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891건
- 원자재·물류비용 증가…커피부터 장난감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종합)
- [이데일리 김무연 방성훈 기자] 식료품 제조업체는 물론 장난감 회사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물가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다 구인난에 따른 임금 인상, 공급망악화로 인한 물류비 상승이 맞물리면서 지출 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장난감을 사는 시민(사진=AFP)◇네슬레·유니레버 가격인상…스타벅스·헤즈브로도 ‘만지작’29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커피, 영유아 이유식, 시리얼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식품 기업인 네슬레가 원가 인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네슬레는 4%의 비용 증가를 상쇄하려면 제품 가격을 약 2% 인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슬레는 지난 상반기에도 제품 가격을 1.3% 인상한 바 있다.네슬레의 경쟁사인 유니레버도 지난주부터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주요 원재료인 대두유의 가격이 지난 분기에 20% 상승한데 이어 현재는 전년 대비 80% 상승한데다 팜유 가격 도한 장기 평균보다 70%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다음 분기와 내년 물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암시했다. 레이첼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커피 원두 가격이 아니라 임금 등 다른 분야에서 물가상승이 예상된다”라면서 “가격 책정에 유연성을 둘 것이며, 가격이 높은 차가운 음료를 더 많이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다가오는 연말 연시 쇼핑시즌을 앞두고 장난감 업체들도 줄줄이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즈브로와 마텔 등의 장난감 제조사들이 공급망 악화, 원자재가격 상승, 폭증한 물류비와 인건비에 장난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장난감 제조업체인 MGA엔터테인먼트는 10달러짜리 인형을 12달러로, 29달러짜리 인형은 35달러로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아이작 래리언 MGA엔터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중국 공장에서 높아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중 20% 이상을 우리에게 청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즈브로는 올해 3분기 중에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4월 운송비 및 원가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식품 원자재 가격 상승 추이(사진=삼성선물)◇코로나에 이상기후까지…원자재 가격·물류비 폭등글로벌 기업들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꼽힌다. 특히 식품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상 기후에 따른 흉작으로 원재료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 인상 압박에 시달려왔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하는 소맥(밀가루 원재료) 선물 9월물 가격은 29일 기준 705센트로 전년(532.5센트)대비 32.4% 올랐다. 옥수수 또한 부셀당 55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보다 76.8% 급등했다.옥수수나 대두 등의 주요 수확지인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부터 잦은 수해와 태풍이 발생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주요 밀 생산국인 독일은 100년 여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홍수로 수확량이 크게 줄 것이란 전망이다.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면서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점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유럽 유통·제조 업체들이 추가 주문에 나서면서 주요 생산기지인 중국의 항만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스러워졌단 설명이다.해상운임 비교 서비스 제공업체 프레이토스가 집계하는 발틱·프레이토스 컨테이너선 운임지수(FBX)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향하는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운임 비용은 2019년 7월 1550달러, 지난해 7월 2680달러에서 28일 현재 1만 8346달러까지 치솟았다. 컨테이너 입찰 경쟁이 심화하면서 실제 운임 비용은 더 비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각국 예의주시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서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현재까지는 최근 물가 상승이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석이 중론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역시 27~2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온 건 사실”이라면서도 “자동차, 항공권, 호텔 등 몇몇 범주에 한정됐으며,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인플레이션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다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다. IMF는 “인플레이션이 2022년에는 대부분 나라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면서도 “높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각국 중앙은행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 천랩에서 비피도까지…뜨는 마이크로바이옴에 기업들 ‘눈독’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어서다. 