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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제주포럼 성료…“팬데믹 시대 새로운 방향성 제시”
  • 제15회 제주포럼 성료…“팬데믹 시대 새로운 방향성 제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제주포럼은 정부 및 지자체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팬데믹 시대에 맞춰 새롭게 개최됐다.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성료했다. (사진=제주포럼사무국 제공)올해 제주포럼에는 15회에 맞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세계지도자와 저명인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제주포럼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20년간 제주포럼이 동아시아의 대표적 공공 포럼으로 국제적 논의를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 또한 제주도민의 치유와 평화의 정신이라고 말하며 ‘연대’와 ‘포용’의 정신을 강조했다. 더불어 “연대와 협력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 나아가게끔 할 것”이라며 “이번 제주포럼이 지혜와 경험, 기술을 공유하며 코로나와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유엔사무총장,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즈 컬럼니스트, 자크 아탈리 유럽부흥개발은행 총재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운영은 최소화됐지만, 의미 면에서 역대 최대로 진행됐다.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과 우드로윌슨센터,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제주포럼에서 세션을 개최해 국제포럼으로서 한 단계 더욱 도약했다. 또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 대사 등 동북아 정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9개국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올해 제주포럼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제주포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청년의 날이다.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청년 사무국이 운영됐으며, 청년이 직접 세션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청년의 날이 가진 의미가 깊다.제주포럼 사무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자협력의 재구성 방안과 새롭게 제시된 ‘인본안보’의 개념이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공동번영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운영방식과 개념 제시를 통해 세계적인 포럼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2020.11.07 I 장구슬 기자
제15회 제주포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
  • 제15회 제주포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오는 11월 5일~7일 사흘간 온, 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된다. 회의 내용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방점을 두고, 정부 및 지자체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안전한 포럼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해외연사는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포럼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 확산에 따른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서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팬데믹과 인본안보’를 제15회 제주포럼의 대주제로 선정했다.우리 인류가 팬데믹과 기후변화와 같은 새로운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다자협력을 새롭게 구상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올해 제주포럼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세계 정상급 인사와 석학, 저명인사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우선 11월 6일 전체세션Ⅰ에는 1996년 제주에서 개최된 한, 미정상 회담의 주역 빌 클린턴 제42대 미국 대통령이 참석,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와 함께 팬데믹 시대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구축해야 할 새로운 다자협력의 모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개최되는 개회식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UN 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가 준비되어 있다. 이날 오후 개최되는 세계지도자세션에는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송영길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 강대국들의 일방적 자국 우선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중견국 간의 연대와 이를 위한 리더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또한 언론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토마스 프리드먼이 참석해 급변하는 ‘대가속 시대’에 우리 인류와 국가, 그리고 제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제주포럼의 마지막 날인 11월 7일(토)에는 ‘유럽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자크 아탈리 유럽부흥개발은행 설립자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함께 ‘이타주의’, ‘다자협력’, ‘인본안보’의 키워드를 통해 팬데믹 시대에 인간 생존의 길을 모색한다. 그 밖의 주요 인사로는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이 있으며, 김숙 전 UN 대사 및 현 주한 대사 다수가 11월 6일 외교관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의 국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올해 제주포럼에서는 미래세대인 청년과 함께 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첫째 날인 11월 5일(목)을 ‘제주포럼 청년 DAY’로 지정하고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3팀의 ‘청년 사무국’이 직접 주제와 연사를 정하고 현장에서 운영하는 세션을 기획 중에 있다. 또한 ‘평화’를 주제로 기성세대와 청년 간 소통을 위한 ‘JDC 청년평화토크쇼’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제주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모든 회의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또한 ‘2020 제주포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고 빠르게 프로그램과 다양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제주 포럼 관계자는 “올해로 15회를 맞는 제주포럼 개최를 통해 팬데믹 시대 새로운 국제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써의 제주의 이미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0.12 I 정시내 기자
