인투자들을 초청해 공매도 관련해 간담회를 연 것은 처음인데요. 이 자리에서 초단타 관련 얘기가 나왔습니다. 관련 발언을 우선 소개하면요.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외국인과 기관이 속도 빠른 DMA 전용선으로 알고리즘 이용한 프로그램매매, 고빈도 단타 매매, 무차입 공매도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며 “(DMA 많은) 신한(증권)과 DMA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시세조종에 관여하는 불법이 DMA 통해 자행되는지 특별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저도 이 현장에서 관련 취재를 했는데요. 이 얘기를 듣고 ‘문제가 있을 수 있구나’, ‘금감원이 좀 살펴보겠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복현 원장이 즉각 점검 착수 입장을 밝혀 깜짝 놀랐습니다. 이 원장은 DMA 초단타매매 관련해 “무차입 공매도나 거래 자체의 불법성이 없더다도 시세에 관여할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고빈도 거래 관련해서 거래 특성상 다른 거래보다 통제가 허술할 수 있는 것 등은 작년 12월에 상황을 점검했더라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금감원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금감원은 직접전용주문선(Direct Market Access·DMA)을 통한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High Frequency Trading·HFT)을 하는 총 27개 국내외 증권사에 대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검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 등 관련 증권사에 대한 의혹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만큼 거래량이 많은 곳부터 전반적인 조사를 신속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DMA 전용선을 통한 초단타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국내외 증권사들에 검사를 나갈 계획입니다. DMA는 본래는 증권사 주문 처리 없이 투자자가 직접 처리하도록 하는 시스템이지만, 국내에서는 의무적으로 증권사를 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점검 대상에 증권사들이 오른 것입니다. 증권사는 일반 주문과 마찬가지로 주문 호가나 차입 공매도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의무가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고빈도·초단타 매매 주문을 수탁한 증권사의 업무 적정성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법으로 정하고 있는 브로커리지(중개)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내부통제는 갖추고 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현재로서는 불법 공매도보다는 시세조종 의혹에 무게를 실어 검사하는 상황입니다. -27개 증권사를 한꺼번에 신속하게 점검하지는 않나요?△이복현 원장이 언급한 ‘시세 관여 의도’가 실제로 있었는지를 신속히 확인하려면 이들 27개 증권사를 즉각 조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금감원이 27개 증권사를 동시에 조사하기는 힘들다고 하는데요. 확인해보니 ‘인력난’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 요청대로 27개 증권사의 수년간 거래 내역을 동시로 전방위로 조사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조사나 검사 인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조사하는 금감원 조사 인력은 70명(작년 말 기준)입니다. 저는 작년에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증권거래위원회(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Hester Pierce SEC commissioner)을 인터뷰 했는데요. SEC의 불공정거래 조사인력은 약 14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20배 많은 수준입니다. 인구나 경제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 금감원의 조사 인력이 선진국 대비 턱없이 적은 규모입니다.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의 계열사인 시타델증권은 지난해 초단타 거래로 인한 시장질서 교란으로 118억원이 넘는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사진=시타델증권)-초단타 관련 조사로 어떤 게 적발될지 여부가 관심사인데. 과거에는 어땠나요?△작년에 시타델 사례가 있는데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작년 1월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증선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미국계 시타델증권의 고빈도 알고리즘을 이용한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118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의결했습니다. 시장질서 교란 관련한 역대 최대 과징금이자,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를 통한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우리나라 금융당국이 과징금을 부과한 첫 사례인데요. 시타델증권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264개 종목, 6796개 매매 구간에 대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하고 시장질서를 교란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 기간에 하루 평균 1422개 종목에 5000억원 넘는 거래를 했구요. 이 과정에서 대규모 허수성 주문을 내고, 치고 빠지는 단타 거래로 시세를 유리하게 조종하고 시장을 교란했습니다. 물론 시타델 이전에도 초단타 거래에 대한 의혹, 해외 투자자에 대한 의혹은 또 있었습니다. -시타델 이전에도 초단타 논란이 있었다고요?△10년 전인데요. 2014년 초에 미국계 투자회사의 경우 야간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알고리즘 매매를 통해 전체 거래의 30~40%를 쥐락펴락하면서 100억원대 부당이익을 낸 것이 우리나라 금감원에 적발됐습니다. 그 당시 금감원은 초단타 알고리즘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통해 이용하는 직접전용주문선(DMA) 거래에서 규정 위반이나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일선 증권사와 선물사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2014년 7월부터 시작된 DMA 거래 조사는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은 물론 복합금융감독국과 IT·금융정보보호단 등 3개 국이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당시에 금감원은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에 악용되는 혐의가 없는지를 봤구요. 서버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과 통제권을 증권회사가 갖고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기관투자자가 서버에 들어와 허가받지 않은 프로그램을 심어놓는 등 증권사의 통제권을 벗어난 행위를 하게 되면 이는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금융투자업계의 DMA 거래 실태를 전반적으로 자료를 받아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시 조사 결과에 대해 “그 당시에 심각한 문제가 적발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노진환 기자)-초단타 조사에 대해 정치권이나 시장 반응은 어떤가요? △사실 총선을 한 달도 안 남기고 있어서 정치권은 다들 표밭에 마음이 가 있는데요. 그래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사안이니까 관련해 정무위 반응을 취재했거든요. 국회 정무위 야당 간사를 맡았던 김종민 의원과 연결이 됐습니다. 김 의원은 “그동안 HFT로 고수익을 챙기는 기관이나 외국인의 불법을 방치한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이 컸다”며 “이참에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 전반을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증권사들은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HFT는 수익성이 좋아 증권사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래”라며 “의도적인 불법 공매도나 시장교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는 “무리한 조사나 거래 금지 시 HFT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외국인 이탈, 파생상품 시장 거래량 위축,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거래 위축이나 중단 등 여파도 있을 수 있어 증권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증권업계 조사 과정에서 한국거래소에도 파장이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국거래소와 초단타는 어떻게 연결되나요?△작년에 시타델 제재로 초단타 매매 문제가 불거졌는데, 사실 그때까지는 초단타 매매에 대한 제대로된 감독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한국거래소는 업무규정을 개정해 작년 1월25일부터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등록제’를 시행하고 거래를 관리·감독 중입니다. 초단타 거래를 하려면 거래소에 사전등록을 해야 하는데, 현재 등록된 하이프리퀀시트레이딩(HFT) 하는 국내외 증권사는 총 27곳입니다. 거래소에서 무엇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니 거래소는 고속 알고리즘 거래자의 이상거래를 중점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번 점검을 통해 시세조종이 의혹 아닌 사실로 밝혀진다면, 거래소의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3.23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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