조만간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한 의약품이 처음으로 상용화되면 시장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 대한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며 대기업 중심으로 전문 바이오벤처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CJ그룹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천랩(311690)을 98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이 국내 바이오벤처를 인수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사진=천랩)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 동·식물, 토양 등에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영양분 흡수나 대사작용, 면역체계, 신경계, 약물 반응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부터 화장품,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적용 분야도 다양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약 91조원)에서 2023년까지 5년간 7.6% 성장해 1087억 달러(약 121조원)가 될 전망이다. 천랩은 2009년 천종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특화 기업이다. 자체 데이터베이스 ‘이지바이오클라우드’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데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 150여개국 3만7000여명이 이 회사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CJ그룹은 천랩의 데이터베이스를 주의깊게 봤다. 최근 건강사업을 사내 독립조직으로 구성하면서 건강기능식품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선 것과 관련이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정밀 분류하는 시스템과 의료기관 네트워크, 연구역량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CJ그룹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의약품 분야에도 관심이다. 천랩은 고형암, 염증성장질환(IBD)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는 균주 ‘CLCC1’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임상을 마무리했고 내년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단기간 내로 의약품을 출시하기는 어렵겠지만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CJ의 재정기반이 더해지면 임상시험에도 속도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특수 효소 개발기업인 아미코젠도 마이크로바이옴 국내 1호 상장기업인 비피도의 지분 245만4000주(30%)를 인수해 경영권을 획득한다고 밝혔다. 아미코젠 역시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에서 가능성을 봤다. 콜라겐, N-아세틸글루코사민(연골건강, 피부보습), 곡물발효효소(소화효소, 숙취해소) 등 국내 점유율 1위 건기식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아미코젠이 사람 유래의 기능성 비피도박테리움 분야에서 독보적인 품질과 기술력 갖고 있는 비피도와 시너지를 발휘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기대감은 크게 높아지는 모양새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기업으로는 천랩을 비롯해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등이 꼽힌다. 고바이오랩은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 기업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면역질환 파이프라인 ‘KBLP-007’에 대한 임상2a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임상에 본격 착수한다. 건선 치료제 파이프라인 ‘KBLP-001’도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머크,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하며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등에 대한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주력 파이프라인 ‘GEN-001‘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미국 FDA 승인을 통해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서도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미국 FDA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했다.그동안 건강기능식품이 주된 시장이었다면 향후 의약품 분야에서도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세레스 테라퓨틱스는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이전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다. 스위스 기업 네슬레와 공동 상업화 계약을 맺고 FDA 품목허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레스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의약품에 적용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의약품 가능성이 열리면 더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푸드, 육군 가정에 '파스퇴르' 영유아식 무상지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푸드는 육군본부와 육군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롯데푸드)이번 협약은 세계 최저수준의 출생률을 극복하고 국방에 헌신 중인 육군 장병의 사기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육군 가정에 파스퇴르 영유아식 등 출산 복지 지원이 이뤄진다.롯데푸드는 우선 다음달 1일부터 출산을 앞둔 육군 간부 가정에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지원한다. 무항생제 원유로 만든 ‘위드맘’, ‘위드맘 제왕’ 등 파스퇴르 최고 품질의 영유아식을 장병 가정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출산 장병에게는 육군참모총장의 축하 서신 동봉과 함께 만족도 조사가 이뤄진다. 