고촉통 싱가포르 전 총리 “한국-싱가포르, 혁신 밖에 답 없어”
  • 고촉통 싱가포르 전 총리 “한국-싱가포르, 혁신 밖에 답 없어”
  • 고촉통(Goh Chok Tong) 싱가포르 전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특별 대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고촉통(Goh Chok Tong) 싱가포르 전 총리는 15일 “한국과 싱가포르 모두 제조산업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기술 혁신에 전력 투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촉통 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특별 대담회에 참석해 한국과 싱가포르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한국과 싱가포르는 제조업에서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혔다고 할 수 있다. 이미 특정 제조산업을 중국 등 다른 국가에 빼앗기고 있다”면서 “기술 혁신에 집중하면서도 기업에게 안정적인 기업 환경과 경쟁력 있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고촉통 총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혁신에 따른 일자리 재편을 두고 “신규 일자리는 대부분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라며 “저임금 일자리 문제 등 소득 불균형이 이미 싱가포르에서 큰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한 양국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의 해결책은 일률적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분야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책정해 소득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특히 고촉통 총리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한국과 싱가포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미중 간 갈등 사이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중간에 끼어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위력은 앞으로 20년 이상 더 강해지면서 갈등도 커질 전망”이라면서 “보호무역 조치와 세계질서 변화 등 여러 문제를 놓고 우리와 같은 중견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날 대담회에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담회 진행을 맡은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6만달러에 진입해 한국과 소득격차가 2.3배까지 벌어진 싱가포르의 국가발전전략과 흔들리지 않는 정책 시행 등을 적극 배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 부회장은 “싱가포르는 2000년대 초 중계 무역 중심 경제구조에서 탈피해 금융과 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경제로 전환에 성공한 반면 한국은 잇따른 노동개혁 실패와 기득권층 저항에 따라 산업구조 전환에 실패했다”라면서 “생산기지와 일자리 해외 유출 방지를 위한 노동유연성 제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신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해 혁신정책을 꾸준히 편 싱가포르를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5.15 I 김종호 기자
“韓-싱가포르 소득격차 갈수록 벌어져..혁신정책 배워야”
  • “韓-싱가포르 소득격차 갈수록 벌어져..혁신정책 배워야”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 간 소득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가운데 서비스업 육성과 과감한 규제개혁 등 싱가포르의 혁신 정책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 콘퍼런스룸에서 고촉동(Goh Chok Tong) 싱가포르 명예선임장관을 초청해 ‘지정학 변화 속 싱가포르와 한국의 기회 및 도전’ 이라는 특별 대담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싱가포르는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 축출 결정에 따른 갑작스런 독립 이후 말레이시아의 지속적 내정간섭이 이뤄지는 등 전쟁을 치룬 한국과 비슷한 가혹한 지정학적 조건에서도 혁신을 거듭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6만달러 국가에 진입, 한국과의 소득격차가 2.3배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권 부회장은 1970년대 국민소득 1000달러에 불과했던 싱가포르와 한국의 소득격차가 2000년대 들어 급격히 확대된 원인으로 “싱가포르는 2000년대 초 중계 무역 중심 경제구조에서 탈피해 금융과 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경제로의 전환에 성공한 반면 한국은 잇따른 노동개혁 실패, 기득권층 저항에 따른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전환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전경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싱가포르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비중은 53.7%에 달하지만 한국은 22.8%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도덕성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아시아 문화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 마리나 샌즈 베이와 산토사에 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복합리조트 건설해 3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 결과 거주 인구 560만명의 약 3.3배인 185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지난 한 해 싱가포르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권 부회장은 “생산기지와 일자리 해외 유출 방지를 위한 노동유연성 제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신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해 혁신정책을 꾸준히 편 싱가포르의 국가발전전략과 정책 지도자의 흔들리지 않는 정책 시행을 적극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고촉통 명예선임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가 직면한 위기 및 공동 극복방안과 함께 한국과 싱가포르의 미래협력 강화 방향 등에 대해 연설했다.