이유식·생유산균 등 파스퇴르의 프로모션 시에도 최우선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밖에도 롯데푸드몰 이용 시 가장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플래티넘 멤버십을 적용한다. 롯데푸드몰은 롯데푸드의 직영몰로 영유아식, 우유, 이유식, 가정간편식(HMR), 정육, 햄, 소시지, 아이스크림, 커피, 견과, 케어푸드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생애 주기별 맞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롯데제과(과자류), 롯데칠성(음료류), 롯데네슬레 등 롯데 계열사의 다양한 제품이 입점돼 있다.롯데푸드는 향후 해외파병과 경계 부대 근무 중인 가정에 로스팜 세트 등 식품을 지원하고 각종 육군 행사에 상품을 제공하는 등 점진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롯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가 안보에 헌신하고 있는 육군 장병의 사기 증진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신세계I&C, ‘스파로스 클라우드 EDI’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 I&C(035510)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통합 및 EDI(Electronic DataInterchange) 연계 서비스 ‘스파로스 클라우드 EDI’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등 각 유통채널 별로 전자문서 △제공방식 △형태 △내용 등이 달라 반복적인 수작업으로 데이터를입력하거나 EDI 시스템을 별도 구축해 데이터를 활용했다.스파로스 클라우드 EDI 서비스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주문, 매출, 재고, 상품정보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웹 기반의 사용자 포털을 통해 데이터 처리 현황뿐만 아니라 통계, 마스터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도제공한다.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로 비용을 기존 구축형 대비 최대 60% 절감할 수 있고, 거래채널 추가나 변경 등이 발생해도 추가 개발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여 바로 적용해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은 물론이고 고객사, 협력사 등 다양한 거래 시스템과 연동해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아름 신세계I&C IT서비스담당 상무는 “동원, 대상, 오뚜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형 제조사뿐만 아니라, 네슬레와 유니레버 등 글로벌 제조사까지 고객사로 보유한 유통 EDI 구축 분야 1위 기업으로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스파로스 클라우드 EDI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유통산업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가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에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연결하는 완벽한 ‘데이터 허브’ 플랫폼으로서 기업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한 경기 반등 기대감”…유럽 주식형 펀드 260억원 유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럽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럽 주식형 펀드에 자금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0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유럽 증시가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반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도 한 몫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전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부각으로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출처=마켓포인트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일 기준 유럽 주식형 펀드에는 최근 한달 동안 257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북미 주식형 펀드 신규 설정액 2121억원과 비교하면 금액 자체는 적다. 하지만 두 유형의 펀드 전체 설정액이 10배 정도 차이가 나고, 유럽 주식형 펀드가 장기간 외면 받았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자금 흐름으로 볼 수 있다. 1년 동안 288억원이 빠져나간 유럽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서서히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세부 상품별로 보면 한달새 ‘한화유럽대표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73억원), ‘삼성유럽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41억원)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19억원) 등이 유입됐다. 이중 ‘한화유럽대표 펀드’는 유로존 19개국을 포함한 유럽연합 28개국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JP모건 Europe Dynamic X’ 펀드에 재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해당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5월 말 기준 스위스 식음료업체 네슬레(4.8%), 스위스 제약업체 로쉐(3.9%), 명품 브랜드 다수를 보유한 프랑스 LVMH(2.5%), 독일 보험업체 알리안츠(2.5%), 영국 로이드 은행그룹(2.1%) 등을 담고 있다. 최근 한달 수익률은 2.36%로, 같은 기간 유럽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2.50%)을 소폭 하회한다. 이 같은 변화는 수익률 보다는 유럽 증시에 대한 기대감에서 찾을 수 있다. 유럽 증시의 경우 글로벌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을 때는 신흥국 수익률에 밀렸고, 장기적인 사이클에선 빅테크 성장주로 무장한 미국에 치였다. 이번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신흥국과 격차를 만들어 낸 것이다. 