2019.05.15 I 김종호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전국 시내버스 총파업 돌입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오늘(15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8개 지역 노선버스 노동조합들이 파업에 돌입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지역은 서울과 경기, 부산, 광주 및 광주전남, 울산, 경남, 충남·세종, 청주 등 8곳이다.다음은 15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08:30 경제활력대책회의14:00 금융위ㆍ금감원장ㆍ한은 부총재, 금융위 정례회의(대회의실)17:00 공정위 부위원장, 제10회 서울포럼(비스타 워커힐 호텔)◇정치·사회09:00 통계청, 4월 고용발표09:00 서울, 경기도 등 시내버스 파업09:30 방통위, 전체회의(회의실)11:00 복지부, 중증정신질환 브리핑(정부서울청사)13:30 농식품부, 사랑 중심의 농정개혁 대토론회(서울)14:30 복지부ㆍ과기정통부,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한 간담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산업·증권10:00 전경련,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초청 특별대담회(전경련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룸)11:30 중소벤처기업부, 북콘서트(정부대전청사)14:30 산업장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간담회(서울)11:30 경총, 주한 EU대사단 초청 오찬 간담회(포시즌스 호텔 6층)14:00 중소벤처기업부, 2019 실패박람회 공동선포식(강원대학교)16:00 한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2019.05.15 I 성선화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전국 시내버스 총파업 돌입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내일(15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8개 지역 노선버스 노동조합들이 파업에 돌입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지역은 서울과 경기, 부산, 광주 및 광주전남, 울산, 경남, 충남·세종, 청주 등 8곳이다.다음은 15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08:30 경제활력대책회의14:00 금융위ㆍ금감원장ㆍ한은 부총재, 금융위 정례회의(대회의실)17:00 공정위 부위원장, 제10회 서울포럼(비스타 워커힐 호텔)◇정치·사회09:00 통계청, 4월 고용발표09:00 서울, 경기도 등 시내버스 파업09:30 방통위, 전체회의(회의실)11:00 복지부, 중증정신질환 브리핑(정부서울청사)13:30 농식품부, 사랑 중심의 농정개혁 대토론회(서울)14:30 복지부ㆍ과기정통부,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한 간담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산업·증권10:00 전경련,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초청 특별대담회(전경련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룸)11:30 중소벤처기업부, 북콘서트(정부대전청사)14:30 산업장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간담회(서울)11:30 경총, 주한 EU대사단 초청 오찬 간담회(포시즌스 호텔 6층)14:00 중소벤처기업부, 2019 실패박람회 공동선포식(강원대학교)16:00 한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2019.05.14 I 성선화 기자
정세균 의장,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공식 방문 나서
  • 정세균 의장,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공식 방문 나서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정 의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공백상태인 정상외교를 보완하고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약 150억달러 규모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싱-말 고속철)’ 건설 수주를 위해 관련 기업인들도 동행한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할리마 야콥(Halimah Yacob) 싱가포르 국회의장과의 면담일정으로 공식 순방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에는 고촉통(Goh Chok Tong) 명예선임장관,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 등과의 면담을 통해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싱가포르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대북 압박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대해 평가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정 의장은 또 ‘싱-말 고속철’건설과 관련해 동행한 기업인들과 함께 육상교통청을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지시간 22일에는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해 나집(Najib) 총리와 판디카르 아민(Pandikar Amin) 하원의장, 비그네스와란(Vigneswaran) 상원의장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지난 2014년 아민 하원의장과 나집 총리의 성공적인 방한, 2016년 2월 개최된 제1차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위원회’ 등을 계기로 구축된 양국간 호혜적 협력관계의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ASEAN 주요국을 연속 방문함으로써 미·중·일·러 4강 중심의 외교를 보완하고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해 온 두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낼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두 국가와의 적극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의 이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공식순방에는 강길부 이원욱 조훈현 윤영일 안호영 의원과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이 동행한다.중소기업인 간담회 찾은 정세균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7.03.19 I 선상원 기자