유럽지역 소재 국가 중 시총 상위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4158.14로 10년래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4100선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23일 기준 연초 이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12.93%, 코스피 지수가 14.02% 올랐고, 유로스톡스 50지수는 14.12% 상승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6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는 2021년, 2022년 유로존 성장률을 기존 대비 각각 0.6%포인트씩 상향조정한 4.6%와 4.7%로 전망했다. 시장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경기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강한 회복세로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7~9월께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은 여전히 시장 우호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다. 또 금리 인상되면 성장주 비중이 높은 미국 보다 가치주 비중이 더 높은 유럽 증시의 상대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하고, 서비스업 지수는 전망과 부합한 58.0포인트로 5월 55.2포인트보다 상승하며 2018년 1월 후 최고를 기록했다. 그만큼 유로존의 민간 부문 경제 활동이 빠른 확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로, 하반기 소비 및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유로존 주요국의 이동 제한조치가 더욱 완화되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유로존 경기 회복은 더욱 속도를 내고 소비 역시 강력한 ‘보복 소비’ 사이클이 현실화될 것”이라면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서비스 경기 반등의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 우주인피자, 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22000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냉동 화덕피자 브랜드 ‘우주인피자’를 운영하는 양유사(社)는 글로벌 식품안전시스템 ‘FSSC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FSSC22000은 ‘네슬레’, ‘크래프트’, ‘다논’, ‘유니레버’ 등 글로벌 유력 식품회사가 참여해 개발하고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에서 인정하는 식품안전시스템 국제표준규격이다.기존 HACCP, ISO22000 등 식품안전경영을 위한 요건에 국제식품안전협회의 권고사항을 추가 반영했다. 경영책임, 자원관리, 청소와 살균, 제품 리콜 절차 등 30여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통해 인증이 이뤄진다.우주인피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HACCP, ISO22000과 더불어 식품안전부문의 최상위 3대 안전규격을 모두 갖췄다. 위생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한 필수 규격을 기반으로 제품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체 생산 공장의 품질 경쟁력을 통해 앞으로 국내외 유통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우주인피자의 제품 전량을 자체 생산하는 부천 공장은 엄격한 위생관리는 물론, 최신식 기술과 전문 인력을 통해 고품질의 냉동 화덕피자를 생산 중이다. 자체 개발한 600도 이상의 고온을 유지하는 터널식 화덕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생산 직후 화덕 특유의 불향을 보존할 수 있는 급속 냉각 시스템도 핵심 기술로 갖추고 있다.
- "식품산업 ESG, 미래 지속가능 먹거리 직결..대체육 시장 주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산업이 미래 지속가능 먹거리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까운 미래에 대체육 시장이 실제 육류 시장 규모와 맞먹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다양한 대체육 연구·개발과 친환경 소재 포장 기술의 중요성도 제시됐다.크리스 호그(Chris Hogg) 네슬레 부사장이 17일 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를 통해 열린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 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17일 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를 통해 열린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과 식품업계는 이와 같이 입을 모아 강조했다.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익산시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미래를 위한 그린 시그널-식품산업, ESG를 더하다’란 주제로 기조연설과 세부 카테고리에 따른 발표가 이어졌다.우선 크리스 호그(Chris Hogg) 네슬레 부사장은 ‘탄소 중립으로 가는 길-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네슬레의 도전’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30% 감축하고, 궁극적으로 2050년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글로벌 식음료 기업 네슬레는 현재 모든 사업부문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생산 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부터 시작했다. 