  • ‘별들의 잔치’ 제주포럼 오늘 개막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세계지도자, 전현직 정부 고위인사, 국제기구 대표, 학자, 기업인, 주한 외교단, 언론인 등 60여 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매머드급 행사다. 특히 외교안보, 경제경영, 기후변화·환경, 여성·교육·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 69개 세션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공식적으로 사과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전직 해외국가정상 6명이 참석해 한반도와 아시아,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진단과 협력 방법을 공유한다. 아울러 또한 북한 핵 문제가 국제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핵안보 논의를 주도하는 전문가 그룹인 APLN을 비롯해 동아시아 재단,국립외교원 등 핵안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태지역 핵 위협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제주포럼에서 진행되는 동시세션 중 아태지역 핵 안보와 북핵 이슈를 집중 조명하는 세션만도 10개에 이른다. 한편 주요 초청연사들이 등장하는 개회식과 세계 지도자 세션은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포럼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외 전직 국가 정상들은 개회식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세계지도자 세션’에서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함께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016.05.25 I 김성곤 기자
`亞의 네마리 용` 싱가포르 세운 리콴유 前총리
  • `亞의 네마리 용` 싱가포르 세운 리콴유 前총리
  • 총리 취임 직후의 젊은 시절 리콴유[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91세를 일기로 타계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오늘날 싱가포르의 건국과 경제 기적을 일궈낸 인물이다. 자국에서는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렸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도자로도 손꼽힌다.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자국내 부정부패를 강력하게 척결한 정치인으로, 동남아시아의 작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를 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탈바꿈시켰다. ◇31년간의 총리…강소국 싱가포르 만들다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부터 1990년까지 무려 31년간 총리직을 맡았던 그는 이 31년간 싱가포르의 1인당 국민소득을 무려 30.5배가 불어난 1만2200달러까지 늘렸다.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 버림받은 작은 섬을 아시아의 금융·물류 허브로 변신시켰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1인당 곡민소득은 5만6113달러로 세계 8위이자 아시아 1위다. 또 세계경제포럼(WEF) 조사 국가경쟁력은 세계 2위, 국제투명성기구 조사 국가청렴도는 세계 5위이다. 1923년 9월16일 출생한 리 전 총리는 19세기 싱가포르로 이주한 부유한 중국계 가문 출신으로, 명문 래플스 중ㆍ고등학교와 래플스 대학을 거쳐 1949년까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변호사가 돼 노동운동에 가담했고 우편집배원과 전화 교환원 노조 파업과 해군기지 노조 파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싱가포르 정치계에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총리 사직후의 리콴유1954년에는 인민행동당을 창당해 사무총장이 됐고 1959년 인민행동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면서 싱가포르 영연방 자치령의 초대 총리에 올랐다. 1963년 9월 영국에서 독립한 싱가포르 주정부 총리를 지냈고 1965년 8월 말레이시아연방에서 독립된 이후에도 총리직을 유지했다. 그 해 11월 총리직 퇴임 직후에는 고촉통 총리 하에서 선임장관(senior minister)으로 추대됐고 2011년 5월까지 고문장관(mentor minister)을 역임했다.◇실용과 반(反)부패…`아시아적 가치` 사상 논란도리콴유는 총리 시절 유교적 철학에 바탕을 둔 아시아적 권위주의로 유명했고 개발독재를 펼쳐 독재자와 싱가포르를 눈부시게 발전시킨 공로자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연평균 경제성장률 10%를 달성하는 등 고도성장을 이뤄내 싱가포르를 `아시아의 네 마리 용` 가운데 하나로 만든 장본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부패행위조사국(CPIB)에 막강한 권력을 부여해 공직자 부정을 엄단하는 한편 공직자 급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상해 싱가포르를 아시아에서 가장 부정부패가 적은 나라로 만들었다.그가 총리에 오른 1959년 싱가포르 자치령의 1인당 국민소득은 400달러였고 실업률은 13%나 됐다. 중국계와 말레이계, 인도계가 섞여 툭하면 폭동과 파업이었다. 이런 국가의 수반으로서 그가 내세운 것은 실용이었다. 리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한 인터뷰에서 “싱가포르는 원래 존재할 수 없는 나라였고 그래서 살아남는 데 필요하다면 무조건 오케이였다”고 회고한 바 있다. 포커게임으로 가산을 탕진한 아버지 탓에 도박을 혐오했지만, 2005년 “세계경제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카지노산업 허가를 지지했다. 또한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반부패 척결을 내세웠다. 그 덕에 `파인(벌금) 공화국`, `태형의 나라`라는 별명도 얻었다. 인구 450만명의 작은 도시국가가 거대 미국사회의 거센 반발에도 공공기물을 파손한 미국인 청년 마이클 페이에게 기어코 곤장 6대를 때린 일화는 유명하다. 대신 그는 공무원들의 월급을 파격적으로 올렸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뒤섞인 그의 통치철학은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서구를 따라잡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아시아적 가치`를 주장했고, 실제 199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사상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작은 나라의 위대한 거인`으로 불리는 그의 업적 자체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2015.03.23 I 이정훈 기자
  • 보아오포럼 오늘 개막..리커창 기조연설 나서(상보)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을 표방하는 보아오(博鰲) 포럼이 8일 중국 하이난(海南) 성 휴양도시 보아오(博鰲)에서 막을 올렸다.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새로운 발전 동력의 탐색과 분출’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요 의제는 도시화, 인터넷금융, 자유무역지대, 신실크로드, 전자결제 등이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리커창 총리 기조연설개막 첫째 날인 8일과 9일에는 참가자 등록을 비롯해 언론계, 젊은 지도자, 최고경영자(CEO) 등 분야별 소그룹 원탁회의가 진행된다. 공식 개막되는 10일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해 기조 연설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었다. 리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경제 분야 개혁에 대해 설명하면서 올해 중국 경제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포럼의 3대 주요 의제는 개혁, 창조혁신, 지속가능발전”이라며 “리 총리는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조치들을 소개하고 국제 관계에서 중국 입장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각국 정·재계 거물 3000여명 모여이번 회의는 각국의 정·관·재계, 언론계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하며 총 60회에 걸친 공식회의가 열린다. 우리나라의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호주, 러시아, 파키스탄, 라오스, 카자흐스탄, 동티모르, 베트남, 나미비아 등 총리들이 참석한다. 정홍원 총리는 ‘아시아의 미래와 창조경제’를 주제로 한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창조경제 등 경제정책과 ‘통일대박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 총리는 이후 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오는 10일 국공(國共) 회동 방식으로 샤오완창(蕭萬長) 전 대만 부총통도 만날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前) 일본 총리, 고촉통(吳作棟) 전 싱가포르 총리, 압둘라 바다위 전 말레이시아 총리,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 등 전직 정치계 인사들도 함께한다. 보아오포럼 이사직을 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랑스 케어링그룹의 프랑수아 헨리 피노 회장, 라탄 인도 타타그룹 회장, 마이클 트레쇼 유니레버 회장, 스티브 말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 류촨즈(柳傳志) 레노버 회장, 저우지핑(周吉平) 페트로차이나 회장 등 기업인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과시하는 장(場)보아오 포럼은 지난 2002년 아시아 국가 간에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주도로 결성된 비정부기구(NGO)인 보아오포럼 사무국이 주최하는 행사다. 형식적으로는 보아오포럼 사무국이 주최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후원자인 중국 정부가 자국 주도의 국제 여론 형성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거의 해마다 국가주석 또는 총리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주요 경제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보아오 포럼을 자국 주도의 국제 여론형성의 장으로 이끌고 있다. 영국 최대 연금보험사 스탠더드라이프의 게리 그림스톤 회장은 “보아오포럼에 여러 번 참석할 때마다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4.04.08 I 김경민 기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만날 아시아 별들은?
  •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만날 아시아 별들은?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부터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정·재계 거물들이 대거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로 삼성 경영 전반을 챙기고 있는 이 부회장으로서는 인맥을 넓히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국내 기업인을 대표해 8~11일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되는 제13차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지난해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보아오포럼 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올해부터 이사회 일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9일 오후 5시 반부터 6시 반까지 15명의 이사들이 포럼 회원들과 올해 아시아 경제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에서 패널로 나선다. 글로벌 기업 중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삼성을 이끌고 있는 이 부회장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공식 일정 외에도 이 부회장은 포럼에 참석하는 정·재계 인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정계 인사 중에는 중국 경제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리커창 총리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해 시진핑 주석과 회동한 이 부회장은 올해 리 총리와 만나 삼성의 중국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이 부회장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중국에서만 전년 대비 80% 급증한 25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30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부터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삼성SDI도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 삼성이 기대하는 중국 매출 1000억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올해 보아오포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부총리, 부 덕 담 베트남 부총리 등도 참석한다. 국무총리를 역임한 바 있는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9일 오후 2시부터 3시 15분까지 진행되는 ‘지역주의 VS 다자주의’ 주제의 토론 세션에 패널로 참가한다. 특히 러시아와 베트남은 삼성의 글로벌 경영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국가들이다. 이 부회장은 양국 부총리들과 연쇄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보아오포럼 이사회 의장인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압둘라 바다위 전 말레이시아 총리,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 등 이사회 멤버들과도 교류의 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인사 중에서도 거물급이 상당하다. 이사회 일원인 라탄 타타 인도 타타그룹 명예회장과 라이프 요한손 볼보 최고경영자(CEO), 모하메드 알 마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화학기업(SABIC) CEO, 빅터 펑 홍콩 리펑그룹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일한경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사사키 미키오 전 미쓰비시상사 회장은 이 부회장의 부친인 이건희 회장과도 상당한 친분이 있는 인물이다. 한 재계 인사는 “올해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신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며 “이건희 회장의 위기의식 강조로 성장동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부회장과 삼성 입장에서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 정·재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보아오포럼이 8~11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과 리커창 중국 총리, 라탄 타타 인도 타타그룹 명예회장, 라이프 요한손 볼보 CEO.