농가에서 원재료 재배·수확부터 생산 제품 유통 시 화석연료 사용 물류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제품 유통과 보관을 위해 필수적인 포장재도 재활용과 재사용이 유리한 단일 소재 등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조상우(위쪽) 풀무원 식품안전센터장과 한재준(아래쪽)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17일 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를 통해 열린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에서 각각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 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이날 ‘그린 인 푸드’(Green in food) 세션에서 조상우 풀무원 식품안전센터장(상무)은 ‘풀무원의 ESG 관리 방안과 지속가능한 식품 동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앞으로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버느냐보다, 어떤 방법으로 사회에 지속가능하게 기여할 것인가라는 경영 철학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조 상무는 “특히 전 세계에서 대체식품 시장이 오는 2024년 70억달러(약 8조원), 2025년 이후에는 21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식품산업이 ESG 경영을 통해 미래 지향적 방향으로 전환하고 큰 시장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이어 한재준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도 ‘대체육 관련 국내·외 연구 및 기술 동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육류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가까운 미래에 육류 소비량이 공급량을 넘어서는 불균형이 올 것”이라며 “대체육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 교수는 “최근 유엔(U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오는 2040년에는 실제육과 대체육의 비중이 1대 1을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국가와 기업체,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그는 “대체육은 현재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한 ‘배양육’ 두 종류가 있는데, 아직까지 국내·외 식품안전 규제와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만족할 만한 식감과 영양소를 위한 연구와 생산이 꾸준히 이어지면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줄고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날 ‘그린 인 패키징’(Green in packaging) 세션에서 그레이스(Grace) 김 CJ제일제당 글로벌패키징R&D센터장(상무)는 “기술 없이는 재활용성을 높일 수 없고, 플라스틱 대체 소재도 찾을 수 없다”며 “CJ제일제당은 3R(리사이클·리디자인·리커버) 방침을 통해 ‘플라스틱 제대로 쓰기’ 목표로 글로벌 포장 기술 개발과 순환경제 달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앤디포스(238090)=적정 주식수 유지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1주당 가액을 2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병합을 결정. 발행주식 총수는 6009만5305주에서 2403만8122주로 감소. 신주 효력 발생일은 오는 6월29일.△현대에버다임(041440)=완전자회사 흡수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에버다임락툴과 한국타워크레인과의 소규모합병을 이사회에서 승인. 회사 측은 “현대에버다임이 에버다임락툴과 한국타워크레인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으므로 주식 발행의 실질적인 효과가 없으며, 코스닥 상장 법인인 현대에버다임의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측면에서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에 의한 합병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노앤컴퍼니(114630)=최대주주가 김종천 씨 외 7인에서 세원(234100)으로 변경. 세원의 지분율은 28.36%(385만주)로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참여. 인수자금은 자기자금 327억2500만원.△엔에이치스팩13호(310840)=모바일 정품인증 서비스를 영위하는 비상장기업 씨케이앤비 흡수 합병을 결정. 합병비율은 엔에이치스팩13호 주식 1주당 씨케이앤비 주식 6.047주다. 합병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22일이며 합병 등기예정일은 10월2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9일. 이에 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결과 통지일까지 또는 부적격의 심사결과 통지한 경우에는 합병대상법인과의 합병을 중단하는 결의 또는 결정일까지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020560)=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298690)은 각각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범죄 혐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범죄 액수는 아시아나항공 배임 6917억원, 에어부산 횡령 360억원.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020560), 에어부산(298690), 아시아나IDT(267850)의 상장이 적격한지를 심사할 예정이라고 공시.△롯데지주(004990)=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진 롯데케미칼(011170) 9만705주를 1주당 27만7500원씩 총 251억원어치를 매입. 이로써 롯데지주의 롯데케미칼 지분은 877만주, 지분율은 25.5%로 증가. △대동전자(008110)=지난 3월로 결산한 지난해 연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03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익 37억원을 기록.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순익은 10%와 17% 줄었고, 영업익은 89% 증가. △카카오(035720)=멜론 사업 부문을 분할해 멜론컴퍼니(가칭)로 신설하기로 한 분할기일과 분할등기 예정일을 기존 내달 1일에서 오는 7월1일로 변경. △CJ(001040)=천성관 사외이사가 일신 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카카오(035720)=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억원을 출자하고 지분 40만주를 받을 계획이라고 공시..△KH 필룩스(03318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과 기타자금 50억원을 조달하고자 바르트 투자조합을 상대로 전환사채를 발행. 전환청구 기간은 내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고 전환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442만주, 총 주식수 대비 3.2% 규모.△롯데푸드(002270)=롯데네슬레코리아 지분을 가진 롯데지주(004990)에서 전량을 34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롯데푸드가 롯데지주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신주를 발행하고, 롯데지주는 롯데네슬레코리아 지분을 롯데푸드에 현물로 출자.