2014.04.06 I 이재호 기자
  • 朴, 취임 첫날 숨가쁜 행보..장소마다 패션 바꿔 '눈길'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강행군을 소화했다. 25일 0시를 기해 통치권을 인수한 박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사저에서 군 핫라인(비상통신망)을 통해 정승조 합참의장과 통화를 나누는 것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평소에 강조해 오던 안보상황 점검으로 임기 첫 업무를 시작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전 10시 국립현충원 참배를 위해 서울 삼청동 사저를 나섰다. 박 대통령을 환송하러 나온 이웃 주민들에게 “그 동안 불편한 점도 많으셨을 텐데 다 이해해 주시고 따뜻한 이웃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오전 10시22분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과 함께 순국선열을 참배했다. 지난 1월1일 당선인 신분으로 참배한 이후 새해 들어 두 번째 방문이다. 방명록에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으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썼다. 참배를 마친 뒤엔 곧바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오전 10시55분쯤 취임식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국민 대표 30명과 함께 입장해 주요 내빈들과 인사를 나눴다. 취임선서와취임사는 15분 정도로 짧게 마무리했다. 취임식이 종료된 후엔 대통령 전용차에 몸을 싣고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 이후 곧바로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국민 희망메시지를 전달받는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임기 내 반드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대한 관심을 갖고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에는 오후 1시10분쯤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잠시 하차해 환영을 나온 청운동과 효자동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청와대에 입성했다. 청와대 내에서도 공식 일정은 이어졌다. 오후 2시20분쯤 신임 총리 및 수석비서관 인사를 재가한 뒤 태국 정상과 환담을 나누고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의 접견을 받았다. 오후 4시부터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취임 경축연회에도 30분 정도 참석했다. 오후 5시부터는 청와대로 돌아와 류옌둥 중국 국무위원, 바챌렛 칠레 전 대통령, 이샤예프 러시아 극동개발장관, 고촉통 싱가포르 선임장관을 차례로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외빈초청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 장소마다 옷을 갈아입어 눈길을 끌었다. 현충원을 참배할 때는 검정색 코트를 입었고, 취임식에선 짙은 녹색계열의 코트와 브로치를 착용했다. 광화문 광장에선 화려한 한복을 입어 주목을 받았다.
2013.02.25 I 박원익 기자
  • [미리 보는 대통령 취임식] 보신각 타종에서 청와대 연회까지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취임준비위는 15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5일 자정 보신각 타종 행사에서부터 오후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만찬에 이르는 취임식 전후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에는 대통합과 희망의 새 시대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대표와 탈북주민 및 국민대표 18명이 전통에 따라 33회 타종하게 된다. 국민대표로는 6·25 참전용사 이상재, 독도경비함 함장 고유미, 체조선수 양학선, 과학꿈나무 조준혁, 해외의료봉사 박무열 등 대일항쟁·건국·참전용사·산업화·소년소녀가장·다문화·과학기술·한류·스포츠예술·중소기업·국제평화등 각 분야를 상징하는 인물들로 선정됐다고 준비위 측은 밝혔다.타종 전 24일 오후 4시부터는 보신각 앞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희망 달집’에 접수하고 이를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경청 프로그램이 실시 되며 밤 11시 40분부터 타종까지 손범수·진양혜 MC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희망 민생 토크’를 진행한다. 타종 직후에는 강강술래 전통 예능 보유자들과 함께 전 참가자들이 ‘행복한 세상 맞이 강강술래’ 놀이가 열린다. 이후 날이 밝으면 대통령 신분이 된 박 당선인은 지역주민의 환송 속에 삼성동 자택을 출발해 현충원으로 향한다. 현충원 참배 때는 정부 대표 외에 현충원 안장 유가족 및 국가유공자 등 35명과 함께 한다. 천안함 함장 최원일씨도 참배에 동행한다. 참배 이후 박 당선인은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한다. 식전 행사 이후 박근혜 신임 대통령이 국민대표 30명과 동반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취임식 본행사는 국민의례·식사·취임선서·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취임사·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애국가는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바리톤 최현수씨가 선도한다. 취임사 이후 진행되는 본행사 축하공연에는 ‘아리랑 판타지’가 연주된다. 작곡가 양방언씨가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안숙선·인순이·최정원·나윤선등 4명의 디바가 국민합창단과 함께 부르게 된다. 이후 박 신임 대통령이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한 뒤 중앙통로로 이동해 행진하는 것으로 취임식 본행사를 마친다. 