△롯데지주(004990)=음료제조사 주식회사 백학음료 지분을 계열회사 롯데칠성음료에 284억원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처분. 이어 음료 제조사 씨에이치음료 지분 166억원어치를 계열사 롯데칠성음료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처분. 또한 주식회사 충북소주 지분 27억원어치를 계열사 롯데칠성음료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처분. 미국 자회사 LOTTE INTERNATIONAL AMERICA CORP 지분 60억원어치를 롯데상사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처분.△남양유업(003920)=최대주주 홍원식 회장 등 3명이 가진 보통주식 37만8938주를 3107억원에 한앤코 19호 유한회사에 양도하기로 결정. 대금이 지급되고 주식이 넘어가면 최대주주는 한앤코 19호 유한회사로 변경.△네이버(035420)=SM엔터(041510)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공시.△카카오(035720)=SM엔터(041510)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미확정. 카카오는 “회사와 종속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거나 1개월 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 △삼성스팩4호(3776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삼성스팩4호에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및 거래량 급등) 관련 공시 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 [P4G서울정상회의]①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등 논의…한국 '지구촌 녹색미래' 이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3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리는 국제 환경 다자간포럼인 ‘제2차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대한민국 기후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중국 최고위급 인사 등 국제적인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들의 정상들이 온라인상으로 참석하면서 P4G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명실공히 주요 국제 협의체 중 하나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울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은 기후외교의 선도국가로 본격적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P4G, 중견국 중심 한계…강대국으로 외연 확대 P4G는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 하기 위한 협력체다. 국가(12개), 국제기구(6곳), 시민사회(140여개), 기업(100여개) 등 260여곳이 참가하고 있다. 201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무국을 두고 출범한 3GF(글로벌녹색성장포럼)가 모태로, 포럼의 논의 범위를 파리협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까지 확대하면서 2017년 9월 대륙별 중견국가로 외연을 넓혀 공식 출범했다. 여기에 이번 P4G서울정상회담을 통해 중견국 12개국 위주였던 참가국이 주요 선진국으로까지 확대된다.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진국의 기여금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부족했던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을 썼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선진국 수준의 기후위기 대응으로 기후외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린뉴딜, 탄소중립선언 발표에 이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배출전망치’(BAU)에서 ‘절대량’ 방식으로 바꿨다. 파리기후협약에서 절대량 의무를 부과한 대상 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절대량 목표로 자발적으로 수정한 최초의 국가로 부상하기도 했다. 특히 녹색기후기금 공여국으로도 참여하면서 선진국 수준에 걸맞는 기후위기 대응을 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법적으로 아무런 구속력이 없는 파리협약 이행을 위해 국내법으로 탄소중립 4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P4G서울정상회담은 이같은 기후위기 대응 노력의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P4G에 강대국들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기조가 강화되면서 국내 수출 기업들의 자금조달 및 교역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진출 발판될 듯 정부는 이번 P4G정상회담이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진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녹색원조를 통해 개도국의 녹색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P4G는 개도국의 녹색전환을 위한 협력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P4G 협력프로젝트는 초기 정부 종잣돈을 바탕으로 시작한 개발사업이 투자로까지 이어져 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목표다. 사업초기에는 정부가 재정을 통해 마중물을 붓지만 타당성이 검증돼 규모 확대가 필요한 경우 기업 등이 참여해 민관 파트너십을 맺게 된다. 이 중 혁신적 사업에 대해선 우수한 사례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우수사례로 선정된 곳들은 코카콜라, 네슬레, 하이네켄, 델, 제너럴 모터스 등 주요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서는 SK텔레콤 등이 회원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지만, 국내 P4G 협력파트너십은 아직까진 사회적 기업이나 시민사회가 주축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P4G정상회담을 통해 국내 활동 기업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연철 P4G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외교부 기후변화대사)은 “ P4G의 주요 특징은 기업과의 협력으로 이를 통해 기업들은 ESG의 E부문(환경)을 높일 수 있다”며 “P4G 역시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녹색경제 분야의 공공·민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민관협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체로, 2018년 덴마크에서 제1차 정상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30∼31일 서울에서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앤디포스(238090)=적정 주식수 유지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1주당 가액을 2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병합을 결정. 발행주식 총수는 6009만5305주에서 2403만8122주로 감소. 신주 효력 발생일은 오는 6월29일.△현대에버다임(041440)=완전자회사 흡수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에버다임락툴과 한국타워크레인과의 소규모합병을 이사회에서 승인. 회사 측은 “현대에버다임이 에버다임락툴과 한국타워크레인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으므로 주식 발행의 실질적인 효과가 없으며, 코스닥 상장 법인인 현대에버다임의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측면에서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에 의한 합병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노앤컴퍼니(114630)=최대주주가 김종천 씨 외 7인에서 세원(234100)으로 변경. 세원의 지분율은 28.36%(385만주)로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참여. 인수자금은 자기자금 327억2500만원.△엔에이치스팩13호(310840)=모바일 정품인증 서비스를 영위하는 비상장기업 씨케이앤비 흡수 합병을 결정. 합병비율은 엔에이치스팩13호 주식 1주당 씨케이앤비 주식 6.047주다. 합병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22일이며 합병 등기예정일은 10월2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9일. 이에 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결과 통지일까지 또는 부적격의 심사결과 통지한 경우에는 합병대상법인과의 합병을 중단하는 결의 또는 결정일까지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020560)=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298690)은 각각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범죄 혐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범죄 액수는 아시아나항공 배임 6917억원, 에어부산 횡령 360억원.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020560), 에어부산(298690), 아시아나IDT(267850)의 상장이 적격한지를 심사할 예정이라고 공시.△롯데지주(004990)=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진 롯데케미칼(011170) 9만705주를 1주당 27만7500원씩 총 251억원어치를 매입. 이로써 롯데지주의 롯데케미칼 지분은 877만주, 지분율은 25.5%로 증가. △대동전자(008110)=지난 3월로 결산한 지난해 연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03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익 37억원을 기록.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순익은 10%와 17% 줄었고, 영업익은 89% 증가. △카카오(035720)=멜론 사업 부문을 분할해 멜론컴퍼니(가칭)로 신설하기로 한 분할기일과 분할등기 예정일을 기존 내달 1일에서 오는 7월1일로 변경. △CJ(001040)=천성관 사외이사가 일신 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카카오(035720)=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억원을 출자하고 지분 40만주를 받을 계획이라고 공시..△KH 필룩스(03318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과 기타자금 50억원을 조달하고자 바르트 투자조합을 상대로 전환사채를 발행. 전환청구 기간은 내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고 전환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442만주, 총 주식수 대비 3.2% 규모.△롯데푸드(002270)=롯데네슬레코리아 지분을 가진 롯데지주(004990)에서 전량을 34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롯데푸드가 롯데지주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신주를 발행하고, 롯데지주는 롯데네슬레코리아 지분을 롯데푸드에 현물로 출자.△롯데지주(004990)=음료제조사 주식회사 백학음료 지분을 계열회사 롯데칠성음료에 284억원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처분. 이어 음료 제조사 씨에이치음료 지분 166억원어치를 계열사 롯데칠성음료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처분. 또한 주식회사 충북소주 지분 27억원어치를 계열사 롯데칠성음료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처분. 미국 자회사 LOTTE INTERNATIONAL AMERICA CORP 지분 60억원어치를 롯데상사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처분.△남양유업(003920)=최대주주 홍원식 회장 등 3명이 가진 보통주식 37만8938주를 3107억원에 한앤코 19호 유한회사에 양도하기로 결정. 대금이 지급되고 주식이 넘어가면 최대주주는 한앤코 19호 유한회사로 변경.△네이버(035420)=SM엔터(041510)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공시.△카카오(035720)=SM엔터(041510)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미확정. 카카오는 “회사와 종속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거나 1개월 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 △삼성스팩4호(3776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삼성스팩4호에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및 거래량 급등) 관련 공시 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