카퍼레이드등을 마친 후 박 신임 대통령은 광화문으로 이동,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석한다. 한복을 입은 박 신임 대통령은 커다린 복주머니를 제막한 뒤 희망에 열리는 나무에 걸려 있는 365개의 조그만 복주머니에서 희망 메시지를 꺼내 읽는다. 희망메시지는 인수위 홈페이지 정책 제안 코너에 모인 국민 의견을 담았으며 남은 희망메시지는 청와대로 이동한다. 박 신임 대통령은 광화문 행사 후에는 청운·효자동 주민들의 환영 속에 청와대로 첫 입성하게 된다. 이후 청와대를 다시 나온 박 신임 대통령은 오후 4시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 축하 경축연회를 개최하며 이후 밤 7시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외빈 만찬을 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한외교단장인 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를 비롯 상주 대사 102명, 비상주 대사 26명 등을 포함한 총 145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하며 이와 별도로 브라이스 호주총독·잉락 태국총리·고촉통 싱가포르 선임장관 등 각국 정상급 인사와 외국정상이 파견하는 고위 정부 대표 22명도 참석한다. 미국·일본·중국은 고위사절 파견을 확정했지만 구체적인 인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준비위 측은 밝혔다. 이밖에 후쿠다·모리 요시로 전 일본총리, 에드윈 퓔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등 각국 정계·경제계·학계 주요 인사와 심수관 도예가(일본), 김소희 셰프(오스트리아)등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도 초청됐다.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황춘자 재독대한간호사회장, 고창원 재독한인글뤽하우프(파독광부단체)회장 등 40여명의 특별초청인사도 취임식을 찾게 된다. 한편 이번 취임식에는 추운 날씨를 감안, 주머니가 달린 무릎담요와 핫팩이 제공되며 장애인석이 좌석 맨 앞에 배치된다. 청각장애인용 수화통역 LED와 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불어·스페인어 등 외빈용 동시통역도 마련된다.
2013.02.15 I 이도형 기자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대통령 현인그룹` 29일 첫 모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외 핵안보 전문가와 전직 고위관료들이 내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첫 모임을 갖는다.28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범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대통령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이 오는 29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대통령 현인그룹은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문을 제공하기 결성된 모임으로 15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이번 현인그룹 회의에서 해외 인사로는 칼람 전(前) 인도 대통령, 고촉통 싱가폴 명예선임장관을 비롯해 리자오싱 중국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 한스 블릭스 전 IAEA 사무총장, 에반스 전 호주 외교장관, 키타오카 일본 동경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국내 인사로는 강창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오명 KAIST 이사장(전 과기부 장관), 한승주 고려대 명예교수(전 외교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현인그룹 인사들은 이명박 대통령 주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또한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과도 만나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2011.11.28 I 이진철 기자
  • 中, 위안화 역외거래 확대..싱가포르 참여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세계 4위의 외환거래 중심지인 싱가포르가 새로운 위안화 역외시장이 될 전망이다. 홍콩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위안화 국제화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중국 정부가 싱가포르 내 위안화 거래를 위해 결제 업무를 맡을 중국계 은행을 조만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MAS 청장을 맡고 있는 고촉통 전 싱가포르 국무총리는 "중국 인민은행이 조만간 중국 본토은행의 싱가포르 지점에 대한 위안화 결제를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엔 전무했던 위안화 결제 비중은 올 1분기 중국의 무역거래에서 대략 7%를 차지했다. 중국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무역거래와 투자에서 위안화 사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싱가포르 도이치방크의 미르자 베이그 외환투자전략가는 "이는 엄청난 발전"이라며 "위안화 결제은행은 싱가포르와 중국 본토 사이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더 이상 홍콩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위안화 결제은행은 중국 최대인 공상은행(ICBC)이나 중국은행(BOC)이 맡게 될 전망이다.그동안 역외 위안화 시장은 홍콩이 주도해왔다. 홍콩 내 위안화 예금은 지난 2월 4080억위안(67조7400억원)을 기록, 2년 전의 8배로 급증했다. 다만 싱가포르가 전 세계 외환거래 시장 중 4위로 홍콩(6위)을 앞서 있는 만큼, 역외 위안화 시장의 중심지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FT는 그러나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국경간 흐름을 직접 통제하고 있는 이상 싱가포르의 위안화 시장 참여가 홍콩에 위협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1.04.20 I 박기용 기자
(한국경제 이대로 좋은가)⑤남들이 잘하는 건 배워라
  • (한국경제 이대로 좋은가)⑤남들이 잘하는 건 배워라
  • [싱가포르=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세계 경기 둔화요? 여기서는 남의 일입니다.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급성장하면서 이곳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각 국에서 기업들과 돈이 계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동남아의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 만난 금융기관 관계자는 경기 내리막에 대한 우려에 손사레를 쳤다. 최근 삼성전자(005930)는 독일 질트로니크사와 손잡고 한국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려 했지만, 싱가포르로 방향을 틀었다. 질트로니크사가 한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나라는 총 투자액 4억달러, 일자리 800명을 싱가포르에 뺏기고 말았다. 세계은행이 뽑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 싱가포르. 올 1분기 성장률만 10%이상의 성적을 보였다. 국가 크기가 서울만하고, 인구수는 대한민국의 10분의 1 불과하다. 도대체 싱가포르의 투자 환경이 어떻길래 전세계 기업들이, 각지의 돈들이 앞다투어 이곳으로 진출하는 것일까? ◇ 안정된 정치·사회, 투자 조건의 `제 1순위` 현지 진출 기업과 금융기관들에게 "싱가포르가 왜 기업하기 좋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때, 대다수는 `정치·사회적 안정성`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안성일 우리은행 싱가포르지점 차장은 "자꾸 정책이 바뀌고 연속성이 없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기가 힘들다"며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들어와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정치적인 안정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정치·사회적 안정성은 `리콴유`라는 강력한 리더십에서 비롯됐다는 것에 대해 싱가포르의 전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 리콴유 현 선임장관은 지난 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한 독립한 이후 26년간이나 총리를 맡으면서 싱가포르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 및 물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그가 장기 집권하는 동안 싱가포르는 다국적기업이 진출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구축해놓았고 정부 조직은 부패하기보다 오히려 더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변했다. 절도, 강도 등 각종 범죄에는 엄청난 벌금과 형벌을 부과해 철통같은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고촉통 전 총리 이후 리콴유의 아들인 리센룽이 총리를 맡고 있다. ◇ 공무원의 태도 "그렇게 달라?" 경영환경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일까? 바로 `공무원의 태도`를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싱가포르는 공무원들이 부패가 없고 적극적이기로 유명하다. 삼성전자의 합작법인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BD)장이 직접 설득에 나서는가 하면, 해외 병원과 학교를 들여오기 위해 리센룽 총리 뿐 아니라 리콴유 선임장관도 여러차례 해당 국가로 출장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류종헌 코트라(KOTRA) 아시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부존자원과 자본이 없는 싱가포르는 외국자본 유치를 통한 경제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조세감면 혜택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친 비즈니스적인 행정서비스 뿐 아니라 투자관계 법규가 명료하고 외국자본을 자국자본과 동일하게 취급하도록 행정적인 체계가 잡혀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투자 유치기관인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은 지난 61년 설립돼 전자공학과 석유화학, 생명과학, 물류, 교육, 의료서비스 등 전략산업을 `타겟`으로 삼아 외국 기업과 돈을 끌어들였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보다 37년이나 늦은 1998년에야 투자 유치기관 Invest KOREA(구 KISC)를 설치했다. 싱가포르는 최장 조세감면 기간이 우리나라(7년)의 두배 이상인 15년에 이르고 보조금지원 등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인센티브는 법률에 의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파급효과와 경제적 기여도 등을 고려해 사안별로 제공된다. 경기 침체시에는 소득세, 법인세 등 세율을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특히, EDB는 자체 재원으로 대출 지원을 하기도 하고 투자 기업의 합작파트너로 지분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어 투자자들에게 단단한 신뢰를 갖게 하고 있다. 정부가 기업을 기민하게 살펴주고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다는게 현지 진출기업인들의 얘기다.
2006.09.27 I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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